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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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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푸드테크 창발가 한자리…이기원 회장 "반도체 버금갈 세계 넘버원 될 것"

한국인들이 밥에 진심입니다. 그만큼 푸드테크 산업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푸드테크가 앞으로 10년 내에 반도체 못지않은 '넘버원'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 개막 행사에서 한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이 회장은 "푸드테크는 먹는 것뿐만 아니라 이와 연관된 모든 것들을 다 포괄하는 큰 산업"이라며 "로봇과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여러 노동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지속 가능성을 위한 대안식품,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법까지 단순 식품의 양의 문제를 넘어선 가치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는 먹는 문제 해결을 통한 창발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부터 사흘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학교 푸드테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컨퍼런스는 '월드 푸드테크 창발가'를 주제로 40개 세션이 마련됐다. 한국과 미국, 독일, 벨기에,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포르, 일본 등 국내·외 푸드테크 창발가 25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먹는 문제 해결 창발기술 활용 가치창출'을 목표로 지난 2022년 말 설립된 세계 최초 푸드테크 산·학·관 협의체다. '창발'이란 남이 하지 않은 일에 도전해 새롭게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창발 생태계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푸드테크 분야라는 해석이다.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K-푸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출유망 분야로 이번 컨퍼런스에서 수출, 정책 관련 세션이 마련됐고 농식품 수출 1천억불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서울대학교 부총장은 "오늘 행사가 세계 푸드테크 시장 자주성을 확보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푸드테크 최신 동향을 확인하고 함께 협력해 한국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육성을 위해 정책부서를 만들었다"며 "푸드테크 산업 육성 법안 제정을 위해 국회와도 긴밀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개막 행사에 앞서 아랍에미리트 기반 투자사인 헬스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인베스트먼트(HITI)와 '월드푸드테크 창발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이기원·송현석·신호식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과 레이무드 셰플러 HITI 대표를 비롯한 유럽 기업 관계자, 아랍에미레이트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넘버원, 월드 푸드테크 이니셔티브 확보가 한국푸드테크협의회의 존재 이유"라며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월드 푸드테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9 15:39신영빈

'인터배터리 유럽' 개막...K배터리, ESS 등 최고 기술력 뽐내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과 함께 적극 공략 중인 글로벌 시장인 유럽에서 첨단 기술력을 알렸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19일부터 3일 동안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금양 등을 비롯해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국내외 기업 78개사가 186개 부스를 신청, 전년 대비 규모가 10% 가량 커졌다. 이날 열린 행사 개막식에는 현지 공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전시 참여 기업, 주최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와 안효대 울산경제부지사, 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이사,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장동필 파워로직스 부사장, 정주식 금양 전무이사,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 김한주 코엑스 상무이사, 김현철 코트라 유럽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 韓 배터리 셀·양극재·동박 대표 기업, 차세대 제품 공개 배터리 업계는 최근 전망이 밝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공급할 배터리 셀과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는 원통형 배터리, 고성능 배터리 소재 등을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주택용 및 전력망·상업용 ESS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ESS 셀과 모듈을 탑재한 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를 공개했다. 금양은 전시회를 통해 용량과 출력 등을 개선한 4695, 21700 고용량 원통형 이차전지와 광산 개발·소재·가공·배터리 제작으로 이어지는 벨류체인을 알렸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LFP 등 양극재 라인업을 비롯해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헝가리 데르레첸 생산시설 준공 계획 등을 공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도화된 기술 기반 하이엔드 동박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케미칼·롯데인프라셀로 구성된 롯데 화학군의 시너지 효과를 선보였다.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와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들이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 전문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배터리 리서치 기관인 SNE리서치, 지자체로는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 등 유관 기관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한 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신재생 에너지 성장, 사업 기회"…EU 배터리 업계, 기술력 소개 개막식과 함께 열린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과 BMW, 프레이어, 유미코아, 베바스토, 프라운호퍼 등 유럽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물류, 스마트팩토리 및 재활용 분야에 대한 한-EU 배터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개발 현황을, BMW 그룹의 J.완트 배터리 전문가는 BMW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상황을 소개했다. 최명진 유미코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배터리용 차세대 실리콘 양극 소재와 기술을 소개했다. 배터리 재사용 기술 부문에서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인 프라운 호퍼의 윤송학 박사가 리튬이온배터리의 재활용 기술을, 이상국 포엔 CSO가 전기차용 재제조 배터리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설명했다.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는 마이클 브램버거 삼성SDI 유럽 마케팅 이사가 미래 배터리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톰 에이나르 젠슨 프레이어 배터리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기회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제조, ESG 경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배터리 산업의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유럽이 자동차 전동화,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9 14:05김윤희

