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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힘내라! 대한민국! 삼성전자 국민TV 특별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6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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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공공·상업 영역 분리...플랫폼 규제·갈등 해소해야"

“공익과 보편적 서비스 개념을 다시 논의하고 방송통신, 특히 미디어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목표를 재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곽규태 순천향대 교수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I 시대, 국가 ICT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서 “미디어 산업의 공공성과 산업성에 대한 정책적 구분이 선행돼야, 규제의 정당성과 진흥의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성과 시장성이 혼재된 기존 정책 체계로는 규제와 진흥 모두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며, 공공 영역과 상업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기 다른 정책 목표와 수단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곽 교수는 특히 현재 미디어 정책이 유료방송 등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 중심으로만 수익 배분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방송처럼 공공성이 필요한 영역과, 시장 경쟁을 촉진해야 하는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규제 강도나 공적 의무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규제 일변도의 플랫폼 정책, 혁신 의지 위축시켜" 플랫폼 산업에 대해서도 규제 중심의 정책 기조가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과 산업 전반의 혁신 역량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곽 교수는 “플랫폼 산업은 이미 산업 전반의 인프라가 되고 있음에도, 진흥보다는 규제가 체감되는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 추세고, 기업 내부에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아예 제안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날카로운 아이디어가 조직 내에서 다듬어졌다면, 지금은 밑바닥에서부터 자율검열이 작동하고 있다"며 "규제의 암묵적 효과가 혁신 의지를 꺾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갈등도 복잡해지고 있다. 곽 교수는 “플랫폼을 둘러싼 갈등은 정보 활용, 산업 간 이해관계, 플랫폼 노동 문제 등 다층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를 조정할 주무 부처나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I 생태계 전환, 인프라부터 기금·정책까지 재정비 필요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곽 교수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오는 2030년에는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64%가 AI 기반 트래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망 부담이 폭증하는 가운데 통신사만 비용을 감당할 수는 없고, 사회 전체가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재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 사업자 간 공정한 비용 분담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정책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정책 개선 과제로 ▲AI 부작용 대응을 위한 윤리 기반 마련 ▲AI 리터러시와 접근 격차 해소 ▲ICT 기금 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그는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등 이원화된 체계는 비효율적이며, 기금 명칭부터 조성 방식, 분담 구조까지 원점에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거버넌스 문제도 짚었다. 곽 교수는 “ICT, 플랫폼, 콘텐츠, 저작권, 광고 관련 권한이 과기정통부, 문체부, 방통위에 분산돼 조정이 쉽지 않다”며 “특히 콘텐츠·저작권 정책에서 문체부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권한 분배와 협업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은 AI 시대에도 지식 서비스 무역수지에서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유일한 산업 중 하나”라며 “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재정 확대와 민간투자 유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콘텐츠가 유통될 플랫폼 생태계를 국내에서 보유하는 것이 더 전략적”이라며 “IP 중심 콘텐츠 육성과 도메스틱 플랫폼 강화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7 16:00최이담

차기 삼성 원UI8 업데이트, 신기능은 무엇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UI 8'에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지 전망한 기사가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원UI 8의 초기 빌드를 분석해 향후 원UI 8에서 선보이게 될 신기능 몇 가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UI 8을 탑재할 경우 갤럭시S25 시리즈에 독점 제공되던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구형 갤럭시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이 사용자 개인의 하루 스케쥴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요약해 주는 기능이다. 그 밖에도 갤럭시Z플립 6 등 더 많은 기기에 로그 형식의 동영상 녹화 기능이 추가되며, 퀵 셰어 기능은 받기와 보내기 두 개 섹션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빠른 설정 기능은 일부 버튼이 음영 처리되고 갤러리 앱의 경우 메뉴 버튼을 누르면 옵션들이 동그라미로 표시되는 디자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 같은 변화 원UI 8 초기 빌드에서 포착된 것으로 아직 정식 출시까지 몇 개월 가량 남은 상태기 때문에 향후 다른 기능들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나온 소문에 따르면 원UI 8에서는 멀티태스킹을 비롯해 삼성 덱스 컨트롤이 개선되며 잠금 화면에 타사 위젯이 지원되고, 갤럭시AI 기능도 개선될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주 보도에 따르면, 원UI 8은 이전 원UI 7보다 빨리 출시돼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드 7, 갤럭시Z플립 7 출시 때 사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17 15:55이정현

국표원 등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사고 예방 안전수칙 안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수칙을 안내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정보기술(IT) 기기의 보급 확대로 많은 가정에서 다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이 발화해 주변 가연성 물질로 옮겨붙으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국표원과 소방연구원·소비자원은 휴대용 보조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충전 완료 후 신속하게 전원을 분리할 것 ▲외부 충격 등에 주의할 것 ▲금속류와 분리해서 보관할 것 ▲KC 인증 제품을 사용할 것 등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3개 기관은 또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소비자 단체·한국주택관리협회·SNS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2025.04.17 15:54주문정

