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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I/BC 테크 트렌드 콘서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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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위주? NO! 발전하는 신용평가모형

금융 거래 이력을 토대로 한 신용평가모형가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거래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을 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부터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갖고 승부수를 띄우는 전용 신용평가사(CB)까지 금융 포용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21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융 거래 소비자 4천800만명 중 약 1천200만명 정도가 금융 거래 이력 부족자로 추산한다. 사회초년생이거나 주부, 은퇴자 등이 포함되는데 이 경우 필요한 신용거래(대출)를 하기 어렵거나 금리가 높은 2~3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금융 거래 기반의 신용점수로만 줄을 세우는 신용평가모형이 변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속됐다. 최근 다양한 데이터를 가명 결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갖춰진데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함과 동시에 변수들을 추론해 미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변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금융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토스뱅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과 비금융 대안 데이터를 결합해 신용평가모형에 적용했다. 토스 간편송금 시절부터 축적해 온 자체 데이터를 토대로 경제활동·소비성향·상환능력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일관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성실 상환자를 선별하도록 했다. 토스뱅크 측은 새로운 모형을 즉시 탑재할 수 있는 머신러닝 시스템도 도입했다. 갑작스럽게 바뀌는 거시 경제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토스뱅크 측은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해 신용평가사 기준 중·저신용자 중 20%를 고신용자로 재평가했다"며 "10만명의 차주를 제1금융권으로 신규 포용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을 솔루션 형태로 개발한 금융사도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솔루션 패키지 '에어팩'을 2023년 8월 개발, 국내 금융사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팩은 기업 고객인 각 금융사들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맞춤 설계해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한다. 네 가지 솔루션이 한 데 들어가 있는 형태로 금융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용평가 모형을 생성해 즉시에 적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PFCT 측은 "실제로 인도네시아 대표 신용평가사와의 신용평가모델 성능 비교 검증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KS스코어 기준) 에어팩이 인도네시아 CB사 모델보다 그 성능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어팩을 기반으로 신용거래가 필요한 렌탈 업체, 대형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통신 데이터를 주로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사 '통신대안평가'도 해당 모형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3사 데이터는 금융 거래가 거의 없는 청소년부터 통신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 통신대안평가는 '이퀄'을 연내 금융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퀄은 통신 3사의 데이터를 공통 표준화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텔코 프로파일 서비스(TPS)로 불리며 표준화된 평가 항목을 통해 특정 통신사에 편향되지 않는 공정한 신용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통신대안평가에서는 통신 데이터는 본인인증이 완료된 개인고유의 데이터라는 측면에서 금융 거래 이력처럼 정합성이 높고 누구라도 매월 통신요금의 청구⋅납부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보가 연속적⋅정기적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최신성이 있다고 짚었다.

2024.11.21 14:42손희연

얼마집, 재건축·재개발 전자동의서 기능 규제 샌드박스 심사 통과

아파트 실소유주 인증 기반 커뮤니티 '얼마집'을 운영하는 한국프롭테크(대표 송지연)는 얼마집이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전자동의서 징구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얼마집을 도시정비 전용 토지 등 소유자 본인 전자 서명을 통한 동의서 징구 서비스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로 지정했다. 이에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추진위원회는 얼마집을 이용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를 포함한 필요 동의 절차 시, 기존의 지장 날인을 대체해 전자 동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몰로코 글로벌사업총괄, AB180 공동창업자였던 송지연 대표가 2021년에 설립한 한국프롭테크는 재건축과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효율과 불법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도시정비 전문 서비스 얼마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수작업, 오프라인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을 자동화, 온라인화해 초기 단계부터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업무 진행을 돕고 있다. 얼마집은 도시정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필요한 전자동의서 및 투표 기능, 조합원 단체 메시지 발송과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추진위 동의에 필요한 전체 과정을 전산화하고 각 소유주에게 전달되는 메세지를 개인화해 도시정비사업 동의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 대비 80%, 비용은 90%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지난 9월 진행된 분당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접수에서 주민동의율 1위를 기록한 미금역세권 빌라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도 얼마집을 이용해 동의율을 빠르게 확보한 경우다. 사업 진행 투명성을 높여 각종 비리와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2023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 박람회 국토교통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얼마집은 대치미도아파트, 목동3단지, 분당 양지마을,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한 전국 2천800여개 아파트단지 및 재개발 추진 구역에서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는 "실증 규제 특례 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정비사업 동의 과정에서 얼마집을 이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며 "도시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효율과 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표 프롭테크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는 얼마집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11.21 11:40백봉삼

