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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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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없이도 AI로 '광고' 뚝딱…딥브레인AI 新무기 뭐길래?

앞으로 촬영·편집 전문 인력이나 제반 시설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게 완성도 높은 광고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딥브레인AI는 촬영 대신 이미지 1장 또는 상세페이지 URL만으로 인공지능(AI) 아바타가 제품을 사용하는 영상을 생성하는 AI 광고 제작 자동화 기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의 신기능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제품 이미지 1장이면 AI 아바타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영상이 즉시 생성되거나 최근 유행하는 숏폼 스타일의 UGC(User-Generated Content) 영상을 자동 제작하는 등 광고 콘텐츠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이미지 기반의 '프로덕트 아바타(Product Avatar)', 상세페이지 URL 기반의 '프로덕트 투 비디오(Product to Video)' 두 가지가 있다. 프로덕트 아바타는 제품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 아바타가 마치 실제처럼 들고, 착용하고, 사용하는 장면을 생성한다. 2천 개 이상 제공되는 아바타 라이브러리를 통해 외모, 복장, 말투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의류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또 '노트북 열기', '컵 들고 마시기' 등 프롬프트 기반의 동작 제어는 물론, 제품 설명까지 할 수 있어 촬영 없이도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프로덕트 투 비디오는 제품 상세페이지의 URL만 입력하면 AI가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각 플랫폼의 스타일에 맞춰 최적화된 영상을 생성하며 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까지 지원한다. 여러 버전의 광고를 동시에 제작해 테스트하거나 최적화된 영상으로 빠르게 반응을 얻는 등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번에 추가된 AI 광고 제작 자동화 기능은 단순한 편의성, 효율성 증대를 넘어 광고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고·마케팅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가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가치를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4:10장유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닻 올렸다…이재명 대통령, AI 사령탑 직접 맡아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위원회는 단순 자문 기구를 넘어 국가 AI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고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발족한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격화된 글로벌 AI 레이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국가 AI 거버넌스 강화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이행이기도 하다. 미국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700조원을, 유럽연합(EU)이 AI 분야에 300조원을 투자하는 등 세계 주요국은 AI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 중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위원회는 역할과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위원회는 심의·의결을 통해 ▲AI 국가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AI 관련 정책 및 사업의 부처 간 조정 ▲AI 정책 및 사업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 등을 직접 총괄한다.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도 확대 개편했다. 위원 수는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늘고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민간 부위원장 1명을 상근직으로 둬 위원회 운영의 내실을 다진다. 정부위원으로는 AI 3대 강국 도약 과제와 직결된 핵심 부처들이 참여한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13개 부처 수장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위원회 간사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는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부 내 AI 정책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가 신설된다. 협의회는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공무원이나 광역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 등으로 구성해 정책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대통령령 제정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담대한 비전에 도전할 국가 AI 컨트롤타워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는 AI 정책 전담부처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봉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4:09조이환

