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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힘내라! 대한민국! 삼성전자 국민TV 특별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3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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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을 한 손에…노브랜드 버거, '진짜 비빔밥 버거' 출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비빔밥을 패티로 만들어 넣은 버거를 선보인다. 한국적인 식재료를 익숙한 버거 형태에 담아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함께 공략한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그룹 쇼핑 행사 '쓱데이'를 기념해 '진짜 비빔밥 버거'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쓱데이는 오는 30일부터 그룹 계열사 18곳이 참여해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신제품은 비빔밥 패티를 튀긴 뒤 직화 패티와 계란프라이, 양파, 양상추를 함께 쌓았다. 가루쌀을 넣은 라이스 브리오슈 번과 김 페스토 소스를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더했다. 출시에 맞춰 제주항공과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매장에는 보딩패스 스탬프 이벤트와 굿즈 전시 등을 마련한다. 팝업 기간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 최대 3%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NBB 앱으로 해당 버거 세트를 주문하면 2000원 할인과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고객 대상 행사도 준비했다. 성수랩점과 홍대점, 부산 광복점·서면점, 신제주점 등 5개 매장에서 신제품 세트를 구매한 외국인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트래블 키트를 증정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진짜 비빔밥 버거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K푸드 대표 메뉴인 비빔밥을 버거로 재해석해 국내외 고객에게 한국 음식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메뉴”라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메뉴와 혜택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09:32김민아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쿨샷 프로Ⅲ 스테빌라이즈드 블랙 출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27일 골프 거리측정기 '쿨샷 프로Ⅲ 스테빌라이즈드 블랙'을 출시했다. 쿨샷 프로Ⅲ 스테빌라이즈드 블랙은 2025년 3월 출시된 '쿨샷 프로Ⅲ 스테빌라이즈드' 파생 제품으로 기능이나 성능은 기존 제품과 같다. 본체 색상을 화이트에서 블랙으로 바꿔 소장 가치를 높였다. 측정 가능 거리 범위는 8야드(7.5미터)에서 1200야드(1090미터 사이이며 최단 0.1초만에 목표물 거리를 측정해 표시한다. 렌즈를 손 움직임 반대방향으로 조절해 손떨림을 억제하는 광학 시프트 방식을 적용해 파인더 시야와 레이저광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측정 거리 여부를 파인더 내 표시와 진동으로 알려주는 '듀얼 락트온 퀘이크' 기능을 내장했다. 공인 경기에서 금지하는 경사 기능 작동 여부를 명시해 실격이나 탈락 우려를 줄였고 내부 방수 구조를 적용해 비가 내리는 환경이나 물보라 등 필드 내 습기에서 제품 내부를 보호한다. 공급가는 59만 8000원이며 니콘 공식 e샵과 니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12월 27일까지 제품 구매시 스릭슨 골프공을 추가 증정한다.

2026.10.27 09:31권봉석 기자

문체부, 국악방송·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통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악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한다. 국악 콘텐츠의 미디어 유통·확산 기능과 전통공연예술 창·제작 지원 기능을 한데 묶어 국악·전통예술 진흥 체계를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지난 9월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 개혁 추진방안에 따라 국악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그동안 서로 다른 영역에서 국악과 전통예술 진흥 사업을 맡아왔다. 국악방송은 방송을 통한 국악 콘텐츠 유통과 대중화에 주력해왔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공연예술 창·제작 활동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담당했다. 문체부는 두 기관을 합쳐 분산된 기능을 연계하고 정책 추진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악방송이 보유한 미디어 활용·홍보 역량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창작·제작 지원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실무 절차도 본격화한다. 문체부는 국악방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 등 후속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통합 기관의 명칭과 조직 구성, 출범 시기 등 구체적인 개편안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체부는 "통합 기관이 현장 수요에 발맞춰 국악과 전통예술 진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0.27 09:29이선민 기자

