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PEC2025
국감2025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2025 대한민국 NFT /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3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대차, 1926만원 엔트리 트림 추가한 '2025 베뉴'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의 연식변경 모델 '2025 베뉴'를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2025 베뉴에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2025 베뉴 스마트 트림은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풀오토 에어컨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등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2025 베뉴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1천926만원 ▲프리미엄 2천212만원 ▲플럭스 2천386만원이다. 현대차는 베뉴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전방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미포함)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베뉴는 인기 사양들을 조합한 스마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며 "강인하고 실용적인 내외장 디자인에 뛰어난 연비를 갖춘 베뉴를 첫 차로 선택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 베뉴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 베뉴를 출고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고든밀러 세차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5.04.02 11:32김재성

[ZD e게임] 인조이, '심즈' 독주에 균열 낼까… 본격 도전 나선 컨텐더

'심즈'로 대표되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마니아층은 매우 탄탄한 편이다. 게임 속 세계관에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다양한 존재들과 교류하는 것이 이 장르의 핵심 매력이다. 그동안 이 장르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심즈 시리즈가 사실상 독점해왔다. 그러나 DLC 구매 부담 등의 이유로 오랜 이용자들 사이에 피로감도 커져왔다. 크래프톤은 3월 28일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인조이(inZOI)'로, 심즈가 장악해온 인생 시뮬레이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게임은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을 지향하며 인조이스튜디오의 첫 타이틀로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2024년 12월 해당 개발팀을 별도 스튜디오로 분리한 이후 완성도와 콘텐츠 확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인조이의 특징은 캐릭터 생성부터 두드러진다. 고도화된 AI 기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눈, 코, 입은 물론 얼굴형, 피부 톤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과 똑 닮은 아바타를 만들거나 전혀 새로운 존재를 창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미지를 불러와 3D 형태로 변환하는 '프린트'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활용하면 액세서리나 장신구처럼 개성 있는 오브젝트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으며, 크래프톤의 콘텐츠 공유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 이후 본격적인 플레이가 시작되면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실사급 그래픽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기자가 만든 조이가 사는 '도원'은 서울을 모티브로 구성된 가상 도시로, 삼성동과 봉은사를 연상케 하는 배경이 생동감을 준다. 거리에는 플리마켓이나 버스킹을 하는 조이들도 등장해 공간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게임 속 조이는 8가지 욕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삶의 형태를 살아간다. 이용자가 설정한 '기질'과 '소망하는 삶'에 따라 같은 행동도 서로 다른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상황에 맞게 행동을 조정하며 조이의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조이의 삶을 관찰하며 자유의지에 맡길 수도 있고, 직접 개입해 화신처럼 플레이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NPC를 넘은 CPC(Co-Playable Character·협동 가능한 캐릭터) 시스템이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협력해 구현한 이 기술은 기존 NPC보다 한층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나는 조이에게 예민한 질문을 던지면 “처음 만나는데 이런 질문을 한 의도는 무엇이지” 같은 속마음을 드러내고, 친밀도가 쌓인 후에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엔비디아 ACE 기술 기반의 '스마트 조이'도 눈여겨볼 요소다. 이 시스템은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해 각 조이가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상황에 따라 반응을 달리한다. 명령 프롬프트를 통해 특정 성향을 입력하면 조이의 행동 경향이 정해진다. 예컨대 “나는 낯선 이들과의 소통을 좋아해”라는 성향을 부여하면 주변 조이들과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캐릭터의 개성을 더욱 생생하게 살려준다. 건축 시스템 역시 인조이의 강점 중 하나다. 기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인조이는 별도의 '건축 스튜디오' 모드를 마련해, 건축 그 자체를 즐기는 이용자 경험을 설계했다. 건축 부지의 크기, 건물 외형과 구조, 층수는 물론 인테리어 구성까지 모두 이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벽, 창문, 문, 지붕, 계단, 방 등 기본 구조물은 높이, 색상, 질감까지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며, 플랫폼이나 외벽도 조합할 수 있다. 건축 도구의 종류도 풍부해, 오롯이 설계와 꾸미는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만난 지 2시간밖에 되지 않은 조이와 결혼이 가능하거나, 조이가 벽을 뚫고 집으로 들어오는 사례 등은 몰입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스마트 조이 기능은 현재 영어로만 감정 표현이 이뤄지는 점에서 제약으로 작용한다. 최적화 문제 역시 빠르게 다듬어야 할 과제다. 인조이 권장 사양은 ▲프로세서 인텔 i7 12세대 이상 또는 AMD 라이젠 7 7800X3D 이상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RTX 3070 이상 또는 AMD RX6800XT 이상이다. 기자가 테스트한 RTX 3060Ti 환경에서는 중간 옵션에서도 프레임 드랍 현상이 발생했고, 스마트 조이 기능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 반면 RTX 4070Ti를 장착한 동생의 PC에서는 울트라 옵션으로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타이틀인 만큼, 성능 최적화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크래프톤은 정식 출시 전까지 모든 업데이트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콘텐츠 확장과 최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4.02 11:15강한결

