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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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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브릭하우스, 'BIC 2026' 참가…인디 RPG '보이드다이버' 출품

익스트랙션 RPG 신작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를 만난다.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 2026'에 참가해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이하 보이드 다이버)'를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레드브릭하우스가 오프라인에서 게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첫 공식 일정이다. BIC 2026은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보이드 다이버'는 로드컴플릿 산하 스튜디오 네모가 개발 중인 2.5D 픽셀 아트 기반의 익스트랙션 RPG다. 지난 1월 스팀 데모 공개에 이어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를 통해 스팀 위시리스트 2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BIC 2026 부스에서는 튜토리얼부터 챕터 2까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최신 빌드를 시연한다. 레드브릭하우스는 하반기 예정된 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현장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 참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레드브릭하우스와 네모스튜디오 임직원이 직접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보이드 다이버' 전용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혁진·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경쟁력 있는 인디게임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드브릭하우스는 네오위즈 출신 인디게임 발굴·퍼블리싱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위메이드맥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개발 역량을 갖춘 인디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8.14 17:20진성우 기자

게임 IP의 확장, 캐릭터가 전부 아니다…"개발사도 IP가 되는 시대"

최근 게임 산업에서 하나의 히트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형 서브컬처 게임과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게임 IP 본질과 생존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단순히 특정 캐릭터나 에셋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개발사(스튜디오) 고유의 브랜딩'이 차기작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IP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 패널 토크 세션에는 김용하 넥슨게임즈(블루 아카이브 개발사) IO본부장, 유승현 원더포션(산나비 개발사) 대표, 권중규 싱크홀스튜디오(오구와 비밀의 숲 개발사) 대표가 참석해 '한국 인디 게임과 IP'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좌장은 BIC 심사위원장인 이정엽 순천향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패널들은 IP가 개발사 의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했다. 유승현 대표는 "인기 IP는 개발사가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유저들이 규정해 주는 것"이라며 "인디 게임이 보편적인 의미의 IP를 억지로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고유의 매력을 잃을 수 있다. 대체 불가능한 콘셉트나 독특한 내러티브 등 타사가 따라 하기 힘든 차별화된 요소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권중규 대표 역시 "에셋이나 스크립트 자체가 IP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유저가 '이 팀은 이런 게임을 참 잘 만든다'고 느끼는 기대감이 IP 역할로도 작용한다. 적어도 스팀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정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보다 개발사 자체의 인지도를 각인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형 라이브 게임을 이끄는 김용하 본부장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 본부장은 "넥슨게임즈 내에서도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하던 MX스튜디오를 넘어 'IO본부'를 신설한 이유가 바로 개발 조직의 브랜딩 때문"이라며 "게임 자체의 IP가 직접 이어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특정 장르의 핵심 맛을 충실히 구현하는 개발진'이라는 정체성이 브랜딩된다면 이것이 차기작으로 연결되는 강력한 IP 파워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개발진들은 외부 트렌드에 무작정 휩쓸리기보다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과 '팬들이 기대하는 가치'를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청중 질문에 김 본부장은 "게임마다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AI로 만들어진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다만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유저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와 아트워크 영역에는 AI를 적용하면 안 된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김 본부장은 "현재 AI가 이미 많은 작업을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출시되는 게임은 AI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르이자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와 유 대표 또한 개발팀의 취향과 시장성 사이의 조율에 대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개발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취향을 날카롭게 갈고닦아 개발사만의 뚜렷한 색깔을 입증하는 것 역시 훌륭한 전략"이라며 개발사의 확고한 정체성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2026.08.14 16:46진성우 기자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 "AI 시대, 거창한 신작보다 개발자 '취향·안목'이 성공 열쇠"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는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속도보다 어떤 결과물을 선택하고 고도화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개발자의 '취향'과 '안목'이 성공을 결정짓습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IC 페스티벌 2026' 키노트 연사로 나서 '게임은 어떻게 세계가 되는가'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메인스트림 중심이던 국내 게임 시장이 저마다의 취향을 깊게 소비하는 서브컬처 중심 팬덤 구조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과거 PC방 문화와 이른바 '국민게임'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현재는 타깃 유저층에 특화된 지식재산권(IP)와 독자적인 팬덤 생태계가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게임을 기억에 남는 하나의 IP로 만드는 핵심 축으로 '반복한 행동', '기억나는 상징', '관계'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단순히 세계관 설정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해당 세계관 안에서 어떤 역할(라이프스타일)로 생활하고 캐릭터와 관계를 형성할지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넥슨게임즈의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역시 학원·청춘·밀리터리 요소와 '선생님'이라는 역할을 결합해 특유의 세계관을 갖췄다. 이어 AI 기술이 고도화된 개발 환경에서 개발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는 기획부터 실제 플레이까지 인력과 시간이 대거 투입됐고, 시행착오도 많이 거쳤었다"며 "요즘은 AI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넥슨게임즈 IO본부에서 사내 게임잼을 진행했고, 그 결과 팀당 1~3명으로 구성된 51개 팀이 이틀 만에 48개의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완성하며 빠른 제작 속도를 입증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스팀에는 연간 약 2만개에 달하는 게임이 출시되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리뷰가 10개도 안 될 정도로 대부분 선택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AI는 수많은 정답과 기존 패턴을 신속히 제시해 줄 뿐,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서 멈출지 결정하는 것은 오직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그는 '만들기 → 비교하기 → 이유 말하기 → 다시 고르기'로 이어지는 선순환 개발 구조를 제안했다. 본인만의 취향을 논리적이고 명확한 안목으로 발전시켜 타깃 유저층에게 전달하는 디렉팅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처음부터 거창한 트렌드를 좇기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맛과 재미를 탐구해야 한다"며 "개발자 본인이 만족할 수 있는 안목을 바탕으로 미개척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IP를 구축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3:52진성우 기자