캠시스, 'MW2024' 참가…日 가전·보안용 AI카메라 시장 공략

IT 부품·모듈 전문기업 캠시스는 일본 최대 규모 무역 전시회 '매뉴팩처링 월드 2024 도쿄(이하 MW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캠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CMOS 카메라 모듈과 더불어,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 기업과 개발 중인 가전용 AI 카메라를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에 탑재된 다양한 형태의 샘플로 제작해 선보인다. 일본 반도체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인 다양한 AI 카메라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데모키트(Demo-kit)를 통해 산업현장, 자동차 주행 등 가정된 상황에 대한 AI 카메라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캠시스 부스에서는 국내 카메라 반도체 전문기업의 차량용 카메라 제품군도 함께 공개한다. 일본 택시 및 트럭 탑재용 실내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 블랙박스 카메라, 승용차용 졸음운전방지장치, 오토바이 헬멧용 블루투스 및 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권현진 캠시스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캠시스의 AI 카메라 기술력 및 경쟁력을 일본 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전자제품 제조 기업과의 추가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MW2024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일본 시장 내 기술력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을 목적으로 기계요소 및 가공기술, 공장 설비, 산업용 AI·IoT 분야의 아시아 제조 기업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2024.06.19 11:04장경윤

ESS 키우는 삼성SDI, 'NCA·LFP' 투 트랙 공략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삼성SDI가 높은 에너지 밀도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저렴하고 안정성이 강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19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신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 1.5'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 내 개최되는 전시 중 하나다. 전체 전시에 올해 총 2천800개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SBB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SBB 1.5를 전격 공개했다. SBB 1.5는 내부 공간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해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으며,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 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 가량 향상됐다. 4개의 컨테이너를 서로 맞닿게 설치 가능해 설치 공간을 줄일 수도 있다. 화재 예방과 확산 방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성능을 강화했다. 이전 직분사 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 효과를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대폭 향상시켰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해당 셀을 포함하는 전체 모듈 단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한다. 삼성SDI는 SBB 1.5와 함께 ESS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셀 라인업 전략도 공개했다. 회사는 오는 2026년부터 전력용 ESS 제품에 들어갈 배터리 라인업에 LFP 배터리를 추가한다. ESS 시장에서 LFP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ESS 시장에서 삼성SDI는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p 가량 점유율이 하락했다. 점유율을 늘린 중국 배터리 기업과 달리 LFP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점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하락 배경으로 지목된 바 있다.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셀도 공급해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전 등 장애 없이 상시 운영을 보장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이같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고,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4.06.19 08:00김윤희

"갤럭시S25 울트라 가격 오른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에 탑재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TF 인터내셔널 분석가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칩 소식을 전했다. 퀄컴의 차세대 주력 AP인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은 오는 10월 말에 개최되는 '스냅드래곤 서밋 2024'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은 내년 미국에서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S25와 갤럭시S25플러스, 전 세계서 출시되는 갤럭시S25 울트라를 포함한 많은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최근 궈밍치는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의 대량 생산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이 이전 제품인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의 190~200달러보다 약 25~30%가량 더 비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의 갸격은 237.5~260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의 가격 인상 원인이 제조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은 처음으로 TSMC의 3나노 공정을 사용해 생산된다. 이는 애플의 새 A18 프로 칩과 동일한 TSMC의 2세대 3나도 공정모드인 'N3E 노드를 사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이는 최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높고, AP 가격이 높아지면 갤럭시S25 울트라와 같은 최신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의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궈밍치는 새 플래그십폰의 AI 수요로 인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이 이전 제품에 비해 한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에 대해 소문에 따르면, 2개의 고성능 피닉스 CPU 코어와 6개의 중간 성능 피닉스 CPU 코어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2개의 고성능 피닉스 코어가 4GHz 이상 클럭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또,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은 저전력 효율 CPU 코어 없이도 작동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AP와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2024.06.17 10:30이정현

