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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북유럽 감성 데님 'r.a studio'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12일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r.a studio(라스튜디오)'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r.a studio'는 2017년 출시한 이후 전 세계 70여 개 매장을 보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절제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감성을 담은 컬렉션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출시를 통해 북유럽 최대 규모 패션 박람회인 '코펜하겐 국제 패션 박람회(CIFF)' 출품작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12일 패션 프로그램 '진짜패션 룩앳미(Look at Me)'에서 ▲부드러운 원단에 플라워 패턴 자수를 더한 '자수 레이스 셔츠' ▲빈티지한 색감의 '와이드 벨티드 데님 2종'이 첫 선을 보인다. 방송 중 실시간 채팅 '바로TV톡'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숄더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7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 스타일링 팁을 담은 콘텐츠도 공개하며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캐주얼 의류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40~60대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판매상품 규모(25.1/1~5/31)를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리고, 방송편성은 20% 이상 강화했다. 그 결과, 캐주얼 의류 주문액이 20% 이상 신장했다. 특히 '리바이스', '트루릴리전' 등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단독 라인 확보를 통해 고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달에는 '트루릴리전'의 '데님 셋업'이 60분 만에 1만 2천 세트가 판매되는 성과를 얻었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캐주얼 의류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신규 브랜드 론칭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데님 브랜드 'r.a studio'를 시작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8:23안희정

지마켓, '얼리썸머 빡세일' 진행…여름 필수품 할인

지마켓과 옥션이 오는 15일까지 '얼리썸머 빡세일'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름철 꼭 필요한 1천여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빡세일'은 지마켓과 옥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다. 시즌성을 반영해,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상품을 모아 할인을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전/디지털부터 생활용품, 식품 및 패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매일 150개의 특가상품을 선보이며, 할인쿠폰은 물론, 결제 시 적용 가능한 카드사 할인도 제공한다.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하는 6월을 맞아, 첫 행사는 '얼리썸머 편'으로 진행한다. 에어컨, 선풍기 등의 계절가전부터 나들이 뷰티템, 바캉스 육아 필수품, 여름철 별미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최저가 챌린지' 코너에서는 24시간동안 최저가를 유지하는 상품들을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 광클 타임딜' 코너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3시와 7시 총 3차례에 걸쳐 초특가 상품들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10일에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I', '촌아저씨 첫 출하 천도복숭아', '대우 3단 높이조절 써큘레이터', '순수본가 야심찬 함흥냉면' 등을 제안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빡세일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시즈널리티를 반영해 엄선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기획전”이라며 “얼리썸머 편에선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해 꼭 필요한 상품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0 18:20안희정

CJ온스타일 "상반기 쇼핑 키워드는 '발견'...틱톡 통해서도 유입"

CJ온스타일이 상반기를 결산하며 누적 매출 상위 브랜드 100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쇼핑 키워드로 '발견'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목적성을 갖고 커머스 앱에 접속해 소비했다면, 최근에는 콘텐츠를 통해 우연히 상품을 발견해 쇼핑까지 이어진 경향이 뚜렷했다. 상반기 유인나∙박세리∙오스틴강 등 대형 셀럽 IP의 예능형 콘텐츠 라방 인기가 주효했다. 특히 숏폼(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이 큰 역할을 했다. 셀럽 라방을 숏폼으로 재가공해 외부 플랫폼으로 적극 확산한 결과, '틱톡'을 통한 앱 유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5월) 틱톡에서 숏폼 등 콘텐츠를 보고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330% 급증했다. 이어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242%, 78% 늘었다. 이는 실질적인 구매로도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CJ온스타일 숏폼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0% 늘었다. '보는 재미'가 '사는 재미'까지 연결된 것이다. 패션과 뷰티의 콘텐츠 주목도가 확실히 높았다. 디자인, 색상, 스타일링 등 짧은 시간에 비주얼 소구가 가능해 숏폼에 최적화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 패션 IP 에서 소개한 ▲헌터 ▲칼린 ▲오야니 등 트렌디 패션 브랜드와 뷰티 IP 에서 방송한 ▲다이슨 ▲라비앙 ▲메디큐브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가 실제로 상반기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 외에도 집안일 해방에 앞장선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과 국내 첫 체지방 감소 기능성 인정 유산균 '비에날씬'이 각각 리빙과 헬스푸드 매출 1위에 올랐다. 에스더 포뮬러(헬스푸드), 크리스피바바(리빙), 오버더바이크(디지털) 등도 CJ온스타일 영상 콘텐츠를 통해 괄목할만한 매출을 일궜다. CJ온스타일은 이 같이 올해 상반기 인기 브랜드를 한데 모은 '상반기 결산' 행사를 이달 17일(화)까지 개최한다. 최대 68% 할인과 9천900원 특가전도 준비했다. 상반기 상품 구매횟수에 따라 고객별 최대 3장의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행사 대상 브랜드를 2회∙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적립금(최대 5만원)도 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 구매결정 기준이 검색 기반의 '목적형'에서 콘텐츠를 탐색하는 '발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영상 콘텐츠 IP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미래 커머스로 각광받는 '발견형 쇼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8:06안희정