역대 최다 57개국 856개작 몰렸다…'BIC 페스티벌 2026' 14일 벡스코서 개막

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이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2홀)에서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C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버프 유어 인디 스피릿(BUFF YOUR INDIE SPIRIT)'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참관객과 개발자가 소통하며 인디 정신이 발견과 연결, 성장을 거쳐 강화되는 과정을 뜻한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57개국 856개의 인디게임이 출품됐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실적이다. 현장에는 최종 선정된 42개국 332개 작품이 전시됐다. BIC 조직위에 따르면 경쟁 부문인 일반·루키 부문은 22명의 심사위원이 3개월간 엄선했다. 아울러 비경쟁 부문인 '커넥트픽'은 서포터즈인 '빅커넥터즈'의 투표로 선정해 참관객 시선을 반영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3개 축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 7일부터 먼저 시작한 온라인 페스티벌은 본 행사에 앞서 참가작을 경험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8일까지 BIC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 가능하다. 개막일인 14일에는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기업 간(B2B) 매칭 프로그램과 게임 산업 흐름을 공유하는 '부산 인디 웨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별도 개막식 없이 키노트로 이어지며,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이 무대에 올라 '게임은 어떻게 세계가 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15일부터 16일까지 주말 동안에는 페스티벌 데이가 개최되며,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인디게임 전시 및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무대 행사, 이벤트존, 굿즈존,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와 함께 부산 지역 먹거리 팝업 공간도 마련돼 행사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BIC의 대미를 장식할 공식 시상식 'BIC 어워즈'는 폐막일인 16일에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후보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장 투표 등을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시상하고 막을 내린다. 한편, BIC 조직위는 유튜브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인디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별도 설치 없이 즉시 플레이가 가능한 '유튜브 플레이어블' 플랫폼에 BIC 2026에서 검증된 5개사 7개 우수 인디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접근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026.08.14 11:02진성우 기자

