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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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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365-인텔리콘, 생성형 AI 기반 리걸테크 사업 '맞손'

디딤365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리걸테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디딤365는 인텔리콘연구소와 리걸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딤365의 AI·클라우드 역량과 인텔리콘연구소의 법률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융합해 법률·공공·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공공기관·금융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다양한 법률 데이터의 수집 ▲전처리 ▲청킹 ▲임베딩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적재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처리와 인텔리콘연구소의 정교한 문서 분석·법률 추론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신뢰도 높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한다.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으로 리걸테크 서비스의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상래 디딤365 AI·빅데이터부문 대표는 "우리의 클라우드와 AI 역량을 법률 분야로 확장하고 인텔리콘연구소와 긴밀하게 협력해 리걸테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대규모 문서 처리와 지능형 검색, 자동화된 법률 지원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법률 분야에서 AI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답변의 고도한 정확성을 담보하는 법률 최적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딤365의 AI 기술력과 우리의 문서 분석 및 법률 추론 노하우를 결합해 정교하고 신뢰성 높은 차세대 리걸테크 서비스를 구현하고 법률·공공·기업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5:08한정호

"수료생 취업률 88%"…SK AX, '실전 AI 사관학교' 외부 개방

SK AX가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자까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육성한다. SK AX는 사내 실전형 AI 전환(AX) 인재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 전반에 'AX로 일하는 방식'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진행 중인 'AI 디폴트 컴퍼니' 전환의 일환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SK AX가 독자 설계한 실전형 인재 육성 체계 'AI 탤런트 랩'이 자리한다.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게 하는 훈련 플랫폼이다. 비개발자도 AI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는 수준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교육은 단계별로 이뤄진다. 입문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법을 익히고 'AI 부트캠프'를 통해 비개발자도 완결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 이후 'AI 마스터 프로젝트'에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제를 해결하며 현업 전문가로 성장한다. SK AX의 교육 체계는 이미 외부로 확산돼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두 달 만에 6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청년 구직자 대상 '스칼라' 프로그램 역시 1기 수료생 88%가 취업에 성공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차지원 SK AX AT서비스1본부장은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사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리도 AI 탤런트 랩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대외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AX 김민환 탤런드담당은 "AI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써야 한다"며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실전형 AX 역량을 갖춘다는 철학 아래 산업 전반에 걸쳐 AX 실행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6 15:07조이환

40돌 맞은 HS효성인포 "AX 선도 기업 되겠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정규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사는 '같이한 40년, 가치할 미래'라는 4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 스토리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기반을 둔 신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사업 분야로는 ▲AI ▲클라우드 ▲친환경 데이터센터 등이 제시됐다. 회사는 이들 분야를 집중 발굴·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1985년 효성그룹과 미국 히타치 밴타라의 합작법인 '효성NAS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출범 초기 국내 자본으로는 유일하게 메인프레임을 공급하며 제조 공공 금융 분야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후 재해복구 솔루션, 하이엔드 스토리지, 빅데이터·AI 플랫폼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장기근속상 공로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클래식 공연팀 'THE히어로즈앙상블'의 성악 무대도 마련됐다. 회사는 40주년 특별 웹페이지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지난 40년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IT 인프라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AX 시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5:03조이환

산업 지형 바꿀 '피지컬 AI'…NIPA, 국내 전략 해법 찾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산학계와 함께 우리나라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NIPA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는 AI 시대에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디지털 경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모델의 완성형으로 거론한 이후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주목받는 피지컬 AI를 메인 주제로 선정해 최신 추세와 사업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 강연을 맡은 서울대 유승주 교수는 'AI 중심 사회로의 전환과 산업 추세 변화'를 주제로 AI 기술이 일상 영역에서 혁신적으로 확산하는 현황과 산업 기술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피지컬 AI 시장 흐름과 정책적 방향성 진단'을 주제로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피지컬 AI 정책과 투자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발표한다. 또 앞으로 국내 기업과 시장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별 발표 시간에는 피지컬 AI로 재정의되는 제조업의 협업 체계와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완전 자동화 제조 공장 모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중국의 디지털 전환이 촉발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방향성 등에 대한 분석이 제공된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피지컬 AI는 제조·의료·국방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승산이 충분한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26 15:00한정호