한국은행에 AI 비서 생긴다…제논,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공급

제논이 한국은행의 업무 환경에 맞춤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한다. 제논은 한국은행의 대규모언어모델(LLM)용 UI·UX 솔루션 도입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은행 업무 환경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진행된다. 제논은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젠OS'를 한국은행 인프라 환경에 공급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방대한 데이터를 취급하는 중앙은행의 특성상 보안 등의 이유로 외부 AI 서비스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업무담당자들이 개인적으로 챗GPT 등 AI 도구의 활용을 통해 효용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민감 데이터의 외부 유출 위험으로 실제 업무 적용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제논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젠OS의 업무용 챗봇 ▲검색증강생성(RAG)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서비스 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종합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급한다. 특히 업무용 챗봇은 글쓰기·번역·자료 요약 등 각종 업무를 보조하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 친화적 UI·UX를 제공한다. 또 PDF와 HWP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 업로드 시 질의응답·요약·번역 기능을 자동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돕는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정책수립·연구·분석·국제협력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은행에 생성형 AI의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5:52한정호

삼성·야놀자 출신 원보람, BHSN 글로벌 사업 총책 맡아…'앨리비'로 리걸테크 공략

BHSN이 회사 핵심 서비스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이끈 원보람 본부장을 전면에 세워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BHSN은 세일즈,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해온 원보람 본부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사업 전략과 현지화 마케팅 양축을 강화해 리걸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노리기 위한 조치다. 원 CBO는 삼성전자 MX사업부에서 일본 시장 전담 세일즈를 시작으로, 야놀자와 비마이프렌즈 등 국내외 IT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특히 삼성 재직 당시 일본 현지 전용 스마트폰을 기획해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BHSN에 합류한 그는 자사 리걸AI 솔루션 '앨리비'의 구독형 모델 출시와 마케팅을 총괄했다. SaaS 업계 경험을 살려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이후 세일즈 및 사업 개발로 업무 범위를 넓히며 앨리비의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 BHSN은 원 CBO가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양쪽에서 축적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선임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지역별 현지화 마케팅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HSN은 현재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앨리비'를 아시아 대표 리걸AI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혹한기 속에서도 우리 리걸AI 기술력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신임 CBO의 선임을 통해 '앨리비'의 국내 매출 확대와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5:52조이환

컴투스 '서머너즈 워', 유저 편의성 집중 케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11주년을 맞아 선보인 업데이트가 유저 편의성을 끌어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하고 조합하는 재미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컴투스 대표 히트작이다. 출시 11주년인 지난 12일 대규모 이벤트와 더불어 아레나 개편, 대표 몬스터 아트 리뉴얼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새로운 소통 창구로 선보인 '아랑의 개발 노트'를 통해 지난 3월에 미리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개발 노트는 콘텐츠 개발이 거의 완료될 시점에 구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던 '개발 이야기'와 달리, 업데이트에 한발 앞서 전체적인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신규 소통 콘텐츠다. 노트에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편리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개발진의 고민 등도 진솔하게 담겼다. '서머너즈 워'는 유저들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의 내용과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상히 소개하는 한편, 개발 노트에 대한 유저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발 노트 및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진행된 11주년 업데이트는 반영 직후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데이트 다음날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가 각각 전주 동기 대비 278%, 223% 증가했으며, 글로벌 일일 유저 수(DAU)와 다운로드 수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업데이트 가운데서도 특히 아레나 개편과 몬스터 아트 리뉴얼이 호평을 받았다. 아레나에는 신규 소환사 전용 '루키 리그'가 신설됐고 전체 리그 구조도 개편됐다. 이에 따라 상위 랭커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루어지는 PvP 대전에 진입 장벽을 느꼈을 신규 유저들도 손쉽게 아레나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고, 기존 유저들은 서버별 유저 수가 다른 환경에서 대전 진출에 대한 부담을 낮추며 더욱 공정한 경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서비스 가장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몬스터 13종의 외형도 리뉴얼 됐다. 외형이 변화한 몬스터는 키메라, 오라클, 드래곤, 운디네, 뱀파이어, 조커, 이누가미, 가루다, 엘리멘탈, 호울, 깜짝상자, 버섯돌이, 슬라임 등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서머너즈 워' 몬스터만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리면서, 의상이나 헤어의 디테일을 더욱 섬세하게 업그레이드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해당 몬스터가 사용하는 스킬 연출 효과도 함께 변화해 보는 재미를 더욱 살렸다. 뿐만 아니라 아군을 수호하는 스킬을 가진 태생 5성 '비틀 가디언'과 11주년 기념 '카우걸' 형상 변환, '소환 마법진' 스킨 등 기간 한정으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 등이 추가되며 11주년 업데이트에 즐거움과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11주년 업데이트의 두 번째 개발 노트에서는 이계 레이드 속성별 보스 추가, 연마석과 보석의 증폭 및 변환 기능 개편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고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아 'Stronger Together(스트롱거 투게더)'라는 슬로건을 내건 '서머너즈 워'는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서머너즈 워'만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향상된 플레이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4.17 15:45강한결