"아이폰 경험 맥에 확장"…애플, 맥OS '타호 26' 공개

애플이 맥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해 아이폰과의 연동성과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10일 애플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025)에서 새로운 맥OS '타호(Tahoe) 26'을 공개했다. 타호 26은 애플의 실리콘 기반 맥과 T2 보안 칩을 탑재한 인텔 맥에서 작동한다. 올 연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공개 베타는 7월 중 배포된다. 개발자용 베타는 즉시 제공된다. 해당 OS는 인텔 기반 맥을 지원하는 마지막 맥OS 될 예정이다. 2019년 이후 출시된 일부 인텔 맥은 향후 3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애플은 맥OS 27까지 로제타를 유지해 개발자의 앱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애플은 타호 26에 '리퀴드 글래스' 미학을 반영해 독을 비롯한 툴바, 아이콘, 위젯 등 전반에 반투명 효과를 적용한 새로운 시각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폴더와 앱 아이콘에 테마 색상을 입혀 아이폰처럼 시각적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또 아이폰과 연동되는 전용 전화 앱을 통해 통화 스크리닝, 대기, 음성 사서함 등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지 앱에는 실시간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수신·작성 메시지 모두 자동 번역된다. 페이스타임 통화 중 실시간 자막 번역도 지원된다. 단축어 기능은 강화돼 사용자는 앱 내에서 명령어를 바로 실행하거나 'sm' 'ar' 같은 단축 키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타호 26의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도 확대됐다.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와 이모지 생성 기능 '젠모지', 향상된 미리 알림 앱, 고급 단축어 기능이 즉시 제공된다. 아이폰의 실시간 활동 정보도 연동돼 맥 메뉴바에서 우버 도착 상황 같은 외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은 타호 26의 게임 부문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애플 게임즈' 앱은 게임 실행과 관리를 통합하며, 친구와의 온라인 동기화 기능도 제공한다. 게임 오버레이 기능은 채팅이나 초대, 설정 변경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애플은 함께 공개한 그래픽 API 메탈4에 프레임 보간, 디노이징 등 기술을 추가해 개발자 지원을 확대했다. 애플은 맥OS 명명 방식도 개편했다. 타호라는 명칭은 기존처럼 미국 캘리포니아 지명을 따랐으나, 버전 넘버는 연식 기반인 '26'을 채택했다. 발표 연도는 2025년이지만 실제 주 사용 시기를 반영해 자동차 연식처럼 표기한 것이다. 더 버지는 "애플은 디자인 재설계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핵심 축으로 맥OS를 고도화했다"며 "아이폰 경험을 맥으로 확장한 이번 시도는 플랫폼 간 경계를 더욱 허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10 18:01김미정

딥핑소스,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서 전략투자 유치

AI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일본 통신사 KDDI의 기업벤처펀드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이미 지난 2019년 딥핑소스의 시리즈 A 라운드 당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딥핑소스는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KDDI는 5G 통신을 중심으로 개인 고객에게는 'au', 'UQ 모바일', 'povo' 등의 멀티 브랜드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법인 고객에게는 'KDDI BUSINESS' 브랜드를 통해 일본 및 해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는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를 운영해 AI·딥테크 등의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KDDI의 미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KDDI와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소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아시아 전체 시장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핑소스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솔루션인 '플러스 인사이트'와 'SEAL'은 매장 내 고객 동선과 행동을 분석해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BGF리테일(CU), 롯데월드 등 다수의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실제 매장에서 매출 30% 증대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딥핑소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KDDI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하여 일본 소매업계의 고객 경험과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브레인의 홍주표 파트너는 “온라인과 달리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제약이 많았던 오프라인 리테일 업계에서 실시간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면서도 점포 내 운영 과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딥핑소스의 에이전틱 AI 기술은 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해당 기술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딥핑소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KDDI와 Global Brain이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AI 리테일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7:53백봉삼

