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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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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GPT-5.1' 출시…"더 똑똑하고 자연스럽게 말한다"

오픈AI가 GPT-5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오픈AI는 'GPT-5.1 인스턴트'와 'GPT-5.1 씽킹 모델' 'GPT-5.1'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모델군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화 톤을 더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말투 개인화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PT-5.1 인스턴트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이다. 적응형 추론 기능이 도입돼 질문 난이도에 맞춰 생각 과정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이를 통해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응답 속도를 높였으며 수학과 코딩 평가에서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 GPT-5.1 씽킹은 복잡한 문제에는 더 긴 사고 시간을 배분하고, 단순한 요청에는 빠른 응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델 활용 효율을 높였다. 전문 용어 사용 비중이 줄어들어 기술적 개념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됐다. 오픈AI는 사고 시간 조절 능력이 GPT-5.1에서 더 역동적으로 작동해 쉬운 작업에서는 GPT-5 대비 두 배 빠르고 어려운 작업에서는 두 배 느리게 사고 시간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 모두 스탠다드 모드에서 테스트한 결과다. GPT-5.1 오토는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인스턴트와 씽킹 중 최적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이용자는 모델을 직접 고르지 않아도 더 적합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 GPT-5.1 인스턴트와 GPT-5.1 씽킹은 13일부터 유료 사용자에게 순차 적용된다.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플랜은 사전 접근 토글을 제공하며, 일정 기간 후 GPT-5.1이 기본 모델로 전환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번 주 안에 API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며 GPT-5.1 인스턴트는 gpt-5.1-chat-latest로 GPT-5.1 씽킹은 GPT-5.1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두 모델은 동일하게 적응형 추론 기능을 탑재한다. 기존 GPT-5는 유료 구독자를 위해 3개월 동안 레거시 옵션으로 유지돼 이용자가 충분히 비교하며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기능별 차이를 기반으로 업무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말투 개인화 기능도 확장돼 기존 기본 친근 효율형 옵션에 더해 전문적, 직설적, 엉뚱한 말투 스타일이 추가됐다. 사용자 선호에 맞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수 외신은 GPT-5.1의 적응형 추론과 사고 시간 조절이 실제 업무 효율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대화 톤 옵션과 자동 모델 선택 기능은 이용자가 AI를 더 일상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활용하도록 돕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5.11.13 10:37김미정

크래프톤, 팰월드모바일·배틀그라운드 지스타 현장 이벤트 개최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에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 Inc.)의 '팰월드(Palworld)'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게임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부스 내 '팰 사냥 존'과 '팰 포획 존'에서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즐기고 디지털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알파 테스트 신청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가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모은 스탬프를 팰월드 모바일 그립톡, 키링 등 다양한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인기 팰로 구성된 포토존도 운영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스타 기간 부스 무대에서는 ▲팰월드 모바일 퀴즈쇼 ▲팰 퍼레이드 ▲포토 세션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매일 진행된다. '팰월드 모바일 퀴즈쇼'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며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경품이 증정된다. '팰 퍼레이드'는 인기 크리에이터 윤쭈꾸 크루와 팰 인형탈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관람객은 팰 인형탈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세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무대에서는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하는 '매직그라운드' ▲펍지 스튜디오의 김태현 디렉터와 김상균 개발본부장, 김블루, 주키니, 지수보이가 참여하는 소통 프로그램 '부산 지스타 핫드랍 라이브' ▲킴성태, 박사장, 깨박이, 오아, 신정민이 출연하는 배틀그라운드 이상형 월드컵 '5탄 vs 7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은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정잉과 보물섬이 함께하는 '모배 팬밋업' ▲가수 이미주와 무신사TV가 함께하는 '모배와 함께 쏜다' 이벤트가 마련됐다. 각 무대 이벤트는 퀴즈쇼, 미니게임, 럭키드로우, 팬 사인회 등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CAFÉ PUBG)'에서는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Old Ferry Donut)과 협업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해 배틀그라운드 우산, 쿠션, 목베개, 글라스컵 등 풍성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2025.11.13 10:35특별취재팀

"AI 병목 해소"…레드햇, RHEL AI 가속기 지원 강화

레드햇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내 인공지능(AI) 가속기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레드햇은 AMD와 인텔,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쉽게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드라이버 접근 방식을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초래하는 다운타임을 줄이고 AI 워크로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수백 개 클라우드와 수천 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벤더로부터 인증을 받아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해왔다. 이번 확장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해 빠른 개발과 확장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레드햇 저장소를 통해 파트너사가 호환성을 검증한 드라이버를 직접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프로덕션 환경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익스텐션 리포지토리와 서플리멘터리 리포지토리, 베이스OS를 통해 AI 가속기 관련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AMD GPU 커널 모드 드라이버와 ROCm, 인텔 NPU 커널 모드 드라이버, 엔비디아 GPU OpenRM 커널 모드 드라이버, 엔비디아 쿠다 툴킷 등이 포함된다. 레드햇은 RHEL이 오랜 기간 엔터프라이즈 혁신 기반으로 활용돼왔으며 이번 확장이 AI 시대 운영체제 역할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 검증된 AI 가속화 소프트웨어를 보다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배포하고 유지할 수 있다. 거너 헬렉슨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AMD 인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RHEL 고객이 검증된 AI 가속기를 활용해 보다 원활한 혁신 빠른 배포 손쉬운 AI 확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5.11.13 10:30김미정

