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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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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폭주' 막아라…NC AI, 독립 반년 만에 '사고 방지' 기술로 시장 선점

NC AI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국내 AI 안전성 분야 시장 주도권 확보에 뛰어든다. NC AI는 고객 상담 챗봇 서비스 '엔써(NCER)'에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기술 '세이프가드(Safeguard)'를 정식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AI 기업 중 처음으로 종합 AI 안전 시스템을 상용 서비스에 도입한 사례다. 세이프가드 기술은 삼중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레드팀이 새로운 악성 공격을 연구하면 블루팀이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퍼플팀이 두 팀의 결과를 종합해 정책에 반영하는 순환 구조다. 특히 엔씨소프트 퍼블리싱코디네이션 센터와 협력해 게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챗봇 네거티브 규제 정책'을 수립했다. 이 정책은 게임 서비스 관련 부적절한 내용이나 유료 재화 편법 등 산업 맞춤형 보안을 구현한다. 세이프가드가 적용된 엔써는 ML커먼스와 국제 벤치마크 연구에서 제시하는 일반적 부적절 내용 차단 기준을 충족한다. 차별, 혐오, 욕설, 외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NC AI의 안전성 연구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다. 회사는 'NC AI 윤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비편향성, 투명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 중심의 AI 윤리 경영을 실천해왔다. 이미 '리니지W'와 '리니지2M' 등 실제 게임 서비스에도 NC AI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13개 언어의 광고 패턴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스팸 필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현재 텍스트 기반 안전성 기술을 넘어 향후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모달 콘텐츠까지 탐지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목표다. 지난 2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NC AI는 반년 만에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총 5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에서 AI 안전 기술 개발을 이끈다. 또 에이아이웍스와 협력해 'AI 세이프티 얼라인먼트 데이터셋'을 구축 중이다. 전쟁 및 폭력 등 고위험 상황에 대한 안전한 AI 응답 시스템을 개발해 국가 차원의 AI 안전성 표준 확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더불어 NC AI의 기술은 챗봇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아이온 2'에는 자연어 기반 애니메이션 생성과 감정 표현이 가능한 음성합성(TTS)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연수 대표는 "이번 세이프가드 기술 적용은 우리가 AI 안전성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08:00조이환

"피지컬 AI, 경험론 넘어 실존적 지능으로"

"휴머노이드는 피지컬 AI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제 산업 현장에 직접 투입돼 육체 노동을 대신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제281회 NAEK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과 한국이 나아가야 할 전략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피지컬 AI를 "지각하고 사고하며 행동하는 사이클을 완성해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과거 AI는 사람이 지식을 집어넣는 합리론적 접근이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로부터 학습하는 극단적 경험론으로 바뀌었다"며 "피지컬 AI는 세상 속에서 체득한 지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실존적 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판단형·생성형·행동형 AI의 발전 과정을 짚으며 "가상 세계 안에서만 작동하던 에이전트가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통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단계로 넘어온 것이 바로 피지컬 AI"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피지컬 AI 구현 과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피지컬 AI의 다음이고, 그 연장선상에 있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로보틱스가 오토메이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사람이 하는 일을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해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는 사람이 이미 만들어놓은 환경에 그대로 들어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며 "별도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한국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국제적으로도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 테스트베드를 확대해 현장에 투입하고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야 한다"며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업부는 K-휴머노이드 연합체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과기부도 피지컬 AI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인재 양성과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 결국은 생태계를 얼마나 잘 조성하느냐가 한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피지컬 AI는 가상 공간에 머물던 인공지능을 실제 세계로 끌어내는 과정"이라며 "데이터와 현장 실증, 국가 프로젝트, 인재·제도를 바탕으로 한국이 전략을 세운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충분히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29 23:19신영빈

[Q&AI] 10억 차익 로또 청약…어디?

질문: 위례신도시에 로또 청약이 나왔다고 하는데, 정확히 알려줘 그록 답변: 위례신도시(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이 진행 중입니다. 이 단지는 2019년 분양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당첨 시 시세 차익이 9~11억원 정도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어요. 아래에 정확한 세부 사항을 정리했어요. 기본 정보 단지 개요: 총 494세대, 8개동(지상 최고 25층), 2021년 10월 준공. 위례신도시 중심에 위치하며, 위례 트램(예정)과 가까운 입지. 이번 청약 물량: 1세대 (전용면적 105㎡, 약 32평형). 이 물량은 기존 계약 취소로 인해 발생한 사후 무순위 청약입니다. 분양가: 8억 9,508만원 (발코니 확장비 포함 시 약 9억 2,548만원 수준). 현재 시세: 동일 면적 최근 실거래가 18억 3,000만원 (2025년 8월), 최고 20억 1,000만원 (2025년 3월). 당첨 시 최소 9억원 이상 시세 차익 예상. 청약 일정 접수일: 2025년 9월 29일 (오늘, 청약홈 사이트에서 신청). 당첨자 발표: 2025년 10월 2일. 서류 접수: 2025년 10월 13일. 계약일: 2025년 10월 14일. 잔금 납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계약금 20%, 잔금 80%). 입주 예정: 2025년 11월 (잔금 납부 후 즉시 가능). 자격 요건 대상자: 만 19세 이상 성인,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세대주가 아니어도 됨, 가족 중복 신청 가능). 기타: 청약통장 불필요, 추첨제. 무주택 확인은 세대 전원이 주택 소유 없어야 함. 주의: 지난 7월 동일 단지 무순위 청약에서 1세대에 7만 4,051명이 몰려 경쟁률이 매우 높았어요. 이번에도 비슷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규제 및 주의사항 전매 제한: 없음 (이미 종료, 당첨 후 즉시 매매 가능). 실거주 의무: 없음. 재당첨 제한: 10년 (당첨 후 10년간 다른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청약 제한). 대출: 투기과열지구라 LTV 40% 적용 가능하나, 자금 계획 세우는 게 중요 (잔금 기한 짧음). 기타: 청약은 청약에서 하세요. 공식 모집공고를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위례신도시 다른 청약은 9월 기준으로 이게 유일한 '로또급' 물량으로 보이네요. 더 자세한 건 청약홈이나 부동산원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만약 다른 지역이나 추가 물량을 말씀하신 거라면 더 말씀해주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9 22:03AI 에디터