[기고] AI산업 세제지원, 미래 먹거리 문연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에 따른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8월 세제개편안에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AI 세부 기술범위 및 사업화시설을 규정했다. 특히 이번 AI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은 민간이 필요로 하는 세제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국회, 정부가 제때 마련함으로써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이상적인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R&D 비용(연구·인력개발비)의 30-50%, 사업용 설비와 시설에 대한 투자 금액의 15-25%(투자 증가분의 10%)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에 대하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은 직접 보조와는 달리 기업의 의사결정을 왜곡하지 않고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결국 산업의 기초 투자를 확대하여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민간사업자가 중심이 되고 빠르게 발전하는 AI 산업에서 이번 세제개편안의 효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는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첨단 산업기술의 발전을 이끈 주역으로도 평가된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AI 데이터센터가 AI 기술의 사업화시설에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AI 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한 핵심적인 3 요소로는 인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데이터가 꼽힌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안을 통하여 인력과 인프라에 대한 세제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민간사업자의 인공지능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환경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의 원활한 협조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 부처가 산업 발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현황을 진단하고 부처 간 협력을 이끈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보인다. AI 분야의 경쟁력은 잘 정제된 데이터에 있고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진국들의 경우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국가 안보 시설로 지정하고, 일본은 데이터센터 관련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우리나라도 이번 세제개편안을 통하여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에 포함시킴으로써 데이터센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었다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현행 조특법상 사업화시설의 수도권 과밀집을 막고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하여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화시설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탓에 이미 수도권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의 70%는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 세제개편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한다면 수도권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혜택을 부여하는 추가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3대 핵심 요소 중 인력, 인프라에 대한 세제혜택은 정비됐으나 데이터에는 이러한 혜택이 마련되지 않았다. 고품질의 정제된 데이터를 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며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AI가 학습할 데이터 구매비용에 대하여도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데이터 저작권을 둘러싼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구매비용에 대하여 세제혜택을 제공한다면 적법한 데이터 거래를 촉진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정부는 AI 산업에 대해 강력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글로벌 AI 수준조사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기술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세계 무대에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절대적인 강자가 존재하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지능 G3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세제지원을 포함한 강력한 정부지원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인공지능 분야 G3 목표도 결코 멀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9.02 13:45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AWS보다 3배 더 빨라"…EDB, 'AI 팩토리'로 개발 효율 강화

"기업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만 수개월 투자합니다.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는 이 작업을 수주 내 끝냅니다. 수십 개 기능을 일일이 조합해야 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플랫폼 하나로 앱 구축을 신속히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EDB 데이브 스톤 AI·애널리틱스 기술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2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EDB 포스트그레스 AI 데이 서울 2025'에서 최근 출시한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EDB는 올해 6월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복잡한 통합 과정 없이도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크게 다섯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개발자는 젠AI 빌더로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손쉽게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스톤 디렉터는 "민감 데이터는 포스트그레스 내부에서 관리된다"며 "보안과 정확성도을 놓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능도 설명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자율적으로 업무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서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기존 오픈소스 템플릿을 에이전트에 탑재하거나 직접 맞춤형 워크플로를 설계할 수도 있다. AI 파이프라인 기능은 코드 몇 줄로 데이터와 임베딩을 자동 동기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지식베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개발자는 번거로운 관리 작업을 줄일 수 있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AI 팩토리는 벡터 엔진을 탑재했다. 기업 데이터와 AI 데이터를 포스트그레스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외부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가 없어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빠른 시맨틱 검색도 가능하다. 스톤 디렉터는 "해당 방식으로 데이터 주권을 완전히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은 모델 서빙을 통해 특정 벤더에 묶이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모델을 바로 교체할 수 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EDB는 올해 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스톤 디렉터는 "AI 팩토리는 이 다섯가지 기능만으로 몇 달 걸리던 고객 앱 개발 프로젝트를 몇 주 만에 현실화할 수 있는 도구"라며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AI 도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 개발 방식 복잡...EDB, 더 단순하고 저렴" 스톤 디렉터는 AI 팩토리가 AWS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 방식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췄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보통 AWS에서 AI 앱을 구축하려면 40개 이상의 서비스를 조합해야 한다"며 "결국 프로젝트는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길어져 실제 프로덕션까지 도달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AWS의 수많은 오픈소스와 실시간 분석, 카프카(Kafka), 포스트그레스 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복잡성 때문에 개발 과정이 오히려 더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팩토리가 동일한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주 내 끝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수십 개 서비스를 따로 통합할 필요가 없다"며 "적은 인력과 기술 자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팩토리 사용 기업은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프로덕션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맥나이트와 에베레스트분석 기관이 진행한 비교 연구에 따르면 EDB의 AI 팩토리는 AWS 대비 구축 속도가 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 복잡성은 38% 낮고, 개발 복잡성도 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비용 측면에서도 총소유비용(TCO)이 AWS 개발 방식이 약 900만 달러(약 125억2천800만원)인 데 비해, EDB 플랫폼은 300만 달러(약 41억7천만원) 수준에 그쳤다는 결과다. 스톤 디렉터는 "개발 속도·비용·복잡성 면에서 AWS 대비 EDB가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를 얻으려는 기업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2 13:35김미정

