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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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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잘 깎더니 쌓기까지…DN솔루션즈, 공작기계 신시장 연다

DN솔루션즈가 금속 적층 제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전통적 공작기계의 깎아내기 방식과 달리 재료를 한 층씩 쌓는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금속 적층 제조는 3차원(3D) 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속 소재를 층층이 쌓아 3차원 형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오는 2030년까지 약 830억 달러(1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N솔루션즈는 금속 적층 분야 공략을 위해 최근 인도 최대 금속 적층 제조 장비·솔루션 공급업체인 인텍에 지분을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2일 비노 순타라쿠마란 DN솔루션즈 상무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DN솔루션즈 자체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DIMF 2025에서 신제품 DLX 시리즈를 소개했다. 비노 상무는 "적층 제조는 현대 생산에서 게임 체인저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며 "더 빠른 결과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디자인 가능성을 새롭게 열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 아니라, 가치 창출을 재정의하는 것"이라며 "산업 전반에 걸쳐 유연하고 품질이 보장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적층 제조는 필수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DLX 시리즈는 금속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DF) 기술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기술은 금속 적층 제조 방식 중 가장 발전된 기술이자 활용도가 높은 공법으로 꼽힌다. 현재 금속 적층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기존 깎아내는 공작기계 방식에 비해 부품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 도구 교체 없이 여러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시제품 제작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노 상무는 "적층제조는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와 경량 디자인을 구현한다"며 "자동차와 항공우주, 의료 기술, 전자 등 고성능 부문에 맞춤 제작된 부품을 제공하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신제품 공개 현장에서 "적층 방식은 가공 후 조립 과정을 단축하고, 절삭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형상을 만들 수 있어 무한한 혁신 가능성이 있다"며 "2030년까지 적층 제조와 절삭 가공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작기계를 넘어, 제조 솔루션 제공자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 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제조 공정 전반의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적층가공 등 다양한 가공 방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DN솔루션즈 장비 부품(스핀들 실린더 프론트 캡)을 기존 방식 아닌 적층 방식으로 제작하니 약 20%의 성능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도 소개하기도 했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작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 3월 국내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에 각각 지분을 투자하고 협력 중이다.

2025.04.03 11:00신영빈

BMW그룹,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대거 공개…국내 첫 전기차 멤버십 도입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BMW 뉴 iX M70 xDrive, 운전 즐거움이 강조된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과 더 뉴 미니 JCW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미니 최초의 순수전기 전용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과 BMW 모토라드 뉴 S 1000 RR 등 총 13종의 모델을 전시한다. 먼저 BMW는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를 주제로 한층 진보한 디자인으로 거듭난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를 비롯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고급감을 선사하는 '뉴 iX M70 xDrive', 전기화 기술을 도입한 '뉴 M5 퍼스트 에디션' 등 총 6개 모델을 선보인다. 미니는 '짜릿함에 시동을 걸다(THE NEW EXCITEMENT++)'를 테마로 완벽한 개방감과 상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 '뉴 미니 JCW', 신선한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의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등 총 5개 모델을 전시한다. BMW 모토라드는 '한계에 도전하는 퍼포먼스(Performance with No Limit)'를 주제로 한층 진화한 완성도의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뉴 S 1000 RR'과 강력한 퍼포먼스와 장거리 주행 능력을 겸비한 'M 1000 XR' 총 2개 모델을 선보인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BMW 고객을 대상으로 BMW 전기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총 230대의 다양한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BMW그룹코리아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진보를 이루는 동시에 모빌리티 본연의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BMW 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창립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맞은 만큼 한국 사회와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0:25김재성

현대차, 1926만원 엔트리 트림 추가한 '2025 베뉴'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의 연식변경 모델 '2025 베뉴'를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2025 베뉴에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2025 베뉴 스마트 트림은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풀오토 에어컨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등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2025 베뉴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1천926만원 ▲프리미엄 2천212만원 ▲플럭스 2천386만원이다. 현대차는 베뉴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전방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미포함)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베뉴는 인기 사양들을 조합한 스마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며 "강인하고 실용적인 내외장 디자인에 뛰어난 연비를 갖춘 베뉴를 첫 차로 선택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 베뉴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 베뉴를 출고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고든밀러 세차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5.04.02 11:32김재성

