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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시즌1: 데마시아를 위하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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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도 전략산업"…파블로항공, 부품 국산화 본격화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들고 사업성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지만, 전략 산업인 만큼 가야 할 길입니다." 김준영 파블로항공 제품·전략총괄 이사는 DSK 2026 현장에서 드론 부품 국산화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드론 산업이 안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각국은 공급망을 자국 또는 우방국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역시 핵심 부품 국산화와 국내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이사는 글로벌 흐름을 먼저 짚었다. 그는 "지금 미국도 드론은 전부 소버린 체계로 가고 있다"며 "전략 산업으로 판단하고 있고 우방국 위주로 공급망(SCM)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국가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산화 기반이 갖춰져야 미국에 판매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원가 절감 차원이 아니라 수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의미다. 드론 산업에서는 상용 부품을 조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 내부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항전 하드웨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표면실장공정(SMT) 등 일부 생산 공정만 외주를 활용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국내 협력사 약 10여 곳과 함께 드론 국산화 밋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팩 전문기업, 드론용 모터 개발사, 카메라 업체,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참여한다. 김 이사는 "협력사들이 서로 연결돼야 시너지가 난다"며 "회사 차원을 넘어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산화 전략은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을 겨냥한다. 그는 "국내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이라며 "대부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산 드론 시장이 미국·유럽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망 투명성과 기술 자립 여부가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스에서는 드론과 로봇을 함께 연계해 운영하는 시스템도 공개됐다. 김 이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PoC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드론 스테이션, 자율 운용 체계 등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김 이사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공급망 자립은 필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드론 산업이 군수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파블로항공은 단기 수익성보다 공급망 주권 확보에 무게를 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다.

2026.03.01 14:51신영빈 기자

[현장] 델 테크놀로지스 "AI, 기술 아닌 기업 문화의 전환"

"인공지능(AI)은 기술이 아니라 기업 전체를 갈아엎는 문화의 변화입니다." 윤원상 델테크놀로지스 상무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AI를 단순 기술 도입 차원이 아닌 전사적 전략 전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이날 '2026년 AI 팩토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클라우드는 기술이 아니라 문화를 바꿨다"며 "AI는 IT를 넘어 기업 전체의 구조, 조직, 일하는 방식을 통째로 바꿀 더 큰 물결"이라고 말했다. 부서별로 개별 AI를 도입하는 방식은 위험하며 거버넌스를 먼저 세우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AI 시대의 데이터 구조가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RDBMS 기반의 행·열 중심 데이터가 아니라,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처럼 관계성과 의미 기반의 데이터 구조가 핵심 연료가 된다는 것이다. 이미지, 영상, 음성 같은 비정형 데이터와 노드 간 관계를 중심으로 한 그래프 구조까지 통합 관리해야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한 준비도 강조했다. 윤 상무는 "앞으로는 에이전트끼리 통신하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 경우 토큰 사용량은 기존 산정 대비 몇 배가 아니라 몇십 배, 몇백 배로 폭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아키텍처를 재설계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했다. AI 인프라의 회복 탄력성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AI가 없어도 업무를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AI가 멈추면 ERP와 이메일, PC가 동시에 다운된 것보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순 백업이나 재해복구를 넘어, AI 전용 복구 전략과 데이터 리커버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한 대규모 제조사는 기존 수율 시스템에 AI를 접목하고 비정형·벡터·그래프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구축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또 다른 기업은 생성형 AI 플랫폼에 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운영 시스템을 3개월 만에 구축했다. 증권사는 투자자 대상 앱에 AI를 적용해 기업 실적 발표와 공시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들 사례의 공통 기반으로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정형, 비정형, 벡터, 그래프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하고 쿼리·연동까지 지원하는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통합 아키텍처다. 윤 상무는 "AI 구축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데이터 통합과 인프라 완성도"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을 엔터프라이즈 AI가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해로 규정했다. 중앙 LLM 중심 구조에서 엣지 단의 마이크로 LM과 연결되는 분산형 구조로 진화하고 피지컬 AI, 즉 로봇과 연동하는 아키텍처까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윤원상 상무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AI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거버넌스부터 데이터, 인프라, 회복 탄력성까지 준비한 기업만이 AI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08:38남혁우 기자

[현장] VM웨어 "AI 팩토리 회복 탄력성,기업 경쟁력 좌우"

"인공지능(AI)는 이제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회복 탄력성을 갖춘 AI 팩토리와 소버린 AI 전략 정렬이 앞으로의 승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허진성 VM웨어 솔루션 아키텍트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을 '플랫폼화'와 '주권 전략 정렬'로 제시했다. 허 아키텍트는 발표에서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전사 확산 단계로 접어들면서 인프라 안정성과 거버넌스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워크로드가 급증하는 환경에서는 단순한 GPU 확충이 아니라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유지할 수 있는 AI 팩토리 수준 회복 탄력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공장처럼 운영하려면 생산성뿐 아니라 중단 없는 운영 구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부상하고 있는 '소버린 AI' 전략을 언급하며 기업 AI 거버넌스가 국가 전략과 정합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주권, 모델 통제권, 인프라 자립성 등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업 역시 자사 AI 전략을 국가 프레임 안에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 AI 거버넌스 전략이 국가 소버린 AI 방향성과 어긋나면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허 아키텍트는 LG AI연구원이 국내 소버린 AI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LG 그룹은 소버린 AI 흐름 속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그룹 차원의 인프라 역량과 AI 연구 역량을 결합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팩토리를 통해 실제 구축한 사례도 간략히 소개했다. 해당 사례에서는 GPU 자원 통합 관리, 모델 거버넌스 체계화, 데이터 보안 통제를 동시에 구현해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랫폼 기반으로 모델을 서비스화해 여러 조직이 공동 활용하도록 하면서도 데이터는 분리 관리하는 구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허진성 아키텍트는 "AI는 더 이상 실험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회복 탄력성을 갖춘 AI 팩토리와 소버린 AI 전략 정렬이 앞으로의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08:38남혁우 기자

