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2026 블록체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보호자·사회복지사 권한 및 동의·위임 검증"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주관한 '2026 블록체인&AI 해커톤'이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올해가 두번째로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AI와 웹3(Web3) 기술을 결합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 국내 디지털 신원 생태계와 관련 산업 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거쳐 결선은 지난 9월 30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총 318개팀이 참가했다. 지난해(211개팀)보다 약 51% 증가했다. 결선 진출권 10장을 놓고 약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팀이 지난 10월 결선에 진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은 '파스칼 팀'이 차지했다. '파스칼 팀'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본인·보호자·사회복지사의 권한 및 동의·위임을 검증하고, 복지서비스 전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구조를 선보였다. 특히 고령자는 전화통화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보호자와 복지기관은 대시보드로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게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스칼 팀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아래는 '파스칼' 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파스칼 팀은 어떤 팀인가? "우리 팀은 어르신과의 통화 내용을 정리하고, 복지 담당자의 기록과 서류 작성을 돕는 AI 서비스를 만들었다. 구성원은 4명이다. 팀장인 나(정상현)는 음성인식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서비스 기획과 복지기관 협업을 맡았다. 김준희 님은 블록체인과 백엔드를, 이강욱 님은 생활지원사와 복지 담당자가 사용하는 앱과 웹 화면을 개발했다. 김지현 님은 알고리즘 개발 및 연구를 담당했다. 네 명이 각자의 역할을 맡았지만, 현장 담당자가 쓰기 편하고 실제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지를 함께 살피며 개발했다." -해커톤 참여 계기는? "우리는 어르신과의 통화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오라콜'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통화 내용을 잘 정리해 놓아도, 거기서 발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은 따로 남았다. 병원에 가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찾아야 하고, 신청하려면 필요한 자료를 모아 서류도 작성해야 한다. 담당자가 같은 내용을 여러 번 확인하고 옮겨 적는 일을 줄여 보고 싶었다. 신청서 자동화를 고민하면서 인증 문제도 만나게 됐다. 서류를 채우는 기능은 만들 수 있지만, 그 자료를 사용하는 사람이 실제 담당자인지, 어르신이 신청을 맡긴 것이 맞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했다.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신청을 대신 처리할 권한까지 확인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침 이번 해커톤에서 모바일 신분증과 오픈 DID(Open DID)를 활용할 수 있었다. 저희가 만들던 서류 자동화에 담당자 자격과 위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붙여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복지 담당자에게 확인 업무를 더 얹지 않으면서 필요한 확인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 실제 서비스 화면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 참여했다." -어떤 내용으로 대상을 받았나 "모바일 신분증과 Open DID를 활용해 고령자의 복지신청을 돕는 서비스다. 생활지원사와 어르신의 통화나 AI 안부전화에서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찾았다. 관련 복지서비스를 추천한 후 신청서 준비까지 이어지게 구성했다. 해커톤에서는 여기에 담당자 인증과 기관 자격 확인을 붙이고, 신청에 필요한 동의와 위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설계했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통화 중에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렵다고 말씀하시면, 담당자가 관련 지원을 찾아보고 신청을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실제 지원을 준비하기까지의 수고를 줄이고 싶었다. 서비스가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더라도, 신청 조건과 어르신의 의사는 담당자가 확인하도록 했다. 이번 수상작에는 모바일 신분증과 Open DID, 옴니원채인(OmniOne Chain)을 활용했다. 서류 작성을 돕는 기능에 담당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과정을 더해 기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블록체인은 여러 기관이 업무를 처리할 때 담당자 자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데 활용하고자 했다. 자동화로 서류를 빨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업무를 맡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봤다. 어르신이 신청을 맡겼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어르신의 개인정보를 블록체인에 공개하는 방식은 아니다. 현장 담당자가 기술을 따로 공부하거나 관리할 일을 늘리지 않고도 필요한 확인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개발한 서비스를 딱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어르신이 전화로 말씀하신 어려움을 바탕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신청 서류를 준비하고, 블록체인으로 담당자의 자격증명을 확인해 신청을 도울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향후 상용화 계획은? "복지기관 업무부터 적용하려 한다. 이후 타 기관으로 확장시켜 갈 계획이다. '통화 기록'과 요약 서비스는 이미 사용되고 있다. 이번 해커톤에서 선보인 신청 지원 기능은 실제 현장에 맞춰 검증하고 다듬어 갈 계획이다. 외부 기관 접수 절차와 연결하는 일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지금은 현장에서 반복하는 기록과 서류 준비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능을 많이 넣기보다는 담당자가 쉽게 익히고, 일상적인 업무에서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기관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업무 방식도 존중하려 한다.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오히려 일이 늘어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장 의견을 듣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분부터 보완하면서 상용화를 준비하겠다. 라온시큐어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다. 저희가 쌓아 온 현장 경험과 전문 기업 기술이 만나면 기관에서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커톤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나 단상 및 소감도 궁금하다 "기억에 남는 건 '본인확인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계속 붙잡고 고민했던 일이다. 저희도 처음에는 인증을 하고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설명을 하다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겠는데, 왜 이 어르신의 신청을 처리할 수 있는지는 답이 안나왔다. 본인확인, 기관 소속, 개별 신청의 권한을 나눠 보니 서비스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훨씬 명확해졌다. 반대로 기능을 설명할수록 현장에서는 더 복잡하게 느끼겠다는 걱정도 들었다. 개발하는 저희에게는 인증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담당자 입장에서는 눌러야 할 버튼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류 작성 시간을 줄여 놓고 인증 때문에 다시 시간을 쓰게 만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용자가 처리해야 할 일을 줄이면서 필요한 확인을 빠뜨리지 않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 저희가 오랜 기간 고민한 문제를 다른 분들도 중요하게 봐 주셨다는 점에서 힘을 얻었다. 이제는 더 넓은 범위에서 저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고도화를 하려한다. 다른 부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필요로 해주신다면, 그때 저희가 제대로 만들고 있다는 확신과 힘을 얻을 것 같다." -행사 주최 및 주관 측에 하고 싶은 말이나, 더 나은 행사를 위한 개선 점이 있다면 "모바일 신분증과 블록체인을 저희 서비스에 직접 적용해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평소 고민 하던 부분을 실제 화면과 기능으로 만들어 보고, 왜 필요한지 설명하면서 저희도 많이 배웠다. 수상 이후에도 기술과 사업에 관한 논의를 이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개발만으로는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알기 어렵다. 그렇기에 관련 전문가들과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는데, 이번 라온시큐어에서는 기술적인 부분과 사업적인 측면에서 모두 풍부하게 지원을 해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조언과 가르침을 주신 멘토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2026.11.01 14:45방은주 기자

