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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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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차 '컴업 2025' 개막 첫날부터 북적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가 투자유치 지원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향후 국제 소통·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COMEUP) 2025'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 사흘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대·중견기업 등이 대거 참여한다. '컴업'은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대·중견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컴업 2025'는 개최 첫날부터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 등 세부 주제로 전시, 컨퍼런스, IR,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창업 생태계 최신 이슈와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 '퓨처 톡'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성공적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OI 그라운드' ▲글로벌 창업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각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글로벌 커뮤니티' ▲스타트업과 투자자·글로벌 기업 간 투자 및 협업을 지원하는 '온더 컴업'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선발 프로그램 '컴업 스타즈' ▲컴엄봐 국내외 기업·기관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 '컴업 X' 등이 스테이지별로 마련됐다. 행사장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 밋업'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반대편에는 컴업 스타즈와 투자자 부스가 조성됐다. 이 공간을 지나 행사장 내부로 더 진입하면 좌우로 스테이지 2, 3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각종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정면에는 스테이지 1, 4에서 기조 강연도 이뤄졌다. 각 스테이지 사이에는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로 가득차 있으며, 각종 창업 지원, 해외 진출 지원 기관의 부스도 곳곳에 배치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글로벌 VC(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까지 폭넓게 초청해 유망 스타트업에 글로벌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 총 35개사도 참여해 스타트업과 교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 총 2천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는 한편, 참여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또한, 투자자 부스와 대·중견기업 부스를 운영하여 스타트업이 사전 매칭 없이도 이들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인 10일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현장이 변해가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승리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최근 변화는 기회이자 힘겨운 싸움"이라며 "컴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해 스타트업, 투자자가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협력의 씨앗을 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근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나면서 중기부가 스타트업의 첫 번째 창구가 돼줬으면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에 정부가 뿌려진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후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한 장관은 개막식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인공지능(AI) 총괄 기업인 휴메인의 타렉 아민(Tareq Amin)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휴메인과 한국의 AI 분야 협력 활용과 '휴메인 코리아' 설치 계획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국 AI 스타트업의 사우디 시장 진출 확대 등 양국의 AI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2025.12.10 16:21김기찬

포시에스, 정부혁신 박람회 참가…공공 분야 DX 수요 확인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문서·전자계약 기술을 앞세워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 수요(DX)를 확인했다. 포시에스는 지난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전자문서 기술과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중앙부처 26곳과 지방정부 20곳, 공공기관 43곳, 민간기업 68곳 등 모두 157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공 분야의 AI 전환 전략과 혁신 사례를 한곳에 모으는 자리인 만큼, 전자문서·전자서명 등 행정 업무와 밀접한 기술에 현장 관심이 집중됐다. 포시에스는 부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를 키워드로 자사의 전자문서·전자서명 플랫폼 전략을 정부 관계자와 관람객에게 설명했다. 1995년 설립 이후 30년 동안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술과 최근 상용화한 AI 기능을 결합한 점을 강조하며, 전자정부 환경과의 호환성, 실제 공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부각했다. 회사 측은 자사 전자문서 기술이 이미 전자정부 호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포시에스가 최근 상용화한 AI비서 기능이다. 이 기능은 공공기관에서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서 작성 과정의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시연에서는 AI가 전자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해 필요한 입력 항목을 추출하고, 문서 유형에 맞는 양식을 구성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행정 서식처럼 복잡한 문서에서도 AI가 주요 항목을 인식해 자동으로 채워 넣는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시에스 부스를 찾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담당자들도 AI를 결합한 전자문서 플랫폼의 실용성에 주목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복잡한 행정 문서 처리에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을 검토 중인 우리 기관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민원 처리, 내부 결재, 각종 행정 보고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포시에스가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도 눈길을 끌었다. 이폼사인은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전자문서 작성과 전자계약, 전자서명 업무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미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안정성이 검증됐다. 특히 이폼사인은 우수연구개발 분야와 디지털서비스 분야에서 동시에 정부 지정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유일한 전자계약·전자서명 서비스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혁신제품 지정 덕분에 도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혁신제품 구매 실적을 쌓아 기관 평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AI비서 기능이 더해지면서 문서 검토, 입력, 서명 요청 등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부문이 단순 페이퍼리스 전환을 넘어 AI 기반 업무 혁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30년간 쌓아 온 전자문서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로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행정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6:17남혁우

베스핀글로벌, 구글 손잡고 '에이전틱 AI 전환' 해법 공개

베스핀글로벌이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결합한 인공지능(AI)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오는 11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 구글클라우드와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결합한 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는 연말 대표 행사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AI 도입 초기 단계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AI 전략을 소개한다. 에이전틱 AI 플랫폼 '헬프나우 AI'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연계한 실제 고객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주요 내용에는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전문 의사결정 보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실시간 분석을 활용한 IT 운영 및 비용 최적화, 기업 고유의 데이터·프로세스를 반영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구축 사례 등이 포함된다. 베스핀글로벌은 "개념 증명(PoC) 수준을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과를 만드는 AI 전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공동 부스에서는 헬프나우 AI 활용 방안 소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실시간 데모, 기업 맞춤형 1:1 AI 컨설팅이 제공된다. 특히 AI 전환 초기 진입 전략, 운영 자동화·보안 최적화 방안, 클라우드 비용 절감·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AI 전환의 복잡성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 ACC 2025 기조연설은 구글클라우드 안영균 파트너 사업 담당이 '모델에서 이행으로: 구글클라우드의 에이전틱 AI로 실현되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안 담당은 구글클라우드의 AI 로드맵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도 다룰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박준용 구글사업본부장은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우리는 구글클라우드와 기업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성과 중심의 AI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 전략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헬프나우 에이전틱 AI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결합은 2025년 이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앞으로도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과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ACC 2025는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10일 접수를 마감한다. 사전 등록과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5.12.10 14:17김미정

