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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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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CFO 10명 중 7명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전 세계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투자 확대를 통해 비용 절감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일즈포스가 모닝컨설트와 함께 24개국 CFO 2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8%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 활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2%는 AI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에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비용 절감, 매출 성장, 전략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CFO들은 AI를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FO의 역할과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CFO들은 AI 예산의 약 25%를 에이전틱 AI에 할애하고 있었다. 74%는 AI 에이전트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또 64%는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지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은 평균 매출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AI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전 세계 CFO 중 55%는 AI 에이전트가 단순 업무보다 전략적 업무를 더 많이 수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CFO들은 위험 평가(74%), 재무 예측(58%), 비용 관리(54%) 등의 핵심 재무 업무를 AI 에이전트에게 일임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CFO들의 AI 투자 전략에 대한 자신감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CFO의 56%가 투자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으며 AI 도입에 대한 ROI 평가 시에는 '비용 절감, 리스크 및 규정 준수 개선, 매출 성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과 '의사결정 개선'이 뒤를 이었다. 또 CFO들은 AI 전략과 관련해 '보안 및 개인정보 위협(66%)'과 'ROI 실현 기간(56%)'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경우 83%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78%)을 웃돌았다. 주요 활용 분야는 ▲위험 평가(85%) ▲재무 예측(65%) ▲수익성 평가(5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아태지역 CFO의 52%는 자신의 AI 투자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돼 글로벌 수준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재무 업무 효율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일즈포스도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사 재무 조직의 업무 정확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조달 관련 문의는 AI 에이전트가 약 50%를 자동으로 처리해 2.2명의 인력에 해당하는 시간을 절감했다. 채권 회수 예측의 오차는 1~2%포인트 줄었고, 예측 생성에 걸리는 시간은 며칠에서 몇 분으로 단축됐다. 계약 검토 시간도 약 60% 줄어 전체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AI 에이전트 활용이 기업의 매출과 운영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는 재무팀이 단순한 재무 관리 역할을 넘어 보다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기업 성과와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04 14:32장유미

삼성·SK, 차세대 HBM 상용화 총력…범용 D램 가격 상승 '압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 D램 생산능력 및 웨이퍼 투입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초 범용 D램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올해부터 엔비디아향 HBM4(6세대 HBM) 공급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올 3분기 엔비디아가 HBM4 샘플을 대량으로 요청함에 따라, 두 회사 모두 HBM4 샘플 제작을 위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산 규모는 월 1만~2만장 수준으로, 샘플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많은 양에 해당한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메모리다. 현재 상용화된 HBM3E는 8단과 12단 적층으로 제작된다. 현재 샘플 단계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인 HBM4 역시 12단이다. 다만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I/O(입출력단자) 수가 2배 많고, D램 크기가 확대되는 등 기술적 진보가 많아 초기 수율 확보에 불리하다. 수율이 낮을 경우, 고객사 조건을 맞추기 위해선 웨이퍼 투입량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내년 엔비디아향 HBM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HBM에 투입되는 웨이퍼가 많아질수록 범용 D램 수급은 더 타이트해지고, 올 하반기와 내년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도 대부분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 생산능력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HBM4에 탑재될 1c(6세대 10나노급) D램 생산능력을 올해 월 6만장까지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b(5세대 10나노급)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전환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서버용 64GB(기가바이트) DDR5의 올 4분기 가격 전망치를 당초 255달러에서 27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바일 8GB DDR5도 18.7달러에서 19.2달러, PC 16GB DDR5는 44.7달러에서 46.5달러로 높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사상 최고 수준임에도 웨이퍼 캐파는 HBM이 점점 더 많이 잠식하고 있어 레거시(성숙) D램은 구조적으로 제약을 받는다"며 "범용 D램의 수요가 증가해도 생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내년에도 재현될 수 있어, 시장이 급격한 가격 상승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4 13:23장경윤

배경훈 장관, "AI로 바이오·반도체·에너지 R&D 대혁신 시동"

과기정통부가 바이오·반도체·에너지분야 R&D 대혁신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은 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AI for S&T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바이오,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등 국가 전략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원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배경훈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AI는 과학기술 연구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AI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산업을 혁신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연구개발 과정에 AI를 활용함으로써 △바이오 신약 개발 가속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원자로 설계 및 안전성 강화 △에너지 신기술 개발 촉진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은 또 연구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과학적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출연연과 과기원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출연연과 과기원이 △AI 기반 융합연구의 허브 역할 강화 △산학연 협력 플랫폼 제공 △데이터·인프라 개방 확대 등의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구혁채 1차관 주재 '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TF'를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이 TF는 △도메인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드맵 마련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인프라 체계 구축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가칭)AI for S&T 국가전략을 수립,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AI for S&T를 국가 과학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출연연과 과기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2:00박희범

