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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중•고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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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중증질병 진단시 사망보험금 선지급

우정사업본부는 3대 중증질병 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전액 선지급하는 우체국든든한건강종신보험과 뇌심혈관질환의 치료 전 과정을 폭넓게 보장하는 우체국뇌심케어보험을 5일부터 판매한다. 우체국든든한건강종신보험 상품은 뇌·심장질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암, 뇌졸중, 특정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100% 선지급하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는 선지급 보험금을 중증질병 치료비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금을 선지급 받은 이후 사망 시에도 최소 사망보험금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대상 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산정 특례 등록 시 건강보험 치료비를 감면받고, 특약 보험금으로 치료기간 동안 부족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해약환급금 50% 지급형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저렴하게 낮출 수 있으며, 주계약 가입금액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5%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종신보험의 높은 보험료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19종의 특약과 갱신·비갱신 여부, 보험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주계약 및 암진단특약, 중증질환자 산정특례대상보장특약 가입 시 월 3만7천180원의 보험료로 암 진단시 최대 3천만 원 등을 보장받는다. 우체국뇌심케어보험은 뇌심혈관질환을 예방부터 진단, 치료, 회복까지 치료 전 과정을 집중보장 한다.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진단보험금을 단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중증뇌심질환(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최대 6천만 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입원비와 통원비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을 추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를 차등화했고, 입원은 첫날부터, 수술은 난이도에 따라 관혈 비관혈수술로 구분해 폭넓게 보장받는다. 11종의 특약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주계약 및 뇌심질환치료보장특약 가입 시 월 1만8천600원의 보험료로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각각 최대 1천500만 원, 입원 1일당 최대 10만 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주계약을 중증부터 경증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보장강화형'과 핵심 보장만 담은 합리적 보험료의 '기본보장형'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부 특약도 직접 갱신·비갱신 여부와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2025.06.04 16:10박수형

국토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61동 지원

국토교통부는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올해 공공건축물 261동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시작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한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건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희망 건축물 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매년 공공기관·지자체로부터 그린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물을 조사한다. 현장 조사 후 해당 결과보고서를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하면,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공모 접수한다. 국토부는 에너지절감 요소와 그린리모델링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2024년까지 그린리모델링에 소요되는 총 공사비를 지역별로 매칭해 어린이집(1천255동), 보건소(1천330동), 의료시설(131동), 도서관(38동), 경로당(716동) 등 총 3천470동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그린리모델링의 저변 확산를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용도를 확대해 공모기간 중 접수된 796동 가운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261동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권역별(지자체·중앙행정기관 포함)로는 수도권 42동(16.1%), 비수도권 219동(83.9%)이다. 용도별로는 경로당(187동, 71.6%)에 이어 보건소(37동), 도서관(12동), 노인·장애인·아동복지관 등의 기타노유자시설(15동), 평생학습관이나 여성회관 등의 기타교육시설(2동), 마을회관 등의 기타공공시설(5동), 청소년센터, 사회복지회관 등의 기타시설(3동)이다. 신청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높은 에너지절감 효과, 혁신기술 도입 등을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 우수사례로 추진하고자 신청한 6동은 시그니처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은 건물분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기존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이라면서 “이 사업이 건물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참여하는 지역기반 산업계 역량을 높여 그린리모델링이 민간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그린모델링창조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04 07:45주문정

공공사업 휩쓰는 아이티센엔텍…연이은 수주 행진에 실적 기대감 '고조'

아이티센엔텍이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올 2분기 호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4월과 지난달 100억원 이상의 공공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아이티센엔텍이 2분기 수주한 공공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 ▲한국고용정보원의 '2025~2026 고용정보망 통합 유지관리 및 운영지원 사업' ▲교육부의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 등이 있다. 각 사업은 약 319억원, 371억원, 185억원으로 최근 아이티센엔텍은 주요 대형 공공사업을 지속적으로 선점하고 있다. 100억원 미만의 공공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40억원 규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5년도 소상공인 손실보상시스템 운영 유지관리 용역' 사업과 96억원 규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5년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사업'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티센엔텍이 최근 굵직한 대형 공공사업을 여럿 수주하고 있어 올 하반기 발주될 시스템 통합(SI) 사업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효과로 아이티센엔텍이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의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19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가량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줄이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익이 2373% 늘어난 34억원, 당기순이익은 226% 증가한 45억원을 달성하며 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아이티센엔텍은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하며 대형 사업의 수익성 증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 AI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관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튜닙, NHN, 베슬AI, 사이오닉AI 등의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장기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또 공공뿐만 아니라 금융과 교육 부문 등 정보화 분야 전반에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행보를 바탕으로 아이티센엔텍은 아이티센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티센엔텍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모멘텀도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티센엔텍은 대형 시중은행이 다수 참가한 컨소시엄으로 안정적 금융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소호은행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사업 참여를 통해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6:27한정호