"AI 현직자가 전하는 조언"…울산대서 미래 인재를 위한 장 열린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의 급변하는 트렌드를 읽고 현직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오는 13일 울산에서 마련된다. 미래와 소프트웨어는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35호관에서 '2025 AI 트렌드 특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티에듀와 에듀플러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스원, 울산대, 울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AI전환(AX)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실무형 인재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 지역의 대학생,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최신 SW·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인재들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첫 문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명한 학자인 경희대 김상균 교수가 연다. 김 교수는 'AI & 메타버스 시대, 개발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기술의 융합 시대에 개발자가 갖춰야 할 비전과 커리어 생존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현직자 토크콘서트에서는 업계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의 이준원 이사와 스마트 인프라 및 융합 IT 기술을 선도하는 한화시스템 ICT의 이동운 프로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자신들의 실무 경험과 커리어 전환 과정, 그리고 현업에서 체감하는 기술의 변화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실질적인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장에서는 국내 대표 IT 기업인 시스원 그룹의 채용 및 진로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개발, 테크니컬 아티스트(TA), 엔지니어 등 다양한 파트의 현직 선배들이 직접 멘토링에 나서 구체적인 채용 정보와 진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산업의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고민하는 지역의 청년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번 특강이 확실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10 09:39남혁우

멜론, MMA 2025 부문별 투표 19일까지 진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의 부문별 투표를 19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멜론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11월 19일까지 발매된 모든 음원을 심사대상으로 삼아, 각 부문별 음원 점수를 집계해 후보를 선정했다. '트랙제로 초이스' 부문은 별도 심사기간을 적용했다. 주요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지드래곤 ▲에스파 ▲제니 ▲로제 ▲임영웅 ▲아이브 ▲플레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엔시티 위시 등 10팀이 후보로 선정돼 올해 최고 인기 아티스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올해의 앨범' 부문은 ▲베이비몬스터 'DRIP', ▲로제 'rosie' ▲플레이브 'Caligo Pt.1' ▲아이브 'IVE EMPATHY' ▲지드래곤 'Übermensch' ▲제니 'Ruby' ▲라이즈 'ODYSSEY' ▲아이유 '꽃갈피 셋' ▲세븐틴 'HAPPY BURSTDAY' ▲임영웅 'IM HERO 2' 등 10개 앨범이 후보에 올라 팬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를 빛낸 앨범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될 예정이다. 최고 인기 곡을 뽑는 '올해의 베스트송' 부문에서는 ▲베이비몬스터 'DRIP' ▲지드래곤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 ▲로제 'toxic till the end'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 ▲조째즈 '모르시나요(PROD.로코베리)' ▲아이브 'REBEL HEART' ▲마크툽 '시작의 아이' ▲10CM '너에게 닿기를' ▲제니 'like JENNIE' ▲헌트릭스 'Golden'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신인' 부문에는 ▲재쓰비 ▲조째즈 ▲하츠투하츠 ▲키키 ▲올데이 프로젝트 등이 경쟁을 펼친다. 멜론의 전당 내 '밀리언스 앨범'에 오른 앨범 중에서 선정되는 '밀리언스 TOP10' 후보에는 ▲지드래곤 ▲플레이브 ▲아이브 ▲로제 ▲제니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등 총 26팀이 선정됐다. 또한 ▲'베스트 솔로 여자' ▲'베스트 솔로 남자' ▲'베스트 그룹 여자' ▲'베스트 그룹 남자' ▲'베스트 OST' ▲'베스트 팝 아티스트' 등 각 부문별 베스트상 투표도 진행된다. 인기상 가운데 하나인 '트랙제로 초이스' 부문에는 ▲한로로 '시간을 달리네' ▲신인류 '정면돌파' ▲에피 'More Hyper' ▲백현진 '모과' 등이 후보에 올랐다. 대중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가 상을 받는다. MMA2025 부문별 투표에는 모든 멜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체크는 투표를 완료한 멜론 이용권 보유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최애 아티스트에게 투표하고 출석체크까지 완료하면, 매일 ▲MMA 초대권을 포함해 ▲고급 티 컬렉션 ▲세라믹 와인잔 ▲영화관 2인 패키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세트 등 하루마다 달라지는 즉석당첨 선물이 제공된다. 또한 매일 출석체크를 완료한 회원에게는 오는 14일에 응모 가능한 보너스 선물 MMA 초대권(90명, 1인 1매)에 도전할 기회도 추가로 주어진다.

2025.12.08 11:30박서린

"인기 상품만 모았다"...오늘의집, '2025 끝내주는 세일' 실시

오늘의집은 연말을 맞아 올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상품을 한데 모아 특가로 선보이는 '2025 끝내주는 세일'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 '파이널 특가' 테마관에서는 올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베스트 상품들을 선정해 파격 특가에 판매하는 '스페셜 오늘의딜'이 진행된다. ▲미닉스의 더 시프트 미니 김치냉장고 ▲매직캔의 히포2 오토실링 올화이트 오브제 에디션 ▲마틸라의 극세사 차렵이불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세일 기간 동안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오늘의집 라이브도 함께 진행된다. '끝판 베스트' 테마관에서는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브랜드 및 상품을 모았다.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긴 상품 ▲많은 리뷰가 게재된 상품 ▲재구매율이 높았던 상품 ▲새롭게 떠오른 라이징 상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가구 ▲가전·디지털부터 ▲주방 ▲패브릭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각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모아놓은 '카테고리별 베스트' 코너도 준비했다. 또한 ▲데스커 ▲한샘 ▲AMT ▲테팔 ▲마틸라 ▲아르떼미데 ▲나비엔 매직 등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는 '끝판 스페셜 브랜드' 코너도 마련됐다. '해넘해맞' 테마관에서는 연말 준비와 새해 맞이에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1주차에는 '연말 준비'를 주제로 ▲방한·발열 ▲난방 가전 ▲겨울 패브릭 등 시즌 필수품과 크리스마스 트리·파티용품을 제안한다. 2주차에는 ▲다이어리·플래너 ▲수납·정리 용품 ▲홈트레이닝 아이템 등 '새해 준비'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을 위한 할인 및 행사도 마련했다. 매일 오전 10시마다 금액대별 할인 쿠폰 4종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원 이상 구매 시 6천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장바구니 할인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오후 3시에는 최대 9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한 '래플 쿠폰'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세일 기간 동안 상품을 구매한 후 응모한 고객 1천 명에게 선착순으로 최대 3만 포인트를 돌려주는 '끝내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오늘의집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끝내주는 세일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2.08 10:08박서린