플레이디, 구글 AI 마케팅 전문가 콘테스트 수상

SOOP 계열사인 디지털 마케팅 기업 플레이디가 구글 주관 인공지능(AI) 마케팅 전문가 콘테스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플레이디는 구글이 주관한 'Accelerate with Google Expert 2026' 콘테스트에서 데이터마케팅1팀 한승헌 파트장이 'The AI Performance Exper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Accelerate with Google Expert'는 구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마케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구글의 AI 광고 솔루션 교육을 이수한 뒤 이를 실제 광고주 캠페인에 적용해 문제 해결 방식과 운영 성과 등을 평가받는다. 올해 국내에서는 총 4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파트장은 국내 호텔 브랜드의 글로벌 직접 예약 확대 캠페인에서 구글 AI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성과를 개선한 사례로 수상했다. 기존에 국가와 기기별로 나뉘어 있던 광고 캠페인을 브랜드와 언어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구글의 'AI Max'와 'Performance Max' 등을 결합해 해외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캠페인 예약 건수는 116.3%, 예약매출은 228.1% 증가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플레이디가 제시한 캠페인 성과로, 구체적인 비교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레이디는 이번 수상이 AI 광고 도구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고주 목표에 맞춰 캠페인 운영 구조를 설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검색 최적화(GEO) 전략 컨설팅 솔루션 '스파이더(SpAIder)'를 출시하고 자체 AI 통합 광고 플랫폼 '올잇(All it)'을 고도화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사내 AI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AI 시대 광고 운영 경쟁력은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느냐가 아니라 광고주 목표에 맞춰 AI가 제대로 작동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강화해 광고주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29안희정 기자

삼성월렛 머니, 중국 결제 지원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중국 선전 텐센트 본사에서 텐센트·우리은행과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과 협력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는 삼성전자가 우리은행과 협력해 제공하는 충전형 간편결제 서비스다. 삼성월렛 앱에서 충전과 결제를 이용하고 결제 시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삼성월렛 사용자는 중국 전역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수 있다. 국내 삼성월렛 이용자는 중국 방문 시 별도 결제 수단 등록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앱에서 결제용 QR 코드를 제시하거나 상점 QR 코드를 직접 스캔하는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비접촉 결제 서비스도 함께 시작한다. 이용자는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금액의 0.3%를 한도 없이 삼성월렛 포인트가 적립된다. 삼성전자 등은 내년 1분기 중 중국 내 QR 결제 수단을 신용카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채원철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 다니엘 홍 텐센트 금융기술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채원철 부사장은 "텐센트·우리은행과 파트너십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삼성월렛 머니의 편리함을 해외로 넓혔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에 최적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27진운용 기자

인스타카트, AI 쇼핑카트 사업 접는다…도어대시 매각설 속 사업 재편

인스타카트가 식료품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해 온 첨단 쇼핑카트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는 회사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사업 전략 변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태블릿과 카메라, 무게 감지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카트인 '케이퍼카트'는 고객이 구매하는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브랜드 업체들이 디지털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다. 인스타카트는 이를 통해 핵심 사업인 식료품 배달을 넘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려 했다. 이와 별도로 최근 인스타카트가 도어대시에 인수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 거래에서 인스타카트의 기업가치는 약 170억 달러(약 22조5029억원)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인스타카트 대변인은 해당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한 결정이 수개월 전부터 검토돼 왔다고 설명했다. 인스타카트는 2021년 10월 케이퍼카트를 개발한 뉴욕 소재 스타트업 캐이퍼 AI를 3억5000만 달러(약 4633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크로거, 웨이크펀 푸드, 알디 등 유통업체들이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하는 매장에 케이퍼카트를 도입했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 인스타카트의 사업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스타카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케이퍼카트 사업의 진행 상황과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투자 규모를 평가해 왔다”며 “현재 유통업체와 브랜드들은 여러 우선순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며 매장 전반을 대규모로 현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이번 사업 종료로 절감되는 비용을 전략적 성장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가격표와 컴퓨터 비전 기술 등 다른 매장 내 솔루션이 포함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식료품 유통업체들이 매장 내 재고 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카트는 “앞으로 유통업체 및 브랜드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매장 내 사업 전략의 다음 단계를 인텔리전스와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을 활용하면 유통업체와 브랜드들이 실제 매장 진열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할 보다 큰 기회가 있는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인스타카트는 각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 1분기 말까지 모든 케이퍼카트를 매장에서 철수시킬 계획이다. 사업 종료에 따라 케이퍼카트 사업팀 일부 직원은 회사 내 다른 직무로 이동한다. 반면 일부 직책은 폐지될 예정이며, 감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6.10.27 09:26박서린 기자