영사기 없는 극장 시대…삼성 '오닉스', 시네마콘 2025서 데뷔

삼성전자가 영화 스크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시네마 LED 오닉스는 ▲압도적인 화질 ▲스크린 확장성 ▲다양한 미디어 서버 호환성 등에서 한 차원 더 진화했다. 신제품은 4K 해상도와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의 정확한 색상, 압도적인 명암비와 깊은 블랙감 등이 특징이다. 가로 길이 기준 5·10·14·20미터 등 4가지 표준 크기로 구성된다. 표준 크기 외에도 스크린을 더 크게 확장 설치할 수 있는 스케일링 옵션을 통해 상영관 크기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다양한 크기로 스크린 설치가 가능하다. 일반 영화 표준 비율을 유지한 채 화면 크기를 최대한 키울 수 있다. 또,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지원해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향상된 최대 300니트의 밝기로 세밀한 명암 표현과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가시성이 우수하고,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년 간 LED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설치와 유지 보수 시 모듈별 색상을 균일하게 조정해주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솔루션'을 지원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돌비, GDC IMB 등 다양한 미디어 서버들과 호환된다. 최적의 사운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만의 JBL 서라운드 기술뿐만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 메이어 사운드, QSC 등 다양한 시네마 오디오 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150여년 된 오페라 극장을 영화관으로 리노베이션한 '파테 팰리스'에 총 6개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지난 2월 유럽에서 열린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인 ISE에서 시네마 분야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닉스는 글로벌 유수의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 작품을 영화 오닉스 전용 4K HDR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해왔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선보인 이후, 시네마 산업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가고 있다"며 "오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몰입감을 지향하는 시네마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네마콘 2025에서 최신 시네마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오닉스를 비롯해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혁신 디스플레이와 함께하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했다.

2025.04.01 15:33신영빈

로봇 의수→지능형 로봇 손…나델라도 놀랜 韓 스타트업

로봇 의수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 만드로가 최근 지능형 로봇 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로봇 의수와 로봇 손을 선보였다. 만드로는 지난 2015년부터 사고로 손이나 팔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저비용의 경량화 된 로봇 의수를 개발해왔다. 부분 손 절단장애인을 위한 로봇 손가락 의수 개발에 성공해 'CES 2024'에서 장애인 접근성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 전시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만드로 부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상반신 움직임 기술을 살펴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관심을 받으면서 로봇 손과 팔 제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소형 모터와 감속기 등 구동부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고 유연한 로봇 손을 만들기 시작했다. 로봇에서 손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중요 부품이지만, 아직 세계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핵심 분야다. 특히 제품 크기와 무게, 제어 방법, 가격 등에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 만드로는 지난해 말 공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신호수 로봇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했다. 로봇은 현장 요구사항에 맞춰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으로 쓸 수 있는 마네킹 형태로 제작됐다. 신호수는 대형차 간 이동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업무 특성상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 사고를 방지하자는 취지였다. 올해 초에는 여기에 더해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에 만드로 로봇 손을 탑재하는 시도도 이어졌다. 기존 유니트리에서 제공하는 손보다 저렴한 가격과 조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능을 내세운 것이다. 최근에는 로봇에 지능을 부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로봇 손의 자유도를 대폭 높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로봇에게 일을 시키고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령 사용자가 “원형 탁자 위의 텀블러를 싱크대로 옮겨달라”고 요청하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작업 계획을 생성하고 팔과 손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대표는 “사람 손 모양과 같으면서도 자유도가 높은 로봇 손도 만들려고 한다”며 “영국 쉐도우 로봇이 이런 손을 만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팔뚝이 너무 두껍고 무겁다”고 설명했다.

2025.04.01 09:55신영빈

美 상호관세 앞두고 '무역장벽' 지목...내지도 않는 망 이용대가 언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가 다음달로 임박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전세계 무역 상대국의 무역장벽을 지목한 '2025 국가별 무역평가 보고서(NTE)'를 3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표지 포함 전체 397페이지 가운데 한국에 대한 현황은 7페이지 분량으로 기술됐는데, 매년 발간되는 보고서로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관세 정책에 집중하는 트럼프 정부가 이를 주요 참고 자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USTR은 보고서에서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미국 자동차 기업의 한국 시장 접근성 증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요구되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 변경 보고 제도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관련 변경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증제도에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또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 조치와 관련, “한국은 광우병 관련 우려로 미국산 쇠고기 제품 수입을 제한한 뒤 2008년 시장을 미국에 완전히 재개방하는 양자협약을 체결했다”며 “과도기적 조치로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을 요구했는데 이 조치가 무려 16년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제약 의료기기 기업이 한국의 가격 책정과 변제 정책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점을 담았다. USTR은 한국 국회의 망 이용대가 관련 입법 논의를 문제 삼기도 했다. 콘텐츠 사업자(CP)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ISP)에 네트워크 이용대가 계약 회피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다수 제출됐는데, USTR은 이를 두고 미국 기업의 한국의 경쟁자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실제 망 이용대가 논의를 일으킨 미국 기업은 망 이용대가를 여전히 무시하고 있고, 국내 CP들은 네트워크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업 간의 사적 계약이 아니라 타국의 입법 논의 자체를 문제 삼는 것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위치 기반 데이터 국외 반출 제한, 온라인 플랫폼 법안,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데이터의 외국 클라우드 사용 금지 등도 문제 삼았다.