[ZD브리핑]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KT CEO 후보 압축 촉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새로운 한 주에도 주요 대기업 연말 정기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KT의 새로운 수장 후보군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요 IT·콘텐츠·플랫폼 업계에서는 게임IP·인공지능(AI) 관련 행사를 비롯해 배민파트너페스타, 정신건강정책포럼 등이 열립니다. 현대차그룹, 이르면 이번주 임원인사...석유화학 업계 이달 사업구조 개편안 발표 지난주 일부 사업본부장을 교체하며 조기 임원인사에 나선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이번주 2026년 정기 사장단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수뇌부 교체 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최근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의로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가 설비 감축 등 구조개편안을 정부 요구에 맞춰 이달까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석유화학특별법도 지난 2일 통과되 가운데, 오는 9일 국회에선 업계 구조개편에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는 토론회가 열립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이날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개편 방안과 정책 제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5회 국방로봇학술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립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방로봇 기술, 자율제어 시스템, AI 기반 군사 응용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T CEO 후보 면접대상 명단 나온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7명의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 대상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전까지 후보 압축과 달리 이날 이사회는 면접 대상 후보 명단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은 16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에는 쿠팡에 대한 재청문 계획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방위는 또 이날 AI 관련 법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오는 12일 한국IPTV방송협회는 기념식을 열어 공로자에 대한 격려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태국 방콕서 열린다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이하 GGT)는 라그나로크 IP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을 오는 1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ROS 2025 등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4종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며, 액티비티 부스존도 운영됩니다. 부스존에는 '라그나로크 3',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 2' 등 출시 예정인 신작을 포함해 총 17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출품합니다. 펄어비스는 13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칼페온 연회를 각각 개최합니다. 두 게임 모두 이날 오후 3시 각자 채널에서 발표 방송을 시작하며, 신규 캐릭터 '세이비어' 등 신규 캐릭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쇼케이스'와 '마비노기 영웅전 2025 윈터라이브'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디넷코리아,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 개최 지난 7월 1일 선임된 이수정 한국IBM 사장이 오는 9일 한국IBM 미디어 오픈하우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성과를 좌우하는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이 AI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구축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과 함께 데이터를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의 부산물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AI와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퓨어스토리지·뉴타닉스·아카마이·HPE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 패러다임과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KT클라우드도 같은 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통합형 AI 데이터센터 실증 센터인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미디어 투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테스트 중인 액체 냉각과 네트워킹 등 KT클라우드의 핵심 신기술 실증 현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역시 이달 11일 정오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존 로즈 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CTO 겸 CAIO와 피터 마스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총괄 사장이 직접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AI 기술 전망과 함께 델 테크놀로지스의 시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델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메타넷도 같은 날 오후 2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자율운영 플랫폼 전략'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메타넷의 디지털 트윈 전문가가 기업이 직면한 실질적인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3D 구축 후 실시간성 부족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방법, 엔비디아 옴니버스 같은 글로벌 솔루션의 효과적인 적용 방법 등이 소개됩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AI 중심의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기술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오라클의 AI 비전 및 전략,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 최신 업데이트,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이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중점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배민, 외식업주 대상 오프라인 행사 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무료 오프라인 행사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배민 파트너를 비롯해 외식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배민은 2020년부터 진행해온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올해부터 '배민파트너페스타'로 개편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협력해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했습니다.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슬로건으로 ▲배움 ▲체험 ▲연결의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비전 공유와 외식업 트렌드 강연,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 등이 진행됩니다. 또 가게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험 공간과 '파트너솔루션광장', '배민파트너연구소', 전문가 1대1 컨설팅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2025 정신건강정책포럼서 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논의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출범 20주년 기념 '2025 정신건강정책포럼'이 오는 12월12일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개최됩니다. '더 나은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정신건강문제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중요한 사회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부족한 재원과 인프라, 체계의 분절, 서비스 공백,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 이러한 가운데 2026년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어, 정신건강정책에 대한 주요 쟁점사항들을 점검하고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모두를 위한 정신건강체계 강화(강상경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현실기반 인권보장의 정신의료체계 개선(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단장) ▲중독 예방·치료·회복을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이상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살위험에 대한 전 사회적 대처(백종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부단장)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AI 사이버 디펜스 콘테스트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오는 9일 노보텔 강남 샴페인홀에서 'AI 시큐리티&프라이버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컨퍼런스 대표 주제는 'AI 초연결 시대, 산업 전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AI 기술 확산으로 초연결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정보보안, 프라이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과 최신 대응 전략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2025.12.07 13:30류은주

"AI·로봇 잘 쓰려면 연구·산업·정책 역할 정비해야"

"산업 변화의 축이 디지털화, 자동화, 인공지능화로 '디·자·인' 되고 있습니다." 손웅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수석고문은 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5(WFT25)'에서 인공지능(AI), 협동로봇, 피지컬 AI, 자동화 산업의 현실을 짚는 토론 세션을 진행했다. 손 고문은 AI·반도체·로봇 산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격변하는 시점을 맞았다고 진단하며 "AI 거품론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 화두를 던졌다. 이어 협동로봇 시장의 실질적 어려움도 짚었다. 그는 협동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으로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술·자본·시장의 간극이 크다고 지적했다. 손 고문은 로봇 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언급했다. “기술이 자본을 못 이기고, 자본은 시장을 못 이긴다”며 기술 중심 기업들이 시장 확장 과정에서 겪는 한계를 꼬집었다. 그는 기업·연구소·정부 간 역할이 제대로 분담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연구·개발·사업화까지 전부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출연연·대학이 맡아야 할 장기 연구와 인프라 구축 부담이 기업에 과도하게 전가돼 있다며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 말미에서 손 고문은 피지컬 AI가 협동로봇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가능성은 인정했지만, 기술 성숙도와 시장 현실은 크게 차이가 난다고 봤다. AI 덕분에 로봇이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조작·선형 스킬·품질 안정성 확보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특히 외식·푸드 서비스 자동화는 경제성 장벽이 가장 크다는 지적이다. 손 고문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기술·정책·산업 생태계가 따로 움직여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며 "앞으로 푸드테크·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해 보다 정교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07 09:20신영빈