"AI는 통제 어려운 10대"…오라클, DB에 보안 내장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연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 중심의 새로운 기술 아키텍처를 제안했다. AI가 정해진 규칙을 따르도록 지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정책을 DB와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에 직접 내장해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DB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AI는 똑똑하지만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10대 청소년처럼 답변을 지어내거나 요청을 오해하고 민감한 정보를 노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라클이 공개한 '딥 트러스트 AI'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데이터, 데이터 접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4개 계층에 보안과 신뢰성을 내장하는 구조다. AI 모델이 보호장치를 우회하더라도 하부 인프라에서 데이터 접근과 실행 권한을 통제하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인 '딥 데이터 시큐리티'는 사용자별 데이터 접근 권한을 DB 내부에서 직접 검증한다. 오라클은 이번 행사에서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권한 통제를 강화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시연에서는 인사관리(HR) 에이전트가 보호장치를 우회해 직원 급여 정보를 조회하는 상황이 가정됐다. 에이전트에 마케팅팀 직원들의 급여를 요청하면 답변이 거부됐지만 이들이 급여로 구매할 수 있는 풍선 개수를 묻는 우회 질문에는 민감 정보가 활용됐다. 반면 딥 데이터 시큐리티를 적용하자 DB가 접근 권한을 확인해 정보 노출을 차단했다. 새롭게 도입한 '딥 NL2SQL'은 기업 내부 업무 용어와 데이터 구조를 AI에 제공하고 잘못된 답변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하는 기술이다. 로이자 부사장은 시연을 통해 상품 매출 분석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하고 기존 답변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략도 제시했다. '오라클 에이팩스(APEX) AI 애플리케이션 생성기'는 AI가 앱 기능을 선언형 언어인 '에이팩스랭(APEXlang)'으로 정의하고 실제 실행과 보안, 확장성은 검증된 에이팩스 엔진이 담당하도록 지원한다. AI가 생성한 방대한 코드를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접근이다. 로이자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에 AI 기능을 단순히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기업이 요구하는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AI 모델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와 실행 환경 자체에서 보안 정책을 강제해야 하는 이유다. 그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구축하려면 데이터와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오라클 딥 트러스트 AI 아키텍처는 AI 모델이 우회하거나 무력화할 수 없는 인프라 계층에 신뢰성을 내장한다"고 말했다.

2026.10.27 09:24이나연 기자

9900만 년 전 도마뱀도 위험하면 꼬리를 끊었다

약 9900만 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도마뱀도 오늘날 도마뱀처럼 스스로 꼬리를 끊어 위험에서 벗어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피즈닷오알지(Phys.org)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 연구진은 미얀마 북부에서 발견된 호박 화석을 분석해 고대 도마뱀이 스스로 꼬리를 끊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확인했다. 도마뱀은 포식자에게 공격받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꼬리를 스스로 끊어 몸을 보호한다. 이를 '자절(autotomy)'이라고 한다. 떨어진 꼬리가 한동안 움직이면서 포식자의 주의를 끌고, 도마뱀은 그 사이 도망칠 수 있다. 연구진이 분석한 화석은 폭 18㎜에 불과한 호박 속에 보존돼 있었다. 처음에는 작은 나뭇가지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비늘이 남아 있는 도마뱀 꼬리였다. 연구진은 호박 내부가 불투명해 일반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어렵자 고해상도 마이크로 컴퓨터단층촬영(마이크로 CT) 기술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꼬리가 떨어진 단면에서 쐐기 모양으로 배열된 근육 조직이 확인됐다. 이는 현대 도마뱀이 근육을 수축해 스스로 꼬리를 끊을 때 나타나는 구조와 일치했다. 특히 꼬리가 분리된 단면은 비교적 매끄럽고 대칭적이었다. 외부 충격으로 꼬리가 찢어지거나 부러졌을 때 나타나는 손상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도마뱀이 외부 충격으로 꼬리를 잃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꼬리를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존에도 고대 파충류 화석에서 꼬리가 잘릴 수 있는 뼈 구조나 재생된 꼬리의 흔적이 발견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꼬리를 스스로 끊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근육 조직이 화석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마뱀이 어떤 상황에서 꼬리를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끈적한 나무 수지에 몸이 붙자 탈출하기 위해 꼬리를 끊었을 수도 있고,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꼬리가 수지에 갇혔을 가능성도 있다. 도마뱀이 실제로 살아남았는지, 이후 꼬리가 다시 자랐는지도 알 수 없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도마뱀의 꼬리 자절 능력이 적어도 9900만 년 전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Palaeontologia Electronica)'에 게재됐다.

2026.10.27 09:17안희정 기자

간식부터 산책용품까지 한곳에…CU, 반려동물 특화점 운영

CU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아무도없개'와 손잡고 반려견·반려묘 용품 판매를 확대한다.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마련해 간식부터 장난감, 위생·산책용품을 선보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역삼센타점과 명지드림점, 수성레이크점, 부산송도가나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숍인숍 형태의 반려동물 특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점 점포는 기존 반려동물 상품 판매 실적과 추가 수요를 고려해 선정했다. 지방 대단지 아파트와 공원·산책로 인근,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 등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이용이 예상되는 상권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용 매대에서는 아무도없개 상품 77종을 판매한다. 반려견·반려묘용 캔과 껌스틱, 쿠키를 비롯해 공·인형 등의 장난감, 배변패드, 진드기 방지 산책 스프레이 등을 갖췄다. 아무도없개는 24시간 무인 펫샵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맛나댕과 네츄럴코어, 더주스, 굿데이굿독 등의 브랜드를 통해 국내 제조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23.9%, 지난해 15.4% 증가했다. 올해 1~9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12.5% 늘었다. 향후에는 지방 주요 상권으로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춰 상품 구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상품 선택지를 늘려 가까운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료와 간식, 위생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16김민아 기자

