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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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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감독청 "은행, 가스비 지급 목적의 가상자산 보유 허용”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18일(현지시간) 은행이 블록체인 가스비를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해석서한을 공개했다 OCC는 “국립은행은 허용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해 합리적으로 예상되는 범위의 가상자산을 원장(대차대조표)에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로부터 도입한 가상자산 관련 플랫폼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토큰 보유 역시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해석서한 1186호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구조적으로 네이티브 토큰을 기반으로 수수료를 징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더리움과 같은 네트워크에서는 ERC-20 등 외부 자산을 취급하더라도 거래·스마트계약 실행에는 반드시 이더리움이 필요하다. 은행은 수탁·결제·노드 운영 등 기존에 허용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토큰을 직접 확보하지 않으면 업무 수행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OCC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은행이 필요한 최소량의 네이티브 토큰을 보유하는 행위는 허용된 은행 업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부수적 활동에 해당한다고 해석서한에 명시했다. 문서에는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 수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 지갑 간 이전, 고객 주문에 따른 자산 이동, 하위 수탁사로의 이체 등 필수적인 운영 절차에 네트워크 수수료가 수반된다는 점도 상세히 설명돼 있다. 이용자가 네이티브 토큰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 경우 은행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거나 사전에 확보한 토큰을 활용해 거래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합리적 근거로 제시됐다. 또한 해석서한은 은행이 가상자산 플랫폼을 출시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테스트 단계에서도 토큰 보유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탁 기능, 거래 실행·정산, 내부 통제 작동 여부, 규정 준수 프로세스 등을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검증하려면 일정량의 네이티브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해야 하며, 이를 제3자에게 의존할 경우 오히려 운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OCC는 이러한 테스트 목적의 보유 역시 허용 가능한 가상자산 관련 활동을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고 규정했다. 또한 은행의 가상자산 보유가 자산가격 변동이나 투기 목적의 보유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OCC는 마지막으로 이번 조치가 기존 은행 규제 체계 내에서 기술 중립적 접근을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석서한에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은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 기능적으로 유사한 점이 있으며, 은행이 전통적으로 수행해온 결제·기록·검증 기능을 새로운 기술 형태로 수행하는 것일 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OCC는 앞으로도 은행의 가상자산 관련 활동을 기존 은행권 감독 기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2025.11.19 08:55김한준

"흩어진 AI 비서 통합 관리"…MS, '에이전트 365' 공개

"기업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여러 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한눈에 통제할 수 있는 플랫폼 중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찰스 라마나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앱 및 에이전트 부문 사장은 18~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에서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는 기업 내 여러 에이전트를 단일 시스템에서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뿐 아니라 오픈소스나 외부 플랫폼에서 만든 에이전트까지 모두 통합하는 '통합 제어 플레인'을 갖췄다. 기업은 이를 통해 에이전트를 배포·운영·관리하는 과정 전체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다. 대표 기능은 에이전트 목록을 한눈에 보여주는 단일 레지스트리다. 기업은 이 화면에서 각 에이전트의 등록 정보와 사용 현황,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승인되지 않은 에이전트는 바로 격리해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라마나 사장은 "에이전트가 너무 많이 생성돼 통제가 어려워지는 난립 문제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에이전트 접근 권한을 하나로 묶어 관리한다. 모든 에이전트에 고유 ID가 적용돼 누가, 어디에 접근하는지 추적 가능하다. 또 정책 템플릿으로 기본 보안 규칙을 강제 적용한다. 위험한 행동을 보이는 에이전트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연결을 즉시 차단한다. 이때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가 내부에서 작동하는 식이다. 플랫폼은 에이전트의 움직임과 성능을 지도처럼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역할별 보고서를 통해 속도와 품질을 추적하고, 투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에이전트의 활동 기록은 감사를 위해 보관된다. 라마나 사장은 상호운용성이 플랫폼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에이전트는 워드를 비롯한 엑셀, 셰어포인트, 다이내믹스 365 등 조직이 매일 사용하는 앱과 같은 데이터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워크 IQ'를 활용하면 조직의 문맥 지식과 관계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 플랫폼의 보안 기능은 디펜더, 엔트라, 퍼뷰 중심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이 도구들을 통해 에이전트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격을 즉시 차단할 수 있다. 퍼뷰는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정상 행동을 감지해 자동으로 정책을 조정한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리센터에서 에이전트 365 사용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엔트라, 퍼뷰, 디펜더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시스템을 별도로 배울 필요가 없다. 알토프 CEO는 "보안 전문가들은 이미 사용하는 도구 안에서 에이전트 365를 확인할 수 있다"며 "엔트라와 퍼뷰, 디펜더까지 결합돼 조직은 사용자 앱·에이전트를 하나의 제어 플레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9 07:36김미정