제조현장 AI 도입률 3.9% 그쳐…정보통신 분야 25.7%에 비해 낮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어서 산업 전반에 AI 도입을 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개최한 '산업 AI 전략(M.A.P·Manufacturing AI Policy) 세미나'에서 송단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 AI 기업 활용현황' 조사 결과, 기업의 AI 활용비율은 2017년 1.4%에서 2023년 6.4%까지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과 금융·보험은 25.7%와 15.3%지만 제조업은 3.9%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AI 도입률이 2017년 3.1%에서 2022년 9.3%로 상승했으나 50~250명이 종사하는 기업은 2017년 0.9%에서 2022년 3.1%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AI 범위가 너무 넓어 모든 분야에서 잘하겠다고 하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산업계는 산업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제조분야 AI 주도권을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산업 AI를 확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재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다임리서치 대표)는 “AI는 늦었지만, 산업 AI, 제조 AI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며 “자율제조의 핵심기술은 AI·로봇·디지털트윈이며 특히, AI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존에는 로봇의 운영 경로를 사람이 일일이 설정했지만, 지금은 AI가 스스로 최적 경로를 학습하고 조정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우리 제조 현장을 AI 활용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투자 역량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에는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기술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영신 마키나락스 부사장은 “범용 AI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이 기술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이러한 범용 기술을 어떻게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AI 산업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것은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다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I 상용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재홍 DN솔루션즈 상무는 “기계·장비의 경우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을 곧바로 활용하기는 어렵고, 운용 생산성·가공 생산성·종합 생산성·비용 효율성을 모두 만족하는 특화 모델인 LDM(Large Domain model)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에 AI를 적용하려면 산업 인프라·생태계 전반에 변화가 동반돼야 하지만 산업데이터는 지식재산권과 직결돼 공유가 어렵고, AI 등 기술역량을 보유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엄 상무는 “산업 AI의 시너지는 산업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 거버넌스 중심의 표준화와 활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산업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으로 산업계 참여를 유도하고, 산업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AI를 통해 산업 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산업데이터 생성·활용과 산업 현장에 익숙한 AI 인재 양성, 제조기업과 AI 기업이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범용 AI와는 차별화한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AI 접목을 통해 제조공정과 제품의 혁신을 가져올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올해 30여 개 추가로 선정하고 디자인·유통·에너지 등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제조지원 선도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AI 모델 구축에 필수적인 산업데이터 생성·가공·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데이터 전처리·표준화 기술개발과 공유플랫폼(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협업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산업 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업종·지역 단위 산업 AI 혁신 인프라도 조성한다. 제조 분야 지식·노하우와 AI 역량을 모두 보유한 현장 맞춤형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 AI 석·박사 과정을 강화하고 주력·첨단산업 분야 재직자에 AI 활용 교육을 집중한다. 시장예측, 공급망·구매, 공정 최적화, 생산설계, 예지보전 등 산업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AI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물리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K-휴머노이드 연합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선박·드론 등 모빌리티에 AI 도입을 지원한다.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을 통해 산업 AI 도입 성공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고 선도사례를 전수할 수 있도록, 산업 AI 성공사례 인벤토리를 고도화하고 제1회 산업 AI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산업이 직면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문제와 함께 최근 관세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산업부는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해법으로 '산업 AI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초기 원천기술 개발에서는 뒤처지더라도 창조적 응용·수요자 맞춤형 최적화에 강한 우리 산업계의 실력을 발휘할 때”라며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 특화 AI 모델과 산업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산업 현장을 지능화·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17 15:44주문정

두산 데자뷔?...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증에 또 정정 요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가 금융당국 심사 벽에 부딪혔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 차례 수정한 유상증자(이하 유증) 증권신고서에 대해 2차 정정을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감원 요구에 따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지 7거래일 만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유증 당위성과 주주소통절차, 자금사용목적 등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발표한 유증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후, 긴급 미래 비전 전략 설명회를 열고 수정된 유증 계획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유증 계획 당시 이사회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조달 방식이 수정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이뤄졌는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조달 방식을 변경하면 회사와 주주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추가 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되며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새로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고서 철회로 간주된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시 정정 신고서를 요구받으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조달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제2의 두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금감원의 보완 요구와 자진 정정 등 총 6차례에 걸쳐 신고서를 수정했지만, 결국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금감원 요청을 면밀하게 검토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5:40류은주

