아이폰15, USB-C 인증 케이블만 고속충전 가능 전망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충전단자에 USB-C 타입을 도입하더라도 자사 인증을 받지 않은 케이블에는 속도를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는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자체 20W 전원 어댑터를 포함해 MFi 인증 USB-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만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라이트닝 충전' 방식만 고수했던 애플은 유럽연합(EU) 충전단자가 내년부터 USB-C 타입으로 통일됨에 따라 하반기 공개할 신제품에 USB-C 타입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USB-C 타입은 경쟁사인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충전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애플은 MFi 인증을 받은 케이블과 충전기에서만 더 빠른 충전과 데이터 이동 속도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20W USB-C 충전기 수요가 늘어날수록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궈밍치는 “올해 애플의 USB-C 20W 파워 어댑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2억3천만~2억4천만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