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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기업 정보보안 가이드 v.9'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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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엔터프라이즈 LLM' 출시..."사내 AI 구축 통합지원"

파수가 기업용 sLLM(경량 대형언어모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파수는 지난 5일 '파수 ELLM'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모델은 조직의 특성에 맞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구축해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요약, 내부 데이터 분석, 지식창고 운영,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파수 ELLM은 고객별 도메인 사전 특화 학습(DAPT)와 태스크별 미세조정(파인튜닝) 학습으로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한다. 멀티홉 추론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 요청을 분석, 태스크를 분류하고 각 태스크별 최적의 프롬프트를 적용하기도 한다. 또 검생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외부 검색 엔진이나 내부 시스템의 검색 기능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형 구조인 점도 특징이다. 파수는 해당 모델이 내부구축형(프라이빗, 온프레미스)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AI 학습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조직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윤경구 파수 전무는 "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ELLM의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서 고객이 가장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06 08:37이한얼

산단공,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5일 서울 가락동 전기회관에서 대한전기협회(대표 김동철)·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김기원)·글로벌선도기업협회(회장 민동욱)와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4개 기관은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전국 산업단지 소재 입주기업과 기업 구성원의 에너지 절약 유도를 위한 홍보·교육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지원 ▲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개최 등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무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사업장에 금융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은 올해 2천236억원(융자 2천216억원, 이차보전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모범적인 탄소중립 실현 사례 도출과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5 16:32주문정

서울경제진흥원, XR 제작 지원 사업 참여사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2024년 XR 콘텐츠·디바이스 제작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 이라고 5일 밝혔다. 2024년 XR 콘텐츠·디바이스 제작 지원사업은 서울 소재 XR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XR 콘텐츠·디바이스의 제작·개발 등 사업화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XR 중소기업으로서 개발(준비) 중인 XR 제품·서비스의 수준에 따라 '트랙1'과 '트랙2'로 구분해 S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이달 21일까지다. '트랙1'과 '트랙2'의 지원자격은 공통적으로 국방, 의료, 교육훈련 등 산업현장과 융·복합이 가능한 XR 콘텐츠·디바이스를 제작하는 서울시에 소재한 XR 분야 중소기업이다. 트랙1은 XR 콘텐츠·디바이스를 개발 중에 있거나 개발을 준비 중인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트랙2는 XR 콘텐츠·디바이스 완성품을 대상으로 시장 친화적 개선을 위해 사용성, 성능, 품질 향상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보유한 제품·서비스 유형에 따라 서울XR실증센터와 연계한 사용자 참여형 평가, 성능평가, 품질평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XR실증센터'는 XR 제품·서비스에 대한 평가 및 실증과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XR 산업 특화 지원센터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 '사용자 참여형 평가'는 XR 제품·서비스가 사용되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사용자가 직접 XR 제품·서비스를 활용해 과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실사용자 대상으로 설문, 심층인터뷰, 생체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하여 제품·서비스의 사용성, 효과여부 및 정도, 수용성 등을 평가한다. 또 '성능/품질평가'는 표준화된 평가방법과 전문 측정장비를 통해 XR 기기(AR 글래스 등)의 성능(휘도, 화각, 아이박스, 지연시간 등)과 품질(충격, 낙하, 발열, 내구성 등)의 우수성을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한다. 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XR 산업은 산업간의 융복합을 통하여 新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주요 산업영역으로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산업”이라며 “XR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XR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05 09:56백봉삼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5일 전기 이륜차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는데 참여한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다.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쿠루 측은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기념해 배달 라이더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4일부터 선착순으로 최대 130만원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 또한 높였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스테이션까지 안전한 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다음 배터리 교환 시 추가적인 인증 필요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이륜차 모델과 배터리가 호환돼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은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 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테이션 간 거리는 평균 1㎞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천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쿠루의 BSS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배터리 교환 시연을 볼 수 있다.