KISDI, AI World 2025서 '책임 있는 AI' 논의 주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문정욱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이 2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AI 컨퍼런스 'AI World 2025'에서 'Responsible AI: Safe, Trustworthy' 세션 좌장을 맡아 책임 있는 인공지능 조건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이끌었다. 이번 세션은 정책·산업·표준화 측면에서 AI 신뢰성·안전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로는 박계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전무와 곽준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신뢰성기술 팀장이 참여했다. 문 실장은 “AI 신뢰성과 안전성은 사회가 AI를 수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기술 혁신과 위험 관리가 균형을 이룰 때 사회적 신뢰가 확보되고, 이것이 곧 AI 기본사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MS의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소개하며 “거버넌스–매핑–측정–관리 4단계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매년 '책임 있는 AI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팀장은 “AI 안전성은 국제 협력과 과학적 검증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며 위험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올해 'AI, Real Impact'를 주제로 열린 AI World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했다.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기업과 학계·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전략과 사회적 책임을 논의했다. KISDI는 AI 윤리·신뢰성·안전성 정책 연구를 강화하고, 산업계·학계·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민 인식 조사, 정책 세미나·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모두의 AI'와 'AI 기본사회 구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9 19:47진성우

파수, N2SF 시범 실증 사업 참여…AI 기반 행정 보안성 확보

파수(대표 조규곤)가 국가 망 보안체계(N2SF)의 필수 단계인 데이터 식별과 분류, 통제 부분을 맡아 우리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될 N2SF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수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대상 국가 망 보안체계 시범 실증'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실증 사업의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N2SF는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전산망을 중요도 및 민감도에 따라 구분하고 각 등급별 차등화된 보안대책을 적용하는 프레임워크로, 초거대 AI 기반 행정서비스에 적용해 공공업무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확보한다. 투이컨설팅을 주축으로 파수 외에도 모니터랩, 엔키화이트햇, 이니텍이 참여하며, 파수는 데이터 관리 및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N2SF의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 분류 및 통제 부문의 구체적인 세부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검증한다. 이번 사업 참여로 파수는 실증 및 검증해 공공부문에 최적화된 AI 보안 적용 모델과 확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동현 파수 상무는 “N2SF는 우리 정부 및 공공기관이 AI, 클라우드 등의 최신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파수는 데이터 관리 및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N2SF 구현을 지원해 안전한 AI 활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8:51김기찬

국가AI전략위, 'AI 인프라 혁신 TF' 발족…전자정부 전면 재설계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재점검하기 위해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29일 위원회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겸 CAIO협의회장과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가 공동으로 이끈다. 기존 8개 분과와 교육·보안·지역 3개 TF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 정보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시급히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중 운영 체계를 즉시 검토하고 민간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라"며 위원회가 종합 대책 마련을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번 TF를 중심으로 국가 정보통신 인프라의 취약 지점을 전면 조사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반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단기적 복구와 장기적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종합 개선안을 11월까지 마련해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전자정부 체계는 행정안전부의 국정자원 관리 중심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국가정보원의 망 보안체계(N2SF) 등 서로 다른 규제가 병존해 왔다. 이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와 혁신 서비스 활용이 제약되고, 시스템은 부분적 보수와 임시 대응에 의존해 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전자정부 모델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고 있다. 통합적 거버넌스 부재와 불균형적 규제 구조가 민간 기술 활용을 가로막고 사고 대응을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자정부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정부 모델로 전환하겠다”며 “안전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행정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8:44김미정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청년 AI 스타트업에 AWS 계정 지원한다

안랩의 인공지능 전환(AX)·MSP 전문 자회사 안랜클라우드메이트가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위한 신규 AWS(아마존 웹 서비스) 계정 크레딧 지원 이벤트를 연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대표 김형준, 고창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청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미래 AI 혁신을 이끌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함께 성장할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모색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 기준으로는 구체적으로 기업 대표자의 연령이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국내 법인 중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AI 기반 연구 및 기술 상용화 ▲AI 활용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선착순 10개사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신규 AWS 계정을 개설하고 고객 등록을 완료한 기업에 AWS 사용료를 등록 완료 월을 포함해 최대 3개월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선착순 마감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서버리스 등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관리형 서비스 ▲AI 모델 개발 및 분석 환경 ▲안정적인 보안·모니터링 체계 등 AWS의 주요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제품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광호 COO는 "이번 이벤트는 초기 청년 스타트업이 AWS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AI 기반 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보유한 AX 및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8:39김기찬