BIC 조직위, 유튜브와 맞손…인디게임 영토 확장 추진

국내 우수 인디게임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입점시켜 저변을 넓히는 차세대 유통 생태계가 구축된다.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는 유튜브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유튜브 플레이어블' 기반 지식재산권(IP)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튜브 플레이어블은 앱 설치나 다운로드 없이 클릭만으로 게임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BIC 조직위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개성을 지닌 인디게임이 글로벌 이용자층과 만나는 직관적인 접점이 될 것으로 판단해 협업을 결정했다. 현재 조직위가 자체 검증한 5개 개발사의 7개 작품을 시범 선정해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입점과 함께 개발사를 위한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4일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위한 비공개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같은 날 열리는 '부산 인디 웨이브 컨퍼런스'에서는 유튜브 플레이어블을 주제로 한 패널 세션이 열린다. 해당 세션에는 온보딩 참여 개발사 및 하이퍼캐주얼 개발사 슈퍼센트 등이 참여해 협업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유튜브와의 협업은 인디게임이 기존 유통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유저와 만나는 가장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참관객들이 인디게임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길 바라며 BIC는 개발자들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6.08.12 14:40진성우 기자

휘슬, 부산 강서구 주정차 단속 앱으로 알려준다

모빌리티 플랫폼 '휘슬'이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시작, 부산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휘슬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이전 운전자에게 사전 알림을 제공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고 과태료 부과 가능성을 줄이는 앱 서비스다. 휘슬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이용자 650만 명을 확보했다. 한 번의 가입만으로 부산을 포함한 전국 제휴 지역 어디서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이자 연간 수많은 관광객과 출장 방문객이 찾는 지역이다. 특히 강서구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이 위치하고, 가덕도신공항 개발이 추진 중인 부산의 관문이다.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출장 방문객의 차량 이동이 활발하다. 이번 강서구 서비스 추가로 휘슬은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14곳에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운전 편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휘슬 관계자는 "부산 강서구 서비스 도입으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출장 운전자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부산권 서비스 범위를 지속 넓히고 전국 어디서나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2 08:55백봉삼 기자

개발 단계별 전시부터 어워즈까지…'BIC 2026', 오프라인 페스티벌 이벤트 공개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주요 현장 이벤트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C조직위원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IC 2026'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세부 프로그램을 10일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Buff Your Indie Spiri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 공간은 게임의 개발 단계에 따라 데모, 베타, 출시 예정작, 출시 완료 등 4개 구역으로 세분화하여 운영된다. 관람객은 개발 단계별 플레이와 스팀 찜 인증 등 미션을 수행하고 럭키드로우에 참여하는 '버프 트래커' 리플렛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현장 메인로드에서는 '산나비', '오구와 비밀의 숲', '블루 아카이브' 등 주요 IP의 개발 과정을 다룬 '비하인드 인디'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메인 무대에서는 참관객 퀴즈 코너와 함께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우수 인디게임을 시상하는 'BIC 어워즈'가 개최될 예정이다. '라이브 인디'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실시간 방송이 진행된다. 온라인 페스티벌은 오는 28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상시 운영된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올해 오프라인 페스티벌은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나만의 인디 스피릿을 버프하고 개발자와 깊이 소통하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발견과 연결, 성장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이 인디게임만의 뜨거운 에너지를 온전히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10 17:10진성우 기자

외국인 242만명 찾은 부산…배민, 사장님에 AI 메뉴판 가르친다

배달의민족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부산에서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외국어 메뉴판 제작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 전략까지 실제 매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0일부터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부산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와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배민은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 맞춰 외국인 고객 유치와 인공지능 활용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부산 외식업 트렌드 ▲K푸드·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마케팅 ▲인공지능을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홍보물 제작 ▲지역 상권 브랜딩 ▲배민앱 다국어 서비스 ▲부산 지역 장수 음식점 운영 노하우 등으로 구성된다. 외식평론가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문가 구양일 그로스컴퍼니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부산에서 디저트카페를 운영하는 손민지 카페스이&스이노키친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외국어 메뉴판과 홍보물을 제작한 사례를 공유한다. 최효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장은 부산에서 50년간 3대에 걸쳐 음식점을 운영한 경험을 소개한다. 교육은 오는 31일부터 9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산 남포동 부산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부산 지역 외식업주라면 별도 자격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배민아카데미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배민아카데미는 부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단체와 협력해 지역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식업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고 인공지능 활용과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 등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실전형 마케팅 교육을 마련했다”며 “각 지역 특성과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9 15:48류승현 기자