2024.03.05 09:06류은주

앤시스, 중기부와 미래 유망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앤시스코리아(대표 박주일)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미래 유망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앤시스코리아는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애스크(ASK)'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애스크는 앤시스, 스타트업, 코리아의 약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블록체인,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비롯한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전자·전기, 설계, 지능형 로봇, 바이오,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에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패키지를 지원해 생산성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우주·항공 분야의 창업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앤시스코리아는 4년 연속으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개사가 추가된 총 25개사를 선정 및 지원한다. 또한 신청가능 업력도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되어, 해당 분야에서 2014년 2월 28일 이후에 창업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ASK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공학해석 솔루션 '앤시스 디스커버리(Ansys Discovery)' 제공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실시 ▲자사 발행 매거진 및 컨퍼런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 앤시스코리아는 ▲투자자 초청 기술 시뮬레이션 데모 ▲앤시스 주최 마케팅 행사 등에 우수 창업기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5일 17시까지 해당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올해로 4년 연속으로 ASK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 유망한 창업기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특히 전년 보다 모집 분야와 지원 대상을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앤시스의 역량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패키지와 활용법 교육, 글로벌 행사 참가 등 기업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생산성 혁신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대기업이 협력해 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중기부가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총 11개 사의 글로벌 기업이 분야별 전문 서비스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종합 제공한다.

2024.03.04 10:27남혁우

아산나눔재단, '마루' 공간 투어 프로그램 새단장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의 오프라인 공간 투어 프로그램인 '마루투어'의 새 단장을 마치고 신규 투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마루투어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공간과 문화를 소개하고 창업생태계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 투어 프로그램이다.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180'과 '마루360'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 공간 시설과 행사, 생태계 현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마루투어는 2022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100회의 투어를 통해 1천6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았다. 올해부터 기존 '개인 투어' 외에 국내외 그룹 방문객 수요를 반영한 '단체 투어'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개인 투어는 마루의 공간과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창업생태계를 탐방하고 싶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회차별 최소 5인에서 최대 25인까지 신청 인원을 받아 투어를 진행한다. 단체 투어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내 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방문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과 금요일, 넷째 주 화요일마다 희망 시간대에 진행된다. 최소 15인 이상인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국내 창업 지원 공간과 생태계 현장을 방문하고 싶은 '해외 기관'의 경우 영어 투어가 제공되며, 외국인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주영 창업자의 일화를 담은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방문객들은 마루180에 마련된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 스토어 공간 '마루콜렉트'에서 스타트업의 상품, 서비스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루에 입주한 스타트업 또는 창업생태계 파트너사 임직원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마루민 미니 인터뷰'를 포함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투어 현장 퀴즈, SNS 채널 팔로우 이벤트, 블로그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소통형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마루투어 신청은 오늘부터 11월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 신청비는 무료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기업가정신과 페이잇포워드 문화 등에서 투어 참가자들이 많은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9 10:12백봉삼

행안부 시스템 또 '먹통'..."불공정 공공 SW 관행 화 불렀다"