게임 축제 'AGF 2025', 뜨거운 열기…일산 킨텍스 '인산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축제 'AGF 2025(Anime X Game Festival)'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7일까지 사흘 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서브컬처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게임 산업 핵심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AGF는 2018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이틀 간 열렸던 지난해 행사에는 7만 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참여 기업과 전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AGF 2025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게임 업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를 필두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 시프트업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3N'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가 AGF에 모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의 위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메인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는 인기작 '에픽세븐'과 함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선보였다. 특히 '미래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최초로 시연 기회를 제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씨소프트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그동안 MMORPG 장르에 주력해 온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며 장르 다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넷마블은 서비스 8주년을 맞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를 내세워 팬덤 공략에 나섰다. 넥슨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형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 속 티르코네일 마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부스를 마련했다. 니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AGF에서 가장 높은 방문객 관심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올해는 개발진 미니 게임, 덕후찌개 밴드 미니 콘서트, OST 라이브, 퀴즈쇼, 럭키드로우 등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NHN은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를 각각 출품하며 서브컬처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관련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형 게임사들이 AGF에 참가했다는 것은 서브컬처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메인 타깃 시장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며 "게임사들이 팬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적극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06 10:03정진성

"로봇 개념 바뀐다…데이터는 금 같아"

"로봇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감각·계획·행동 세 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엔드투엔드 러닝 방식이 등장하면서 이전까지 로봇으로 할 수 없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죠."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5(WFT25)'에서 로봇공학이 최근 1~2년 사이 마주한 기술적 변곡점을 소개했다. '엔드투엔드 러닝'은 카메라가 어떤 장면을 보기만 하면, 중간 계산 단계 없이 바로 로봇 팔이 동작하는 구조다. 인식부터 판단·행동하는 전통적 단계가 사라진 것이다. 센서·판단·모터 제어가 모두 별개 모듈이던 기존 방식에서 센서에서 액추에이터까지 뭉뚱그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이 패러다임 변화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 방식과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텍스트 데이터를 쏟아부어 챗GPT가 나오고,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그림·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로봇도 데이터를 계속 투입하면 인간이 설계하지 않은 행동을 스스로 학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가 금입니다." 그는 로봇 분야가 안고 있는 근본적 병목을 강조했다. 문제는 로봇이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물리 데이터가 인터넷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의 걷기 동작을 학습시키려면 관절의 위치·속도·가속도·충격·마찰 같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홍 교수는 "그런 데이터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래서 현재 활용되는 물리 데이터 확보 방식은 각기 뚜렷한 한계를 갖고 있다. 먼저 시뮬레이터 데이터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뮬레이션 안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동시에 학습시키는 방식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홍 교수는 "시뮬레이션은 현실과 똑같을 수가 없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시뮬레이션-현실 차이(심투리얼 갭)'이 해결되지 않으면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사람의 원격조종(텔레오퍼레이션) 데이터도 의미 있는 자산이다. 가상현실(VR0 헤드셋과 장갑을 착용해 사람이 로봇을 직접 움직이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은 실제 로봇 상태를 그대로 얻는다는 점에서 이상적이다. 하지만 홍 교수는 "수백 명, 수천 명이 몇 년 동안 해야 한다"는 현실적 제약을 언급했다. 세 번째로 유튜브 등 영상 기반 데이터도 활용된다. 다만 요리·칼질·청소 등 수많은 인간 작업 영상이 존재하지만 "영상으로 모션을 볼 수 있지만 어떤 물리적인 건 우리가 알 수가 없다"며 한계를 분명히 했다. 물리적 힘, 마찰, 충격량 같은 요소는 영상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봇이 스스로 수천 번 시도해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특히 보행 로봇은 넘어질 때마다 장비 손상·비용 문제가 발생해 지속적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 홍 교수는 최근 큰 관심을 받은 휴머노이드 업체 1X의 가정용 로봇 '네오'를 언급하며 물리 데이터 확보의 현실을 보여줬다. 그는 "첫날부터 청소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지만, 실제로는 전부 사람이 무선 조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가정에서 수집되는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 자율화를 준비하는 전략이라고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 휴머노이드인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차세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도 설명했다. 홍 교수는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환경은 사람이 사람을 위해서 만든 것이죠." 집·식당·키친·창고·마트 등 대부분의 환경은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문고리 위치, 서랍 손잡이, 계단 높이, 조리대·싱크대 높이 등 모두 인간 신체 비율에 맞춰져 있다. 한 가지 작업만 수행하는 로봇은 기능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 수 있지만,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범용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형태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푸드테크 산업의 주방·매장 환경은 사람 손과 신체 동작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를 바꾸지 않고 자동화를 투입해야 한다면 휴머노이드가 가장 현실적인 폼팩터"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점과 현실적 제약을 짚었다. 아직은 너무 비싸고 복잡하다는 점, 세척이 어려운 점 등 주방 특성 대응에 기술적 난제가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속도가 중요하거나 이미 자동화가 잘 돼 있는 공정에는 기존 산업용 로봇이 훨씬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는 "장점만 보지 말고, 어디에 쓰고 어디에 쓰지 말아야 할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무조건 답은 아냐" 홍 교수는 UCLA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실험을 소개했다. 동일한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를 두고 한 팀에는 물리 법칙과 수학 모델에 기반한 '모델 기반 제어'를, 다른 팀에는 강화학습 등 '러닝 기반 제어'를 맡겨 걷기 성능을 비교하는 프로젝트다. 두 방식 모두 일정 수준 성과를 냈지만, 그는 전통 제어 방식에 대해 "로봇이 어떻게 걷는지 이해하기 때문에 로봇이 넘어지고 고장 나면 왜 그랬는지 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러닝 기반 방식은 "로봇이 걷게 만들기는 했지만, 우리는 어떻게 걷는지를 모른다"며,인간의 지식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 교수는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AI만 생각하다 보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본질을 먼저 정의하고, 생성형·피지컬 AI와 전통 공학적 접근 사이에서 어떤 도구를 어디에 쓸지 선택하는 것이 로봇과 푸드테크 산업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메시지다. "할리우드가 주목한 로봇공학" 한편 홍 교수는 UCLA로 옮긴 뒤 10년 넘게 로봇공학과 할리우드 영화 산업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실제 로봇을 활용해 영화를 제작하자고 여러 유명 감독·프로듀서를 만나 제안했지만,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매번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년 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으로 유명한 루소 형제를 만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홍 교수는 촬영은 CG로 하더라도 "영화가 나오고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진짜 로봇이 등장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에 루소 형제가 호응하면서 로봇 캐릭터 '코스모'를 실제 로봇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 로봇은 넷플릭스 대작 영화 제작 과정에 참여했고, 로봇의 움직임을 연기처럼 구현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통해 로봇공학의 가능성을 확장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5.12.05 15:22신영빈