[현장] LLM보다 20배 자원 쓰는 에이전틱 AI…레드햇 "해법은 추론 최적화"

"에이전틱 AI는 하나의 질문에도 모델을 여러 번 호출하며 일반 챗봇 대비 GPU 자원을 5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더 소모하는 구조입니다. 기업이 이를 도입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비용 통제와 성능 확보, 서비스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추론 최적화가 필수입니다." 이호진 레드햇 솔루션 아키텍트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틱 AI로의 진화와 추론 최적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 전환되는 흐름과 이에 따른 인프라 전략 변화를 짚었다. 이 아키텍트는 가트너와 IDC 리서치를 인용하며 올해 기업 애플리케이션 40%가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를 탑재하거나 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질의응답을 수행하는 생성형 AI에서 벗어나, 멀티스텝 업무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판단·실행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자원 소모다. 에이전틱 AI는 하나의 요청에도 모델 호출과 도구 실행, 검색과 재시도를 반복한다. 그 결과 일반 챗봇 대비 GPU 자원이 5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더 필요할 수 있다. 그는 "이 구조에서는 추론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추론 최적화 없이 에이전틱 AI를 확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추론의 개념과 운영 환경에서의 과제를 설명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은 입력을 토큰으로 변환하고 토큰 간 관계를 계산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현재 AI 시장의 예산과 컴퓨팅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상시 운영 환경에서는 성능과 비용 최적화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GPU 자원 효율화뿐 아니라 보안 검증, 모델 안정성 확보, 지연 편차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레드햇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가상대규모언어모델(vLLM), LLM 컴프레서, 검증된 모델 컬렉션, 대규모 분산 추론 기술(LLM-D)을 제시했다. vLLM은 고성능 모델 서빙 엔진으로, 신규 모델과 다양한 AI 가속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업계 표준처럼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LM 컴프레서는 양자화를 통해 모델 크기와 GPU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실제 70B 모델을 GPU 8장에서 2장으로 줄이면서 99%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검증·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AI의 품질과 안정성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LLMD는 대규모 분산 추론을 지원하는 기술로 여러 서버에 모델을 분산 배치하고 라우팅과 로드밸런싱, KV 캐시 효율화를 통해 고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BC카드 사례도 공유했다. 초기에는 오라마 기반으로 최대 20건 요청을 처리했으나, vLLM 전환과 API 캐싱, 튜닝을 거치며 최대 25만건 요청을 처리하는 구조로 확장했다. 특히 LLM 컴프레서를 통한 양자화로 모델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은 3배 높이면서도 정확도 차이는 0.01%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모든 기술 레이어를 자체적으로 감당하기보다 안정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문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진 아키텍트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추론이 곧 경쟁력"이라며 "레드햇 AI 플랫폼과 전문 역량,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추론 최적화와 AI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08:38남혁우 기자

[현장] IBM "AI 거버넌스, 규제 아닌 고객 신뢰 확보 요소"

"인공지능(AI) 거버넌스는 규제가 아닙니다. AI 확산 과정에서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김현태 IBM 전략고객본부 커스터머 석세스 엔지니어 차장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AI 거버넌스를 단순한 통제 수단이 아닌 '신뢰 확보 체계'라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발표 초반 은행, 병원, AI를 나열하며 공통점으로 '신뢰'를 제시했다. "은행이 신뢰를 잃으면 고객이 떠나고, 병원이 신뢰를 잃으면 환자가 떠난다"며 "AI도 신뢰를 잃으면 비즈니스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기술 완성도만으로는 부족하며 신뢰를 설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글로벌 규제 환경을 짚었다. EU의 AI 관련 규제가 실제 시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워터마크 표시, 신뢰성 확보 의무 등 구체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인공지능 기본법'을 통해 산업 육성과 신뢰성 확보를 함께 추진하는 구조라면 EU가 규제 중심으로 특히 투명성과 책임성에 초점을 둔 모델이라는 비교다. 김 차장은 많은 IT 리더가 우려하는 지점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 부족'을 언급했다. AI 블랙박스 문제, 프로세스 실패, 운영 중단 등의 배경에는 거버넌스 공백이 있다는 진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방향 설정, 지속적 모니터링, 규제 기준에 맞춘 관리라는 3단계 사이클이 반복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M은 이에 대비한 '왓슨X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김 차장은 이 솔루션의 특징을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기획부터 개발, 운영, 모니터링까지 AI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한다. 둘째,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다. 셋째, 규제 대응을 자동화하고 모델의 행동을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정 모델이나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확장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주요 기능으로는 모델 인벤토리, 리스크 어세스먼트, AI 팩트시트, 옵저버빌리티가 소개됐다. AI 팩트시트는 모델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자동으로 기록해 감사와 컴플라이언스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수작업 보고서가 아닌 시스템 기반 이력 관리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AI 거버넌스는 특정 조직의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스케이스를 등록하는 과제 담당자, 모델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승인과 규제 매핑을 담당하는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팀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단계의 활동과 변경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되며, 이를 통해 가시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도 공유했다. 브라질의 한 은행은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규정 준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인포시스는 AI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EU 규제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현태 차장은 "AI 거버넌스는 더 이상 발전을 막는 규제가 아니라 책임감 있는 AI 확산을 위한 기반"이라며 "도구와 프로세스, 무엇보다 역할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거버넌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될 때 비로소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27 08:38남혁우 기자

오픈AI "AI는 기업 운영의 일부…지금 의사결정이 미래 좌우"