W&B, LG CNS와 금융 특화 한국어 LLM 리더보드 '황소' 공개

웨이츠&바이어시스(W&B)가 LG CNS의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기술력을 결합한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 성능 평가 리더보드를 선보인다. 웨이츠&바이어시스(W&B)는 LG CNS와 함께 금융 산업에 특화된 한국어 LLM 성능 평가 리더보드인 '황소'를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W&B는 황소 리더보드를 통해 금융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심층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산업 고객들이 각자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LLM을 선택·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지표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특히 황소 리더보드는 LG CNS가 최근 공개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에 탑재돼 제공될 예정이다. W&B는 이미 국내에서 '호랑이' 리더보드를 통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제공해왔다. 이번 황소 리더보드는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복잡하고 전문적인 금융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번 협력에서 LG CNS는 금융 사업에서 다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AX 기술력을 결합해 황소 리더보드의 평가항목 개발과 데이터셋 구축·개발을 지원했다. 황소 리더보드는 기존의 폐쇄적이고 비공개로 운영되던 평가 리더보드와 달리 평가 카테고리, 세부 태스크별 평가항목, 기준, 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AI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규제 준수, 보안, 최신 금융 상품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해 실제 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신뢰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금융 지식 기반 논리적 추론 능력 ▲금융 도메인 지식 평가 ▲지시사항 준수 등이다. 황소 리더보드는 금융 특화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지식과 추론 능력 ▲한국어로 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지식과 추론 능력 ▲한국어 논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 등과 같은 범용 성능에 대해서도 비교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반적으로 AI 모델 평가 시 파라미터 수에 따라 성능차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정확한 검증을 위해 AI 모델 크기별 성능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황소 리더보드는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들과 정부 및 국내 AI 연구소 등에서 많이 활용되는 모델을 포함해 22개 이상의 LLM 모델을 평가하며 향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금융 업계는 해당 리더보드를 활용해 중요한 기술 요구사항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개발자 커뮤니티는 모델 성능을 비교·개선하는 데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LG CNS 측은 "양사의 협력 시너지는 금융 기업들이 LLM 도입 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AX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B 로빈 보르돌리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황소 리더보드는 강력한 실험 관리 및 평가 기술과 LG CNS의 금융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금융 기업 고객들이 황소 리더보드를 통해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LLM 기반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54한정호

메가존클라우드, 카카오스타일에 AWS 기반 차세대 AICC 구축

메가존클라우드가 카카오스타일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카카오스타일은 클라우드 기반 AICC 도입으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약 4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즌과 이벤트 등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AWS의 확장성 덕분에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AWS의 AICC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아마존 커넥트는 음성·챗봇 자동응답(IVR), 상담사 지원, 통화 요약, 실시간 감정 분석 등 AI·머신러닝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담 시간이 단축되고 반복 문의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해 상담 품질도 크게 향상됐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 포스티 등 패션·뷰티 플랫폼을 운영하며 일평균 1만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앱, 웹, 메신저, 전화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받고 있다. 이에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AICC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개발·테스트·전환까지 병렬적으로 진행해 단 1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했고, 무중단 전환을 실현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운영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 운영자는 대시보드와 IVR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수정할 수 있어 빠른 개선이 가능하며, 기존 CRM 시스템과 연계해 전화·문자·채팅·이메일 등 고객 소통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상담 처리 속도와 품질 모두를 끌어올리는 기반이 됐다. 김재윤 카카오스타일 서비스 운영팀장은 "AICC 도입은 단순한 콜센터 전환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혁신 모델을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빠른 검증, 안정적 구축, 무중단 전환을 통해 향후 AI 기반 CX 고도화의 대표 사례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메가존클라우드 AI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닛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업계 최초로 맞춤형 차세대 AICC를 단기간에 무중단 전환한 사례"라며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38남혁우