우체국 희망 장학생 모집...장학금 1인당 100만원

우정사업본부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우체국 희망 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우체국 희망 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중학교 3학년 또는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800명을 선발해 지급한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 원이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장학금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서, 추천서, 성적 및 출결 자료 등 관련 서류를 우체국공익재단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18일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장학금은 지역 우체국을 통해 학생 명의의 우체국 계좌로 지급된다. 지역사회 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의 형평성 제고를 목표로 운영되는 우체국 희망 장학금은 2022년 시작돼 현재까지 2천400명을 지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우체국과 함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2:00박수형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 90만건 넘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 건수가 90만 건을 넘어섰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유심 교체 집중을 위해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SK텔레콤을 겨냥한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 마케팅이 열기를 띈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4천509을 기록했다. 이는 3월 52만5천397 건수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번호이동보다 기기변경을 통한 가입이 주를 이루는 추세가 자리를 잡았으나 사실상 영업정지에 준하는 정부의 행정지도로 다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경쟁이 벌어진 결과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순증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지난달 19만6천685 명이다. 또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5만8천625 명이다. T월드 대리점과 달리 판매점에서는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이 가능했는데, 경쟁사와 알뜰폰에서 번호이동으로 유치한 SK텔레콤 가입자는 3만여 명에 그쳤다.

2025.06.02 10:03박수형

"정부 정책에 기술 중요성 커져···전산직 위상 개선 시급"

"생성형 인공지능(AI)은 행정 업무를 대체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를 리딩할 수 있는 조직은 부처·공공기관의 전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손경자 정부정보화협의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시대 행정·공공기관 전산직의 리더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경자 회장은 1993년 국가 전산직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줄곧 정부의 정보화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차세대농업정보화추진단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초 제28대 정부정보화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정부정보화협의회는 40개 부처 5급 이상 전산직 공무원들의 연대 조직이다. 협의회는 1999년 출범 후 공공 IT 발주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해 왔다. "발주자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 IT선진국으로 가는 길" 손 회장은 "공공 발주자의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 IT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공공사업과 부처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꿔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장직을 수락한 배경을 소개했다. 특히 손 회장은 공공 행정에 AI가 스며드는 시대를 맞아 전산직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기술과 데이터를 이해하는 이들이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관 조직 내에서 일반 행정직 대비 전산직은 지원 인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처내에서 과장 보직은 물론 서기관 보직 역시 전산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적은 형편이다. 실제 손 회장은 현재 농식품부 소속 전산직 75명 가운데 유일한 전산직 과장이다. 손 회장은 일반 행정직이 7~8년이면 가능한 5급 승진이 전산직은 10년 이상 걸리는 현실도 지적했다. 또 기술 이해도가 중요한 정보화담당관 직무 역시 일반직에는 배분되는 반면, 전산직은 실무에만 머무는 구조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부처 전산직의 IT 전문성이 정책 설계에 반영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 회장은 "정부정보화협의회를 활성화해 전산직들의 구조적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공공 정보화 정책에 실질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년 이상 이어져 온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만 생성형 AI 시대 공공 정보화 사업들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 모르는 설계가 사업 실패로…예산 비현실성도 문제"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손 회장이 지적한 더 시급한 해결 과제는 발주자 역량 강화다. 손 회장은 실제 대규모 공공 IT 사업 실패의 근본 원인으로 설계의 유연성 부족과 예산의 비현실성을 꼽았다. 손 회장은 "공공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시스템 품질보다 예산 효율성이 우선시되고 예산 기준조차 5년 전 인건비로 산정돼 현장과의 괴리가 크다"며 "결국 중요한 기능은 빠지고 사업은 실패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를 처음 잘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자를 붙여도 복구가 어렵다"며 "기술을 잘 이해하는 전산직이 정책 설계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산직의 역량 강화와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AI·데이터 시대에는 기술을 이해하고 도메인을 아는 전산직이 행정을 뒷받침하는 것을 넘어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하려면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보상은 결국 조직 내 위상과 승진 구조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전산직 역량 강화를 위해 그는 정보화전략계획(ISP), 개인정보영향평가, 보안사고 대응 등 기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교육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손 회장은 AI가 단순 기술이 아니라 행정 혁신의 열쇠라고 역설했다. "생성형 AI가 행정 업무를 대체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변화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리딩할 수 있는 사람은 전산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전산직도 반(半) 행정가가 돼야 하고, 마찬가지로 행정직도 반 전산가가 돼야만 AI 시대의 공공 업무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정부정보화협의회를 통해 향후 각 부처 전산직을 대변할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수행해 갈 계획이다. 회원 확대와 정례화된 정책 토론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선된 공공 거버넌스 체계를 장기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산직, 이제 정책의 언저리에서 중심으로" 한편 손 회장은 농식품부의 차세대농업정보화추진단장으로서 1226억원 규모의 '차세대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농업e지)' 사업도 이끌고 있다. 농업인용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공공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손 회장은 '농업e지'가 단순 시스템 고도화를 넘어 데이터 행정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공 방안에 대해 손 회장은 "사업 설계부터 운영까지 발주자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보화협의회 회장으로서 손 회장은 이제 '전산직의 잠을 깨우는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은 도구일 뿐, 조직과 구조를 바꾸는 건 결국 사람"이라며 "이제는 전산직이 정책의 언저리에서 벗어나 행정의 중심과 정책 설계의 한 축으로 우뚝 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6.01 16:07한정호