BIC 페스티벌 2026, 온라인 전시관 개막…역대 최대 라인업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2026'이 온라인 전시관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BIC 조직위원회는 'BIC 2026'의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막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온라인 전시는 이달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 BIC 공식 누리집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전년 대비 참여작이 대폭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일반부문, 루키부문, 커넥트픽, 퍼블릭 인디, 프라임 인디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인디게임이 출품됐다. 오프라인 현장에 참가하지 않는 '온라인 전용 전시작'도 함께 공개된다. 관람객은 티켓 1매를 구매하면 행사 기간 동안 시·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작 플레이 후 개발자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양방향 피드백 시스템과 온라인 참가자 대상 특별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올해 BIC 온라인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된 만큼 전 세계 게이머와 개발자를 잇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물리적·시간적 한계를 넘어 인디게임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국내외 게임 팬들이 인디게임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07 18:40진성우 기자

KT, 전국 매장서 '무더위 쉼터' 운영

KT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직영 매장을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전면 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폭염 속 시민들이 안전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KT 매장 410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쉼터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휴게·대피 공간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3곳이 '기후동행쉼터', 부산 127곳이 '우리동네기후쉼터', 대전 70곳이 '한파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KT는 각 지자체와 협업해 접근성이 높은 KT 매장을 쉼터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장 입구에는 지자체별 쉼터 인증 현판이 부착됐다.

2026.08.07 11:44홍지후 기자

캐논코리아, '2026 부산국제사진제' 후원

캐논코리아가 오는 18일까지 부산항에서 진행되는 '2026 부산국제사진제' 후원사로 참여해 역대 미래작가상 수상자 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부산국제사진제는 국내외 사진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현대 문명 속에서 소외된 인간의 삶과 인류가 회복해야 할 정신적 가치를 테마로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1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와 사상인디스테이션 일대에서 열린다. 캐논코리아는 캐논코리아와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해 온 '미래작가상' 역대 수상 작가 네 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캐논 미래작가전 '을 진행한다. 미래작가상은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작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작년까지 총 7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전시에는 간현송, 김유자, 박동균, 박승만 작가가 참여한다. 캐논코리아는 올해 부산국제사진제 다수 전시작에 대형 잉크젯 프린터 '이미지프로그래프 프로-546'을 활용한 작품 출력을 지원했다. 새롭게 개발한 안료 잉크 '루시아 프로Ⅱ'로 뛰어난 색감과 우수한 화질을 구현하며, 작품의 섬세한 디테일과 색 표현을 충실히 재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캐논코리아는 사진과 영상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펼치고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13:58권봉석 기자

넥슨,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기념 이용자 행사 예고…오는 22일 부산 개최

넥슨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를 개최한다. 넥슨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 시작되는 넥슨의 PC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마련한 첫 번째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만 15세 이상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당일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월터 콩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선임 부사장, 벤 벨 '오버워치' 총괄 프로듀서,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가 직접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개발자 토크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스페셜 매치, 블리자드 코리아 아트팀의 라이브 드로잉쇼, 캐릭터 성우진 및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팬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메카 부대 영웅 콘셉트의 현장 체험 7종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디오라마, 장패드 등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넥슨은 오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 일별 5000명에게 넥슨캐시 1만원과 기념 포스터를 선물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7일까지 모집하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2026.08.03 11:19정진성 기자