"이재명 정부 AI공약 핵심은 제조분야 AI활용"

"이재명 정부 AI공약 핵심은 제조분야 AI활용이다." 양정연 목원대 AI로봇융합대학원 교수는 10일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인협력센터(전임출연기관장협의회/과학기술연우연합회)가 주관한 제3차 기술융합포럼(AI로봇기술 분야)에서 주제1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양 교수는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AI공약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70쪽의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그 가운데 10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기관장 출신으로 김복철 전 NST 이사장, 김명수 전 대전시부시장, 김명준 전 ETRI 원장, 양명승 전 원자력연 원장, 한선화 전 KISTI 원장, 이기우 전 에기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교수는 주제1 발표에서 "제조분야 로봇 기술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며 로봇이 부정형 물건을 잡기 위한 기술로 ▲PC기반 제어 ▲시뮬레이션 기술 ▲AI기반 분할 ▲3D스캔 ▲파지위치 선정 ▲범용그리퍼 활용 ▲동적경로 생성 등 7건을 소개했다. 주제2 발표에서는 유원필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나서 '로봇 자동화의 도전-피지컬 AI'를 강연했다. 유 소장은 이날 로봇작업 할당 모듈(오더피킹 시나리오 사례} 등을 소개했다. 로봇 10대로 피킹 상품 300개를 작업을 할 경우 기존 대비 피킹시간을 79%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을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작업에 93분 걸리지만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19분이면 피킹이 완료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 소장은 이외에 ▲다중로봇 경로 탐색 ▲경로생성 최적화 ▲다중로봇 교통 제어에서의 AI 활용 사례 ▲로봇이동지능 SW 스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관심을 끈 건 50분 넘게 진행된 패널 토론이다. 대부분 로봇+AI 융합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는 10년 내 세상이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도 제시했다. 박종현 전 ETRI 부원장을 좌장으로 진행한 패널 토론은 천영석 (주)트위니 대표,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정 슬 충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찬훈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ETRI 출신으로 코난테크놀로지 창업 멤버인 양승현 회장은 "제조분야에서는 3D로봇으로 고용 인력 대체가 일어날 것"이라면서도 "초보자는 타격받을지 몰라도, 변호사나 개발자 등이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방법이 바뀔지언정 전통적인 생산의 필요성이 바뀔 수는 없다는 논리다. 또 박찬훈 소장은 최근 트렌드에 대해 "로봇에 AI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AI에 팔과 다리는 붙이는 개념으로 가고 있다"며 "이 개념이 피지컬 AI 관점까지 가는 것"이라고 로봇의 미래를 예견했다. 정 슬 충남대 교수는 조만간 휴머노이드 현장 투입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고, 천영석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삶에서 주 4일제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를 내놨다. 패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쏟아졌다. 이기우 전 에기연 원장은 유튜브 동영상 가운데 탁구시합 진위 여부와 로봇의 요양 보호 가능성, 한선화 전 KISTI 원장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커넥티드 카 적용 여부, 이종인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테슬라의 로봇 택시 등을 예로 들며 인력 문제를 제기했다. 이외에 김명준 전 ETRI원장과 윤재유 법무법인 법승 고문, 한문희 전 에기연 원장 등이 AI로봇의 발전 속도와 미래, 우리나라 국제 경쟁력에 대해 조언과 질문을 던졌다. 답변에 나선 박찬훈 소장은 늦어도 10년내 휴머노이드가 실생활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양 교수는 자동화로 인한 고용 감소, 정 슬 교수는 AI 윤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2025.06.10 17:49박희범

리도카인 사용 한의사 유죄에 의협 "철저 단속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다 유죄 판결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 환자 안전을 들어 유사 사례 방지를 촉구했다. 지난 2일 전문의약품 '리도카인'을 사용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상고를 취하하면서 함에 따라 1심과 2심에서 선고된 벌금 800만원 형이 그대로 확정된 바 있다. 해당 한의사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봉침액과 혼합하여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환자 87명에게 면허 외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정,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한의사의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 사용에 대해 “한의사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이 확인됐다”라며 “한의사의 의과 의약품 사용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로 리도카인,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이 약침 등 한방 시술에 무분별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제, 국소마취제 등 전문의약품이 한의원에 다량 공급된 사실이 여러 번 지적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한의사들이 업무 범위를 명백히 초과하는 의료행위 시도를 반복하고 있다”라며 “의과 의료기기와 의과 의약품을 무단 사용하는 행위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자, 면허제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의계 일부에서는 의과영역을 침범한 의료행위를 소송 쟁점으로 의도적으로 확장한 뒤, 일부 유리한 판결만을 앞세워 해당 행위가 정당한 한방행위인 것처럼 왜곡하고, 반면 불리한 결과가 나올 때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의협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유사 사례들에 중요한 법적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정부가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의약품에 대한 관리·감독과 단속을 더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2025.06.10 17:43김양균