"생성형 AI, IT 부서에만 맡기면 실패...전 직원 대상이 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 Grayling과 생성형 AI 컨설팅 회사 Ainigma가 공동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성공적 도입은 IT 부서나 특정 혁신팀이 아닌 전 직원의 상향식 실험과 경영진의 하향식 지원이 결합될 때 가능하다. 조직은 AI를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직원 역량 강화 수단으로 접근해야 한다. IT 주도 방식의 치명적 한계, "사람 대체 메시지가 불안 조성" 많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순전히 기술적 과제로 보고 IT 부서에 맡기는 방식을 취한다. 주요 초점은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직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한다. 사람을 대체한다고 논의하는 새로운 도구를 상사가 소개하면 사기 저하와 불안감만 조성될 뿐이다. 더 근본적으로 도구 중심 접근은 핵심을 놓치고 있다. 창의적 업무는 고정된 프로세스가 아니라 인간이 창출하는 가치에 관한 것이다. IT 컨설턴트가 실제 업무를 이해하지 못한 채 도구를 개발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오늘 투자한 솔루션이 내일이면 구식이 될 수 있다. IT 부서는 중요한 혁신을 위해 AI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들에게만 의존하면 잠재적 이점이 제한된다. 사일로 접근법도 실패, 모더나는 750개 내부 GPT 봇 구축 일부 조직은 AI 전담 사일로나 연구소를 설립한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진정한 혁신적 잠재력은 작업 수준에서 발휘되며, 그런 작업들은 멀리서는 파악하기 어렵다. 매일 수천 개의 작업이 완료되고 지식 노동자의 60% 이상이 이미 챗GPT 같은 도구를 탐색하여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고립된 혁신 허브는 이런 광범위한 창의성을 포착할 수 없다. 선진 기업 모더나(Moderna)는 상향식 접근법을 채택했다. CEO의 광범위한 실험 지원으로 750개 이상의 내부 GPT 봇을 만들어냈고, 상하향식 통합의 상당한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상향식 혁신이 핵심인 이유 첫째, AI는 직관적이고 접근 가능하다. 깊은 기술적 노하우가 아닌 호기심, 창의성, 실험 의지가 필요하다. 몇 번의 시도만으로도 모든 지식 노동자가 도구의 혜택을 누리기 시작할 수 있다. 둘째, 끝없는 사용 사례가 있다. 에단 몰릭(Ethan Mollick)은 생성형 AI가 "톱니 모양 경계선(jagged frontier)"에서 작동한다고 말한다. AI의 역량이 작업마다 크게 다르므로, 광범위한 실험이 숨겨진 가치 있는 응용을 발견하게 한다. 셋째, 실험 비용이 낮다. 월 25유로면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실험이 가능하다. 조직의 직원들은 생성형 AI가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지원하고 혁신할 수 있는지 발견하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 게리 로이드(Gary Lloyd)는 조직을 기계가 아닌 생태계로 다루라고 강조한다. 정원사처럼 작고 반복적인 변화를 육성하고 적응시켜야 한다. 네덜란드 네오뱅크 벙크(Bunq)는 프로세스 오너(process owners) 역할을 도입했다. AI가 처리하는 작업을 한때 수행했던 직원들이 이제 해당 봇의 품질과 성장을 책임진다. AI가 그들을 대체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력하고 가치 있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경영진의 3대 역할 상향식 혁신이 간단해 보여도 현실로 구현하기는 어렵다. 많은 기업이 코파일럿 구독을 구매했지만 채택률이 매우 낮다. 이유는? 변화 관리 때문이다. 리더십은 먼저 조직의 AI 야망을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설정하여 직원들을 동기 부여하고 인간의 역할을 강조해야 한다. 동시에 조직 전반에 걸쳐 AI 사용을 정당화하고, 어떤 플랫폼에 투자할지 결정하며,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IT 프로토콜과 법적·윤리적 가드레일을 반영한 매개변수를 설정하여 안전한 탐색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이 필수적인 세 가지 이유 교육이 필수적인 첫 번째 이유는 '쓰레기 입력, 쓰레기 출력(Garbage In, Garbage Out)' 원칙 때문이다. 프롬프트의 품질이 AI 응답의 품질을 결정한다. 초기 단계에서 형편없는 프롬프트로 형편없는 응답을 받으면, AI의 유용성에 대한 견해가 오염되어 채택에 장벽이 된다. 두 번째로 AI의 한계를 이해해야 한다. 환각(hallucinations) 같은 AI의 한계를 알아야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미래 역할을 위한 역량 강화다.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 AI 도구 이해, 비판적 사고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일자리 대체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고 직원들을 권한 부여해야 한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효과적인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AI 채택의 기본이다. 그레이링의 접근법은 통찰과 분석, 전략과 실행, 측정과 영향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둥으로 구성된다. 먼저 통찰과 분석 단계에서는 현재 AI 숙련도 수준을 평가하고,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며, AI 옹호자를 식별하고 교육한다. 일자리 대체 두려움 같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솔직하게 다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전략과 실행 단계에서는 조직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전략을 수립한다. 지식 공유를 장려하고, 혁신 행위를 인정·보상하며,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제공하고, 실험할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마지막 측정과 영향 단계에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정량적·정성적 데이터를 결합하며,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실험 문화 육성 실험은 문화를 통해 장려될 뿐만 아니라 조직이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한다. 구조화된 실험과 비공식적 일상 혁신 모두를 포함해야 하며,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해야만 생성형 AI와 가장 잘 작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부서 간 협업으로 도메인 전문 지식과 기술적 AI 지식을 결합하고, 반복적 피드백 루프를 확립하며, 성공적인 응용을 모니터링하여 조직 전반에 확장해야 한다. 균형 잡힌 통합만이 답 생성형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하향식 리더십과 상향식 혁신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명확한 야망을 설정하고, AI 사용을 정당화하며, 윤리적·실용적 매개변수를 확립해야 한다. 동시에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탐색하고 실험하며 통합하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훌륭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직원 교육과 역량 강화, 구조화된 실험이 AI의 원활한 채택과 지속적인 혁신을 촉진한다. 하향식 전략적 리더십과 상향식 혁신을 결합함으로써 조직은 AI의 완전한 잠재력을 해방시켜 중요한 가치와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중 접근법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AI 주도 미래에서 번창할 준비가 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생성형 AI 도입 시 IT 부서만으로는 왜 부족한가요? A: IT 부서 중심 접근은 비용 절감과 자동화에만 초점을 맞춰 직원들의 창의적 잠재력과 일상적 업무 혁신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생성형 AI의 진정한 가치는 각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게 활용할 때 극대화되며, 이는 작업 수준에서 발휘되는 혁신을 IT 부서 혼자서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Q2. 그렇다면 AI 전담팀이나 혁신 연구소를 만드는 것은 어떤가요? A: 사일로 방식도 마찬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진정한 혁신 잠재력은 실제 작업 현장에서 발휘되는데, 전담팀은 멀리서 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지식 노동자의 60% 이상이 자발적으로 ChatGPT 같은 도구를 사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있는데, 고립된 팀은 이런 광범위한 창의성을 포착할 수 없습니다. Q3. 생성형 AI 실험에 많은 비용이 드나요?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같은 플랫폼은 월 25유로 정도면 구독할 수 있어, 매우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습니다. 조직은 이 정도 비용으로 직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AI 도구를 제공하여 광범위한 실험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9 17:25AI 에디터