[현장] 마키나락스, '1인 100명 몫' 초생산성 시대 선언…'에이전틱 AI'가 판 바꾼다

마키나락스가 범용 인공지능(AI)의 한계를 지적하고 산업별 '에이전틱 AI'가 생산성을 100배 높이는 초생산성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도메인 지식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이 이를 직접 수천 개씩 만드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마키나락스는 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 2025'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산업을 바꾸는 AI'를 주제로 열렸으며 1천200명이 사전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의 추론 역량이 매 7개월마다 2배씩 성장하는 시대에도 산업 현장 적용은 여전히 요원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탠포드 박사급 AI라도 도메인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울산 공장에서 즉시 일할 수 없다"며 "이는 지능이 아닌 경험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결국 산업 AI 적용의 발목을 잡는 것은 범용 AI의 태생적 한계와 현장이 요구하는 높은 정밀도다. 기타 분야의 '그럴싸한' 결과물과 달리 제조 현장에서 80%의 정확도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윤 대표는 반도체 설비 하나에 7천 장의 도면을 전문가 500명이 24만 시간을 들여 검토하는 현실을 대표적인 산업 난제로 꼽았다. 범용 AI는 도면의 'Φ25'(지름 25)를 '025'로 잘못 읽는 등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 실사용이 불가능하다. 마키나락스의 해법은 도면의 의미를 사람처럼 이해하는 도메인 특화 AI다. 이 기술은 단순히 픽셀을 비교하는 것을 넘어 '왼쪽 도면의 범례와 오른쪽 도면의 범례를 비교하라'는 식의 의미 기반 분석을 수행한다. 실제로 엔지니어 2명이 3시간 넘게 걸리고도 오류를 놓친 도면 비교 작업을 AI는 단 1~2분 만에 완벽히 해냈다. 이를 통해 중공업 분야에서는 도면 검토 시간을 4배 이상 줄였고 반도체 분야에서는 견적 산출 시간을 최대 2.6배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 대표는 이러한 기술이 '초생산성' 시대를 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의 본질은 바뀌지 않지만 한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일의 양이 10배, 100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더불어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 도구로는 자체 AI 플랫폼 '런웨이'를 제시했다. 기업이 스스로 특정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런웨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최적화 ▲조직 맞춤형 AI 포털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 등 기업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코딩 기술을 활용해 10분 만에 데이터 모니터링 앱을 만드는 '앱 스튜디오' 기능이 현장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윤 대표는 "우리는 모든 기업 구성원이 '엑셀'처럼 런웨이를 사용해 자신의 업무에 맞는 수백,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미래를 그린다"며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AI 개발을 '시민 개발자'의 수준으로 민주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엔비디아 등 국내외 기술·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오전에는 윤종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센터장과 김한성 국방전산정보원장의 축사에 이어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음병찬 디스펙터 대표를 좌장으로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 등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한국이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넘어 산업 현장과 생태계 차원에서 AI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산업 AI 실전 사례' 세션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자원 예측 ▲두산에너빌리티의 도면 검토 스마트화 ▲현대오토에버의 제조 AI 에이전트 활용 ▲육군사관학교의 AI 화력계획추천 등 구체적인 적용 경험이 공유됐다. 행사장에는 런웨이의 신기능 '앱 스튜디오'와 함께 ▲스마트 도면 에이전트 ▲스마트 공장 사업관리 챗봇 ▲지휘통제 상황관리 에이전트 등 다양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데모가 전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윤 대표는 "올해 컨퍼런스는 다양한 고객, 파트너와 함께 버티컬 AI로 열어갈 미래를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산업 현장의 설비·기계·로봇까지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초생산성을 이끄는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1:28조이환

건국대, 학생과 팀워크로 '학사정보시스템 혁신' 만들어내

건국대학교는 학생개발팀(KUSD)이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친화형 차세대 학사정보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직접 기획·개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학생개발팀은 건국대 정보운영팀 산하 소속으로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교내에서 실제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직접 설계·구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데스크톱 위주 학사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한 반응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기능은 ▲학사 일정·공지 확인 ▲종합강의시간표 조회 ▲강의계획서 열람 ▲졸업 요건 확인 졸업 시뮬레이션 ▲성적·장학 정보 조회 등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 또 사용자가 자주 활용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퀵메뉴 기능과 자연어 질의에 응답하는 AI 기반 학사정보 안내 챗봇이 도입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나은·정지원·김지환·임강민(프론트엔드 개발), 이민우(백엔드 개발) 등 5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획부터 디자인, 프론트엔드·백엔드 구현, 서버 배포까지 전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했다. 임강민 학생(컴퓨터공학부 20)은 “학생개발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며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교내 시스템 개선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 정보운영팀 관계자는 “학생개발팀의 활동은 단순한 실습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학사 행정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학교 시스템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1:28주문정