"머스크, '사업성 없다'는 경고에도 로보택시 강행"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강행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테슬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저가형 모델의 생산 중단과 로보택시 사업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작년 2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2만 5천 달러짜리 저가형 모델 '모델2'를 생산할 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스크와 테슬라 임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장단점을 논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고위 임원들은 저가형 차량과 로보택시 생산의 경제적 논리에 대해 주장하며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다니엘 호 테슬라 자동차 프로그램 책임자,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 등은 모두 머스크에게 저가형 신형 모델 생산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기존 대형 모델 Y의 일부 기능을 축소해 저렴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집했다. 이에 회의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머스크 측근 중 한 명인 오메드 아프샤르가 "반란이 일어났나"라고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를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결정했다. 전기차는 계속 생산하나테슬라의 사업을 전기차 위주로 확장하지 않겠다는 결론이다. 이후 저가형 차량 개발을 주장했던 고위 임원 3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한, 테슬라 경영진은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그 당시 퇴사한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는 “FSD와 로보택시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모델링이 많았으나 로보택시는 느리게 진행되고 험난할 것이다. 규제 환경이나 규제 부재를 고려하면 미국 외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개발을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가 주위를 예스맨으로 구성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듣지 않는 점은 테슬라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점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25.04.17 15:39이정현

TSMC 1분기 순익 전년比 60% 급증…AI칩 확대에 수혜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의 AI 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TSMC는 올 1분기 매출액 8천393억 대만달러(한화 약 46조1천900억원), 순이익 3616억 대만달러(약 15조5천488억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3.5% 감소했다. 앞서 TSMC는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8천억~8천300억 대만달러 수준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웨이퍼 일부가 폐기되면서 매출이 다소 꺾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견조한 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공정별로는 가장 최선단의 3나노가 22%, 5나노 36%, 7나노 15%로 각각 집계됐다. 3나노의 경우 전분기(26%) 대비 감소했으나, 5나노는 전분기(34%) 대비 비중이 늘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올 1분기 '블랙웰' 시리즈의 최신 칩인 'GB200'를 출시하는 등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TSMC의 해당 분기 전체 매출에서 HPC(고성능컴퓨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28%의 비중으로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2025.04.17 15:36장경윤

유영상 SKT "아이온큐와 협력, 양자컴퓨터 사업 확장 기회"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17일 "아이온큐(IonQ)와 협력은 SK텔레콤이 양자보안 뿐 아니라 양자컴퓨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유영상 CEO는 이날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IonQ와 양자 사업 관련 협력 논의 자리를 갖고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을지로 소재 T타워에서 열린 이번 회동에는 IonQ의 피터 채프먼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 필립 파라 기업 및 전략 제휴 담당, 진재형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유영상 CEO를 비롯한 SK텔레콤 주요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양사가 지난 2월 AI·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분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이루어진 후속 논의였다. SK텔레콤과 IonQ는 이날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의 영역에 공통 관심사를 재확인하고, 해당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 영역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또한 양자보안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동의했으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알리는 데에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2025.04.17 15:29최이담

"이젠 CPU로도 AI 돌린다"…마이크로소프트, 초경량 AI 모델 '비트넷'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형 중앙처리장치(CPU)로 구동되는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1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 연구원들은 경량형 AI 모델 '비트넷 b1.58 2B4T'를 개발했다. 비트넷은 AI 구동에 필요한 대용량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이 아닌 소형 CPU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압축 모델이다. 애플의 M2와 같은 상용 CPU에서 작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넷은 기존의 거대 AI 모델 대비 메모리 연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델의 내부 구조를 정의하는 값인 가중치를 -1, 0, 1의 세 가지 값으로 양자화하는 방식을 도입해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비트 수를 줄여 연산 속도를 높였다. MS 연구진은 "비트넷이 20억 개의 매개변수를 지닌 기존의 AI 모델들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MS는 비트넷에 대해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를 푸는 'GSM8K'와 물리적 상식 추론 능력을 테스트하는 'PIQA' 등의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를 수행했다. MS는 "자체 테스트에서 비트넷이 메타의 '라마3.2 1B'와 구글의 '젬마3 1B', 알리바바의 '큐원2.5 1.5B'를 능가했다"며 "비트넷은 같은 크기의 다른 모델보다 훨씬 빠르고 메모리 사용량은 더 적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MS의 프레임워크인 '비트넷.CPP'를 활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현재 특정 하드웨어서만 작동 가능한 상황이다. 또 CPU상에서의 실행에 집중돼 있어 AI 인프라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GPU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비트넷은 컴퓨팅 자원이 제한된 기기에서 유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호환성 문제가 앞으로도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7 15:21한정호

[AI는 지금] 美·中 AI 격돌, 기술 격차 사라진다…한국은 '뒷걸음'