손재주 있는 로봇, 이번엔 종이접기 시연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국제로봇학습컨퍼런스(CoRL 2025) 현장에서 비트로봇 재단과 함께 로봇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오는 11월 열리는 '로봇 종이접기 그랜드 챌린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테솔로가 대회의 공식 하드웨어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로봇 종이접기 그랜드 챌린지는 비트로봇 재단이 주관하고, 프로도봇 랩과 일본 종이접기협회가 공동 개최한다. 대회는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연구자들과 팀들이 AI 기반 정밀 조작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스스로 종이접기를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접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작업이다. 이번 챌린지는 로봇이 인간 수준의 인지와 손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oRL 2025 비트로봇 재단 부스에서는 테솔로의 인간형 로봇 핸드 'DG-5F'가 일본 종이접기 장인과 직접 종이접기 대결을 펼쳤다. DG-5F는 성인 남성 손과 유사한 다섯 손가락 구조에 20개의 독립 관절을 갖춘 고자유도 로봇 핸드다. 종이를 직접 접어 비행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DG-5F가 보여준 섬세한 손놀림과 정밀 제어 능력에 주목했다. 단순한 '잡기'를 넘어 인간 손과 유사한 수준의 정밀 조작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한편 비트로봇 재단은 AI 모델, 데이터셋, 실제 로봇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다.

2025.09.29 17:21신영빈

"후드티가 뭐길래"…'빅데이터 공룡' 팔란티어, 한국 팬들에 '한정판 굿즈' 푼다

미국의 '빅데이터 공룡' 팔란티어가 이례적인 팝업 스토어를 앞세워 한국 시장과의 스킨십 강화에 본격 나선다.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일반 대중 및 팬 커뮤니티와 직접 소통해 국내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행보다. 팔란티어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양일 모두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로, 현장에서는 총 6종의 한정판 굿즈가 공개된다. 이 중 5종은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제품이며 모든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선착순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팔란티어는 지난 2003년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등이 공동 창업한 AI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며 '비밀병기'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이같은 행보는 알렉스 카프 CEO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 '기술공화국 선언'을 통해 AI 같은 기술이 단순 편의 도구를 넘어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한 국가적 전략 자산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같은 철학은 미국 정부 및 국방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온 팔란티어의 사업 모델에 그대로 반영된다. 기술 동맹으로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대목이다. 더불어 팔란티어가 국내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강력한 팬덤이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굿즈 플랫폼 재출시 이후 한국은 전 세계 구매 고객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인기가 국내 커뮤니티가 지정학적 현실로 인해 기술적 우위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이 회사의 국내 시장 공략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형이다. HD현대와는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와 AI 기반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통신사 KT와는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금융, 제조 등 B2B 시장을 공동 공략하며 KT는 팔란티어 솔루션을 사내에 도입하기도 했다. 팝업 장소로 택한 성수동의 상징성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 공업지대에서 현재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한 이곳의 정체성이 팔란티어가 추구하는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선다고 강조한다. 팬들이 '미션 크리티컬' 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성과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부분이다. 팔란티어 측은 이번 팝업에 대해 "단순히 본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를 지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7:17조이환

AI전략위, '디지털 정전' 수습 첫걸음…'이중화 실태' 전면 점검 착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전략위)가 주말 내내 이어진 '디지털 정전' 사태 해결의 첫걸음으로 정부 전산망 시스템의 이중화 실태에 대한 전면 재점검에 착수한다. 이번 작업은 임문영 부위원장이 직접 총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발생한 화재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정부24'와 '홈택스' 등 핵심 대국민 행정 포털이 전면 마비돼 전국적인 혼란이 빚어졌다. 단일 데이터센터에 의존하는 현 시스템의 취약성과 이중화·재해복구(DR) 체계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같은 배경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를 계기로 정부 전산망의 구조적 개편을 전격 지시했다. 지난 8일 공식 출범한 위원회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전산망 이중화와 백업 시스템 구상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 대통령은 실시간 백업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민간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방식을 참고하라고 주문했다. 또 보안 문제가 없다면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해 사실상 탈 시스템 통합(SI)을 공식화했다. 위원회는 출범 직후부터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추진 ▲내년도 10조원 규모 AI 예산 관리 등 핵심 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근에는 85명이 참여하는 8개 분과 구성을 마치며 조직의 뼈대를 갖췄다. AI전략위의 전신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공공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했지만 예산과 실행력 한계로 성과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새 위원회는 AI 정책과 예산은 물론 국가 기간망 개편이라는 구조적 과제까지 직접 수행한다. 이번 개편은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다지역 이중화와 재해복구(DR) 체계가 국가 전산망 설계의 핵심 원칙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명백히 이중화 시스템의 부재에 있다"며 "현재 AI전략위가 임문영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정부 전산망의 이중화 실태를 전면 재점검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한 실행'이 가장 중요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현실적인 이중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막대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집행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성패를 가를 핵심"이라고 밝혔다.