베스핀글로벌, 북미서 AI 시장 성과…"두 자릿수 성장 이어가"

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이 현지 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점유율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미국법인이 구글클라우드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애드본 커머스의 생성형 AI 기반 온라인 쇼핑 솔루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애드본 커머스는 2019년 설립된 미국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고객사 이커머스 사이트의 콘텐츠 생성, 검색·미디어 최적화를 지원한다. 현재 월마트·빅 롯츠·웨이페어 등 다수 미국 유통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AI 영상 생성 모델 비오를 활용해 상품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했다. 생성형 AI로 상품 상세 정보를 작성·개선하고 상품의 이해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동영상을 추가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애드본 커머스 고객사의 제품 검색 상위 노출이 30% 증가했고, 60일 만에 1천700만 달러의 매출이 늘어나며 일일 평균 매출이 67% 증가했다. 또 AI 기반 카탈로그 관리와 생성형 AI 라이프스타일 동영상 도입으로 상품 콘텐츠 수준이 향상되고 고객 참여도가 높아졌으며 구매 전환율이 카테고리 내 유사 제품 대비 평균 41% 올랐다. 베스핀글로벌 미국법인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1년 진출 이후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나일라스 등 다양한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9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0% 이상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같은 성장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유통 대기업의 분산된 판매 데이터를 AI 최적화 방식으로 이전·재구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고객 지출 패턴을 분석하는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글로벌 패션 B2B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이 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글로벌 대표는 "우리는 산업별 맞춤 솔루션과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4:58한정호

올거나이즈-KT클라우드 맞손…금융 AI 시장 '정조준'

올거나이즈가 인공지능(AI) 솔루션 '알리'를 KT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해 금융 AI 시장을 공략한다. 올거나이즈는 KT클라우드와 '버티컬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클라우드가 추진하는 'AI 파운드리' 파트너십 확대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 기업은 금융 산업의 AI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AI 파운드리 기반 서비스를 홍보하며 금융 산업 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고성능 연산 인프라와 AI 개발 환경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AI 모델, 추론 환경 등을 하나로 묶어 파트너사들이 다양한 버티컬 산업에서 AI를 손쉽게 확산하도록 돕는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협약으로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 '알리'를 KT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해 연계한다. 알리는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100여 개 생성형 AI 앱과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도 연동될 예정이다. 올거나이즈는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과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300곳 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KB증권, NH투자증권, 한화생명과 일본의 SMBC, 노무라증권 등 금융 기업이 알리를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합류했다. 지난해 일본 시장조사기관 딜로이트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앱 개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원강 올거나이즈 부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라며 "AI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4:53조이환

LGU+, 유무선 전 구간 AI 품질관리…2027년 '완전 자율화' 목표

LG유플러스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AI 품질 관리 시스템을 IPTV를 넘어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장한다. 내년부터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2027년부터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까지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2027년부터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은 불편을 느끼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상담사와 홈매니저는 불필요한 출동이나 단순 민원을 줄여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IPTV에 시범 적용한 AI 품질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단말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가 불편을 체감하기 전 자동 복구·자가 조치 등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황에 따라 셋톱박스가 자체적으로 자동복구하거나, 화면에 영상을 띄워 이용자에게 안내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기 전 UHD 4K 단말 약 90만대를 통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입자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IPTV 단말 약 500만 대 중 400만 대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일부 구형 단말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진만 LG유플러스 고객경험품질혁신담당은 “AI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이때 단말 최소 사양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 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하루 1조 건 이상 쌓이는 로그를 분석하던 시간은 기존 7만 시간에서 단 6시간으로 줄었다.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을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5%에서 30% 수준까지 약 6배 끌어올렸다. 상담 단계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단순 문의는 AI가 해결하고 상담 인력은 복잡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비식별 데이터만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현철 LG유플러스 데이터사이언스랩장은 “AI가 예측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신상이나 위치를 알 수는 없고, 비식별화된 단말 정보만 다룬다”며 “최근 ISO 42001 AI 윤리 거버넌스 인증을 획득해 보안·윤리적 측면에서도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5.08.26 14:49진성우