2025.04.01 08:11박수형

SAP, 독일 산업박람회 참가…AI 제조 혁신 사례 다뤄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솔루션을 독일서 공개해 글로벌 제조 분야 고객을 확대한다. SAP는 내달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공개하고 40개 넘는 파트너사와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매년 13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산업 기술 전시회다. 올해 산업 간 연계를 강조하는 솔루션과 인터페이스 기술이 공개된다. SAP는 '혁신을 점화하라, 성장을 창조하라, 함께하라' 주제로 AI가 적용된 제조·공급망·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을 소개한다. 파트너들과 구성한 전시관은 전체 박람회 공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SAP코리아는 이번 하노버 메세에 참가하는 국내 고객사와 제조업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이드 투어를 통해 AI 기반 솔루션이 가져올 산업 혁신을 국내 기업에 소개한다. 확장 중인 SAP 생태계와 핵심 솔루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하노버 메세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내달 16일 열리는 CIO 포럼에서는 SAP코리아 제조산업 부문장 정대영 박사가 '하노버 메세 2025'가 제시하는 최신 트렌드와 시사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하노버 메세 2025 인사이트 및 AI 기반 공급망 혁신'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하노버 메세 2025의 주요 시사점과 SAP 공급망 솔루션 최신 업데이트·고객 사례가 소개된다. 실무진 경험을 공유하는 파트너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SAP 도미닉 메츠거 공급망 관리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전 세계 기업들은 시장 변화 적응과 지속 가능성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체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31 11:06김미정

전공의·의대생 복귀 안했는데...박민수 차관 "의대정원 갈등 종식 제도 마련"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대 정원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하고 사회에서 수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도가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 국제전자센터에서 개최된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4월 초에 본회의 통과가 예정돼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차관은 의료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언급하며 “지역의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의 적정 관리, 실손보험 등이 포함됐다”라며 “의료 사고 안전 등 실행 방안 추진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경청해서 제도적으로 장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주가 의대생 복귀 기한 내 많은 학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대한 2025년도 시행계획이 수립·심의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회의에 참여한 각계 위원들에게 “여러 안건이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효력을 거쳐서 좋은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3.27 14:33김양균

코멘토, AI 에이전트 구축에 '아마존 베드록' 선택…"강력한 보안 때문"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건 보안입니다. 코멘토는 보안에 강한 '아마존 베드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했습니다. 기업은 이 에이전트로 걱정 없이 챗봇을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김창섭 코멘토 공동창립자 겸 소프트웨어 개발 리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아마존 베드록을 채택한 이유로 우수한 보안성을 꼽았다. 코멘토는 AI를 활용해 기업의 워크플로를 분석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이런 서비스를 '포텐스닷'이라는 기업용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맞춤형 AI 챗봇 구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포텐스닷 내에 도입했다. 이런 서비스를 '포텐스닷'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기업 맞춤형 AI 챗봇 구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포텐스닷에 추가했다. 김 리는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안을 꼽았다. 이에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사는 챗GPT 기반 에이전트를 기업 시스템에 도입했을 때 보안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고 구축 이유를 밝혔다. 코멘토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앤트로픽을 비롯한 메타, 코히어 등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한다. 또 검색증강생성(RAG), 가드레인, 프롬프트 라우드 등 기능도 통합 지원한다. 김 리드는 "GPT 기반 챗봇이나 에이전트는 사용자 파일이나 대화 내용이 외부에 저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아마존 베드록은 AI 모델과 사용자 간 대화가 저장되지 않고, 학습에도 활용되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베드록 내 AI 모델은 AWS에서 독립 운영되는 구조"라며 "대화 데이터가 외부에 전송되지 않아 안전했다"고 설명했다. 코멘토는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에서 아마존 베드록뿐 아니라 AWS의 다양한 보안 기능도 적용했다. KMS 기반 암호화, IAM 최소 권한 정책, VPC 엔드포인트 접속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다이나모DB의 TTL 기능과 S3의 라이프사이클 설정까지 도입해 데이터 유효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김 리드는 "에이전트 내 채팅 기능을 비롯한 스트리밍, 파일 첨부 구현을 위해 '컨버스 API'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 질문 흐름을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는 체이닝 구조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AG 고도화…멀티 AI 오케스트레이션 실현 목표" 코멘토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AI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RAG 구현을 위한 파일 첨부 기능을 핵심 요소로 봤다. 사용자가 첨부한 문서 기반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AI의 실질적 업무 적용 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코멘토는 포텐스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되는 글들을 AWS S3에 업로드한 뒤, 이를 지식 베이스(Knowledge Base)에 연동해 실시간 챗봇 질의응답에 활용하고 있다. 업로드 주기는 하루 1~2회 수준이다. 해당 데이터 기반으로 AI가 빠르게 인사이트를 고객에 제공하는 구조다. 문서뿐 아니라 이미지·동영상·오디오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오토메이션(Data Automation)'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지식 베이스와 통합돼 별도 파싱 없이도 AI가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는 구조다. 김 리드는 "향후 RAG 구현 범위가 텍스트 중심에서 멀티데이터 기반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멘토는 프롬프트 품질·양에 따른 AI 활용법도 업그레이드한다. 김 리드는 "베드록의 프롬프트 라우터 기능을 활용해 짧은 대화는 저렴한 모델, 긴 대화는 고성능 모델로 자동 분기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여러 AI 모델과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내부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리드는 포텐스닷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AI는 어디까지나 사람을 돕는 '코파일럿'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 리드는 "국내 기업은 이제 막 AI 도입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신기술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필요시 즉시 도입하는 실행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08:15김미정