국가AI컴퓨팅센터, 민간 외면에 '유찰'…정부-기업 간 엇박자

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추진하는 2조5천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결국 유찰됐다. 당초 100여 곳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사업 자율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신청 마감일까지 참여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유찰됐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모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으므로 이번 공모는 유찰되며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공고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공모 요건의 변경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찰을 두고 업계에서는 투자 부담과 불명확한 수익 모델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축·운영된다. 문제는 정부가 공공지분을 51%로 설정하면서 SPC를 공공기관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매수청구권 조항에도 SPC 청산 시 공공투자 지분을 민간이 이자를 얹어 매수해야 한다는 요건이 담기면서 문제로 제기돼 왔다. 또 정부 주도의 사업인 만큼, 공공·연구기관·스타트업 등에 GPU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하는 등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도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주저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이버,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이 참여 의욕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삼성SDS 컨소시엄 측도 마감일까지 사업 참여를 확정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찰 이후 재공고를 통해 민간 측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공모 지침이 일부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으나, 과기정통부는 조항 변경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유찰 이후 공모 지침을 변경하기에는 과기정통부가 기존 계획한 엔비디아 GPU 구매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며 "만약 또 다시 유찰이 된다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계획 자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5.30 17:48한정호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에 김수완 전무 선임

신세계그룹이 김수완 이마트 미국법인장을 경영지원총괄로 선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김수완 이마트 미국법인장(전무)을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로 나뉜다. 경영총괄은 재무·관리·경영진단 등 업무를 맡고 경영지원총괄은 인사·감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번 인사로 그동안 겸직으로 운영해 오던 경영지원총괄과 전략지원본부(홍보·대관 업무)를 나누게 됐다. 이전까지는 김민규 부사장이 겸직했었다. 김수완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1967년생으로 전북대 자원공학 졸업 후 1994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했다. 경영지원실 인사팀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이마트 미국법인장을 맡았다. 공석이 된 이마트 미국법인장은 대선 이후 추가 인사를 통해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30 17:45김민아

생명연 조직개편...바이오파운드리 사업단 신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이 AI R&D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파운드리 사업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명연은 국가 과학기술정책 수요와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다음 달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관 핵심분야 집중, 조직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연구조직 정비,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ㆍ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직체계 구축, 지원조직의 업무효율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바이오와 AI의 융합이 신약개발,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진단기술 등 전 분야 걸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트렌드를 중시, 기존 바이오의약연구부를 AI바이오의약연구소로 확대 개편했다. 또 따로 떨어져 있던 디지털 바이오센터를 AI바이오의약연구소로 이관했다. 대외협력본부도 신설, 국내외 연구개발 협력체계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외협력본부 산하에 글로벌 협력실도 신설했다.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활용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인 생명연은 이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도 신설했다. 권석윤 원장은 "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은 성생물학 기술경쟁력 제고와 바이오제조 가속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조직 정체성을 재정립, 생명연을 가를 대표하는 전문연구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04박희범