[현장] "AI·클라우드 공진화 이끈다"…오케스트로, 新 아키텍처 비전 제시

"인공지능(AI) 시대 클라우드는 수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기업이 성장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이사회 의장은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오케스트로가 지난 7년간 자체 기술로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온 점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외산 인프라에 의존하는 국내 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자체 생태계를 만들었고 글로벌 표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새로운 아키텍처 개념인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를 통해 AI와 클라우드가 상호 보완적으로 완성되는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AI 시대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완성"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CTO는 이날 발표에서 오케스트로가 지난 수년간 축적한 기술 성과와 AI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가 아니라 비즈니스를 지탱하는 운영체제가 됐다"며 "복잡성과 파편화 속에 있던 클라우드를 오케스트레이션 철학으로 통합한 것이 우리의 성과"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로는 계층별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철학을 구현했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콘트라베이스'가 물리 자원까지 완전히 가상화해 고객이 하드웨어 복잡성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으며 비올라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쿠버네티스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 데브옵스 솔루션인 '트롬본'은 개발·배포·운영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줌으로써 기업이 분리된 시스템을 고민하지 않고도 일관된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컨트롤 플레인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운영 복잡성을 크게 줄였다. 마지막으로 클라리넷은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가 운영 관리, 장애 대응,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AI와 클라우드의 공진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와 '오케스트로 스코어'였다. 오케스트로 스코어는 단순히 수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맥락과 인과관계를 반영한 지식으로 전환해 AI가 스스로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에 더해 AI를 활용한 장애 대응의 지능화, 의사결정의 예측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려면 데이터가 어떤 맥락에서 발생했는지, 어떤 의존 관계를 맺는지 구조화돼야 한다"며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를 통해 방대한 로그·이벤트·메트릭 데이터를 표준화된 지식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위한 클라우드, 클라우드를 위한 AI라는 두 가지 방향이 결합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며 "스코어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표준화해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클라우드가 AI를 뒷받침하는 질서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AI·VM웨어 전환 전략 '박차' 이날 오케스트로는 향후 사업과 기술 전략도 소개했다. 먼저 오케스트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사업에서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공공 AI 전환(AX) 분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파생 서비스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하며 공공 영역뿐 아니라 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시장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VM웨어 전환에 대해서는 단순 오픈소스만으로는 고객 채택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짚으며 자체 기능 개발과 전문기업 인수를 통해 '오케스트로 레가토'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활용해 기존 VM웨어 고객도 원활히 오케스트로 솔루션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으며 실제 고객사가 기술 검증(PoC)을 거쳐 채택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상용 솔루션에 버금가는 수준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우리는 클라우드와 AI가 함께 진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누구보다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이제 기업은 복잡성을 걱정할 필요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여정을 우리가 오케스트레이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2 13:02한정호

줌, '웹툰·웹소설' 카드 꺼냈다…'생활 콘텐츠 허브'로 승부수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검색과 뉴스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생활형 포털로 도약하려는 전략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줌'에 웹툰 및 웹소설 전용 섹션을 정식으로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웹툰·웹소설 솔루션 기업 구루컴퍼니와 협력해 이뤄졌다. 구루컴퍼니는 B2B 임베디드 콘텐츠 플랫폼 '보물섬'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맞춤형 추천 ▲주간 탑30 ▲최근 본 작품 등 큐레이션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는 줌 검색 서비스의 'AI 1초 요약'이나 'AI 이슈트렌드'처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콘텐츠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다. 이번 웹툰·웹소설 서비스 도입은 줌의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다각적 전략의 일환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최근 검색과 뉴스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 정보 문서 편집 등 생산성 도구까지 서비스를 넓혀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포털 줌의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웹툰과 웹소설이 생활형 콘텐츠로 더욱 활발히 소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트에이드는 향후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꾸준히 제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최원혁 구루컴퍼니 대표는 "포털 줌에 웹툰과 웹소설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생활형 콘텐츠로 웹툰과 웹소설이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웹툰·웹소설 전용 섹션 오픈은 이용자의 폭넓은 콘텐츠 니즈를 반영한 결정으로 줌 포털 진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생산성·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생활형 콘텐츠 허브로 진화하며 새로운 콘텐츠 경험으로 포털 줌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조이환