펄스나인, AI에이전트 기반 '캐릭터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 공유

디엠케이 글로벌(DMK Global)이 주최하는 제3회 생성 AI 컨퍼런스 서울 2025에서 AI테크테인먼트기업 펄스나인이 '캐릭터 IP 비즈니스의 에이전트 상용화 전략과 실증사례'에 대해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생성 AI 컨퍼런스 서울 2025는 생성형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 산업 변화 전략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AI 컨퍼런스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생성 AI 기술의 진화부터 시장 현실, AI 전환(AX)까지 변화하는 지형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산업 사례를 다루는 A 트랙에서는 광고·커머스·제약·건설·워크플레이스·전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는 A트랙에 참여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캐릭터 IP 비즈니스 AI 에이전트의 상용화 전략과 실증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펄스나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은 3천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생성형 AI 기술의 도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결합된 캐릭터 시장이 한류와 접목돼 더욱 다양하고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의 정적인 캐릭터 상품에서 벗어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로의 진화가 기대되는 것. 생성형 AI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펄스나인은 이런 트랜드를 반영해 11인조 AI 걸그룹 '이터니티'를 독자 개발해 K-POP과 접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AI AGENT 기술을 접목해 능동적인 가상인간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AI캐릭터 비즈니스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의 창조”라며 “기술과 콘텐츠의 균형,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접근,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설계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7:41백봉삼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예산에 259억원 책정"

대통령실이 청와대 복귀를 위해 예산 259억원을 책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예비비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복귀 관련 예비비를 총 259억 원으로 책정했다”며 “용산 이전 예비비 378억 원의 69% 수준으로, 119억 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은 소통을 강화하게 배치할 것”이라며 “청와대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복귀를 위해 관람 시간이 조정된다. 강 대변인은 “조정된 관람 운영은 오늘 발표 이후 청와대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6.10 17:40박수형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1% 감소 전망…인도, 美 관세 수혜"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이 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인도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할당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 증가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은 올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국별 생산 비율도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에는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 인도, 베트남에서 생산됐다. 보고서는 중국이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내수 시장 부진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전환이 가속했다. 관세는 상위 부품 공급업체부터 하위 수입업체, 유통업체, 브랜드, 제조업체까지 모든 계층 산업 참여자에게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하고 다른 국가에서 더 많은 생산 용량과 생산량을 할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과 가깝고 제조와 수출 역량을 보유한 베트남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수출 수요에 힘입어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조업 수출 허브인 베트남도 삼성과 모토로라가 주도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세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폴더블폰의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약 4% 성장했는데, 이는 신흥 시장치고 미미한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은 유럽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5%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얀 스트리 야크 부소장은 "폴더블폰은 대중에게 여전히 가격이 너무 높다"며 "대부분 소비자는 폴더블폰의 용도를 잘 모르며 기기의 내구성과 수명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럽에서 폴더블폰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모토로라와 구글, 샤오미 등이 성장하며 삼성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56%에서 올해 1분기 41%로 하락했다. 삼성은 내달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 7'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5.06.10 17:39신영빈