소상공인 폐업 부담 줄이고 재창업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희망리턴패키지'를 공고했다.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이고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사업이다. 추가경정예산 494억원으로 1만개사에 점포 철거비, 250개사 재기 사업화 비용을 준다. 점포 철거비는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3만개사를 지원하기로 한 기존 공고에 1만개사를 더해 총 4만개사를 돕는다. 재기 사업화는 경영 위기를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가 1대 1로 상담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을 진단하고, 사업화 자금 2천만원을 제공한다. 이번에 소상공인 사업체 250개사를 모집한다. 재기 사업화(재창업) 새출발 기금 연계 지원 공고도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 100개사를 뽑는다. 금융 거래가 제한된 공공정보(새출발기금 채무조정정보) 등록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다. 경영 진단, 1대 1 상담, 사업화 자금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을 이수해 다시 창업한 소상공인이 수료증을 1개월 이내 새출발기금에 내면 등록된 공공정보(채무조정정보)가 즉시 해제된다.

2025.05.29 18:01유혜진

'세계 환경의 날' 기념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기념우표 52만8천 장을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한국 전통 산수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담았다. 맑고 깨끗한 자연의 모습과 플라스틱으로 인해 신음하는 환경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우리에게 환경 보호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 연합 환경 회의에서 제정,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열리는 기념식에는 각국 주요 인사, 국제기구 대표, 수많은 기업과 전 세계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6월5일 서울에서 제28차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환경 보전에 대한 국제적 의지를 보여줬으며 28년 만인 2025년 다시 한번 이 뜻깊은 국제 행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특히 제주에서 열릴 이번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 기념우표 발행을 계기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실천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9 14:34박수형

산업부, 몽골 정부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은 2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행사에서 몽골 경제개발부·기후환경부와 몽골 게르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몽골은 시장경제주의 도입과 급격한 도시화로 울란바토르시 외곽으로 이주한 유목민이 겨울철 난방 목적으로 게르에서 저품질 석탄을 사용함에 따라 중금속 배출 등 대기오염이 악화하고 있다”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폐렴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몽골의 사회문제로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몽골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 인구 60%에 이르는 80만명이 게르에 거주하고 있다. 산업부와 몽골 정부는 MOU에 따라 게르 단열·연료전환 등 다양한 감축방안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감축사업을 시행해 감축권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에 기초한 민간투자 지원을 통해 몽골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한국은 감축권을 확보해 상호 이익이 되는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세계적으로 파리협정에 따른 감축권 국외 이전 사례가 1건에 불과할 만큼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이 사업은 정부 간 직접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행되는 국제감축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제감축사업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 국장은 “감축 여력이 높은 반면에 감축 사업을 위한 기술·재원은 부족한 몽골은 한국과 협력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은 확보한 감축권을 국가결정기여(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29 13:52주문정

CJ올리브영, 자립준비청년 위해 생활 밀착형 제품 정기 기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초록우산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뷰티·건강용품 기부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매 분기마다 10억 원 이상의 기부 물품을 후원할 계획이며, 지난 28일에는 초록우산,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첫 번째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리브영은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기초화장품, 헤어·바디제품, 위생용품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을 선정해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은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주요 거점 기관에 전달되며, 이후 필요로 하는 청년들에게 배포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올리브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정기 기부를 기획하게 됐다”며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뷰티와 헬스(건강) 등 주요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대상 위생용품 지원, 개발도상국 소녀 교육 프로그램 등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5.05.29 13:43안희정

아이티센엔텍, 185억원 규모 교육부 AI 사업 수주…공교육 IT 주도권 확보 '박차'

올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아이티센엔텍이 대형 공공 인공지능(AI)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추진하는 185억원 규모의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등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에 발맞춰 추진되는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의 핵심 과제다. 주사업자로 선정된 아이티센엔텍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학력 진단 및 통합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습자 중심의 공교육 혁신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ST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시스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CBT 시스템 ▲학습·심리·정서 콘텐츠를 포함한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AI 기반 자동 채점 적용 및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기술검증(PoC) 수행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통합 인프라 및 연계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디지털 학습 진단 환경을 고도화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미래형 학습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진단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티센엔텍은 평가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학습자 개인의 성취 수준에 기반한 정밀한 진단과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교사, 학부모, 교육 당국을 위한 학습관리체계(LMS)와 시도교육청 간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통합 포털도 함께 구현함으로써 교육 서비스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지난해 341억원 규모의 AI 맞춤형교수학습 플랫폼 1차 구축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 및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구축 1차 사업을 수행하며 공교육 분야 1등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우리의 AI 기술력과 공교육 분야 사업 수행 역량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진단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2:12한정호