"정부가 1천900억원을 들여 지난 13일 개통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에서 지속적인 오류가 발생해 시민과 공무원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지난 24일. 전국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행정안전부를 향해 성토했다. 개통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세입시스템)'의 오류가 최근 들어 잦아서다. 분노의 기폭제가 된 '차세대 세입시스템'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 33만 명이 사용할 통합 지방재정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1천90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시스템 오류는 발주처인 행정안전부와 외주 기업인 소프트웨어(SW) 기업간에 불공정 관행과 깊이 맞닿아 있다. 시스템이 최적화 단계를 찾아가는 단순 오류라는 행안부의 해명은 현상을 제대로 짚고 있지 못 하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기능 무한대로 추가...사업 예산은 그대로? 이번 차세대 세입시스템 오류를 근원부터 파악하려면 정부와 SW기업간의 수주 관행을 이해해야 한다. 시스템 발주처인 정부는 실제 수요기관과 예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달청에 사업을 공고한다. 이 때 정부는 사업의 수주 금액을 못 박아 놓는데 이번 차세대 세입시스템 공고도 당초 1천600억원에서 최종적으로 1천900억원으로 확정 공고됐다. 문제는 이 때 발생한다. 실제 SW 기업이 투찰에 들어가게 되면 기존의 예산으로는 턱 없이 부족한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특히 낙찰이 진행되는 조달청은 최저가 입찰이 원칙이기 때문에 SW 기업들은 사업 규모에 맞지 않는 금액임을 알면서도 제 살 깎아 먹기 식으로 투찰 금액을 낮춘다. 이번 차세대 세입시스템 역시 243개 지자체 세입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방대한 사업이다. 2천억원도 안 되는 염가로 구축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후 더 심각해진다. 발주처인 정부는 당초 낙찰 과정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기능을 추가로 요구한다. 이를 기능 점수(F/P)라 하는데 예컨대 입찰 과정에서 A기능까지만 요구했던 정부가 B, C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산 추가는 없다. 정부는 사업 개발 과정에서 추가 기능이 요구될 경우 과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서 예산을 추가 할 수 있지만 이같은 경우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실제 공공 SW사업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발주처의 F/P를 근거로 인력구성하고 예산을 잡았지만 시스템을 분석해보면 실제 개발해야 할 F/P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판알 튕기는 대기업...중소·중견 '울며 겨자먹기' 사업 수주 이번 차세대 세입시스템 구축 과정은 당초 대기업인 LG CNS와 삼성SDS가 수주에 나섰다. 지난 2020년 삼성SDS는 전체 사업 중 일부사업을 138억3천140만원에 낙찰받았다. 반면 LG CNS는 155억1천500만원을 투찰했다. 이를 두고 수주 초저가 논란이 일었는데 삼성 SDS는 같은 해 수주를 돌연 포기했다. 당시 삼성SDS는 내부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해당 사업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는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공은 결국 중소·중견 기업에게 돌아갔다. 이번 차세대 세입시스템 구축엔 중소·중견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주를 맡게 됐다. 턱 없이 작은 예산과 불공정한 관행에도 중소·중견 기업은 관급 수주에 목을 메는 실정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공SW 시장은 19조3천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0.8% 비중에 불과하다. 더구나 전체 매출(2020년 기준) 20% 이상이 공공 SW 사업인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0.5%에 불과하다. 관급 수주 없이는 사업 존속 자체가 어려운 이유다. 이 때문에 불공정 관행을 알면서도 공공SW 사업에 무리하게 참여하는 실정이다. 언뜻 단순 사태로 비치는 전산망 오류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일어난 행정난맥상의 전형이다. KCC정보통신의 사례도 대표적이다. 앞서 KCC정보통신은 지난 2015년 국방부에서 발주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수주했지만 구축 과정에서 사업규모가 추가돼 구축 시한을 놓쳤다. 국방부는 약 20억원 규모의 지체상금을 요구했고, KCC정보통신은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는 KCC정보통신과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금까지의 공공SW 사업 구축 관행이 불공정하다고 알린 첫 신호탄인 셈이다. KCC정보통신 임원은 판결 이후 "수 백억원의 비용을 체불 당한 상황에서 추가 사업도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결국 직원 월급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 소유의 건물을 매각했고 지금까지 거의 은행 빚으로 운영해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연쇄적인 전산망 오류는 불공정 공공SW 수주 관행이 누적돼서 나타난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과업은 80% 변경되는 데 반해 추가된 과업 만큼의 예산은 1원도 반영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은 정부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폭거를 휘두르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SW 사업 규모에 맞는 예산을 투입하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전산망 먹통 사태도 계속해서 재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09:39이한얼

KTR, 유럽 수출 디지털기기 보안규제 극복 지원

KTR이 유럽에서 내년 도입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사이버 보안 규제에 대비해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 손을 잡았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시험인증기관 Applus+ Laboratories와 새로 도입되는 유럽 사이버 보안 기준에 맞춰 수출 IoT 기기 CE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pplus+ Laboratories는 글로벌 톱 10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하나로 세계 400여 개 지사에서 2만3천여 명이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KTR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무선통신기기·태블릿 PC·스마트워치·IoT 제품 등 디지털기기를 유럽에 수출하는 기업이 KTR 사이버 보안 시험성적서로 유럽 CE 무선기기 지침(RED)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U는 내년 8월부터 역내 유통·판매되는 모든 무선통신기기 사이버 보안 적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CE 무선기기 지침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에 수출하는 통신기기는 사이버 보안·개인정보 보호 등 요구사항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KTR은 사이버 보안은 물론 전자파 적합성(EMC) 및 안전성, 유해물질 평가 등 기존 품목별 CE인증 획득에 필요한 시험평가도 가능하다. 디지털기기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비용과 시간, 언어 부담을 덜고 유럽 수출을 위한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R은 국가·공공기관 정보보호제품 인증(CC인증) 및 정부 우수 소프트웨어(GS) 인증기관으로서 품질, 정보보안, 기능안전 등의 분야에 걸쳐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 디지털기기 수출기업이 각국의 보안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Applus+와 협력하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해 국내 기업의 수출 걸림돌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9 09:02주문정