인텔리안테크 임원들, 자사주 2506주 매입

인텔리안테크는 20일 강승구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2천506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의지와 더불어 지상 위성통신 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 위성 통신 안테나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저궤도(LEO), 중궤도(MEO) 위성 통신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차세대 위성 통신 기술로 평가받는 위상 배열 안테나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다. 또한 LEO 게이트웨이 안테나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지상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특히 LEO 평면 안테나 및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같은 지상 위성통신 사업에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사용자 터미널을 넘어 게이트웨이 지상국 안테나까지 위성 통신 솔루션을 확대했다.

2024.11.21 11:12박수형

파이넥스, KPI예산관리 실무 웨비나 26일 실시

인공지능(AI) 재무관리 솔루션 '파이넥스(finex)'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씨(AICY)서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KPI 예산관리 실무' 웨비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재무적 관점의 KPI 예산관리는 무엇이며, 우리 회사에 맞는 재무 KPI 설정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대표적인 KPI지표 소개 및 재무적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 분석을 통해 이해하기 쉬게 전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사는 이덕구 파이넥스 R&D 연구소장으로 대한민국 공인회계사와 미국관리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등에서 20년 이상 회계 컨설팅 및 실무 경력을 갖췄다. 파이넥스 KPI 예산관리 웨비나는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25일까지 파이넥스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파이넥스는 기업의 기장, 원장과 같은 기본 EP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경영자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20가지 핵심 재무지표를 빠르게 분석해 보여주는 재무기획 및 분석 툴이다. 아이씨 이봄 대표는 "파이넥스는 회사 경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주요 재무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KPI 예산관리까지 가능한 재무관리 서비스"라며 "이번 웨비나에서 기업 C-level을 포함한 재무 담당자들이 많이 참석해서, 실무에 필요한 전문 재무관리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0 09:45손희연

민테크, 미국서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검사 기술 특허 취득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이차전지의 불량 검출 방법 및 장치'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차전지의 전기화학 반응의 임피던스가 교류 주파수에 의존하는 특성을 지니는데, 이번 특허는 이런 임피던스의 특성을 이용한다. 진폭이 작은 교류를 주파수를 달리해 인가하면서 임피던스의 크기와 위상 차이를 분석해 불량 배터리 셀을 검출하는 방법과 이를 구현한 장치 관련 내용이 담겼다. 이차전지 제조의 최종 단계인 화성 공정은 조립된 배터리 셀을 충방전해 활성화시키고 내부의 화학반응을 안정화하는 공정이다. 이 과정에서 셀의 기본 성능과 품질을 평가하고 불량 셀을 검출한다. 엑스레이나 CT를 통한 비전 검사를 제외하면, 현재의 불량검출의 일반적 방법은 일정한 온도의 공간에 셀을 보관하며 수차례 개방회로전압(OCV)을 확인하는 것이다. 셀 내부 단락, 전극재료 불량, 불완전한 전해질 충전 등이 발생하면 OCV 값이 기준치를 벗어나는데, 이를 불량으로 판단해 선별한다. 민테크 관계자는 “OCV 검사법은 셀 내부 접촉 불량이나 전극 간 불균일성으로 인한 불량 검출이 어렵고 화학적, 물리적 결함이 미세한 경우에도 OCV 값에 영향이 크지 않아 불량 셀을 검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미세 불량을 검출하기 어려워 초기엔 결함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테크의 이번 특허 기술을 OCV 검사법과 함께 사용하면 검출이 어려웠던 미세 불량 셀을 검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홍영진 대표이사는 “이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실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복수의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 및 전기차 제조사와 민테크 EIS 일체형 화성공정 시스템의 적용을 협의하고 있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테크는 최근 '재사용배터리의 진단방법', '배터리 상태 정보를 획득하는 시스템', '고정밀 임피던스 측정장치', '배터리 전기흐름 검사시스템 및 방법', '배터리 상태추정 장치 및 방법' 등 배터리 검사 진단과 관련된 중요한 특허를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20 09:37김윤희