식음료 공정 AI 혁신…지멘스, 센서아이 공급 확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지멘스가 유럽 최첨단 유제품 가공 공장 중 하나인 독일의 작센우유 레퍼스도르프에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를 구축해 시범 적용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과 운영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멘스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를 통해 365일 연중무휴로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운영되는 작센우유의 설비 가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센우유는 우유, 버터, 요구르트, 치즈, 유아식용 유제품부터 바이오에탄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 공정이 자동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되는 첨단 설비에서 생산하고 있다. 하루 약 470만 리터, 트럭 170대 분량에 해당하는 신선한 원유가 매일 가공되며, 생산 공정의 대부분이 자동화되어 있다. 이번 구축 사례는 대규모 생산 환경에서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가동과 거의 100%에 달하는 장비 가용성 유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지멘스는 작센우유가 연중무휴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센우유의 생산 환경은 상호 연결된 최신 설비로 구성되어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는 센서아이의 시범 적용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했다. 센서아이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현재 및 미래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사전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여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시범 적용 기간 동안 작센우유의 복합적인 생산 환경에서 특히 유용한 것으로 입증됐다. 시범 프로젝트에서는 온도, 진동 수준, 주파수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판단을 도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고장 시나리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어 시스템에 축적된 기존 데이터의 통합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진동 모니터링을 위한 신규 진동 센서와 지플러스(Siplus) CMS 1200 측정 시스템도 추가로 설치되었다. 지멘스는 기술적 전문성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작센우유의 유지보수 팀을 지원했다. 작센우유의 기술 관리자이자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롤란드 지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지멘스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측면에서도 탄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의 교육과 솔루션 도입 과정을 거친 후, 작센우유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를 이어 받아 시범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센서아이를 적용한 시범 적용 프로젝트에서는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줄여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작센우유는 센서아이를 활용해 고장 펌프를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그 규모는 수억 원대에 달한다며 시범 프로젝트는 이미 투자 대비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고객 서비스 부문 CEO 마르게리타 아드라냐는 "센서아이를 통한 작센우유의 지원 사례는 점점 복잡해지는 산업에서 효율성과 경쟁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멘스의 AI 기반 유지보수 코파일럿 센서아이의 지속적인 개발 또한 정비 운영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작센우유는 센서아이 솔루션을 SAP 설비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정비 알림의 자동 전송을 통해 정비 계획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5.06.10 17:36신영빈

중소녹색기업 최신 녹색기술 총출동…'엔벡스 2025'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전시회인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엔벡스 2025)'를 개최한다. 엔벡스(ENVironmental EXhibition) 2025는 1979년에 시작해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국내 환경산업 관련 기술전시회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전문 전시회다. 엔벡스 2025는 13개국 262개 기업이 참여해 총 626 부스 규모로 열리며, 4만5천 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시에서는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US 멤브레인)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기기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다양한 유망 녹색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 집중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산업통상자원부·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2025'가 동시에 개최돼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기술·수출·투자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다양한 맞춤형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하기관을 비롯해 수도권(서울·경기) 지자체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중소 녹색기업(70개사) 간 현장 상담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간 사업(B2G)' 상담 ▲특허청의 중소 환경기업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상담 ▲환경산업 및 탄소중립 기술보유 유망 중소기업과 투자자 간 기술 및 비지니스 교류를 위한 벤처캐피털(VC) 초청 투자상담회 등 다채롭고 실효성 있는 부대행사가 전시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녹색인증기업·환경신기술 인증기업·새싹(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소개영상 제작 등 홍보 지원을 강화하고, 전시회 이후에도 연중 지속적으로 참가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알린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전시회로 우리 중소 녹색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실제 수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녹색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기업 중심의 전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7:36주문정

퀄리타스반도체, UCIe 2.0 규격 인터페이스 IP 개발 성공

국내 IP(설계자산) 업체 퀄리타스반도체가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표준 ver2.0을 지원하는 IP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UCIe PHY IP는 송수신 채널 총 32개를 통해 최대 512Gbps(56GB/s)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고대역폭·저지연 특성을 구현해 칩렛(Chiplet) 간 고속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32개 채널 전체의 패키지 전송 트레이스 폭이 약 1mm 수준으로 매우 좁아, 기존 PCI Express 등 고속 인터페이스 대비 월등한 전송 밀도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해당 IP는 고성능 AI 가속기, 데이터센터용 SoC, 네트워크 및 서버 시스템 등 차세대 고집적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Die-to-Die 인터커넥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단순한 IP 설계를 넘어, 패키지 및 테스트 보드를 직접 설계하고 실리콘 수준에서의 검증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고속 측정 기술과 테스트 기반 모델링을 바탕으로, 복잡한 칩 설계 환경에서의 성능 예측 및 품질 확보에 필수적인 종단 간 검증 체계를 사내 랩을 통해 구축한 점이 강점이다. 또한 고속,고집적 인터페이스의 구현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패키지 기술력을 보유한 하나마이크론과 협력해, UCIe 전용 스탠다드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높은 난이도의 설계 요건을 충족하는 실물 패키지를 제조하여 제공함으로써, 설계 사양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UCIe는 다양한 이종 칩렛 간 고밀도 데이터 연결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기존 인터페이스와는 달리 패키지 및 보드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 대응력이 핵심이다. 이번 IP 개발은 퀄리타스반도체가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ICT 융합산업혁신기술개발사업 – 인공지능 및 자동차 SoC용 칩렛 인터페이스 IP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수행된 3개년 연구 성과에 기반해 이뤄졌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UCIe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많은 고객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차세대 칩렛 인터페이스 표준”이라며 “이번 IP는 실리콘 기반 검증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상용 공정에서의 구현 가능성을 입증한 대표적 성과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고속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7:36전화평