미·중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경쟁이 매년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성능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또 경기침체로 인해 감소세였던 2022~2023년과 달리 지난해 글로벌 AI 투자 수준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5 주요내용·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AI 연구개발 분야 특허 등록의 약 70%를 차지하며 양적·질적으로 1위를 유지했다. 특허는 중국, 영향력은 미국…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2010년 이후 중국의 AI 등록 특허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전체 AI 등록 특허의 69.7%를 차지하며 총량에서 압도적 선두에 올랐다. 미국은 2015년 42.8%를 정점으로 지속 감소해 2023년 14.2%를 기록했다. 인구대비 AI 특허 수로는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AI 논문 측면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이어졌다. 2023년 기준 중국이 발간한 전 세계 AI 관련 논문은 약 2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중국의 AI 논문 비중은 컴퓨터 과학 분야 논문의 약 42%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 외에는 독일·홍콩·캐나다·한국·UAE·싱가포르·이스라엘이 상위권 그룹에 속했다. 미국은 상위 100위 안에 드는 고인용 AI 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미국은 산업계가, 중국은 대학과 연구소가 중심이 돼 논문을 발표하는 추세다. AI 모델 측면에서는 미국이 지난 10년 동안 비영리 연구 기관 에포크 AI(Epoch.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 개발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에포크 AI가 선정한 62개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중 미국 소재 기관은 40개, 중국 기관은 15개가 선정됐다. 해당 조사 중 유럽 전체에서 선정된 AI 모델은 3개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3.5 32B' 모델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SPRi는 산업계의 대규모 투자로 AI 모델은 증가하고 성능은 향상된 반면 비용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AI 모델의 학습 연산량은 약 5개월마다 2배로 증가했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규모는 8개월마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에 필요한 전력도 매년 2배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 MMLU 벤치마크 기준 모델 쿼리 비용과 LLM 추론 비용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쿼리 비용 백만 토큰당 20달러에서 지난해 0.07달러로, 구글 '제미나이-1.5-플래시-8B' 모델 기준 18개월 만에 280배 이상 하락했다. 또 LLM 추론 가격도 작업에 따라 연간 9배에서 900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모델 격차 좁혀진다…중국 AI 성능, 미국 턱밑 추격 AI 기술 성능은 매년 급격하게 향상돼 상위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좁혀지며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다. SPRi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성능 측정을 위해 AI 연구자들이 보다 까다로운 MMMU·GPQA·SWE·HLE 등 신규 벤치마크를 도입했으나, 불과 1년 만에 벤치마크 점수가 최대 71.7% 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미국의 주요 모델이 중국의 모델을 성능면에서 크게 능가해 왔으나, 최근엔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미·중 간 AI 모델의 성능차이는 MMLU 벤치마크 기준 2023년 말 최대 17.5%p 차이났지만, 지난해 말에는 이 격차가 최대 0.3%p까지 좁혀졌다. 아울러 오픈소스 모델과 폐쇄형 모델 간의 성능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챗봇 아레나 순위표에서 상위 폐쇄형 모델 성능이 상위 개방형 모델보다 8% 앞섰으나, 불과 1개월 만에 이 격차가 1.7%로 좁혀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SPRi는 AI 모델의 추론 성능이 향상된 반면 기술적 한계도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SPRi는 "반복적으로 결과를 추론하도록 설계된 오픈AI의 o1·o3는 추론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나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며 "o1 모델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 시험에서 74.4% 점수를 기록해 9.3%를 기록한 GPT-4o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나, 비용은 6배 더 들고 속도는 30배 더 느리다"고 밝혔다. 이어 "연쇄 추론과 같은 메커니즘이 추가되면서 LLM의 성능이 향상됐지만, 산술·계획·논리적 추론을 복합한 정확한 해법 찾기 문제는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고위험 또는 신뢰성을 요하는 시스템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I 에이전트의 복잡한 작업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측정 결과, 작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증가하면 아직은 인간의 작업 역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주어진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인간 전문가보다 4배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32시간 정도에 달하는 긴 작업 환경에서는 AI가 인간의 절반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전 세계 AI 투자 급증 속…한국은 인재 유출·투자 하락 '이중고' 지난해 글로벌 AI 투자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민간 AI 투자는 1천5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천091억 달러에 달하는 AI 투자를 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93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 대비 11.7배, 45억을 투자한 영국 대비 24.1배 차이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우리나라의 투자 규모 순위는 스웨덴과 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 11위로, 전년 대비 규모와 순위 모두 하락했다. 다만 신규로 투자받은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AI 인재 집중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과 싱가포르가 꼽혔으며 우리나라는 10위 수준에 위치했다. AI 인재 유입이 활발했던 국가로는 룩셈부르크·키프로스·UAE가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인재 유출은 이스라엘·인도·헝가리 등의 국가에서 주로 일어났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인재 이동 지수는 -0.36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인재 유출 국가로 분류됐다. AI 투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AI 도입률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전 세계 기업 조직의 78%가 한 가지 이상의 비즈니스 기능에 AI를 도입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전년의 55% 대비 증가한 기록이다. 나아가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71%로 1년 만에 33%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이 확산되는 AI의 잠재적 위험도 부각됨에 따라 '책임 있는 AI' 시스템의 개발과 개선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다수의 해결과제가 남아 있다. SPRi는 "주요 AI 모델 개발사들 사이에서 표준화된 책임 있는 AI 평가는 여전히 부족하며 명시적으로 편향성을 제거한 모델들도 한계성을 내포한다"며 "이에 지난해 주요 EU와 UN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투명성·신뢰성 등에 초점을 맞춘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AI 거버넌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7 15:20한정호