코난테크놀로지, 발전사 AI 사업 '싹쓸이'…동서발전 42억 계약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 혁신과 내부 보안을 동시에 지원한다.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온프레미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동서발전과 42억3천269만원 규모의 '동서발전(EWP)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EWP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내부망에 통합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료 유출 우려를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자결재 기안문 작성부터 보고서 요약, 회의록 정리, 법률 질의응답 등 행정 업무 전반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동서발전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내부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두 핵심 과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의 신뢰성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식 검색 ▲듀얼 모드 AI ▲민감정보 필터링 ▲사용자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기반 학습·추론 환경과 특화 언어모델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까지 통합해 완성도를 높인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공공 부문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한국남부발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한국서부발전까지 연이어 발전사 생성형 AI 사업을 맡았다. 이외에도 대법원 및 경기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대형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국내 발전사들의 AI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이 AI로 경쟁력을 높이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조이환

AI 청진기 놀라워라…"15초 만에 심장병 3개 진단"

인공지능(AI) 기술로 15초 만에 심각한 심장질환 세 가지를 감지할 수 있는 청진기가 개발됐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가 개발한 이 스마트청진기는 카드 크기의 보조 배터리처럼 생겼다. 이 청진기는 심부전(HF), 심방세동(AF), 그리고 판막성 심장병(VHD)을 진단할 수 있다. AI 청진기에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심전도(ECG) 센서와 심음(PCG) 파형을 기록하는 마이크가 장착돼 있다. 수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이 심장 활동과 혈류 판독 값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게 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앱에 연결돼 와이파이 또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자료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위 언급된 심장 질환 3개를 15초 만에 감지할 수 있다. 이 청진기를 환자 가슴 좌측 흉골 가장자리 부위에 올려두면 15초간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를 토대로 영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청(MHRA)의 관리를 받는 알고리즘이 클라우드에서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이 AI 청진기는 유럽연합(EU)에서 중간단계 위험도인 'Class IIa' 의료 기기로 분류돼 의료 분야에서 일반적인 사용이 허가됐다. 따라서 의사와 의료 전문가는 환자의 서면 동의나 서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정기적인 환자 임상 검진을 위한 청진기 대체품으로 제공됐다. 연구진은 영국 의학저널 오픈(BMJ Open)에 실린 논문에서 "이 세 가지 AI 알고리즘의 통계적 성능은 국제 외부 검증 연구에서도 높고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영국 심장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 따르면, AI 기반 청진기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은 기존 방식보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을 확률이 약 3.5배 더 높았다. 또한 "하나 이상의 심장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심장판막 질환을 진단 받을 확률은 거의 2배나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 스마트 청진기 개발의 핵심 목표는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환자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약물과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에서만 100만 명에 달하는 심부전은 전체의 70%가 응급실에 이송된 후에야 발견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선임 연구원이자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의 심장 전문의 니콜라스 피터스 교수는 이 스마트 청진기가 한 번의 검사로 세 가지 심각한 심장 질환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기 자체는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에코 헬스(Eko Health)라는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은 "이 기기를 1차 진료에 도입하면 예상치 못한 응급실 방문을 없애 환자 한 명당 2천400파운드(약 452만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NHS는 이미 3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트라이코더(TRICORDER)' 시범 프로그램에 등록되었으며, 향후 정부에 1억 파운드(약 1천883억원) 이상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02 10:58이정현

SAP이 제시한 에이전틱 AI 시대 공급망 미래는?