K-제약바이오, '바이오 USA' 총출동…고객 유치‧기술수출 활발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민관 '선수'들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2025 바이오 USA는 오는 16일~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32회째. 행사장에는 전 세계 1천8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석한다. 167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회사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시장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스카이브릿지와 메인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계단 등 행사 참가 인원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주요 위치에 단독으로 홍보 배너를 배치할 예정이다. 회사는 5공장을 필두로 한 78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셀트리온도 16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14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 유망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USA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 진행되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자사의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등에 대한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 완료, KLS-3021은 전임상 개발 중인 상태다. 회사는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대표는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참여 유관기관들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다. 18일에는 '코리아 나잇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열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빅파마 관계자를 포함해 7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K-BioX 보스턴 서밋'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보스턴 CIC 입주기업 간담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임원진 간담회, 바이오 USA 참가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 회장은 바이오 USA 참가에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재미한인제약인모임(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릴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현지 진출 기업 방문, 재미한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 양국 생명과학자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18일 유관기관 공동 '기업 IR 세션(Korea Special Biotech Showcase)'을 연다. 해당 세션에서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브이에스팜텍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하이 등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17일에는 '한-호주-미국 임상 세미나'를 연다. 우리 기업으로는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이자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참가한다. 19일에는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다국가 공동 벤처카페'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은 C&D 오피스 입주기업인 멥스젠과 인텍싸이언티픽 등이 참가한다. 아울러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박셀바이오 ▲디알큐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바이오 USA에 참가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디알큐어는 나노입자 기반 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연구 역량과 미래의료 인프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BIO USA 2025 참가를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류 협력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6.10 17:34김양균

李 대통령 첫 차관급 인사 단행...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중앙부처 인사로, 현안이 시급한 경제와 외교 통상 분야의 인사를 우선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차관 인선안을 밝혔다.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에 각각 이형일 통계청장, 임기근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이형일 차관에 대해 거시경제 전문가, 임기근 차관에 대해 성장 전략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라고 소개했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발탁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이 맡게 됐다. 여 본부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다”며 “국제 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1차관과 2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공사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김진아 2차관은 1979년 생의 젊은 인사로 눈길을 끈다.

2025.06.10 17:32박수형

잡플래닛, 조직의 리더십·운영전략 팁 공유한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대표 윤신근·황희승)은 이달 25일 여섯 번째 공식 세미나 '플래그'를 개최한다. 플래그는 잡플래닛 임직원과 유저의 역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정기 세미나다. 이번 6회차는 '0 to 1 to 10 to 100: 성장 단계별 조직 운영 전략과 리더십 변혁'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잡플래닛 라운지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ZOOM)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플래그에는 글로벌 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을 두루 거친 김유리 40FY 업피플 리더십 코치가 연사로 참여한다. 김 코치는 삼성전자, 애플, 쿠팡, 토스 등에서 제품 전략과 조직 운영을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맵 모빌리티 제품 총괄과 베이스벤처스 스타트업 어드바이저를 역임했다. 강연에서는 연사가 직접 경험한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조직의 생애주기에 따라 리더십이 어떻게 진화해야 하며, 단계별로 어떤 운영 전략이 필요한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는 초기 단계부터 스케일업, 지속가능한 마켓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까지, 조직이 비약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요인을 짚는다. 이번 세미나는 ▲스타트업 HR 리더 및 팀장 ▲CXO 및 창업자 ▲제품·기획·조직운영 담당자 ▲리더십 전환기에 놓인 실무자 및 매니저 등 조직 운영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신청은 선착순 마감된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는 성장을 고민하는 리더들이 각자의 조직 성장 곡선에서 겪는 리더십의 전환점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7:30백봉삼