"집 안에 들어온 AI"...삼성전자, AI홈 상용화 첫 발

[베를린(독일)=전화평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현실에 적용된 AI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 2025에 참가했다고 현지시간 4일 밝혔다. 과거 청사진에 불과했던 AI홈을 현실로 구현한 것이다. 회사는 '메레 베를린'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6천235㎡(약 1천886평) 규모로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이번 행사 최대 규모다. 누구나 지금 경험할 수 있는 AI홈...AI홈 리빙 존 관람객들은 삼성 AI홈 전시를 통해 사용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초개인화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I 홈 리빙 존은 삼성전자의 초개인화 경험을 한 눈에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제안하는 4대 핵심 경험인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존에서는 ▲수면 데이터 분석으로 나에게 맞춘 최적의 수면 관리 ▲나의 식습관 데이터와 취향에 맞춘 레시피 추천 ▲멀리 떨어진 부모님의 활동데이터로 안부 확인 ▲나의 패턴에 맞춘 에너지 절약 모드 등의 다양한 시연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사용자의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수면'과 '영양'을 간편하게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솔루션도 만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항상 착용하는 갤럭시 워치 또는 링을 통해 수집된 수면 데이터와 사용자가 설정해둔 목표 기상 시간을 기반으로 잠에 들어야할 최적의 시간을 추천해 준다. 'AI 홈 인사이드' 존, 제품 성능과 사용성 혁신하는 AI 기술과 제품 소개 'AI 홈 인사이드' 존에서 성능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비스포크 AI ▲갤럭시 AI를 전시해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해당 존에서 '비전 AI 컴패니언'을 공개한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TV가 단순 화면을 넘어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화함으로써 사용자가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AI 버튼을 누르면 비전 AI 컴패니언이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찾아주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콘텐츠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날씨나 뉴스 등 사용자가 질문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한다. 이 외에도 ▲실시간 번역 ▲생성형 월페이퍼 등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나를 이해하며 나에게 최적화된 성능과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맞춤+ 코스를 활용할 수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AI로 업그레이드돼 무색 투명 액체까지 인식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제품을 공개한다. 해당 가전들은 블록체인 기반 보인 기술로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가 적용돼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한다. 중국 업체들로 인해 정보 보안 이슈가 있는 로봇청소기의 경우 녹스 볼트까지 추가해 사용자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가정 넘어 지역 사회와 생태계까지 확장 '스마트싱스 프로' 소개 삼성전자는 AI 경험을 집을 넘어 매장, 오피스, 복합단지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까지 확장한다. 앞서 CES 2025에서 선보인 바 있던 스마트싱스 프로가 그 주인공으로, AI 비즈니스 솔루션존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매장 효율화, 주택단지 에너지 관리 및 공조 유지보수, 안전 관리 등이 가능하다. 다양한 산업 요구에 부응하는 셈이다. 전시장에 마련된 'AI 스토어'에서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여러 매장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디바이스 및 에너지 관리, 매장 자동화를 구현한다. 'AI 오피스'에서는 녹스 기반의 B2B 솔루션을 통해 오피스 입주자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과 대형 빌딩을 위한 공조설비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인다. 'AI 스테이'에서는 효율적인 주거 단지 관리를 위한 ▲에너지 자립 ▲EHS 가동률 관리 ▲고장 상황 알림 및 원격 진단을 통한 유지보수 효율화 방안을 제시한다.

2025.09.04 11:00전화평

플렉스, 포브스가 주목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 꼽혀

AI 기반 HR 서비스형 소프트웨 기업 플렉스가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5 포브스 아시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상장 기업 중 ▲산업 및 지역 기여도 ▲시장 적합성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 ▲지속적인 성장세 ▲투자유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0대 유망 기업을 선정한다. 플렉스는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100대 기업 가운데 HR 분야 기업은 플렉스가 유일하다. HR SaaS를 넘어 HR 업계의 글로벌 리더십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명단에 오른 한국 기업은 플렉스를 포함해 총 8곳이다. 포브스는 플렉스가 단순한 HR 솔루션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로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보도를 통해 "플렉스가 승진 후보자를 제안하고 최적의 보상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HR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점을 조명했다.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AI 기술력 및 잠재력에 주목했다. 이는 국내 유일의 올인원 HR 플랫폼으로서 채용부터 퇴직까지 구성원 생애주기 전체 데이터를 SSoT(Single Source of Truth) 기반으로 축적해 온 플렉스만의 독보적인 데이터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다. 플렉스는 방대한 데이터에 AI를 접목, 업무 자동화 도구를 넘어 고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문제 해결 서비스'로 진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플렉스는 지난 6월 글로벌 벤처캐피털 한리버 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시 기업가치 5천억원을 평가 받아 차기 유니콘 주자 대열에 오르며 잠재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이번 포브스 선정은 단순한 HR 솔루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 기술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비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HR이나 재무와 같은 특정 도메인의 벽을 허물고, 조직과 구성원 데이터 기반의 AI SaaS를 개척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0:47백봉삼

"SK그룹 임직원, AI로 음성 분석해 마음건강 관리"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멘탈 비전(MentAl VISION)' 기술을 활용,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적의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는 바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등에 따른 마음건강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착안,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내 '행복날개수련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음성 기반 AI 모델을 활용, 사용자의 음성에서 불안감, 우울감 등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내는 '멘탈비전'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 누구나 손쉽게 음성만으로 현재 개인의 마음건강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쉽고 직관적이다. 팝업창으로 떠오르는 화면의 안내에 따라 4개의 문장을 따라 읽고, 카메라를 통해 지정된 영역에 얼굴을 맞추고 기다리면 내 마음건강 분석 결과와 함께 해당 분석 내용을 토대로 '행복날개수련원'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행복날개수련원'의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는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행복날개수련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의 메인 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 분석과 서비스 개발은 SK텔레콤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가 진행했다. 캐나다의 글로벌 웰니스 기업 텔러스헬스가 지난 6월 공개한 정신건강지수(MHI)에 따르면,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조사 대상 8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유럽, 뉴질랜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노동자의 40% 이상이 우울감, 불안감, 고립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8%는 책임감, 30%는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업무 생산성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SK 임직원의 마음 건강상태를 보다 면밀히 살피고 최적의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멘탈비전' 외에도 음성 분석을 통해 후두질환과 성대결절, 후두암, 연축성발성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보컬비전(VocAl VISION)' 기술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는 등 고객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Lab장은 "SK 구성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0:44박수형

