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용 새 위젯과 앱 공개...AI 역할 확대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위젯과 앱을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에 AI 기반 보조 위젯과 시각장애인용 이미지 설명 앱 등을 발표했다. 우선 '어시스턴트앳어글랜스(Assistant At a Glance)'란 이름의 AI 기반 위젯이 안드로이드12 이상 디바이스와 픽셀3 이상 디바이스에 탑재된다. 이 위젯은 다가오는 이벤트에 대한 날씨 알림, 여행 업데이트, 알람 등을 홈화면에서 직접 보여준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해당 위젯을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위젯을 맞춤설정하거나 끄려면, 홈화면 상단에 표시된 일기예보를 누르고, 사용자지정을 탭하면 된다. 홈 설정 화면에서 한눈에 보기의 아이콘을 탭하면 지진경보, 패키지 배송, 라이드셰어링 업데이트, 피트니스 결과 등의 정보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룩아웃-어시스티드비전(Lookout – Assisted Vision)'이란 앱은 시각장애인에게 이미지를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앱이다. 그룹채팅, 소셜미디어, 라이브러리 등의 여러 이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한 후, 휴대폰 카메라로 피사체를 가리키거나,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이미지를 열면 앱이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해준다. Q&A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으로 이미지에 무엇이 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후속 질문을 할 수 잇다. 룩아웃 앱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11개 지원언어를 추가해 총 3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세번째 새 기능은 구글월렛 패스를 위한 사진 가져오기다. 바코드나 QR코드를 포함한 패스를 사진으로 찍어서 구글 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 구글월렛에서 추가 버튼을 누르고 추가할 항목의 유형을 선택한 뒤 카드 이름을 선택하거나 입력한다.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하고 버튼을 눌러 추가하면 된다. 해당 카드는 디지털로 저장되며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네번째로 차량용 기능세트인 안드로이드오토에 커뮤니케이션 앱이 출시된다. 시스코 웹엑스, 줌 등의 회의를 이용할 수 있고, 차량의 디스플레이에서 회의 일정을 찾아볼 수 있다. 활성 통화는 안드로이드오토로 관리되고 필요에 따라 마이크 음소거나 통화 종료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 루틴에서 구글핏, 핏빗 등의 활동과 수면 데이터를 들을 수 있다. 시작하려면 수면시간과 수면 시작 시간을 아침 루틴에 추가하면 된다. '헤이 구글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면 수면 통계를 요약해 들려준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의 새로운 로고와 마스코트인 '버그로이드'의 새 3D 디자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