"AI가 나만 비싸게 받나"…美서 불안 확산

미국에서 유통·외식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마다 다른 가격을 책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실제로 이 같은 방식의 가격 책정을 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면서 관련 규제도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유통업체와 식당, 차량호출 서비스, 식료품 업체 등이 AI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구매 성향이나 긴급한 수요를 파악한 뒤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격을 수요나 구매 시점에 따라 조정하는 제도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항공사와 호텔, 차량호출업체 등은 오래전부터 수요에 따라 가격을 바꿔왔다. 유통업체 역시 비용 상승이나 수익성 등을 고려해 상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왔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소득 수준 등 훨씬 많은 개인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고, AI를 통해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즉시 바꿀 수 있는 기술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둘러싼 불안이 크다. 해당 제품은 판매 중인 물품에 종이 가격표 대신 디지털 화면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은 매장이 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관련 연구에서는 전자가격표시기가 수요 급증에 맞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뚜렷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오히려 유통업체들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 식품 폐기를 줄이는 데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와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도 개인별 가격 책정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월마트는 소비자의 소득이나 구매 이력, 특정 시점의 필요성을 근거로 상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도 가맹점들이 AI를 활용해 실시간 수요에 따라 메뉴 가격을 조정하거나 고객별로 다른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규제 움직임은 확산하고 있다. 뉴욕주는 기업이 상품 가격에 알고리즘을 활용했을 경우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법을 도입했다. 메릴랜드와 코네티컷, 뉴저지 등도 올해 개인 데이터에 기반한 일부 가격 책정 방식을 제한하는 법을 마련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올여름 소비자가 자신의 개인 정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기대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이를 이용해 가격을 차별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외신은 업계에서 AI와 데이터 활용이 확대될수록 기업들이 가격을 정하는 방식에 대한 투명성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10.27 09:12류승현 기자

딜, 글로벌 인력 운영 특화 LLM '판게아' 공개…AI 연구소 '에멧' 신설

글로벌 HR·급여 플랫폼 딜이 글로벌 인력 운영과 국가별 컴플라이언스에 특화한 자체 인공지능(AI) 언어 모델 제품군 '판게아'와 AI 전문 연구소 '에멧'을 공개했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해외 진출 기업이 현지 직원을 채용할 때는 국가마다 상이한 노동법과 고용 규정, 급여 체계 등 복잡한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범용 AI 모델은 높은 오류율로 한계를 보여왔다. 실제 딜이 8개국 295건의 실제 급여 업무를 기준으로 성능을 측정한 결과, 기존 최고 수준의 AI 모델도 전체 업무의 49%만을 완수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딜은 고객의 급여 기록이나 임직원 개인정보를 철저히 배제한 채, 150개 이상 국가의 전문가 2000명 이상이 지속 업데이트해 온 4만 3500페이지 이상의 전문 지식 데이터를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형) 모델에 학습시켜 판게아를 개발했다. 판게아는 별도의 실시간 웹 검색 절차 없이 모델 자체에 내재화된 전문 지식만으로 즉각 답변을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딜의 자체 평가 결과, 글로벌 인력 운영 질의를 전담하는 '판게아 K1'의 답변 시간 중앙값은 7.7초로 기존 검색 기반 주요 AI 모델(13~28초) 대비 최대 3배 빠른 응답 속도를 기록했다. AI 답변 생성 비용도 약 96% 절감했다. 판게아는 현지 고용 규정·휴가 제도·퇴사 사전 통지 기간 등을 지원하는 'K1'과 국가별 급여 관리 업무에 초점을 맞춘 'P1'으로 구성되며, 딜의 기존 HR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딜은 모델의 평가와 학습을 전담하는 독립 연구소 에멧을 출범시켰다. 에멧은 각국의 급여·HR·컴플라이언스 전문가와 협력해 실제 업무를 바탕으로 정밀 학습 데이터와 모델 평가 기준을 개발하고, 공개 벤치마크인 '엠벤치'를 운영해 '판게아'를 비롯한 다양한 AI 모델의 성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에멧은 향후 외부 AI 개발사에도 개방되며, 결제·정산·영업 업무 등으로 평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7 09:11백봉삼 기자