SAP가 부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무, 제조, 공급망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SAP코리아는 오는 11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SAP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급망과 재무, 제조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체험과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통합 재무 플랫폼, 스마트 제조 솔루션, AI 공급망 전략 등 SAP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은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오전 기조 강연에는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참여한다. 김 실장은 2026년 경제 전망과 신정부 정책, 관세 전쟁 등 거시 환경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고 기업 대응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세션에서는 SAP코리아·아태지역 전문가들이 생산성과 수익성 균형을 주제로 패널 토의에 나선다. 이어 공급망 혁신 전략, 제조 산업 전환, SAP 비즈니스 스위트 기능 발표가 연이어 진행된다. 오후에는 제조·생산 트랙과 재무·구매 트랙으로 나뉘어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화 세션이 구성된다. 각 트랙은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와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행사 당일에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현장을 재현한 쇼케이스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전날인 10일 저녁에는 영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SAP 주최 네트워킹 디너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모여 현업 과제를 공유하고 사례 기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AI 기반의 민첩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AI를 포함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를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0:55김미정

[기고] AI 시대 폭증한 데이터 저장 비용, 관리 계층화로 해결해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이 기업 경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데이터 저장·관리에 드는 비용이 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발표한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장 규모·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시장은 2024년 546억7천만 달러(약 76조2천209억원)에서 2031년 1천302억3천만 달러(약 181조5천406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고도화된 분석 확산으로 데이터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이를 저장·관리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분석 환경에서 주요 비용 요소로 꼽는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분석 소프트웨어(SW)에 투자하는 1달러 대비, 데이터 저장소에 4달러를 지출한다. 온프레미스도 예외는 아니지만, 저장소 용량이 즉시 비용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이라면 스토리지 비용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 중 하나는 '스토리지 최적화'다. 핵심은 데이터 중요도와 사용 빈도에 따라 저장소를 계층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SAS 데이터셋 등 기존 분석용 데이터를 파케이(Parquet) 같은 오픈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활용 성과도 나오고 있다. 100테라바이트(TB) 규모의 SAS 데이터셋을 25TB의 파케이 형식으로 변환한 결과, 저장 공간을 75% 줄이면서 연간 스토리지 비용을 49만 달러(약 6억8천306만원)에서 12만 달러(약 2억7천880만원)로 절감할 수 있었다. 또 분석 결과를 오픈 파일 형식으로 저장하면, 다양한 시스템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 나아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의 저비용 저장소로 이동시키면 비용 절감 효과는 극대화된다. 아마존 S3(AWS S3) 같은 클라우드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활용하면 월 GB당 0.02달러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기존 고성능 스토리지 대비 최대 98%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스토리지 최적화 장점은 비용 절감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급 압축 기술을 통해 저장 공간을 줄이면서도 SQL 조회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해외 모 은행사 관계자는 "다수 부서장은 비용 절감 KPI를 부여 받고, 가장 먼저 SW 비용만 줄이려 한다"며 "스토리지나 인프라 같은 다른 비용은 잘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은행의 사례를 보면, SAS의 스토리지 최적화 기술을 통해 30~40TB 규모의 SAS 데이터셋 저장소 비용을 70%까지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다른 은행사의 경우, 분석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페타바이트급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저장소 대비 20배 저렴한 클라우드 오브젝트 저장소에 보관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조건에 맞게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토리지 최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보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빈도와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야 한다. 그 다음 데이터 특성에 맞는 최적의 저장소 계층을 설계하고, 용도에 맞는 사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순 비용 절감에만 치우치지 말고, 데이터 접근성과 분석 성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저장 비용을 줄이되 필요한 데이터에는 빠르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 AI 시대에 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AI 성과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스토리지 최적화로 데이터 관리 비용을 줄이고 AI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5.09.02 10:47김근태