국내 중기, 엔비디아·인텔·오픈AI 등과 협업…해외로 간다

엔비디아·인텔·오픈AI 등 글로벌 대기업 11개사와 힘을 합쳐 국내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중기부가 다음달 25일까지 295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29일 중기부는 이런 내용의 '2024년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사업을 시행, 참여기업 295개사를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약 한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이달 27일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한 바 있다.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올해 시행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인텔과 오픈AI가 새로 합류, 참여하는 글로벌기업 수가 11곳으로 늘었다. 지원하는 국내 기업 수도 작년보다 35곳 더 많은 305개사로 늘렸다.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한 사업이다.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국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입 기회를 주는 민관협력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지난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 2023년에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오라클, IBM 등 글로벌기업 9개사와 힘을 합쳐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 분야 선도 글로벌 기업 인텔과 생성형 인공지능 대표 주자 오픈AI가 추가로 합류해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은 ①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②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③마중 프로그램(MS 협업) ④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⑤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협업) ⑥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➆정글 프로그램(AWS 협업) ➇미라클 프로그램(오라클 협업) ➈IBM 협업 프로그램 ⑩인텔 협업 프로그램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작년 말 별도로 모집을 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 이번 모집공고에서 제외, 총 295개 창업기업을 이번에 모집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또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수웅 신임 글로벌창업팀장은 “글로벌 기업 협업 사업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기부의 대표 창업기업 글로벌화 지원사업”이라면서 “올해 AI분야 글로벌기업 2개사가 추가로 합류한 만큼 국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그램들을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사업 공고일에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5일 오후 5시까지 해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4.02.29 08:28방은주

"계정서 비정상적 행위 감지"...안랩, 기업 계정정보 탈취시도 포착

안랩이 최근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면서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안랩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피싱 메일은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가 감지되어 계정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유인한다. 공격자는 먼저 기업의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긴급: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되었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사용자가 속아 메일 본문의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 관계자는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돼 있는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는 점을 미뤄 볼 때 공격자는 타깃한 조직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2.28 13:58이한얼

산업부, 소부장 신뢰성·양산평가에 650억원 지원

소부장 기업의 신뢰성 평가와 양산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2024년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소부장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과 '양산성능평가사업'을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신청기업 지원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개발된 제품 내구성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과 수요기업 납품 전 실제 생산라인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으로 소부장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두 사업을 통해 총 3천690개 기업에 3천24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에 200억원,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에 지난해 보다 50% 증가한 45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공급망 안정품목에 가점을 신설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메뉴판을 개선하는 한편,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대응지원을 위한 글로벌 유형도 신설한다. 또 산업부 외에도 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타부처 사업 참여 소부장 기업의 연계지원을 위해 지원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성혁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신뢰성기반활용지원과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은 소부장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실질적으로 수요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이라며 “정부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에도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2.27 18:04주문정

정부,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원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정부가 원전설비 수출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해 원전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천250억원 규모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22일 제14회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조원 규모 원전 특별금융지원 정책 가운데 하나로,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원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한도 부족으로 인해 수출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보증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3배까지 확대하고, 200만 달러 이하 보증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해 기업 부담을 줄였다. 원전·금융분야 전문가로 특례인수위원회를 구성, 부보율 제한(90% 이내), 기업별 총한도 설정(최대 1천500만 달러) 등 위험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원전설비 5조원 수출 조기달성(2027년→2024년)과 2027년까지 수출 10조원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 개최(8월), '원전수출특별관' 설치(10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11월, 13개사 선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보험발급을 원하는 기업은 28일부터 무역보험공사 전용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세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원전, 원전설비, 서비스로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7 17:29주문정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안심구역' 3월 순차 시행...정책설명회 개최