[르포] 전구체 국산화 선언한 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 가보니

10일 오전 전남 광양.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내부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금속성 소음이 귀를 때리고, 설비들은 쉴 틈 없이 회전했다. 이 정돈된 소란 속에서 소성 설비 한 대가 '포스코퓨처엠산' 전구체를 기다리며 잠시 멈춰 있었다. 중국산 전구체가 투입되던 자리다. 전구체는 배터리 소재 중에서도 핵심이다. 양극재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품질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이 갈린다. 그동안 글로벌 전구체 시장은 95% 이상을 중국산이 점유해왔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중국산 원재료 의존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이런 공급망 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미국 시장은 배터리 기업에게 탈중국 공급망을 요구하지만, 규모의 경제 탓에 비(非)중국산 전구체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 그 동안 대안도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중국산 제재 규정 대상에 전구체가 포함되면서, 양극재 기업들이 탈중국 공급망 확보에 공들여야 할 유인이 생겼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 또한 이런 기조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이런 배경에서 전구체 자체 생산에 나섰다. 고객사가 IRA 세제 지원 규정을 충족하는 양극재 공급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11월 광양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 뒤, 다음달 같은 곳에 전구체 공장 설립을 발표한 배경이다. 이후 약 2년 반 만인 이날 공장 준공을 알리면서 국산 전구체 기반 양극재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생산 전량 IRA 요건을 충족하는 이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로 공급된다. 전구체 생산 규모는 연간 4만5천톤으로, 전기차 50만대에 투입되는 양이다. 소성 설비가 가득한 양극재 공장 공간은 36~37도에 이르는 고온으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흘렀다. 1차는 800도, 2차는 300~600도에서 전구체가 담긴 도가니를 구워내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어 상당량의 열기가 발산된다. 니켈 함량 86% 수준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광양 공장 관계자는 이 소성 과정이 양극재의 품질을 상당 부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전구체와 양극재 공장 내부는 방진 마스크와 고글, 안전모와 안전모캡, 긴팔 상의와 긴 바지, 덧신까지 착용해야 둘러볼 수 있었다. 전구체와 양극재 품질을 보호하기 위해 이물질 유입을 철저히 방지하는 것이다. 이물질이 10억분의 15만 초과 검출돼도 불량으로 간주될 정도라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은 4층 공간에 총 10개 라인이 들어서 있었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메탈 원료를 용해한 뒤 고객 요구에 맞는 특성을 이끌어내도록 하는 공정을 위해 반응기 20기가 가동되고 있었다. 이후엔 세척과 탈수, 건조 및 분급과 탈철 공정을 거쳐 전구체가 만들어진다. 시설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어 운전실 내 인력들이 전체 공정 상황을 보여주는 화면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포스코 그룹 차원에선 배터리 소재 사업 밸류체인을 전구체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광양 공장 준공이 갖는 의미가 크다. 한동수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소재실장은 "전구체 생산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소규모로 공정을 구축해 학습한 뒤 기술력을 쌓아 현 공장 준공 단계까지 왔다"며 "개별 설비들은 잘 가동되는데 공정 간 흐름을 매끄럽게 하는 데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 인력들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있어 점차 생산량과 수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순 수익성만 고려하면 전구체 사업은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 때문에 지속하기 쉽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비록 다소 일정이 연기됐으나, 포스코퓨처엠도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의 합작 투자 계획 또한 병행 중이다. 즉 IRA 적격 양극재 수요 대응 목적으로 자체 전구체 생산을 추진하되, 완전한 탈중국 공급망은 지향하지 않는다. 가격이 가장 우선시되는 시장에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부 판매도 검토하지 않는다. 이소영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기획그룹장은 "내부적으로 국산화 비중과 중국산 채용 비중을 정해두고 있다"며 "올해 기준으로는 광양 공장 생산량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CNGR 합작 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투자 단계라 계획에 많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다"며 "최적의 사업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필요한 전구체 증산은 캐나다 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캐나다 퀘백주에 양극재와 전구체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포스코퓨처엠이 중저가 제품으로 내세우는 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구체도 이 곳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동수 실장은 "현재로선 준공된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데 수주량이 충분해 당분간 생산 제품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차후 1, 2개 라인 정도는 LMR 등 신제품용 전구체 수요에 대응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0 17:19김윤희