민테크 구축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동평가센터' 운영 개시

배터리 검사·진단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지난 4년간 기후에너지환경부, 경상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추진해 온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팩·모듈 단위 인라인 적용 자동평가-분류-이송-관제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배터리 자동평가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에서 민테크는 핵심 과제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자동적재 ▲성능평가 ▲등급분류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전체를 총괄 수행했다. 그 동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처리 현장은 수작업 중심의 운영 검사 방식으로 인해 작업 속도가 매우 더디고 병목 현상이 심각해 급증하는 물량을 감당하기에 처리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민테크는 전기화학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고속 진단 기술과 AI 알고리즘, 첨단 자동화 제어 솔루션을 융합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입고부터 적재, 평가, 등급분류, 이송, 관제에 이르는 전 공정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센터는 일 150대, 연간 최대 3만대 규모의 사용후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이다. 민테크는 이번 사례를 통해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형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검사 설비 및 솔루션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홍영진 대표는 “민테크가 센터에 구축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팩·모듈 단위 이송·적재·평가·관제 전공장 자동화 시스템은 글로벌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처리 시장의 기준이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민테크의 독보적 배터리 검사 진단 솔루션을 적극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10김윤희 기자

야당·노조, MBK 겨냥 사모펀드 규제 촉구

야당 의원들과 노동계가 MBK파트너스의 인수 기업 경영을 비판하며 사모펀드 차입·배당 규제와 고용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민주노총과 함께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홈플러스와 오스템임플란트 사례를 들어 인수 과정의 차입 부담과 이후 배당·구조조정 문제를 제기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MBK가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제시한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 지부장은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2년 안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지난 10년 동안 약속한 투자는커녕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 직영 노동자가 2만여명에서 9000여명으로, 대형 매장은 140여개에서 67개로 줄었다며 대주주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인수금융과 배당 문제가 거론됐다. 금속노조 오스템임플란트지회 김형태 대의원은 MBK 컨소시엄이 2023년 회사를 약 2조 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1조 7000억원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김 대의원은 영업이익이 240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대주주가 지난해 1000억원, 올해 400억원을 배당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1년 동안 정규직 368명이 회사를 떠났다며 경영과 고용 상황을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과도한 차입을 동반한 기업 인수와 고배당,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제한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의원은 "차입 한도 축소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 인수합병 시 노동자 사전 통보 및 고용 안정 보장, 과도한 배당 제한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 차익에 치중한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이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혜경 의원은 "지난해 5월 발의한 '사모펀드 규제 3법'에 과도한 차입을 통한 인수를 제한하고 인수기업을 최소 5년간 책임지고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미 발의된 사모펀드 규제 3법을 비롯한 관련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심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27 09:04류은주 기자

시디즈 "매장서 앉아보고 온라인 혜택으로 결제하세요”

시디즈가 11월 8일까지 전국 3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앉아보고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동일한 온라인 혜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크로스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매장에서 착석감을 확인한 뒤 온라인 최저가를 비교하기 위해 구매를 미루거나 이탈하는 이른바 '쇼루밍'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고객이 매장에서 체감한 '최상의 앉음' 가치를 온라인 기획전의 할인·적립 혜택과 결합해 구매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 비치된 피팅 가이드 및 안내물(POP)의 네이버 전용 QR코드를 스캔하면 브랜드스토어로 즉시 연결돼 현장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행사는 백화점 등 유통사 입점 매장을 제외한 시디즈 전문 매장 33곳과 퍼시스그룹 멀티 브랜드 매장 '컬렉티브' 2곳(노원점·대구북구점) 등 전국 35개 매장에서 열리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시디즈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매장에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고객의 체형과 사용 목적에 최적화된 피팅 상담과 착석감 비교를 지원한다. 결제 이후 배송 및 사후 고객 관리(CS)는 기존 네이버 온라인 구매 정책에 따라 시디즈 공식 컨택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시디즈 관계자는 “의자는 몸에 닿는 가구인 만큼 직접 앉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온라인 구매 혜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선택한 제품을 온라인과 동일한 혜택으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해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01백봉삼 기자