정부가 새롭게 시범도입하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제도를 실제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관련 제도 개선사항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던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에 포함됐던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 비정형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 등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새롭게 시범도입하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에 대해서는 지난 12월에 통계청과 국립암센터를 '개인정보 안심구역'으로 지정한 후 현장 심사 등을 진행해 왔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3월부터는 실제 기업・연구자로부터 활용 수요조사 및 연구계획 심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심구역에서는 ▲가명처리 수준 완화 ▲가명정보 장기보관·재사용 ▲다양한 결합키 활용 ▲영상·이미지 등 빅데이터에 대한 표본(샘플링) 검사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 등을 지원한다. 오는 4월 중에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을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최근 개정된 '가명정보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와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 등 주요 내용도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 결합전문기관이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다른 데이터와 결합해 과학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활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상, 이미지, 음성정보 등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여러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개인정보위는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사례 중 가명처리 기준이 엄격해서 부담이 된다는 일부 기업의 우려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개인정보위는 "가이드라인의 예시로 가장 안전하게 처리한 시나리오들을 수록한 것"이라며 "모든 상황에 일률적으로 같은 방법과 수준으로 처리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처리자는 처리 목적, 환경, 민감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처리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현장과 긴밀히 소통 정책에 대한 기업․연구자 분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규제들을 신속히 개선해 데이터가 보다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2.27 15:53이한얼

국내외 IT기업, 총선 딥페이크 대응 자율협의체 구성

주요 국내외 IT 기업들이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악의적 딥페이크를 막고자 자율협의체를 구성한다. 26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메타·네이버·카카오·SK커뮤니케이션즈·틱톡 등은 총선과 재보궐선거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여러 주요 선거가 예정돼, 각국 IT 기업들은 유권자를 현혹하는 기만적인 AI 사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해 왔고, 지난 2월 16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발표된 기술 협정과 같은 협약문 발표에 합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정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 대응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진실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악의적으로 제작·편집한 딥페이크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들은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관련 위험 완화를 위한 노력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유포 방지를 위한 기업 간 논의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지속적 논의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26 18:40최다래

산업부, 산업·에너지 R&D에 젊은 연구자 참여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진연구자를 정부 연구개발(R&D)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인력 풀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또 기업 네트워크 구축에도 본격 착수한다. 산업부는 27일 총 330개 이공계 대학·연구소에 공문을 발송하고 3주에 걸쳐 신진연구자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신진연구자 범위는 박사 학위 소지자 가운데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만 39세 이하 또는 조교수 이상으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연구자다. 산업부는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전문분야, 연구성과, 산학협력 수요, 협력대상 기업, 정책 아이디어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학·연구소 등 기관별로 조사에 참여하거나 신진연구자 개인 자격으로 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산업부는 조사를 통해 구축되는 신진연구자 인력 풀을 활용해 ▲투자의사결정 ▲사업·과제기획 ▲수행기관 선정 ▲R&D 과제 진도점검·성과평가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의지가 높은 기업, 해외 연구자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잠재력 있는 젊은 신진연구자들이 미래기술에 도전하고 글로벌 스타연구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2.26 17:57주문정

한수원,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024년도 한수원 에너지 취약기업 효율 향상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 기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일반)'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한수원 보조기기·예비품 유자격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다. 한수원과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소비 감축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3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기업이 한수원의 '에너지 취약기업 효율 향상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억8천만원의 한수원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한수원 상생협력처 동반성장부와 공단 수요정책실로 문의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26 11:37주문정

바리스트 AV SDK V6.0,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결과 확인서 획득

데이터 보호 전문 기업 지란지교데이터와 아이슬란드 보안 기업 바리스트(Varist)가 공동개발한 보안 프로그램이 성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바리스트 안티 멀웨어(Varist Anti-Malware) SDK V6.0'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결과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란지교데이터와 바리스트는 성능평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를 통해 '바리스트 안티 멀웨어 SDK V6.0'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바리스트 안티 멀웨어(Varist Anti-Malware) SDK V6.0'은 악성코드를 탐지 및 차단하는 안티바이러스 엔진으로 ▲경량화된 엔진 ▲빠른 탐지 속도와 정확한 악성코드 탐지율 ▲매일 40개 이상의 악성코드 패턴 업데이트를 통한 최신 사이버 위협 대응 등이 특징이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제도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7조(성능평가 지원)'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정보보호제품이 운영환경에서 정상 및 유해 트래픽에 적절히 대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성능평가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한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바리스트의 국내 파트너로서 바리스트 안티 멀웨어 SDK를 통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0:24이한얼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 'SW기업 경쟁력 대상' 최우수상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이 '제23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톤은 '시스템 SW(보안)' 부문에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협회장상' 중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아톤의 소프트웨어형 보안매체 솔루션 엠세이프박스(ATON-mSafeBOX), 사설인증 솔루션(ATON-mPKI), 모바일OTP(ATON-mOTP) 등의 기술력과 시장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엠세이프박스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모바일 기기 내 특수 보안 공간에서 인증 서비스를 안전하게 실행한다. 인증과 관련된 서비스를 일반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적으로 분리한다. 앱 구동 시 외부의 악의적 접근 및 중요 정보 탈취를 원천 차단한다. 은행과 증권사 등 28곳에 달하는 국내 주요 금융사에서 채택 중이며 모바일 신분증 등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mPKI는 엠세이프박스를 적용해 보안성을 확보한 인증 솔루션이다. 금융앱,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적용, 주요 금융 프로세스에서 요구하는 각종 인증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mOTP는 스마트폰 내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 기존 실물 OTP와 보안카드를 대체한 솔루션이다.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혁신적인 정보보호제품을 평가하는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를 보안관리 제품군 중 처음으로 통과하며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일본, 인도, 캄보디아 등 현지 은행 및 증권사에 공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주력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수상을 계기로 보다 혁신적인 신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업 경쟁력 대상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한다. 우수한 국내 SW기업들을 발굴 및 시상하고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해 개최한다.