트래블월렛, 일본·대만 등 해외서 '분할 결제' 기술 특허 확보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은 한국에 이어 일본, 대만, 유라시아 지역에서 '더치페이 관련 분할 결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트래블월렛의 'N빵 결제' 기능에 적용된 기술로 결제 승인과 동시에 자동으로 금액을 분할해 각 이용자가 개별 부담하도록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한 명이 선결제 후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분할 결제가 이루어져 금융 신뢰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일본은 식사 비용 등을 개인별로 나누는 더치페이 문화가 일상화된 국가로, 이 기술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높은 효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6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대만 등 주요 핀테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트래블월렛의 분할 결제 기술은 현재 한국, 일본, 대만, 유라시아 등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멕시코를 포함한 20개국 이상에서 추가 출원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결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각국 금융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0:08김한준

더랩 "3월 암호화폐 거래소 실방문자, 전월 대비 소폭 감소"

이더랩은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을 활용해 지난 3월 한 달간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총 2억2천373만8천902명이 거래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대비 약 0.5% 감소한 수치다. 이더랩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더랩은 시밀러웹의 221개 글로벌 거래소 트래픽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해당 수치를 도출했다. 시밀러웹은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방문자 수와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디지털 산업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3월 실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2억 명이 넘는 글로벌 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랩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은 유지되고 있으나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용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며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실방문자는 3월 기준 1천535만 명으로 전월대비 20.34% 감소했고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1천289만 명으로 25.85% 줄었다. OKX, MEXC, 비트겟 등 주요 거래소 역시 유사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 안정적인 참여율도 눈길을 끈다. 3월 한 달간 한국의 가상자산 실거래 투자자는 총 564만7천880명으로 전체 글로벌 투자자의 약 2.52%를 차지했다. 이더랩 김경수 대표는 “두 달 연속 글로벌 투자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각국 규제 강화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위축된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수요와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규제에 대한 이해도, 투자자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만큼 회복 속도 역시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더랩은 시밀러웹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2 09:57김한준

스토리 재단, '스토리 IP 포털' 베타 버전 공개

IP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스토리 재단은 '스토리 IP 포털'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토리 IP 포털은 스토리 메인넷 기반 상용 서비스로, 복잡한 절차나 중개자 없이 이미지, 영상, 음악, 텍스트 등 다양한 창작물을 IP로 직접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창작자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라이선스 조건을 지정하고 2차 활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수익도 자동으로 정산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작곡가가 법률 지식 없이 포털에 곡을 등록하고 조건을 설정하면, 글로벌 플랫폼이나 다른 창작자가 해당 곡을 활용할 때 자동으로 수익이 지급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소유권을 확보하고 창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IP 포털의 핵심은 1차 창작자뿐 아니라 2차 창작자와 투자자까지 포괄하는 확장성에 있다. 이번 베타 버전은 AI 학습 과정에서 무단 사용되는 IP 문제를 해결하고, AI 학습에 기여한 콘텐츠 제공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향후에는 2차 창작 활동을 자동으로 추적해 창작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IP의 연결과 재생산을 유도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지향한다. 또한 잠재력 있는 IP를 조기에 발굴한 투자자는 라이선스 수익뿐 아니라 IP 자체의 매입 및 재판매를 통해 실물 자산 기반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토리 IP 포털은 모든 기능을 중개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창작자와 콘텐츠 사용자가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지난 2월 13일 출시된 스토리 메인넷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온체인 기록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앱(dApp)의 주요 IP들이 스토리 IP 포털에 순차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스토리 블록체인 기반의 IP 실물자산 프로젝트인 '아리아 프로토콜(아리아)'은 최근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의 음원 IP를 확보했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이제 IP는 기업만의 자산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라며 “AI 및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 성장 속에서, 스토리는 창작자 중심의 IP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6:36김한준

