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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힘내라! 대한민국! 삼성전자 국민TV 특별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0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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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발표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사재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시기는 오늘부터 약 한 달 뒤인 11월 26일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곽동신 회장은 2023년부터 총 47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재로 취득하게 되며 지분율은 33.47%에서 33.50%으로 상승한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2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러한 자신감을 근거로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에 현지 밀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싱가포르 우드랜즈 지역에 '한미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10.29 14:05장경윤

글로벌 AI 안전 협력, 서울서 현실화…"책임 확장에서 실행으로"

인공지능(AI) 안전을 둘러싼 글로벌 협력이 서울에서 본격화됐다.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들은 한자리에 모여 AI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 AI안전연구소는 29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 행사를 열고 AI 평가, 벤치마킹, 레드티밍(취약성 검증) 세션을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ML커먼스, METR, 에포크AI, 퓨처오브라이프연구소(FLI), 옥스퍼드대 등 세계 주요 평가기관과 연구진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 AI안전연구소와 미국 AI 전문기업 스케일AI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AI 평가, 레드티밍, 안전 연구 고도화를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실험적 안전 테스트를 비롯해 글로벌 평가 표준 수립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포럼 세션 발표에서는 AI 시스템의 실무 평가와 벤치마킹 전략이 논의됐다. ML커먼스의 숀 맥그리거 에이전틱 리드는 "모든 AI 모델들은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독립적 감사와 공공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AI 안전 생태계의 인재 부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METR의 사미 자와르 엔지니어링 총괄은 제3자 위험 평가(3PRA)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AI 모델이 배포되기 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AI 개발사뿐만 아니라 평가기관 간의 신뢰 협력도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실습 기반의 프론티어 AI 레드티밍 세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공격·방어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며 모델 취약성을 검증했다. 한국 AI안전연구소와 스케일AI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 세션은 국제 협력 기반의 평가 훈련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앤트로픽도 참석해 '책임 있는 확장 정책'을 중심으로 한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앤트로픽 니타르샨 라즈쿠마르 국제정책 리드는 "AI 기술의 잠재력이 커질수록 그만큼 재난적 위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우리의 원칙은 적절한 안전 조치 없이 위험한 수준의 AI 모델을 훈련하거나 배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모델의 역량이 높아질수록 보안과 검증 수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계층형 안전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체계는 생물학 분야의 바이오시큐리티 등급 시스템을 참고해 위험도가 높은 모델일수록 더 엄격한 보호조치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라즈쿠마르 리드는 "우리는 내부 레드팀을 운영하며 미국과 영국의 AI안전연구소, 제3의 독립 기관과 협력해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 한국 등의 국가들도 자율적 안전 약속에서 법적 의무로 전환하며 AI 안전 프레임워크 공개와 검증을 요구하는 법제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검증은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전한 배포를 가속화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14:02한정호

"섬뜩하네"…사하라 사막서 포착된 거대 해골 [우주서 본 지구]

사하라 사막에서 밝게 빛나는 거대한 해골 모양의 지형이 위성 사진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차드 북부 티베스티산맥에 위치한 지름 약 1천m 규모의 화산 칼데라 바닥을 2023년 위성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곳은 아주 독특한 지형으로, '트루 오 나트롱(Trou au Natron)' 화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에는 사하라 사막의 광활한 화산 분화구 바닥에서 위로 솟아오른 해골 모양의 유령 같은 구조물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 화산 분화구는 수십 만 년 전 대규모 분화로 형성된 칼데라로, 사하라 사막 중앙에서 차드와 리비아에 걸쳐 뻗어 있는 약 480㎞ 길이 산맥 티베스티 산맥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우주에서 보면 해골처럼 보이지만, 지상에서는 그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밋밋하다. 두개골의 입과 코, 뺨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탄산나트륨 10수화물, 중탄산나트륨, 염화나트륨, 황산나트륨 등 다양한 광물이 자연적으로 혼합돼 생성되는 '나트론' 때문이다. 이 짠 혼합물은 부스러지기 쉬우며, 가까이서 보면 갈라진 페인트처럼 보인다. 눈과 코 구멍에 해당하는 부분은 화산 분화구 중심부에 형성된 가파른 원뿔형 언덕 '분석구(cinder cone)'로 화산 분출시 분출구 주변에 쌓인 화산재와 암석 파편으로 만들어졌다. 얼굴 왼쪽의 어두운 부분은 분화구의 높은 가장자리가 드리운 그림자로, 해골의 독특한 모양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트루 오 나트롱 화산은 황량하고 생명체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전문가들은 한때 이 곳이 번성했던 빙하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1960년대 과학자들은 나트론으로 뒤덮인 이 구덩이 아래에서 약 1만 4천 년 전 바다 달팽이와 플랑크톤 화석을 발견했으며, 2015년 후속 탐사에서는 12만 년 전의 조류 화석도 확인됐다. 이 곳은 형성 이후부터 활발한 화산 활동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사진 상단에는 굳은 용암 바다로 뒤덮인 넓은 화산 지형 '타르소 투시데'가 위치해 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 글로벌 지구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타르소 투시데에는 1만 2천년 이상 분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산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성층 화산이 자리하고 있다.