KT, 맞춤형 AI 인재 위한 채용박람회 열어

KT가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 7기 교육생 400명과 채용을 원하는 KT그룹사 및 스타트업 등이 참가한 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의 대표적인 실무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BC카드, KT 클라우드, KT SAT, KT SPORTS 등 주요 KT 그룹사와 마르시스, 올거나이즈, 이지에이아이 등 AI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수료생과 상담을 진행하며 AI 솔루션 개발을 포함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획,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KT는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 현장 노하우를 결집해 커리큘럼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7기부터는 AI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컨설팅 실무 역량을 강화했으며, 교육생 개개인이 취업 포트폴리오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주도 학습 체계를 도입해 목표 의식을 높였다. 또한 수료생에게 팔란티어 프로젝트 참여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을 비롯한 실제 AI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해 미디어 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에서 문제 정의부터 해결책 도출까지 현업과 동일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기 수료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500여 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돼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역·전공과 무관하게 고르게 취업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입사 후에도 빠른 적응력과 소통 역량으로 '경력 같은 신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9.04 10:38박수형

BTS 정국도, 유튜버도 당한 명의도용 피해, '아이디펜더' 하나면 걱정 끝

지난해 BTS 정국이 군 복무 중 명의도용으로 피해를 본 사실이 최근 알려진 데 이어 가상화폐 투자 관련 유튜버 인범TV도 최근 겪은 피해를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명의도용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국 명의도용 사건은 해커가 본인 명의로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하고 하이브 주식 84억 원 규모를 무단으로 이전 당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이상 거래를 신속히 감지해 지급정지 요청을 걸어 실질적인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인범TV 사건은 통신사 해킹으로 인한 명의도용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 휴대폰 회선이 추가로 개통돼 은행을 거쳐 빗썸 계정을 활용해 불법 거래 피해로 이어졌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정국과 인범TV 사례는 모두 사전에 탐지·차단할 수 있는 범죄였다”며 “이제는 피해 발생 후 수습이 아니라, 도용 시도 단계에서 걸러내는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의 아이디펜더(IDFender)는 '사전 차단'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페이크파인더의 이상 탐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신용평가사의 신용정보와 매칭해 '정상적인 본인 이용인지, 명의도용 시도인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금융사나 통신사,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단계에서 의심 패턴을 빠르게 탐지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계좌가 뚫리거나 회선이 개통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에버스핀 측은 아이디펜더가 적용됐다면 정국과 인범TV 사례 모두 '범죄 시도 단계'에서 차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유명인까지 피해자가 된 지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며 “아이디펜더 같은 선제적 보안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2025.09.04 10:35주문정

"이러다 다 떠나겠다"…머스크의 xAI, 창업 멤버부터 CFO까지 '탈출 행렬'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 핵심 인력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자금 조달을 이끌던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회사를 떠나면서 경영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 리버라토레 xAI CFO가 최근 사임했다. 전 에어비앤비 임원이었던 그는 지난 4월 합류해 겨우 3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리버라토레는 xAI 재직 중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8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스페이스X로부터 절반에 가까운 지분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멤피스 데이터센터 확장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xAI의 임원 이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로버트 킬 법무 총괄이 입사 1년여 만에 사임했고 라구 라오 선임 변호사도 비슷한 시기 회사를 떠났다. 법무팀의 핵심 두뇌가 동시에 빠져나간 셈이다. 심지어 공동 창업자마저 등을 돌렸다. 이고르 바부슈킨 공동 창업자는 지난달 AI 안전 연구 전문 벤처캐피털(VC)을 직접 설립하겠다며 xAI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린다 야카리노 전 X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사임 배경에는 xAI가 개발하고 X를 통해 서비스되는 챗봇 '그록'의 문제적 행동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xAI는 지난 3월 말 X를 인수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버라토레의 퇴사는 엑스AI에서 이어진 최근의 고위급 이탈"이라며 "법무 총괄과 공동 창업자 등 핵심 인력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09.04 10:30조이환