"인공지능(AI)은 기업 운영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AI를 단순도구로 사용할 것인지 기업 운영체제(OS)로 만들지는 지금 의사결정에 달려있습니다." 김양용 오픈AI AD(Account Director)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생성형 AI를 조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AD는 AI 확산 속도를 언급하며 기술 전환의 가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이 1억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7년이 걸렸고, 페이스북은 4년 반이 걸렸다"며 "챗GPT는 2개월 만에 1억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 속도의 문제"라며 "AI는 이미 전 산업에 보편적으로 스며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AD는 수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지만, 진짜 과제는 전사적 전환이라고 짚었다. 그는 "모델 성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조직 전체의 생산성 혁신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며 "사내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고, 개발자 중심 API 영역과 사용자 중심 툴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는 기업 내부에 통합 AI 레이어를 구축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AD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반 위에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이를 단일 콘솔에서 관리하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연어로 에이전트를 만들고 런타임 환경에 배포해 실제 업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I 조직 전환은 3단계로 접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구성원 각자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도메인 전문가가 자신의 노하우를 반영한 유스케이스를 만들며 이를 연결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구조로 확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AD는 "AI 도입의 성과를 단순히 인력 감축으로 계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전체 구성원이 AI를 활용하고 그 결과가 조직 자산으로 축적될 때 진짜 혁신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2026.02.26 18:00남혁우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9,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3관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원장 박선영)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결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종합 만족도 82.30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2026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6 N(76.21점), 기아 PV5(75.01점), 현대차 팰리세이드(74.97점), 기아 EV5(73.67점)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올해의 SUV와 올해의 EV에도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과 110.3㎾h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를 주행하며, 모든 트림이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아우디, KG 모빌리티, 푸조, 현대자동차(브랜드명 가나다 순) 등 10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경합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70.07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르노의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 선정됐다. 세닉 E-Tech는 전기차 전용 AmpR 미디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160kW 전기모터와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를 주행하며, 130kW 급속 충전으로 34분 만에 20→80%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기아 PV5가 차지했다.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 기반의 중형 PBV인 PV5는 패신저와 카고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비즈니스와 레저 등 고객 목적에 맞춘 맞춤형 모빌리티를 구현했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8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로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최초 적용했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메르세데스-AMG GT가 수상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816마력, 최대 토크 142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기아 PV5 첨단 솔루션이 선정됐다. 기아는 포티투닷과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을 통해 별도 단말기 없이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원격제어 서비스를 구현,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심사와 검증의 과정을 거쳐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협회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60개 매체 200여 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를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자동차 산업 발전과 건전한 자동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6.02.26 18:00김재성 기자

[현장] 시스코 "AI 운영, 모델부터 네트워크·데이터까지 전 구간 검토해야"

"인공지능(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 에이전트까지 전 계층이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어느 한 지점만 봐서는 장애 원인, 성능 병목, 비용 문제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AI 운영은 전 구간을 통합해 들여다보는 옵저버빌리티가 필수입니다." 인필교 시스코 상무는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AI를 위한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는 모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 전반의 문제"라며 모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상무는 먼저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짚었다. GPU 서버 도입이 급증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GPU 사용률, 병목 구간, 네트워크 지연, 스토리지 성능, 전력과 냉각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GPU가 정상이라고 해서 AI 서비스가 정상은 아니다"라며 "CPU, 메모리, GPU 간 연결, 클러스터 네트워크, 데이터 공급 체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저버빌리티 포 AI(Observability for AI)'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기존 포인트 모니터링을 넘어 인프라 메트릭, 로그, 트레이스, 이벤트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전체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오픈텔레메트리 기반 데이터 수집과 '피델리티 데이터(fidelity data)' 확보의 중요성도 이날 강조했다. 인 상무는 "AI 환경은 일반 IT 시스템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며 "데이터가 빠짐없이 수집돼야 정확한 분석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모델 관측 영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모델과 에이전트 자체도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환각 문제, 프롬프트별 응답 품질, 토큰 사용량과 비용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롬프트와 응답을 데이터로 확보해야 환각 여부와 품질을 판단할 수 있다"며 "운영 품질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에이전틱 AI도 소개했다. 인 상무는 기존에는 운영자가 AI에 질문해 원인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감지하며 원인을 분석한 뒤 필요 시 자동 복구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조치를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드 수정이 필요한 사안 등은 사람의 승인과 판단을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제공을 기본으로 하되, 보안 요구가 높은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에는 더 완벽한 가시성과 더 빠르고 정확한 문제 감지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지능형 원인 분석을 통해 복잡해진 AI 인프라 운영을 더 간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7:38남혁우 기자

컴투스, '2026 WBC' 팀코리아 공식 파트너십 체결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쿄 풀'(이하 WBC)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WBC은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야구 대회다. 세계적인 위상을 갖춘 국가대항전으로 손꼽히는 만큼, 매 경기 수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수준 높은 승부가 펼쳐진다. 컴투스는 대회 기간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우리 야구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선수단은 '컴투스프로야구'(이하 컴프야) 로고가 새겨진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며, 컴투스는 공식 파트너로서 팀코리아 선수단의 대회 여정을 지원하고 한국 야구의 자부심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가장 간절해서 가장 뜨거운 야구'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적인 순간들을 담아냈으며, 특히 컴프야 모델인 구자욱, 김도영 선수가 출연해 우리 선수단 특유의 투지와 도전 정신을 전달했다. 홍지웅 컴투스 제작총괄은 "프로야구와 아마추어 야구는 물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무대에 서는 국가대표팀까지 폭넓게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게임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발전과 흥행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26 17:30진성우 기자