"AI가 분양가도 예측"…데이터노우즈, 부동산 솔루션 'AI MAS'로 리브랜딩

데이터노우즈가 자사 부동산 분석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했다. 시장 흐름 예측에 있어 AI 수요가 높아지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정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데이터노우즈는 기존 솔루션 '엠에이에스(MAS)'의 명칭을 'AI MAS'로 변경하고 핵심 기능을 다음달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I MAS'는 AI 기술을 통해 개발사업지의 적정 분양가와 예상 청약 경쟁률을 예측한다. 이를 활용하면 사업성 판단이 보다 체계화돼 리스크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기능 중 하나인 '나만의 리포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 맞춤형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보고서 생산성을 높이고 실무 적용성을 극대화한 기능으로 평가된다. '데이터룸'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다양한 부동산 관련 지표와 자료를 항목별로 정리해 보여주며 사용자는 이를 손쉽게 다운로드해 2차 가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비, 소득, 대출 등 NICE금융 데이터를 연동한 것도 특징이다. 금융 정보를 부동산 분석에 접목해 보다 입체적인 수요층 분석이 가능해졌다. 지역·계층별 맞춤 전략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29일 서울 강남 엘리애나 호텔에서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AI MAS 데이'도 개최한다. 'AI MAS' 기능 시연과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강의가 함께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채팅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김재구 데이터노우즈 상무는 "'AI MAS'는 AI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솔루션"이라며 "기존 MAS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AI, 맞춤형 리포트, 데이터룸, NICE금융 데이터 등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해 사업의 성공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17 15:18조이환

상해전기, 청정에너지 및 고급 장비 사업 확대에 힘입어 2024년에 지속적인 성장 달성

2024년 매출, 매출총이익, 주문량, 현금 흐름 모두 동시 성장 기록 상하이, 2025년 4월 17일 /PRNewswire/ -- 상해전기 (Shanghai Electric, SEHK:2727, SSE:601727)가 2024년 1161억 9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상해전기는 원자력, 풍력, 에너지 저장,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와 고급 장비 제조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은 3025억 1000만 위안이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hanghai Electric Reports Continued Growth in 2024 as Its Clean Energy and High-End Equipment Push Expands.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666234/Video.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666234/Video.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주 자오카이(Zhu Zhaokai) 상해전기 사장은 '이중 탄소 목표를 지침 삼아, 풍력, 태양광, 수소 저장 통합 솔루션에 집중하고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에 중국의 경험과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장비 부문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891억 위안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4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상해전기는 풍력, 에너지 저장, 수소 에너지 및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 성장을 주도하는 신흥 부문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풍력 발전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18MW-25MW 포세이돈(Poseidon) 플랫폼 모델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심해 프로젝트를 위한 운영 및 유지보수 모선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분산형 에너지 저장, 그리드 친화적인 풍력 터빈 기술, 섬 마이크로그리드, 해양 수소 생산, 유연한 직류 전송, 부유식 터빈 등 다양한 해양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250kW급 바나듐-철 액체 흐름 배터리를 선보이며,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면서 전해질 비용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또한, 2x2.6MW 모델과 215kW 스트링 인버터 등 새로운 인버터 시스템을 통해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을 향상시켰다.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는 국제 성능 기준을 충족하며 TÜV 인증을 획득한 Z-시리즈 알카라인 수전해 장치가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했다. 또한 300Nm³/h PEM 수전해 장치를 테스트하여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상해전기는 첨단 가스화 및 풍력-수소 기술을 사용하여 농업 바이오매스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중국 최초의 친환경 메탄올 생산업체로 전 공정 ISCC EU 인증을 획득했다. 고급 산업용 제조 장비는 2024년에 신규 수주액 422억 9300만 위안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상해전기는 항공우주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했다. 2024년에는 기술 혁신과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부품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으며, 항공용 블레이드, 베어링, 정밀 기어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도 빠르게 진전됐다. 항공 장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상해전기는 항공기 엔진 조립, 동체 리벳팅, 복합 소재 부품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화 분야에서는 200종 이상의 기종과 600여 개 사양을 포괄하는 대형 정밀 연삭기와 CNC 공작 기계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주요 민간 항공기 생산 라인에 사용된다. 또한, 닝성 산업(Ningsheng Industrial)을 100% 인수함으로써, 로봇 산업과 디지털 공장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통합 서비스 분야는 2024년에 2221억 4000만 위안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0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에너지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에서는 기존의 석탄 화력 중심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형 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지역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했다. 또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와 기술 개발 가속화를 통해 전 세계적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상해전기는 공급망 협력, 맞춤형 솔루션, 전 생애주기 관리 등 산업 서비스 역량을 구축하여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을 심화했다. 또한, 2024년에는 ESG 목표를 추진하는 동시에 경영 및 금융 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탄소 관리 플랫폼을 출범하여 2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자사 공장 10곳은 '상하이 스마트 팩토리'로 인정받았다. 또한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및 산업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진출도 이루어졌다. 2024년 R&D 비용은 총 56억 7000만 위안으로 5.5% 증가했으며, 가스 터빈 및 그리드형 풍력 터빈 등 핵심 분야의 돌파구 마련을 목표로 집중 투자됐다. 2024년 기준, 상해전기는 6823개의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상해전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hanghai-electric.com/group_e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7 15:10글로벌뉴스