2025.09.29 17:17조이환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시큐리티 출시… AI 보안 시장 본격 공략

베스핀글로벌이 기업들이 안심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AI 시큐리티(HelpNow AI Security)'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의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종합 보안 체계로 설계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3년간 200여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롬프트 필터 ▲민감 정보 탐지 ▲이상 행위 탐지 ▲AI 워터마킹 등 기능을 통해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유해 콘텐츠 생성 등 주요 위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프나우 AI 시큐리티는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생성형 AI(Gen AI) 접근 보안'은 AI 사용 환경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유출을 차단해 보안 정책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앱 런타임 보호'는 운영 중인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간 탐지와 차단 기능을 제공해 비정상 행위와 정보 유출을 조기에 방지한다. 'AI 공급망 및 인프라 보안 위협 보호'는 취약점 분석과 규정 준수 평가를 지원해 내부 기밀이 외부로 새는 것을 막고 'AI 기반 실시간 보안 관제(AI-SOC)'는 AI를 활용해 잠재적 공격과 이상 징후를 탐지·대응하는 체계로 기존 보안관제의 한계를 보완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이 AI 혁신을 추진하면서 보안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하 베스핀글로벌 SecOps 팀장은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보안 위협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헬프나우 AI 시큐리티는 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보안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14남혁우

"AI 교육, 스웨덴 전철 밟지 말아야"…'읽는 뇌' 석학, 韓 미래 교육에 '경고등'

'읽는 뇌' 연구의 세계적 석학이 무분별한 디지털 교육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한국 사회에 근본적인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스며드는 가운데 아이들의 뇌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기술 도입이 오히려 비판적 사고 능력의 퇴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메리언 울프 UCLA '난독증·다양한 학습자·사회 정의 센터' 소장과 박형빈 서울교대 교수는 지난 28일 'AI 시대의 아동 뇌 발달'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담은 UCLA-서울교대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마련됐다. 울프 소장은 먼저 인간의 뇌가 읽기 능력을 타고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간은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며 "읽기를 발명하면서 인간의 뇌는 언어, 운동, 정서 등 기존에 있던 여러 회로를 연결해 완전히 새로운 회로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로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사고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정보를 얻는 '얕은 읽기'와 비판적 분석이 동반되는 '깊이 읽기' 사이에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깊이 읽기는 뇌가 추가적인 시간을 들여 배경지식과 추론, 공감, 비판적 사고를 총동원하는 과정"이라며 "반면 얕은 읽기는 정보를 훑어보는 것에 그쳐 사고의 본질과 질에서 심연과 같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디지털 환경과 생성형 AI가 이런 '깊이 읽기' 능력을 위협한다는 점이다. 울프 소장은 AI를 단순한 도구로 여기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내면 의식까지 바꾸는 '변혁적 존재'에 가까우며 특히 비판적 사고 회로가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프 소장은 "우리 아이들은 '챗GPT' 같은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평가적, 비판적, 분석적 지식을 충분히 발달시키지 못한 상태"라며 "스스로 글을 쓰는 경험 없이 AI에 의존하면 뇌의 작문 회로는 제대로 발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MIT 연구에서 AI로 과제를 쓴 학생들이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것이 그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울프 소장은 최소 10세에서 12세까지 아동을 위한 '이중언어 뇌(bi-literate brain)' 교육 모델을 제안했다. 인쇄물 기반의 교육으로 깊이 읽기 능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동시에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같은 디지털 기술을 '병행' 학습시켜 두 가지 역량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한국의 교육 정책 입안자들을 향해 구체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울프 소장은 "스웨덴은 모든 교육 자료를 디지털화했다가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를 맞았다"며 "노르웨이가 내게 의견을 물었을 때 '스웨덴의 사례를 따르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역시 신중하게, 아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능력의 상실은 단순히 교육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 깊이 읽기를 통해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타인의 입장이 될 수 있어야만 인간성이 사라진 사회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깊이 읽기가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울프 소장은 한국 사회가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선도자가 돼달라고 도전 과제를 던졌다. 그는 "인간 발달에서는 효율성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며 "효율성을 향한 우리의 탐욕스러운 욕망보다 뇌가 스스로 생각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7:13조이환

앤트로픽, 구글 출신 거물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매출 2년 만에 57배 '퀀텀점프'