가민, '2025 스포엑스' 참가…웨어러블 기술 선봬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오는 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포엑스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3대 스포츠레저산업전시회다. 올해는 헬스·피트니스, 스포츠용품, 아웃도어, 자전거, 수중·수상스포츠 등 350여 개의 스포츠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가민은 이번 전시에서 올해 출시한 스마트워치 인스팅트 3과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G2, 전술 스마트워치 택틱스 8, 골프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50 등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러닝 스마트워치 포러너 시리즈, 아웃도어 멀티스포츠 워치 피닉스 8,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웰니스 스마트워치 베뉴 3, 럭셔리 스마트워치 마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탁스 버추얼 라이딩, 스마트 피트니스, 러닝 사이언스, 헬스 사이언스 등 체험존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이 가민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존에서 가민 기기를 경험하고 스탬프를 3개 이상 모으면 룰렛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인스팅트 3, 포러너 55, 가민 백팩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넬슨 첸 가민코리아 총괄은 "많은 관람객들이 가민의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 및 피트니스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들이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민은 스포엑스 참가와 더불어 27일 가빈아트홀에서 가민 앰버서더 워크샵을 개최한다. 가민 제품의 데이터 기반 스포츠 사이언스를 학습하고 이를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공유한다.

2025.03.25 23:58신영빈

유니온커뮤니티, SECON 2025서 생체인식 통합서버 솔루션 공개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 참가하여 신제품 및 신규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보안 및 인증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생체인식 통합서버 솔루션 '유커넥트(UCONNECT)' ▲생체인식 기반 건강 관리 솔루션 '유바이오 코어 헬스ID(UBio-Core HealthID)' ▲차세대 출입통제 단말기 '유바이오-X 태그(UBio-X Tag)'를 공개하며, 출입통제뿐만 아니라 스마트 보안·헬스케어·금융·산업 보안 시장에서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니온커뮤니티의 생체인식 통합서버 솔루션인 유커넥트는 출입통제뿐만 아니라 업무 시스템 로그인, 금융 보안, 오피스 환경 보안, 자산 및 설비 보호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인증 솔루션이다. 특히 내부통제 솔루션 '이지패스(ezPass)'와 연계해 출입통제, 사무기기 및 공용공간 관리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유니온커뮤니티가 올해 1월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 '인터섹 2025(Intersec 2025)'에서 처음 공개한 유바이오 헬스케어ID는 SECON 2025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얼굴인식 단말기를 통해 얼굴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심박수, 심혈관 지수, 정신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 등을 측정 및 모니터링하여 사전 건강 관리와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유니온커뮤니티는 차세대 카드 리더 출입통제 단말기 'UBio-X Tag' 를 사전 공개하며, 강화된 기존 카드 인증과 함께 NFC & Bluetooth 기반 스마트폰 인증 기술을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 솔루션도 함께 소개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생체인식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명훈 유니온커뮤니티 사장은 "SECON 2025를 통해 기존 보안 시장을 넘어 공간 관리, 스마트 오피스 및 빌딩, 헬스케어,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생체인식 솔루션을 소개할 것" 이라며 "파트너사 및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형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03.23 00:48남혁우