유상임 장관 "ICT 기술사업화, 저성장 돌파·글로벌 도약 밑거름"

정부가 ICT 기술사업화를 '저성장 극복'과 '글로벌 기술 도약'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AI·디지털 기술사업화 전략대화'에서 “AI와 디지털 대전환은 ICT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바이오·제조 등 전 산업에서 거대한 변화와 파괴적인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히 R&D에 투자하는 수준을 넘어, 그 성과가 산업 현장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새롭게 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ICT 기술사업화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과제를 토대로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열린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의 후속 조치로 이번 전략대화를 열고, AI·반도체·양자 등 ICT 전략기술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들과 R&D 성과의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산업계 중심 R&D 체계 구축 ▲출연연 중심 기술사업화 확대 ▲기술사업화 기업 육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ICT 기술사업화 생태계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응용·개발형 R&D 단계에서는 산업계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문가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확보된 기술이 상용화·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하고, ICT 전문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출연연의 R&D 목표를 기존의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확대하고, 기술설명회·국제 표준특허·기획형 창업 등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도입해 산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연구자 창업 등 기술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고, 민관 협력 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R&D 기반 제품·솔루션에 대해 국내 판로개척과 ICT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연계해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분야별 기술사업화 전략도 병행된다. AI 분야에서는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356억 원), AI 바우처(276억 원), SaaS 육성(155억 원) 등 산업 전반에 빠르게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설계부터 실증, 시장확장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R&BD)를 적용해 AI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양자 분야에서는 부산·경기·전북 등 지역 기반 실증 사업과 함께, 양자센서, 암호통신, 에너지 하베스터 등 수요연계형 모델이 발굴됐다. 정부는 TRL(기술성숙도) 기준 고도화 지원, 양자전용 펀드 신설, 양자 테스트베드 확대 등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AI반도체 분야는 '3대 게임체인저'로 분류돼 기술설계 자산 확보, 공정 인프라 투자, 반도체 IP 기반 기술 확산 등이 집중 논의됐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민간-공공 협력 모델이 구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ICT 기술사업화 전략을 벤처 창업, 인재 양성, 금융 등 타 정책과 연계해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전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기술 생태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2025.05.28 17:44최이담

비전문가도 클라우드 전문가로…베스핀글로벌, 실무형 교육 과정 2기 모집

베스핀글로벌이 실무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선다. 베스핀글로벌은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멀티 클라우드 엔지니어 취업 실무 과정' 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국비 지원 교육 훈련 사업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해당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중견기업 이상의 현업 기업이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K-디지털 트레이닝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멀티 클라우드 취업 실무 과정 1차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첫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번 2차 교육은 다음 달 20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직접 설계한 약 1천 시간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아우르며 포괄적 기술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세부 교육 항목에는 ▲클라우드 자원 및 비용 통합 관리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 ▲데브옵스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및 구축 ▲클라우드 보안·운영 등 최신 클라우드 기술 전반이 포함된다. 과정 초반에 IT 기초 교육을 마련해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 실제 현업 프로젝트 사례를 반영한 팀 프로젝트 수행 및 현업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최종 평가 절차를 거쳐 베스핀글로벌 인턴십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현직자 모의 면접 및 취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최근 베스핀글로벌은 배움·실행·공유를 핵심 가치로 두고 조직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와 AI 학습 및 역량 개발을 위한 'L&D' 전략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내부 직원의 직무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베스핀글로벌 아카데미팀은 현재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강동 캠퍼스의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료생 중 약 78%가 취업에 성공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K-랩 코스타리카 협력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글로벌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아카데미팀의 윤희정 이사는 "이번 교육 과정은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비전공자도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며 "우리가 보유한 교육 노하우와 클라우드 및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1:40한정호