2025.10.29 13:56이정현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603억원…AI·전장 '쌍끌이' 성장

국내 부품사 삼성전기가 산업·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천890억원, 영업이익 2천6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5.7%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다. 회사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삼성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분기 매출 2조8천300억원, 영업이익 2천43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보다 소폭 높다. 특히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이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컴포넌트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로 1조3천8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와 비교해 8%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ADAS 보급 확대, AI서버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 증가한 5천9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FCBGA 및 메모리용 BGA 등 공급을 확대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9천1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략거래선향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 4분기 전장·AI 서버 시장 수요 견조 전망 삼성전기는 4분기 전장 및 AI 서버용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고용량∙고압 등 전장용 MLCC는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서버 등 산업용 MLC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ADAS용 MLCC, AI가속기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M/S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 캐빈 카메라 등 고신뢰성 전장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시장에서는 IT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0.29 13:49전화평

트럼프 "韓과 무역협상 곧 합의…짧은 시간 내 美 황금시대 열어"

[경주=장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미국이 18조 달러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오후 12시 15분께 특별 연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5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7분께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입장할 때는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 연준을 향해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준은 무능하고 느리다"며 "파월은 두 달 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분기 미국 성장률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르게 인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반도체뿐 아니라 철강, 화학 등 제조 시설들이 미국에 속속 돌아오면서 전반적으로 제조업이 되살아 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 대해선 '소중한 친구', '가까운 동맹'이라고 표현하며 협력 관계를 더 긴밀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최근 관세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언급하며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자,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라는 말씀 들었다"며 "조금 능력이 부족한 분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장에 함께 참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등을 소개하며 "여러분들이 협상을 아주 잘해줬다"며 "아주 탁월한 협상가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미간 관세 협상의 이견이 아직 크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협상 당사자를 치하하며 은근한 압박을 준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오후에 만날 예정이란 점을 공개하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무역 합의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내일 시진핑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 합의 타결도 원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서도 자화자찬했다. 그는 "아주 짧은 시간 내 미국이 황금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며 "18조 달러의 새로운 투자가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행정부까지만 해도 미국에 대한 투자는 대단히 적었고, 직전에는 4년간 1조 달러도 채 안됐다"며 "조만간 20조~21조달러까지 투자가 재임 1년 차 이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덕에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너무나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2025.10.29 13:47장유미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58억원…전년비 30%↑

HD현대건설기계가 신흥 시장 확대와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수요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천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 성장과 선진 시장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중심의 AM 시장에서 경제형 부품 라인업 확대, 오일 판매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경우, 광산 장비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및 건설 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전년 대비 21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 금광 채굴과 인프라 개발 장비의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으며,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도 대형 장비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국 시장은 인프라 공사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소형 중심의 장비 수요가 확대됐으며, 장비 교체 수요도 늘어나 당분간 양호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중국 사업 재편이 완료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인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 이후 장비 판매가 다소 감소했고, 브라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소규모 공사 증가로 건설장비 수요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 2분기 실적 반등에 이어 회복세로 전환됐다”며 “글로벌 생산거점별 생산 전문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3:47류은주