SOOP 2025 SLL 윈터에 '피넛' 한왕호 출전

SOOP은 15일 개막하는 '2025 SLL 윈터'에 '피넛' 한왕호 선수가 출전한다고 5일 밝혔다. 10년간 LCK에서 활동한 피넛이 SOOP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프로 시절 함께했던 ▲스맵▲쿠로 ▲프레이 ▲나는눈꽃이 다시 만나게 됐다. 피넛은 이날부터 SOOP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SOOP은 그동안 ASL을 포함해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스맵 ▲쿠로 ▲프레이 ▲나는눈꽃이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피넛이 뒤이어 합류하면서, 팀 단위로 쌓였던 팬덤이 플랫폼 안에서 다시 살아날 것으로 SOOP은 보고 있다. 이번 시즌의 무대가 될 SLL은 상위권 실력자들이 모여 매 시즌 경쟁해 온 리그다. 이번 시즌에는 구 락스 멤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위권 선수들도 함께 출전한다. ▲T1 출신 칸과 클리드 ▲광동 프릭스 출신 최기명 ▲국내외 리그를 경험한 써밋·하이브리드 등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트리머 이상호, 김민교도 합류한다. 여기에 팀 투표로 지정되는 '식스맨' 제도를 통해 일부 현역 프로게이머도 출전할 수 있어 특정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매치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5.12.05 11:17박서린

"클로드·GPT 능가"…아마존, '노바 2' 시리즈 출시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모델 '노바' 시리즈를 업데이트하며 글로벌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프런티어급 노바 2 모델 시리즈와 기업 맞춤형 모델 구축 서비스 '노바 포지', 고신뢰성 AI 에이전트 구축 서비스 '노바 액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 노바 2 시리즈인 '노바 2 라이트' '노바 2 프로' '노바 2 옴니' '노바 2 소닉'는 여러 AI 영역에서 속도, 비용, 지능 간 균형을 제공하며 다양한 용도로 노바를 사용하는 수만 개 기업을 지원한다. 해당 모델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 다단계 작업 자동화, AI 에이전트 개발 가속화 등에 활용된다. 노바 2 라이트는 일상적인 워크로드를 위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추론 모델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으로 받아 처리할 수 있다. 아마존은 노바 2 라이트가 클로드 하이쿠 4.5, GPT-5 미니, 제미나이 2.5 플래시 등 경쟁 모델 대비 대다수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노바 2 프로는 에이전트 코딩, 장기 계획 수립 등 최고 수준의 정확도가 필수적인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노바 2 옴니는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음성 입력을 처리하면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할 수 있는 업계 최초 통합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모델은 전체 제품 카탈로그, 긴 동영상 등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한 번에 동시 분석할 수 있어, 여러 특화 모델을 연결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복잡성을 제거했다. 노바 2 소닉은 인간과 유사한 실시간 대화형 AI 구현을 위한 스피치-투-스피치 모델이다. 아마존은 이 모델이 오픈AI의 GPT 리얼타임이나 제미나이 2.5 플래시 대비 높은 가성비와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바 포지는 기업이 자체 프런티어 AI 모델을 구축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여기에 '오픈 트레이닝'을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전 훈련, 중간 훈련 등 노바 모델 체크포인트에 대한 독점적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다. 또 데이터를 아마존 노바가 큐레이션한 데이터셋과 혼합해 훈련할 수 있다. 그 결과 노바의 첨단 역량에 각 조직의 깊이 있는 비즈니스 전문성이 결합된 맞춤형 모델인 '노벨라'가 나온다. 노바 액트는 웹 브라우저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높은 신뢰성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신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브라우저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자동화 작업에서 90%의 신뢰성을 기록했으며, 관련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 노바 액트는 시뮬레이션된 웹 환경에서 강화 학습을 통해 훈련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업데이트나 웹사이트 기능 테스트 같은 UI 기반 워크플로에 활용 가능하다. 노바 2 라이트와 노바 2 프로 모델은 모두 웹 그라운딩과 코드 실행 기능을 내장해 응답이 훈련 데이터뿐 아니라 최신 사실에 기반하도록 보장한다. 시스코를 비롯한 지멘스, 트렐릭스 같은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반 위협 탐지부터 동영상 이해에 이르기까지 노바 2 모델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고 있다. 또 부킹닷컴, 레딧, 소니 등은 노바 포지를 사용해 조직 고유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체 모델을 구축 중이다. 크리스 슬로우 레딧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바 포지를 사용해 우리 콘텐츠 모더레이션 시스템을 더욱 통합된 형태로 개선하고 있다"며 "여러 전문 머신러닝 워크플로를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7:04김미정