"노쇼·다운 없다"...BBQ, 'FC바르셀로나-FC서울' 매치 성사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스포츠와 브랜드, 팬과 문화가 하나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자 30년을 BBQ와 함께해 주신 국민들에게 올리는 감사의 무대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BBQ 창사 30주년 기념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제너시스BBQ그룹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7월 31일 스페인의 명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하는 '서울매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FC서울을 상대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진행을 도와주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후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구단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FC바르셀로나는 과거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등 유명 선수들이 소속돼 있던 팀으로, 국내에서도 이승우와 백승호 등의 선수가 바르셀로나를 거친 바 있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024년 프로축구팀 브랜드 가치 3위 (1위 맨체스터 시티,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서울매치에서 바르셀로나는 국내 프로축구 팀 FC서울을 상대한다. 윤 회장은 FC바르셀로나에 대해 “36세 노장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천재 야말이 함께 뛰는, 세대와 문화를 잇는 조직”이라며 이 같은 팀의 모습이 BBQ의 경영철학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영주 해설위원은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탈락하며 클럽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고, 미국 투어도 무산됐다”며 “이번 투어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으며, 팀 내부에서는 기본 수익을 1천500만유로에서 최대 2천500만유로(약 232억원~403억원)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총 3만장의 경기 티켓을 확보하고, 별도의 유료 티켓 판매 없이 전량을 자사앱 'BBQ앱'을 통해 무상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앱을 가입하거나 치킨을 주문할 경우 행운권 1장이 제공되고, 이 중 추첨을 통해 경기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먼저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BBQ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100명에게 티켓을 제공하고, 매주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20명을 선정해 총 240장의 티켓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앱을 많이 이용한 고객 200명에게도 티켓 400장이 돌아가고, BBQ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도 티켓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동영 제너시스BBQ그룹 전무는 “고객 감사의 개념으로 준비한 행사기 때문에 별도의 판매 계획은 없다”며 “경기 중계에 대해서는 BBQ에서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티켓 재판매 등에 대해서도 대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 주최사인 디드라이브의 유진현 대표는 "암표 판매에 대해서도 준비를 마쳐 둔 상태"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를 위해 BBQ앱도 정비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번 황금올리브 20주년 행사 때 서버가 잠시 다운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행사 페이지를 따로 분류하고, 오토스케일링(서버에 몰리는 사용자 수에 맞춰 자동으로 서버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심은 FC바르셀로나의 '풀 전력 출전' 여부에 쏠린다. 과거 유벤투스 방한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이 있었던 만큼, 주요 선수들의 출전 보장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BBQ는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할 수 없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것”이라며 노쇼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했다. 행사가 치킨 구매자 위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에는 “BBQ 앱에서 행사가 시작되면 기존 고객 전부에게 행운권이 지급되고, 언제든지 신규 가입을 하면 행운권이 지급된다”며 “치킨 구매를 강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치킨 프랜차이즈의 부분육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이 행사를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수급에 만전을 기해 고객에게 어려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BBQ는 과거 타 프랜차이즈에서 수급 불안정을 겪었을 때도 전혀 문제없이 30년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관계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 등 주요 선수들이 BBQ 매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나 기자회견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 전후로 날짜가 정해질 예정인데,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올해 여름 일본과 국내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7월 27일 일본의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 뒤 내한해 7월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와 맞붙고 아시아 투어를 종료한다.

2025.06.10 17:17류승현

인스타 계정 차단 사태에...메타 "복구 조치 중"

최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이용자 계정이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메타 측이 “아동·청소년 음란물 단속 과정에서 일부 계정이 과도하게 차단된 것”이라며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메타코리아로부터 받은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최 위원장은 "얼마 전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의 계정이 이유없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항의와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의원실에서 메타측에 원인 확인과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메타코리아 측은 "현재 메타에서 전세계적으로 인스타를 포함한 SNS상의 아동청소년 음란물 관련 활동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 계정이 과도하게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인지했고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조속히 이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과방위원장으로서 메타측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해외에서도 논란이다. 기술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갑자기 계정이 정지됐고, 이의 신청은 몇 초 만에 자동으로 거절됐다”는 제보가 다수 올라와 있으며, 사용자들은 “계정에 수년간 기록된 사진, 메시지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메타의 AI 기반 심사 시스템이 부당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5.06.10 17:16안희정

카카오 노조, 첫 파업 돌입...모빌리티 임단협 결렬

카카오 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10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됐으며, 이에 단계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크루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며 "사측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성과를 외면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 서승욱 지회장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1일 2시간의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18일에는 4시간 부분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25일에는 전면적인 파업을 진행한다. 이후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노조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6.10 17:15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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