150만개 상품 속 '내 팀 코디' 찾는다…파나틱스, 오픈AI와 맞손

글로벌 스포츠 MD 기업 파나틱스가 오픈AI와 손잡고 유니폼에 어울리는 모자와 양말 등을 추천하는 쇼핑 기능을 선보였다. 150만개가 넘는 상품 가운데 응원하는 구단과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조합을 제안해 고객의 상품 탐색을 돕는 방식이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나틱스는 오픈AI의 코딩 도구인 코덱스를 활용해 개발한 '숍 더 룩(Shop the Look)' 기능을 도입했다. 각 상품 페이지에서 구단과 스타일을 기준으로 함께 입거나 착용하기 좋은 상품을 추천한다. 재고가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조합을 구성한다. 파나틱스는 전 세계 주요 스포츠 리그·구단 대부분과 계약을 맺고 유니폼과 모자, 구단 브랜드 의류 등을 판매한다. 매년 4500만개 이상의 상품을 제조해 180개국 이상에 공급한다. 사업이 커지면서 방대한 상품군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도 나타났다. 저스틴 차이 파나틱스 커머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수백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구매할 상품을 찾기 위해 방대한 상품 목록을 살펴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한 번 쇼핑할 때 보내는 시간이 평균 30분을 넘기는 일이 흔했다고 설명했다. 매주 1000개 이상의 신상품이 추가되면서 탐색에 걸리는 시간도 늘었다. 그러나 화보 촬영과 스타일링을 통해 상품 조합을 보여주는 기존 방식으로는 빠르게 늘어나는 상품을 모두 반영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처럼 경기 결과에 맞춰 신속하게 출시하는 상품도 있어 제작에 시간이 드는 콘텐츠만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상품의 특성상 추천 과정에서 구단과 선수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이 CPO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이라면 누구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품을 함께 추천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우리 사업에서는 구단과 선수가 일치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숍 더 룩은 코덱스로 개발한 도구를 통해 상품과 카탈로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로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 추천 내용을 재평가한다. 고객이 특정 구단의 유니폼을 살펴보면 함께 착용하기 좋은 모자와 양말, 액세서리 등을 보여주는 식이다. 차이 CPO에 따르면 기능 도입 이후 추천 상품 조회 수는 10% 증가했다. 그는 구매를 고려하는 상품이 다른 구단 상품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확인하면 고객이 구매에 더 확신을 갖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쇼핑 분야에서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안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인스턴트 체크아웃' 사업을 종료하고 유통업체들과 챗GPT 내 전용 앱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즈메리 드아라곤 오픈AI 산업별 시장진출전략(GTM) 총괄은 유통업계의 개인화가 오랜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구매 이력과 접속 위치, 로그인 계정 등을 활용해 고객 특성을 파악해 왔지만 적절한 상품 추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드아라곤은 “AI를 활용하면 더욱 명확한 기준에 따라 상품을 연결해 한 단계 높은 방식으로 개인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 상품 선택지를 좁히고 구매하려는 상품에 어울리는 제품을 보여주는 데 AI를 활용하면 기존 쇼핑 경험을 개선할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2026.10.27 08:58김민아 기자

애플 "아이폰 듀오 화면 균열, 일부 기기 문제"

출시 직후부터 디스플레이 균열 공방에 휘말린 '아이폰 듀오'에 대해 애플이 "일부 기기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혀 사실상 문제를 인정했다. 애플이 성명을 통해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개발자들이 독특한 폼팩터를 활용하기 위해 앱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모습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를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균열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향후 해결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는 매장에서 교체품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 부족으로 교체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문제가 일부 기기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디스플레이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는 설명이다. 일부 관련 이미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 중 상당수는 내부 디스플레이 하단부의 비슷한 위치에서 균열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은 힌지를 따라 발생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균열이 생기기 직전 부품이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작은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모바일 기기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를 분해한 결과, 힌지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힌지 주변에 여러 부품이 밀집해 있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픽스잇은 힌지 내부의 중앙 지지대가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면서 디스플레이에 손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6.10.27 08: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중국차, 유럽서 일본차 추월…3분기 점유율 역전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 유럽에서 중국 브랜드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점유율은 12.7%로, 도요타 등 일본 제조사들 합산 점유율 11.9%보다 0.8%포인트 높았다. 분기 말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졌다. 중국 브랜드 9월 점유율은 1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보다 약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5년 전 점유율 1%…하이브리드로 시장 확대 중국 브랜드 유럽 시장 점유율은 5년 전 약 1%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리며 단기간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수십 년간 현지 판매·생산 기반을 구축한 일본 업체들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도요타는 1963년 유럽 판매를 시작했고, 닛산은 1986년부터 영국 선덜랜드 공장을 운영해왔다. 중국 업체들은 영국에서도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체리의 재쿠7 SUV는 올해 3월과 9월 영국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신차 투입도 이어지고 있다. 체리와 BYD, 지리의 지커는 이달 초 파리모터쇼에서 신규 모델을 선보였다. BYD는 유럽용으로 개발한 소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돌핀 G DM-i를 앞세웠다. 폭스바겐과 르노 등 유럽 업체들이 여전히 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경쟁 부담은 커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에 고객을 빼앗기는 동시에 유럽에서도 중국 업체와 가격·제품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EU는 수입 억제 검토…중국 업체는 현지 생산 준비 EU는 중국산 차량의 시장 확대에 대응해 추가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순수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달에는 하이브리드 수입 억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치가 확정·시행된 단계와는 구분된다. 역내 생산 차량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우선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부 법인차 세제 혜택을 유럽 생산 여부와 연계하는 내용이 포함돼 법인 수요가 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원 효과와 공급망 부담을 함께 우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정책 방향을 환영하면서도 생산지에 따른 차등 지원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고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에 차량·부품을 공급하는 영국과 튀르키예, 모로코 등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업체들은 유럽 생산 기반을 마련하며 대응하고 있다. 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BYD는 헝가리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업을 통해 스페인 사라고사 공장에서 B10 SUV 생산을 시작했다. 완성차 수출에 현지 생산을 더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026.10.27 08:53류은주 기자