"개발 속도 혁신"…AWS, 베드록·세이지메이커 기능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맞춤형 에이전트 구축 장벽을 낮추는 기술을 공개해 개발 효율을 높였다.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의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머신러닝(ML) 전문 지식 없이도 모델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본 모델 대비 정확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기업의 AI 운영은 비용과 리소스 부담이 커 효율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추론과 시스템 간 조율 과정이 많아 고성능 모델을 적용할 경우 비용 증가와 응답 지연이 뒤따랐다. AWS가 제시한 해법은 에이전트가 반복 수행하는 작업에 최적화된 소규모 모델을 빠르게 맞춤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성능 모델의 불필요한 호출을 줄이고 빠르고 정확한 응답을 확보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RFT를 통해 강화 학습 기반 맞춤화 기법을 자동화해 일반 개발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RFT는 기본 모델보다 평균 66%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며 '아마존 노바 2 라이트' 모델부터 지원된다. 개발자는 호출 로그 지정과 데이터셋 업로드 보상 함수 선택만으로 맞춤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이후 베드록의 자동 워크플로가 미세 조정을 수행해 고품질 모델을 단기간에 구축한다. 현재 세일즈포스와 웨니 등 AWS 고객사는 RFT로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기본 모델 대비 최대 73% 정확도를 높인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는 수개월 소요되던 모델 맞춤화 워크플로를 수일 단위로 단축하는 서버리스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에이전틱 방식과 셀프 가이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어 제어권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에이전틱 방식은 자연어 지시 기반으로 맞춤화 전 과정을 안내하는 구조다. 셀프 가이드 방식은 세밀한 제어를 원하는 팀이 적합한 기법과 파라미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AI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 검증 가능한 보상 기반 강화 학습, 지도 미세 조정, 직접 선호 최적화 등 고급 기법이 모두 활용 가능하다. 세이지메이커 AI는 라마, 퀜, 딥시크, GPT-OSS 등 공개 가중치 모델과도 연동해 선택 폭을 넓혔다. 로빈AI와 보디 등 고객사는 신규 기능으로 모델 맞춤화를 간소화하고 있다. 콜리니어 AI는 서버리스 모델 맞춤화를 통해 수주일의 개발 기간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소미야딥 박시 콜리니어 AI 공동창립자는 "이제 세이지메이커 AI의 서버리스 모델 맞춤화 기능을 통해 실험 주기를 수주에서 수일로 단축할 수 있는 통합된 방법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프라 관리나 여러 플랫폼을 오가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고객을 위해 더 나은 학습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2025.12.04 16:11김미정

현대차그룹, 'WHE2025' 참가…"향후 2년 내 수소 드라이브"

현대자동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WHE 2025'에는 개막식 이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 부스 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부스를 찾아 전시 내용을 둘러본 김 장관은 장 부회장과 대화에서 "수소의 공급 가격이 지금처럼 ㎏당 1만2천원 수준이라면 (활성화가) 어렵다"며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4천원 수준까지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 집중적으로 설비투자 실증을 통해 (수소 경제의) 규모를 키워야한다"며 수소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수소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WHE 2025'에서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분산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전북 부안과 충남 보령에서 진행 중인 1MW급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과 오는 2029년까지 제주도에 5MW급 PEM 수전해 설비를 개발할 계획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 중인 PEM 수전해 기술 기반 수소 생산 사례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해안권에도 1GW 규모의 대형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고 인근에 수소 출하 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수소 인공지능(AI) 신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충북 청주, 경기도 파주 및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 'W2H'와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진행 중인 '암모니아 크래킹 실증' 관련 내용도 전시해 각 기술별 생산 과정과 특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수소 인프라 확장 위한 수소 충전 및 저장 기술 강조 현대차그룹은 수소 인프라를 확장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혁신적인 충전 기술과 대규모 에너지 공급에 적합한 수소 저장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2세대 700바(bar) 규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를 선보인다. 충전소는 현재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연계 이동형 수소 충전소 'H2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충전 시연도 선보인다.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은 비전 AI와 고정밀 제어 기술에 기반해 차량과 충전구의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충전구와 커넥터를 결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WHE 2025에서는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 목업도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는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에 모듈화해 조립한 충전 솔루션으로, 가로·세로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복층화와 지중화 기술을 접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도 목업으로 선보인다.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 저장 탱크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연료가 부족할 경우 사전에 충전된 탱크를 내부 크레인을 활용해 짧은 시간 내 장착·탈착할 수 있다. 한 모듈에는 약 32㎏의 수소가 저장된다. 이와 함께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체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액체수소 저장시스템' 목업도 전시된다. 액체수소 저장시스템은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 대용량 에너지 공급의 기반을 마련해준다. 수소 생태계 무한한 확장…승용부터 상용·군용까지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승·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선박, 방산 등 다양한 산업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소 경전술차량(ATV)'도 만나볼 수 있다. 수소 경전술차량은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발열과 소음이 적으며, 항공 수송이 가능할 정도로 차체를 경량화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가 보유한 방산 기술과 연료전지 기술, 그리고 수소 밸류체인 역량을 결합해 군용 수소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안보와 국방을 위해 기존의 전력망(grid)에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전력을 생산·소비할 수 있는 수소 오프그리드(off-grid)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수소전기 보트'와 '농업용 수소전기 트랙터'도 전시해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이 고출력·고부하 작업뿐 아니라 장거리 운항과 장시간 작업에도 적합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다양한 산업의 에너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는 수소의 활용에 대해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탄소 저감 철강 제품 생산 공정과 공정별 감축 로드맵을 구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단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철광석 환원 공정에 수소를 도입해 탄소중립 철강 생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도장 오븐을 시작으로, 고온의 열이 필요한 제조 공정에 수소 버너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향후 국내 생산공정의 약 5천 개 LNG 버너를 수소 버너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유럽 생산 거점으로 도입을 확대해 수소 기반의 친환경 제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수출입 터미널에 도입 예정인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연료전지 AGV(무인운반차),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 연료전기 지게차 등도 전시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5일 국내 수소 상용차 확산에 기여한 운수업계 관계자 6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HTWO 어워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강연 프로그램인 '수소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2025.12.04 15:33김재성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수소 주도권 놓치지 않겠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소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발전기에 접어들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에는 투자가 상당히 빨라졌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앞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러 가지 에너지원에 있어서 수소는 사용할 수 있는 용도와 지역에 따라서 활용 가치가 아주 크다"며 "현대차그룹도 수소에 대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글로벌 차원에서도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서밋이다.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출범했다. 현대차그룹이 영국 가스기업 린데와 함께 공동의장사를 맡고 있다. CEO 서밋이 한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는 약 100개 회원사의 CEO와 임원진, 한국·유럽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WHE 2025'에서 지난 6월 출시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넥쏘'와 함께 수소 생산, 충전,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룹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2025.12.04 12:58김재성