영사기 없는 극장 시대…삼성 '오닉스', 시네마콘 2025서 데뷔

삼성전자가 영화 스크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시네마 LED 오닉스는 ▲압도적인 화질 ▲스크린 확장성 ▲다양한 미디어 서버 호환성 등에서 한 차원 더 진화했다. 신제품은 4K 해상도와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의 정확한 색상, 압도적인 명암비와 깊은 블랙감 등이 특징이다. 가로 길이 기준 5·10·14·20미터 등 4가지 표준 크기로 구성된다. 표준 크기 외에도 스크린을 더 크게 확장 설치할 수 있는 스케일링 옵션을 통해 상영관 크기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다양한 크기로 스크린 설치가 가능하다. 일반 영화 표준 비율을 유지한 채 화면 크기를 최대한 키울 수 있다. 또,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지원해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향상된 최대 300니트의 밝기로 세밀한 명암 표현과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가시성이 우수하고,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년 간 LED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설치와 유지 보수 시 모듈별 색상을 균일하게 조정해주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솔루션'을 지원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돌비, GDC IMB 등 다양한 미디어 서버들과 호환된다. 최적의 사운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만의 JBL 서라운드 기술뿐만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 메이어 사운드, QSC 등 다양한 시네마 오디오 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150여년 된 오페라 극장을 영화관으로 리노베이션한 '파테 팰리스'에 총 6개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지난 2월 유럽에서 열린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인 ISE에서 시네마 분야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닉스는 글로벌 유수의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 작품을 영화 오닉스 전용 4K HDR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해왔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선보인 이후, 시네마 산업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가고 있다"며 "오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몰입감을 지향하는 시네마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네마콘 2025에서 최신 시네마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오닉스를 비롯해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혁신 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했다.

2025.04.01 15:33신영빈

XPLA, ISAE 3000 Type 2 인증 2년 연속 획득

엑스플라(XPLA)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최초로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ISAE 3000 Type 2 인증을 2025년에도 연속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인증 획득에 이어 올해도 갱신에 성공하며, 내부 통제 체계의 지속성과 운영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이번 인증은 XPLA 센트리 풀 노드 시스템의 정보기술 관리 체계와 운영 절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호, 시스템 접근 통제 등 주요 항목이 평가됐으며, 관련 운영 절차의 적절성도 함께 검증받았다. ISAE 3000 Type 2 인증은 내부 통제 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이 적절하고 지속적으로 작동함을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기준이다. 금융, 클라우드, IT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도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이 인증을 도입하고 있다. XPLA는 이번 재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통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XPLA 팀 리더 폴 킴은 “XPLA는 내부 통제 강화와 운영 투명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올해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인정받으며 신뢰성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XPLA의 지속적인 인증 갱신은 웹3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이끄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XPLA의 핵심 파트너로서 콘텐츠 공급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웹3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04.01 15:10김한준

인엑스, 자금세탁방지센터 출범… 조직 확대 및 전문성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는 기존 자금세탁방지팀을 자금세탁방지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증가하는 자금세탁 위험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용자 보호와 시장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개편된 자금세탁방지센터는 ▲고객확인(KYC) 체계 개편 ▲거래 모니터링 강화 ▲의심거래 심층 분석 ▲위험 관리 고도화 등 자금세탁방지(AML)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기획팀과 운영팀으로 구성되며, 초대 센터장은 장소연 전 AML팀장이 맡는다. 인엑스 관계자는 “복잡해지는 자금세탁 수법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를 출범했다”며 “특히 고객확인 및 위험관리 분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엑스는 최근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소 식별을 위한 100만 원 미만 트래블룰을 도입했으며, 컴플라이언스 전문기업 에이블컨설팅과 함께 AML 고도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재강 인엑스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확대가 아닌, 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최첨단 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투자를 통해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보호를 통해 시장 신뢰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0:40김한준

