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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아이폰·2세대 아이폰 에어 따로 출시된다"

애플이 20주년 기념 아이폰과 2세대 아이폰 에어를 서로 다른 시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2027년 3월 아이폰18 표준 모델과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18e와 함께 차기 아이폰 에어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도했다. 반면,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2027년 9월 출시될 전망이다. 20주년 기념 모델은 곡면 유리 디스플레이와 화면 아래에 숨겨진 전면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2026년 가을에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며, 2027년 봄에는 ▲아이폰18 ▲아이폰18e ▲2세대 아이폰 에어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일부 애플 엔지니어들이 듀얼 후면 카메라가 장착된 재설계된 아이폰 에어를 2027년 봄 출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차기 아이폰 에어의 무게는 전작보다 더 가볍고 배터리 용량이 더 크고, 아이폰17 프로처럼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거먼은 아이폰 에어에 초광각 카메라를 추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미 복잡하게 구성된 후면 카메라 '플래토(plateau)' 구조와 많은 사람들이 사지 않는 모델에 과도한 공을 들이는 것 같다"는 점을 고려하면 듀얼 카메라 채택은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듀얼 카메라와 더 긴 배터리 수명과 같은 기능들은 아이폰 에어를 훨씬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기기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아이폰 에어2가 당초 2027년 출시 예정이었으며, 지연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더 빠른 성능과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해 2나노 칩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에어 수요가 저조하다는 보도가 여러 번 나왔으나, 거먼은 애플이 애초에 이 기기가 신규 아이폰 판매량의 6~8% 정도만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플이 이 목표를 달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내부 기준이 낮은 만큼 2027년 아이폰 에어2가 출시 계획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2025.11.17 09:51이정현

내년 아이폰·맥북 가격 오를까…"TSMC, 주요 고객사에 칩 가격 인상 통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애플 등 주요 고객사에 추가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국내 IT팁스터 란즈크(@yeux1122)의 전망을 인용해 TSMC가 내년 5나노 이하 첨단 제조 공정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에게 가격 인상 통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란즈크는 공정과 고객사별 조건에 따라 내년부터 평균 3~5% 가량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일부 고객과 공정 라인에서는 최대 8~10%까지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나노 이하 공정 칩에 해당 하는 애플 칩은 ▲A16 ▲A17 ▲A18 ▲A19 ▲M3 ▲M4 ▲M5 칩과 향후 출시될 모든 칩이 포함된다. 한편, 대만 매체 중국 시보는 지난달 차세대 A20 칩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해 2026년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TSMC가 A20칩에 들어갈 2나노 공정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존과 달리 가격 할인이나 협상 여지가 줄어 이전 세대 대비 최소 50% 이상 높은 단가가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A20 칩 가격 상승이 아이폰18 시리즈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만약 칩 가격이 크게 오른다면, 애플은 2나노미터 칩을 내년에 출시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등 일부 모델에만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작년 9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비용 문제로 인해 모든 신형 아이폰18 모델에 2나노 칩이 탑재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5.11.07 08:17이정현

[1분건강] 배달 음식·단 음료에 '청년 당뇨병' 는다

청년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어 조기 발견 및 관리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최근 5년 새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청년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점부터 당화혈색소(HbA1c)가 높고, 지방간·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이미 동반한 경우가 많아 진단 시 중증도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병증 노출 기간도 길다. 20대에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60대에 발병한 환자보다 더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에 노출된다. 망막병증·신장병증·심근경색·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은 더 커진다. 실제 청년 당뇨 환자의 75%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35%는 고혈압을 동반하는 등 '대사증후군형 당뇨' 양상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청년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정제당 과다 섭취다. 배달 음식·편의점 간편식·액상과당이 들어간 고당도 음료 섭취 급증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설탕과 밀가루 중심의 식습관이 청년층 당뇨 증가의 핵심 요인이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시간도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무엇보다 청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기 진단도 어렵다. 제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를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한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20~30대 고위험군을 충분히 선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무설탕(Zero Sugar)' 식품 섭취도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이런 제품에도 말티톨 같은 당알코올이 포함돼 있어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식습관이 무너질 수 있다. 청년 당뇨병 환자의 낮은 치료 순응도도 문제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부담감, 바쁜 사회생활과의 충돌, 직장 내 눈치 등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청년 당뇨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급변한 사회 환경이 만든 사회적 질환”이라며 “모바일·웨어러블 기반의 맞춤형 관리 시스템과 연속혈당측정기(CGM) 보험 확대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뇨병은 증상 없이 다가오는 '조용한 살인자'”라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25.11.06 14:21김양균