신일전자, '에코 팬 큐브 히터' GS홈쇼핑 론칭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신제품 '에코 팬 큐브 히터'를 29일 오후 9시 45분 GS홈쇼핑 '성유리 에디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코 팬 큐브 히터는 12인치 반사판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10초 이내로 빠르게 열을 전달하며 좌우 최대 70° 자동 회전 기능으로 공간 전체에 온기를 전달한다.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32.9dB의 저소음 설계를 갖췄다. 인공지능(AI) 모드를 탑재해 실내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난방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히터 전면부의 인체 감지 센서는 30cm 이내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일정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재가동된다.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6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0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설정 가능한 타이머 기능은 12시간 연속 사용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본체는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한 구조로 스탠드형과 테이블형 두 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공간의 특성에 맞게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 가방을 새롭게 추가해 보관과 휴대가 더욱 간편해졌다. 최대 3m까지 수신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온도 조절이나 좌우 회전 등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본체 상단에 리모컨을 붙일 수 있는 마그네틱 부착부가 마련됐다. 색상은 크림화이트, 뉴트럴그레이, 모스그린 세 가지로 출시됐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에코 팬 큐브 히터는 효율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해 난방 기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번 론칭 방송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5.10.29 13:18신영빈

한화로보틱스, 마음AI와 '피지컬 AI' 협력

한화로보틱스는 국내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마음AI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열렸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최홍섭 마음AI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에 마음AI의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제어 모델 '워브(WoRV)'를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험장 기능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디지털 프루빙 그라운드(DPG)를 공동 구축해 활용한다. 실증·검증 체계 강화해 피지컬 AI 기술 신뢰도를 높여 제조·건설·서비스 등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마음AI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AI 플랫폼 기업이다. 피지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자율주행 농기계, 순찰 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3:09신영빈

현대차, 수소차 넥쏘 일본 시장 최초 공개…내년 상반기 현지 출시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수소 및 전동화 기술력을 알리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해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로,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 아래 현대차의 수소 기술 개발 여정과 그 결과물인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머큐리 프로젝트, HTWO 등 현대차의 수소 기술 개발 발자취를 소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다양한 지능형 능동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으며 실내외 V2L, 100W C타입 충전 포트,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빠짐없이 탑재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수소·EV·인스터로이드 주제로 체험 콘텐츠 전시관 구성 현대차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 수소, EV,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분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수소 존은 연료전지 스택과 함께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대차의 수소 개발 관련 이력 및 현대차 수소사업 브랜드 HTWO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전시한다. EV 존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기술 소개 및 아이오닉 5의 글로벌 수상 내역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함께 일본 EV 충전 인프라 기업 'e-모빌리티 파워'의 차세대 차데모 1천V 충전기 급속 충전 대응 기술을 소개한다. 또 현대차 EV를 보유한 일본 고객이 도슨트로 나서 방문객에게 현대차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 존에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인스터 크로스를 함께 전시한다. 현대차는 인스터를 기반으로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한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혁신적 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일본 시장에 전달한다.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는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넥쏘를 출시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현대 모터 클럽 재팬과 같은 고객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일 오너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13:00김재성

"협력과 개방의 전환점"…APEC 2025, 세계 정부·언론 모두 '호평'