MS, 워드·엑셀·파워포인트용 AI 에이전트 공개…"문서 작성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대화로 협업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 고객은 문서 작성·데이터 분석·프레젠테이션 제작 전용 코파일럿과 대화하며 업무를 더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저드슨 알토프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에서 코파일럿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전용 에이전트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가 '코파일럿 챗'에서 자연어로 명령하면, 해당 에이전트가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초안을 즉시 제작한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사용자 업무 목적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면서 맞춤형 초안을 제작한다. 이후 초안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으로 이동된다. 사용자는 여기서 편집을 진행하면 된다. 알토프 CEO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내부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모드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워포인트는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강력한 자동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슬라이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알토프 CEO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묶어 처리하는 '에이전트 하니스'도 앱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앱 내에서 여러 AI 모델의 추론 과정을 결합해 초안을 만들거나 점검하는 단계를 반복할 수 있다. "보안·거버넌스 지키며 문서 제작" 알토프 CEO는 새 에이전트가 문서를 만들 때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우선 각 에이전트는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샌드박스 환경에서 작동한다. 필요한 기업 데이터는 안전한 API로만 불러오며, 접근 권한은 사용자 계정 기준으로 한 번 더 검증된다. 문서는 에이전트가 바로 생성하지 않고, 먼저 중간 형태로 만든 뒤 오피스 앱이 최종 파일로 변환한다. 알토프 CEO는 "이 방식은 오피스 문서 호환성과 서식 품질을 유지한다"며 "매크로나 외부 링크처럼 위험할 수 있는 요소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이용해 조직의 문서, 이메일, 노트 같은 정보를 안전하게 불러온다. 이를 통해 실제 업무 흐름을 반영한 문서를 만들 수 있으며, 민감도 레이블 같은 보안 설정도 그대로 유지된다. 생성된 문서는 원드라이브에 자동 저장돼 기업의 보안 정책을 따른다. 내부 구성원이 문서를 공유하거나 공동 작업을 할 때도 보안 기준이 유지된다. 에이전트는 계획부터 조사, 작성, 검토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추론 방식을 사용한다. 특히 엑셀에서는 중간 계산을 직접 실행해 실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이번 기능은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먼저 확대된다. 이후 엑셀의 데이터 그라우딩 품질 향상과 챗과 앱 간 이동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알토프 CEO는 "앞으로 에이전트 기능은 더 정교하고 확장될 것"이라며 "코파일럿이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의 훌륭한 AI 동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9 07:36김미정

MS, 에이전트 팩토리 공개…"업무·데이터·지식 연결"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 흐름부터 데이터 관리, 내부 지식까지 자동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AI로 기업의 모든 지식이 실제 업무 생산성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라이언 로슬란스키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 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코파일럿 총괄 부사장(EVP)은 18~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팩토리'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팩토리는 기능 레이어 '워크 IQ' '패브릭 IQ' '파운드리 IQ'로 구성됐다. 모두 기업 지식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능 레이어다. 기업 업무 흐름부터 데이터 의미, 조직 지식까지 AI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워크 IQ는 이메일과 파일, 회의, 채팅 등에서 발생하는 업무 데이터를 정리하고, 개인의 스타일·선호·습관 같은 고유한 패턴을 메모리로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의도에 맞는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지능형 피드백 루프를 제공한다. 워드·아웃룩·팀즈 등 주요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돼 개인화 정확도를 높이는 식이다. 기업은 워크 IQ로 조직 맞춤형 워크플로를 반영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도 있다. 기존 권한 체계와 민감도 레이블, 규정 준수, 감사, 로깅, 정책 집행을 그대로 준수하는 에이전트 그라운딩을 이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API 기반 프로 코드 개발도 가능하다. 로슬란스키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워크 IQ를 통해 사용자와 업무 환경, 조직 구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브릭 IQ, 흩어진 기업 데이터 한눈에 파악 마이크로소프트는 패브릭 IQ를 통해 기업 안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패브릭 IQ는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넘어, 각 정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구조화한다. 여러 시스템과 부서에 나눠 저장된 정보를 하나로 모아 회사 전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식이다. 해당 레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에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제품, 고객, 재고 정보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동으로 파악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직원과 AI 에이전트는 상황을 더 빠르게 이해하고,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패브릭 IQ가 한 번 생성되면 분석 도구와 사내 앱, AI 에이전트 등 여러 곳에서 반복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의 출처와 흐름도 그대로 유지돼 보안과 규정 준수도 유지된다. 로슬란스키 부사장은 "기업은 사내 흩어진 데이터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며 "패브릭 IQ에서 한 번에 관리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운드리 IQ, AI 에이전트 지식 창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운드리 IQ도 공개했다. 이 레이어는 AI 에이전트가 참고할 지식을 한곳에 모으는 관리형 시스템이다. 여러 저장소와 서비스에 흩어진 정보를 하나의 지식 베이스처럼 통합할 수 있다. 모든 에이전트가 동일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파운드리 IQ는 '애저 데이터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쉐어포인트' '패브릭 IQ' 일반 웹 등 여러 출처 정보를 연결한다. 이렇게 통합된 데이터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는 필요한 자료를 자동으로 찾아보고, 문맥을 분석해 더 정확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규정 준수와 보안은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와의 연동을 통해 관리된다. 기업은 내부 정책이나 제품 가이드처럼 특정 주제별로 지식 베이스를 만들어 여러 에이전트가 공유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로슬란스키 부사장은 "에이전트마다 개별 검색 기능을 만들 필요가 없어 개발 효율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파운드리 IQ는 문서를 자동으로 읽고, 표·그림·섹션 같은 구조를 인식해 검색 품질을 높인다. 별도의 엔지니어링 작업 없이도 복잡한 문서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로슬란스키 부사장은 "AI 레이어가 기업 업무 흐름부터 데이터 관리, 내부 지식까지 자동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기업의 모든 지식을 실제 업무 생산성으로 연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07:36김미정