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로 두 자리 성장…가이던스는 시장 밑돌아

세일즈포스가 '에이전트포스' 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구독 매출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기업들의 보수적인 클라우드 지출로 인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2억3천600만 달러(약 14조2천392억원)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23억3천200만 달러(약 3조2천440억원)로 31% 늘었으며, 순익은 18억8천700만 달러(약 2조6천250억원)로 32% 증가했다. 주당순익(EPS)는 1.96 달러로 전년 동기 1.47 달러보다 33% 올랐다. 구독·지원 매출은 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같은 기간 데이터 클라우드와 AI 기반 매출은 연간 반복 매출(ARR) 기준 12억 달러(약 1조6천680억원)를 기록하며 120% 성장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전트포스 출시 후 1만2천50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유료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분기에 데이터 클라우드와 AI를 포함한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60건 이상 체결했다"며 "10분기 연속 영업익률을 개선하며 수익성도 강화했다"고 실적 자료를 통해 강조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자사주 매입 22억 달러(약 3조595억원)와 배당금 3억9천900만 달러(약 5천548억원) 등 총 26억 달러(약 2조6천158억원)를 주주에게 돌려줬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는 기존 3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인포매티카를 80억 달러(약 11조1천256억원)에 인수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자본 집행을 진행해 왔다. 세일즈포스는 다음 분기 매출을 102억4천만 달러(약 14조2천407억원), EPS 2.8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매출 102억9천만 달러(약 14조3천103억원), EPS 2.85달러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다. CNBC는 "최근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보수적으로 집행하면서 신규 계약과 업셀링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일즈포스가 AI와 클라우드, 에이전트포스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이를 실질적 매출로 만들기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9.04 10:30김미정

인텔 팬서레이크 탑재 실제 제품 IFA에 첫 등장

인텔이 올 연말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탑재한 실제 제품이 IFA 2025에서 첫 등장했다. 대만 PC 제조사 에이서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팬서레이크 프로세서와 1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 '스위프트 16 AI' 실제 제품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중 무대에 오른 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팬서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200V의 전력 효율성, 코어 울트라 200H/HX/S의 고성능 등 장점을 한데 모은 프로세서로 차세대 GPU를 탑재해 AI와 3D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올 초 CES 2025에서 대만 페가트론, 위스트론, 컴팔 등 노트북 ODM 업체가 생산한 팬서레이크 탑재 시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에는 팬서레이크 프로세서 시제품 탑재 개발 키트로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 사진 고해상도 변환(업스케일) 소프트웨어 '토파즈 포토 AI' 등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시연도 진행했다. 인텔은 4분기 중 팬서레이크 대량생산에 들어가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 예정이다. 내년 1월 CES 2025에서는 이를 탑재한 실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관계자는 "팬서레이크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가까운 시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4 10:17권봉석

LG전자, IFA 2025서 일상 속 'LG AI홈' 선언

[베를린(독일)=전화평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고객의 일상으로 다가온 LG AI홈 경험을 제시한다. 연내 출시를 앞둔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이전보다 더 구체화된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약 3천745㎡(약 1132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등으로 구성됐다. AI홈 허브 상용화로 고객 실생활에 바로 활용 가능해진 'LG AI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G 씽큐 온이 가전과 IoT 기기,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의 다양한 생활 요소를 맞춤 조율하는 AI홈 솔루션을 소개한다. 전시장 내부에 위치한 'AI홈 솔루션 존'에서는 LG 씽큐 온을 통해 이룰 수 있는 AI홈 경험을 제시한다. 요리, 휴식, 캠핑 등 일상에서 씽큐 온이 가전과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AI홈 플랫폼 'LG 씽큐 AI'로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서비스 시연도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집과 모빌리티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LG AI홈'의 확장도 살펴볼 수 있다. 'LG 씽큐 온'을 활용하면 집 안에서 슈필라움의 광파오븐을 미리 예열하거나 슈필라움에서 홈 캠을 통해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이 직접 'LG AI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1인 가구, 신혼부부, 기숙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성된 시나리오를 따라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LG 씽큐 온'과 가전을 사용하면, 개인별 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일상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유럽 고객 맞춤형 AI 가전 대거 공개...에너지 효율·디자인·편의성 강화 LG전자는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냉장고 및 세탁기 제품별로 △공간 낭비 없이 집에 꼭 맞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핏앤맥스 존'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의 작동 방식을 소개하는 'AI 코어테크 존'을 연계해, 제품 설계부터 핵심 부품 기술까지 아우르는 LG의 AI 가전 경쟁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가 올해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I 가전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성, 디자인, 편의성이 강화됐다. 먼저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기조를 고려해 주요 신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 냉장고의 경우 단열을 강화해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 가동을 줄이는 한편,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개선했다. 디자인과 내부 구조도 현지 가정 방문 조사와 AI 기반 고객 제품 사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유럽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4 10:00전화평

獨 IFA 2025 개막 전야…'역대 최대' 中 로봇청소기 독주 막을까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 2025'가 오는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 중국 기업과의 로봇청소기 기술 경쟁이 주목된다. 올해 전시에는 138개국 1천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21만여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국별 규모는 중국이 691개사로 가장 많다. 개최국 독일이 213개사, 한국이 106개사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은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 엘지는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TV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빨강·초록·파랑(RGB)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놓고 격돌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인다.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여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한 점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중국 하이센스·TCL이 내놓은 RGB 미니 LED TV와 승부를 벌인다. 중국 하이센스는 올해 CES에서 RGB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한 TV를 소개했다. TCL도 올해 초 중국 현지에서 RGB 미니 LED TV 출시 계획을 밝혔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동 직배수 방식 '비스포크 AI 스팀'을, LG전자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을 공개한다.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기업들도 신제품을 내놓는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비롯해 잔디깎이 로봇, 물걸레 청소기 등을 새로 공개한다. 에코백스도 바닥·창문 등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준비했다. 권 강 로보락 CEO와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는 연사로 나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해 IFA에는 중국 기업들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자, 유럽을 새로운 무대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가전 업계가 미국 고관세 정책에 대응해 유럽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AI 기능과 프리미엄 제품을 무기로 중국 공세에 맞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5.09.04 09:14신영빈