"요리해줘" 한 마디면 끝…삼성이 꿈꾸는 미래 식생활

음식 재료를 넣으면 개인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주고, 요리해달라고 말만 하면 모든 요리가 끝나는 그런 세상이 곧 올 겁니다. 이무형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포럼 2024'에서 미래 식생활의 모습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푸드테크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 대해 "세계 인구 11명 중 1명은 기아 상태인데, 전체 인구당 평균 74kg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편 건강한 식단 관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얼마나 건강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음식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부분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주방 가전제품이 스마트 제품화되면서 먼저 개인화된 식단을 추천할 수 있고 식품 낭비를 줄여주는 일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먼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했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돕는다. 이 부사장은 “어떤 식품이 어떤 영양소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조리되어야 하는지는 상당히 복잡한 문제”라며 “식자재 목록 정보를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레시피와 식단을 제공해, 불필요한 구매를 방지하고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식품사와 유통, 농수산물 업계 등 생태계 확장을 통해 식품 데이터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업계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식약처 푸드QR도 내년 시범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푸드체인 관리로는 글로벌 선두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AI 기술을 결합해 식품 소비 전 과정을 모두 알아서 해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11.19 17:06신영빈

SDT-애니온, 합작법인 내달 설립…"엔비디아 슈퍼칩과 연동한 20큐비트 시스템 첫 생산"

SDT가 애니온과 손잡고, 엔비디아 슈퍼칩과 연동한 20큐비트 시스템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세계적인 양자 컴퓨팅 선도기업 애니온 테크놀로지스(Anyon Technologies)와 초전도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해 말까지 설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의 기술 IP와 인프라를 결합,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완성형 양자 컴퓨터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한국을 포함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내에 설립할 JV는 SDT의 생산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QPU(양자처리장치, Quantum Processing Unit)를 제외한 모든 양자 컴퓨팅 부품의 제조와 조립을 진행한다. 윤지원 대표는 "한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과 제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며 "내년 초전도 양자컴 전체 시스템 1대 이상, 양자 냉동기 3대 이상 시범 생산 뒤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SDT가 초전도 양자컴퓨터 제조· 조립· 설치 전과정 "책임" 애니온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21년부터 대규모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 환경에서 최고의 확장성과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와 온칩 제어 기술, 마이크로파 양자 네트워킹 구조 등 다양한 첨단 양자 기술을 개발해 왔다. 애니온은 초전도 기반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독점적인 IP도 보유했다. 특히 양자 냉동장치인 '희석냉동기'(Dilution Fridge)와 QPU 제작에 강점이 있다. 20큐비트 QPU 생산은 물론 100큐비트, 1000큐비트로 확장 가능한 큐비트 아키텍처를 보유했다. 애니온은 이번 JV설립을 통해 '희석냉동기' IP를 SDT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또 20큐비트 QPU의 생산 및 납품을 담당할 예정이다. SDT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 IP와 SD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 초전도 양자 컴퓨터의 제조, 조립, 설치 전 과정을 책임진다. 특히, 양사의 이번 JV 첫번째 생산 제품은 NVIDIA의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race Hopper Superchip)과 연동하는 20큐비트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JV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유일하고 강력한 협력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지원 대표는 "애니온 큐비트의 확장 가능성과 QPU간 네트워크 기술은 향후 큐비트 규모 확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진정한 양자 인터넷으로 나아가는 길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IP와 확장성 지원을 담당하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양자연산 및 머신러닝 IP 개발 등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계측장비를 비롯한 생산 인프라와 산업적 기반을 제공하는 SDT는 양자 컴퓨팅 및 하이브리드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기술력을 더욱 강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영업 마케팅 진행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윤지원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SDT와 애니온 테크놀로지스가 초전도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의 독창적 IP와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내 초전도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한 모든 제조와 공급 과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니온-SDT, 엔비디아 쿠다 플랫폼 한국·싱가포르서 첫 도입 한편,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은 NVIDIA의 CUDA-Q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hybrid quantum-classical computing)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부터 AI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 혁신을 이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온 테크놀로지스과 NVIDIA의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플랫폼의 첫 번째 도입은 SDT와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윤지원 대표는 "SDT는 솔루션 구현 및 양산을 위한 제조 전문성을 제공, 사용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확장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9 10:37박희범