"보안은 AWS 최우선 순위"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포스 2024에서 핵심 화두로 '보안 문화'가 제시됐다. 보안을 기업 활동의 근본으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비즈니스 활동과 혁신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WS는 클라우드가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보안을 기업활동의 최우선 요소로 설정할 것을 권했다. 보안 문화를 통해 급증하는 사이버위협 속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시했다. AWS는 AWS 리인포스 2024 기간 글로벌 보안 업계 관계자 5천 명 이상이 참가, 보안과 기술혁신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AWS 리인포스는 AWS에서 개최하는 연례 보안전문 컨퍼런스다. 클라우드 보안과 관련된 AWS의 AWS의 보안 서비스 및 기능을 소개하는 세션와 워크샵을 비롯해 보안 업계의 최신 동향 및 주요 사례가 발표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0~12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문화와 더불어 생성형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대거 제시됐다. 400여 개 이상 마련된 세션 중 상당수가 관련 기술과 전략을 발표하거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보안은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라며 생성형AI 같은 기술혁신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특히 최고경영자(CEO) 등 최고 경영진이 이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는 인프라와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은 자동화된 추론(Automated Reasoning)이다. 복잡한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기반 기술로 AWS는 암호화 프로토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보안 정책과 네트워크 제어의 일관성을 확인하는 등 잠재적인 취약점을 신속히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활용 중이다. 이 기술은 생성형AI의 정확성을 높이거나 복잡한 신규 SW나 비즈니스의 성과를 빠르게 검토하는 등 보안 외에도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AWS의 커트 쿠펠드 부사장은 “자동화된 추론은 보안과 혁신에 양 분야의 발전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안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조한 AWS는 리인포스 2024에도 보안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독, 팔로알토, 업윈드 등 다이아몬드스폰서를 비롯해 다크트레이스, 포티넷, 스플렁크 등 주요 보안 기업과 IBM, 킨드릴, 시스코 등도 참여했다. 다양한 보안 스타트업도 대거 참여해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새로운 파트너십도 발표됐다. AWS는 스플렁크의 옵저버빌리 솔루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현장에서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용 고객사는 기업 내 모든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의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AWS의 클라크 로저스 엔터프라이즈 전략가는 "불행히도 디지털 세계의 비즈니스 시장은 디지털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와 같은 대규모 조직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필 로드리게즈 글로벌 고객 보안성과 책임자는 “보안은 AWS의 최우선 순위”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생성형AI 시대에 보안을 유지한 채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AWS 리인포스에서는 생성형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혁신하고, 더 많은 다단계 인증 옵션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일련의 서비스 및 기능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계 보안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6 08:53남혁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기대작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스샷 첫 공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의 인게임 스크린샷을 최초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다. 타이틀명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간판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으로 입증한 압도적인 개발력을 바탕으로 로그라이크 장르 최고의 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인게임 스크린샷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부터 몬스터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까지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발할라 서바이벌'만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그래픽 구현을 위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발할라 서바이벌'을 개발 중이다. 특히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된 워리어 '아셰라드' ▲다수에게 강력하고 화려한 마법을 사용하는 소서리스 '리프' ▲높은 공격력으로 바탕으로 재빠르게 적들을 처치하는 로그 '로스크바' 캐릭터 3종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침한 기운이 감도는 스테이지에서, 대규모로 몰려오는 몬스터를 화려한 스킬로 휩쓰는 캐릭터들의 전투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로그라이크는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인 만큼, 이번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스크린샷 공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모바일 앱 마켓에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 일정에 맞춰 추가 스크린샷 등 이미지, 인게임 플레이 영상, 사전 예약 및 정식 출시일 등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지속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고영준PD(발할라 서바이벌 개발 총괄)는 “유사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인게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한 차원 높은 개발력이 원동력이 된 것”이라며 “트레일러 영상, 인게임 플레이 영상 등 공개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유저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4 10:44이도원

"하루에 한 번만 공격" 보안우회하는 저강도 공격 어떻게 막을까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지난해 발생한 북한 해킹조직의 법무부 공격처럼 은밀하고 장기적인 공격이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러한 치명적인 사이버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스플렁크와 협력한다. 12일(현지시간) AWS의 라이언 오르시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파트너 글로벌 책임자는 AWS 리인포스 2024에서 스플렁크와의 전략적 협업 이유 및 파트너십 전략을 소개했다. 라이언 오르시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협력에 대해 '저강도 공격(low and slow attack)'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조직에 치명적인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저강도 공격은 점차 복잡해지는 조직 내 시스템에 은밀하게 침투해 핵심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주요 기능을 점거하는 공격 방식이다. 기존 보안 서비스의 탐지를 회피하기 위해 정상적인 임직원의 계정처럼 활동하며 여러 단계에 걸쳐 은밀하게 시스템을 잠식해 나간다.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이 법원 전산망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대거 탈취한 사건도 2년에 걸쳐 공격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오르시는 “기존의 보안 시스템은 주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협이나 명확한 반응이 있는 공격을 탐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지만 점점 더 정교하고 은밀한 공격이 발전하면서 보안시스템을 우회해 공격하는 기법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예를 들어 하루에 단 한 번만 짧게 공격활동을 수행한다면 보안솔루션은 일반 직원의 활동과의 차이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런 공격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다면 기업이나 조직은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한 채 막대한 피해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내 모든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의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상을 감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데이터를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를 통해 집중한 후 스플렁크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분석해 이상 행동 패턴의 식별 및 보안 위협을 확인한다는 전략이다. 라이언 오르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매일 발생하는 소규모 공격만으로 이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인 활동을 추적하면 이상한 점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탈취한 계정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투해 활동할 경우 실제 접속위치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가상사설망(VPN) 등으로 인해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VPN을 사용할 경우 사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계정의 접속 국가나 위치가 매번 달라지게 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활동이 없더라도 계정의 이상함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고 보안 담당자에게 추가적인 행동 변화 분석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언 오르시 파트너 글로벌 책임자는 “사이버공격 기법이 점점 정교하고 은밀해지면서 기존의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대응하는 것에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이런 치명적인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기업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3 17:18남혁우