역대 최대 규모 수소 전시 'WHE2025' 개막…글로벌 수소 플랫폼 목표

세계 수소 산업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기존 국제 수소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WHE 2025에는 26개국 정부·국제기구·유관기관과 279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약 2만2천㎡ 규모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 기술이 공개된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정책·시장 전망을 다루는 리더쉽&마켓 인사이트 ▲기술·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하이드로젠 딥다이브 ▲해외 3개국 수소산업 전략을 소개하는 컨트리 데이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한국, 글로벌 수소 허브 역할해야"… 정부·국회·산업계 한목소리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 수소경제포럼 이종배·정태호 의원,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 국내외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수소경제가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주요국은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한 만큼 한국도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 확보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어 WHE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회장은 "2020년 'H2 MEET'으로 출발한 수소 행사가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며 "현대차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HD인프라코어, 3M 등 국내외 기업의 최신 수소 기술이 대거 공개되는 만큼 국제 협력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의원은 "WHE 2025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혁신 메시지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와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입법·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태호 의원은 "청정수소 생산체계 고도화와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수소경제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로랑 안토니 의장이 맡았으며, 주요 내빈들은 개막식 직후 전시장 투어를 진행했다. 행사는 4~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세부 프로그램은 WHE 2025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4 10:30김재성

Odoo, 중소기업 AI 전환, '오픈소스 X 클라우드'로 비용·유연성 잡는다

Odoo가 오는 11일 개최하는 '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데이터 전산화와 AI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Odo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ACC+ 2025에서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맞춤형 ERP 구축 전략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 Odoo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AI 도입의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개발비와 유지보수 비용 부담, 파편화된 시스템과 데이터 인프라 때문에 실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점을 짚을 예정이다. 더불어 올인원 ERP를 기반으로 업무 데이터를 전산화·통합하는 것이 AI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Odoo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공식 클라우드 SaaS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더존, 이카운트 등 폐쇄형 ERP나 대형 SaaS 솔루션들이 자체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특정 벤더 기술에 종속되고 API·데이터 접근성이 제한돼 있어 맞춤형 확장과 통합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모듈화된 아키텍처와 소스코드 공개를 기반으로 회계, 영업, 제조, 재고, 인사 등 개별 업무를 기업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기능을 포함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유연하게 뒷받침한다. '가성비'와 '확장성'도 주요 메시지다. Odoo는 불필요하게 방대한 시스템을 한 번에 도입하기보다, 기업 규모와 업종에 맞춰 70개 이상 앱 가운데 필요한 기능만 골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해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사용량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하면서도 통합 데이터 구조는 그대로 유지해 AI 분석과 자동화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업 사용자가 직접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환경도 강조한다. Odoo는 스튜디오(Studio) 앱을 통해 코딩 지식이 없는 담당자도 업무 화면과 프로세스를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구성하고, AI 기능을 접목해 자동화 규칙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판매,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 모델을 만들거나, 수신 문서를 자동 분류·승인하는 흐름을 현업에서 직접 설계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세션 발표를 맡은 Odoo 최지훈 팀장은 "AI 시대의 ERP는 정해진 기능만 사용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비즈니스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화형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중소기업도 글로벌 표준 오픈소스 ERP를 통해 AI 기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의 도입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경영 성과와 AI 활용 효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행사 사전등록과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5.12.04 10:02남혁우

스마일게이트 'CFS 2025 그랜드 파이널', 중국 청두서 개막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이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16개 팀이 출전해 총상금 143만 달러(약 20억원)를 두고 경쟁한다.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전까지는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오프 패자조 준결승과 결승전은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회 방식이 전면 개편됐다. 중국, 브라질, 베트남, EUMENA 등 메이저 권역 1위 팀인 '트위스티드 마인즈', '알 카드시아', '가이민 글래디에이터', '올게이머스'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나머지 12개 팀은 3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 팀만 플레이오프 8강에 합류한다. 개막일에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필리핀의 '팀 스탈리온'과 미국의 '스왐프 게이밍'이 첫 경기를 치르며, 이어 베트남 '팀 팔콘' 대 브라질 '팀 리퀴드', 베트남 '버투스 프로' 대 필리핀 'EVOS ARc'의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는 디펜딩 챔피언인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이 유럽의 '이너써클'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대회 기간 청두 시내에서는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연예센터에는 블랙 위도우 전시와 게임 맵 체험존이 마련되며, 복합문화 공간인 동교기억에서도 브랜드 체험존이 운영된다.