다쏘시스템 CEO, 부산 방문…테크노 센터 개소

다쏘시스템이 국내 조선해양·국방 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거점을 마련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다쏘시스템 부산 테크노 센터'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길섭 한화오션 부사장,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테크노 센터는 조선해양과 국방 분야 기업의 스마트 설계·시뮬레이션 역량을 높이고 제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거점 역할도 맡는다. 다쏘시스템은 부산 센터를 통해 지역 조선소와 방산 기업 대상으로 3차원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파트너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마트 제조 전환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센터에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과 산업용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공간이 마련됐다. 가상현실 체험 공간과 미니 조선소 시연 공간도 조성해 선박 설계와 제조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교육과 기술 토론을 위한 다목적 공간과 세미나·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워크 라운지도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임직원을 위한 사무 공간도 함께 들어섰다. 이번 부산 센터는 기존 대구 연구개발 거점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조선해양 분야 투자를 국방 산업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조선해양 기업이 밀집한 부산에서 고객과 직접 협업하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이번 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조선소·방산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스마트 제조 혁신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13김미정 기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서 폐막…'한국의 갯벌' 등 28건 등재

지난 1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 신규 등재 및 정책 개선 등 주요 현안 논의를 마치고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총 33건의 유산을 심사하여 신규 등재 25건, 확대 등재 2건, 기준변경 1건 등 총 28건의 세계유산 등재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전 세계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173개국 1273건으로 증가했다. 문화유산 991건, 자연유산 240건, 복합유산 42건이 포함됐다. 당초 자문기구로부터 보류나 반려 권고를 받았던 4건의 유산도 최종 등재 결실을 맺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9건의 유산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한국의 갯벌'(2단계)은 확대 등재가 승인돼 총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일본의 '아스카·후지와라 고대수도'와 중국의 '경덕진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 등도 새롭게 등재됐다. 아프리카 및 도서 국가들의 최초 등재도 이어졌다. 코모로의 '고대 술탄국의 메디나', 남수단의 '보마-바딩길로 이동성 경관', 상투메프린시페의 '로사스'가 해당 국가의 첫 세계유산으로 기록됐다. 코모로의 경우 등재 결정 시 아수마니 대통령이 국가원수 최초로 직접 회의에 참석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는 6건이 새롭게 추가돼 총 58건으로 관리된다. 수리남의 '파라마리보 역사 도심' 등이 포함됐으며, 오스트리아의 '빈 역사지구'는 장시간 논의 끝에 해당 목록에서 완전히 해제됐다. 위원회는 세계유산 정책 및 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2025년 개최된 나이로비 회의 성과를 반영하기 위해 결정문을 채택하고, 군소개발도서국(SIDS)을 위한 지속가능한 유산 관리 및 역량 강화 세계유산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차기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027년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이번 부산 위원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7.29 15:36정진성 기자