공상 과학에서 일상으로: 제137회 캔톤 페어에서 주목 받은 서비스 로봇

광저우, 중국 2025년 4월 17일 /PRNewswire/ -- 한때 공상과학 속에만 존재하던 로봇이 이제는 소비자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제137회 캔톤 페어(중국수출입박람회, Canton Fair)에서 사상 최초로 서비스 로봇존(Service Robots Zone)이 등장하면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총 42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46개 기업이 참가해 로봇 기술이 커피 내리기, 잔디 깎기, 집안일 돕기 등 일상적인 활동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선보였다. 이제 미래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오고 있다. 카페인이 필요한 커피 애호가들은 AUBO 로보틱스(AUBO Robotics)가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을 주목해 볼만하다. 이 로봇은 동기화된 로봇 팔과 자율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탬핑, 추출, 섬세한 우유 거품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하루 최대 300잔까지 제조 가능하며, 실시간 온라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해 지치지 않는 바리스타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협동 로봇 분야의 전문 기업인 AUBO는 현장에서 마사지 로봇도 함께 선보여 많은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드리미 테크놀로지(Dreame Technology)의 AI 기반 제초 로봇은 뒤뜰 유지 관리를 도와주는 핸즈프리 솔루션이다. 3D 레이저 레이더 센서와 전방 카메라가 장착된 이 로봇은 정밀하게 경계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한다. 플로팅 블레이드 시스템은 잔디 높이와 지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며,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수영장 소유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씨오토 로봇(Seauto Robots)은 SAT 20 시리즈 수영장 청소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향상된 배터리 용량과 스마트 내비게이션 기능이 적용되어 빈틈없는 수영장 청소가 가능하다.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이 로봇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반짝이는 청결함을 제공한다. 식당에서 외식하는 경우, 소비자들은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의 T10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이 로봇은 우아하게 음식을 서빙하도록 설계되어, 최대 40kg을 실은 채 폭 59cm의 좁은 통로도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충격 흡수 섀시를 갖추고 있어 부드럽고 안정적인 서빙이 가능하다. 인터랙티브 헤드 모션과 장식용 액세서리로 개성 있는 맞춤 설정도 가능하므로, 단순한 기능을 넘어 식사 경험에 즐거움과 개성을 더한다. 로봇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우리 삶에 들어오고 있다. 서비스 로봇 존의 도입을 통해 캔톤 페어는 이러한 혁신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이어들과 스마트 리빙의 미래를 연결해 준다.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의미 있는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이 박람회는 로봇 기술의 황금기가 도래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2025.04.17 15:10글로벌뉴스

설화수, 美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입점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에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1858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는 지난 2월 메이시스의 온라인 채널인 '메이시스닷컴'을 시작으로 3월에는 뉴욕의 '플러싱(Flushing)점'과 LA의 '산타 애니타(Santa Anita)점',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점에 각각 입점을 완료했다. 여기서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 자음생 크림, 진설 크림 등의 대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입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설화수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다. 미국 주요 도시의 세포라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화수 브랜드 관계자는 “60년 인삼 연구에 기반한 설화수의 홀리스틱 뷰티 철학은 웰니스와 건강한 피부를 추구하는 미국 뷰티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번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통해 K뷰티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럭셔리 고객에게 홀리스틱 뷰티 철학을 전파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4:46김민아

2030 겨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가보니..."식품·뷰티 싼데?"