미니, 창립 20주년 기념 '미니 유나이티드' 성료…3천여명 모였다

미니코리아가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개최한 '2025 미니 유나이티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미니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니 마니 모여! 신나게 한 번 놀아볼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미니 오너와 팬 약 3천여 명이 참여해 미니 특유의 유쾌한 문화를 함께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미니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 '미니이십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이른 아침 미니 오너들의 차량이 한데 모여 '미니20' 형상으로 도열하며, 미니 코리아와 고객들이 지난 20년간 나눠온 열정과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본 행사는 정오부터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렸다. 행사장은 미니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장식과 색상으로 새롭게 꾸며져 '미니 유나이티드 스타디움'으로 변모해, 미니 오너와 팬들이 어울려 즐기는 대규모 축제의 무대로 거듭났다. 정수원 미니코리아 본부장의 20주년 축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미니만의 위트와 행사장의 특성을 결합한 장면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미니 고유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총 40명의 셀러가 참여한 '미니 플리마켓'은 오너들이 각자의 애장품이나 공예품 등을 판매했으며, 수익금 일부를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판매 공간인 트렁크의 꾸밈새와 판매 성과 등을 평가한 '플리마켓 콘테스트'가 진행돼 '판매왕', '기부왕', '차꾸왕'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앞뒤 양쪽으로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로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는 '고-카트 타임어택'도 진행됐다. 네발자전거로 에어바운스 트랙을 달리는 흥미로운 레이스로, 세션별 가장 빠르게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야구장이라는 공간적인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팬츠 캐치볼'과 '불펜 원포인트 레슨'에 참여해 미니 유나이티드만의 이색적인 즐길 거리와 피칭 및 배팅 교육을 경험했으며, 스탬프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경품 증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의 피날레는 인기 가수 국카스텐, 다이나믹 듀오, 이적의 열정적인 콘서트로 장식됐으며, 공연 이후 화려한 불꽃쇼로 하늘을 수놓으며 뜻깊은 축제의 막을 내렸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한 지금까지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미니코리아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과 함께 미니 특유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3 10:47김재성

"20주년 아이폰, 버튼도 확 바뀐다…시작은 아이폰18 부터"

애플이 아이폰 20주년 기념 모델을 위해 아이폰의 버튼을 대대적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8일(현지시간) 중국 IT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기존 기계식 버튼을 대체할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버튼 시스템 개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웨이보를 통해 “애플이 개발 중인 새 버튼 시스템이 현재 기증 검증을 통과한 상태이며, 2027년 양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원 버튼, 볼륨 버튼, 액션 버튼,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20주년 아이폰이 과거 아이폰X에 버금가는 디자인 혁신을 예고했던 기존 루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의 버튼 개편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18의 카메라 컨트롤 버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버튼은 정전식 센서와 압력 센서가 결합된 구조로, 터치 제스처·탭, 누르기·스와이프 등을 인식한다. 하지만 애플은 차기 모델에서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정전식 센서 층을 제거하고 압력 센서만 유지하면서 버튼 제조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설계는 오포 X8 울트라나 비보 X200 울트라와도 유사하다. 두 모델 모두 압력 센서만으로 누르는 강도를 인식하고 슬라이드 제스처를 지원한다.