전화 통화 알아듣는 AI...검색부터 예약까지 도와준다

LG유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한 '익시오(ixi-O) AI비서' 서비스를 내놨다. “헤이 익시” 한 마디로 통화 중에 검색 결과를 알려주고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비서 역할까지 해낸다. 익시오 AI비서를 시작으로 네 단계에 걸친 LG유플러스의 4A 인텔리전스 전략 두 번째 단계로 도약을 선언했다. 맞춤형 이용자 편의에 집중하는 AI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 청사진과 핵심 서비스인 '익시오 AI비서'를 소개했다. 내 말 알아듣고 검색하는 AI로 편의 향상 익시오 AI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익시를 부르거나 호출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한다. 예컨대 친구와 통화 중에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떻게 돼”라고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 호출 ▲필요한 정보 검색 및 핵심 요약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제공 ▲상대방에게도 정보 즉시 공유 등 과정을 거쳐 실제 대화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AI를 고도화했다. AI가 제안한 정보는 통화 상대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익시오 AI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도 강화했다. 익시오 AI비서는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AI 검색에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자에게 AI 비서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기반 통화 앱 상용화, 액셔너블 AI로 확장 이날 선보인 익시오 AI비서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됐다. 초저지연 스트리밍 AI가 적용돼 대화 흐름을 끊지 않고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 기능과 결합해 생성형 모델의 이해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구글 검색 정보와 교차 검증을 거쳐 AI 검색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언어 분류 모델과 제미나이 모델의 문맥 이해 기술을 결합해 통화 이력 기반의 AI 대화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하고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 통화 상대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관계 개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장소, 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셔너블AI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공유된 비전을 가진 두 기업이 힘을 합쳤을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는 단일 제품을 넘어 소비자, 기업, 인프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깊고 전략적인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익시오는 지난 1년간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며 AI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삶을 편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AI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0:19박수형

앤트로픽, 73조원 투입해 美 데이터센터 구축…내년 가동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500억 달러(약 73조원) 규모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전력·인프라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텍사스와 뉴욕을 시작으로 대규모 맞춤형 AI 시설을 건설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영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플루이드스택과 협력해 미국 텍사스와 뉴욕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약 800개의 상시 고용과 2천400개의 건설 인력을 창출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이 인프라가 자사 '클로드' 모델의 연구·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술 주도권 전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규모 500억 달러는 스타트업이 단행한 인프라 투자 중 최대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2028년 700억 달러(약 102조원) 매출과 170억 달러(약 24조원)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도 1천830억 달러(약 268조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기업용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30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점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루이드스택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픈AI는 엔비디아·브로드컴·오라클 등과 협력해 1조4천억 달러(2천58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메타 역시 향후 수년 내 미국 내 인프라·전력·데이터센터에만 6천억 달러(882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의 이번 행보는 경쟁사에 대응해 자체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 주요 외신에서는 이번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AI 액션 플랜'과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백악관의 테크·AI 정상회의 이후 여러 빅테크 기업이 미국 내 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책·산업적 이해관계가 제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 측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보다 강력한 AI 시스템을 실현하고 과학적 발견과 산업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0:15한정호

리벨리온, 미국 법인 설립…마샬 초이 CBO 영입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AI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분야에서 20년 이상 사업 경력을 보유한 마샬 초이와 제니퍼 글로어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샬 초이는 오라클에서 프로덕트 및 솔루션 엔지니어링 VP(부사장)를 거쳐 미국의 대표적인 AI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시스템즈의 초기멤버로 합류했다. 최근까지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재직했다. 리벨리온에서 최고사업책임자(CBO)로서 향후 리벨리온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마샬과 함께 합류한 제니퍼 글로어는 리벨리온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EVP를 담당한다. 오라클과 삼바노바시스템즈 등에서 고객 중심의 제품 전략과 운영 경험을 쌓아왔으며, 향후 개발 조직과 고객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효율적인 제품 전략 수립과 사업 확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리벨리온은 시리즈C 라운드에서 실리콘밸리 VC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미국 법인 설립과 글로벌 리더 영입으로 AI 시장의 최전선인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현지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혀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투자 유치와 미국 법인 설립 등 글로벌 확장의 중요한 시점에 AI반도체와 인프라 시장에서 성공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마샬과 제니퍼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전략적 통찰이 리벨리온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그만큼 이번 영입은 리벨리온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마샬 초이 신임 CBO는 “리벨리온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AI 기업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뜻깊다”며 “리벨리온의 전략적 비전과 깊이 있는 제품 철학이 가진 가능성을 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1.13 10:07전화평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5 막 올라...기대작 총출동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5'의 막이 올랐다.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조영기, 이하 조직위)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5의 개막식을 개최하고,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의 문을 열었다. 올해 지스타에는 44개국 1천273개 사가 참가했다.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콘퍼런스, 이스포츠 행사 등이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공간인 B2B는 15일까지, 메인전시장인 B2C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올해 개막식에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겸 위원장을 비롯해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게임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최휘영 장관을 대신해 최재환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자리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등도 무대에 올랐다. 지스타2025 메인스폰서로는 엔씨소프트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B2C 제1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대와 무대 공간을 마련했으며, '아이온2'와 '신더시티' 등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도 꾸몄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되는 오픈월드 MMORPG 장르다.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이 지스타 기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같은 전시장에는 넷마블과 크래프톤, 웹젠, 네오위즈, 그라비티, 위메이드커넥트 등이 각 신작 시연 부스를 마련하고 폐막날까지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일곱개의대죄, 몬길, 레이븐 등 인기 게임 IP 후속작을 꺼냈다면, 크래프톤은 팰월드모바일의 첫 시연 버전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웹젠은 '게이트 오브 게이츠', 네오위즈는 인디 게임 산나비의 외전,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의 첫 데모를 공개했다. 제2전시장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유니티, 반다이남코 등이 참여했다. 블리자드의 경우 12년 만의 지스타 나들이로, '오버워치2'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자, 영화감독, 웹툰 작가 등이 연사로 참여하는 게임 콘퍼런스(G-CON)도 열리며, '인디 쇼케이스 2.0:갤럭시'에 80개 개발사가 참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는 신작 게임 데뷔 장소이자, 출시 전 이용자의 직접적인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올해 역시 다양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된다. 어떤 신작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11.13 09:59특별취재팀