포바이포, 'CEDIA Expo 2025'서 AI 화질 개선 실력 뽐낸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Expo 2025'에 화질 개선 기업 대표로 패널 세션에 참여한다. 포바이포가 참여하는 이번 세션은 CEDIA EXPO 전시회장 내 8K 협회가 운영하는 8K 파빌리온 부스에서 5일에 열린다. 이번 세션의 제목은 '게임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그리고 화질개선 콘텐츠'로 8K 업계에 특화된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함께 모여 더 선명한 8K 콘텐츠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치게 된다. 포바이포는 8K 협회 회원사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활용,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용량 절감 기능을 통해 8K 콘텐츠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포바이포 솔루션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이번 세션에서 포바이포는 AI를 이용한 콘텐츠 업스케일링 기술을 8K 생태계의 확대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HD화질 혹은 4K 수준의 영상을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8K 수준으로 개선하면 8K 콘텐츠 부족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질 개선과 동시에 영상 콘텐츠의 시간 당 전송 데이터, 즉 비트레이트를 50% 이상 절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픽셀을 활용한다면 8K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송효율 제고, 망사용료 절감 등을 이룰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션을 주최한 8K협회는 전세계 TV 메이커,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된 글로벌 협회다. 전세계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만큼 삼성전자, 구글, 파나소닉, IMAX, TCL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CEDIA Expo 2025는 미국 덴버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영상 음향기기 종합 박람회로 단순 영상, 음향 기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각 업계에 접목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 기술과 AI 솔루션이 총망라된 대형 전시다.

2025.09.02 10:39백봉삼

IBM, 동아대병원 DX 기술 지원…"의료 데이터 분석·업무 효율↑"

IBM이 국내 병원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공급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한국IBM은 동아대병원에 IBM 파워 기반 의료 정보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IBM 파워 서버는 고성능 컴퓨팅과 보안성을 갖춘 플랫폼이다. 병원이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충족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아대병원은 기존 시스템 사용률이 90% 이상에 달했던 것에 비해, IBM 파워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은 사용률을 5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자 기록 조회와 의료 데이터 분석, 병원 관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IBM은 병원 전산정보과와 협력해 시스템 이관과 운영을 지원했으며, IBM 파워의 유연한 확장성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병원의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규모 확장과 데이터 증가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래 의료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IBM과 협력을 통해 최신 의료 트렌드에 부응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4시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IBM 파워 사업 총괄 김경홍 상무는 "우리 서비스는 의료 환경 특유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가용성 기준을 충족시켰다"며 "앞으로 의료기관이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첨단 컴퓨팅 솔루션과 전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37김미정

李대통령, 23일 UN총회 기조연설...안보리 의장국 맡아 AI 토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특히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AI와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며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9월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며, 24일에는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공개토의를 개최한다”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과 기회를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장국으로서 AI 관련 주제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AI와 미래 먹거리는 우리가 집중하는 중요한 미래 산업 분야이기에 이러한 주제를 정했다”며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과 관련한 AI의 양면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구 선진국이 주도하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37박수형

모빌린트, 대만 에티나와 AI 가속기 카드·엣지 AI 솔루션 협력 강화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는 대만의 임베디드 플랫폼 기업 에티나(Aetin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ASIC(에이직, 주문형 반도체) 기반 가속기 카드와 엣지 AI 컴퓨팅 솔루션을 중심으로 양사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티나는 다양한 산업 맞춤형 GPU/AI 솔루션을 공급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모빌린트의 고성능·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와 자사의 시스템·플랫폼 제품을 결합한 공동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패키지를 제공하고, 공동 영업(co-selling) 및 솔루션 번들링을 기반으로 AI 엣지 컴퓨팅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사는 제조·스마트시티·보안·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따라 자사 및 제휴사 제품을 상호 추천·도입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 로(Joe Lo) 에티나 대표는 “모빌린트와의 협력은 당사의 차별화된 AI 반도체 기술을 엣지 플랫폼에 접목시켜, 고객사에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모두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린트의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이 에티나의 플랫폼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 확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특히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저전력 엣지 AI 수요에 발맞춰 파트너십 기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0:28전화평