“와, 딸기가 싸고 신선하다.” “한우가 저렴하네.” 이마트의 '푸드마켓'이 서울에 상륙했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약 5개월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고덕점에에서 확대 운영한다.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17일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하 고덕점)'은 '식료품 특화 매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최저가 수준의 신선식품 및 델리·화장품·생활용품을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총 1천490평(4천925㎡) 규모로 직영 면적의 약 95%인 1천50평(3천471㎡)을 그로서리 매장으로 채웠다. 가성비 뷰티 진출…가성비 델리 수요도 공략 17일 최진일 이마트 MD혁신 담당(상무)은 “5060세대를 공략했던 대구 수성점과 달리 고덕점은 2030세대를 주 고객으로 삼은 점포”라며 “고덕 상권뿐 아니라 잠실, 송파, 미사 등 광역 상권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3년 뒤 지하철도 개통되고 JYP 사옥도 이전할 예정이라 젊은 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마트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상품군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MZ세대를 겨냥한 가성비 뷰티 제품을 고덕점에 처음 선보인 것이다. 최 상무는 “젊은 세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성비 뷰티 상품은 판매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4천950원 제품을 선보였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출시했고 향후 단계별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제품이 올리브영에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은 20% 정도 저렴하다”며 “이마트몰이나 타 지점에서 판매하지 않고 고덕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테스트를 거쳐 전 지점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덕점 입구에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채소와 과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한 '프레쉬 스낵' 코너를 배치하기도 했다.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마트 델리 상품을 찾는 수요도 공략한다. 인근 오피스 상권과 젊은 고객들이 식사 대용으로 선호하는 밥과 샌드위치류를 보강했다. 최 상무는 “버거 프랜차이즈나 파리바게트같은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는 한 개에 6천원을 넘지만 고덕점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품질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밀앤베이커리는 SPC와 협업해 단독으로 선보인 브랜드로 이마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마트는 '신선식품'…고기·연어 등 강화 신선식품 코너도 강화했다. 고덕점이 입점하는 쇼핑몰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오프라인 매장 등이 들어서 2030 고객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3040 고객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반영해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상품에 특화된 모델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축산코너는 ▲우리흑돈 ▲난축맛돈 ▲버크셔K 등 타 마트에서 구하기 힘든 국내 흑돼지 품종을 세분화해 구성했다. 소고기는 ▲달링다운 와규 ▲자유 방목한 블랙 앵거스 품목 등을 선보였다. 최 상무는 “축산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가장 많은 부문이지만 온라인에서 구매를 꺼려하는 제품군”이라며 “진열 상품의 50% 이상은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아침에 포장해 오늘 가져온 상품”이라고 말했다. 수산 코너는 '참치정육점'과 '연어의 모든 것'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최근 고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광어 대신 참치와 연어 관련 상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참치정육점은 여러 점포에서 유치해달라는 1순위”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먹는 수산물인 연어는 매일 항공으로 가져오고 있으며 회 포장보다는 선호도가 높은 '블록형'으로 포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유러피언 채소와 글로벌 과일을 한 곳에 모은 '글로벌가든'과 뿌리가 있어 냉장고에 보관해도 일주일 정도 신선도가 유지되는 '스마트 채소' 코너도 도입했다. 향후 5년 이내에 한국에서도 뿌리 달린 채소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는 '자연주의' 코너를 마련해 현재 100여개 수준의 상품을 200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 상무는 “몰 사업은 '스타필드 마켓'으로, 일반 그로서리 마켓은 '이마트 푸드마켓'으로 차별화하겠다”며 “새로운 아이템을 20% 늘렸고 이부분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2025.04.17 14:46김민아

화웨이, 오픈형 무선 이어폰 '프리클립' 국내 출시

한국화웨이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화웨이 프리클립(FreeClip)'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웨이 프리클립은 오는 4월17일부터 23일까지 쿠팡을 통해 단독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3년에 걸쳐 개발되어 최신 기술이 집약된 오픈형 이어폰이다. 항공 소재 수준의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해 혁신적인 C-브릿지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편안한 착용감 및 압도적인 안정성과 함께 완전무선이어폰의 미래를 주도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좌우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하며, 강력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고품질 통화 환경을 지원한다. 강력한 배터리를 탑재해 약 8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IP54 등급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화웨이 프리클립은 쿠팡을 통해 단독 판매될 예정이며, 4월17일 오전 10시부터 23일까지 사전 구매 기간을 가진 뒤 24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한국 무선 이어폰 시장에 다양성을 제공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화웨이의 혁신적인 기술력은 물론, 편안한 착용감과 화웨이만의 C브릿지 디자인으로 패션 강점도 갖춘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7 14:17최이담

조이시티, '주사위의 신' 신규 슈팅 맵 및 세력전 업데이트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에서 신규 맵 '빵야 빵야'와 새로운 콘텐츠 '세력전: 제약'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맵 '빵야 빵야'는 표적의 과녁을 주사위 숫자와 일치시키면 사격에 성공하는 규칙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과녁은 머리, 심장, 허리, 왼팔, 오른팔 총 5개 위치에 생성되며, 사격 성공 시 다양한 효과가 발동된다. 또한 2회 연속 사격 실패 시 반격 효과가 발동해 무작위 애장품 발동 횟수가 감소하는 등 긴장감을 더했다. '세력전: 제약'은 특정 아이템 사용을 제한하는 신규 시스템으로 기존의 세력전에 전략적인 재미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제약을 설정해 세력전을 진행할 수 있으며, 패배 시 일반 대전을 선택하면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지난 경기 기록창'은 최근 경기의 덱 정보와 스킬 카드 사용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하고 덱을 연구 및 보완할 수 있다. 조이시티는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접속만 해도 1000 보석과 감사의 편지가 지급되며, 묶음 미션을 수행하면 1000 보석이 추가로 주어진다. 또한 업데이트를 기념한 글로벌 공략기 이벤트와 토너먼트 대회가 진행되며 우승 시 인게임 아이템 및 길드원 전체에게 보석이 지급된다.

2025.04.17 14:16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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