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막연한 글로벌 이커머스, 첼로스퀘어로 한번에"
"K-팝,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패션·뷰티 등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 사업자(셀러)들이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진출하려 하지만 정보와 경험의 부족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통해 시장 진출부터 안정화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다." 22일 삼성SDS 장형준 SME 그룹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아마존 셀러 컨퍼런스'에서 스마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소개했다. 장형준 SME 그룹장은 “세계적으로 K-브랜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많은 셀러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복잡한 수출입 절차와 운송 중인 화물의 위치 확인 등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삼성SDS는 처음 시장에 진출하는 초기 셀러부터 규모를 확대하려는 셀러까지 첼로 스퀘어를 통해 통합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첼로 스퀘어는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업무와 물류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IT 물류 플랫폼이다. 처음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하는 셀러를 위해 타깃 국가의 판매규정, 인증, 국제 운송 수입 통관까지 전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적절한 입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창고의 재고 정보와 함께 화물 종류, 중량 및 용적, 운송구간, 납기일, 운임 등 운송화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장형준 그룹장은 “시작 단계에서는 소량을 특송으로 배송하면서 우선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인기가 높은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량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을 추천한다”며 “판매 성과가 일정 수준 높아지며 제품 수요가 늘어난다면 국가별 물류 및 마켓 플레이스 컨설팅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첼로 스퀘어는 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픽업지 출발, 항구도착, 항구 출발, 통관 완료 등 전구간에 대한 통합 가시성을 제공하고, 전담 운영팀이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물류 운송정보를 제공한다. 국제운송 중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자동으로 정산서를 생성하고, 검증하는 시스템 절차를 바탕으로 오청구 또는 과청구 발생을 차단한다. 장 그룹장은 “시장에 진입 후 안정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점차 물량을 늘려야하는 만큼 운송을 특송에서 해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해상운임이 내려가면서 더욱 비용 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다만 해상 운송은 리드 타임이 길기 때문에 아마존 프라임데이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재고 보충이 긴급하게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에서는 다시 특송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37개국 58개 거점과 함께 필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만약 해상 운송 중 제품 포장재나 라벨이 손상돼서 보완이나 교체가 필요할 경우 삼성SDS의 크로스독 창고에서 제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현지에 필요한 창고나 현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컨설팅,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사항도 종합 컨설팅으로 제공한다. 장형준 SME 그룹장은 아마존 셀러를 위한 첼로 스퀘어의 신규 기능인 통합가시성 지원과 SBS 풀필먼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통합가시성은 제품 배송 상황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서비스다. 타사 선적권 등록 기능을 더해 첼로 스퀘어가 아닌 다른 포워더를 통해 등록·배송 중인 물품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방식이 아니 지도맵에 물류 위치를 이미지로 표시하는 만큼 별도 추가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배송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상 이변, 위험 지역 등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도 함께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장형준 그룹장은 “개인 판매자를 비롯해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이커머스시장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연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삼성SDS가 통합플랫폼 첼로스퀘어를 통해 각 단계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2023 아마존 셀러 컨퍼런스는 한류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한국 셀러의 글로벌 입지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확장 전략을 비롯해 주요 셀러의 성공 사례 등이 세션으로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