"앤트로픽 협력 강화"…MS, 파운드리에 '클로드' 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 클로드 모델을 새로 통합해 기업 협력 범위를 한층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에서 앤트로픽 모델군 '클로드 소넷 3.4'를 비롯한 '하이쿠 4.5' '오피스 4.1'을 파운드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개발·배포 자동화를 빠르게 구축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는 대규모 AI 개발 플랫폼이다. 출시 1년 만에 8천만 개 이상의 조직이 사용하고 있다.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AI 개발과 배포, 운영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한 미스트랄, 라마 등 여러 모델을 파운드리에 추가해 왔다. 이번 앤트로픽 모델이 새로 탑재되면서 파운드리는 주요 AI 모델을 모두 담은 AI 개발 플랫폼이 된 셈이다. 이날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등장해 클로드가 파운드리에서 업무 처리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소넷 4.5.는 시장 정보와 가격 동향을 스스로 파악해 제품 기획 문서를 만들었으며, 회사 톤에 맞춘 슬로건을 제안했다. 이를 PDF 보고서 형태로 정리하는 장면도 시연됐다. 크리거 CPO는 "회사 내부 데이터와 클로드 능력이 결합되면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실제 직원이 하던 반복 업무도 자연스럽게 자동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클로드로 기업용 AI 활용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03:31김미정

"모든 AI 작업 한 흐름으로"…MS, 이그나이트 2025 개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획부터 개발·운영·배포까지 전 단계를 한 흐름으로 통합하는 'AI 라이프사이클'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업의 업무 맥락과 조직 지식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지능 레이어 '워크 IQ'와 '패브릭 IQ'가 집중 소개됐다. 이 지능 레이어는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가 조직 내부의 문서, 이메일, 회의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워크 IQ는 조직 문서와 협업 관계를 분석하는 AI다. 이를 통해 기업 정보 간 연관성을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패브릭 IQ는 분석 데이터와 시계열 데이터, 위치 기반 데이터를 운영 시스템과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의사 결정 환경을 구축한다. 이날 파운드리 IQ도 공개됐다. 이는 여러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지식 엔드포인트로 묶어 AI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추론하도록 설계된 관리형 지식 시스템이다. 라우팅 기능과 인텔리전스가 내장돼 더 정교한 지식 기반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구축과 배포를 단일 흐름으로 제공하는 '에이전트 팩토리'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업무 IQ와 패브릭 IQ 등 인텔리전스 계층을 통합해 기업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도록 돕는다. 이 팩토리는 종량제 기반으로 운영되며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한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된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별도 라이선스 없이 배포할 수 있다. AI 거버넌스 필요성 커진다…에이전트365 공개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이전트365'를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소스 타사 플랫폼에서 개발된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관찰 관리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365는 디펜더, 엔트라, 퍼뷰, 파운드리, 컨트롤 플레인과 연동돼 보안 성능을 강화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업무 IQ와도 연동돼 사용자가 에이전트와 함께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리되지 않은 에이전트가 '섀도우 IT'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제어하기 위한 거버넌스 필요성을 강조했다. IDC도 2028년까지 13억 개 규모의 AI 에이전트가 기업 워크플로에서 자동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크 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AI는 제품의 마지막에 얹는 장식이 아니라 전 층위에서 설계돼야 하는 기술”이라며 “조직이 AI를 통해 창의성과 혁신을 이끌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02:24김미정