2024 아이패드 사전예약 흥행…전작보다 거래액 560% 증가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애플 '2024 아이패드 에어·프로'의 사전예약 판매가 전작 대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다나와 운영사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사전예약 첫 3일간 2024 아이패드의 구매 거래액은 전작인 2022 아이패드 대비 560% 증가했다. 2024 아이패드는 오는 1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4 아이패드의 판매량 증가는 전작 대비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M4 칩셋 탑재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13인치 모델 추가 등 다양한 변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모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판매 3일 동안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판매량 점유율은 각각 52%와 48%를 차지했으며, 거래액 점유율은 각각 65%와 35%를 차지했다. 다나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형 칩셋에 대한 기대감이 향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4 아이패드의 '클릭 대비 구매 전환율'은 평균 2.7%로 나타났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갤럭시탭S9(0.7%)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 다나와 관계자는 "갤럭시탭S9의 경우 여러 제품을 가격비교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패드는 구매를 결정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나와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돕기 위한 객관적인 비교정보와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와는 2024 아이패드의 가격비교 정보와 더불어 전작과의 성능 비교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4.06.13 13:36정석규

매주 수천개 보안 위협 차단하는 배달의민족 보안 전략은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 기업들이 안전하게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보안 전략과 연계된 인공지능(AI)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현지시간) AWS의 필 로드리게즈 글로벌 고객 보안성과 책임자는 AWS 리인포스 2024에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브리핑을 통해 “보안은 단순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AWS의 다층 보안 접근(Defense-in-depth security) 방식을 통해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기업들이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처럼 외부 침입을 방어하는 다층 보안 전략 필 로드리게즈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으로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을 설명하며 이를 중세 성의 방어 구조에 비유했다. 그는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은 다양한 공격 벡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현대의 복잡한 사이버위협 환경에서 단일 보안 솔루션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높은 벽과 물로 이뤄진 성벽과 해자로 성을 둘러쌓아 침입자를 막는 것처럼 방화벽과 침입 방지/탐지 시스템(IDS/IPS)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잠재적 위협을 차단한다.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을 허가하는 성의 출입문은 인증된 사용자만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다중 요소 인증(MFA)과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와 유사하다. 내부로 침투한 적을 막기 위해 성 내에 설치한 방어벽과 구조물은 네트워크 내부의 데이터를 보호를 위한 암호화, 보안 웹 게이트웨이,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 등의 역할이다. 성의 가장 심층부에 구축하는 최후의 방어선은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손실 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데이터 암호화와 정기적인 백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하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과 위협 인텔리전스는 감시탑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다층 보안 접근을 도입한 사례로 우아한형제들을 소개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는 아마존 가드듀티 등 AWS의 여러 보안 서비스를 연계해 매주 수천 건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어전략은 생성형 AI에도 적용되며 실제 한국 고객사 중에도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혁신을 이끄는 보안 기반 생성형AI 전략 AWS는 고객사에서 생성형AI 신뢰성 있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 보호, 모델 배포 시의 보안 유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층 보안 접근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 배드록을 사용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개발한 샌드버그는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경험을 향상시켰다.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한 솔트룩스는 AWS의 AI 서비스를 활용해 AI모델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배포 중이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솔트룩스는 AWS를 통해 AI 서비스 비용을 65% 개선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지적 재산과 고객 데이터의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AWS의 AI 모델을 사용해 타이어 디자인 및 성능 예측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하며 업무 프로로세스를 혁신 중이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보안은 단순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며 “AWS의 보안 서비스와 AI 도구는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다층 보안 전략은 서로 다른 계층을 보완하며 전체적인 보안 수준을 높여 수많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이러한 보안 서비스에 생성형AI 도구를 결합시켜 기업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고 빠르게 혁신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AWS가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08:00남혁우