[현장] "챗봇 도입이 기업 AI 아냐"…팔란티어가 제시하는 실패 없는 기업 AI 구축법

"기업용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챗봇 도입이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AI를 녹여내는 전략입니다. 활용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아무도 쓰지 않는 프로젝트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권남오 팔란티어 총괄이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기업 AI를 위한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을 주제로 이와 같이 말하며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는 회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수준으로는 기업 AI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정의 없이 기술만 도입하면 결국 쓰는 사람이 없는 프로젝트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많은 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 도입)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지만 실제 현업 오퍼레이션에는 연결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권 총괄은 "특정 부서에서는 성공 사례라고 발표하지만, 회사 전체로 보면 아무도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운영을 고려하지 않은 AI 도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막히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오퍼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은 기술 중심 접근 ▲AI를 챗봇이나 요약 도구로 한정하는 제한적 정의 ▲기술 조직, 현업, 경영진 간 전략 정렬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권 총괄은 "엔지니어링 팀, 현업, 경영진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갈 수 없다"며 "3년, 5년, 길게는 10년을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접근 방식은 '뇌만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으로 비유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이라는 똑똑한 두뇌를 도입해도 회사의 맥락을 모르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실제 업무 의사결정 로직을 시스템에 인코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디지털 트윈'과 '온톨로지' 구축 과정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로직 인코딩, 공통 관점 구축이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만 연결해서는 안 되고,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 로직을 시스템에 녹여야 한다"며 "그 위에서 AI가 작동해야 비로소 기업 AI가 된다"고 설명했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권 총괄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이를 증강에서 자동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사람은 더 복잡하고 의미 있는 문제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조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실행 전략으로는 '작지만 중요한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쉬운 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가장 어려워했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 과제를 제대로 풀면 인접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접근 통제 체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팔란티어의 '고객 현장 파견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 방식을 소개하며 현장 밀착형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권 총괄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보고, 기술로 해결하고, 그 경험을 반복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으로는 고객 조직 내부에 같은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권 총괄은 "기업 AI는 단기 성과 프로젝트가 아니라 체질 개선으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운영과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는 어렵다"며 "AI는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 체계를 재설계하는 기반"이라고 피력했다.

2026.02.26 17:25남혁우 기자

[현장] "GPU 개수 경쟁 끝났다"…엔비디아가 제시한 '수직 통합' AI 인프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몇 장을 도입할지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기업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정구형 엔비디아 코리아 팀장은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에서 애플리케이션부터 데이터센터, 전력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인프라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팀장은 AI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모델 ▲AI 플랫폼 ▲가속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등 5개 레이어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AI는 한 층만 잘 만든다고 완성되지 않는다"며 "애플리케이션부터 전력까지 수직 통합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위에는 기업이 실제로 사용하는 업무용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있다. 그 아래로는 대형 언어모델 등 모델 레이어, 이를 학습·배포·운영하는 플랫폼 레이어가 이어진다. 이어 GPU, CPU, 네트워킹, DPU 등으로 구성된 가속 컴퓨팅 인프라가 이를 떠받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전력과 냉각을 감당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가 기반을 이룬다. 정 팀장은 "AI 경쟁은 이제 GPU 수량이 아니다"며 "이 5개 레이어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설계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내부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단순히 요약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서의 어느 부분을 참고했는지까지 추적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 팀장은 "우리도 사내에서 에이전틱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컨플루언스, 셰어포인트 등 내부 협업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답변의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부 적용을 통해 제품 개발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도 밝혔다.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기술 문서, 설계 변경 이력, 사내 정책 자료 등을 에이전트가 즉시 찾아 제시하면서 업무 시간이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정확도만큼이나 '출처 투명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정보 검색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 설계와 검증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시행착오와 운영 경험을 정리해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디자인' 가이드로 공개했다. 가이드에는 에이전트 설계 방식, 내부 데이터 연동 구조, 플랫폼 구성, 인프라 선택 기준 등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기술적 의사결정 요소가 담겼다. 모델 전략에 대해서는 오픈소스 기반 접근을 강조했다. 시스템 구조가 얼마나 개방돼 있는고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가 실제 업무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픈 모델 제품군인 '네모트론3'를 언급하며 "성능 지표뿐 아니라 서빙 효율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기업이 자체 모델을 고도화할 때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인프라 설계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 기반 랙 단위 통합 설계를 소개하며 "수십 개 GPU를 하나의 도메인처럼 묶어 동작시키는 구조가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 네트워킹과 DPU를 결합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진짜 AI 인프라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팀장은 "AI 인프라의 끝은 결국 전력"이라며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충분히 검증한 뒤 실제 구축에 들어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는 장비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서 에너지까지 하나로 이어진 설계 철학의 문제"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6.02.26 15:17남혁우 기자