"AI 도입 기업들, 투자 빠를수록 ROI 걱정 줄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사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인 기업에서 투자수익률(ROI)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업무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이미 일정 수준의 ROI를 구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6일 메가존클라우드는 파운드리와 함께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5년 국내기업 생성형 AI 활용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AI·IT 담당자 749명을 대상으로 AI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AI를 이미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 AI 도입에 따르는 ROI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1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년 이내 구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ROI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경우가 34.9%에 이르는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주목된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55.7%가 이미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22.4%) 또는 일부 부서(33.2%)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현 중이거나 1~2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이 85%를 넘어설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전사적 활용률은 35.1%로 중소·중견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산업군 중에서는 IT·통신·방송 분야가 37.5%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다. 응답자의 60.3%는 생성형 AI가 자사 IT 전략에서 우선순위가 높다고 평가했으며 74.0%는 전년 대비 관련 투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우선순위와 관련 투자는 정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기업 중 48.1%가 관련 투자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37.6%는 관련 투자가 소폭 증가했다고 답했다. 다만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와 보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해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는 잘못된 정보 생성 및 결과 신뢰도 부족(61.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53.3%)이 절반을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저작권 및 법적 책임 문제(21.0%), ROI 불확실성(19.8%) 등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이 인력과 기술 확보 등 실행 역량 측면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절반 가까이(49.8%)는 생성형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 요소로 기술 인력 및 기술력 부족을 지목했다. 또 적절한 인프라 및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32.0%)과 경영진의 지원 및 투자 부족(21.0%)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경영진의 전략적 의지와 리더십(41.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도입 방식과 관련해서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상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성형 AI 서비스가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빠른 도입과 비용 효율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현재 생성형 AI를 구현 중이거나 1~2년 내에 구현할 계획인 기업에서는 상용 SaaS 생성형 AI 서비스의 비중이 낮았다.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모델 개발 및 운영 방식을 선택한 기업은 보안 및 데이터 통제 측면 고려(45.9%)와 맞춤형 기능 구현 가능성(36.1%)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년 생성형 AI 관련 예산은 기업의 79.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 중 20~49% 증가가 26.8%, 20% 미만의 소폭 증가는 38.7%를 차지했다. 올해 투자가 크게 늘었던 기업은 내년에도 50% 이상 증액할 것이라는 응답이 37.2%에 달해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된 기업일수록 투자 확대 의지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의 활용 목적으로는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70.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주요 활용 부서는 소프트웨어 개발(44.1%), IT 운영(40.3%), 마케팅·고객 서비스·연구개발 등이었다. 대표적인 업무 유형으로는 문서 요약 및 보고서 작성(43.1%),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40.3%), 프로그래밍 보조(37.0%)가 포함됐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조사 결과 전문 인력과 인프라의 한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이 AI의 실질적인 확산에 가장 큰 난관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생성형 AI 도입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한 비즈니스 목표 설정부터 ROI 달성까지 이어지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의 규모·산업·기술 수준에 따라 가장 적합한 도입 방식을 진단하고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맞춤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6 14:48한정호