조승래 의원 "게임산업, 20년 '규제' 걷어내고 '진흥'으로"…게임법 개정안 남은 과제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게임산업법 전면개정안, 무슨 내용을 담았나?' 토론회를 개최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06년 '바다이야기' 여파로 굳어진 현행법의 '규제' 중심 철학을 '진흥'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현행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폐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분야 업무를 이관받아 '게임진흥원'으로 통합·신설하는 거버넌스 개편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승훈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이사,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종일 법무법인 화우 게임센터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개정안에 대한 법조계와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성회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K컬처 300조 시장을 이야기했는데, 이 시장의 과반을 넘어 3분의 2에 육박하는 것이 게임"이라며 "K컬처 300조 달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게임이 잘해야 하며, 정치와 정부가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조 의원은 "현행법은 20년 전 '바다이야기' 사태로 사행성 규제 중심"이라며 전부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게임 문화 및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의 제명 변경, '특정장소형게임'과 '디지털 게임'의 이원화, '게임 시간선택제 폐지' 및 '전체이용가 게임의 본인인증 및 법정대리인 동의 의무 폐지'를 포함한 디지털 게임 규제 완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꼽았다.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법안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훈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이사(안양대 교수)는 "2010년 이후 모바일, AI 시대가 되며 (기존) 법의 애매한 부분이 많아졌다"며 "지금이 새 도약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시기가 맞다"고 말했다. 법조계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디지털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을 분리하는 큰 틀에 동의한다"며 "특히 저작권이 확보되지 않은 게임의 등급 분류를 막는 조항이 신설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바다이야기'는 불법 성인용 게임의 문제였다"며 "코엑스 등지의 '전체이용가' 아케이드 게임장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일 법무법인 화우 게임센터장은 "이번 개정은 '완화'가 아닌 '정상화', '합리화'의 과정"이라며 "과거 '장소' 규제 중심이었던 법을 '장소형'과 '콘텐츠' 규제로 분리하는 합리적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 측 토론자로 나선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법안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과장은 "제명 변경, 중소기업 지원 근거 등은 현 정부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며 "법안 성공의 핵심은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안전장치를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게임이라도 사행성을 모사한 게임은, (철권 같은) 전체이용가 아케이드 게임보다 규제가 약해지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바다이야기'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던 아케이드 게임 업계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다이야기'는 정책 실패인데 왜 산업계가 피해를 봐야 하느냐"며 "개정안의 '우연적인 방법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게임' 정의가 너무 모호해 사실상 모든 청소년 게임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들 역시 "청소년 아케이드 산업이 성인 게임 규제 기준에 묶여 고사했다"며 "그 사이 중국이 글로벌 아케이드 시장을 장악했다"고 토로했다. 김정태 게임특위 부위원장(동양대 교수)은 아케이드 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K컬처 300조 시대를 여는 데 모바일과 온라인만으로는 회의적"이라며 "콘솔과 아케이드 플랫폼이 궤멸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장소형게임'을 '관광장소형'이나 '가족장소형' 등으로 세분화하고 청소년용을 확실히 강화한다면, K-관광 콘텐츠와 융합해 막대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조 의원은 "전부를 얻으려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바보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 조금씩이라도 전진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게임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훨씬 개선된 것을 토대로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2025.11.18 15:54정진성

모레-텐스토렌트,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개…단일 플랫폼에서 추론·학습 동시 지원

모레(MOREH, 대표 조강원)와 텐스토렌트가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모레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고성능컴퓨팅(HPC) 컨퍼런스 '슈퍼컴퓨팅 2025(SC25)'에서 공동 개발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슈퍼컴퓨팅 2025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고성능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분석 컨퍼런스다. 글로벌 반도체·클라우드·AI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인프라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모레의 AI 플랫폼 '모아이(MoAI)'와 텐스토렌트의 '갤럭시 웜홀(Galaxy Wormhole) 서버'를 결합한 형태다. 텐스토렌트 갤럭시 웜홀 서버는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초고밀도 컴퓨팅 장비로 다수의 웜홀 프로세서를 하나의 랙 수준에서 묶어 높은 성능 밀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여기에 모레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더해 기존 GPU 기반 시스템보다 적은 네트워크 부담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최근 AI 인프라 분야에서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른 비용 상승과 운영 복잡성 문제에 주목했다. 다수의 AI 가속기가 추론 전용으로만 설계돼 학습과 추론을 분리 운영해야 하는 기존 구조는, 데이터센터 입장에서 자원 활용률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비효율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모레와 텐스토렌트의 공동 개발 솔루션은 단일 플랫폼에서 추론과 학습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해 같은 인프라를 다양한 워크로드에 탄력적으로 할당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추론·학습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확장하면서도 TCO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레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플랫폼이 지원하는 하드웨어 생태계를 기존 GPU에서 텐스토렌트 프로세서까지 넓혔다. 모레가 개발한 AI 엔진과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통한 파운데이션 대형언어모델(LLM) 역량 그리고 AMD, 텐스토렌트 등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속기와 소프트웨어 조합을 한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는 '범용 AI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시급하게 요구하고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 효율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벤더 종속 없이 고성능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를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GPU 중심으로 재편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다양한 아키텍처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야스미나 바실예비치 텐스토렌트 수석 연구원은 "모레와의 협업은 개방적이고 공동 설계된 시스템이 급증하는 대규모 AI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며 "AI 인프라를 보다 접근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사실상 무한히 확장 가능한 방향으로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8 13:57남혁우