[현장] LG CNS AI 테크 서밋 2026 개막…엔비디아부터 오픈AI까지 총출동

LG CNS가 엔비디아, 오픈AI, 팔란티어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함께 실행 중심 기업형 AI 전략을 제시했다. 26일 LG CNS는 AI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LG CNS AI 테크 서밋 2026'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도입과 통제 체계 구축, 데이터 폭증에 따른 인프라 효율화,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전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오픈AI, 시스코, IBM, HPE, VM웨어,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함께 망고부스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기술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태훈 LG CNS 부사장은 "AI는 이제 가능성의 시대를 지나 실제 실행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대로 들어섰다"며 "이제 생성형 AI의 단순 응답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안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는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가 내재화된 '엔터프라이즈 AI'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변화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학습뿐 아니라 추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추론 비용 효율화와 운영 자동화, 관측 가능성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산업과 국가별 규제에 대응하는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가 주요 요구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키노트를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AI와 거버넌스, AI 인프라 효율화, 에이전틱 AI와 데이터 관리, 소버린 AI 등 주제별 트랙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현장 적용 중심의 인사이트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진요한 AI센터장은 올해를 'AI실전 배치의 해'로 삼고 실제 운영 역량을 갖춘 소버린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의 변화가 그 이전 20년보다 더 컸다"고 진단하며, 2017년 트랜스포머 등장 이후 2025년 현재는 AI가 실제 산업과 물리적 세계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이후 모델이 비약적으로 똑똑해지면서 B2C 경험과 B2B 현실 사이의 기대 격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개인은 즉시 활용하지만 기업은 보안, 데이터 정합성, 시스템 연계 등 복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을 '모델, 데이터, 운영'의 통합 전략으로 제시했다. 단일 모델 선택이 아니라 경량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작업 특성에 따라 라우팅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데이터 연결과 권한 관리, 배치 전략이 곧 소버린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을 실전에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이에 대응해 자사 AI 플랫폼을 에이전틱 구조로 고도화하고, '에이전트웍스' 체계를 통해 기업용 에이전트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모델 라우팅, 다중 모델 운영, 기업 데이터 연계, 권한 통제, UI 설계까지 포함한 통합 운영체계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전략도 구체화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이분법을 넘어 상황별 혼합 구조가 필요하며, 추론 수요 확대에 대응해 XPU 기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를 모두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디맨드 서비스 활용 등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등과의 로드맵 기반 AX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하며 선도 사례가 캐즘을 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운영 역량을 결합한 실행형 AI 전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LG CNS는 AX 마스터 플랜 수립부터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보안과 거버넌스, 운영 자동화까지 고객의 AI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책임지는 AX 이노베이터"라며 "오늘 공유되는 아이디어와 사례가 각 기업의 다음 실행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26 13:51남혁우 기자

[유미's 픽] "말하는 AI는 끝났다"…MWC 2026서 '에이전틱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생성형 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통신·커머스·엔터프라이즈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MWC 2026은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다. 올해는 2006년 바르셀로나로 MWC 개최지를 옮긴 뒤 2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GSMA는 AI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하면서 산업과 사회 전반이 지능화되는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보고 올해 슬로건을 '지능화 시대(The IQ Era)'로 내세웠다. 업계에선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 능력과 신뢰성을 가르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 기업, AI 스타트업, 컨설팅·보안 업체들은 자율형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MWC 2026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각 기업들은 단순 기능 시연이 아닌 AI가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뒤 실행까지 이어가는 구조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올해 전시의 핵심은 '보고 듣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이다. 이에 맞춰 일정 관리와 고객 응대, 구매·결제 등 실제 업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주요 데모로 등장한다. 사람의 승인 하에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AI가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대리인으로 확장되는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구체적인 기업 전략도 이를 뒷받침한다. 유통·커머스 분야에서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음성 인터페이스와 결합한 실행형 AI 전략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승인 하에 구매 단계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제시한다. AWS는 '베드록(Bedrock)'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워크플로 자동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를 '에이전틱 커머스'의 초기 단계로 해석한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보안·거버넌스를 강화한 플랫폼 전략을 앞세운다. 실행 로그 추적과 권한 통제 기능을 강화해 자율형 AI가 기업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WS와 구글 클라우드 역시 다중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해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 신뢰성 확보 움직임도 활발하다. 셀렉트스타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통해 SK텔레콤 'A.X K1', LG유플러스 '익시젠(ixi-GEN)', AT&T '애스크(Ask) AT&T' 등 통신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의 취약점을 점검한다. 또 자사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Datumo)'를 활용해 편향, 허위정보 유도, 유해성 등 다양한 기준에서 모델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전문 AI 기업들도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음성 기반 AI 분야에서는 미국 사운드하운드 AI가 매장 현장에서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세일즈 어시스트(Sales Assist)'를 선보인다. 중국 타임케틀은 40여 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소프트웨어 X1을 통해 협업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다. 모델 초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유럽 스타트업 컴팩티파이AI 역시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연산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공개할 계획이다.MWC와 함께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도 실행형 AI 흐름이 감지된다. 올해 주제는 '인피니트 AI(Infinite AI)'로, 산업과 일상에 밀착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된다. 이 자리에서 핀란드 스타트업 스카이포라는 AI 기반 기상 지능 소프트웨어를 통해 극단적 기상 변화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마이브로는 감성 지능(EQ)을 반영한 'AI 스포츠 코치'를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도 상용화 경쟁에 나선다. 래블업은 개인용 AI 플랫폼 '백엔드닷AI:고(Backend.AI:GO)'를 통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소형언어모델(SLM)을 구동할 수 있는 구조를 선보인다. 다수의 기기를 연결하는 '메시 모드(Mesh Mode)'와 외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버스팅' 기능을 통해 확장성을 확보했다.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공개하며 NTT·니혼교통과 협력한 일본 택시 도입 사례를 비롯해 리테일·라이브커머스 적용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KT 부스와 삼성전자 부스에서 각각 연계 시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실행형 AI 확산에 맞춰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LG그룹은 'AI 원팀'을 구성해 MWC 2026에 참가하고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기술 역량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전력·냉각·운영을 통합 설계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과 함께 LG AI연구원·퓨리오사AI와 협업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룹 차원의 냉각·전력 관리 기술과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앞세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AI 공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는 AI 기술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운영 구조에 편입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실행력과 신뢰성을 갖춘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6.02.26 13:50장유미 기자