[기고] 제조 역량 강화에 AI 기반 딥러닝·통합 데이터는 필수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0대 제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 금액은 110조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용 공장 증설에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시설과 기존 현장의 현대화는 효율성, 품질 및 노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툴링(tooling)과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100개 이상의 단계, 차제 공장에서 52개의 장비, 주력 차량 설계에서 500개 이상의 부품을 제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프로세스를 재고한 결과 승합차의 자재 비용을 35% 절감하고, 다른 차량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비용을 절감이 이뤄졌다. 공장을 개발하고 솔루션을 조달할 때 현장과 기업 차원에서 자원의 투입과 이에 대한 승인이 공유되는 현장 중심적인 방식이 있다. 그러나 유사한 워크플로에 대해 현장마다 서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데이터 품질이 필수적인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를 포함해 전문 지식과 데이터가 현장 간에 공유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이는 품질과 규정 준수를 위해 머신 비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각 검사 팀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AI 머신 비전에 대한 지브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의 머신 비전 리더 중 약 20%가 자사의 AI 머신 비전이 더 잘 작동하거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딥러닝 머신 비전과 같은 기술을 더 잘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클라우드 보안·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통한 테스트, 품질 관리,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새로운 컴퓨팅·협업 자원 등 고부가가치 워크플로우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AI, 특히 딥러닝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 양질의 데이터의 양, 다양성과 속도는 딥러닝 모델 학습과 테스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배포 시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팀과 현장마다 경험과 가용할 수 있는 작업 시간이 다르다. 이로 인해 사일로(silo) 현상이 생겨 올바른 데이터 품질을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데이터는 저장·주석이 필요하며 모델 테스트에 필요한 다른 데이터셋과 사용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겪을 경우 개선된 머신 비전 모델 학습도 저해될 수 있다. 딥러닝 신경망은 다양한 시간대와 요일을 포함해 가능한 많은 변화에 노출돼야 한다. 데이터셋에 임의의 날짜를 혼합해야 하는데, 이는 훈련 데이터 시뮬레이션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캡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산업 공정은 주변 조명의 변화, 미세한 변화가 있는 재료, 진동, 소음, 온도, 생산 조건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영향을 받는다. 학습 데이터에서 이런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모델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각 현장마다 선명도, 작업 거리, 주변 조명·모델이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하는 기타 요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습 데이터셋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모델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반영해야 한다. 산업 공정이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하는 경우 그 중 한 곳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모든 데이터를 사일로화해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과 생산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해야 한다. 사일로화 된 현장 접근 방식의 또 다른 문제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학습 데이터의 주석과 관련 있다. 부정확하고 불명확하며 일관성 없는 주석은 필연적으로 모델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동일한 품목을 만드는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해 주석이 정확하고 모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팀이 주석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이미지마다 다른 결함 유형을 표시하면서 일부 결함은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것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다. 또 무엇이 결함으로 간주되는지도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모든 결함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관련 이미지에 명확하게 표시돼야 한다. 통합된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현장과 국가 간에 데이터 주석을 추가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 업계의 머신 비전 팀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클라우드 활용이 포함돼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 비전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팀은 여러 현장, 국가, 지역 등 다양한 제조 위치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업로드하고 라벨을 지정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여러 현장과 환경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더 크고 다양한 범위의 풀링된 데이터는 딥러닝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이런 플랫폼에서는 지정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하고 주석, 학습 및 테스트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각자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면 지정된 역할과 권한, 책임 있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훨씬 더 나은 학습·테스트 데이터 기반으로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해 기존 규칙 기반 머신 비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시각적 검사 분석과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전기 배터리, 반도체, 전자, 패키징 산업을 비롯한 여러 제조업체에서 이런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컴퓨팅 성능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일부 지정된 직원들만 컴퓨터에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해 대규모 교육을 수행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노트북에서 동일한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종량제(pay-as-you-go) 구독 모델을 사용하면 회사 자체 서버와 구하기 어려운 추가 IT 인력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 머신 비전 팀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구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유연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기술 파트너는 새로운 기능, 모델, 업데이트를 원활하게 추가할 수 있다. 딥러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PC와 디바이스에 모델 엣지를 배포함으로써 생산 라인, 사용자, 팀 위치와 관계없이 유연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제조업 리더들은 AI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AI 도입의 급증은 디지털 혁신을 우선시하는 리더들과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고 제조 프로세스 전반의 가시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제조업체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품질 관리 이슈 중 하나는 데이터 통합이다. AI·데이터 목표와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계획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머신 비전의 이점을 확장하는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살펴볼 적기다.