KT클라우드, 'AI 파운드리' 몸집 키운다…금융·제조·이커머스까지 맞춤형 확산

KT클라우드가 특화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AI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KT클라우드는 올거나이즈·인핸스·세이지·스피링크·몽고DB 등 5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KT클라우드 공용준 본부장을 비롯해 올거나이즈 이원강 부대표, 인핸스 김도균 최고AI책임자(CAIO), 홍영석 세이지 대표, 고경민 스피링크 대표, 몽고DB 김한석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은 범용 AI를 넘어 금융·제조 등 산업별 특화된 업무 자동화와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버티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6개 기업은 KT클라우드 AI 파운드리로 ▲금융(올거나이즈) ▲이커머스(인핸스) ▲제조 및 산업 안전(세이지) 분야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와 모델을 공급한다. 또 스피링크와 협력해 AI의 신뢰성과 활용 효과를 높인다. 몽고DB와는 실시간 생성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각 기업이 산업별 고유 데이터와 규제, 업무 흐름을 반영해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AI 파운드리 기반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울러 버티컬 AI 확산을 위한 정부 정책 및 규제 개선 기조에 맞춰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지원 등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공공시장 진출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 5월부터 AI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했다. 다음 달 '검색 증강 생성(RAG) 스위트'도 정식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쉽고 빠르게 RAG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AI 에이전트와의 연계·확장에도 활용 가능한 데이터 표준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평을 받고 있다. KT클라우드는 RAG 스위트 기반의 고품질 지식 데이터와 업종별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차별화된 에이전틱 RAG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클라우드 공용준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국내 주요 산업에서 AI 기반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AI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버티컬 AI 선도 기업들과 함께 민·관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4:37한정호

사우디, 첫 AI 데이터센터 착공…美 반도체 투입 본격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휴메인이 자국 내 첫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미국산 반도체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휴메인은 수도 리야드와 동부 담맘 지역에 각각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내년 2분기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휴메인은 현재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AI 칩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타렉 아민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엔비디아 최신 AI 칩 1만8천 개 구매 승인을 받았다"며 "향후 미국 정부의 거버넌스 및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만 형식적인 과정일 뿐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반도체 수입 절차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휴메인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회사로,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맞춰 출범했다. 회사 목표는 사우디를 중동 지역의 AI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휴메인은 2030년까지 총 1.9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하고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AMD와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우디 내 특수목적펀드(SPF)에 AMD가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퀄컴·시스코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와의 데이터센터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중동 지역 AI 경쟁에서 사우디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08.26 14:35한정호

한국법제연구원, 법무법인 세종서 AI 연구포럼 개최

한국법제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법무법인 세종에서 'AI 기반 산업별 쟁점과 법적 개선과제'를 주제로 제6차 AI법제연구포럼을 개최한다. 법무법인 세종의 장홍원 변호사가 'AI산업육성을 위한 AI기본법 하위법령의 정책 방향과 제도적 과제',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이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법적 과제', 배효성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에듀테크 산업의 법적 과제' 발표를 맡았다. 발제 후 법무법인 세종의 김지훈 수석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홍종현 경상국립대 교수, 김은정 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우 인하대 교수, 조하늬 한양대 연구교수,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법제연구원은 AI 기술의 개발, 혁신, 활용을 촉진하면서도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AI법제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5.08.26 13:25박수형