세종텔레콤, 안종석 신임 대표 선임...사업구조·리더십 재편

세종텔레콤이 전기·통신·소방 설비 시공 및 토목공사 전문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며, 핵심 역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세종텔레콤은 최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안종석 부회장 겸 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 대표는 세종텔레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구)조일이씨에스의 대표이사로서 수십 년간 전기공사 부문을 이끌어온 업계 베테랑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성과 사업 실행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2024년부터 조직 슬림화와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춤 '사업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유선통신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세종네트웍스'를 신설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2025년 연초부터 수익성이 저조했던 알뜰폰 사업의 철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월 1일에는 블록체인 및 AI기반의 신 사업을 진행하던 신성장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 법인 '세종DX' 를 공식 출범시킨다. 이러한 구조 개편을 통해 존속법인 세종텔레콤은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 중심의 사업에 집중하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종텔레콤은 2019년 6월 조일이씨에스를 합병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공사 실적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송전선로, 전기철도 전력 설비 및 신호 시스템, 항공 등화 시스템과 같은 특수 전기공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하이테크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안종석 대표이사는 “산업별 경기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전력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0:34최이담

로봇 의수→지능형 로봇 손…나델라도 놀랜 韓 스타트업

로봇 의수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 만드로가 최근 지능형 로봇 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로봇 의수와 로봇 손을 선보였다. 만드로는 지난 2015년부터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경량화 된 로봇 의수를 개발해왔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 의수 개발에 성공해 'CES 2024'에서 장애인 접근성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 전시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만드로 부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상반신 움직임 기술을 살펴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관심을 받으면서 로봇 손과 팔 제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소형 모터와 감속기 등 구동부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고 유연한 로봇 손을 만들기 시작했다. 로봇에서 손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중요 부품이지만, 아직 세계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핵심 분야다. 특히 제품 크기와 무게, 제어 방법, 가격 등에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 만드로는 지난해 말 공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했다. 로봇은 현장 요구사항에 맞춰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으로 쓸 수 있는 마네킹 형태로 제작됐다. 신호수는 대형차 간 이동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업무 특성상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 사고를 방지하자는 취지였다. 올해 초에는 여기에 더해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에 만드로 로봇 손을 탑재하는 시도도 이어졌다. 기존 유니트리에서 제공하는 손보다 저렴한 가격과 조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운 것이다. 최근에는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로봇 손의 자유도를 대폭 높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로봇에게 일을 시키고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령 사용자가 “원형 탁자 위의 텀블러를 싱크대로 옮겨달라”고 요청하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작업 계획을 생성하고 팔과 손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대표는 “사람 손 모양과 같으면서도 자유도가 높은 로봇 손도 만들려고 한다”며 “영국 쉐도우 로봇이 이런 손을 만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팔뚝이 너무 두껍고 무겁다”고 설명했다.

2025.04.01 09:55신영빈

美 상호관세 앞두고 '무역장벽' 지목...내지도 않는 망 이용대가 언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가 다음달로 임박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전세계 무역 상대국의 무역장벽을 지목한 '2025 국가별 무역평가 보고서(NTE)'를 3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표지 포함 전체 397페이지 가운데 한국에 대한 현황은 7페이지 분량으로 기술됐는데, 매년 발간되는 보고서로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관세 정책에 집중하는 트럼프 정부가 이를 주요 참고 자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USTR은 보고서에서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미국 자동차 기업의 한국 시장 접근성 증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요구되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 변경 보고 제도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관련 변경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증제도에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또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조치와 관련, “한국은 광우병 관련 우려로 미국산 쇠고기 제품 수입을 제한한 뒤 2008년 시장을 미국에 완전히 재개방하는 양자협약을 체결했다”며 “과도기적 조치로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을 요구했는데 이 조치가 무려 16년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제약 의료기기 기업이 한국의 가격 책정과 변제 정책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점을 담았다. USTR은 한국 국회의 망 이용대가 관련 입법 논의를 문제 삼기도 했다. 콘텐츠 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ISP)에 네트워크 이용대가 계약 회피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다수 제출됐는데, USTR은 이를 두고 미국 기업의 한국의 경쟁자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실제 망 이용대가 논의를 일으킨 미국 기업은 망 이용대가를 여전히 무시하고 있고, 국내 CP들은 네트워크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업 간의 사적 계약이 아니라 타국의 입법 논의 자체를 문제 삼는 것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위치 기반 데이터 국외 반출 제한, 온라인 플랫폼 법안,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데이터의 외국 클라우드 사용 금지 등도 문제 삼았다.