세계 21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 대해 각국 정부기관과 주요 국제 언론이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도 협력과 개방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AI·기후·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을 실질적으로 논의한 경제 외교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 APEC CEO 서밋 코리아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서밋은 '3B(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를 주제로 각국 정부와 기업이 경제·기술·문화의 연대를 통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국 "AI 리더십과 자유무역 복원의 장" 미국은 이번 서밋을 '경제 외교의 현실적 무대'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식 성명 대신 주요 언론과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정책 방향을 드러냈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자유무역 회복과 공급망 다변화를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서밋을 통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다자협력의 현실적 필요성을 인정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미국 IT 기업들이 서밋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논의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특히 AWS는 "2031년까지 한국에 최소 50억 달러(약 7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번 APEC 회의 기간 중 공개된 첫 대형 글로벌 투자 계획으로,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강화에 실질적 기여가 예상된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역시 행사에 참석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공급망 병목 문제를 주요 논의 주제로 제시했다. 로이터 통신은 "황 CEO의 방한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언론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서밋이 기술·무역·정치가 교차하는 실질적 대화의 무대가 됐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는 "한국이 자유무역과 기술협력을 잇는 신뢰 허브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지속가능 성장과 금융·정책 연계 유럽은 이번 서밋을 단순한 정상회의가 아닌 정책과 시장이 만나는 실질적 경제 협력의 무대로 바라봤다. 행사에는 OECD, IMF,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유럽 기반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해 세계경제 안정, 지속가능 성장, 녹색금융, 에너지 전환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PEC은 전통적인 무역포럼을 넘어 글로벌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조정기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개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 각국 정부 역시 협력 방향을 명확히 했다. 프랑스 경제부는 "AI 윤리, 데이터 주권,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핵심 규제 영역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고, 독일 연방경제기술부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와 탈탄소 산업기술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공동 성명이 발표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AI 윤리·기후금융 분야에서 APEC과의 협력 체계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과 공동으로 'AI 윤리 표준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유럽 언론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이 글로벌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보도했고 독일 슈피겔은 "AI·기후·금융이 하나의 무대에서 논의된 최초의 글로벌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탈탄소 시대의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 회의"로 서밋을 정의했다. 일본, 공급망 안정과 한일 경제 협력 복원 강조 일본은 이번 서밋을 계기로 한일 관계의 경제 협력 복원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와 산업계는 이번 행사를 '경쟁에서 협력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개회식 연설에서 "AI와 반도체, 신에너지 산업은 동아시아 공동의 성장 엔진"이라며,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공동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서밋 기간 중 한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일 미래산업 포럼'을 개최하고, 반도체·AI·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서밋 직후 논평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일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으며 '한일 기술동맹(Tech Alliance)' 개념을 공식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소재 공동 비축과 인력 교류 확대 등 실무 협의도 추진 중이다. 일본 주요 언론은 이번 서밋을 '산업 중심 외교의 복귀'로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APEC 개최는 아시아 리더십 경쟁 속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보도했으며 아사히신문은 "한일 관계가 정치적 갈등을 넘어 기술 협력 단계로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치보다 산업이 앞서가고 있다"며, APEC이 '탈정치화된 경제외교 무대'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개방과 균형의 복원, 경제외교의 재출발 중국은 이번 서밋을 외교 전략의 핵심 무대로 삼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경주 방문을 확정하며 '개방적 다자주의(Open Multilateralism)'를 기조로 협력 메시지를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APEC 서밋은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성명에는 AI, 전기차 배터리, 청정에너지, 디지털 무역 등 전략 산업에서의 공동 연구 및 투자 확대가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방한은 중국 경제외교 복원의 상징"이라고 평가하며, "한중이 함께 아시아태평양 경제질서를 재정의하는 계기"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한국이 기술협력의 신뢰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기업도 서밋에 대거 참여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CATL, BYD 등 대표가 한중 협력 세션에 참석해 전기차·AI·배터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Caixin)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기술협력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정치적 갈등을 넘어 경제적 신뢰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도 '봉쇄보다는 개방, 대립보다는 협력'이라며 이번 행사에 공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진핑 주석도 "APEC은 아시아태평양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공식화했다. 이번 경주 서밋은 규모 면에서도 APEC CEO 회의 역사상 최대급이었다. APEC 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며 약 1천700명이 참석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의 역할에 주목했다. AP통신은 "한국 대통령이 미중 갈등 사이에서 외교적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고 블룸버그는 "한국이 기술과 자유무역을 잇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2025.10.29 12:47남혁우

클로봇, 휴머노이드 사회적 지능 공개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클로봇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회적 지능'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자율주행·비전 인식이 통합된 지능형 서비스 구조를 통해 휴머노이드의 실질적 서비스 가능성을 제시한다. 클로봇은 자사의 AI 기술과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 중인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기술개발' 연구에서 개발된 서비스 모듈을 결합한 프로토타입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로봇의 판단·대화·감정 인식 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구현, 향후 한동대학교에서 개발 중인 '인간 수준의 통합 지능(HLRI)'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G1을 활용해 강남구청 부스 안내자로 선보인다. 로봇은 관람객을 인식해 맞이하고 부스 위치 및 정보를 설명하며 사진 촬영을 유도하는 등 사람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한다. 딥러닝 기반 얼굴 인식·감정 분류 모델을 통해 행복·놀람·화남·슬픔 등 감정을 실시간으로 구분하고, LED 표현 및 모션을 결합한 맞춤형 반응을 수행한다. 여기에 챗GPT API 기반 대화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이번 시연은 멀리서 지켜보는 로봇이 아니라, 관람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체험 및 경험 중심의 서비스로 운영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람의 의도와 감정을 이해하고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사회적 존재'로서 휴머노이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로봇 관계자는 "AI·자율주행·서비스 모듈을 융합한 지능형 서비스 운영 구조의 첫 시도"라며 "이를 통해 향후 산업·공공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2:38신영빈