'AI 서밋 서울 & 엑스포' 성료…이틀간 1만5천명 다녀가

코엑스(대표 조상현)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DMK글로벌(대표 박세정),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와 공동으로 개최한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AI Summit Seoul & Expo 2025)'가 1만5천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AI 컨퍼런스 'AI 서밋 서울'과 전시회를 연계한 AI 컨펙스(Conference+Exhibition)행사로 확대해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구글 클라우드·KT·LG유플러스·시스코·IBM·페르소나 AI 등 5개국 71개사가 2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전시장 안에 마련된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AI 토크 & 데모(AI Talk & Demo)'에서는 23개 AI 전문 세션이 전석 마감되는 등 AI 최신 산업 트렌드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1천명 규모 컨퍼런스인 AI 서밋 서울은 개막 전부터 전 세션이 사전 완판돼 국내 대표 AI 산업 행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젠스파크 공동 창업자 겸 COO 웬 상이 국내 최초로 강연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세션은 시작 전부터 전석이 마감되어 AI 최신 트렌드에 대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젠스파크의 정현수 이벤트 매니저는 “이틀간 3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해 AI 검색,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며 “AI 혼합 에이전트 플랫폼인 MOA(Manus Operated Agent system) 시스템과 올인원 AI 플랫폼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AI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참가 기업 중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마누스 AI 코리아의 아이디아 천 마케팅 매니저는 “행사 기간 1천여 명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200건이 넘는 기업 제휴 문의와 미팅 요청을 받았다”며 “부스 상담과 제휴 문의가 애초 예상을 뛰어넘어 한국 시장 내 AI 솔루션 수요 확장 속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일대일 비즈매칭 상담회인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40개 기업과 5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총 250여 건의 비즈매칭 상담 성과를 거뒀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사업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을 지향하는 현시점에서 AI 서밋 서울 & 엑스포는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산업 전반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행사기간을 3일로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연계와 최신 AI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08:18주문정

지디넷코리아, 'ACC 2025' 개최…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제시

지디넷코리아가 다음 달 11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통한 효율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속에서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하는 성장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변화 속도가 빠른 IT 산업은 과거의 방식만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AI와 클라우드를 통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러한 산업 환경 속에서 효율을 넘어 '성과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ACC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AI·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사로는 구글 클라우드 안영균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총괄이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틱 AI로 실현되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의 실제 적용 방향을 소개한다. 이어 퓨어스토리지코리아 김영석 상무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로 구현하는 에이전틱 AI'를 발표하며, 기업 데이터 환경에서 AI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뉴타닉스코리아 마이클 신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무는 'AI를 위한 유연한 스택, 뉴타닉스가 제안하는 미래형 인프라'를 주제로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A·B 2개 트랙으로 세션이 나뉘어 진행된다. A트랙에서는 바이트플러스 이미나 솔루션즈 아키텍트와 오픈서베이 박희원 프로덕트 디렉터가 생성형 AI 자동화, AI 기반 리서치 플랫폼 등 최신 AI 응용 사례를 발표한다. B트랙에서는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 강상진 상무와 HPE 김현준 이사가 엣지 AI 인퍼런스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혁신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간다. ACC 2025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기업이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새로운 성장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업 부스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경품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함께 현장 체험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11.13 08:01남혁우