[기고] 기억되는 도시, 회의가 아니라 인상으로 남는다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시즌1이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었다면, 시즌2는 세계유산과 오래된 장소를 도시의 기억, 감각, 표정의 언어로 다시 해석합니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은 인문 에세이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의 시선을 바탕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부산 벡스코, 2026년 7월 19~29일)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함께 바라보며 도시와 유산이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읽어냅니다. 시즌2는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국제회의는 기록으로 남는다. 회의가 열린 날짜와 장소, 참석한 나라와 기관, 채택된 선언과 결정문이 공식 문서에 적힌다. 언론은 주요 장면을 보도하고, 개최도시는 참가자 수와 경제적 효과를 성과로 정리한다. 그러나 한 도시를 기억하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사람들은 회의의 모든 안건이나 발표자의 문장을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대신 회의장으로 향하던 아침의 공기와 갑자기 내린 여름비, 낯선 언어가 오가던 거리, 일정을 마치고 바라본 바다와 도시의 불빛을 기억한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부산에서도 그랬다. 세계 각국의 대표단과 국제기구, 자문기구와 전문가들이 벡스코에 모여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 관리와 국제협력을 논의했다. 회의장 안에서 유산은 협약과 규범, 보고서와 결정의 언어로 존재했다. 그러나 회의장을 나서면 부산이라는 도시가 시작됐다. 회의장을 나서면 도시가 보인다 부산은 오래된 왕도나 성곽도시처럼 하나의 역사적 이미지로 설명되는 곳이 아니다. 바다와 항만, 전쟁과 피란, 이주와 산업화, 오래된 원도심과 빠르게 성장한 해양도시의 시간이 한 장면 안에 겹쳐 있다. 높은 건물 사이로 수평선이 보이고, 항만과 시장, 철길과 생활공간이 가까이 놓여 있다. 도시의 속도는 빠르지만 바다 앞에서는 시선이 잠시 멀어진다. 부산시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를 벡스코 안의 국제회의로만 두지 않았다. 개최도시 부산관과 전시·공연, 피란수도 부산유산 필드트립과 시민아카데미, 국가유산 야행을 도시 곳곳에 연결했다. 시민 서포터즈와 어린이기자단, 자원봉사자도 참여했다. 회의의 공식 의제를 시민의 길과 문화, 도시의 경험으로 넓히려는 시도였다. 도시의 기억은 대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숙소에서 회의장으로 향하던 길, 지하철과 택시 안에서 바라본 풍경, 일정을 마치고 걸었던 거리, 처음 맛본 음식과 우연히 마주친 사람의 표정이 하나씩 남는다. 사람은 도시를 지도처럼 기억하지 않는다. 걸었던 길과 머물렀던 장소, 한동안 시선을 멈추게 한 장면을 통해 기억한다. 부산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산이다 부산의 인상은 바다와 야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은 1천23일 동안 피란수도의 역할을 했다. 국가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을 품었으며, 국제원조와 외교가 작동하는 관문이 됐다. 그 시간은 오늘날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부산항 제1부두와 영도대교, 복병산배수지, 아미동 비석마을과 우암동 소막마을, 부산시민공원과 재한유엔기념공원 등에 남아 있다. 부산시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이렇게 도시 곳곳에 흩어진 11개 구성유산으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장소는 떨어져 있지만 국가 기능의 유지와 피란민의 생활, 국제협력과 인도주의라는 하나의 역사로 이어진다.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열린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의 주제는 '기억의 도시 부산, 감정의 유산을 걷다'였다. 영도대교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기상관측소 등을 따라 걷고, 보고, 듣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도대교 야간 도개와 미디어파사드, 원도심 도보여행과 지역예술가의 공연도 이어졌다. 유산은 걸을 때 거리로 다가오고, 머무를 때 장소가 된다.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비로소 기억이 된다. 좋은 유산 경험은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한 장소에 쌓인 시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오늘의 사람이 그 의미를 자신의 감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있다. 개최도시의 진짜 유산 국제회의를 개최한 도시는 방문객과 숙박, 소비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성과로 말한다. 국제적 인지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도 평가한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뒤 도시에 남아야 할 것은 숫자만이 아니다. 그 도시를 찾은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어떤 표정으로 기억하는지, 시민이 자신의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는지, 다시 걷고 싶은 장소가 생겼는지도 함께 물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헤리티지 포럼의 정례화와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 설립 검토,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후속 과제를 제시했다. 국제회의의 경험을 도시의 장기적인 유산정책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도시의 유산은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회의를 다녀간 사람의 기억, 시민이 오래된 장소를 다시 바라본 경험, 도시 안에 새로운 대화가 생긴 시간이 함께 쌓여야 한다. 개최도시의 진짜 유산은 회의시설에만 있지 않다. 그 시간을 도시가 어떤 장면으로 남겼는가에 있다. 시즌2 정규 연재를 마치며 이번 시즌에서 종묘는 고요로 시간을 말했고, 창덕궁은 아름다움으로 질서를 드러냈다. 성곽은 선으로 도시의 성격을 보여줬으며, 산사와 서원은 머무름으로 장소의 깊이를 전했다. 제주는 땅으로 섬의 긴 시간을 들려줬다. 서로 다른 장소였지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오래된 장소는 오늘의 사람에게 어떤 감각으로 남는가. 유산의 이름과 등재기준은 장소의 가치를 설명한다. 그러나 그 장소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 그곳에서 경험한 걸음과 시선, 빛과 공기, 멈춤과 머무름이다.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와 세계유산으로 기억되는 도시는 다르다. 전자가 제도와 사실이라면 후자는 사람의 경험이다. 부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도 언젠가는 도시의 한 시간이 된다. 대표단은 돌아가고 벡스코는 다음 행사를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부산은 세계유산을 논의한 도시이면서, 회의를 마친 뒤 바다를 바라봤던 장소로 남을 것이다. 회의는 공식 기록으로 남지만 도시는 사람의 기억 속에서 계속된다. 기억되는 도시는 회의가 아니라 인상으로 남는다.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즌2 정규 연재는 여기서 걸음을 멈춘다. 다만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남긴 보존과 책임의 과제는 마지막 특집회에서 한 번 더 살펴보려 한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인문 논픽션 작가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문화유산과 도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장면을 기록하며, 장소에 남은 시간의 결이 오늘의 도시에서 어떤 표정으로 되살아나는지를 질문해왔다. 현재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미다스북스에서 펴낸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에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을 연재하며, 장소의 시간과 도시의 표정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2026.07.28 10:12이창근 컬럼니스트