아이온큐 "우린 10년 전 엔비디아"…양자컴퓨팅 리더 자신

"아이온큐는 10년 전 엔비디아가 GPU로 산업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던 성장 궤적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 10년 후에는 엔비디아처럼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5 퀀텀 데이 행사의 '양자 컴퓨팅: 현재 위치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엔비디아가 GPU 분야에서 이룬 성과에 빗대 아이온큐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프먼은 "10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GPU 기반 병렬 컴퓨팅이 지금처럼 전 산업 표준이 될 것으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단단한 로드맵과 생태계 구축으로 끝내 시장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아이온큐도 10년 전 엔비디아처럼 대형 생태계를 만들어갈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현재 약 36큐빗 규모 이온 방식 양자컴퓨터를 상온에서 구동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냉각·배선 등 하드웨어 문제를 비교적 덜 받으면서도, 높은 2큐빗 게이트 충실도(99% 이상)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채프먼 CEO는 엔비디아 등 파트너사와 함께 달성한 양자컴퓨팅의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앤시스의 복합 물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LS-DYNA를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에서 실행시켜 기존 컴퓨팅 환경 대비 최대 12% 처리 성능 향상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혈액 펌프와 같은 고도로 복잡한 유체역학(FSI) 문제를 포함한 생체 의료기기 시뮬레이션을 개선하는 등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실질적인 효율 개선을 입증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진행한 화학·의약 시뮬레이션에서도 기존 고전 컴퓨팅 대비 최대 20배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채프먼 CEO는 "현재 약 36큐빗 수준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를 연내 64큐빗으로 확장할 경우 이론적으로 기하급수적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10년 전 엔비디아 같다는 피터 채프먼 CEO의 비유에 대해 "양자컴퓨팅 업계가 지금 어느 시점을 지나고 있는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엔비디아 역시 처음에는 병렬 컴퓨팅이 생소해 혹독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국 GPU가 AI·HPC 산업 표준이 된 만큼 양자 분야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웃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아이온큐가 벌써 산업에서 양자컴퓨터의 가속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초전도 등 다른 방식과 비교해 상온이라는 특성이`` 주는 이점은 분명 크다"며 아이온큐의 기술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에서 올해 처음으로 양자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별도 행사인 '퀀텀 데이'가 진행됐다. 이 행사를 통해 엔비디아는 기존 컴퓨팅 인프라와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시야를 확장할 것임을 밝히며 보스턴 지역에 양자 연구소를 설립하고, MIT·하버드 등과 협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더불어 퀀덤데이에서는 젠슨 황 CEO의 주재로 아이온큐를 비롯해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티뉴엄, 아톰컴퓨팅, 싸이퀀텀 등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의 CEO 및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양자컴퓨터의 에러 보정 및 스케일업 과제 ▲고전컴퓨팅과의 결합전략 ▲현재 상업 적용사례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젠슨 황 CE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자컴퓨팅은 아직 너무 이르다는 오해를 어느 정도 해소했으면 한다"며 "다만 양자컴퓨터는 스프레드시트를 빠르게 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물리학·화학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밀 과학 도구"라며 양자컴퓨터가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과도한 기대는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21 09:17남혁우

한화비전, 세계보안엑스포서 중소기업 상생협력관 운영

한화비전이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세계보안엑스포 2025'(SECON 2025)에서 대·중소 상생협력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생협력관에는 시큐인포, 포딕스 시스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 중소 협력사 3곳이참여했다.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기술이 접목된 협력사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올해는 ▲리테일 ▲교통 ▲공장 AI 팩을 공개했다. 공장 AI 팩은 지게차와 사람 간의 거리를 측정해 작업자들이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효율적인 화물 관리를 돕는 AI 기반 물류 솔루션도 시연했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택배 박스가 지나가면 듀얼 렌즈 바코드 리더(BCR) 카메라가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을 동시에 진행한다. 송장 바코드만 스캔하면 손쉽게 택배를 추적해 녹화본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이내믹 프라이버시 마스킹(DPM)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헬멧을 쓰면 모니터링 영상에 모자이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한화비전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 ▲대·중소 상생모델 P시리즈 AI 카메라 ▲AI 기반 듀얼 열화상 카메라 등도 선보였다. 듀얼 열화상 카메라는 AI 기반 영상 분석과 온도 감지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한화비전의 AI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협력사들의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협력사들은 주차 관제 솔루션, 도로 방범 카메라,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화비전은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전국 118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력관 마련 외에도 함께 멀리 가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1 09:05신영빈