미국서 시작된 AI 리크루팅 혁명, 한국 HR이 놓치면 안 되는 신호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양승모 대표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따른 채용, 인재상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대응'이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AI 리크루터 솔루션들이 채용 시장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트(Agentic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채용 공고를 해석하고 수백만 개의 프로필을 탐색하며, 개인화된 메시지를 발송하고 인터뷰 일정까지 자동으로 조율합니다. 주스박스(Juicebox), 리크루트라이트(RecruitRyte), 테지(Tezi), 휴먼리(Humanly) 등은 이미 이런 기술을 상용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AI는 더 이상 '누가 지원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스스로 판단하고 제안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인간 리크루터가 전담하던 전략적 판단, 관계 구축, 조직문화 적합성 평가 등 이른바 감각의 영역까지 기술이 모사하기 시작했습니다. AI 리크루팅은 효율의 경쟁을 넘어, 인간의 사고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간 리크루터의 가치를 다시 부각시키는 '파라폼'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AI가 빠르게 진화하는 와중에 오히려 인간 리크루터의 역량을 중심으로 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한국계 창업자 두 명이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파라폼'입니다. 파라폼은 채용 기업과 프리랜서 리크루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AI를 활용해 후보자 발굴과 정보 정제 과정을 자동화하되, 최종 매칭에서는 인간 리크루터의 판단력, 전문성, 관계 구축 능력을 중심에 둡니다. 즉, 기술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간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과 조직을 정교하게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이 회사는 설립 2년 만에 총 2천400만 달러(약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팔란티어, 오픈AI 등 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HR테크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리크루팅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라폼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역설에 있습니다. AI가 인간의 업무를 빠르게 대체해 가는 시점에서, 오히려 이 회사는 인간 리크루터의 감각과 판단, 네트워크를 중심에 두고 채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가 인간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AI를 인간의 강점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AI와 인간의 경쟁, 그리고 향후 3년 지금 채용 시장은 명백히 AI 리크루터와 인간 리크루터가 공존하며 경쟁하는 초기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AI는 이미 인재 탐색, 후보자 매칭, 메시지 작성, 일정 조율 등 대부분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AI는 인간의 전략적 판단과 관계적 감각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많은 AI 리크루터 솔루션들이 이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후보자의 언어 패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심리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문화 적합성'을 예측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신뢰받고 검증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결국 향후 3년이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AI가 인간의 직관과 판단력을 일정 부분 대체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을지, 혹은 그 한계가 드러나 다시 인간 중심의 채용 모델이 강화될지는 이 시기에 판가름 날 것입니다. 이 시기는 단순한 기술 발전기가 아니라, 채용 시장에서 인간과 AI의 역할이 재정의되는 '조정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리크루터가 해야 할 일 아직 아무도 '인간의 영역'이 어디까지 남을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채용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나의 업무 중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부분과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을 구분하는 일입니다.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는 빠르게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AI가 아직 해내지 못하는 영역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또한 주스박스나 파라폼 같은 플랫폼을 직접 활용해보며,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리크루팅 구조를 경험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AI가 인간의 직관·관계·판단 영역에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을지는 향후 3년 안에 결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 어떤 리크루터가 남을지는 명확해 보입니다. 변화를 먼저 인식하고, AI와 협력하며,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한 리크루터가 새로운 채용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2025.11.12 19:59양승모