배현진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매출 300억 돌파…제작사·직원 처우 개선 필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그 이면의 제작 생태계와 인력 처우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이 사업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문체부의 대표적인 문화산업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작권 보호와 프리미엄 상품 라인 구축 등 장관이 약속했던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현진 의원은 “뮷즈 제작에 참여하는 소규모 업체와 재단 직원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 사업의 성과가 현장과 참여 기업에 고르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단순 판매 성과뿐 아니라 구조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말하고 “현재 프리미엄 상품 개발, 사업자 경쟁력 강화, 짝퉁(모조품) 유통 차단 등 다방면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뮤즈의 브랜드 가치가 단기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예술성과 상품성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제작사와 참여 인력의 근로 환경 개선 문제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2:27김한준

"국내 첫 민간발사체 페어링 상판에 이름올린 사람은 누구일까"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브라질 알칸타라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앞둔 '한빛-나노(HANBIT-Nano)'에 임직원 238명과 투자사 34곳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빛-나노'는 국내 처음으로 민간에서 제작한 발사체다. 발사 일정은 오는 11월 28일까지 브라질 공군 등과 기상 조건, 기술적 점검 및 발사 운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이름이 새겨진 곳은 발사체 연결 장치인 PLA(페일로드 어댑터) 상판이다. PLA는 발사체 상단 '페이로드 페어링' 내부에 장착되는 구조물이다. 위성 및 탑재체를 진동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고정하고 있다가 목표 궤도에 도달한 뒤 안전하게 분리시켜주는 마지막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발사체 구성체 중 우주 공간에 가장 오래 머무는 장치이다. 김수종 대표는 "첫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 개발과 발사에 참여하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도전과 혁신 가치를 담아 이름을 새기게 됐다"며 "발사 미션명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와 슬로건 '우주로(Let's Space Forward)' 아래 우주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겨진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은 기술 그 자체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며 “이노스페이스의 첫 우주 발사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쌓아온 여정의 결실로, 성장의 기록이자 민간 우주 발사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2:24박희범

진종오 의원 "공연장 사고 반복, 문체부는 방관”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예술의전당에서 또다시 무대 장치 낙하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공연장 안전 관리 부실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문체부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지난 26일 오페라 리허설 도중 무대 장치가 추락해 성악가가 척수 손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며 “이런 중대 사고가 매년 반복되는 건 현장 책임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 산재보험 가입률이 2%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예술인이 사고가 나도 보장을 받지 못하고, 본인 비용으로 수천만 원의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무용수는 물론,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성악가도 보험이 없어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했다”며 “예술인을 근로자로 인정하면서도 산재 보호를 하지 않는 건 제도적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공연장 안전 연구 결과도 언급됐다. 진종오 의원은 “KTL이 지난 5년간 230억원을 들여 공연장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문체부는 현장에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변명만 반복할 뿐”이라며 “공연장 방화막 규격 역시 KTL이 제시한 450파스칼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명확한 기준이 있는데도 시행하지 않는 건 관리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연장 규모별 안전 강화 방안을 다시 검토 중이다. 예술인 안전은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할 가치이며, 현장 실태를 전면적으로 다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진 의원은 “공연장은 건설현장처럼 전담 안전관리사가 상주해야 한다. 공연 관계자에 대한 정기 안전교육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화재나 장비 사고 하나로 공연 전체가 중단되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사후 대책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최휘영 장관은 “노동부가 추진 중인 전 국민 산재보험 의무화에 예술인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내년 법 개정을 통해 예술인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이전이라도 유사 사고 발생 시 긴급 지원과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진 의원은 끝으로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도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공연 인력이 참여한다”며 “이들의 안전 보장 방안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 장관은 “APEC 행사 현장을 포함해 공연장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겠다. 예술인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문화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2:22김한준