2025.04.01 08:11박수형

SAP, 독일 산업박람회 참가…AI 제조 혁신 사례 다뤄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솔루션을 독일서 공개해 글로벌 제조 분야 고객을 확대한다. SAP는 내달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공개하고 40개 넘는 파트너사와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매년 13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산업 기술 전시회다. 올해 산업 간 연계를 강조하는 솔루션과 인터페이스 기술이 공개된다. SAP는 '혁신을 점화하라, 성장을 창조하라, 함께하라' 주제로 AI가 적용된 제조·공급망·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을 소개한다. 파트너들과 구성한 전시관은 전체 박람회 공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SAP코리아는 이번 하노버 메세에 참가하는 국내 고객사와 제조업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이드 투어를 통해 AI 기반 솔루션이 가져올 산업 혁신을 국내 기업에 소개한다. 확장 중인 SAP 생태계와 핵심 솔루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하노버 메세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내달 16일 열리는 CIO 포럼에서는 SAP코리아 제조산업 부문장 정대영 박사가 '하노버 메세 2025'가 제시하는 최신 트렌드와 시사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하노버 메세 2025 인사이트 및 AI 기반 공급망 혁신'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하노버 메세 2025의 주요 시사점과 SAP 공급망 솔루션 최신 업데이트·고객 사례가 소개된다. 실무진 경험을 공유하는 파트너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SAP 도미닉 메츠거 공급망 관리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전 세계 기업들은 시장 변화 적응과 지속 가능성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체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31 11:06김미정

칠리즈, 파리블록체인위크 2025 연사 참가

칠리즈(대표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가 유럽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파리블록체인위크 2025에 연사로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파리블록체인위크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의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개최 6회째를 맞는 파리블록체인위크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표 행사다. 기술, 투자, 정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리즈는 세션에서 '블록체인과 토큰화된 경제: 디지털 상호작용의 미래를 만들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블록체인 활용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팬 경험을 혁신하는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칠리즈는 블록체인과 토큰화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파리블록체인위크를 통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토큰화된 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3.31 10:13김한준

[ZD e게임]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묵직한 액션으로 풀어낸 던파의 변주곡

'엘든링', '다크소울' 등으로 잘 알려진 '소울라이크' 장르는 높은 난도의 보스와 악랄한 기믹으로 난이도가 높다는 인식이 있다.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처음 공개 당시 하드코어 액션 RPG를 지향한다고 소개됐다. 언뜻 봐서는 그 의미가 명확히 와닿지 않았지만, 게임 출시 후 진득하게 플레이해보니 개발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던파)'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한 PC 및 콘솔용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이용자는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돼 적들과 싸우고, 자신의 몰락을 초래한 사건을 파헤치며 복수를 완성해 나간다. 카잔에서는 도부쌍수, 대검, 창 등 세 가지 무기를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무기마다 플레이 방식과 스킬 트리가 크게 달라, 서로 다른 액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제작진도 이를 고려해 언제든 스킬 트리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잔의 액션은 '엘든링', '다크소울' 같은 정통 소울라이크 작품보다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나 '인왕'과 더 닮아 있다. 전자의 경우 구르기와 회피 후 한 방 한 방의 평타가 중요하다면, 카잔은 적의 공격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에 '저스트 가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완벽한 타이밍에 가드를 성공시키면 반격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일부 적이나 보스에게는 큰 경직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는 이용자로 하여금 보스와 정면으로 맞붙는 액션을 유도하며, 20년간 쌓인 네오플의 액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카잔에는 총 16종의 개성 있는 보스가 등장한다. 각각의 콘셉트와 공략 방식이 뚜렷해 매 순간 도전적인 재미를 준다. 다만 대부분의 보스가 이른바 '억지 패턴'으로 난이도를 높이는 방식은 지양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합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높은 난이도의 게임인 만큼, 초보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도 곳곳에 마련돼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스탯을 올리는 수단인 '라크리마'는 보스전 실패 시마다 일정량이 지급돼, 이를 통해 캐릭터를 조금씩 강화할 수 있다. 기존 던파에서 익숙했던 아이템 세트 효과도 카잔에 적용됐다. 이용자는 자신의 무기와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장비를 구성할 수 있다. '쉬움' 난이도를 도입한 점도 긍정적이다. 일반 난이도 대비 받는 피해는 줄고 주는 피해는 늘어나지만, 패턴 자체는 동일해 보다 수월하게 보스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액션성에 비해 스토리 전개 방식에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던파 스토리를 즐겨온 이용자 입장에서는 카잔의 스토리도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귀검사를 플레이해온 이들에게는 카잔이라는 주요 캐릭터의 서사를 깊이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준다. 카잔의 기억을 통해 다소 생략된 스토리와 인물들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카잔은 한때 '압도적으로 긍정적(긍정 평가 95%)'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92%의 긍정 수치를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개발진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며 빠르게 개선 패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 던파 지식재산권(IP)의 외연을 넓힌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2D 온라인 액션 게임의 세계관을 3D 패키지 게임으로 재해석해낸 시도는, 향후 네오플의 IP 확장 전략에 하나의 이정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대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만큼, 카잔은 앞으로의 콘텐츠를 통해 지금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30 13:03강한결