젠슨 황 "양자컴퓨터 20년 소요 발언 철회…주가 영향 죄송"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실용화까지는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발언을 공식 철회했다. 더불어 해당 발언으로 인해 양자컴퓨팅 상장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친 데 대해 사과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GTC 2025 퀀텀 데이 행사 양자컴퓨팅 리더 토론회에서 젠슨 황 CEO는 양자컴퓨팅 생태계와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며 실용화 가능성을 재평가했다. 젠슨 황은 행사 중 토론회 중 "양자컴퓨터 실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다라는 이전 발언은 철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장된 양자컴퓨팅 기업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그 발언이 상장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 같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양자컴퓨팅 발전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며, 일부 기업은 이미 실제 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양자컴퓨터가 복잡한 과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밀 도구로서 실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양자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양자컴퓨터 자체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자사 GPU 기반 병렬 컴퓨팅과 양자 연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자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보스턴에 세계적 수준의 양자연구소(Quantum Research Lab) 설립한다. 이 연구소는 MIT, 하버드, 퀀티뉴엄, 퀀컴 머신 등과 협력해 기존 컴퓨팅 인프라와 양자컴퓨터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우리는 양자 컴퓨터와 GPU, CPU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자연스럽게 연동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율할 것"이라며 "각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되 효율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목표는 양자컴퓨팅 시장을 이끄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 성장을 돕는 '가속기(accelerator)'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1 07:30남혁우

DN솔루션즈, 국제공작기계 전시회 DIMF 내달 2~5일 개최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내달 2~5일 부산 벡스코 등에서 제15회 DN솔루션즈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새롭게 개발한 공작기계와 신기술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에 한 차례 자체 개최하는 국제 공작기계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DN솔루션즈의 제품 50종이 전시된다. 1천 명 이상의 해외 고객을 포함한 총 5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전시 테마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이다. DN솔루션즈 자동화 솔루션이 첨단 공작기계와 연동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활용, 디지털 트윈(DT) 기술 적용 장비들도 전시된다. 특화 공정을 위한 신기종 제품도 최초 공개된다. 5축기 DVF 시리즈나 머시닝센터 DNM 시리즈 등 베스트셀러와 지난해 런칭한 신형 복합가공기 DNX 시리즈 등을 외관과 기능을 개선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DN솔루션즈 공작기계 장비들이 화낙, 지멘스, 하이덴하인, 미쓰비시 등 주요 컨트롤러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이나, 적층가공이나 레이저워터젯 등 정밀하고 유연한 최신 특수가공 기술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DIMF 기간 동안에는 철권8 분야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프로 e스포츠팀 DN프릭스 선수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행사장을 찾아, 참관객들과 1대 1 게임 대결을 펼치며 팬미팅을 갖는다.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를 넘어 제조 공정 전체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작기계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생태계를 구성했다.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등 각종 로보틱스, AI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해 고객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과정을 돕는다. 팔렛 풀 시스템과 바 피더, 갠트리 로더, 자동 공작물 교환 장치 등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 DN솔루션즈의 자동화 솔루션은 맞춤형 첨단 소프트웨어가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DPMS는 작업자가 부품 정보를 등록하고 생산 계획을 설정하며 가공 순서를 관리할 수 있다. 공구 상태를 예측하고 AMR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시스템 성능과 알람을 추적한다. 고객은 DN솔루션즈의 AI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iDOO RMS+를 사용해 장비의 전체 상태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DN솔루션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단품 공작기계 자체도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킨다. DN솔루션즈의 CUFOS는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직관적인 제어 시스템으로, 단순함과 커스터마이징이 쉽도록 설계됐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세상에서 필요한 모든 부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제품과 기술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0 17:01신영빈

바디프랜드,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2025' 참가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키메스는 의료산업의 발전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핵심 제품군인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봇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바디프랜드는 대표 제품인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봇 총 8종을 공개한다. 경추 및 골반 교정 모드가 탑재된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헬스케어로봇들이 눈길을 끈다. 미국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AI 헬스케어 로봇 733을 공개하는 등 미출시 신제품을 참관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게 했다. 733은 사용자를 감지해 스스로 일어나고 앉도록 설계된 웨어러블(입는) 로봇이다. 사지를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해 신체의 다양한 동작을 구현하고 생체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한 AI 기술을 탑재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출시 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최근 출시된 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와 퀀텀, 파라오네오 등 바디프랜드 주력 제품들이 전시공간에 함께 전시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국내외 의료 관계자 및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해외 수출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께 당사의 첨단 기술력을 알리고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저변을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0 16:48신영빈