AWS "보안과 IT혁신 동시 지원하는 자동화된 추론"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동화된 추론(Automated Reasoning)이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업 보안 강화와 함께 기술혁신 촉진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AWS의 커트 쿠펠드 정체성, 관측 가능성 및 보안 부문 부사장은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자동화된 추론의 중요성과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자동화된 추론은 복잡한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하드웨어(HW) 전반에 걸쳐 설계부터 개발, 운영 과정 전반을 분석하며 예상치 못한 취약점이나 오류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침입 경로를 차단하고 이미 침투한 악성코드 등을 제거 가능하다. 커트 쿠펠드 부사장는 "예를 들어 모든 AWS API 호출은 인증 실행내역 클라이언트(ARC)를 통해 허가를 받는다”며 “이 코드는 자동화된 추론을 사용해 수학적으로 검증되었으며, 이를 통해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밖에도 제트 엔진 데이터 같은 기업 기밀 데이터를 분리해 보호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매커니즘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자동화된 추론이 활용되기도 한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자동화된 추론은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 중인 새로운 기능이나 신규 비즈니스 전략 등을 빠르게 검증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는 등 보안 분야 외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AWS는 AWS API 호출을 자동화된 추론을 통해 수학적으로 검증하며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함을 확인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메모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SW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동화된 추론을 활용한 바 있다. 커트 쿠펠드 부사장는 “이 밖에도 자동화된 추론은 생성형AI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생성형AI에 자동화된 추론을 적용하면 결과값의 정확성을 수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점차 AI모델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쿠펠드는 설명했다. 이어서 “앞서 소개한 것처럼 자동화된 추론은 하나의 기술로 보안과 혁신에 양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커트 쿠펠드 부사장은 자동화된 추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전문 팀을 운영 중이다. 그는 “자동화된 추론팀은 SW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과 알고리즘의 보안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정하기위한 수학적 증명 방법을 개발 중”이라며 “고객사의 비즈니스가 클라우드 솔루션에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수 지원하는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07:59남혁우

젠하이저, '인포콤 2024'서 비즈니스·교육용 오디오 솔루션 선봬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오디오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협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천장형 마이크와 지능형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협업용 솔루션 '팀커넥트' 시리즈를 개발해 기업·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의실과 강의실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팀커넥트' 시리즈의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한다. 젠하이저는 올인원 화상회의 시스템인 'TC 바'를 선보인다. TC 바는 자동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음성을 추적하고 발표자와 회의 참여자 간 원활한 이동과 전환을 지원한다. 젠하이저에서 카메라 기능을 포함해 출시하는 첫 제품이다. 참여자들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AI 기능을 갖췄다. 젠하이저는 고품질 오디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된 천장형 마이크 'TCC M'의 새로운 기능도 소개한다. TCC M은 40m2 이하 회의실이나 강의실에서 화상회의 및 원격 수업 등을 진행할 때 유용한 협업용 솔루션이다. 젠하이저는 새로운 '지능형 소음 제어' 기능도 시연한다. 배경 소음을 억제하고 음성 신호의 명료성을 향상시켜 다양한 협업 환경에서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신제품 'TC 바'는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2024.06.12 20:10신영빈

AWS 크리스 베츠 CISO "보안 문화 핵심은 리더십과 오너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11일(현지시간)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 발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보안 문화의 핵심 요소로 리더십과 오너십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키노트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안 문화가 생성형 AI 같은 혁신적인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WS의 경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가 강조한 리더십은 기업내 보안 문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최고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너십은 모든 임직원이 보안에 책임을 느끼고 이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 베츠 CISO는 “AWS는 매트 가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이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각 계열사의 CEO와 보안리더와 서비스팀이 보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레벨의 직원들이 보안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고, 보안 규칙을 준수하는 오너십은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직원들의 오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며 각 서비스 팀에 보안 전문가인 가디언을 배치했다. 가디언은 모든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모범적인 보안 결정을 제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한다. AWS는 고객사와 파트너사도 리더십과 오너십을 통해 보안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크리스 베츠 CISO는 “보안 모범 사례를 확산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보안 책임자를 지정하는 보안 챔피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조직내 보안 및 IT 전문가가 부족해도 실시간으로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 등의 전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보안 문화는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기반이 되는 요소”라며 “AWS는 앞으로도 고객사가 보안 문화를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16:58남혁우

미스틴랩스 "수이 메인넷, 웹3 게임 시장에 이용자 10억 명 유치 목표"

"수이는 장기적 10억 명 이상 이용자를 웹3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메인넷 수이를 운영 중인 미스틴랩스의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이와 같이 말했다. 'Sui in Gaming'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웹3 게임과 NFT 관련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3년 5월 메인넷을 론칭한 수이는 지난 1년간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포털 예치금, 초당 29만7천 건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고 평균 400ms에 달하는 트랙잭션 처리 속도를 갖추게 됐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블록체인 기술이 서버 종료나 이용자가 보유한 게임 내 재화 및 자산의 이동, 게임 플레이 후 획득한 재화에 대한 소유권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수이 메인넷이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이 메인넷은 가스비와 안정성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트랜잭션이 몰릴 때 가스비가 급등하는 현상을 겪지만, 수이 블록체인은 가스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며 "이는 게임 출시 이벤트나 대규모 NFT 미팅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현재 게임사와 협업 중인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여러 게임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웹3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3 기반 게임 소사이어티 협업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SNK의 유명 IP인 사무라이쇼다운을 기반으로 한 MMORPG도 수이 메인넷에서 구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이는 차세대 블록체인으로서 높은 퍼포먼스, 낮은 비용, 비용 예측성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이는 장기적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웹3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주요 블록체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6.12 15:47김한준