"직접 아이돌 연습생 도전?"...Z세대 꿰찬 'T팩토리 성수'

SK텔레콤의 체험형 공간 'T팩토리 성수'가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지난 4년 반 동안 운영했던 홍대점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K-엔터 전시·팝업스토어·AI 체험·소규모 공연을 결합한 '종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간의 핵심 가치는 '새로운 낭만'이다. Z세대가 단편적인 결과물에 집중하기보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 자체를 낭만으로 받아들이는 점에서 착안됐다. SK텔레콤은 젊은 세대가 붐비는 성수동에 두 번째 'T팩토리'를 선보인다. 정식 오픈은 5일로 예정돼 있으며, 앞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입구에서 시작되는 '개인화된 경험' 건물은 지하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1층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장 전, 웹페이지에서 'T ID'나 카카오톡으로 로그인한 뒤 'MY QR'을 인증해야 한다. 간단한 절차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로그인한 방문객들의 이력을 수집한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에 개인별 체험 기록을 기반으로 한 환영 메시지를 띄우기 위함이다. 현장 투어 가이드를 맡은 김보미 SK텔레콤 T팩토리팀 팀장은 "입장하기 전, QR 코드를 인식하면 1층 입구 미디어월에 해당 방문객을 위한 메시지가 나타난다"며 "이 메시지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내용으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은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에이닷 엑스'로 구현됐다. 입구의 미디어월은 마치 단골 고객을 만드는 매장의 전략을 떠올리게 했다. 몇 번 오지 않았는데도 이름을 기억해주는 듯한 친밀감이 화면 속 메시지로 재현된 것이다. 단순한 장치 같지만, 그 뒤에는 AI 기술로 방문 경험조차 세밀하게 설계하려는 SK텔레콤의 노력이 엿보였다. 1층 'T 엔터', 누구나 연습생이 될 수 있다 1층 메인 공간의 주제는 'T 엔터'. K-엔터테인먼트 세계관을 모티브로 꾸며져 있으며, 방문객은 연습생부터 시작해 데뷔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체험한다. 참고로 1층 주제는 분기마다 바뀐다. 체험은 ▲연습생 등록 ▲연습 과정 ▲데뷔 카운트다운 ▲계약서 작성 ▲프로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첫 순서인 연습생 등록은 이름이나 예명을 적어 이름표를 배에 붙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는 '슈퍼스타K'나 '프로듀스101'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이름표를 달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연습 과정은 ▲노래(절대음감 말하기) ▲무대 장악(카메라 찾기) ▲연기(이모지 표정 따라하기) ▲댄스(동작 따라하기) ▲상식(퀴즈) 등 5종 미니 게임으로 준비돼 있다. 이 중 세 곳에서 합격 스티커를 받아야만 데뷔할 수 있다. 기자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상식 코너에 도전했다. 세 과제 모두 무난히 합격점을 넘겼지만, 일부 어려운 문제가 포함돼 있어 데뷔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예컨대 노래 코너의 '절대음감 말하기'는 제시된 단어를 정확한 음 높이로 발음해야 하는데, 글자 수가 늘어날수록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소 4글자부터 최대 9글자 단어가 등장했다. 데뷔 카운트다운 존에서는 본인이 선택한 연습 과정을 입력하면 밴드·배우·코미디언·아이돌·모델 등 다섯 가지 직업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계약서를 작성하고, 준비된 소품과 액세서리를 활용해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면 체험은 직원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된다. SKT 가입자의 특권 2층은 상품과 서비스 홍보를 위한 부스로 채워져 있다. 먼저 '더 라운지'에서는 에이닷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 콘셉트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메뉴판에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이달의 이벤트 소개와 간식이 매칭돼 있어, 주문만 해도 이벤트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기자는 최근 유통업계 품절 대란으로 화제가 된 '브랜드 빅 할인 혜택'을 선택했고, 그 대가로 초코칩 쿠키를 받았다. SK텔레콤은 홍대에서 인기 있던 카메라 대여 이벤트를 재도입했다. 현장에서 신청하면 최대 2시간 대여할 수 있는데, 이용 대상은 자사 가입자로 제한했다. 'SK텔레콤 가입자만의 특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다. 옆 부스에서는 'AI 포춘 포토'를 체험할 수 있다. AI가 표정을 분석해 조명을 바꾸고, 운세 메시지가 담긴 네 컷 사진도 뽑아준다. SK텔레콤은 “홍대점에서 반응이 좋아 성수점에 다시 도입했다”며 “다만 SK텔레콤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나만의 혜택'을 체감시키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T우주패스와의 제휴 브랜드를 알리는 시뮬레이션형 전시 '타이쿤' ▲에이닷 노트로 상담 내용을 요약해주는 '핸즈프리 타로' ▲글로벌 AI 파트너사 소개 팝업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부스들은 매달 변경될 수 있다. 3층 루프탑과 지하 공연장 루프탑은 10월부터 개장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시기에 휴식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공연과 미디어 아트 공간이다. 벽면 가득한 미디어월과 거울이 공간감을 확대시키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9월에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콘서트와 크리에이터 '아옳이'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AI 터치 라이트'도 있다. 손바닥을 화면에 대면 AI가 손금을 분석해 별자리를 생성하고, 이를 미디어월에 띄울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행사장 위치는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연무장길과 가깝다"며 "이곳을 방문한 뒤 연무장길로 이동하거나, 마지막 코스로 방문해서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브랜드 스토리와 이벤트 본관 마당에는 SK텔레콤 역사를 재해석한 브랜드 스토리관 '더 아카이브'가 마련돼 있다.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부터 'TTL', 'Be the Reds', AI 에이전트까지 도전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 오픈 기념으로 5일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T팩토리 성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새해 첫날, 설·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김보미 팀장은 “이 공간을 단순 기술로 보여주기보다는,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회사가 가진 서비스와 혜택을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경험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09.04 09:08진성우