2024.11.19 09:57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한 총리 "푸드테크 혁신성장 적극 지원…육성법 조속히 제정할 것"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품 생산과 유통, 소비전반에 걸쳐 기술을 융합하는 첨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량난을 풀어가고 일자리를 창출,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푸드테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12월 농식품부에 이를 전담하는 푸드테크정책과를 신설하고 정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8개 대학에 관련 학과를 구축해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업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인증 취득 지원, 현지 컨설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민·관이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과 수출 20억 달러를 목표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1천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10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푸드테크산업 육성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월드푸드테크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이 참석했다.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식품산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초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식품산업 인력부족 등 전지구적인 사회문화적 요건이 푸드테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며 “대학이 뜻을 모아 협력체계를 구축할 때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생태계가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세계 최초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산업체, 언론이 뜻을 모았다”며 “창발 생태계를 구축해 개인에 맞는 건강과 미래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 나아가 농어촌, 지역 산업에 기여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포럼은 ▲푸드테크 혁명과 ▲디지털 전환 ▲최적화 솔루션 ▲맞춤형 헬스케어 ▲친환경 ▲블루푸드테크 ▲글로벌융합 ▲창발생태계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11.18 14:01신영빈

엔비디아 '블랙웰'에 또 문제?…빅테크, AI 기술 고도화 '타격'

"차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흐르는 물)을 도입하기 바랍니다." 일찌감치 발열 문제가 예고됐던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에서 설계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관련업체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AI 기술 고도화로 고성능 칩 '블랙웰'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안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오픈AI·xAI 등 빅테크 업체들은 제품 출시 지연에 대비해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과 'H200' 등 '호퍼' 제품군 주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AI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앞 다퉈 '블랙웰' 선주문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섰으나, 이번 일로 기술 개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웰'은 2천80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AI칩으로, 트랜지스터 800억 개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H100'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칩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블랙웰'은 올 들어 생산 과정에서 수차례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하며 2분기 중 출시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졌다. 또 지난 8월에는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다시 서버 과열 문제가 발생하면서 제품 출시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AI 기술 경쟁에 나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당황한 모습이다. 최신 AI칩 공급 지연으로 AI 기술 고도화 계획도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올 들어서만 2천300억 달러 이상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고 있다. 이 자금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AI 모델 학습용 GPU 구매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3분기 기준 각 기업별 자본 지출 증가율은 알파벳(구글) 62%, MS 51%, 아마존 81% 등이다. 업계에선 빅테크들의 투자금에 선주문 한 '블랙웰' 칩 가격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웰' 칩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4천500만~5천4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블랙웰'을 대량 주문하면서 이미 12개월치 생산 물량은 매진됐다.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난감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내년 초께 '블랙웰' 기반 서버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엔비디아 '블랙웰'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AMD의 '인스팅트 MI325X' 가속기가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HPE,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업체들은 최근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고성능 AI 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쏟아 부은 투자금 대부분이 AI를 가동하는 하드웨어인 AI 칩에 집중됐을 것이란 점에서 최신 AI 칩 공급 지연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고도화 계획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2:27장유미

"내 돈 못 가져가"…보이스피싱 사기꾼 속이는 英 할머니 정체는?

최근 노인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는 보이스피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영국 이동 통신사 O2는 지난 14일 전화 사기를 차단하기 위한 AI 모델 '데이지(Daisy)'를 공개했다. '데이지'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모델로,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사람 대신 AI가 전화를 받도록 고안됐다. 사기꾼들이 은행 정보를 알아내려고 시도할 때 여러 AI 모델을 연동시켜 뜨개질, 가족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함으로써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렵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기꾼들이 시간을 낭비하게 유도해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데이지는 몇 주간 시범 운영되며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O2는 실험용 전화번호를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리스트에 일부러 추가한 후 가짜 계좌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대화는 최대 40분까지 진행됐다. 이번 일은 유명 유튜버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짐 브라우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들이 아직까진 직접 사용할 수 없다. O2는 "전화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를 요청할 경우 의심을 먼저 해야 한다"며 "즉시 전화를 끊은 뒤 경찰 상담 전화나 가족, 친구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서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최근 KT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공동개발을 완료했다. 후후 앱을 설치한 이용자가 전화 통화를 할 때 AI 모델이 해당 통화 내용을 분석,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으로, 연내 후후 앱에서 상용화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브이피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실제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까지 학습시켜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해 후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AI 기술 도입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차 줄어들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지난해 전화 사기를 통해 34억 달러(약 4조7천368억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31억 달러)에서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의 '2023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AI 기술로 오히려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AI를 통해 특정 인물의 목소리와 특징을 학습한 후 가짜 음성을 생성하는 '딥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도 많아지고 있어서다. 현재 보이스피싱 조직은 자녀의 목소리를 복제한 뒤 부모에게 전화해 마치 납치된 것처럼 흐느끼며 살려달라고 한다거나, 급한 일이 있다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범행한다. 테크크런치는 "생성형 AI와 이를 이용한 음성 사칭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11.18 09:32장유미