AWS "생성형 AI보다 보안 문화가 더 중요"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보안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생성형AI 같은 기술 혁신보다 더욱 중요하다.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보안이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아야 한다." 1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 발표에서 보안 문화가 기업 활동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이 기술혁신보다 중요한 이유로 그는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신뢰와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고객사의 민감한 정보가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유출되거나 손상된다면 기업의 신뢰도와 평판이 크게 훼손될 뿐 아니라 이후 고객사 확보도 어려워지는 등 비즈니스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국가에서 데이터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와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마련되는 추세다. 더불어 크리스 베츠 CISO는 “생성형AI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도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되거나 지속해서 지적되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안 문화가 철저히 유지되어야만 혁신적인 기술도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WS, 모든 기업 정책 최우선 순위 '보안' 크리스 베츠 CISO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안 문화를 강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모든 임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에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이런 문화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WS는 매주 금요일마다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보안 리더들이 서비스 팀과 만나 보안 문제를 논의한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보안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하고 모든 팀이 보안을 중심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최고경영진의 참여는 조직 전체가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WS는 각 서비스 팀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고려한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팀 리더들은 보안에 대한 책임을 지며, AWS 리더십은 이들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든 팀이 자율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각 서비스 팀마다 보안 전문가인 가디언(Guardian)을 배치해 보안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고, 개발 주기의 각 단계에서 보안 결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디언은 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해 보안 문제를 신속히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인프라에서 생성형AI까지 전방위에 걸친 보안 서비스지원 AWS는 인프라와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자동화된 논리적 추론은 소프트웨어(SW) 시스템과 암호화 프로토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보안 정책과 네트워크 제어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이는 무한한 입력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탐색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보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잠재적인 취약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프라이빗 인증기관(Private CA)은 모바일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서 등록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체 공용 비즈니스 또는 직업 범위를 관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WS 아이덴티티&엑세스 매니지먼트(IAM)가 패스키를 두 번째 인증 요소로 지원하며, 조직 내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분석 후 불필요한 외부 접근을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IAM 엑세스 애널라이저가 추가됐다.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는 100개 이상의 AWS 내부 및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보안 관련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위협 탐지를 간소화할 수 있다.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가드듀티 멀웨어 프로텍션의 아마존 S3용 버전도 공개됐다. S3 버킷에 업로드되는 파일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악성코드가 탐지될 경우 파일을 자동으로 격리하거나 삭제한다. 특히 AWS는 수요가 급증하는 생성형 AI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보호 및 생성형AI 기반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차세대 EC2 인스턴스를 위한 기반인 AWS 나이트로 시스템은 격리된 실행 환경을 제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외부의 무단 접근을 방지하는 AWS 니트로 엔클레이브를 지원한다. AWS 그라비톤4 프로세서는 모든 고속 물리적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암호화해 하드웨어 기반 공격을 방어한다. 리턴 지향 프로그래밍(ROP)과 점프 지향 프로그래밍(JOP)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아마존 배드록과 세이지메이커는 AI 모델 훈련 및 배포 과정에서 보안 가드레일 기능이 추가됐다. 모델 훈련 소스의 변경, 모델 이상 행동 탐지 및 보안 위협 탐지와 같은 기능을 통해 AI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쿼리 생성 기능이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기능은 복잡한 SQL 쿼리를 작성하지 않고 자연어 입력만으로 클라우드트레일 레이크에서 AWS 활동 이벤트를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쿼리를 추가해 목적에 따라 미세조정을 실시할 수도 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보안 문화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라며 "해킹, 데이터 유출, 시스템 장애 등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즉, 보안 문화는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이는 단기적인 기술적 성과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6.12 15:03남혁우

"멈추지 않는 초고속 기술발전시대, 낡은 자물쇠론 역부족"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인터넷,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는 열차처럼 끊임없이 가속 중이다. 낡은 자물쇠에 새로운 자물쇠를 추가하는 기존 보안 방식으로는 더 이상 시장과 개인을 보호할 수 없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폴 빅시 대표 최고정보보호책임자(Deputy CISO)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2024 리인포스에서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가속화되는 보안 위협을 지적하며 기업간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폴 빅시 CISO는 AI와 인터넷 등 디지털 경제와 기술 발전으로 긍정적인 혁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와 함께 늘어나는 보안 취약성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심각한 위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0~1980년대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디지털 자산과 정보의 온라인화가 덜 진행되어 보안 위협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경제 활동과 개인 정보가 디지털화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기회와 범위가 대폭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이 등장하는 만큼 보안 위협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표적으로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사이버 공격자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전 산업에 걸쳐 도입을 고려 중인 생성형 AI 모델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감한 데이터가 모델에 포함되어 있을 경우, AI가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을 포함한 내용을 생성하는 등 여러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한 사이버 공격자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스팸이나 피싱 메시지 생성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하거나, 기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 방법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폴 빅시 CISO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AI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민감한 정보를 제거하거나 익명화해 AI가 해당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권했다. 더불어 사용자 및 기업들에게 생성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교육하고, AI 사용에 있어 보안 인식을 높이는 훈련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폴 빅시 CISO는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로 인한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내부에서 보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보안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은 마법이 아니라 한 번에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고, 발생 가능한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WS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먼저 AI와 클라우드의 발전으로 의존도가 높아지는 데이터센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네트워크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하며 외부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외부 침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에게 보안 프로토콜과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권장하며, 자체적으로 위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 교육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스템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침해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폴 빅시 CISO는 “이번 AWS 리인포스 2024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보안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하길 바란다”며 “각 분야의 보안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 가능한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1 16:46남혁우