호텔 침구 만져보고 산다…롯데호텔 부산, '이숍' 오프라인 매장 개점

롯데호텔 부산이 1층 로비에 '롯데호텔 이숍(e-SHOP)'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쇼룸 형태로 조성한 이번 매장에서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호텔 브랜드 상품을 직접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호텔 이용 고객은 물론 부산을 찾은 관광객도 롯데호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는 롯데호텔 김치를 비롯해 롯데호텔앤리조트 와인 전문가 그룹 '엘솜'이 엄선한 와인, 침구 브랜드 '해온', 프리미엄 어메니티 '에미서리.73'와 '데페이즈모' 등을 선보인다. 위스키와 전통주, 지역 특산물 등의 품목도 함께 판매한다. 개점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해온 베딩 상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미서리.73 어메니티 키트를 증정한다. 또 다음 달 6일까지 롯데호텔 배스 어메니티 전 품목을 30% 할인하며 호텔 투숙객과 레스토랑 이용 고객에게는 롯데호텔 김치와 해온 베딩 시스템, 배스 어메니티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부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만나던 롯데호텔 이숍 상품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롯데호텔앤리조트 최초의 오프라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호텔에서의 경험을 일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09:52김민아 기자

세계 홀린 'K-헤리티지'…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 대한민국관, 관람객 몰렸다

[부산=이도원, 정진성 기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내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이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기념주화 등 굿즈 판매 매출은 이미 1억원을 넘어섰다. 국가유산청이 위원회 기간인 20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는 대한민국관은 K-컬처의 뿌리인 국가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 모은 공간이다. 올해 위원회 본회의에는 역대 최다인 162개국 3111명이 등록했으며, 이러한 열기가 고스란히 현장 전시장의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초반 관람객 집계에서도 이 같은 열기가 확인된다. 위원회에 따르면 대한민국관은 지난 23일까지 개막 나흘 만에 이미 누적 3만7273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머시브 전시관(1만1160명)과 방문캠페인관(1만1513명) 등 주요 거점마다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람객의 호응은 실질적인 성과로도 연결됐다. K-헤리티지 팝업스토어는 약 8200만원, 기념주화는 382장이 판매되며 약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위원회 측이 기획한 31건의 참가자 투어 중 21건이 조기 매진되는 등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수치로 입증됐다. 특히 대한민국관 개방 이후 첫 주말인 25일 오전부터 행사장 앞은 입장을 위해 긴 대기열이 형성되는 등 흥행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전시장 내부는 다채로운 문화 및 미식 홍보관으로 채워졌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20종의 세계기록유산을 선보였고,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각 K-시푸드(K-Seafood)와 K-푸드를 내세워 미식의 재미를 더했다. 첨단 기술로 유산을 만나는 공간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가유산에 담긴 가치를 대규모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전시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과 AR·VR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체험관 '이어지교'가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했다. 주무대인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는 열흘간 총 38건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은율탈춤과 처용무 등이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는 야외광장에서 '굿GOOD 보러가자 부산' 특별공연이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국가유산청은 주말을 맞아 대한민국관 방문객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벡스코 내 질서 유지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이끌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6.07.25 10:44정진성 기자