"구글·메타·카카오 줄줄이 소송"…개인정보위, 내년 초 전담팀 마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글로벌 기업과의 소송에 대비해 송무팀 신설을 추진한다. 15일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 카카오 등 약 20여 건의 빅테크 관련 소송을 맡고 있다. 그동안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수 직원이 일반 사무일뿐 아니라 소송 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내년 조직 개편을 통해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와 논의도 마친 상태다. 이 사무처장은 "현재 법률 전문가를 위원회에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송무팀에는 회계 인력도 포함된다. 보통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정확한 매출액 산정이 필수다.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사는 핵심 인력이기 때문이다. 앞서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도 지난 정례브리핑에서 빅테크 소송 담당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 부위원장은 "로펌 구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들이 주로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어 정부 소송 대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송무팀을 꾸리고 장기적으로는 빅테크 전담 변호사와 회계사까지 추가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5 11:28김미정

"AI전환 확대 압도적 1위"···내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산학이 뽑은 내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1위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와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김희웅)가 공동 작업한 '2025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 보고서'가 발표됐다.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한 이 조사는 국내 시장 및 산업 환경을 고려한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를 도출, 기업의 사업 계획과 전략 수립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사결과, 내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1위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 확대'가 꼽혔다. 최근 3년간 AI가 디지털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국내 디지털 비즈니스의 최대 화두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AI'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생성형 AI는 거품인가?”에 대해 “거품이 일부 있더라도 지속적인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환멸의 골짜기'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AI 에이전트 경제 시대 개막'도 3위에 선정됐다. '똑똑한 비서'이자 '또 다른 나'로 일컫어지는 AI에이전트는 사람 개입 없이도 자율적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인간과 상호작용함으로써 가치를 생산하는 AI비서 시스템(소프트웨어)을 말한다. AI 성숙도 5단계를 만든 오픈AI에 따르면 AI에이전트는 3단계로, 2단계(추론)보다 한 단계 높다. 1단계를 챗봇이고 4단계는 혁신가, 5단계는 조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이뤄졌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디지털 비즈니스 전망 조사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시장전망보고서 텍스트 마이닝 분석(20개 예비 후보 트렌드 도출) ▲국내 학계·산업계 전문가 대상 심층 인터뷰 ▲국내 학계·산업계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거쳐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은 작년과 비교해 인공지능(AI)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해지면서, 모든 곳에 AI가 접목, 열광을 넘어 활용과 일상으로 더욱 스며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작년엔 10개 중 4개에 불과했던 AI관련 토픽이 올해 조사에서는 10개 중 8개가 AI관련 토픽이였다. 내년 트렌드의 또 하나 특징은 생성형 AI가 이른바 메타트렌드(meta-trend)가 돼 여러 트렌드의 방향성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트렌드인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AI 전환(AI Transformation) 확대'에 대해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면서 현대화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전환은 생성형 AI 급성장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및 작업 방식의 파괴적 변화 혁신까지 예고했다"면서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AI 혁명은 버블 논쟁을 뛰어넘어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위 트렌드는 '생성형 AI와 AI 빅테크의 경쟁적 공존'이 뽑혔다. 이는 AI 빅테크가 주도하는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와 sLLM 등 공개 LLM 기반 경량 모델이 동시에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공존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외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인간 창의성 극대화,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생성형 AI 신뢰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 필요성'과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엣지 AI 시장 활성화로 AI 적용 영역 확대' 등이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정보산업연합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고도화한 조사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I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에 대한 조사도 병행, AI 핵심기술 확보와 혁신 인프라 확충, AI 관련 법령 정비, 전문 스타트업 발굴 및 인력 양성 등의 시급성을 제시, 기업 뿐 아니라 관계 기관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11.14 21:44방은주