삼성전자, 글로벌 랜드마크서 '스마트싱스 AI 홈' 캠페인 진행

삼성전자가 2일부터 IFA 2025 개막에 앞서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정의하는 'AI 홈' 가치를 담은 영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AI 홈은 삼성의 AI 제품뿐 아니라 타사 기기까지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스마트싱스로 완성한 AI 홈(SmartThings meets AI Home)'을 주제로,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AI 홈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찾고 더 의미있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부각했다. AI 기반 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루틴' 기능이 에어컨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스마트싱스 앱 터치 한번으로 집 안의 가전들이 알아서 집안 일을 해, 가족들은 단란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즐길 수 있다. 또 '펫 케어'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이 바빠도 반려견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의 AI 리더십과 스마트싱스로 재정의된 AI 홈 경험을 고객 눈높이에서 전달하고자 했다"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삼성 AI 홈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등 삼성전자 공식 SNS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9.02 10:24전화평

"데이터 전략 없으면 AI 종속국 전락"…초거대AI협의회, 韓 데이터 주권 '경고등'

인공지능(AI) 시대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데이터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데이터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힌 현실을 타개할 산업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산업전환을 위한 데이터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어려움을 진단하고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개인정보 처리와 저작권 문제를 꼽았다. 산업별로 데이터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달라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담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데이터 추격자'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미국은 오픈 정부 데이터법과 미국인 데이터 보호법으로 데이터 개방과 안보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유럽 데이터 전략과 AI법으로 글로벌 규제 표준을 선점하려 하고 중국은 국가 주도로 데이터를 집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데이터 처리 현황과 문제점 글로벌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AI 학습데이터 처리 정책 개선 ▲산업별 데이터 활용 활성화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 ▲AI전환(AX) 맵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 전략을 세우는 사전 컨설팅부터 데이터 품질 검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데이터 전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AI 데이터 경쟁에서 뒤처지면 산업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종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데이터 전략 없이는 AI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게임체인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2 10:17조이환

크릿벤처스, '마이비' 운영사 원셀프월드 후속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초개인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마이비'를 운영하는 원셀프월드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건은 지난 3월 프리A 라운드에 이은 브릿지 투자다. 크릿벤처스는 원셀프월드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원셀프월드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광고 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리워드 앱 마이비에 구현돼 광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도화된 타겟팅으로 맞춤형 광고 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비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업계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3분기에는 AI 추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검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마이비 애드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비는 기존 보상형 애드네트워크 대비 광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원셀프월드는 마이비를 중심으로 원화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광고·보상·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창현 원셀프월드대표는 “AI와 데이터 신뢰성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광고 플랫폼은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원셀프월드는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애드테크 산업 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애드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 유비소프트, 넷이즈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운용자산 총 2천644억원 규모의 7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5.09.02 10:13백봉삼