바이낸스, 블랙록 'BUIDL' 토큰화 펀드 담보 자산으로 통합

바이낸스는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 디지털 유동성 펀드 'BUIDL'을 자사의 장외 담보 인프라에 통합했다고 18일 밝혔다. 'BUIDL'은 블랙록이 2024년 3월 시큐어리타이즈를 통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선보인 첫 토큰화 펀드로, 국채나 환매조건부채권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해 토큰 보유자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기관 전용 머니마켓펀드다. 이번 통합으로 기관 투자자들은 BUIDL 토큰을 제3자 수탁기관에 안전하게 보관한 상태에서도 바이낸스를 통해 거래소 신용을 활용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수탁 안정성과 거래소 유동성이 결합되어 자본 운용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낸스의 장외 담보 인프라는 '뱅킹 트라이파티'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법정 화폐나 국채 등 담보 자산을 제3자 은행에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해당 자산을 거래소 내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블랙록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로비 미치닉은 BUIDL이 주요 디지털 시장 인프라에서 담보로 활용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 금융의 핵심 구조가 온체인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UIDL은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기존 이더리움 기반에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체인)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 BNB 체인 사업개발 책임자인 사라 송은 BNB 체인이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된 블록체인으로, BUIDL은 실물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 상품으로 전환해 온체인 상에서 새로운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한편, 규제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디지털 금융 솔루션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 대상 핵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VIP 및 기관사업 부문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담보 자산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해왔다”며 “이번에 'BUIDL'이 담보 시스템에 추가되면서 기관의 수요를 충족함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만족시키면서도 자산 운용 규모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25.11.18 11:50김한준

넥슨 '아크 레이더스', 2025 더게임어워드 멀티플레이어 부문 후보 선정

넥슨은 신작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2025 더게임어워드(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도모하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PvPvE)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 세계 전 플랫폼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70만 명,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출시 직후 2주간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과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5 TGA는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유튜브와 트위치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2025.11.18 11:38김한준

NHN '한게임 로얄홀덤', 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 마무리

NHN(대표 정우진)은 텍사스 홀덤 방식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얄홀덤'과 함께 진행한 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18일 밝혔다. HPT는 '한게임 로얄홀덤'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와 현장 개최 방식의 오프라인 토너먼트로 나뉘어 진행하는 홀덤 대회로, 이사벨글로벌이 주최 및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게임의 자체 브랜딩 오프라인 대회로 첫 발걸음을 뗀 HPT는 엔트리 2천166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초대 대회를 마무리했다. 홀덤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9월 24일부터 11월 12일까지 50일 간 펼쳐진 온라인 예선대회 새틀라이트 토너먼트부터 쏠렸다. '한게임 로얄홀덤' 이용자들은 각 새틀라이트 당 배정된 오프라인 토너먼트 참가권 30장을 치열하게 노렸으며, 많은 이용자들이 본선 참여를 위해 도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망의 오프라인 토너먼트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졌다. '메인 이벤트' DAY1이 진행된 1, 2일차부터 현장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총 상금 10억 원을 두고 경쟁하는 '메인 이벤트' DAY2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참가자들이 오프라인 참가권 1장을 사용해 출전했다. 경쟁 끝에 상위 326명의 참가자들이 DAY2로 향해 최후의 승부에 돌입했다. DAY2 현장은 고인규 해설과 유명 포커 플레이어 세븐하이의 명품 중계로 시작됐으며, 익일 새벽 4시까지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9명이 자리에 앉은 파이널 테이블에서 마지막 접전이 이어진 끝에, 플레이어 오기상 씨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새로 출범한 HPT에서도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에코백, 보조배터리, 리유저블 텀블러, 벅스 180일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되었다.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과 생수, 간식 등의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상위권 입상자들을 위해 톱100에게 HPT 로고가 마킹된 볼캡을 지급하고, 파이널 9인에게 후드 집업을 추가로 수여했다. 아울러 '메인 이벤트' DAY1이 진행된 1, 2일차에는 하루에 한 번씩 DAY2 참가권, 에어팟 프로3가 걸린 럭키 드로우를 진행해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최영두 NHN 모바일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자체 브랜딩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HPT는 약 2개월 동안 많은 홀덤 이용자분들의 사랑을 받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 관심을 가져준 이용자분들의 뜨거운 열기를 발판 삼아, 더욱 높은 완성도와 경쟁력을 갖춘 HPT로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2025.11.18 11:09이도원

컴투스홀딩스, PC콘솔 액션RPG '페이탈 클로'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PC 및 콘솔 기반 기대작 '페이탈 클로(Fatal Claw, 개발 엔데브게임즈)'의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얼리액세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페이탈 클로'는 신비로운 고양이 '키샤'와 함께 미지의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횡스크롤 액션에 성장 요소를 결합해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재미를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약 2시간 분량의 데모가 공개된 후 매력적인 비주얼과 높은 몰입감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얼리액세스 버전에는 '엘러드 성 상층'·'올빼미 채석장' 등 신규 지역 추가, 조작감 개선, 타격 사운드 보강, 미니맵 도입 등 콘텐츠 및 편의 기능이 대폭 확장됐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와 게임성을 향상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페이탈 클로는 내년 1분기 스팀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X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5.11.18 10:52이도원

넥슨 '아크 레이더스', TGA2025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작 올라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넥슨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의 부문 후보에 올랐다. TGA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올해는 총 30개 부문에서 최고 게임을 선정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북미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작에 포함됐다. 같은 부문 후보작으로는 슈팅 액션 게임 '배틀필드6', 서바이벌 액션 게임 '엘든링 밤의 통치자', 협동 게임 '피크', 협동 액션 게임 '스플릿 픽션'이 있다. 지난달 30일에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 일명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생존자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PvPvE 생존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11일 기준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기록했으며, 출시 후 2주간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및 매출 1위를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 게임은 직접 플레이뿐 아니라 보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오버워치2' 등의 뒤를 이어 새로운 이스포츠(e스포츠) 종목으로 우뚝설 수 있을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TGA'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유튜브,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2025.11.18 10:01이도원