토스, 분기 최대 실적·흑자 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분기 최대 실적임과 동시에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5천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3분기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천163억원으로 2023년 한 해 연결 누적 영업수익 1조3천707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3분기에 10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514억 영업손실에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토스뱅크 매출까지 반영되면서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는 571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토스에서는 전반적인 서비스가 고루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해외 주식 위탁 매매 부문이 성장하면서 296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36억원)의 8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833% 늘었다. 3분기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 늘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및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14 17:40손희연

영림원소프트랩, 디엠테크컨설팅와 제조 산업 DX 혁신 노린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제조 통합 관리 플랫폼 기업 디엠테크컨설팅과 손잡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영림원소프트원은 지난 12일 본사에서 디엠테크컨설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제조 산업 공급망 시장에 최적화된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디엠테크컨설팅의 스마트제조시스템과 그룹웨어를 자사의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에이스'와 '시스템에버'에 통합해 '올인원(ALL-IN-ONE)'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솔루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림원소프트랩의 고객사는 물류 데이터를 연동해 인적오류를 줄이고 수·발주 및 제품 일련번호를 기반으로 입출고 자동화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엠테크컨설팅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추진단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AI 기반 가상화 공장, 생산공정관리시스템(MES), 그룹웨어, 실시간 생산라인 모니터링(LMS), 제조 정보 수집(Edge) 등 다양한 기술을 보급한다. 또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마트 제조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ERP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ERP를 선보인 이래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ERP부문 기업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또 2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ERP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산업별 특화된 맞춤형 ERP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2천500여 개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ERP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황수정 디엠테크컨설팅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력으로 제조 산업 공급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디엠테크컨설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ERP 시스템과 스마트제조시스템이 결합돼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객이 ERP 기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혁신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4 10:29장유미

웰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디지털 공헌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은 박람회 첫째 날인 13일, 국민드림 프로젝트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통해 진행됐다. 웰로는 대국민 정부정책 전달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기업의 정부사업 입찰 절차를 혁신하는 솔루션을 개발 및 확산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혁신 사업으로 공공부문과 민간영역 간 상호작용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1년 설립된 웰로는 데이터 테크 역량을 발휘해 공공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영위해왔다. 대표 솔루션은 실질 정책 수혜의 범위를 확장하는 AI 기반 맞춤 정책 추천 서비스 웰로, 기업의 지원사업 및 조달사업 관리의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하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웰로비즈 등이다. 웰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는 "공공데이터의 활용성 높인 웰로의 발자취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디지털 공헌 분야의 성과를 크게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국내 대표 거브테크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며 차별화된 정책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 박람회에서 웰로는 국민드림 프로젝트 특별관 2개 부스를 운영 중이다. 국민드림 프로젝트 특별관은 국민과 기업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존 운영, 홍보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웰로는 전시관을 통해 제품 안내 및 도입 컨설팅을 진행하고, 정책 OX 퀴즈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박람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정부의 혁신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30여개 기관이 함께한다.

2024.11.14 10:09백봉삼

LG엔솔 버테크, 美 테라젠에 ESS 공급…"출범 후 최대 규모"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거둔 최대 규모의 성과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출범한 ESS SI 전문 미국 법인이다. ESS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의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8GWh는 약 8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인 '뉴 모듈라이즈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테라젠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2.2 GWh 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테라젠과의 이번 협력이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로 ES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통합솔루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테라젠 최고 개발 책임자(CDO) 거스 루나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는 테라젠이 북미 내수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 및 개발 계획을 달성하고, 환경면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버테크 법인 사업 역량을 발판삼아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ESS 통합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ESS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185GWh에서 2035년 618GWh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지역 또한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1.14 08:43류은주