하이퍼리퀴드, 비상장 시장 주목…"24시간 거래 수요 분명"

전통 금융권의 블록체인 도입으로 24시간 거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비상장 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프 얀 하이퍼리퀴드랩스 대표는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6'에서 향후 24시간 거래가 확대될 시장에 대해 “프라이빗 마켓(비상장 시장)이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하이퍼리퀴드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조금씩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이 상당 부분 비상장 단계에서 이뤄지지만 일반 투자자가 이 과정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시장이 이러한 기존 금융시장 한계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국가나 거래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글로벌 거래 시장이 구축되면 비상장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얀 대표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가치가 커지고 경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게 될 자산에 대해 가능한 한 이른 시점부터 전세계적으로 가격 발견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특정 국가나 관할권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 안에서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시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는 23시간 거래 등 정규장 중심 기존 거래시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얀 대표는 “기관도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그 위에서 무언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기관은 고려해야 할 보호장치가 많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올해 들어 기관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것은 24시간·주 7일 거래에 실제 수요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라며 “세계 전체가 동시에 잠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24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가상자산 현물과 무기한선물을 비롯해 나스닥100, S&P500 등 전통 금융자산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등으로 거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09.30 12:52홍하나 기자

"결제·게임·스테이블코인 한자리에"… 넥써쓰·파셋, 29일 강남서 네트워킹 행사 개최

블록체인·AI 게임 기업 넥써쓰가 오는 29일 서울 강남에서 AI 기반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플랫폼 '파셋'과 함께 사이드 이벤트 '파셋 네오하우스 @KBW 2026'을 개최한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6)'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서초구 오늘통닭 강남역점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결제·스테이블코인·게임 분야 창업자와 실무진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자리로, 참가는 공식 등록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파셋은 2023년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다. 125개국 300만개 이상의 지갑과 10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달 SBI그룹 주도로 6800만 달러(약 92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3565억원) 반열에 올랐다. 넥써쓰는 원(ONE) 생태계를 통해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결제·정산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원스토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콘텐츠 유통 기반을 확보했으며, 법정화폐 중심의 결제 인프라를 스테이블코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행사 다음 날인 30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경 간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6.09.28 13:37진성우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논의...2026년 제도권 진입 주목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 블록체인 산업은 투기 논쟁과 제도 공백의 국면을 지나, 규율과 활용 범위를 중심으로 재정렬되기 시작한 해로 평가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이어졌지만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AI 기반 금융 인프라처럼 기존 금융 시스템과 접점을 형성하는 영역이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한국에서도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질서 안에서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으며, '어디까지 허용하고, 무엇을 막을 것인가'를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2025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스테이블코인...속도는 역부족 2025년 국내 제도 환경의 가장 분명한 변화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체제가 정착됐다는 점이다. 고객자산 보호와 불공정거래 규율 등 투자자 보호 중심의 기준이 작동하면서, 거래소·사업자에게 요구되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의 기준선이 올라갔다. 다만 이 법은 산업 전반을 설계하는 기본법이라기보다 시장 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가깝다. 산업의 큰 틀을 규정할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여러 안이 발의되고 거론됐지만 국회 통과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기술과 시장은 앞으로 가는데 제도는 따라오지 못하는 간극이 남았다. 