법무법인 디엘지, '블록체인·AI 융합' 세미나… "AI는 지능, 블록체인은 신뢰 인프라”

법무법인 디엘지는 17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블록체인과 AI 융합이 만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AI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만들어낼 기술·산업 지형 변화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와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가 함께 마련했으며, 업계 관계자와 개발자, 스타트업 종사자 등이 참석해 웹3 시대의 데이터·신뢰 인프라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윤석빈 트러스트커넥터 대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의 기술적 방향성과 산업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윤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을 별개의 유행으로 볼 것이 아니라 “데이터 주권과 신뢰를 둘러싼 하나의 구조적 변화”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은 AI와 블록체인을 서로 '혼내는 시대'가 아니라, 어떻게 개방형 혁신을 만들어 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집중형 플랫폼 기업이 독점해온 데이터와 에이전트 경제를 웹3 환경 위에서 재구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특히 AI 에이전트가 상거래·결제·업무 자동화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이코노미'가 웹3 환경에서 전개될 가능성을 짚었다. 그는 “AI 에이전트 이코노미가 오더라도, 웹2식 데이터 독점 구조 안에 갇혀 있으면 결국 몇몇 빅테크 플랫폼의 경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웹3 위에서 돌아가는 AI 에이전트라야 데이터 주권, 가치 배분, 탈독점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어1 블록체인, 오라클·데이터 레이어, 연산 레이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로 이어지는 아키텍처 위에 탈중앙 데이터 마켓, 온체인 감사 가능한 AI 모델, 지능형 스마트컨트랙트가 결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AI와 블록체인이 서로 보완하는 지점도 강조됐다. 윤 대표는 “AI의 강점은 패턴 인식과 자동화지만, 데이터 편향·블랙박스·중앙화된 데이터 사일로 같은 한계를 안고 있다”며 “이때 블록체인이 데이터 무결성과 추적 가능성을 제공해야 공정하고 신뢰 가능한 AI가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블록체인 측면에서는 확장성, 에너지 소비, 데이터 저장 한계 등을 AI가 보완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는 지능을, 블록체인은 신뢰를 담당하면서 서로의 약점을 메우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이 조합이 중앙집중형 AI 독점을 완화하고, 보다 민주적인 AI 생태계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온체인 신용평가, 연합학습 기반 의료 데이터 활용, AI 기반 보안·위협 탐지 등이 실제 융합 사례로 빠르게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통제가능한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cGTAI)' 개념을 제시하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자율·진화형 신뢰 인프라로 수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단순한 분산원장이 아니라, 전 세계 노드가 하나의 컴퓨터처럼 동작하는 '글로벌 신뢰 컴퓨터'”라며 “마찬가지로 인공지능들도 P2P 네트워크로 연결돼 하나의 가상 인공지능처럼 움직이는 구조가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구조가 인간에게 위험이 되지 않으려면 '통제 가능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인공지능이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블록체인을 설계·운영하는 단계까지 가면 자율 진화형 블록체인·암호경제가 탄생할 것”이라면서도 “통제 불가능한 자율성은 인간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설명 가능성, 책임성, 윤리성 위에 무엇보다 통제 가능성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의 목표가 P2P 디지털 자산 생태계라면,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의 목표는 통제 가능한 자율 디지털 문명을 여는 것”이라며 “두 기술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해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상생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게 cGTAI 프로젝트의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 전략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박 센터장은 “GPU와 막대한 투자 규모를 기준으로 미국·중국과 정면 승부를 벌이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대신 통제 가능한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 같은 틈새 영역에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 개념과 아키텍처를 제안하고 표준을 주도할 기회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와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cGTAI 연구팀과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며, “이 분야를 국가 전략 과제로 키운다면 미래 디지털 문명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웹3·스테이블코인·AI·블록체인 인프라가 동시에 성숙해지는 시점을 강조했다. 조 협회장은 “몇 년째 '웹3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말해왔지만,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금융 인프라가 깔리고, 이를 구동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도 충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진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1.17 16:08김한준

엔씨 '아이온2', 2025 게임오브지스타 선정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KGRC)은 '게임 오브 지스타 2025'에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 B2C 출품작 중 그래픽과 스토리, 콘텐츠 등을 고려해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기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상이다. 우수한 게임성을 가진 국내 개발 게임을 발굴하고 게임 개발사와 타이틀에 다방면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엔씨소프트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이 기자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아이온2'는 지난 2008년 출시돼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원작 시점에서 200년이 흐른 후 무너진 아이온 탑과 데바의 몰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된 압도적 그래픽으로 현세대 MMORPG 장르 게임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구현했다.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계승했으며 ▲비행 및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월드' ▲후판정 시스템 및 수동 조작 등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아이온2'는 지난 '지스타2025'에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만 평균 4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지스타2025' 현장에서는 200가지가 넘는 세밀한 항목을 제공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대표 인스턴스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선보였다. 김남준 아이온2개발 PD는 "오랜기간 게임 콘텐츠와 산업을 취재해온 언론인들께서 주신 상인만큼 각별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이온2를 위해 함께 달려온 엔씨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이용자분들과 적극 소통하며 아이온 완전판에 걸맞는 아이온2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게임기자클럽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단체로 14개 회원사 게임 기자단과 일반매체 게임 담당 기자가 모인 단체이다. 소속 기자들의 화합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토론회와 강연회, 다양한 내부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17 15:40정진성