"韓·유럽 헬스케어 기업은 서로 얻을 게 많다"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중소기업 및 시작한 활발한 협력이 상호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일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EU가 직접 추진한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럽 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9개사가 선정돼 우리나라에 왔다.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주관한 타니스 벨로 주한유럽연합대표부의 프로그램 담당관은 기자에게 “한-EU 기업 간 상호 상호이익이 가능하다”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 도출을 기대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란, 유럽 내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진출토록 유럽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디지털 솔루션 행사가 처음 열려 관련 유럽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었다. 유럽이 가진 것, 한국이 가진 것 - 'EU 비즈니스 허브'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한국 기업과 연결해 협력하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유럽은 지난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윈윈' 관계가 됐다. 유럽과 한국 간 통상 규모가 1천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유럽기업들에 단단한 기반을 제공했다. 우리는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등 분야에서 500개의 기업을 한국에 불러오려 한다.” 2011년 이후 우리나라와 EU 간 상품 무역은 증가해 왔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유럽연합(EU) 수출액은 681억 달러, 수입액은 682억 달러로, 총교역액은 1천363억 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EU의 8대 수입 파트너이자 9대 수출 시장이다. 인도나 캐나다보다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디지털솔루션' 분야 행사를 열었다. “첫 행사였는데 유럽기업이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 고도의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기업에 한국의 첨단 디지털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는 유럽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온 만큼 기대감이 더 높은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파트너십,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공급 분야에 있어 한-EU 기업 간 더 공고한 협력이 성사되길 기대한다.” -한국과 EU 각국의 의료체계와 규제가 달라 협력의 어려움도 있지 않을까. “규제, 인허가, 제품 등록, 기준, 보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유럽기업에 한국 의료시스템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코칭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한국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차이를 극복하고 더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국의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부처도 협업 노력에 관심을 갖는다면 기업들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EU 대표부는 복지부 등과 보건 산업 분야의 규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향후 한국의 규제와 시장진입 요건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섭외해 우리 기업에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 EU 비즈니스 허브 기회 최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기업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교두보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 “유럽기업의 사업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최선의 매칭도 우리 목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디지털헬스나 제약바이오 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풍부한 인프라와 혁신 친화적인 분위기, 활발한 무역을 고려하면 이곳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동남아시아와 아태지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급이나 밸류 체인에서도 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유럽기업들은 우리 시장에 기대하는 부분이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를텐데. “전문화된 기업들은 요구에 맞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이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공급업체 발굴 등 기업의 성장 동력의 계기를 찾으려 한다. 또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연구혁신과 진단 등 더 많은 연구 기회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작년 3월 EU 최대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대한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은 올해부터 EU 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하게 연구책임자나 연구비 수혜자로 호라이즌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년~2027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투자하는 EU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호라이즌 유럽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세부 분야인 Pillar 2에는 EU 비즈니스 허브의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국기업이 유럽기업과의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통상 유럽의 헬스케어 기업은 EU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규제를 통과했기 때문에 연구 역량이 높고 기술 수준도 높다. 예를 들어 원격의료 등 의료 ICT 분야는 EU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적용을 거친 분야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의료 AI나 로봇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노하우를 한국기업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시흥 ▲유성 ▲춘천·홍천 ▲화순 ▲안동·포항 등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지역 제약바이오기업과 유럽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면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 “유럽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 중소 및 스타트업과 한국의 지역 바이오 중소기업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측이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25.03.20 15:32김양균

삼성전자, AWE 2025서 중국 소비자 맞춤형 AI 홈 선봬

삼성전자는 20~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 타일에 최적화된 AI 홈 경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천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AI가전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과,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AI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와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의 두 가지 냉각 방식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갖췄다. 가벼운 터치나 빅스비 음성으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됐고, 찻잎이나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과일 등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적용했다. 또 냉장고 상단에는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돼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고, UV LED로 부착균까지 살균해 식재료를 더욱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을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에너지 1등급을 적용했으며,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최대 10%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mm 깊이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동시에 용량은 501L로 최대화한 중국향 키친핏 맥스 냉장고도 선보였다. 7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등을 센싱해 최적화된 코스로 알아서 세탁하는 AI 맞춤 세탁과 세탁물에 딱 맞는 양의 버블로 세탁하는 AI 버블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세탁기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적용해 세탁기 폭은 550mm로 최소화하면서도 12kg 용량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강력한 바람과 스팀으로 의류를 빠르게 탈취·살균하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도 전시됐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AI 기능과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가전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며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AI홈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4:49신영빈

[현장]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이미 도입…현대차·에어버스도 활용"