"미래전 답은 하늘에"…니어스랩 '에어리얼 인텔리전스' 전략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지능은 머릿속에서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이 가장 빠르게 가장 강력하게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곳은 드론입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에서 '피지컬 AI 현실이 되다 -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로 여는 전장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AI 발전 흐름을 짚으며 "2012년 알렉스넷이 AI의 눈을 뜨게 했고, 생성형 AI가 언어를 가르쳤다면 이제는 물리 법칙이 지배하는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실수가 용납되고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만, 피지컬 세상에서는 두 번째 기회가 없다"며 "산업 현장과 전장의 최전선에서는 통신이 끊기고 GPS가 튀며, 전자전 환경과 극단적 기후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어스랩은 드론에 특화된 피지컬 AI 전략으로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를 제시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장 환경을 설계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최 대표는 "좋은 모터를 달고 센서를 많이 단다고 드론 성능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며 "인지, 유도, 항법, 제어가 파편화돼 조립식으로 구성되면 피지컬 AI의 핵심을 온전히 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드론은 자율주행차와 달리 크기·무게·전력 제약이 극심하다. 그는 "2톤이 넘는 자율주행 차량은 트렁크에 서버를 싣고 풀 수 있지만, 몇 킬로그램에 불과한 소형 드론은 사이즈·파워 제약 안에서 모든 요소가 균형 있게 올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의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최 대표는 이를 '핀·링크·엑스'로 설명했다. 핀은 단일 드론의 온보드 통합 지능이다. 영상 취득부터 AI 프로세싱, 파워트레인, 플라이트 컨트롤까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그는 "150km/h 이상으로 날아오는 적 드론을 250km/h로 추격해 요격하는 장면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AI 하나 잘했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AI와 영상, 전력, 비행 제어가 하나의 하드웨어 안에서 통합 설계됐기 때문에 가능한 성능"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통신이나 외부 조정 없이 온보드 AI로 수행된다. 최 대표는 "이미 학습된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움직이는 타겟을 정확히 요격한다"고 설명했다. 링크는 군집 지능이다. 다수의 드론이 정보를 공유하고 목표를 자동 할당하며, 실패 시 다른 기체가 보완하는 구조다. 이는 병력 감소 시대에 전투력 확장성을 높이는 해법으로 제시됐다. 최 대표는 "한 명의 지휘기가 10대의 타격기를 운영하고, 사람이 10명의 지휘기를 운용하면 100대의 드론을 운영할 수 있다"며 "단일 기체 능력을 넘어 다수의 지능이 공유되며 전술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니어스랩은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민수·국방 분야에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단일 계약 기준 1천만 달러(약 143억3천만원) 이상 수출 실적도 확보했다. 최 대표는 "3천 번에 한 번 정도만 재시도가 필요한 수준의 성공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유럽의 혹한부터 중동 사막까지 70도 이상 온도 차 환경에서 운용 경험을 축적했으며, GPS나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비전 기반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피지컬 AI의 대표 사례로 휴머노이드가 주목받고 있지만, 전장에서는 드론이 더 빠르게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는 데 유리하지만, 전장에서는 2차원이 아니라 3차원 공간에서 다수의 에이전트가 움직여야 한다"며 "드론이야말로 피지컬 AI를 가장 빠르게 증명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량 양산이 용이한 드론에 피지컬 AI가 담기면서 전장의 모습은 이미 빠르게 바뀌고 있고, 이 속도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5 20:39신영빈 기자

"드론은 날개달린 로봇…3차원 공간 제어가 관건"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피지컬 AI가 결합된 드론은 '날개 달린 로봇'으로 이해하면 가장 쉽습니다." 고정완 위플로 공동창업자 겸 운영총괄이사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에서 피지컬 AI와 드론의 결합이 가져올 산업적 변화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피지컬 AI 개념을 사람 정비사의 작업 과정에 빗대 설명했다. 정비사가 차량을 진단하고, 수리 계획을 세운 뒤, 도구를 들고 실제 물리 공간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전 과정을 AI가 수행하는 것이 피지컬 AI라는 것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AI가 텍스트·코드 등 디지털 결과를 산출하는 데 머물렀다면, 피지컬 AI는 물리적 공간에서 '행동'까지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 이사는 피지컬 AI의 기본 구조를 ▲인지 ▲결정 ▲행동 3단계 루프 구조로 설명했다. 인지 단계에서는 멀티모달 센싱 기술이 핵심이다. 카메라, GPS, 각종 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3차원 공간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GPS 교란 환경이나 통신 장애 상황에서도 인지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했다. 결정 단계에서는 비전·언어·행동(VLA)을 통합한 모델이 필요하다. 단순 객체 인식이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임무를 계획해야 하며, 초저지연·실시간성이 요구된다. 행동 단계에서는 실제 모터·프로펠러·제어시스템을 구동해 물리적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드론은 단순 제어가 아니라 3차원 공간에서의 제어라는 점에서 요구 수준이 훨씬 가혹하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는 최근 연구 사례도 소개했다. 사람이 "저 컵을 가져와"라고 말하면 드론이 스스로 경로를 판단해 집게로 물체를 집어오는 실험, 자연어 지시만으로 장애물을 회피하며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는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거시적 임무 계획을 세우거나, FPV 드론에 1인칭 시점 영상과 자연어 명령을 결합해 행동을 수행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계 사례로는 DJI의 온보드 AI 칩 '매니폴드 3'를 언급했다. 드론 기체에 직접 탑재해 소형 언어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연산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고 이사는 "기존에는 객체 인식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인지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고도화된 모델을 기체 내부에서 돌리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집 드론 역시 피지컬 AI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한 명의 운용자가 다수 드론에 대략적인 임무만 부여하면, 각 드론이 스스로 목표를 탐지·판단·행동하는 구조다. 정찰, 타격, 산불 진화, 3D 프린팅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은 고도화돼야 하지만 동시에 경량화돼야 한다"며 드론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드론은 배터리 무게가 전체의 30~50%를 차지하고, 비행 시간도 1~2시간 수준에 불과하다.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소모도 증가하는 만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이사는 피지컬 AI가 탑재된 드론이 인간 역할을 단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이 수행할 수 없던 3차원 영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원 환경보다 훨씬 가혹한 요구 조건"이라며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플로는 현재 피지컬 AI 기반 검사·점검 솔루션을 제조 공정과 민수·국방 MRO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고 이사는 드론과 피지컬 AI의 결합이 산업 전반의 문제 해결 방식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5 16:40신영빈 기자