앤트로픽 "윤리적인 고성능 AI, 방법은 헌법적AI"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속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헌법적AI(Constitutional AI)'를 제시했다. 헌법이나 UN 인권 선언처럼 인간의 가치와 윤리를 기반으로 한 문서를 구축해 AI가 학습하거나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을 반영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1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라킨 라이더 규정준수 총괄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AWS 2024 리인포스에서 “헌법적AI는 AI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중요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히는 AI전문 기업이다.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3는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질문 답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말투나 대화 방식까지 자연스럽게 변경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안전성과 윤리성을 고려해 훈련되었으며, 텍스트 생성 시 유해하거나 불쾌한 내용을 필터링하거나 원치 않는 주제나 내용을 제외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라킨 라이더 총괄은 앤트로픽이 AI 안전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책 결정자들과 협력을 통해 AI 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헌법적AI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로 인간의 윤리적 가치를 AI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려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대규모 학습 과정에서도 사전에 마련된 원칙에 따라 AI의 행동을 유익한 결과로 유도하도록 설계된 만큼 데이터 오염이나 악의적 사용자 행동 등을 막기 위한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적AI는 헌법처럼 사전에 마련된 원칙을 기반으로 AI를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 등에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활용하여 의료 데이터 분석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환자의 실험실 보고서를 전체 종양학 데이터베이스와 신속하게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몇 달이 걸리던 진단 및 치료 계획의 수립 작업을 며칠로 줄였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 배달 전문기업인 도어대시는 AI를 이용한 챗봇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의 응답 시간을 50% 단축했다. 또한, 여행 전문 기업인 론리 플래닛은 사용자가 이전에 즐겼던 활동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AI를 학습해 개인화된 여행 계획 생성 비용을 80% 줄일 수 있었다. 라킨 라이더는 “도어대시 같은 고객 서비스 기업은 응답 시간의 단축이 직접적으로 고객 만족도와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며 “AI를 활용한 실시간으로 고객 질의는 실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법적AI를 개발하는 과정이 AI 기술의 안전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IT 기업들이 함께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번 기술 연구를 지원한 대표적인 파트너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소개했다. 앤트로픽은 배드록과 세이지메이커 등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하여, AI 모델의 호스팅과 배포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3 등 AI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데이터의 보안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라킨 라이더 총괄은 "앞서 말한 도어대시 같은 사례들은 앤트로픽과 AWS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두 회사의 협력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앤트로픽은 헌법적 AI 접근을 통해 AI 모델이 인간의 윤리적 가치와 정렬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가 사회적,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는 이 접근법을 계속 발전시키고, AI 안전 연구를 강화하여 정책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6:45남혁우

우버 택시, UMF2024 행사서 '택시 픽업존' 운영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7만여 명이 참여한 '울트라뮤직페스티벌코리아2024(UMF2024)'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우버 택시는 이번 행사 현장에서 '어디서든, 언제든, 함께 편안한 이동'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하며 여러가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우버 택시 부스 방문자들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우버 택시 할인 쿠폰과 우버 택시 굿즈를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 ▲우버 택시의 핵심 서비스 지역을 활용한 퍼즐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로드 이벤트가 진행되는 포토존 등의 이벤트를 체험했다. 우버 택시는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와 순번제 서비스를 활용한 '우버 택시 존(Uber Taxi Zone)'도 선보였다.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는 이용자가 혼잡한 장소에서 택시를 호출할 때 가장 적합한 승차 위치를 추천해주는 기술이다. 우버 택시는 현재 서울·부산의 주요 공항·기차역·호텔 등을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은 이번 울트라 코리아에서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우버 택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국을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하는 글로벌 관광지로 브랜딩하는데 기여하고, 택시 기사님들께는 차별 없는 공정한 배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5:23정석규