공무원 10명 몫 하는 AI 비서 시대 온다...공공기관이 당장 해야 할 6가지

캡제미니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공공부문 조직의 90%가 앞으로 2~3년 안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프로그램을 말한다. 하지만 아직 이 기술은 복잡하고 실험적인 단계가 많아 현장 적용이 쉽지 않다. 캡제미니는 리포트를 발표해 기술 책임자들이 이러한 복잡성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내와 구조 설명을 담았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AI 시스템 자동화, 인공지능, 자율 에이전트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먼저 자동화는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 사람 손 없이 일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AI가 더해지면 데이터에서 배우고 패턴을 찾아내며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AI 에이전트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상황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행동 방식을 선택하고 결과를 개선하도록 설계된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할 때 업무 방식이 단순히 반복되는 게 아니라 진화한다. 배우고, 적응하고, 끊임없이 나아진다. 특히 인력 부족과 업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부문에서 이런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사람 말뿐 아니라 컴퓨터 언어도 이해하는 AI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한국어나 영어만을 뜻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코드, 데이터베이스 명령어, 시스템 제어 신호 같은 것들도 모두 언어다. 진짜 자동화가 이뤄지려면 언어 자체보다 언어와 데이터, 상황 파악 능력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 오픈AI의 GPT-5, 구글 제미나이, 아마존 베드록, 미스트랄 AI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들은 사람의 말만 이해하는 게 아니다. 프로그래밍 코드, 데이터베이스 검색 명령, API 호출 같은 것들도 똑같이 이해할 수 있다. 모델이 사람 언어뿐 아니라 기계 언어로도 소통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진다. 단순히 글을 쓰거나 대화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을 제어하고, 업무를 시작시키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레벨 0부터 5까지, 점점 똑똑해지는 AI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은 점점 높아지는 단계로 나뉜다. 레벨 0은 AI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단계다. 레벨 1은 AI가 도와주는 단계로, 기본적인 규칙 기반 도구가 미리 정해진 업무 흐름을 지원한다. 레벨 2로 가면 AI가 사람의 판단을 향상시키는 추천과 통찰을 제공한다. 레벨 3에서는 AI가 업무 과정에 통합되며 반자율 에이전트가 더 복잡하고 부서를 넘나드는 일을 관리한다. 레벨 4는 독립적인 AI 운영으로의 전환을 나타낸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력해 작업을 조율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이를 흔히 '스웜(무리)'이라고 하며, 에이전트들이 똑똑한 집단으로 움직인다. 크루AI, 마이크로소프트 오토젠, 랭그래프, 오픈AI 에이전트 SDK 같은 다양한 프레임워크가 이런 무리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 레벨 5는 AI 시스템이 스스로 진화하는 생태계로 작동하는 완전한 자율성을 나타낸다. 독일 정부, 이미 AI로 업무 티켓을 자동 생성 중 독일 연방 고용청의 실제 사례는 AI 에이전트의 실용성을 잘 보여준다. 캡제미니와 협력해 이들은 내부 시스템인 알레그로 안에서 IT 서비스 티켓 생성을 자동화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알레그로는 4만 명 이상 직원의 사회 복지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엄격한 규칙 기반 자동화 대신, 변경 요청과 사용자 이야기를 구조화된 지라 티켓으로 바꾸기 위해 함께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팀을 사용한다. 이 에이전트들은 관련 정보를 뽑아내고, 작업을 잘게 나누며, 완전한 티켓을 만들고, 일관성과 중복 여부를 검토한다. 모든 것이 기관의 시설 안에서 데이터 보호 기준을 완벽히 지키며 이뤄진다. 챗GPT가 소셜미디어 글을 자동으로 올린다 소셜 미디어는 더 이상 인플루언서만의 영역이 아니다. 공공기관들은 디지털 존재감의 전략적 가치를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 인재 부족과 인구 변화 속에서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갖는 것은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고용주로 인식되는 데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의 생성, 게시, 기록은 챗GPT를 중심으로 자동화될 수 있다. 챗GPT는 단순한 창의적 콘텐츠 생성기가 아니라 전체 자동화 사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재피어는 챗GPT와 연결된 도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인재 개발에서의 AI"라는 주제를 입력하면 맞춤형 GPT가 두 개의 맞춤 게시물을 만들고, 재피어는 자동으로 선택한 플랫폼에 게시하고 게시물 주소를 구글 시트에 기록한다. 시민 이메일 답변부터 왓츠앱 검침까지 정부 기관은 엄청난 양의 수신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AI는 이메일을 분류하고 처리하며 그에 따라 행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재피어는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고 텍스트 생성, 분석, 의사결정 같은 GPT 기능을 사용한다. "AI by Zapier"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언어 모델을 모든 업무 흐름에 넣을 수 있다. 독일 호프 시의 실제 활용 사례도 눈에 띈다. 지역 전력회사는 주민들이 왓츠앱으로 전기 계량기 검침 값을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게 한다. 방식은 진입장벽이 낮아 접근하기 쉽고 특별한 앱이나 기술 지식이 필요 없다. 시민이 우편으로 QR 코드를 받아 스캔하면 자동화 플랫폼이 작동해 트윌리오를 통해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 전기 계량기 사진 제출을 요청한다. 시민이 이미지로 답하면 플랫폼이 AI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작동시켜 검침 값을 뽑아내고 확인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도 똑똑하게 처리 서비스 자동화는 정부 서비스에 대한 시민 신청 과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쓰레기 수거 일정, 신분증 갱신, 육아 등록, 급여 자격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는 흔히 반복적이고 시간에 민감하며 많은 자원이 드는 작업이다. 헬프데스크도 들어오는 문의를 더 빠르게 분석하고 하루 24시간 작동할 수 있다. 릴레번스 AI는 강력한 에이전트층을 제공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 즉 고정된 규칙으로 다룰 수 없는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분류하며 목표 지향적인 행동이나 후속 질문을 일으키는 에이전트다. 인사 부서에서는 지원서를 미리 심사하고,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요청에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관되게 답한다. 복잡하고 법적으로 민감하거나 감정적으로 부담스러운 문의는 "사람에게 넘기기"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는 모든 분석 단계, 분류된 내용, 답변 초안과 함께 요청을 사람 담당자에게 넘겨 빠르고 정확하며 공감하며 답할 수 있게 한다. 공공기관이 지금 당장 해야 할 6가지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전트형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공공기관 리더가 지금 취해야 할 6단계가 있다. 첫째, 튼튼한 데이터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이고 상황 인식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강력하고 잘 관리된 데이터 시설이 필요하다. 통합된 의미 데이터 모델을 만들고, 프로그램 연결 통로를 통해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 출처와 변경 사항을 추적하고, 데이터 검증 과정을 세워야 한다. 둘째, 시스템 수준에서 자동화 준비성을 평가한다. 에이전트형 자동화가 기존 체계에 어디에 들어갈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미 부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있고 프로그램 연결 통로, 웹훅 끝점, 카프카나 래빗MQ 같은 메시지 줄 시스템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과정에 집중한다. 셋째, 적합한 에이전트형 실행 구조를 선택한다. 운영 제약 안에서 작동하는 실행 모델을 선택한다. n8n은 자체 시설이나 외부 차단 환경에 이상적이며, 릴레번스 AI와 랭체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모듈식 파이썬 우선 틀이다. 넷째, 명령과 접점을 체계적으로 설계한다. 명령을 일회성 요령이 아닌 실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처럼 만든다. 변수가 있는 틀을 사용하고, 에이전트가 쓸 수 있는 도구를 설정하며, 명령 버전을 코드처럼 추적한다. 다섯째, 사용 사례를 전략적으로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모든 사용 사례가 에이전트형 자동화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상성 강도, 중요도, 창의성, 구조화 가능성의 네 가지 핵심 차원을 기반으로 한 결정 행렬을 사용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여섯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험하며 개선한다. 에이전트형 시스템은 역동적이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야 한다. 대시보드에 주요 통계를 표시하고, 요청 추적과 기록을 설정하며, AI가 신뢰도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사람이 개입해야 할 때를 위한 백업 계획을 세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에이전트와 일반 자동화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반 자동화는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만 일을 처리합니다. AI는 데이터에서 배우고 패턴을 찾아 결정을 내려 자동화를 향상시킵니다. AI 에이전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일을 처리할 뿐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 방식을 조정하며 계속해서 결과를 개선합니다. Q2.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공공기관은 최대한의 데이터 주권, 투명한 의사결정 방식, 기존 시스템과 책임에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민간 기업과 달리 공공 행정은 모든 자동화된 결정이 법적으로 책임 있고 설명 가능해야 합니다. 조각난 IT 시스템은 AI가 매끄럽게 통합되어야 하며, 시민 데이터는 국내 법률에 따라 보호되어야 합니다. Q3. AI 에이전트 도입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A. 반복성이 높고 위험도는 낮으며 구조화가 잘된 일부터 시작하세요. 이메일 분류 및 정해진 양식 답변 발송, 기본 자격 요건 확인, 문서 읽기 및 양식 작성, 약속 일정 잡기 및 알림 발송 같은 작업이 적합합니다. 작게 시작해 성공을 측정하고 빠르게 반복하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12 19:31AI 에디터

