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생성 AI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는 시장"
“생성 AI는 향후 게임 체인저다. 한국은 델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생성 AI에서 움직이는 시장이며 많은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 고객은 생성 AI를 어떻게 제대로 구축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피터 마스 델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사장은 4일 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그룹인터뷰에서 최근 국내 IT 시장 흐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성 AI는 관심도 많이 받고, 시도도 많지만 아직 고객입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온프레미스에 구축, 배포할 수 있는 검증된 디자인 제품 '프로젝트 헬릭스'를 하반기 중 한국에 출시하고, 전문성을 제공해 신속한 생성 AI 시작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지난 5월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2023'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제품인 '프로젝트 헬릭스'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헬릭스는 엔비디아의 GPU 및 AI 소프트웨어 스택에 델의 하드웨어를 사전 통합한 제품이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생성 AI를 사내 환경에 안전하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터 마스 사장은 “생성 AI 솔루션은 프로세싱 속도 향상, 발열 및 냉각 혁신 등을 모두 설계에 포함시켜 컴퓨팅 영역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제품을 제공한다”며 “하반기 생성 AI 관련 더 많은 내용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은 생성 AI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와중에도 자신의 조직에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게 제대로 출발하길 원하고 있다”며 “비용 효과를 높이고, 보안 강구된 형태로 생성 AI를 구축하게 한다는 델 글로벌 전략은 아태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며, 솔루션 엔지니어 조직에도 투자해 프리세일즈 조직이든 솔루션아키텍트 조직이든 우수한 지원 인력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델테크놀로지스의 글로벌 사업 성취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과를 강조했다. 컴퓨팅,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등 기존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시장 리더십을 언급하며, 그를 바탕으로 한 5G, 엣지, AI 및 머신러닝, 데이터관리, 클라우드, 보안 등 성장 영역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델의 코어 비즈니스는 시장 규모로 볼 때 7천750억달러 규모이며, 앞으로도 경쟁사보다 더빠른 성장을 한다는 비전을 실천할 것으로 본다”며 “성장 영역의 경우 시장 기회가 8천400억달러로 추산되고, 기존의 역량과 서비스형 모델을 통해 성장 영역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멀티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최근의 기업 고객의 인프라 전환 움직임도 소개했다.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까지 대대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가, 대내외 경제 불안과 규제, 보안 등을 이유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워크로드를 되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내려오는 '클라우드투그라운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VM웨어 등과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며 “그 반대인 그라운드투클라우드에 대해선 구독형 모델인 에이펙스 서비스에서 엔터프라이즈급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를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델의 APJ 지역은 단순히 본사의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지역 영업 조직이 아니라, 전문서비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규모 조직”이라며 “특히 한국 고객은 투자 우선순위를 많이 고민하고 있으므로, 미래지향적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총괄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델코리아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20년재 1위를 지키고 있고, 서버 시장에서 6분기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은 전세계 IT 시장에서 일곱번째로 큰 시장이고, 한국 기업은 세계적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려 적극적으로 투자하므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