생성형 AI 위협 대응…'국가 AI 안보 협의회' 출범

대통령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AI 안보 협의회'를 출범한다. 급속히 확산 중인 생성형 AI 등 차세대 기술이 국가 기밀과 안보 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30일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AI 관련 안보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행정안전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7개 부처 국장급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생성형 AI의 오용 가능성과 통제 불능 상황에서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공유됐다. AI가 외교·국방·경제 등 주요 분야의 핵심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단일 부처가 아닌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이번에 발족된 협의회는 AI 기술 악용에 따른 사이버 공격, 기밀 유출, 민감정보 노출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기술의 위험성 평가와 활용 통제 방안도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 향후에는 AI 보안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정부 간 공식 논의 채널로 기능할 예정이다. 실무 차원에서는 별도의 공공기관 중심 실무그룹이 운영되며 국가정보원이 간사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필요시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도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실질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정책 설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생성형 AI를 비롯해 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혁신과 함께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AI 오용과 통제력 상실 등으로 사이버 안보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안보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3.30 08:56조이환

해시키체인, '타이이' 해커톤 개최…"실제 금융 인프라 재정의할 때"

"우리는 느리고 비싼 스위프트(SWIFT)가 싫다.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싶다." 해시키의 자체 개발 레이어2 해시키체인은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해커톤 '타이이'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해커톤은 해시키체인이 올해 개최하는 5개의 글로벌 개발자 행사 중 두 번째로 한국 개발자들과 함께 실사용 중심의 웹3 금융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실험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해시키체인 관계자는 "우리는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혁신적인 금융 제품을 배포하고 싶다"며 자유로운 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가상자산을 세계 어느 구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이 산업에 들어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비판 섞인 의견도 이어졌다. 그는 "요즘은 수많은 밈코인이 생기고 사라진다. 어떤 토큰은 수명이 3일도 채 되지 않는다"며 "몇 분 만에 영웅이 될 수 있지만 몇 초 만에 무너질 수 있는 시스템은 대중화를 위한 진짜 인프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개선 사례도 소개됐다. 해시키체인 소셜 리커버리 기능을 표준화하기 위해 제안한 EIP-702을 언급하며 이는 블록체인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변화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프라이빗 키를 분실했을 때 모든 자산을 잃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이더리움과 달리 해시키 체인은 자체 토큰 HSK를 가스비로 사용하며 올해부터는 USDC 등 외부 암호화폐로도 가스비를 낼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사용자들이 기술 용어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 블록체인을 어렵게 느낀다"며 "진짜 대중화를 위해선 기술이 아니라 편리함과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8 17:12김한준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신규 게임 '털썩털썩' 추가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신규 게임 '털썩털썩'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털썩털썩'은 '미니게임천국3'에 탑재됐던 원조 인기 게임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발판에 뛰어내리며 생존해 나가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발판의 종류와 기울기에 따라 동작 속도가 달라지고 동선을 방해하는 발판도 등장하므로 주변 발판 상태를 잘 살피며 뛰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황금색의 '콤보 발판'과 별을 생성하는 '무지개 발판'을 잘 이용하면 고득점도 노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로', '듀로', '그롤렘', '슈루미' 등 '털썩털썩'에서 선택 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신규 캐릭터 4종 및 캐릭터별 스킨·코스튬 세트가 추가됐다. 일정 시간 동안 모든 발판을 뚫고 내려갈 수 있는 '비프스튜', 무지개 발판을 제외한 전 발판을 콤보 발판으로 만드는 '호밀빵' 등 '털썩털썩' 전용 푸드도 만나볼 수 있다.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4월 9일까지 '치로의 미궁 탐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일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벤트 재화 '보물'을 모으면 상점에서 가구를 뽑을 수 있는 블록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하거나, 누적 개수에 따라 스타 등급 캐릭터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캡슐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골라카드' 등 여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출석부, 메달 배틀 보상 2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미니게임천국'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8 16:09강한결