에이아이브, SK AI 서밋 2025서 분산형 GPU 인프라 공개

에이아이브(대표 박세진)가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에이아이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참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에어클라우드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의 혁신, 내일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 앤트로픽, 카카오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에이아이브는 SK텔레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정 기업으로, 스타트업 존에서 에어클라우드의 GPU 자동 확장 기능을 시연했다. 에어클라우드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의 유휴 GPU를 연결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저비용·고효율의 인공지능 추론을 실현하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추론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면서도 대규모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에이아이브는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 GPU와 NPU를 연결해 데이터센터 없는 친환경·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시 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사업,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세진 에이아이브 대표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단순한 속도나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서비스 중단 없는 안정성과 필요 시 유연한 확장성에 있다"며 "에이아이브는 분산형 인프라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8:24남혁우

HS효성인포, 히타치 밴타라·인덱스 엔진스와 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강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강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업 데이터 보호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지원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인덱스 엔진스와 협력해 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인덱스 엔진스의 AI 기반 데이터 무결성 분석 솔루션 '사이버센스(CyberSense)'가 히타치 밴타라의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VSP 원 블록(VSP One Block)'과 결합됐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변경 불가 스냅샷(Safe Snap)'을 활용해 최신 클린 데이터를 신속히 복구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번 통합 솔루션은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 데이터 불변성, 클린 데이터 복구 보증 기능을 결합한 업계 유일 기술로 평가된다.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 99.99%의 탐지율을 보장하며 다른 복구 솔루션 대비 최대 2배 빠른 복구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AI가 검증한 불변 스냅샷을 기반으로 수 초 내 복구가 가능해 재감염과 다운타임 위험을 최소화한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ESG)는 이번 통합 솔루션의 99.99% 랜섬웨어 탐지율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무결성과 복원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가 정의한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의 전 단계를 지원해 완전한 사이버 복원 전략을 구현한다. 히타치 밴타라는 사이버센스의 AI 보안 역량을 VSP 원에 통합해 복원력과 자동화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인덱스 엔진스 역시 히타치 밴타라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약 1천5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사이버 공격이 점점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복원력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한층 강화된 사이버 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8:19남혁우

솔트룩스, 글로벌 피칭 대회 우승…해외 시장 공세 강화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이자 투자 행사인 '스파크2050' 국내 피칭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파크2050은 파운더인스티튜트코리아와 오픈포 주식회사(Openfor)가 주최하고 국제 스타트업 이니셔티브 팜포소글로벌(FAMPOSO Global)이 운영하는 대회다.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버는 지난 9월 열린 '코리아 피칭 앤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스파크2050 '그랜드 파이널'에 초청받은 국내 3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총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전 세계 15개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경쟁할 예정이다. 구버는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확장과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이달 말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25 도하(MWC25 Doha)'에 참가한다. 이는 케이티(KT)가 운영하는 '상생 협력관'의 협력사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구버는 제품 경쟁력과 해외 수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버는 이번 행사에서 중동 및 글로벌 ICT 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고, 투자 유치와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구버는 최근 조직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열린 '에이아이 앤 테크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가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전개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타트업 그라인드(Startup Grind)'가 주최한 '스타트업 그라인드 에이아이 피치 나이트(Startup Grind AI Pitch Night)'에서 발표를 진행,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6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버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는 전 세계 웹 문서를 탐색하는 AI 검색 기능과 정보 자동 추적·큐레이션, 고성능 추론 AI 기반의 심층 리포트 및 팟캐스트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키워드로 음악, 영상, 섬네일을 생성하는 미디어 생성 기능을 새로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및 구버 대표는 "구버는 여러 AI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독보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7:57남혁우