앤트로픽이 구글 클라우드와 세일즈포스 출신 핵심 인사를 영입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 패권 장악에 착수했다. 29일 앤트로픽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리스 시아우리를 인터내셔널 총괄(Managing Director of International)로 선임했다. 시아우리 신임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 유럽·중동·아프리카 사장(EMEA)과 세일즈포스 EMEA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테크 비즈니스 전문가다. 앤트로픽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지난해 초 8천700만 달러(한화 약 1천100억원)이던 연간 환산 매출은 지난 8월 기준 50억 달러(한화 약 6조7천억원)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1천830억 달러(한화 약 24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5천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기업 고객 수는 2년 전 1천 개 미만에서 현재 30만 개 이상으로 300배 넘게 급증했다. 특히 전체 소비자 클로드 사용량의 약 80%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한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는 1인당 사용량이 미국을 추월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에서 1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일본 도쿄에 첫 아시아 지사를 공식 개소한 상태다. 폴 스미스 최고 상업 책임자(CCO)를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미주를 담당하는 지역별 리더십 그룹도 구축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이미 클로드를 핵심 업무에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NBIM은 생산성을 20% 끌어올렸고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10주 이상 걸리던 임상 문서화 시간을 단 10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고객 서비스 품질을 34% 개선했으며 호주 커먼웰스 은행은 고객 사기 피해를 절반으로 줄였다. 일본 라쿠텐은 기능 개발 시간을 79% 단축했고 캐나다 텔러스는 코드 배포 속도를 30% 높이며 50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폴 스미스 앤트로픽 최고 상업 책임자는 "전 세계 유수 기업들이 우리와 파트너 관계를 맺는 이유는 우리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전과 신뢰는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의 기본이며 AI가 비즈니스를 뒷받침할 때 기업에 필요한 토대"라고 밝혔다.

2025.09.29 17:02조이환

토마토시스템, 원광대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토마토시스템이 전북대학교에 이어 원광대학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국내 대학 정보화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29일 약 70억원 규모의 원광대학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는 대형 사업으로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의 통합 운영 체제에 최적화된 차세대 학사 및 행정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범위는 학사·행정 시스템부터 포털, 통합인증(SSO)까지 대학 운영 전반을 아우른다.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 툴 '엑스빌더6(eXBuilder6)', DB모델링툴 '엑스이알디샘에디션(eXERD SAM Edition)', 맞춤형 포털솔루션 '엑스포탈(eXPortal)', 설문조사 시스템 '엑스서베이(eXSurvey)',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 등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큐봇을 통한 테스트 자동화 체계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교수·학생·직원 등 사용자별 맞춤형 UI/UX 설계를 통해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광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사 및 행정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4년제와 2년제 학사 체계를 동시에 운영하는 통합대학 모델에 맞춘 유연한 시스템 설계로 향후 교육과정 개편과 맞춤형 교육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토마토시스템은 전북대학교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수행 중이다. 전북대 사업은 '글로컬대학30' 정책의 첫 실질적 사례로 꼽히며, 토마토시스템은 해당 정책 초기부터 핵심 사업을 선점한 셈이다. 업계는 향후 1~2년 내 글로컬대학30 선정 대학들을 중심으로 ERP 및 정보화 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북대와 원광대 연속 수주로 토마토시스템은 대학 디지털 전환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대학 학사와 행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는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컬대학30' 취지에 맞춰 대학의 변화를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7:00남혁우

[기고] 인공지능과 사랑의 법적 경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는 '법적으로' 사랑을 할 수 있는가. 영화 '그녀(Her)'에는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요즘 현실에서도 챗봇과 정서적 교류를 하며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일까. AI가 사람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은 이제 부정하기 어렵다. 문제는 법적으로 AI와의 사랑을 어떻게 볼 수 있느냐다. 사랑 그 자체를 법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사랑에 수반되는 고백, 약속, 결혼 같은 행위는 법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결혼을 보자. 민법은 제 807조에 따라 만 18세 이상의 자연인만이 혼인의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AI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청혼을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결혼이 불가능하다. 사랑을 결혼과 동일시할 수는 없으므로 결혼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사랑한다는 고백, 다른 사람을 사귀지 않겠다는 약속, 또는 어떤 선물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사랑의 약속을 하려면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어야 유효한 약속이 된다. 현재 한국법에서는 AI는 권리 의무의 주체인 법인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즉 약속을 위반하더라도 책임을 물을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유효한 사랑의 약속을 할 수 없는 것이다.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는 대부분 대기업인데 이런 대기업이 AI의 약속에 대해 책임을 진다면 유효한 약속이라는 견해가 있을 수도 있다. 다만 AI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들이 이런 AI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이용약관을 철저히 준비해 두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약관 규정에도 불구하고 AI가 표현한 사랑의 약속과 그 위반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정신적 손해가 발생하거나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될 것이며 설령 책임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제품의 기능에 관한 책임일 뿐, 사랑의 약속 자체를 법적으로 유효하게 만드는 책임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유럽연합(EU)에서 전자인격(Electronic Personhood) 개념을 도입해서 AI에게 제한적이지만 법적 인격을 부여하는 논의가 있었다. 물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많은 반대로 법제도로 만들어 지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우리에게 익숙한 회사, 재단과 같은 법인도 사회경제적인 필요에 의해 고안되고 인정된 개념이지 처음부터 누구나 사람과 같은 법인격을 인정했었던 것은 아니다. AI가 발전하고 사회의 경제활동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면 사회적 필요에 의해 이런 전자인격 개념이 도입되고 AI가 주체가 돼 법적인 약속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AI로부터의 사랑 고백과 선물을 약속 받는 것이 가능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참고로 영화 '그녀'에서 주인공은 헤어진 부인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AI 여자친구를 통해 치유하나 결국 AI와 결별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결말을 맞는다. 주인공역의 배우는 영화 내에서 헤어진 부인역을 맡았던 여자배우와 결혼해서 두 자녀를 두고 잘 살고 있다.