넷플릭스, 게임 사업 본격화…'참여형 콘텐츠'에 승부수

넷플릭스가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콘텐츠 확장이 아닌, '보는 플랫폼'에서 '참여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구독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은 2021년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 캐주얼 게임을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 반응을 살폈다. 넷플릭스 앱 내에서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독자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당시까지의 전략은 다소 산발적이었다. 인디 게임, 드라마 기반 게임, 블록버스터 포트 이식, 클라우드 스트리밍 실험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넷플릭스가 게임을 통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는 뚜렷하지 않았다. 이에 넷플릭스는 게임 전략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 부문 부사장을 지낸 알랭 타스캉(Alain Tascan)을 게임 부문 사장으로 선임하며, 내부 체계 정비에 나섰다. AAA급 게임 개발을 위한 내부 스튜디오 설립 계획은 보류하고,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넷플릭스는 게임 콘텐츠를 ▲인터랙티브 내러티브(예: 리얼리티쇼 기반 스토리 게임)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 ▲키즈 타깃 게임 ▲메인스트림 게임(대중적 IP 기반 또는 오리지널 인기 기대작)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집중하고 있다. 알랭 타스캉 사장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략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처럼, 특정 장르에서 출발해 점차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징어게임: 언리쉬드'가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첫 MMO 게임 '스피릿 크로싱(Spirit Crossing)'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피릿 크로싱은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과 '동물의 숲'을 연상케 하는 오리지널 타이틀이다. 게임 사업 강화에 맞춰 인재 영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픽게임즈 출신 인사를 포함해 업계 베테랑들이 포진했고, 모바일 중심이던 게임 경험을 PC와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스마트폰을 콘트롤러로 활용해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콘솔 없이도 누구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플랫폼 독립성'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현재 TV를 활용한 스트리밍 게임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협동(Co-op) 및 파티 게임 중심의 콘텐츠 라인업도 예고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 다양한 화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을 새로운 형태의 소셜 콘텐츠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넷플릭스는 '게임계의 넷플릭스', 즉 언제 어디서든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스캉은 이러한 변화가 향후 5년 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리밍 기술의 고도화, 크로스플랫폼에 익숙한 글로벌 유저층, 넷플릭스의 방대한 IP 자산과 구독자 기반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넷플릭스 쇼는 버튼 하나로 재생되지만, 게임은 앱스토어 검색과 다운로드라는 장벽이 있다”며 “우리는 이 장벽을 없애고, 모든 화면에서 즉시 접근 가능한 게임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게임 전략은 기존 게임 기업들과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로 게임 자체의 품질과 독점 타이틀을 강조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구독자 경험 강화'와 'IP 확장'을 중점에 둔다. 콘텐츠 소비의 연장선상에서 게임을 배치하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게임으로 확장할 여지를 남기고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를 게임 플랫폼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게임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과 시장성 모두 검증이 필요한 단계지만, 넷플릭스가 축적해온 콘텐츠 제작 및 큐레이션 역량이 게임 사업에도 접목된다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게임 생태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알랭 타스캉은 이에 대해 “올해 말 출시될 일부 타이틀이 '포트나이트 속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처럼 게임과 대중문화가 결합한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게임이 문화적으로 주목받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8 15:27최이담

정우진 NHN "올해 게임·기술 사업 중심으로 또 한번 도약"