美 공군, 차세대 유·무인기 협업 AI 연구…2029년 운용 목표

미 공군 연구소(AFRL)가 차세대 유·무인기 협업 전술을 뒷받침할 인공지능(AI) 기반 지휘·통제·작전 자율성 기술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미국 국방부는 26일 AFRL이 오하이오주 데이턴 대학교 연구소와 약 4천4백만 달러(약 611억원) 규모의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실전 운용성과 설명 가능성을 고려한 혼합형 인공지능 및 자율성 연구 개발(Hybrid AI and Autonomy Research and Development Considered Operationally Relevant and Explainable)'로 명명됐으며 차세대 무인기 및 유·무인 협업 작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한 알고리즘 개발을 넘어 실전 운용 가능한 수준의 AI 자율성 기술 확보에 있다. 전통적 규칙 기반 제어 방식과 최신 기계학습·딥러닝을 결합한 혼합형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작전 환경에서 AI가 내린 의사결정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유·무인 항공기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적 기술 성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범위는 자율 비행과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 고도화, 임무 계획과 센서 데이터 해석, 상황 인식과 위협 대응 자동화 등 전 영역을 아우른다. 규칙 기반 시스템과 머신러닝 기반 자율 의사결정을 결합해 전자전 교란이나 센서 결함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조종사와 작전통제사가 AI의 판단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랙박스'로 불리는 기존 AI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신뢰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원격조종 무인기를 넘어서 완전 자율 비행으로 나아가는 중간 단계로 평가된다. 정찰 무인기가 스스로 목표를 식별해 우선순위를 제안하거나 전자전 상황에서 AI가 신속히 대응해 임무를 유지하며 유인기와 편대를 이루어 '충실한 동반자(Loyal Wingman)' 개념으로 협업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인간과 AI가 함께 판단을 내리는 협업적 자율성을 구현하는 방향이다. 이를 통해 전술적 의사결정 지원 능력이 향상되고 설명 가능한 AI로 지휘관이 즉시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작전 채택률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 성과는 단순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실전 배치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며, 공군뿐 아니라 해군, 육군, 우주군 등 다른 전력 체계에도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미 공군은 합동 전역 지휘통제(JADC2)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혼합형 AI라는 이름처럼 기존 제어 체계와 신형 AI를 결합해 실전 적용 가능한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향후 5년 안에 실전 무인기 운용과 유·무인 협업 체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08.26 12:54남혁우

카카오모빌리티·네이버클라우드 등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업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년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모집 결과, 총 124개사가 지원해 98개사가 서류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단 입주기업(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매칭해 상생 협업을 유도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산단 입주기업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간 기술 협업(PoC)을 통해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사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스타트업 모집은 목표인 55개사를 크게 웃도는 124개사가 지원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50%), 친환경·에너지(10%) 기술 수요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창업 연차별로는 2~5년차 기업이 전체의 82.6%를 차지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 중인 성장 단계 스타트업 참여가 두드러졌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산업계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교보생명·농협은행·네이버클라우드·CJ ENM·이크레더블·카카오모빌리티·폴라리스오피스·한국앤컴퍼니·한국케이블텔레콤·SK텔레콤·에코프로파트너스 등 11개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참여 대기업들은 AI·빅데이터,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98개 스타트업은 26일부터 27일까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최종 55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지원금 최대 1천500만원을 비롯해 전문가 컨설팅 및 기업활동(IR) 고도화, 투자유치 및 팁스(TIPS) 연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신용보증기금 보증·투자 지원, 서울·광주 KICXUP 거점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성장지원이 이뤄진다. 9월 1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와 연계해 국내외 수요기업과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밋업, 기업활동(IR) 피칭, 수출 컨설팅 등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모집에서 확인된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활발한 참여는 이들이 앞으로 산업단지 신산업 주체로 성장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AI·빅데이터, 탄소중립 전환 기술은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6 11:24주문정

"AI로 문서 한번에 분석"…한국딥러닝, 경기도청에 '딥파서' 공급

한국딥러닝이 경기도청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표와 차트, 문서 구조까지 인식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급한다. 한국딥러닝은 경기도청 '2025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에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딥 파서'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엠티데이타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사업규모는 131억원이다. 경기도청은 약 11개월간의 사업을 통해 행정문서 작성 회의 관리 정보 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사례다. 핵심은 전체 문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글(HWP)과 PDF 파일을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다. 딥 파서는 행정문서와 정책자료를 정밀 디지털화하고 구조화해 AI 업무 활용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이 텍스트 추출에 머물렀다면 딥 파서는 영상언어모델(VLM) 기술을 활용해 표, 차트, 문서 구조까지 인식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지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행정문서의 정밀 구조화 정책 문서와 보고서의 자동 정보 추출, 회의록 요약과 키포인트 정리, 공무원 대상 질의응답 AI 서비스 구현 등으로 이어진다. 딥 파서는 지난 5년간 학습한 한국딥러닝의 자체 VLM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별도 데이터 수집이나 라벨링 없이 다양한 문서 유형을 처리할 수 있으며 OCR 테스트에서 문서 항목 인식 정확도 97.3% 데이터 추출 정확도 96%를 기록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경기도청 생성형 AI 플랫폼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딥 파서의 문서 구조 분석은 단순 문서 인식을 넘어 AI가 진정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6 11:23김미정