스물셋 복학생 창업가의 "나의 펀딩 도전기"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상혁(23세) 모두(MODU) 대표에겐 캠퍼스의 낭만과 자유로운 일상, 또래들이 한창 즐기는 대학 생활과 연애는 먼 나라 이야기다. 대신 그는 지난해 엘리베이터도 없는 용산구 원효로 5층 건물에 작업실을 내고 청년 창업가의 길을 선택했다. 사업자 등록도 했다. 그가 이끄는 MODU는 맞춤형 인체공학 키보드를 제작하는 회사다. 올해 초 와디즈에서 목표액의 811%를 초과 달성하며 총 6080만원의 펀딩을 유치했다. 서포터만 204명. 자본도 유통망도 없던 학부생 3명이 의기투합해 거둔 성과치고는 눈부셨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뒤 마주한 것은 '8개월에 달하는 배송 지연'과 '불어난 적자'라는 혹독한 성장통이었다. 와디즈 펀딩 성공기를 듣고자 이 대표를 지난 22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지디넷코리아 사무실로 초대했다. 그런데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성공기가 아닌, 실패기 혹은 시행착오기에 가까웠다. 그래서 더 귀가 열리고 마음이 가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손목 불편한 친구 보고 찾은 사업 아이디어…제조 경험 부족이 부메랑으로 이 대표에 따르면, 창업의 출발점은 단순한 일상의 관찰이었다. 컴퓨터 앞에서 온종일 코딩과 디자인 작업을 하던 학부 동기가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 관절 이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 기존 인체공학 키보드는 해외 직구 가격이 50만~60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쌌고, 기성품의 획일적인 굴곡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손 크기를 반영하지 못했다. “손을 키보드에 억지로 맞추며 통증을 참을 바에야, 내 손에 딱 맞는 키보드를 직접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어깨 말림과 손목 신경 압박을 줄여주는 분리형(스플릿) 무선 키보드를 기획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하지만 진짜 난관은 펀딩 성공 이후 시작됐다. 이 대표와 팀원들은 200여 명 서포터(선 구매자) 전원에게 손 사진을 받아 픽셀 단위로 크기를 역추정하고, 1인당 최대 40분씩 메신저로 상담을 진행하며 손목 각도, 색상, 스위치 성향을 맞춤 설계했다. 제조 경험이 없던 대학생들의 순수한 '이상주의'는 양산 과정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수백 가지 조합의 부품을 좁은 공간에서 관리하다 재고가 뒤섞이는 일도 있었다. 제작 비용과 인건비, 물류비를 고려하지 않은 채 30만원 안팎의 가격표를 매겼던 탓에 만들수록 적자가 쌓였다. 청춘의 패기만으로 덤벼들기엔 제조업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바닥난 예산에 손편지까지…“배수의 진 친 심정으로 버텼어요” 설상가상으로 KC 전파 인증과 정전기 방전(ESD) 시험 과정에서 일정과 예산이 바닥났다. 제품 양산 단계에서 자금이 고갈되자, 이 대표는 무작정 와디즈 본사로 찾아갔다. 지나가던 임원을 붙잡고 절박한 심정을 담은 장문의 손글씨 편지를 건네며 선정산을 호소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안전 인증을 통과했지만, 약속했던 출하 물량을 제 때 맞추지 못했다. “반복되는 지연 공지에 실망하셨을 서포터분들을 생각하면 매일 밤 죄책감이 들었어요. 솔직히 모든 걸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있었고요. 하지만 돈을 날리는 것보다 무서운 건 '끝을 보지 않고 남을 배신한 사람'으로 남는 것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배수의 진을 친 심정으로 끝까지 버텼습니다.” 현재 MODU는 전체 물량의 약 80%를 출고했으며, 연내 전량 발송을 완료하기 위해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제품 하나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이지만, 미세한 불량이라도 발견되면 해결될 때까지 밤을 꼬박 새운다고. 완성된 제품 상자 를 직접 짊어지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그는 자신이 사업가로서 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실감했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실현한 도전..."넘어져 본 사람만이 제대로 달리잖아요" 적자와 빚을 떠안은 채 첫 도전을 마무리 짓고 있지만, 그는 고개를 떨구지 않았다. “자판에 손을 얹었을 때 내 몸의 일부처럼 편하다는 서포터의 긍정적인 리뷰를 받았을 때가 좋았죠. 여러 피드백을 통해 다음 펀딩에서는 공용 규격과 모듈형 맞춤 부품을 분리해 생산성을 확보하고, 정밀한 손익 계산을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펀딩 결과만 보면 MODU는 와디즈에서 꽤 성공적인 프로젝트에 속한다. 내 손에 맞는 키보드를 찾고 있던 이용자들의 취향과 가려운 곳을 제대로 짚었고, 이를 실 제품으로까지 구현 했으니 나름의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일정을 맞추고, 이익을 남기기까지 치밀하지 못했던 사업 계획이 뼈 아픈 교훈으로 남았을 뿐이다. “아이디어를 머릿속에만 가둬두면 아무것도 남지 않잖아요. 비록 실패와 빚으로 기록될 도전이었지만, 현실로 구현해 본 사람만이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넘어져 본 사람만이 제대로 달리는 법을 배운다는 말처럼요.” 스물셋, 청년 창업가 이상혁 대표는 취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복학생이기도 하다. 그는 인터뷰하러 온 몇 시간조차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서포터들에게 '여유'로 비쳐질까봐 부담스러워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 성공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쏟아내기 보다 서포터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담감 탓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말을 내뱉었다. 자연스럽게 '나는 복학하고 저 나이 때 뭘 했지?'라는 생각과 반성이 들었다. 앳되어 보이던 인상은 사라지고 그의 깊은 눈동자와 투박한 손에서 듬직한 창업가의 기운이 느껴질 때즈음 인터뷰가 마무리 됐다.