2025.10.29 16:36이정현

20주년 아이폰, 어떻게 변신할까…7가지 전망

2017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은 페이스ID, 노치 디자인, 슬림 베젤을 적용한 '아이폰X'를 선보였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2027년 아이폰 20주년을 앞두고 아이폰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 20주년 아이폰의 핵심 변화를 예상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1. 곡면 디스플레이로 완성한 베젤리스 디자인 애플의 오랜 숙원이었던 '컷아웃 없는 완전한 베젤리스 아이폰'이 2027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기기 네 모서리를 따라 아래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며, 프레임을 감싸는 디스플레이에는 베젤이 없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이 디자인은 충격에 다소 약할 수 있고 호환 가능한 케이스 형태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애플은 최근 몇 년간 내구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선해 왔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에는 긁힘과 파손에 더욱 강한 세라믹 실드2가 적용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년 간 갤럭시폰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나, 완전한 베젤리스 디자인은 아니었다. 갤럭시 S24 울트라부터 곡면 디자인을 버렸다. 만약 애플이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면, 마치 한 잔의 유리판처럼 보이는 아이폰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카메라 완전한 전면 유리 디자인을 구현하려면 애플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전면 카메라용 컷아웃을 없애야 한다. 이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상태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애플이 2027년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페이스 ID 기술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고 전망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애플이 모든 센서를 화면 아래에 담지 못한다면, 페이스 ID와 전면 카메라를 위한 작은 홀 펀치 홀이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3. 더 밝고 얇아진 차세대 OLED 패널 애플은 20주년 아이폰에 더 밝고 얇은 OLED 패널을 사용할 계획이다. OLED 패널에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CoE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쓰이던 편광필름을 없애고 특수 필름과 저반사 소재를 사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편광판 제거로 투과율이 높아져 화면이 더 밝아지고 전력 소모가 줄어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난다. 다만 편광 필름 제거로 반사 처리가 어려워질 수 있으나 애플은 올해 출시된 아이폰에 새로운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했으며, 향후 제품에는 더 개선된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카메라 성능 대폭 향상 애플은 다이내믹 레인지(DR) 향상을 위해 맞춤형 HDR 센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가변 조리개 렌즈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시리즈의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이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센서는 밝은 하이라이트와 어두운 그림자를 동시에 포착해 최대 20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고급 시네마 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5. 애플 설계 모뎀 칩 지금까지 애플은 아이폰16e, 아이폰 에어에 자체 개발한 C1·C1X 모뎀을 사용해 왔지만, 향후 전체 아이폰 라인업에 자사 모뎀을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2027년까지 퀄컴 모뎀보다 성능이 뛰어난 모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0주년 아이폰과 시기가 일치한다. 애플 모뎀은 하드웨어 간 통합 효율을 높여 전력 소모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6. 2세대 2나노 A-시리즈 칩 애플은 내년 출시 아이폰18 시리즈부터 2나노공정 기반 A-시리즈 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모델에는 2세대 2나노 칩이 사용돼 더 작은 크기, 더 빠른 속도,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실현할 전망이다. 7. 기타 아이폰17은 2025년, 아이폰18 시리즈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나 애플은 2027년 아이폰19를 뛰어 넘고 '아이폰20' 또는 '아이폰XX'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17년에도 애플은 아이폰9를 뛰어 넘고 아이폰X를 출시했다. 또, 애플은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이다. 당초 내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최근 일본 미즈호 증권은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2027년으로 연기됐다고 전망했다. 이 전망이 정확하다면, 아이폰 20주년 기념으로 폴더블 아이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2025.10.29 08:56이정현

"삼성보다 먼저?"…애플, 20주년 아이폰에 LOFIC 카메라 도입하나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카메라 시스템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는 “애플이 2027년 이후 차세대 카메라 다이나믹 기술인 LOFIC(측면 오버플로 통합 커패시터)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FIC은 차세대 하이 다이내믹 기술로, 센서가 한 번의 노출로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세부 정보를 동시에 포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센서에서는 빛이 강한 영역은 쉽게 '날아가고(오버노출)', 어두운 부분은 '묻히는(언더노출)' 문제가 있었지만, LOFIC 구조는 이런 한계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중국 스마트폰 중에선 ▲샤오미17 프로 ▲화웨이 푸라80 울트라 ▲아너 매직6 얼티메이트 등이 LOFIC 기술을 적용했다. 오포와 비보도 내년에 출시될 후속 모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LOFIC 기술을 당장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해당 팁스터는 밝혔다. 이에 폰아레나는 “애플이 삼성보다 먼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드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애플이 20주년 아이폰에 LOFIC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면, 지금까지 별 특징이 없었던 애플의 카메라 하드웨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5.10.28 11:16이정현

'2나노 A20칩' 원가 급등…아이폰18, 가격 크게 오를까

차세대 A20 칩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해 내년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이폰18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인 A20 칩은 TSMC의 최첨단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대만 매체 중국 시보는 최근 보도를 통해 TSMC가 해당 공정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에, 기존과 달리 가격 할인이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막대한 설비 투자와 초기 수율 문제를 이유로, 이전 세대 대비 최소 50%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20 칩 가격 상승이 아이폰18 라인업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올가을 출시된 아이폰17 표준 모델의 가격(799달러)이 동결됐고 수요도 높았지만, 애플이 수요 증가와 A20 칩 가격 상승에 대응해 내년 아이폰 18 기본 모델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 아이폰 출시까지 약 1년이 남은 상태기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18 세부 사양을 확정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A20 칩 비용 부담이 커질 경우, 애플이 당초에 계획했던 일부 기능 업그레이드를 보류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IT 팁스터 MPCE(Mobile Phone Chip Expert)는 23일(현지시간)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18에 탑재될 2나노 기반 A20칩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아이폰18 일반 모델에는 A20 칩이, 폴더블 아이폰에는 A20 프로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24 08:52이정현