"익명 시대 끝"…구글, 플레이스토어 외부 앱 개발자 신원 확인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인증 절차를 추가한다. 2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에게도 신원 검증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신원을 숨긴 채 플레이스토어에 악성코드 배포나 금융사기,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플레이스토어와 비교해 인터넷 사이드로딩 경로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은 5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토어는 2023년부터 개발자 검증을 의무화했다. 개발자는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올릴 때만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구글은 올 10월부터 일부 개발자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받아 시스템을 시험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3월에는 이를 전면 도입하고, 같은 해 9월부터는 브라질을 비록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 설치되는 모든 앱에 적용한다. 2027년부터는 해당 의무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 개발자는 법적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사업자 등록을 통한 정보 제출도 가능하다. 앞서 애플도 올해 초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을 준수하기 위해 유럽 앱스토어에서 개발자의 '트레이더 지위' 제공을 의무한 바 있다.

2025.08.26 11:11김미정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범위 확장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양국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범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든든한 동맹을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CSAP 등급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해 왔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SAP는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안 검증 절차다. 클라우드사가 보안 등급을 '상' '중' '하' 중 부여받는 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하'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6개 협회도 한미 디지털 무역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CSAP도 장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 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5.08.26 11:10김미정

구글, 80개 언어 동시통역급 AI 요약 기능 내놨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노트 앱 '노트북LM'의 핵심 기능인 '개요'를 대폭 개선해 언어 장벽 해소에 나섰다. 비영어권 이용자의 학습 효율을 끌어올려 정보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다. 26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AI 연구 조직 구글 랩스를 통해 '노트북LM'의 두 가지 핵심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동영상 개요 기능의 글로벌 언어 지원 확대와 오디오 개요 기능의 심층 분석 강화가 골자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날부터 순차 적용돼 다음 주 내 전 세계로 확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동영상 개요 기능 지원 언어가 8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기능은 긴 강의 영상이나 학술 발표 자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영상으로 자동 생성해준다. 이에 따라 학생이나 연구원은 물론 일반 이용자도 언어 제약 없이 복잡한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학습이나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시간을 크게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디오 개요 기능도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기존의 짧은 요약 형식에서 벗어나 영어 버전과 동일한 수준의 깊이와 구조를 갖춘 전체 길이의 해설을 제공한다. 단순 하이라이트 전달을 넘어 여러 소스에 담긴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어떤 언어를 선택하든 동일하게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얻게 됐다. 구글 랩스 측은 "이용자가 정보를 찾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학습과 창작에 더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8.26 11:07조이환

어니스트AI, 인과관계 파악 AI 연구한다

어니스트에이아이(어니스트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존 AI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인간처럼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며 성장하는 범용인공지능(AGI)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가 핵심 R&D 프로젝트다. 어니스트AI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최대 40억1천500만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받는다. 어니스트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데이터의 통계적 패턴(상관관계)을 암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AI를 넘어, 데이터 이면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AGI 원천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핵심 연구 분야는 '동적 인과추론 기반 AGI 원천기술 개발'이다. 이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가?"를 분석하고, "만약 다른 조치를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와 같은 복합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예측 불가능한 경제 위기나 신종 금융 사기처럼 과거 데이터에 없던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AI가 스스로 논리적 원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는 어니스트AI의 신윤제 AI 연구소장이 총괄하며, 국내 최고의 AI 연구 역량을 갖춘 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수행한다. 2차년도부터는 서울대학교도 참여할 예정이다. 어니스트AI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하는 원천기술을 자사의 'AI 모델 팩토리'에 적용하여, 기존의 신용평가 영역뿐만 아니라 마케팅, 사기·이상거래 탐지(FDS)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KT와 협력하여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차세대 AI 기술을 금융 특화 AI 플랫폼 고도화에 적용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AX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이번 과제는 단순히 예측 정확도를 몇 퍼센트 높이는 경쟁을 넘어, AI의 작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산업계와 학계 최고의 연구진이 협력하여, '왜'라고 물었을 때 스스로 답할 수 있는 AI,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를 선보여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6 10:21손희연