2026.10.27 08:47백봉삼 기자

'반도체 파워' 한국 경제 견인…3분기 실질 GDP 3.4% 증가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에도 약진했다. 반도체와 기계 장비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3분기 수출은 2.3% 증가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역시 전년 동기대비 3.4%,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실질 GDP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하고 일정 기간 국내에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생산량 변화를 측정한 지표로, 국내 경제 생산활동과 성장 흐름을 가늠하는 데 활용한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다. 수입은 원유,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증가해 2.4% 상승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재화와 금융, 음식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으며, 전기대비로는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모두 늘어 각각 2.6%,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전기대비로는 3.4% 늘었다.

2026.10.27 08:40홍하나 기자

애플, OLED 품은 새 아이패드 미니 공개…가격 40만원 올라

애플이 26일(현지시간) 2026년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A20 프로 칩과 8.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코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2배 밝은 수준이다. SDR과 HDR 콘텐츠 모두에서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유지하며, 명암비는 200만 대 1에 달한다. 베젤 두께도 기존보다 24% 줄어들면서 화면 크기가 기존 모델의 8.3인치에서 8.5인치로 커졌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 최초의 '어쿠스틱 디스플레이' 기술도 적용돼 디스플레이 내부에 맞춤형 우퍼를 내장해 화면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기기 두께와 무게도 줄었으며, 아이패드 미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애플의 최신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 칩은 올해 초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애플은 특히 인공지능(AI) 처리 성능을 강조하며,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기기 자체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실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가젯은 일반적인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가 태블릿에서 로컬 AI 모델을 실행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해당 기능이 흥미로운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20 프로 칩은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7 프로보다 CPU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은 이를 통해 일상적인 작업에서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연결 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N1 칩이 탑재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 스레드 연결을 지원한다. 셀룰러 모델에는 애플의 C2 모뎀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 빨라졌다. 카메라 구성도 개선됐다. 전면에는 가로 방향으로 배치된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 통화 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구도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스마트 HDR 4를 지원하고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699달러(국내 출시가 11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 가격보다 200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한국 가격 기준으로는 74만9천원에 첫선을 보였던 전작보다 40만원 올랐다. 셀룰러 모델은 849달러(국내 출시가 13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 10월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정식 판매는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2026.10.27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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