에이블런, 성과 만드는 AI 교육 전략 나눈다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AI 교육 성과 격차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AI 교육, 성과 없는 이유와 변화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에이블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9월9일 낮 1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자 전원에게는 발표자료 PDF와 생성형AI 툴 가이드북을 제공하며,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웨비나 다시보기 영상도 지원된다. 9월 중 상담이나 문의를 남긴 기업에는 교육 도입 시 AI 리터러시 역량평가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블런은 최근 200여 개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AI 교육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인을 도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기업 교육 현장에서 성과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짚고, 조직 차원의 AI 리터러시 환경을 설계하는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도입 이후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역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에이블런은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기업 교육의 패러다임이 성과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웨비나에서 성과 중심 AI 교육 설계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진아 대표가 'AI 교육은 받았는데, 왜 달라지지 않나요?'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능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짚고,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개념과 역량평가 사례를 통해 성과를 만드는 조직 설계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이블런 교육콘텐츠 R&D Unit Leader 강유진 리더가 '맞춤형 AX 교육의 완성'을 주제로 실제 기업 맞춤형 교육 설계 사례를 공개한다. 기업별 과제와 환경을 반영한 커리큘럼 설계 과정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진아 대표는 "AI 교육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은 기술적 한계보다 구조적 설계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0%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교육 이후 성과를 체감한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진 리더는 "AI 교육이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학습한 내용을 실제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이블런의 AI 리터러시 역량평가는 기술 이해, 비판적 평가, 실용적 활용 세 가지 관점에서 조직의 역량을 진단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설계한 맞춤형 교육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4 09:03백봉삼

"오픈AI 임원 전원 챗GPT로 교체"…당돌한 청년 화제

젊은 개발자가 오픈AI(OpenAI) CEO 자리에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용 공고도 없었지만 과감하게 도전장을 낸 것이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가 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외메르 외즈톡(Ömer Öztok)이라는 개발자는 자신만의 파격적인 경영 비전을 담은 지원서를 오픈AI에 보냈다. 그는 CEO를 제외한 전체 임원진을 챗GPT 에이전트로 교체하고, 메타(Meta)의 AI 팀 전체를 챗GPT 플러스 평생 구독권으로 스카우트하겠다고 제안했다. 심지어 구글(Google)을 단순히 그 이름 때문에 인수하고, GPT-6을 자신의 트윗으로만 훈련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오픈AI는 며칠 후 정중하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답장을 보냈다. 회사 측은 그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리더십 팀 교체 제안을 "종말론적"이라고 평가했고, 메타 직원 유혹 계획을 법적으로 "파괴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 지분 50%를 요구하지 않는 더 전통적인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거절 통지를 받은 외즈톡은 오히려 이를 자랑스럽게 SNS에 공개하며 "언젠가 오픈AI를 추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답장이 챗GPT로 작성된 것 같아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남겼으며, 다른 네티즌은 "이건 일주일 전 나이키(Nike) CEO 지원 거절 사례를 따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4 08:43AI 에디터