아이폰18 다음 모델 19 아니라고?…아이폰20 '유력'

2027년 출시될 아이폰이 아이폰19가 아닌 아이폰20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분석을 인용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무열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 서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아이폰19를 건너뛰고 아이폰20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17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맞이해 아이폰8을 건너뛰고 아이폰X을 출시했던 것과 유사하다. 그는 애플이 2027년 초 보급형 모델 '아이폰18e'와 표준 아이폰20를 출시하고 가을에는 아이폰20 에어, 아이폰20 프로, 아이폰20 프로 맥스, 아이폰 폴드2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소식은 한 국내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와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연중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폰을 가을에 한꺼번에 출시하지 않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선보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애플인사이더는 옴디아의 애플 관련 유출 신뢰도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번 전망은 좀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10.24 08:19이정현

애플의 혁신…"2028년까지 매년 새 아이폰 선보인다"

애플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새로운 폼팩터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전망은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가 OLED 디스플레이 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공개한 것이다. 먼저 2026년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같은 크기의 플렉시블 LTPO+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삼성 갤럭시Z폴드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폴더블 아이폰에는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카메라(UDC)가 적용된다. 또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한 GMF(Glass Mid FRAME) 기술과 색순도 및 빛 투과율을 향상시키는 COE & CPM 디스플레이 구조를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란즈크는 이 모델의 전략적 의미는 “태블릿 경험을 아이폰에 통합해 폴더블 시대의 첫 진입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에는 20주년 아이폰 모델이 나올 전망이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주변에 '제로 베젤'을 적용해 베젤이 완전히 사라질 예정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기기의 네 모서리를 따라 휘어져 전면 프레임 전체를 감싸는 평평한 캔디바 형태를 띌 것으로 보인다. 노치와 펀치홀이 제거되고 페이스ID·카메라·센서가 모두 화면 아래로 완전히 내장돼 시각적으로 완벽한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팁스터는 “이 모델은 2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모델로 순수한 시각미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8년 클램쉘 스타일의 화면을 수직으로 접는 폴더블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작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인공지능(AI) 단축키와 알림창 등 단순 정보가 표시된다. 패션 지향적 모델로 여성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새 폼팩터를 갖춘 아이폰 에어를 출시했기 때문에 위 전망이 정확하다면 최소 4년 연속으로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이는 것이 된다. 중국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도 지난 5월 애플이 향후 3세대에 걸쳐 매년 새로운 아이폰 하드웨어 디자인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란즈크는 최근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의 색상 옵션,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와 디자인, 아이폰 17 프로 맥스의 내부 디자인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5.10.23 08:54이정현

GPU 의존 낮추는 中…알리바바, AI 추론 효율 높인 독자 기술 공개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모델 서비스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을 최대 82%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풀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아이게온(Aegaeon)'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세 달 넘게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베타 테스트했다. 그 결과, 수십 개 AI 모델을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 H20 GPU 수가 1천192개에서 213개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1회 운영체제 원칙 심포지엄(SOSP)'에서 발표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와 베이징대 공동 연구팀은 "아이게온은 현재 시장에서 대형언어모델(LLM) 동시 처리 과정에 따른 과도한 비용 문제를 처음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이게온은 GPU가 여러 모델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토큰 단위 오토스케일링'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GPU는 하나의 모델 출력을 생성하는 도중에도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으며 모델 간 전환 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기존 대비 97% 줄였다. 결과적으로 한 개 GPU가 최대 7개의 모델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알리바바의 기업용 모델 마켓플레이스인 '바이롄'에 적용돼 있으며 회사의 자체 개발 모델 '큐원'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H20은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용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한 GPU다.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의 백도어 의혹 조사 대상에 올라,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캄브리콘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자체 GPU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측은 "아이게온은 LLM의 동시 추론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시스템"이라며 "AI 컴퓨팅 자원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5.10.19 12:22한정호

