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오는 블리즈컨 2023 D-1…현지 분위기도 '후끈'
[애너하임(미국)=강한결 기자] 블리즈컨 2023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가 개막 하루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행사장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됐지만, 게임 굿즈를 판매하는 블리자드 스토어에는 이용자들로 북적였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컨벤션 행사인 '블리즈컨 2023'이 현지 시간으로 11월 3일(한국 시간 기준 11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블리즈컨 2023은 2019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이며,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블리즈컨라인'까지 포함한다면 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오랜만에 열리는 블리자드 최대의 축제에 게이머들도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인근에는 블리즈컨 포스터와 깃발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 둘 애너하임 컨벤션으로 향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는 건물 지하에는 블리즈컨 스토어가 있는데, 가는 길마다 각종 게임의 상징물을 배치한 것이 인상깊었다. 스토어 현장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실바나스 피규어를 비롯해 각종 게임 굿즈에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굿즈 구매는 현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서 구매할 수 있다. 스토어 사이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토어 내에서 많은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었지만, 현장을 방문한 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 방문객의 경우 현장에서 상품을 주문해도 공식 스토어 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기에 '개인통관고유부호(Personal Custom Code)'를 입력해야 한다. 이 점을 인지하면 조금 더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가 열리는 메인 홀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 현장 관계자들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개막 전까지 현장 유출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행사장 입구 보안요원들도 방문객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하며 안전 유지에 힘을 실었다. 한편, 블리즈컨은 3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 간의 여정의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