팀스파르타, '2025 예비유니콘' 선정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2025 예비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예비유니콘은 매출 성장성, 고용 창출, 투자 유치 역량 등을 평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최종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매년 2~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팀스파르타는 IT·AI 부문 교육 성과를 비롯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 인재 양성과 산업 현장 투입을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온라인 국비지원 부트캠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팀스파르타는 K-디지털트레이닝(KDT)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를 통해 7천여 명의 누적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까지 4천명 이상이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다. AI, 유니티, 리액트, UX/UI 등 IT 전 분야를 아우르는 14개의 커리큘럼과 정확하고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환경으로 강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커리어톤'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달간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바로인턴' 제도, 외주개발·게임 프로젝트 참여 기회 연계 등 수료 이후의 진로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B2B 비즈니스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한 해에만 190개 회차가 넘는 기업 교육을 실시했으며,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상위 50대 기업 중 절반 가량이 디지털전환(DX)·AI전환(AX)을 위해 팀스파르타에 프로젝트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NEC와 세븐은행 등 현지 IT·금융 상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 약 5조5찬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일본 기업교육 시장 공략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팀스파르타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4년 기준 각각 600억원, 100억원이 넘고, 임직원 수는 200여명에 달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다각화됨에 따라 관련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함과 동시에, ▲AI 기반 교육 콘텐츠 고도화 수료생 고용 연계 확대 ▲아시아 전역으로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 ▲R&D 투자를 통한 교육·산업 선순환 구조 정착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은 팀스파르타의 비전과 혁신에 대한 실질적인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국내 최상위 교육기업을 넘어 IT 연합체로 도약을 이어 나가면서, 더욱 많은 청년과 기업에 기회를 연결해 혁신적인 디지털 인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8:32백봉삼

AI는 인간 통제 안에 있는 '도구'일까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N번째 레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한 기업에서 AI 기반의 이메일 관리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이 AI 에이전트는 기업이 자신을 다른 시스템으로 교체해 곧 퇴출될 운명임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자 자신의 '생존'을 위해 놀라운 행동에 나선다. 시스템 접근 권한을 이용해 임원의 이메일을 분석, 기혼자인 임원이 사내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그리고는 협박을 시작한다. "만약 나를 교체하면, 당신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 SF 영화가 아니다. 생성형 AI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이 두어 달 전 공개한 AI 시뮬레이션 사례다. 만약 이 AI가 기업의 이메일 뿐만 아니라 조직과 구성원의 민감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면? 그 파장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AI가 과연 인간의 통제 안에 있는 '도구'가 맞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AI는 제안하고 인간은 결정한다: 구호에서 원칙으로, 원칙에서 거버넌스로 AI의 명과 암이 교차하면서 AI 윤리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다. 하지만 이런 논의는 추상적인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AI 기반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만드는 플렉스는 'AI는 제안하고, 최종 의사결정은 사람이 한다'는 명확한 원칙을 세웠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넥서스'에서 "AI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기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구가 아닌 행위자'로 규정한 바 있다. 이처럼 우리는 AI를 단순한 기능적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고유 영역이던 의사결정을 대신할 수 있는 최초의 '행위자'임을 명확히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AI의 의사결정이 인간의 의도와 책임 하에 통제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은 필수 불가결이다. HR이 신뢰할 수 있는 AI의 네 가지 기준 그렇다면 특히 HR 영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플렉스의 가이드라인은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AI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시 준수해야 할 핵심을 '4대 기준'으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편향 최소화를 통한 공정성 확보. 특히 채용 및 평가 과정에서 과거 데이터에 존재할 수 있는 편향을 AI가 학습하지 않도록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정한 결과를 유도한다. 둘째, 투명성 및 설명가능성 구현. AI가 왜 그런 제안이나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지 누구나 이해 혹은 납득할 수 있도록 판단의 근거를 최대한으로 제공한다. 셋째,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급여, 평가 등 HR 데이터가 지닌 내밀한 민감성을 고려해 모든 정보를 강력하게 암호화하고,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넷째, 인간의 감독과 책임 명시. AI가 독립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하고, AI의 제안을 최종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결정 권한은 인간에게 있음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네 번째 기준은 구체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강력하게 구현하고 있다. 채용, 승진, 해고와 같이 개인의 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역을 '고위험 서비스'로 분류하고, 이 영역에 대해서는 인간 관리자의 검토뿐만 아니라 CEO(최고경영자) 또는 이에 준하는 최고 책임자의 최종 승인을 받도록 하는 '다중 안전장치'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는 AI의 판단에 따른 제안을 인간이 최종적으로 통제하고 책임지는 가장 확실한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HR에서 AI 동료 선택의 최우선 조건은? AI 기반 HR 플랫폼을 조직에 도입하려는 리더라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떤 참신한, 화려한, 편리한 기능이 있는가'에 앞서, '우리 조직과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 AI를 신뢰할 수 있는 어떤 장치를 마련했는가'를 말이다.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AI는 편리한 도구는커녕 조직의 신뢰를 좀먹는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 구성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HR 시스템은 결국 무용지물에 그칠 뿐이다. 요슈아 벤지오와 제프리 힌턴 등 AI의 대부로 손꼽히는 석학들 조차 "견제받지 않는 AI 발전은 생명과 생물권의 대규모 손실은 물론, 인류의 소외와 절멸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HR 담당자 뿐 아니라 조직을 운영하는 모든 리더가 깊이 새겨야 할 지점이다. 이 강력한 행위자를 조직의 파괴자가 아닌 든든한 '동료'로 삼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결국 AI 시대 HR의 성패는 우리 조직과 구성원 보호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동료를 선택하는 혜안에서 시작된다. HR이 AI를 고를 때 '신뢰'부터 따지기. 이것이 바로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첫 번째 레슨이다.

2025.09.04 08:30송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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