"작동하는 AI로 전장 혁신"…마키나락스, 국방 피지컬 AI 청사진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은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산업이 아니라 인프라까지 모두 포함하는 산업입니다."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본부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 컨퍼런스에서 '산업특화 AI로 혁신하는 국방-실증기반 기술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AI 경쟁이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에너지·반도체·플랫폼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언급한 '하나의 GPU'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GPU 하나가 2톤에 달하고 150만 개의 부품과 20만 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며 가격이 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AI가 거대한 산업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체계임을 강조했다. 이어 '5-레이어 케이크' 개념을 언급하며 ▲에너지 ▲반도체 ▲플랫폼 ▲모델 ▲애플리케이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AI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모델과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 있지만 에너지 인프라는 취약하고, 중국은 에너지 인프라와 구축 속도가 빠르다"며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 중요성을 짚었다. 김 본부장은 국방 분야 역시 같은 구조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어1에서는 저전력·에너지 최적화, 레이어2에서는 국방 특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레이어3에서는 국방 통합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방 특화 대형언어모델(LLM)과 AI 정책·전투 참모 체계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키나락스는 이를 기반으로 ▲엣지 배포 모델 경량화 ▲연합학습 환경 구축 ▲폐쇄망 환경에 적합한 AI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자체 AI 플랫폼 '런웨이'를 국방 환경에 맞는 AI 운영체계(OS)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 분야에 산재한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과제와, 국방 도메인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지능형 GOP 작전지원체계는 온톨로지 기반 전장 상황 인지와 강화학습 기반 대응 방책 추천 모델로 구성된다. 단순 룰 기반이 아닌 맥락을 이해해 위협을 판단하고, 상황에 맞는 기동·화력 계획을 추천하는 구조다. 사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자동 재학습과 성능 평가를 거쳐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해군 사례로는 함정형 장비 운용 참모 시스템이 소개됐다. 방대한 정비·운용 지침서를 AI 기반 검색·질의응답 체계로 전환해 실시간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태블릿 기반 레그(RAG) 시스템을 통해 현장 운용자가 즉시 지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까다로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연구하며 수많은 성공 사례를 쌓아왔다"며 "이 검증된 노하우를 가지고 국방 피지컬 AI라는 더 중요한 도메인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배터리 효율, 저전력 추론용 MPU, 엣지 서버 기반 재학습, 중앙 서버와의 연합학습, 모델 경량화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량화하면서도 성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5개 레이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인프라를 넘어서 실제 임무를 완수하는 작동하는 AI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군이 피지컬 AI로 무장한 스마트 강군으로 도약하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5 16:35신영빈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AI로 자율제조 앞당긴다…AW 2026서 솔루션 공개

슈퍼브에이아이가 산업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실질적인 제조 인공지능(AI)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 비전 AI 제품군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 라벨링 없이 객체를 인식하는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를 전면에 내세운다. 제로는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제로샷 기술을 적용해 AI 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모델이다. 함께 공개되는 '슈퍼브 영상관제'는 기존 CCTV를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나 위험구역 침입 등을 실시간 감지한다. '표준작업절차(SOP) 모니터링' 솔루션은 매뉴얼 준수 여부를 분석해 병목 구간을 파악하고 불량을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엔 이현동 부대표와 이재민 사업본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이 부대표는 '자율제조로 가는 3단계 로드맵'을, 이 본부장은 '피지컬 AI로의 확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현재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실제 환경을 3차원(3D) 디지털 트윈으로 복원하는 등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데이터 라벨링 없는 모델부터 실시간 작업절차 모니터링까지 제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솔루션을 올해 대거 선보인다"며 "방문객들이 산업 현장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의 구체적인 방안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6:21이나연 기자

공중까지 확장된 피지컬AI…니어스랩 방산드론 출격

[부산=신영빈 기자]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이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에서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을 전면에 내세우며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외 수출과 실전 운용 경험을 갖춘 기체를 공개하며 '피지컬 AI' 기반 전장 솔루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 핵심 키워드는 니어스랩 기술 근간인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다. 조종자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도 드론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비행 경로를 수정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 기반 피지컬 AI 기술이다. 회사는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점검 등 거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대규모 자율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니어스랩은 특히 '공중의 피지컬 AI'라는 점을 기술적 차별성으로 강조했다. 자율주행차나 지상 로봇이 도로·실내 등 제한된 환경에서 움직이는 것과 달리, 드론은 공중까지 포함한 3차원 공간에서 기동해야 한다. 니어스랩은 3차원 자율비행 데이터를 축적해 온 점이 에어리얼 인텔리전스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에는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 실물이 전시됐다. 두 모델은 출시 1년 만에 중동을 비롯한 해외 국가에 수출되며 실전성을 인정받은 기체다. 니어스랩은 이를 통해 단순 시제품이 아닌 실제 작전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방산 드론의 완성도와 운용 경험을 소개했다. 카이든은 적대적 드론 대응을 위한 고속 요격 플랫폼으로 안티 드론 임무에 특화돼 있다. 자이든은 다수 기체 운용을 전제로 한 군집 자폭 드론이다. 니어스랩은 이들 플랫폼에 자사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유무인 복합전투 수행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전장에서 드론이 주력 무기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값싸고 효율적인 전력 수단으로 무인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구 감소로 병력 자원이 줄어드는 환경에서 자율비행 드론은 병력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정찰 임무에 드론을 투입할 경우 병력을 보다 고난도·창의적 임무에 집중 배치할 수 있어 작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어스랩 솔루션은 ▲근거리 정찰 ▲안티 드론 ▲주둔지·GOP 무인화 경계 ▲도시지역 통신 중계 ▲화생방 정찰 ▲작전지역 2D·3D 매핑 등 다양한 군 적용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피지컬 AI를 가장 현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플랫폼은 드론"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선택받고 있는 니어스랩의 기술력이 어떤 실전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시 첫날 열린 DSK 컨퍼런스 'AI 디펜스 드론' 세션에서 '피지컬 AI, 현실이 되다: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로 여는 전장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2026.02.25 14:45신영빈 기자