AWS, 韓에 2031년까지 7조원 추가 투자…역대 최대 규모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단일 투자 계획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2031년까지 7조원(미화 50억 달러)을 추가로 투입해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며 누적 투자액은 12조6천억원(9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WS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발표한 국내 단일 투자 계획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AWS는 이번 투자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특수 목적 AI 하드웨어, 그리고 AI 개발 환경 전반에 걸친 지원을 확대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AWS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자율적 업무 처리, 생성형 AI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WS 하이메 발레스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총괄 부사장은 "이번 7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는 모든 규모의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장기적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AWS는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함으로써 한국의 기술적 미래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들이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막대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AWS와 SK그룹이 협력해 추진 중인 '울산 AI 존(Ulsan AI Zone)'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조성되는 이 AI 특화 데이터센터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SK그룹이 건설을 담당하고 AWS는 자사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제공한다. 완공 시 약 103메가와트(MW)급 설비와 6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대규모 AI 인프라로 향후 1기가와트(GW)급 확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WS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는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생산성 정체와 보호무역 확산 등 산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전환(AX)이 필수적으로 정부는 국내외 기업이 AI 인프라 확충과 AX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WS는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한국의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투자 중이다. 2017년 이후 한국에서 30만 명 이상이 AWS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받았으며 대학·특성화고 등과의 협력도 강화 중이다.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2025년부터 3년 과정의 AWS 클라우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서울여자대학교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퀵사이트를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 시스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 등 자체 개발한 특수 목적 AI 칩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규모 AI 모델을 빠르게 학습·배포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번 발표는 한국이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부는 AWS의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데이터 인프라 역량 강화와 더불어 고급 기술 일자리 창출, AI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AWS는 현재 서울 리전과 로컬 존을 중심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리전 간 연결성과 가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고객이 안정적이고 저지연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다년에 걸친 이번 투자 계획은 한국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AWS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확장된 클라우드 인프라는 모든 규모의 국내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를 갖춘 시장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2:17남혁우

정연욱 의원 "K컬처 300조...새로운 실행계획이나 세부 로드맵 전무"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K컬처 300조·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는 실질적 내용이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체부가 제출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계획은 지난해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문건과 표현 하나까지 동일하다”며 “정책금융 규모를 5조에서 10조로 늘린 것 외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일부 내부 문서에는 2025년 1월부터 과제 추진 계획이 명시돼 있다”말하고 “정권 출범 전부터 정책을 준비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형식만 새 정부 이름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K컬처 300조 계획은 윤석열 정부 당시 정책을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대중문화 산업 육성 전략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며 “국정기획위원회 발표 이후에도 새로운 실행계획이나 세부 로드맵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K컬처 300조와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말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관람 비율이 4%도 되지 않는 현실이 정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세계 5대 박물관이라는 자평과 달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점검과 수정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전북 전주가 추진 중인 '2032 하계올림픽 유치'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문체부, 체육회, 기재부, 전북도가 모두 따로 움직이고 있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기재부 규정상 지방비 40% 이상 부담 구조에서는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인데, 정부가 '지켜보겠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질타했다. 최 장관은 “전북도가 개최 희망 도시로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계획서가 제출되면 문체부가 본격 협의에 나설 것”이라 답했다. 이어서 “IOC 신청 일정이 다소 늦춰져 여유가 있는 만큼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인데도 정부는 여전히 책임 있는 조정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적 행사를 유치하려면 문체부가 중심이 되어 부처 간 조율과 재정 계획을 총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올림픽 유치는 개최 도시의 의지와 준비가 우선돼야 한다. 전북도의 계획이 구체화되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2025.10.29 12:16김한준

과방위 국감, 최민희 위원장 두고 여야 공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반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민희 위원장을 두고 여야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질의를 포기하고 최 위원장의 사과와 상임위원장 직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에 최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해명과 MBC 감사에서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데 항의하는 피켓을 붙이고 감사에 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빚어진 논란에 대해 위원장의 입장을 묻겠다며 신상발언을 요구했으나,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우선이라며 신상발언 시간을 허용하지 않고 질의 진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첫 질의 순서인 김장겸 의원을 시작으로 박정훈 의원, 이상휘 의원, 신성범 의원 등이 기관 대상 질의를 하지 않고 최 위원장의 상임위 운영 방식을 비롯해 자녀 결혼식 해명 과정이나 MBC 감사에서 증인을 퇴장시킨 데 대해 언론보도 직접 개입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며 위원장 직에서 물러나라고 입을 모았다. 이 과정 속에서 박정훈 의원은 “앞으로 최민희 위원장이 아닌 최민희 의원이라고 부르겠다”고도 했다. 최수진 의원은 상임위원장의 즉시 사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가다 질의 시간이 끝난 뒤 국민의힘 의원들과 최 위원장을 둘러싸기도 했다. 이날 오전 감사 중에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기관 대상 질의는 박충권 의원이 유일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과 언쟁을 피했다. 최수진 의원의 질의 중에는 비웃었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도 받았으나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국정감사를 진행하며 사실과 다른 말은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거듭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점심 시간을 앞두고 정회가 선포되면서 최 위원장은 기관 증인들에 “오전 감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당대표가 피감기관 증인을 퇴장시킨 일에 대해 최 위원장에 직접 전화해 염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감 기간 자녀 결혼식으로 축의금 논란이 일었다며 최 위원장을 여당 을지로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2025.10.29 12:09박수형