챗GPT 품은 시리, 얼마나 똑똑해질까

예상대로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를 탑재하기로 했다. 2011년 화려하게 등장한 시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애플 발표의 핵심은 차세대 AI 신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면서 “여러분들의 손 안에 있는 개인 지능 시스템(personal intelligence system)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WWDC는 개막 전부터 'AI 열등생' 애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를 놓고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애플이 내놓은 것은 '애플 인텔리전스'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표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툴이 될 전망이다. ■ 시리에 질문하면 챗GPT로 전송→ 가장 적절한 답변 제공 여러 기능들 중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역시 '생성형 AI' 대표 주자 오픈AI와 협업이었다. 애플은 이날 시리에 챗GPT를 탑재하겠다고 선언했다. 출시 당시 '똑똑한 음성 비서'로 각광을 받았던 시리는 이제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됐다. 시리는 한 때 '음성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또 다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시대가 되면서 경쟁에서 도태된 상태였다. 애플은 이날 챗GPT를 탑재한 시리가 작동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리는 “뉴욕에서 핑크코트 입고 찍은 사진을 찾아달라”는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사진첩에서 정확한 사진을 찾아냈다. 이용자가 직접 사진첩을 뒤지는 수고를 상당 부분 덜어준 셈이다. 애플은 “시리가 챗GPT를 활용해 전문적인 지식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정원에 있는 재료로 친구를 위해 음식을 해주려고 한다고 가정해보자. 시리에게 “어떤 음식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시리는 곧바로 그 정보를 챗GPT에게 넘겨준다. 정보를 넘겨 받은 챗GPT는 곧바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해주게 된다. ■ 챗GPT 사용 때도 개인정보 보호 강조 애플과 오픈AI는 이날 시리와 챗GPT 연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을 강조했다. 일단 애플 이용자들은 계정 없이도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챗GPT에 질문한 내용들은 저장되지 않는다. 이용자들이 시리에 특정 내용을 질문하면 "챗GPT에 이 질문을 넘겨줘도 되겠느냐"고 물어보게 된다. 질문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해 챗GPT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오픈AI와 애플은 "애플 이용자들은관련 질문과 문서 혹은 사진을 챗GPT에 전송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애플과 함께 챗GPT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제휴는 모든 사람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한다는 오픈AI의 임무와 잘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올 가을 선보일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세콰이어부터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6.11 08:55김익현

애플, 전 제품에 생성형 AI 적용…'AI 늦깎이' 꼬리표 뗄까

"애플은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새로운 사업 여정을 시작하겠다. 사용자는 AI 기능을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딱 맞는 AI로 더 쉽고 빠른 업무 처리와 일상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024'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15에서 AI 기능을 수행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종합적인 AI 기능을 뜻한다.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작동한다. 아이폰은 A17 프로, 아이패드·맥은 M 시리즈 칩을 탑재한 기기 사용자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비서 '시리', 챗GPT 옷 입다…문자 대화도 가능 이날 애플은 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사용자와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고, 더 길고 복잡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설악산 날씨를 물어본 다음, 곧바로 등산 일정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시리는 해당 장소가 설악산인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시리는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맞춤형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일요일 작성한 메모를 찾아 친구에게 보내줘'라고 요청하면 시리는 메모 앱과 연락처 앱을 넘나들며 메모를 친구에게 보낸다. 이날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를 시리에 탑재했다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한 기기에서 시리와 챗GPT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시리가 사용자 요청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챗GPT를 통해 답변 생성 도움을 받는 식이다. 챗GPT는 시리뿐 아니라 iOS18에도 연동된다. 사용자는 오픈AI 계정 없이 무료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사용자 질문이 자사 서버에 기록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 애플이 모든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해 왔다. 외부 시스템을 자사 기기에 활용한 건 이례적이다. 생성형 AI, 메일 요약·답장해…이모티콘 생성까지 애플은 사용자 앱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알렸다. 우선 메일 앱에서 AI가 글을 요약하거나 답장을 생성할 방침이다. 사용자는 앱에 쌓인 메일 핵심 내용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고, 회신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애플은 사진 앱에도 AI를 도입했다. 자연어를 통해 사진을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배경에 있는 물체를 지우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의 '매직 지우개' 기능과 흡사하다. 이모티콘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AI 기능도 들어간다. 메모와 전화 앱에도 AI 기반 요약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 강력한 AI 연산이 필요한 기능은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이뤄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애플, 'AI 늦깎이' 꼬리표 뗄까…발표 직후 주가 2%↓ 애플이 생성형 AI 전략을 발표한 후 회사 주가가 2%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주가 하락 이유를 분석했다. 시리와 챗GPT를 결합한 건 획기적이지만 이 외에 메일 요약, 이미지 생성, 사진 검색 기능 등은 이미 구글 등 빅테크가 지난해부터 발표한 AI 전략과 비슷해서다. 업계에선 애플 AI 생태계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외신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처럼 환각 현상 등을 만들지 않는다면 'AI 늦깎이'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의 AI가 출시 후 실수 없이 작동한다면 AI 노선을 먼저 선택한 구글보다 AI 사업 경쟁서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1 06:5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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