민테크-아나배틱세미, EIS 탑재 BMS칩 개발 맞손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아나배틱세미와 공동으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이 탑재된 BMS칩을 개발하기로 했다. 민테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용 반도체 설계 제조 전문기업 아나배틱세미와 대전 민테크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민테크가 보유한 EIS 기반 배터리 검사 진단 기술과 아나배틱세미의 반도체 칩 설계기술을 활용해 BMIC와 BDIC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하고, 이 칩에 민테크 EIS 검사진단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정밀하게 검사 진단하는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해당 칩의 개발과 검증에 상호 협력하고, 개발된 칩을 적용한 BMS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다양한 사업 모델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세웅 아나배틱세미 대표는 “민테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BMS에 정밀한 EIS 측정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 “아나배틱세미 반도체 설계 기술을 이용해 민테크가 보유한 다양한 배터리 진단 솔루션이 보다 편리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아나배틱세미의 탁월한 BMIC 설계기술과 민테크가 그동안 축적해온 EIS 기술이 집약돼 태어날 칩은 성능과 가격 면에서 고객들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세계 모든 BMS에 탑재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나배틱세미는 반도체·배터리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회사의 창립자인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 LSI사업부장으로 모바일 AP 개발을 주도했고,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과 솔라엣지테크놀로지 대표를 역임하면서 배터리 시스템의 상용화를 이끄는 등 반도체와 배터리를 아우르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아나배틱세미는 배터리 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밸런싱을 수행하는 AFE IC 개발을 시작으로 BMS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11.13 13:45류은주

인텔리안테크, 스타링크 이어 원웹에도 저궤도 평판 안테나 판매

인텔리안테크는 유텔셋-원웹으로부터 저궤도(LEO) 평판 안테나 콤팩트 시리즈 제품들에 대한 정식 출시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판매를 개시하는 제품은 유텔셋-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평판 안테나로, 인텔리안테크는 스타링크 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저궤도 위성 통신 안테나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신제품은 고정형(OW10HL), 이동형(OW10HV), 해상용(OW10HM)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인터넷 서비스, 자율주행, 무인 차량, 선박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해 2분기부터 출하된 평판 안테나 제품들은 유텔셋-원웹에 공급돼 전 세계 각지에서 광범위한 현장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원웹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와 연동하여 정식 판매할 수 있는 출시 인증을 획득하게 됐고, 전 세계 어디서나 인텔리안테크의 평판 안테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식 인증된 OW10 시리즈는 콤팩트한 크기(56x45x12cm)와 가벼운 무게, 효율적인 전력 소모로 손쉬운 설치와 높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지상 셀룰러 백홀 지원, 자율주행 차량의 네트워크 개선, 응급 상황 대응, 해상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정식출시 인증을 통해 유텔셋-원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인텔리안테크의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민간 및 군용 등 다양한 저궤도 중궤도 평판 안테나가 개발 중이며 평판 안테나에 대한 기술우위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는 스타링크와 유텔셋-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도입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차세대 위성 통신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갖춘다는 방침이다.

2024.11.13 11:08박수형

전문가가 내다본 AI 부동산 예측 기술 미래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시세 예측 기술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9일 광주대에서 열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부동산 자동가치산정모형(AVM) 기술 현주소와 발전 방향' 세션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AVM협의회가 주관한 이 세션에서는 최근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는 AVM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과 기술 고도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AVM은 주변 유사 실거래와 교통 입지 등의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기술이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토지 형상·거래 패턴, 시계열 시세 추이 인식 기술을 소개하며 부동산 매물 거래가를 정확히 예측하고, AVM이 실제 사람의 평가와 유사한 모형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리파인 김진우 이사는 이상치(outlier) 기법을 통해 부동산 시장 내 비정상 거래 가격을 파악하고, 전세사기 등 비합리적 거래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AVM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데이터노우즈 조억 AI팀장은 국내 아파트 시장 특성과 매매사례비교연구 방법론 아이디어를 접목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AI 머신러닝 기반의 적정가격 모델을 제시했다. 조 팀장은 결측치 예측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시세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한양대 우아영 도시대학원 교수를 비롯, 한국프롭테크포럼 조인혜 사무처장, 직방 김진석 데이터그룹 분석팀 연구원이 참여해 AVM 기술을 논의했다. 이들은 그간 누적해 온 기술과 이론적인 뒷받침이 수반한다면, AVM을 활용해 부동산 전월세 전환율을 포함한 여러 통계 지표가 나올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AI 시세는 보수성을 개선한, 정확한 시장 지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처장은 "시장이 확대하려면, 기술적인 성숙도와 기술 기반의 서비스 활용도, 그리고 사회적인 수용도 세 가지가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션을 주관한 AVM협의회 회장사 빅밸류의 구름 대표는 "많은 혁신 기업이 AVM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시세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 나가 AVM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3 10:4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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