비아이매트릭스, 'AI 서밋 2025'서 업무혁신 AI에이전트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AI 서밋 2025)'에서 기업 업무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온톨로지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AI 서밋 2025를 통해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모든 것을 위한 AI, AI를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열렸다. 생성형 AI부터 산업별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과 전략이 공개됐으며, 특히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AI+X' 실증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행사 이튿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에이전트와 온톨로지 의사결정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규화 비아이매트릭스 상무는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은 '업무 시간 단축'에 있다"고 강조하며, "트리니티는 기업 내 데이터와 업무 규칙, 프로세스를 구조화해 AI가 스스로 분석·추론·의사결정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트리니티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으로,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의 공급계획 및 운영 시뮬레이션 업무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시나리오별 계획을 분석하고, 이상치 데이터를 감지·시각화해 보고서를 생성한다. 또한 이상치의 원인을 자동으로 추론하고 결과를 조정·반영하는 과정까지 수행해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전 상무는 "트리니티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다양한 질의를 던지고 즉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도 확대된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트리니티 외에도 음성 기반 DB 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매트릭스(G-MATRIX)',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 UI 개발 AI 솔루션 'AUD플랫폼' 등을 함께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AI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에서 온톨로지 기반 AI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7:50남혁우

"원작 한 풀었다"...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30번째를 맞이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최휘영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했다. 최 국장은 "AI 등 신기술을 만나 게임은 21세기 문화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부는 낡은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제작 지원 강화, 인력 양성, 글로벌 수출 지원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사랑받아온 넥슨 대표 게임 '마비노기'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 모바일 MMORPG다. 원작 특유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이용자에게 선사하며 출시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게임 만드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 함께 고생해 주신 데브캣 분들과 넥슨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무엇보다 지금도 지켜보고 계실 모험가님들, 밀레시안 여러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발 기간 동안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할머니가 굉장히 보고 싶다. 마비노기가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게 돌아갔다. '카잔'은 '던전 앤 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카잔'의 이야기를 다루는 싱글플레이 하드코어 액션 RPG다. '카잔'은 최우수상 외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무대에 오른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는 "오락실을 다니며 자랐는데, 저의 첫 패키지 게임인 '카잔'으로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해외 게임쇼에서 한 팬이 '이 게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는데, '재미있다'는 말보다 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게임은 항상 재미있어야 하고, 더 큰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개발자의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가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감성과 전략적 전투를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진화한 턴제 RPG다. '쫄작' 등 원작의 핵심 시스템을 계승했으며,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인기 게임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이사는 "12년간 여섯 번 게임을 만들었는데 본상은 처음이라 감격스럽다"며 "이전 작품의 실패 후, 원작의 재미에 집중하고 욕심을 내려놓은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P의 거짓: 서곡'은 'P의 거짓'의 신규 DLC로, 한층 강화된 서사와 정교한 연출, 타격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을 선보였다. 'P의 거짓: 서곡'은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도 수상해 2관왕을 기록했다.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총괄 디렉터는 "함께한 동료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며 "2년 전처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지금 한국에서 멋진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대한민국 게임을 사랑하고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국내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SF 장르와 MMORPG를 결합해 원작 'RF 온라인'의 3개 국가 간 대규모 전쟁(RvR)을 핵심으로 하는 게임이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30주년에 본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항상 다른 게임에서 경험 못 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해왔다. 유저분들께 감사하며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이날 대상(마비노기 모바일)과 최우수상(카잔)을 모두 석권한 것을 비롯해 총 5관왕(마비노기 모바일 3관왕, 카잔 2관왕)을 달성하며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본상 외에도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인기 게임상은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수상했다. ▲리자드 스무디는 '셰이프 오브 드림즈'로 인디 게임상을, 신은섭 대표가 우수 개발자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외 ▲굿게임상 잼잼테라퓨틱스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친구들' ▲스타트업 기업상 도비캔버스 ▲사회공헌우수상 엔엑스쓰리게임즈 ▲인기 성우상 이현 성우 ▲이스포츠 발전상 정자랑 한국e스포츠협회 협력국장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기념하고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게임과 개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3천만원 규모로 1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는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 비중을 확대했으며, 시상 이후 세부 점수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11.12 17:49정진성

수세코리아, 이동운 신임 지사장 선임…"韓 시장 전략 강화"

수세가 한국 시장 사업 강화를 위해 새 대표를 선임했다. 수세는 이동운 지사장을 수세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 시장 내 혁신과 성장을 가속하고,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업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동운 신임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 개발과 매출 목표 달성을 총괄하며, 영업·서비스·채널 관리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해 오픈소스 솔루션 확산을 주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 지사장은 24년간 IT 업계에서 기술과 영업,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경력을 쌓았다. 노텔네트웍스와 LG-노텔에서 프리세일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년 시트릭스에 합류한 뒤 2015년부터 시트릭스코리아 지사장을 맡았다. 또 워크스페이스·네트워킹·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신기술 분야에 중점을 둔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조셉 가르시아 수세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며, 이동운 지사장은 검증된 리더십과 통찰력을 갖춘 이상적 리더"라며 "우리는 한국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장은 "AI·클라우드·에지 컴퓨팅 분야에서 고객의 복잡한 운영 환경을 해결할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파트너·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12 17:49김미정