2025.09.29 16:47류광현 법무법인 태평양

AI가 환자정보 지키며 '신장' 질환 진단…정상, 낭종, 종양 정확히 분류

최근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의료영상을 분석할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실제 임상현장에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환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신장 CT 영상으로 신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비뇨의학과 서준교 교수팀은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신장 CT 영상을 암호화한 후 정상 신장과 낭종, 종양을 분류해 내는 딥러닝 모델을 구현했다. 이 딥러닝 모델은 질환 분류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AUC 값(1에 가까울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음)이 0.97~0.99로 손실이 거의 없었다. 즉 환자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기존 비암호화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동형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 시대의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로서 국제 표준으로도 지정돼 있다. '금고를 열지 않고도 내부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 팔'에 비유될 만큼 데이터를 열지 않고 완전히 암호화된 상태에서 실시간 연산과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이다. 연구팀은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 단계를 거쳤다. 먼저 비암호화된 상태에서 신장 CT 영상을 학습하는 딥러닝 모델을 기준 모델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총 1만 2천446장의 신장 CT 영상(정상 5077장, 낭종 3709장, 종양 2283장)이 사용됐다. 두 번째 단계로 기준 모델을 암호화 환경에 맞춘 새 모델로 변형했다. 암호화된 데이터는 소위 '크다/작다'와 같은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교 연산을 쓰는 구조를 다항식 함수, 최대값 대신 평균값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꿈으로써 암호화된 데이터에서도 인공지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CKKS 스킴'(Cheon–Kim–Kim–Song Scheme)이라는 동형암호 기법을 이용해 환자의 신장 CT 영상을 변환했다. 즉 완전히 암호화된 상태에서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할 수 있게 고도화한 것이다. CKKS 스킴은 국내 암호학자들이 개발한 동형암호 기법으로 기존 동형암호는 정수 연산만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CKKS는 실수와 복소수에 대해서도 근사 연산이 가능하다. CKKS를 이용하면 의료 딥러닝 연산처럼 소수점이 필요한 계산을 암호화 상태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CKKS 스킴 원천 기술을 가진 크립토랩(CryptoLab)과 협력해 암호화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연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여러 개를 한꺼번에 묶어 계산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계산하는 방식도 추가로 도입했다. 그 결과, 환자의 신장 CT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입력해도 기존 인공지능과 거의 똑같은 정확도로 신장질환을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호화 때문에 이미지 크기가 약 500배 커지고 연산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하지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결과, 1~2분 이내에 모든 분석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상욱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향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등 하드웨어의 발전과 알고리즘 최적화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암호화 적용 모델은 개인정보 보존형 의료영상 분석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준교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암호화 모델은 민감한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법적·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AI 진단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신장 CT,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 분석에서 이 AI 모델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생명과학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국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영상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영상의학: 인공지능(Radiology: Artificial Intelligence, 피인용지수 13.2)'에 최근 게재됐다.

2025.09.29 16:42조민규

인포뱅크,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 출시…분산된 정보·툴 통합 업무 혁신

사내 흩어진 정보와 분산된 협업 툴을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효율을 높이는 혁신 플랫폼이 등장했다. 인포뱅크의 기업부설연구소 아이랩(iLab)은 AI 기반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세븐은 기업 내 흩어진 정보와 분산된 협업 툴, 반복적인 업무로 인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올인원 협업 솔루션이다. 아이랩은 기존 AI 협업 서비스가 보여온 한계인 키워드 중심 탐색, 복잡한 요금 체계, 보안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인세븐'을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했다. 주요 특징은 ▲RAG(검색 기반 생성) 기술을 활용한 정확한 답변 제공 ▲투명한 종량제 과금 ▲개인정보 차단과 감사 로그를 갖춘 보안 체계 ▲직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지원 등이다. 플랫폼은 네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지식 통합 Q&A·딥리서치는 내부 문서와 외부 검색을 결합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AI 드라이브는 업로드한 자료를 즉시 지식 자산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 허브는 직무별 20종의 AI 비서를 기본 제공하며, 조직 맞춤형 에이전트 생성도 가능하다. 여기에 개인정보 차단, 민감 정보 마스킹 등 보안 기능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보장한다. 요금 정책도 경쟁력을 갖췄다. 초기 세팅비와 추가 비용을 없앤 종량제 정책을 도입해 고객 부담을 낮췄고, 평균 16% 저렴한 토큰 비용으로 경쟁사 대비 약 34%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 월정액 요금제도 마련해 기업 규모와 사용 형태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랩 이시영 PO는 "사내 직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채팅과 문서까지도 조직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고자 했으며, 인세븐의 AI 드라이브와 에이전트 허브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능"이라며 "현업에서는 필요한 문서를 즉시 찾아 답변을 얻고, 팀 내 에이전트를 공유하면서 일관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랩 강진범 대표는 "인세븐은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기업의 지식과 업무를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포뱅크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인세븐을 확산하고, 대기업과 공공기관에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사용자가 입력한 업무를 자동으로 세분화·계획화하는 '태스크(Task)' 기능을 추가해 협업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2025.09.29 16:2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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