케이블TV, 콘텐츠 사용료 배분 새 기준 6월부터 적용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오는 6월부터 케이블TV 방송국(SO) 단위별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이하 기준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안은 콘텐츠 사용료 배분의 합리적 기준 마련을 목표로,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보호와 유료방송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기준안은 SO와 PP 간 논의를 통해 마련됐으며, 올해부터 각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도입한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등 협상력이 높은 사업자들의 참여가 제한적이고, 중소 PP 일부의 반발이 있는 상황이지만, 구조적인 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업계 전반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최근 콘텐츠 사용료가 방송사업 매출액의 89%까지 상승한 반면, OTT 확산으로 콘텐츠의 독점력이 약화되며 유료방송 내 콘텐츠 가치가 실질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협회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용자 10명 중 4명은 OTT 이용 이후 유료방송 시청 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번 기준안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반영해 콘텐츠 가치 하락분을 3년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중소 PP 보호를 위해 채널군별 사용료 총액을 설정하고, 지상파 등 특정 채널군의 협상 결과가 타 채널군의 사용료 배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차단 장치를 뒀다. 협회는 기준안을 통해 콘텐츠 사용료 배분율 정상화, 방송매출 증감 반영, 채널군 간 상대평가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 내 신뢰 회복과 공정 경쟁 기반 조성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업계가 관행 중심의 거래 구조를 벗어나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첫 단계”라며 “기준안 도입을 통해 업계 내 구조적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8 09:34최이담

KTC, 베트남 국가창업지원센터(NSSC)와 협력의향서 체결…협력체계 구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한-베트남 교류활성화와 한국 스타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창업지원센터(NSSC·National Startup Support Center)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은 KTC가 최근 개최한 '한-베트남 산학연 시험·인증 기술교류 세미나' 성과와 후속 조치로서 박무원 KTC 베트남 사무소장과 레 토안 탕 NSSC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진행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시험·인증 지원(KC마크 등) ▲한국 기업진출 시 시장 진입 전략 및 규제 컨설팅 ▲베트남 현지 파트너 매칭과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 다방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KTC와 NSSC는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단계별 실행계획(프로젝트 탐색, 본격 수행, 평가 및 후속 컨설팅)과 세부 추진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양국 스타트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NSSC는 KTC를 해외기관 최초로 베트남 공식 컨설팅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KTC는 한국 스타트 기업의 판로 개척과 베트남 현지 진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레 토안 탕 NSSC 국장은 “한국 스타트 기업의 혁신 기술과 베트남 창업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해, 양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는 베트남 현지 시험·인증분야에 축척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하고, 한국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입의 실질적 장애물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8:14주문정

공정위, 에이치티엠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에이치티엠이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너트 부품 제조를 수급사업자에 위탁하면서 서면(계약서·발주서)을 교부하지 않고 정당한 사유 없이 하도급대금을 감액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감액된 하도급대금 지급을 명령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에이치티엠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너트 부품 4종 제조를 수급사업자에 위탁하면서 하도급계약서나 발주서를 작성·교부하지 않고 모든 거래 내용을 구두로 전달했다. 에이치티엠은 또 하도급대금을 당좌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월별 납품 금액에서 매월 3.85%를 감액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였다. 이 기간 에이치티엠이 감액한 금액은 총 7천885만9천935원에 이른다. 에이치티엠의 이같은 행위는 각각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및 제11조에 위반하는 행외다. 공정위는 에이치티엠에 앞으로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명령하고, 부당 감액 행위에 대해서는 감액된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지급을 명령했다.

2025.05.27 16:50주문정

아트코리아랩,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 과정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에서 운영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 공동 프로젝트 제작 과정'의 참여 예술가를 오는 6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트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3년 10월 개관한 예술가·예술기업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예술-기술 융합 기반의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창업·성장까지 융합예술 활동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트코리아랩의 대표 융합예술 지원사업인 '수퍼 테스트베드'는 예술가들에게 맞춤형 기술 교육부터 창‧제작 실험, 전시(시연) 기회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 중구청 산하 명동스퀘어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최종 선정된 예술가들의 완성작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명동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공모 주제는 서울 중구와 관련된 ▲충무공 이순신 ▲명동 ▲남산 세 가지이며, 각 주제당 3명씩 총 9명의 예술가를 선발한다. 지원자는 지정 주제 3개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3D 입체영상, 아나몰픽 기법 등 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미디어아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춘 예술인(개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다음과 같은 지원이 제공된다. ▲미디어아트 기반의 기술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 ▲공동 창작 공간 및 장비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 ▲명동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월 전시 기회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및 아트코리아랩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 과정이 예술가들에게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과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예술 작품 유통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27 15:2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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