"방산드론 75조원 시장 열린다…산업구조 재편 본격화"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드론이 현대 전쟁에서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는 중입니다. 드론 산업은 방산 분야로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DSK 컨퍼런스'에서 드론 산업이 민수에서 방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분쟁 확산과 국방비 증가, 저비용 고효율 전장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제1차 세계 드론전쟁'으로 규정하며, 소규모·저비용 드론이 대규모 전략 자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스파이더 웹 오퍼레이션'을 사례로 들며 "약 1억5천만 원어치 드론으로 러시아 항공 자산 9조원 피해를 일으킨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전전에서 가장 소규모 작전으로 가장 큰 손실을 입힌 작전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은 싼 값에 공격을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걸 방어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다"라며 드론 기반 전쟁이 비용 비대칭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방산 드론 시장의 급성장도 짚었다. 그는 "작년 35조원 정도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약 11% 정도로 예상된다"며 "2032년까지 약 75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그는 "국방에 대한 테크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보면 거의 지금 145% 정도 증가했다"며 "듀얼유스(민수+국방) 스타트업 투자 역시 40%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기업 생존 전략으로 '듀얼 전략'을 제시했다. 국방 조달 특성상 계약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무조건 듀오를 전략을 펼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방 조달과 계약이 요즘 한국도 마찬가지로 타이트한 경쟁 속에 있기 때문에 민수와 국방을 적절하게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된다"며 "두 개를 같이 움직여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미래 전장 핵심 기술로 '군집'을 제시했다. 나토(NATO) 정의를 인용해 군집을 "대규모 드론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성으로 움직인다"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군집 3대 요소로 ▲대규모 시스템 통합 ▲저비용 고효율 ▲대량생산을 제시했다. 파블로항공은 KAIST와 함께 드론 군집 기술을 0~5단계로 체계화해 정의했다고 밝혔다. 레벨0은 단일 기체를 개별 조종하는 단계이며, 레벨1은 1인이 소수 드론을 통제하는 수준이다. 레벨2는 드론쇼처럼 다수가 비행하지만 기체 간 통신 없이 사전 입력된 경로대로 움직이는 단계다. 레벨3부터는 리더-팔로워 구조가 형성돼 일부 기체가 임무를 전달받아 그룹 단위로 비행한다. 레벨4는 리더와 팔로워 구분이 사라지고 특정 기체가 이탈해도 다른 기체가 임무를 이어받는 자율 협업이 가능하다. 레벨5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군집 체계로, 통신 환경 변화에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완전 자율 군집을 의미한다. 김 의장은 "파블로항공은 레벨 4단계까지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을 했다"며 "LIG넥스원과 협력해 50대 동시 비행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지금 300대까지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대한항공과 추진 중인 항공기 외관 점검(MRO) 사업도 소개했다. 기존 8~10명이 8시간 이상 소요되던 점검 작업을 군집 드론을 통해 2~3명이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26.02.25 13:05신영빈 기자

위플로, DSK 2026서 드론 진단 솔루션 선봬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가 오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DSK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DSK는 드론, UAM, 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 항공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조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다. 위플로는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기체 점검 솔루션 '버티핏' 시리즈를 공개한다. 제조 단계 품질 검사부터 전술·운용 환경에서의 현장 점검까지 드론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진단 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제조 라인에 최적화된 자동 품질 검사 솔루션 '버티핏 QC'와 전술·야전 환경에서 비행 전·후 자동 점검을 수행하는 '버티핏 X'의 실시간 시연이 진행된다. 버티핏 QC는 드론 양산 체계에 최적화된 자동 품질 검사 솔루션이다. 기존 생산 공정 변경 없이 통합이 가능하다. 퓨전 센서 기반 비접촉 검사와 AI 학습 기반 결함 탐지 기술을 통해 조립 오류, 구조 이상, 미세 결함 등을 정밀 진단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신뢰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실제 제조 라인 적용 시나리오 기반으로 한 시연이 진행된다. 버티핏 X는 전장 및 야전 환경에서 신속한 기체 진단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로보틱스 기술과 AI 기반 진단 알고리즘을 결합해 비행 전·후 상태를 자동 비교 분석한다. 극한 환경에서도 반복 정밀도를 확보한 표준화된 점검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임무 수행 전 준비도와 운용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 부스에서도 확장형 라인업을 선보인다. 파블로항공 부스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동형 점검 스테이션 '버티핏 미니'를 선보인다. 파블로항공 인스펙션 전용 드론 F40u 등 기체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폴란드의 방산·무인체계 전문 기업 WB그룹 부스에서는 '버티핏 X 미니'를 전시한다. 이는 버티핏 X의 포터블 버전으로, 이동이 가능한 모듈형 점검 패드 형태로 설계돼 전술 운용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한편 고정완 위플로 운영총괄이사(COO)는 전시 첫째 날 열리는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드론 산업과 피지컬 AI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글로벌 드론 산업 기술 진화 방향과 함께 제조·운용·정비(MRO) 영역에서 피지컬 AI가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드론 산업이 양산 및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제조 품질관리와 운용 안전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위플로는 AI 기반 진단 기술을 통해 드론 산업의 신뢰성과 표준을 높이고,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5 08:51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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