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서 올해 가장 사랑받은 신규 메뉴 '탕후루'
'탕후루'가 요기요에서 올 한 해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사랑받은 신규 메뉴로 선정됐다. 요기요는 올해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요기요는 올 1~11월 주요 배달 메뉴인 치킨과 피자, 중식 외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주문 성장률을 나타낸 신규 메뉴 주문 수를 조사했다. 올해 주목받은 신상 배달 먹거리는 '인스타그래머블' 메뉴로, MZ세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배달 앱에도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인스타그래머블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SNS인 인스타그램과 '할 수 있는'이라는 영어 형용사 '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신규 메뉴는 '탕후루'로, 전년 대비 무려 1만4천332% 주문 수가 증가했다. 검색량 또한 5천293%가량 늘어나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신규 인기 메뉴임을 증명했다. 2위는 '마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라 메뉴 중 떡볶이 주문 수가 1만1천275% 증가하며 새로운 마라 트렌드를 이끌었다. 올해 베이커리 주역인 '베이글'이 3위를 차지했다. 베이글은 전년 대비 576% 증가한 주문량을 보였으며, 5명 중 1명은 포장을 통한 이용 패턴을 보였다. 요기요가 앱 메뉴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 관심은 '떡볶이'와 '마라탕'으로, 두 메뉴 모두 전 연령대에서 3위권 안에 진입했다. 연령별 인기 키워드로는 10대부터 30대의 경우 상위 5위 안에 '닭발'을, 40대부터 50대 사이에선 '족발'에 대한 검색량이 높았다. 특히 야식 안주로 알려진 '닭발'을 10대, 20대가 많이 찾았는데, 이는 인기 '먹방' 유튜버들이 즐겨 먹는 메뉴를 접해 보고 싶은 이용자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검색량 키워드 조사 결과 부산과 경남은 '밀면'을, 대구와 경북은 '찜닭'이 검색됐다. 이밖에 제철 메뉴도 배달앱 검색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11월은 이른 제철 메뉴로 사랑받는 '대방어'가 전월 대비 검색량이 1천250% 늘었다. 또 겨울 대표 음식인 '과메기'와 '굴보쌈'이 각각 326%, 252% 증가했다. 이세정 요기요 데이터실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흥미로운 콘텐츠의 하나로 먹거리를 일상처럼 공유하는 '비주얼 소비문화'가 배달앱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입점 가게들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음식 세팅부터 서비스까지 고려한 여러 활동을 펼쳐보는 것도 향후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