이 간극이 가장 크게 드러난 분야가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내내 디지털자산을 넘어 지급결제·정산 인프라의 이슈로 다뤄졌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할지, 허용한다면 어떤 주체가 어떤 조건으로 발행할지, 준비자산과 환매 구조를 어떻게 통제할지, 외환·자금세탁·소비자 보호는 어떤 틀로 가져갈지 등 논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신상품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설계와 직결되는 정책 이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입법부는 이미 다수의 의원발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자는 큰 틀의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라며 “남은 핵심 쟁점은 한국은행이 우려하는 통화안정성과 통화정책 유효성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준비자산 관리, 환매 구조, 발행 한도 같은 안전장치가 제시된다면 정책 추진의 명분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산업 현장에서는 2025년을 '규율 논의가 본격화된 해'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B는 “이용자 보호 중심의 규제 정비와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된 시기였다”며 “시장 변동성은 지속됐지만 관리 강화와 기관 관심 확대 속에서 신뢰 회복과 산업 재정비의 전환점을 모색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결산 관점에서 보면 2025년은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로 결론나진 못했지만 세간의 '핵심 의제'로 올라선 해였다. 2026 주요 키워드는 'RWA'...토큰화 개념의 산업 단계 진입 기대 2026년 디지털자산 산업은 한 번에 모든 분야가 같이 뛰기보다는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 금융과 맞물릴 수 있는 영역부터 먼저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 대표가 RWA다. RWA는 국채·MMF·예금·부동산·인프라 자산 등 전통 금융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개념이다. 2026년에는 실험 수준을 넘어 상품화 단계 진입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순히 토큰을 찍어내는 문제가 아니라 보관(커스터디)·결제·회계·규제 준수까지 전주기 인프라가 묶여야 하기 때문에 이 인프라를 누가 어떤 규율 아래 제공하느냐가 시장 경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정구태 대표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의 단연한 키워드는 RWA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을 출발점으로 금융 자산의 토큰화가 본격적인 산업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A도 “토큰화는 파일럿을 넘어 상품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JP모건이 솔라나에서 USDC로 상환·정산되는 상업어음 발행을 진행했고 내년 확장 의지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전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다. 2025년에 논의가 뜨거웠던 만큼 2026년에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정치·입법 일정이 현실적인 변수로 남아 있다. 2025년 중 발의가 예상됐던 관련 법안이 실제로는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고, 내년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22대 국회 일정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C는 “국회 관심을 감안할 때 조속한 통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지방선거다. 지방선거 이전 입법 완성이 핵심 과제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디지털자산 업계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복수의 디지털자산 관계자는 지니어스법이 2026년 말 혹은 2027년 초 본격 시행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확산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낸다. 국내 규제 공백 속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자리잡지 못한다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표준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2026년에는 AI가 디지털자산 인프라 고도화 도구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거래소와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이상거래 탐지,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 기능이 더 정교해지는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 시장에서는 AI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신뢰와 안정성을 높이는 운영 단계로 자리 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완성도보다 속도...사용사례 확보도 관건” 전문가들은 2026년 블록체인 산업의 성패가 기술 자체보다 정책 결정 타이밍과 실사용 확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시스템과 직접 맞닿아 있어 '완벽한 설계'를 전제로 하면 결론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국대학교 황석진 교수는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회 간 입장차가 너무 커서 법안 논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결국 지금은 누가 뭐라 하든 발행부터 해야 하는 단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자본금 비율이나 지분 구조 같은 세부 사항은 시행령에서 정하면 되는 문제다”라며 “큰 틀의 법안은 올해 안에 통과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사용 사례를 얼마나 빠르게 늘릴 수 있느냐, 무역대금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도 속도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금은 완성도를 따질 단계가 아니라 속도전”이라며 “70점짜리든 80점짜리든 일단 제도를 만들어 놓고 이후에 개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법이 지연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점점 줄어드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끌고 가면 국내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할 기회는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규제 행보를 둘러싼 평가도 함께 나온다. 황석진 교수는 “미국은 지니어스 법과 클래리티 법, CDC 감시 법안까지 세 가지를 통과시키면서 디지털자산에 대해 상당히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서클이 누리던 지위에 대해서도 일정 요건을 갖춘 뒤 영업하라고 압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결국 2025년은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RWA가 '현실화의 신호'를 보여준 해였다면, 2026년은 이 흐름이 실제 제도와 산업 구조로 연결될지 시험대에 오르는 해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RWA·AI가 비교적 빠른 확장 경로를 보이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정치·입법과 이해관계 조정이 속도를 좌우하는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12.25 10:57김한준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타보고서] 프리미엄 도전장 낸 중국 지커…6999만원 '7X'의 경쟁력은

이재용, 日서 AI 반도체 승부처 점검…첨단 패키징 협력 강화

"25년 내공으로 냉각부터 관제까지"…KT클라우드 AIDC 가보니

LG디스플레이, LT소재와 공동 출원했던 美특허 9건 단독보유 전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