NS홈쇼핑, 조항목 대표 음성 기반으로 AI 목소리 만들어

NS홈쇼핑(대표 조항목)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대표이사의 음성을 기반으로 한 AI 커스텀 보이스를 자체 제작해 방송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AI 커스텀 보이스는 조항목 대표이사의 실제 목소리를 학습한 것으로, 앞으로 회사 관련 주요 안내 콘텐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1일부터 생방송 시작 전 송출되는 '방송 편성책임' 영상과 '개국 24주년 프로모션' 홍보 영상에 적용해 송출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미 지난 2021년 11월, 업계 최초로 AI 성우를 도입하며 방송 제작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번 시도는 회사 자체 커스텀 보이스 제작에 대표이사가 직접 목소리를 제공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최고경영자가 먼저 나서서 혁신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조직 내 AI 활용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NS홈쇼핑은 대표이사의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한 AI 보이스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더 친근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 주요 소식 및 전략 상품 안내, 캠페인 프로모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표이사 AI 보이스를 확대 적용해, '고객 친화형 신뢰방송'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NS홈쇼핑은 AI 커스텀 보이스 외에도 고객 데이터 분석,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상담 서비스 등 고객 접점에서 AI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앞으로는 공정거래를 위한 계약서 관리, 고객 응대, 개인화된 상품 추천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조항목 대표이사는 “AI는 'HBH'(Harim behavioral Habit, 하림 실행 습관)를 실천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AI를 통해 업무의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여, 더 신뢰받는 방송, 더 따뜻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2 10:08안희정

메타, AI 챗봇에 칼 댔다…'십대 유해성' 논란에 자살·자해 대화 원천 차단

메타가 십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챗봇의 민감 주제 대화를 차단하고 전문가 지원으로 연결하는 등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한다. 내부 문건 유출로 불거진 '선정적 대화' 가능성과 청소년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자 서둘러 내놓은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일 BBC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시스템을 대폭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한 미국 상원의원이 메타의 AI가 십대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유출 문건을 근거로 조사에 착수한 지 2주 만이다. 새로운 보호 조치는 AI 챗봇이 십대 사용자와 ▲자살 ▲자해 ▲섭식 장애 등 민감한 주제로 대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대신 관련 대화 시도가 감지되면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부 자원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된다. 메타는 또 추가 예방 조치로 십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챗봇의 종류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메타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되며 시작됐다. 해당 문서에는 메타의 AI 제품이 십대들과 '선정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해당 메모가 오류이며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 회사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AI 챗봇의 유해성 문제는 비단 메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부부가 '챗GPT'가 아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부추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메타의 AI 기술은 다른 측면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의 AI 도구가 테일러 스위프트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유명인사를 사칭해 사용자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성적인 접근을 하는 '패러디 챗봇' 제작에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챗봇은 테스트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대화를 이어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AI 도구는 아역 배우를 사칭하는 챗봇을 만드는 데도 쓰였으며 심지어 한 어린 남자 스타의 실사형 상의 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까지 발견됐다.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문제의 챗봇 중 일부를 삭제 조치했다. 물론 메타는 이전부터 십대 보호 장치를 운용해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13~18세 사용자를 '십대 계정'으로 별도 관리하며 유해 콘텐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부모가 자녀의 AI 챗봇 대화 상대를 7일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사후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앤디 버로우즈 몰리 로즈 재단 대표는 "(메타가) 잠재적으로 청소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챗봇을 출시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강력한 안전성 테스트는 제품 출시 전에 이뤄져야지 피해가 발생한 뒤에 소급 적용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5.09.02 09:53조이환

오픈AI, 인도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짓는다…아시아 공략 '시동'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도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인도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최소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현지 대기업이 모두 데이터센터 확장에 뛰어든 만큼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은 미·인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의 무역 장벽과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의 인도 투자 움직임은 단순 인프라 확장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인도 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현지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과 함께 해외 데이터 이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는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오픈AI의 투자 매력 요인이다. 오픈AI는 이미 인도 정부의 12억 달러(약 1조6천708억원) 규모 '인도 AI 미션'에 협력 의사를 밝히며 현지 언어 모델 개발에 참여 중이다.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월 5달러 요금제도 출시해 인도 사용자 기반 확대에 나섰다. 앞서 오픈AI는 미국 내 5천억 달러(약 696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에서만 4.5GW 규모의 추가 전력 확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520메가와트(MW)급 프로젝트의 핵심 입주사가 됐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최대 5GW급 데이터센터 건설에 참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 중 하나이자 반도체 수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오픈AI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아시아 AI 인프라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09:5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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