2024.02.23 11:21김인순

그리드원, IBK기업은행에 서류 인식하는 AI 공급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이 IBK기업은행에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공급한다. 그리드원은 IBK 기업은행에 AI OCR을 활용한 서류인식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IBK기업은행의 수기, 스캔 문서 같은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인식· 추출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다. IBK기업은행에 ▲업무 시스템 환경 분석 및 설계 ▲AI OCR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 및 학습 ▲서류 인식 자동화 환경 구현 ▲시스템 안정화 및 교육 지원 등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IBK기업은행의 '업무 자동화 200만 시간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처리되는 서류는 기업은행 12개 업무 총 94종 서식이다. 연간 자동화 처리 대상만 약 83만장에 달한다. 구축된 AI OCR 플랫폼의 AI 학습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리드원은 사업 수행을 위해 자사의 AI 플랫폼 기반으로 AI OCR 솔루션 '아이다',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모듈형태로 연동해 시스템을 구성한다. 특히 그리드원은 AI 추출 결과 중 오류 인식을 자동 검증하는 '러닝 기반 오류 분류 방법 및 장치' 특허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결과를 재검수 해야 하는 사람의 역할을 최소화했다. 문서가 처리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그리드원은 태생부터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모든 기술을 활용해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기존 자사 자동화 솔루션들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업무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11:39김미정

"중소기업 성과평가제 개편 시급"

중소기업의 특허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선 성과평가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성과 평가제도의 개편을 주문하는 보고서(과학기술정책 브리프 22권)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 계획(KOSBIR)에서 산출한 특허를 분석한 결과다. 김선우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장은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경쟁적 우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가 특허”라며 “이 특허를 분석해보니, 우리나라는 특허 출원 건수가 최근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나, 질적 성장은 미흡했다”고 말했다.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 나라 특허 출원 건은 2022년 기준 세계 4위다. 지난 2018년 223건에서 2021년 6천77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원 특허의 피인용 수와 인용 건 등에 따라 질적 등급을 상·중·하로 나눠 따져본 결과 KOSBIR 지원으로 산출한 상위 등급 비중은 전체의 13.88%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자체 R&D로 산출한 특허 등급 상위 비중은 22.26%로 정부 지원 과제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 미국 SBIR(중소기업 기술 혁신 프로그램)과 우리나라 KOSBIR의 특허 피인용 및 인용 건을 비교한 결과는 차이가 더 컸다. 미국은 S등급 비중이 전체 출원 건의 2.03%를 차지하는 반면 국내는 전무했다. 또 A1~A3 등급 비교에서는 SBIR은 상급 특허 비중이 전체의 5.8~15.00%였지만 우리는 0.91~3.93%로 저조했다.S등급은 출원 특허 피인용 수와 인용 건 등이 좋고, A등급에서 C등급으로 갈수록 피인용 수와 인용 건이 낮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위해 KOSBIR 지원과제 1만4천150건의 특허를 들여다봤다. 특허의 질적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연구진은 ▲과제 성과평가제도 개선 ▲ R&D 지원체계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과제 성과평가제 개선 방안에서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평가 채널 확보, 아이디어 위주의 특허 등록 추진 등을 주문했다. 또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의무적으로 특허를 성과평가 지표에 반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선우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장은 “정부지원을 통해 산출된 특허의 질적 수준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정책을 전환할 때 기업 성과평가제 혁신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01:2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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