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KB라이프와 푸르덴셜생명 통합 시너지 이끌까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 시너지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환주 대표는 최근 KB라이프생명 출범식에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만나 KB라이프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이환주 대표는 KB라이프생명 출범에 앞서 순조로운 통합을 염원하는 의미의 '콤비(KomBee) 워크숍'을 열고 사옥 앞에서 임직원에게 직접 커피와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웰컴데이'를 진행했다. 이 밖에 사옥 내 자율좌석을 배치하고 임직원 간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자 협업을 높일 수 있는 회의실, 라운지, 프로젝트 공간 등으로 구성하는 등 일원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환주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KB라이프생명을 업계 3위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KB라이프생명의 보험상품 다각화 전략이다. 합병 전 KB생명의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비중은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57.9%, 62.3%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가 박광식 수석연구원은 “KB라이프생명의 합병 후 시장점유율은 4% 중반으로 추산된다”며, “합병 후 보험상품 믹스는 보다 다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