페러데이 법칙·도플러 효과 기념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기념우표에 담아 내달 7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우표에는 자석의 움직임으로 전기의 시대를 연 '패러데이 법칙'과 움직임의 세계를 해석한 '도플러 효과' 2종이 담겨있다. 우표 발행량은 48만 장이다. '패러데이 법칙'은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가 발견한 것으로, 인류의 문명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법칙은 코일을 통과하는 자기장이 변하면 코일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발전소의 터빈이 거대한 자석을 회전시켜 전기를 만드는 원리, 전동기나 변압기의 작동방식,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방식, 교통카드 결제 방식 등이 이 법칙을 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도플러 효과'는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크리스티안 안드레아스 도플러가 규명한 것으로, 파동을 만들어 내는 물체와 관측자의 상대 속도에 따라 파동의 주파수가 달라지는 것을 일컫는다. 구급차가 다가올 때의 사이렌 소리는 높아지고, 멀어질 때 소리가 작아지는 현상이 바로 이 효과다. 천문학자들은 이 원리를 통해 아득히 먼 별의 움직임을 읽어내 우주의 팽창을 증명해냈다. 또 기상 레이더의 비구름 이동 예측과 과속차량 단속카메라, 투수의 구속 측정까지 오늘날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5.10.29 12:00박수형

최태원 "동양의 실리콘밸리 경주서 연결 통한 새 시대 모색"

[경주=장유미 기자] "과거 무역과 국제관계, 문화, 과학기술의 중심지였던 경주는 1천년 전 동양의 실리콘밸리였습니다. 'APEC CEO 서밋'이 오늘, 경주의 지혜와 유산을 추구하며 새로운 시대의 길을 모색해 나가길 원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29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APEC CEO 서밋' 개회사를 통해 경주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또 전 세계가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대응 등 모든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 연결과 신뢰 회복을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포럼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APEC은 1989년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로, 미국·중국·일본·한국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APEC 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지난 30년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협력과 연대를 이어온 자리"라며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포럼"이라고 말했다. 또 서밋 주제인 '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Bridge, Business, Beyond·3B)'를 소개하며 "이는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라며 "이 세 단어는 우리가 맞이한 전환의 시대에 APEC과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각 주제에 대한 의미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연결' 주제 세션은 세션은 협력과 연대, 연결을 주제로 한 회의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가 공급망 위기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분절된 세계에선 다시 연결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무역과 투자관계가 심화되고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PEC (회원국 간) 원활한 교역이 우리의 번영을 위한 단단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즈니스' 주제와 관련해선 '혁신을 통한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와 반도체, 디지털금융, 헬스케어, 에너지전환 등 모든 산업이 기술혁신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제는 혁신의 문을 열고 기업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걸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날 진행되는 '비욘드' 주제와 관련한 세션에 대해선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루며 AI와 디지털 기술, 청정에너지가 만들어나갈 새 성장의 길을 논할 것"이라며 "진정한 번영과 발전은 기술만이 아니라 사람이 이끌어가는 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혁신, 인류, 경제 환경 모두 조화로워야 미래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영리 추구를 넘어, 정부·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다루는 자리가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며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 혹은 한 기업만으로는 어렵지만, APEC 경제체에 있는 기업들이 모두 협력하면 분명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며 "경주에서의 특별한 회의가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시켜 지속가능한 아태 지역의 미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2025.10.29 11:50장유미

코웨이, 제주신화월드와 공간 제휴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제주신화월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간 제휴' 사업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코웨이는 2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과 황웨이 제주신화월드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9월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코웨이 체험 객실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개, 신규 공간 협업, 대고객 제휴 할인 등을 협력한다. 코웨이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호텔·리조트·상업시설 등과 협력하는 '공간 제휴'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협업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코웨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제휴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웨이는 제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코웨이 멤버스클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공간 제휴는 고객에게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1:4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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