KT, 상용 5G 네트워크에서 AI RAN 기술 검증

KT가 상용 5G 네트워크에서 AI RAN 기술 검증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AI-RAN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은 전용 AI 엔진이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와 트래픽 패턴을 파악해 무선 자원을 최적화한다. 기술 검증은 노키아 최신 5G 기지국 장비에 내장된 AI 전용 프로세서를 활용해 전남 나주 지역에서 진행한다. KT는 검증 결과를 토대로 AI-RAN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 5G 망에 AI-RAN을 구현하는 사례는 KT가 국내 최초다. KT가 상용망에 도입하는 주요 AI-RAN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 기능이다. 무선 통신은 기지국 전파가 단말에 도달하는 과정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고 전송하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수학적 계산으로 이를 분석했는데 전파가 산이나 고층 건물 등에 부딪혀 복잡하게 퍼지는 구역에서 오차가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AI 모델은 이런 복잡한 전파 패턴을 학습해 무선 환경에 따른 전파 세기의 변화를 더욱 정밀하게 추정한다. 그 결과 데이터 손실과 지연을 줄여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해 동일 주파수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머신러닝 기반 MU MIMO 동작을 도입한다. MU MIMO는 하나의 주파수와 시간 자원으로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머신러닝 기반 MU-MIMO는 AI가 각 단말의 전파 방향과 트래픽 상황을 즉시 분석해 간섭이 적은 이용자 조합을 찾는다. 이를 통하면 기지국이 같은 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늘어나 전체 처리 용량이 커지고, 이용자는 더 빠른 속도와 우수한 품질을 체감할 수 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AI RAN은 고객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6G 시대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KT는 상용망에서 AI RAN을 가장 먼저 검증해 네트워크 혁신을 주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0:16박수형

"불편 느끼기 전 해결"…LGU+, AI로 IPTV 품질 잡는다

LG유플러스가 품질 예측 AI를 앞세워 '고객 불만 제로화'에 나선다.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가입자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하는 AI로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IPTV나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통신사업자의 기본 중 하나인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품질·보안·안전 등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3대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3대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며 “향후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7만 시간에서 단 6시간…문제는 즉시 해결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가입자가 IPTV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AI가 분석하는 가입자의 데이터는 매일 1조 건 이상이다. 이상이 발생하면 AI가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선다. 가령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 문제가 발생한 경우, 가입자가 불만을 접수하지 않더라도 AI가 이상을 파악하고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을 통해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가입자가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만 이뤄진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불편이 불만으로 번지기 전,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AI 기반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본격적인 시스템 도입에 앞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입자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로 나타났다. 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 가능해졌다. 데이터 수집→AI 학습→이상탐지…딥러닝 활용해 탐지 정확도 향상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최신 AI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이상 여부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첫 번째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가입자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총 7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중에서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한다. 이 과정은 매일 반복되며 시스템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이상 여부를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번째 단계는 'AI 학습'이다.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적인 사례를 비교·분석하여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딥러닝 기반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해 이를 통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마지막 단계인 '문제 탐지 및 조치'에서는 학습된 AI가 가입자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가장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한다. 3단계 과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매일 최적화된 AI를 활용해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내년까지 모든 IPTV 셋톱에 적용 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다음해까지 400만에 이르는 모든 IPTV 가입자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에 사용되는 딥러닝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상 탐지 범위와 정확도를 높이고, IPTV 뿐만 아니라 AP 등 홈 네트워크 단말 전반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강봉수 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6 10:00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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