"양자컴퓨팅 도입은 현재 진행 중이며 산업 전반에서 활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의 '양자컴퓨팅 30년' 발언은 맥락이 오해된 것으로, 이 기술이 완전히 보편화되는 시점으로서 언급된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양자컴퓨팅은 보안,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혁신하며 기존 컴퓨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리엘 브라운슈타인 아이온큐 제품 및 응용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20일 서울 마포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기존 인공지능(AI)이나 고성능 컴퓨팅(HPC)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갖고 있으며 특정 문제에서는 더 강력한 연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하며 기존 AI나 슈퍼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특히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확률적 근사 해법을 도출하는 반면 양자컴퓨팅은 정밀한 최적해를 도출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자컴퓨팅, 금융·제조·물류 혁신할 것…"현대차와 협력, 韓 센터 설립 가능"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은 자연 원자를 이용해 양자정보 단위인 '큐비트'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가 사용하는 '트랩트 이온' 방식은 자연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긴 코히어런스(coherence) 시간을 제공해 다른 방식보다 우수하다. 이 방식은 큐비트 간 '올투올(All-to-All) 연결성'을 지원해 복잡한 계산에서도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미 현대자동차,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양자 머신러닝(Quantum Machine Learning)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에어버스와는 항공 화물 적재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양자컴퓨팅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이 양자컴퓨팅은 금융,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은 금융 리스크 관리, 공급망 최적화, 가격 예측 등에서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도 아이온큐의 중요한 타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한국 주요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 세계에 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개발센터를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컴퓨팅이 아직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특정 산업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젠슨황, 양자컴퓨팅 과소평가한 것 아냐…보편화와 도입 시점 구분해야"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청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핵심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중국의 양자컴퓨팅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중국은 실리콘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초전도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연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큐비트 간 연결성이 낮고 오류율이 높아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IBM 역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전도 방식은 연산 속도가 빠르지만 안정성이 낮아 장시간 연산이 어렵다"며 "반대로 우리 트랩트 이온(Trapped Ion) 방식은 자연 원자를 이용해 오랜 시간 동안 오류 없이 정밀한 계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양자컴퓨팅 상용화까지 30년' 발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젠슨 황 회장의 발언이 맥락 없이 해석된 것 같다"며 "양자컴퓨팅은 이미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AI와 GPU처럼 점진적으로 도입이 진행돼 30년 후에는 '완전히 보편화'된다는 의미로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GTC 2025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세션이 대폭 늘어났는데 황 회장이 자신의 발언이 과장되게 해석된 점을 바로잡으려는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의 관계도 주요 쟁점이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현재의 블록체인 암호화 방식은 양자컴퓨터가 본격화될 경우 위협받을 수 있다"며 "암호화 기술이 양자컴퓨팅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팅이 블록체인 분석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며 "금융 리스크 관리, 공급망 최적화, 컴퓨팅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양자컴퓨팅이 스마트폰이나 PC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아직까지 양자컴퓨터는 비용이 높고 실시간 처리가 어려워 단말기에 직접 내장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의 최적화와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 갤럭시 등 일부 기기에 양자 보안 기술이 탑재됐지만 이는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단순한 암호화 기술이다. 진정한 양자컴퓨팅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표를 마치며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이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산업에 도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은 점진적으로 산업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이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한국 시장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5.03.20 12:41조이환

엔비디아,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GR00T N1'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은 일반화된 휴머노이드 추론과 기술을 위한 세계 최초 완전 맞춤형 개방형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GR00T N1과 새로운 데이터 생성 및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00T N1은 인간 인지 원리에서 착안한 이중 시스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시스템 1은 인간의 반사신경이나 직관을 반영한 신속한 사고 행동 모델이고, 시스템 2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모델이다. 로봇이 물체를 잡거나 이동시키는 등 일상작업을 물론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긴 맥락과 일반적인 기술의 조합이 필요한 다단계 작업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들은 특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작업에 맞춰 실제 또는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GR00T N1을 사후 훈련시킬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어질리티로보틱스, 멘티 로보틱스 등 주요 휴머노이드 개발사들이 GR00T N1을 미리 접근해 이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 리서치와 손잡고 로봇 개발용 오픈소스 물리 엔진 '뉴턴' 개발 소식도 전했다. 뉴턴은 워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구글 딥마인드의 무조코와 엔비디아 아이작 랩 등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와 호환된다. 구글 딥마인드와는 로보틱스 머신 러닝 작업을 70배 이상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조코-워프'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디즈니 리서치는 GTC에서 선보인 스타워즈 BDX 드로이드를 포함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로봇 구동에 뉴턴을 활용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합성 조작 모션을 생성하기 위해 '아이작 GR00T 블루프린트'도 개발했다.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트랜스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소수의 인간 시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모션 데이터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사람이 9개월간 시연할 수 있는 데이터에 해당하는 78만 개의 합성 경로를 단 11시간 만에 생성했다"며 "데이터는 허깅 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2025.03.20 09:4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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