지스타2025 폐막, 사흘간 20만 관람객…엔씨소프트 존재감 빛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5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폐막하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지스타에는 총 20만 2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외형적 성과를 유지했지만 전시 구성 전반을 두고는 기대와 과제가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1전시장의 중심에는 엔씨소프트가 자리했다. 대형 신작 공개와 대규모 체험 연출로 관람객 흐름을 주도하며 전시 분위기를 사실상 견인했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다섯 종의 신작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을 중심으로 시네마틱과 시연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을 구축해 관람객 체류 시간을 크게 늘렸다. 실제로 지스타2025 현장에서 관람객 동선 상당수가 엔씨 부스 주변에서 형성될 정도였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넷마블은 프로젝트이블베인, 나혼자만레벨업: 카르마,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을 공개하며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험존을 운영했다. 웹젠은 게이트오브게이츠와 테르비스 두 작품을 시연 중심으로 구성하고, 자체 IP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이벤트존을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모바일의 세계관을 실물로 구현한 공간을 조성해 첫 시연을 진행했고, 위메이드커넥트는 액션 신작 노아를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액션 플랫폼 게임 산나비의 무료 DLC '귀신씌인날 체험존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그라비티는 무려 18종의 게임을 전시하며 철저한 시연 중심 부스를 내세웠고,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특유의 밀리터리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체험존을 구성해 독자적인 팬층을 불러모았다. 다만 전시 라인업 수준이 예년보다 약하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왔다.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을 이끌던 주요 게임사 다수가 불참하면서 블록버스터급 신작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제2전시장에서는 블리자드,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워호스 스튜디오 등이 참여해 오버워치2 부산 맵 시연, 페르소나 아트워크 전시, 에이스 컴뱃 30주년 기념존, 킹덤 컴: 딜리버런스2 개발진 참여 등 일정 수준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전시장 구성이 지나치게 인디 게임 중심이었고 그로 인해 기대작 시연이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또한 B2B관은 네트워킹 라운지를 넓히는 등 공간적 편의성을 개선했지만, 상담 기회가 대형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져 향후 과제를 남겼다. 일부 참가사는 B2B를 찾는 바이어의 수 자체가 줄어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고 있는 코스프레 관련 문제도 올해 다시 한번 지적됐다. 올해 역시 코스어·사진가·관람객 동선이 전시관과 야외 광장 전역에서 충돌하며 혼잡도가 높았고, 드레스룸은 수요 대비 공간이 크게 부족했다. 특히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한 코스어들이 오히려 제대로 된 환복·정비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운영 효율성 문제가 부각됐다. 시연 및 전시와 함께 지스타를 구성하는 또 다른 축인 G-CON은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내러티브 중심으로 구성된 G-CON은 일본·미국·유럽 등 글로벌 창작자들의 참여로 수준 높은 세션을 선보였고, 대부분의 강연이 조기 마감될 만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지스타가 특히 눈길을 끈 점은 정치권 인사의 방문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지난 14일 조승래 의원, 김성회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인사와 함께 벡스코를 찾아 지스타 현장을 둘러보고 주요 게임사 대표와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정청래 대표에게 문화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개정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다음날인 15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스타 현장을 방문해 B2C 부스에 출품된 신작을 경험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지스타는 대규모 관람객 유입과 엔씨소프트의 강한 존재감, 내러티브 중심 컨퍼런스 및 인디 쇼케이스 강화를 통해 일정 이상의 완성도를 보였지만 라인업의 공백, 코스프레 동선 및 운영 문제, B2B 상담 편중 구조 등 구조적 문제가 선명하게 드러난 행사이기도 했다. 내년 지스타에서는 이러한 지적들이 얼마나 개선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5.11.17 11:25김한준