포티투마루 "산업별 AX 전략이 기업 경쟁력 좌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기업이 기술 도입뿐 아니라 에이전틱 트렌스포메이션(AX) 기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포티투마루는 12~14일 열리는 '제18회 글로벌 기술사업화 컨퍼런스 및 워크숍(Global Commercialization Conference & Workshop, GCCW 2025)'에서 '도메인 특화 AX 전략(Domain Specific AX Strategy)'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행사 첫날 연사로 초청돼 해당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초거대 AI 시대에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서야 한다"며 "AI 네이티브 기반의 산업 전환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환각문제를 완화한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와 AI 독해기술 MRC42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또 산업별 특화 경량 모델 LLM42를 개발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모드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 유출 없이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AI·반도체·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의 혁신과 산업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AX와 양자컴퓨팅을 핵심 의제로 다루며, 글로벌 협력 기반의 신시장 창출과 기술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대표는 "AI가 글로벌 산업 지형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AI 기술력과 AX 사업화 역량에 대한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7:40김미정

소버린 AI, 국가안보 새 축 부상…산학연군의 주권 전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방 AI 주권 확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술 독립과 데이터 자율성을 앞세운 '국방 소버린 AI' 전략이 국가 안보 패러다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5-10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국방 소버린 AI를 주제로 산·학·연·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화시스템 하윤철 상무는 "소버린 AI는 특정 기업의 독점이 아닌 디지털 영토와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전략"이라며 "국방 분야에서는 최대한의 작전 독립성과 기술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소버린 AI는 데이터·AI 모델·인프라·전문 인력 확보라는 4대 축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특히 고품질 작전 데이터와 무기 체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운용할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 상무는 오픈소스 AI의 취약성 문제와 글로벌 규제 환경을 언급하며 국방 소버린 AI가 투명하고 설명 가능한 모델이어야 하고 모든 작동 과정이 검증 가능한 책임 있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군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AI를 개발·운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의 필요성도 공유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국방용 AI 플랫폼과 무기체계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엣지 AI 기술을 방산 디바이스에 맞게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 상무는 "국방망 내에서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테넌트 정책과 데이터 접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학연군이 함께 자주화된 소버린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이연수 NC AI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의 핵심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라며 "국방 도메인의 특수성과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 AI는 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지휘통제와 예지보전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합성데이터, 온톨로지, 로보틱스 데이터 등을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시각언어모델(VLM) 기반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NC AI가 고도화해 온 3D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전장 상황을 학습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잇는 3D 환경과 피지컬 AI가 국방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국방과 민간·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국방 소버린 AI의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곽기호 국방AI기술연구원장은 "국방이야말로 소버린 AI는 가장 절실히 필요한 분야"라며 "방산과 민간이 힘을 합쳐야만 진정한 국방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는 민간 LLM 기술과 군 시스템을 연동하는 기술검증(P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군 김현철 지능정보체계관리단장은 군의 AI 모델 평가 체계 마련과 국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활용·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국민대학교 이원태 특임교수는 "국방 소버린 AI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거버넌스에 있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상층 기관에서 법·윤리·소유권이 복잡하게 얽힌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해야 국방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차원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기술 주권 확보와 함께 신뢰 가능한 윤리 체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국방 소버린 AI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7:31한정호

콴델라 CEO "한국, 아시아 양자컴퓨팅 허브 될 것"

"양자컴퓨팅은 화학과 에너지, 신약 개발 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산학계와 손잡고 한국을 아시아의 양자산업 허브로 육성할 것입니다."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소마스키 CEO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AI 시스템보다 에너지 소비를 20배 줄일 수 있다"며 "AI 하이퍼스케일러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문제를 완화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컴퓨팅(HPC)과 AI,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콴델라는 2017년 프랑스 나노기술 연구소(C2N)에서 스핀오프로 설립된 광자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지난 7월 한국에 지사도 설립했다. 기술적 강점은 '포토닉 큐비트'기반의 모듈형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경쟁 기술 대비 양자컴퓨터 부품 밀도를 10만 배 높일 수 있다. 또 고성능컴퓨팅(HPC)과 AI, 양자컴퓨팅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를 구현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 슈퍼컴퓨터 센터에 세계 최대 규모의 광자 양자컴퓨터 '루시' 12 큐비트를 납품했다. 소마스키 CEO는 "한국이 양자 기술 리더가 되기 위한 여건을 갖췄다"며 "한국 대학·연구기관 손잡고 광자 기반 양자 기술을 공동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전략 추진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콴델라는 한국에서 로컬 클라우드 기반 양자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실제 양자컴퓨터를 현지에 도입해 데이터 주권 확보를 도울 것"이라며 "새로운 유스케이스를 벤치마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콴델라는 국내 산학계를 연결해 소프트웨어(SW) 개발·교육·제조의 전 주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과 협력해 석사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반도체·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양자 부품 제조 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소마스키 CEO는 "양자컴퓨팅 산업은 단순한 장비 제조를 넘어 학문·산업·인재가 융합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라며 “한국은 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베르트랑 자도 주한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은 "우리 공동 목표는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 "혁신적 해법을 함께 만들어 세계 공동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7:2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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