2025.12.03 16:30정진성

AWS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자체 AI칩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였다. 구글에 이어 AWS도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해 온 AI 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연계하는 인프라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분야 전반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5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기업 안에서는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AWS는 이 에이전트들을 떠받칠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AI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트레이니엄3,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 AWS는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여러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는 차세대 인프라 청사진을 선보였다. 맷 가먼 CEO는 "예전에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컴퓨터라고 말하곤 했지만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 추론하고 수십억 개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시대에는 이제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새로운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인프라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AI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규모, 그리고 업무에 도입되는 AI 에이전트 사용량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개별 서버 랙이나 단일 데이터센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데이터센터와 전용 전력·냉각·네트워크가 통합된 캠퍼스 단위를 하나의 거대한 AI 컴퓨터처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맷 가먼 CEO는 초거대 AI 인프라의 핵심은 칩과 서버, 그리고 이를 엮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용 제품으로 차세대 칩 '트레이니엄(Trainium) 3'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울트라 서버를 공개했다. 트레이니엄3는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I칩으로 대규모 AI 환경에 맞춰 성능을 개선하고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트레이니엄3는 대규모 AI 훈련과 추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GPU보다 AI 모델 훈련·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서버는 수십만에서 수백만대의 AI칩을 연결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최대 144개 트레이니엄 3 칩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더불어 AWS가 직접 설계한 뉴런(Neuron) 스위치와 엘라스틱 패브릭 어댑터(EFA) 네트워크를 붙여 수십만 개 칩까지 스케일아웃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단일 인스턴스가 수백 페타플롭스(FP)에 달하는 연산 성능과 수백 테라바이트/초 수준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버린 AI 환경 조성을 위한 'AI 팩토리(AI Factories)' 전략도 공개했다. 데이터 공개가 제한되는 정부 조직이나 대형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센터 안에 GPU 서버와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I 서비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고객사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공간, 전력, 보안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라이빗 AWS 리전에 가까운 전용 AI 존을 구축해 주는 방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쓰기 어렵거나 데이터 주권·규제 이슈가 강한 영역에서도 동일한 AWS AI 인프라와 개발·운영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CEO는 "AWS는 고객이 어느 나라, 어떤 규제 환경에 있든 동일한 수준의 AI 컴퓨팅 역량을 제공해 AI 시대의 기본 인프라 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특화 AI모델 '노바 포지'로 엔터프라이즈 저변 확대 AWS는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생성형AI 모델 최신 버전은 노바 2를 공개했다. 노바2는 저비용·저지연 실무형 모델 노바 2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맞춘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 실시간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위한 '노바 2 소닉'으로 구성됐다. 노바 2는 문서 요약, 정보 추출, 코드 생성, 툴 호출, 데이터 분석 등 실제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반복 업무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가만 CEO는 "노바 2 라이트의 경우 클로드 하이쿠나 GPT 나노 등 경쟁사에 비해 도구 호출, 코드 생성, 문서 처리 영역에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는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서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는 능력과 추론 능력을 앞세워,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두뇌 역할을 맡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 전용 AI 모델 '노바 포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미세조정 작업은 완성된 모델 위에 추가 데이터를 얹어 미세 조정하는 수준이지만 노바 포지는 프런티어 모델의 학습 과정 중간 단계에 기업 데이터를 깊게 섞어 넣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먼 CEO는"어린 시절부터 언어를 배운 사람과, 성인이 된 뒤 뒤늦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의 차이처럼, 모델도 학습 초기·중간 단계부터 도메인 데이터와 규정을 노출시켜야 해당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노바포지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노바 포지로 학습한 모델이 커뮤니티 안전·콘텐츠 정책 준수 같은 복잡한 도메인에서 기존 파인튜닝 방식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일관성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아마존은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를 비롯해 실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했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하기 위한 일종의 운영체계로, 서버리스 기반 런타임과 단기·장기 메모리, 사내 시스템·데이터·외부 API 연계를 담당하는 게이트웨이, 인증·권한 관리, 관측 기능을 묶어 제공해 대규모 에이전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키라 자율 에이전트는 개발자의 요청을 목표 단위로 받아들이고 코드베이스 전체를 분석해 작업을 쪼개 병렬로 수행하는 개발 전용 에이전트다. 가먼 CEO는 30명 개발자가 18개월간 수행해야 할 작업으로 예상된 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키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 6명의 개발자가 76일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는 설계·개발·운영 전 단계에 걸쳐 보안 점검을 자동화하는 보안 전담 에이전트로 아키텍처 문서를 읽어 사내 보안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코드 단계에서 취약점을 찾아 수정 코드를 제안하며, 운영 환경에서는 침투 테스트에 가까운 검사를 상시 수행한다.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장애 대응과 성능 최적화를 돕는 운영 전용 에이전트로, 클라우드워치와 써드파티 모니터링 도구, CI/CD 파이프라인, 코드 저장소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서비스 토폴로지와 의존 관계를 파악하고, 경보 발생 시 로그·지표·최근 배포 내역을 엮어 잠재적 원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니·어도비 등 초거대 인프라 구축 초거대 인프라·모델·에이전트 플랫폼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소니 그룹 존 코데라 CDO는 게임·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환경을 위해 그룹 전체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데이터 오션'을 AWS 위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바 포지를 도입해 자체 문서, 규정, 심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문서 검토·준법 체크 작업 속도를 1백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애크로뱃 스튜디오 등 주요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AI 기능을 AWS 인프라로 구현했다.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터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 아스트라제네카, 퀄컴 등 대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맷 가먼 CEO는 "A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널리 배치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백만 고객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형의 워크로드가 AWS의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기업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행성 규모(planet scale) 인프라와 기업 전용 A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2025.12.03 11:40남혁우

롯데온, '2025 뷰티어워즈' 진행…최대 64% 할인

롯데쇼핑의 이(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10일까지 '2025 뷰티어워즈'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온이 단독 제작한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고객 선택 비중이 높았던 탑20 브랜드를 '오늘의 브랜드' 형식으로 매일 2개씩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럭셔리뷰티 라인업은 ▲입생로랑 ▲에스티 로더 ▲키엘 ▲헤라 ▲스킨수티컬즈 ▲랑콤 ▲겔랑이 참여하며 홀리데이 에디션과 단독 구성 등을 선보인다. 스킨수티컬즈는 최대 30% 할인과 22만 원 상당 추가 기프트를, 랑콤은 12만원 상당 디럭스 샘플과 파우치 증정을 준비했다. 트렌드뷰티 라인업으로는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정샘물 ▲아벤느 ▲라로슈포제 ▲에뛰드 ▲아비노 ▲3CE ▲에스쁘아 ▲아비브 ▲토리든이 참여한다. ▲아벤느는 최대 64% 할인과 미스트 본품 증정 ▲토리든은 최대 50% 할인과 모델링팩 증정 ▲3CE는 최대 40% 할인과 3만원 이상 구매 시 미니 립틴트를 구성했다. 2026년 라이징 브랜드도 함께 공개된다. 프라다 뷰티는 연중 최대 구성으로 구매 고객에게 미니쿠션 및 바나나 립 파우치를 제공하며 구찌뷰티는 홀리데이 프래그런스와 메이크업 단독 세트를 선보인다. 샹테카이는 홀리데이 컬렉션 중심으로 단독 혜택을 마련했다. 더하르나이·비노트·플루브아 등 신규 브랜드도 연말 패키지와 쿠폰 혜택을 운영한다. 롯데온만의 구매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백화점 단일 브랜드 20만원 이상 구매 또는 트렌드뷰티 단일 브랜드 7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온이 제작한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별 리미티드 구성으로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제작된 특별 패키지다. 김다솜 롯데온 버티컬마케팅팀장은 “올 한 해 동안 고객이 꾸준히 선택한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연말만의 특별 구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2.03 11:01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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