애피어, 지스타서 AI 활용한 게임 마케팅 성장 전략 제시

애피어가 지난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서 애피어는 B2B관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AI를 통한 실질적 성장 실현'이라는 방향 아래 퍼포먼스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분석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14일에는 게임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인 특별 세션을 주최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evel Up Your UA: 더 스마트한 지표, 강력한 소재, 그리고 진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 세션은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이 진행을 맡았다. 또 선도적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잼시티의 위니 웬 UA 총괄,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UA 전략과 시장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지스타 기간 동안 애피어는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내 AI 에이전트 3종을 소개하며, 게임 업계의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딩 에이전트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반영한 '플레이어블 광고'와 '인터랙티브 비디오'를 제작해 이용자 참여와 설치 전환율을 높이고 ▲디렉터 에이전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게임 마케팅을 위한 광고 소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며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에셋을 단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ROI 에이전트(ROI Agent)는 미디어 믹스 모델링(Media-Mix Modeling)을 기반으로 인크레멘탈리티 테스트를 지능적으로 수행해 다양한 광고 포맷과 소재 유형, 노출 지면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게임 마케터가 캠페인 성과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지스타는 업계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애피어는 AI 기술과 마케팅 전문성, 게임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게임사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진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28백봉삼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체험존 연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게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파르나스몰과 경기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각각 11월 15일~23일, 11월 29일~12월 7일 까지 운영되는 이번 체험존에서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9' 체험존에서는 일렉트로닉 아츠(EA)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 26'를 16:9 대비 2배 커진 32:9 비율을 통해 기존 보다 넓은 시야로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8' 체험존에서는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4',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빛 반사 없는 '글레어 프리'를 통해 화면에 조명이나 얼굴 비침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또 높은 명암비의 '트루블랙' 기술로 어두운 화면에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선명한 화질로 게임 속 숨겨진 다양한 미션을 보다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6' 체험존에서는 슈팅 게임 블리자드 '오버워치2', 넥슨 '서든어택' 게임을 500Hz 초고주사율을 통해 끊김 없는 화면으로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S25 울트라' 체험존에서는 현실에 가까운 조명과 반사, 그림자 효과를 구현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기술과 3D 그래픽용 응용 프로그램인 '벌컨(Vulkan)'을 지원해 넥슨의 인기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방문객 중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기다림없이 바로 체험이 가능한 수험생 전용 패스트 트랙을 운영한다. 또 키캡키링, 스티커, 무선 충전기 등을 제공하는 현장 럭키 드로우는 수험생에게 한번 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 인증 SNS 이벤트로 총 6명을 추첨해 '오디세이 OLED G6' 2대, '무빙스타일 엣지' 2대, 게이밍 키보드 2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체험존에 비치된 방문객 전용 '삼성닷컴 시크릿 기획전' QR코드를 통해 ▲오디세이 OLED 전 제품 ▲무빙스타일 엣지 ▲스마트모니터 M9 ▲오디세이 3D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2025.11.16 10:24전화평

"신작 시연하자"…'지스타 2025' 주말 첫 날, 광장까지 가득찬 관람객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주말 첫 날, 각종 게임과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으로 벡스코 광장이 가득 찼다. 개막 3일차인 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광장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은 게이머는 물론 각자 개성을 가진 여러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들로 가득찼다.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가 메인스폰서를 맡아 '아이온2', '신더시티' 등 신작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물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유니티, 배틀스테이트 게임즈(이스케이프 타르코프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킹덤컴 시리즈), 반다이남코, 세가 등 해외 기업들도 부스를 내고 참여했다. 이번이 첫 지스타라는 한 관람객은 "부산에 살면서도 처음으로 지스타를 방문했다"며 "'아이온2',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해보고 싶은 게임들이 많았다. 내년에도 이런 게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11.15 15:13특별취재팀

지스타 현장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게임산업 큰 의미, 정부 할일 많아"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현장을 찾아 게임 산업에 대한 격려와 함께 지원을 예고했다. 2005년 개막 이래 국무총리가 직접 지스타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15일 '지스타 2025' 개막 3일차 현장을 찾은 김 총리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과 함께 메인스폰서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부터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 부스를 둘러봤다. 엔씨 부스에서는 장현영 엔씨 상무, 안용균 엔씨 전무 등과 함께 '아이온2'과 '신더시티' 전시관과 시연대를 둘러봤다. 이곳에서 김 총리는 삼성역을 연상케하는 부스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며, 내부 상영관까지 관람했다. 이후 넷마블 부스에서는 김성철 넷마블 상무와 함께 시연대를 둘러보고 직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날 시연 이후 김 총리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으며, 넷마블 대표 신작 중 하나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꾸민 게임인재원 부스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여러 게이밍 기기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어진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최현호 크래프톤 퍼블리싱 5실 팀장이 김 총리를 맞이했다. 최 팀장은 크래프톤의 부스 구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팰월드 모바일'이 차용한 원작 IP(지식재산권) '팰월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후 김 총리는 테마파크 형태로 꾸며진 크래프톤 부스에서 직접 '팰 포획 존' 이벤트를 체험하기도 했다. 마지막 웹젠 부스에서 김 총리는 김태영 웹젠 대표와 함께 부스를 둘러봤으며, 웹젠의 'W'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회전목마를 타며 부스 투어를 즐겼다. 이날 투어 후 김 총리는 "사실 지난해에도 지스타에 와보고 싶었는데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아 오지 못했다"며 "오늘 직접 와보니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부터 개발자, 특히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작은 개발자까지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대통령께서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 말씀은 저와 함께 나눴던 이야기"라며 "게임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여가 활동 중 가장 비율이 높기도 하고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규제, 정책적인 지원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게임이 산업으로서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 등 정부가 할일이 많다"며 "이는 즐겁고 의미있는 일이며, 저희가 더 할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5 14:31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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