BNK부산은행,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 '진행지역경제 활성화' 낙점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이 하반기 주요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성장을 꼽았다. 부산은행은 지난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성장과 회복을 이끌기 위한 부산은행의 역할이 논의됐다. 지역 조선기업을 초청해 현장 의견을 듣고 핵심 경영과제와 실행방안을 점검했다. 부산은행은 하반기 지역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책기관과 협업해 해양산업 성장을 돕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립·재기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선·해운·항만·물류 등 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기업 성장이 지역 투자와 고용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선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 기업이 성장해야 부산은행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지역경제의 책임있는 금융 파트너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26.07.23 10:51홍하나 기자

국가유산청, '제8차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 운영회의' 개최

국가유산청이 아세안 회원국들과 손잡고 문화유산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국가유산청은 아세안사무국,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함께 부산에서 '제8차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주한 아세안 대사단, 아세안 11개국 문화유산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주한아세안대사단 간담회를 열어 문화유산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진 운영회의에서는 2029년까지 3년간 추진될 공동협력 사업을 발표하고, 아세안 문화예술전략과 연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틀 차인 23일에는 아세안 국가별 주요 국제협력 활동을 공유하고, 한-아세안 문화유산 공동협력사업의 세부 추진 방안과 미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존 단발성 지원에서 벗어나 문화유산 창조산업, 디지털 기술 활용, 기후변화 대응 등 다각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쌍방향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문화유산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의 가치"라며 "이번 회의가 한-아세안이 문화유산을 매개로 신뢰를 공고히 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07.23 10:20정진성 기자

7월 7일 만되면 부산 해운대에 짙은 해무가…"사실일까"

7이 두 번 겹치는 7월 7일만 되면 부산 해운대가 짙은 해무에 휩싸인다는, '미스테리한' 이 얘기는 사실일까? SNS를 통해 한동안 회자됐지만, 당연히 아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해운대 해무 원인을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했다. 분석에는 천리안 해양위성 2호 관측 자료와 해수면 및 대기 온도,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가 제작·제공하는 5세대 전 지구 기후 재분석 자료 등이 활용됐다. 부산 해운대는 매년 7월 해무 발생으로, 멀리서보면 해운대 고층 건물이 마치 안개 위에 떠 있는 섬나라처럼 보이는 등 눈요깃거리를 제공하지만, 해상에서는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다. KIOST 해양위성센터에 따르면, 여름철 해운대 해무는 부산 연안 차가운 바닷물과 고온다습한 여름 공기가 만나 발생하는 일반적인 해양기상 현상이다. 절묘하게, 이 맘때가 되면 계절풍 방향이 해운대 쪽으로 불어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 대한해협 동한난류가 7월 초 계절풍이 남동풍으로 바뀌면서 부산 연안의 차가운 해수면 위로 흘러들고, 이 때 공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수증기가 응결, 움직이며 흐르는 해무가 발생한다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박명숙 해양위성센터 연구원은 “해무는 바다와 대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기 좋은 사례”라며 "시민들이 우연처럼 느끼는 현상도 여러 해의 관측 자료를 겹쳐 보면 뚜렷한 과학적 패턴이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해무는 수온과 바람 등 해양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 양상이 해마다 달라진다. 지난 2024년에는 바다와 대기 간 온도차 조건은 갖췄으나, 강한 바람이 대기를 뒤섞은 탓에 위성 영상만으로는 해무를 직접 식별하기 어려웠다. 2025년에는 해무 형성에 유리한 환경이 부산 근해에만 국한되고 바람도 약해, 국지적으로 작은 규모의 해무가 형성됐다. 박명숙 박사는 “매년 7월 7일 해무가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맘때 부산 앞바다에는 해무가 만들어지기 쉬운 조건이 거의 해마다 갖춰졌다”라며 “특히 기후위기로 우리 바다의 수온과 해류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해무를 비롯한 연안 해양 현상의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 그만큼 바다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그 변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KIOST 해양위성센터는 천리안위성 2호의 해양탑재체(GOCI-II)를 이용해 한반도 주변 해역을 상시 관측 중이다.

2026.07.21 08:1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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