정우진 NHN 대표가 올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진행했던 사업 재점검과 경영효율화의 성과가 올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다. 28일 NHN은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영업보고와 함께 이준호 NHN 회장과 안현식 CF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창기 이정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됐다. 이날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웹보드 및 일본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출시할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페이코와 관련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는 한편, 지난 2월에는 NHN KCP의 구로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해 NHN KC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커머스 사업도 언급됐다. 정 대표는 "지난 해 NHN커머스가 중국 사업의 사업 모델을 전면 재검토하며 경영효율화에 집중했고, 그 결과 손익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해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유명 디자인 브랜드인 '위글위글'의 패션 라이선스 사업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의 경우 올해에도 공공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최근 급변하는 AI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 국내 최고사양의 AI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AI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선별과 경영효율화에 주력했고, 올해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1:26안희정

장현국 넥써쓰 대표 "4월 22일 메인넷-블록체인 게임 동시 출시"

"1분기에 모든 걸 다 하겠다는 목표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뤘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28일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 및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1분기 성과를 평가했다. 장 대표는 플랫폼과 지갑 개발이 완료된 만큼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 대표는 크로스 생태계의 사업 방향,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전략, 토큰 세일 일정,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넥써쓰의 2분기 이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장 대표는 오는 4월 1일 자체 블록체인을 테스트넷 형태로 우선 출시할 예정이며, "게임과 연동된 플랫폼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메인넷은 4월 22일 게임과 함께 정식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시될 첫 번째 게임은 라그나로크 IP 기반 블록체인 게임이다. 그는 "게임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지만, 기존 부분 유료 모델 대신 정액제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며 "변화된 모델이 유저에게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당 게임은 크로쓰X 앱을 통해 서비스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지금은 개수보다 하나의 게임을 성공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게임이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후속 게임들의 확장성도 담보될 수 있다"며, 플랫폼 전략의 방점이 '양'에서 '질'로 옮겨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넥써쓰 중국 지사는 이미 설립이 된 상태이며 두바이 DMCC에도 지사가 설립 중이다. 장 대표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크로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글로벌 게임사와 제휴도 논의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현재 파트너사는 한국과 중국 게임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서양 게임사와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는 관련 일정을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확보 전략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M&A가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게임 개발자를 찾아 새로 만들기보다는 상장사의 이점을 활용해 유망 게임사를 M&A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다. 상장은 결국 자본조달 수단이며 좋은 M&A는 스스로 자금을 만들어낸다"라고 강조했다. 넥써쓰 이사회 구성에 있어 장 대표는 사내이사 없이 사외이사 중심 체제를 구축한 이유를 설명하며 "사외이사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감시하고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미국식 거버넌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은 지금 넥써쓰도 이에 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에 스톡옵션을 부여한 배경에 대해선 "말로 강조하는 것보다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주주의 가치가 곧 이사 개인의 이익과 연결돼야 강한 동기부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보안 우려에 대해 장 대표는 "블록체인 자체가 해킹되는 일은 없었다"며 "대부분 사용자 접점에서 발생하는 인재 성격이 강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4시간 지연 송금, 이상 거래 감지 중단 등 기존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에 설립된 '오픈게임파운데이션'과의 포괄적 용역 계약에 대해선 "넥써쓰는 디벨롭먼트 컴퍼니로서 재단의 블록체인 개발과 토큰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넥써쓰의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부진한 시장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까지 실패는 블록체인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의 문제였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례처럼 블록체인 도입이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고 글로벌 흥행을 견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됐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최근 에픽게임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슈터 게임 '오프더그리드'를 언급하며 "해당 게임처럼 블록체인을 유저에게 보이지 않게 임베드하는 방식이 향후 주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라그나로크 기반 게임의 정액제 모델도 오프더그리드의 구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마무리 인사에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게임이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여정을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5.03.28 10:49김한준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반격 나선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에 HBM용 TC본더 특허침해 소송

젠슨 황 부른 최태원, 인맥 파워 빛 났다…'CEO 서밋'에 글로벌 리더 총 집결

김범석 "배민 2.0 기술로 따뜻한 미래 전달하겠다"

퀄컴, AI 추론용 신규 가속기 출시…엔비디아·AMD에 도전장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