"中 시장 점유율 0%"…엔비디아 규제에 메모리 업계도 한숨

엔비디아의 중국 내 AI 반도체 시장 입지가 휘청이고 있다. 미중간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지 칩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는 메모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갈등의 여파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엔비디아향 메모리 수요가 일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시타델 증권 행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본토 기업에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며 "정책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설명 및 정보 제공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부터 A100, H100 등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에 대한 규제를 받아 왔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낮춘 'H20' 등의 반도체도 지난 7월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냈지만, 반대로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은 보안 우려를 근거로 현지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미국의 제재는 중국의 AI 반도체 자립화 속도를 오히려 부추기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 수출 규제는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여파를 미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에 주력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고 있어, 영향이 더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E 8단 제품용 소재·부품 발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정책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순 있지만, 지금 당장은 업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9 03:11장경윤

美·中 무역 전쟁에 또 발목 잡힌 엔비디아

500억 달러(약 69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AI 시장에 진입하려는 엔비디아의 시도가 미국과 중국 정부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규제에 번번이 가로막히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의 수출 규제에 가로막혔던 서버용 GPU H20 수출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설득 끝에 7월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이번엔 성능을 낮춘 엔트리 서버·워크스테이션용 GPU 'RTX 프로 6000D'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의 규제에 걸렸다.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와 중국 정부의 구매 금지령이 맞물리면서,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AI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사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블랙웰 기반 GPU RTX 프로 6000D RTX 프로 6000D는 엔비디아 워크스테이션용 GPU 'RTX 프로 6000'을 기반으로, 미국 상무부의 대 중국 수출 규제에 부합하도록 연산 성능과 대역폭을 낮춘 제품이다. 서버용 H20이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인 반면, RTX 프로 6000D는 최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단 AI 가속기의 연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흔히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신 일반 PC 그래픽카드용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전투기 수출 시 성능을 20% 제한하듯, 블랙웰 기반 GPU의 중국 수출용 제품은 성능을 30%~50% 낮춘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용인, 중국 정부는 '구매 차단' 명령 미국 정부는 아직 RTX 프로 6000D에 대한 별도 규제를 내놓지 않았다. JP모건 등 금융권은 올 하반기 엔비디아가 RTX 프로 6000D를 최대 150만 장까지 중국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CAC는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자국 빅테크 기업에 RTX 프로 6000D 구매 중단을 지시했다. CAC는 "외국산 GPU에는 보안 위협이 존재하며,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AI 가속용 반도체가 이미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中 정부, 2019년 멜라녹스 인수까지 재조사 중국 정부는 GPU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기술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엔비디아가 2019년 인수한 미국 네트워크 기업 '멜라녹스'(Mellanox)가 독점 우려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멜라녹스 인수 이후 엔비디아는 CPU·GPU·메모리 간 데이터 처리를 최적화하는 DPU(데이터처리장치) '블루필드' 칩을 생산해왔다. 이 칩은 데이터 암호화·전송을 전담해 데이터센터 효율을 크게 높인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지난 15일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인수가 중국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심층 심사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이를 반독점으로 문제삼으면 엔비디아는 블루필드 사업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 엔비디아 中 점유율 50%로 하락... 견제 지속될 듯 한때 95%를 넘던 엔비디아의 중국 AI GPU 시장 점유율은 현재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중국 토종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엔비디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업체가 미국산 제조사의 GPU와 동등한 수준, 혹은 버금가는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엔비디아의 중국 내 사업을 지속적으로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GPU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기술 패권 경쟁·국가 안보 논리·산업 전략이 맞물린 복합적 문제로 단시일 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종 규제는 엔비디아만 겨냥하고 있지만 AMD나 인텔 등 다른 업체도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B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승리를,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승리를 바란다"며 "양국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으며,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22 16:21권봉석

플레이위드, '로한 온라인' 20주년…신대륙 '아르피아' 등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온라인 MMORPG '로한 온라인'의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대륙 '아르피아'와 필드 '이녹스', '칼론'이 추가됐다. 아르피아는 세계관을 확장하는 신규 지역으로, 전혀 다른 몬스터와 퀘스트를 통해 탐험과 전투의 재미를 제공한다. 각 필드는 고유 환경과 보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 보상으로 캐릭터 성장 요소를 강화할 수 있다. 성장 시스템도 개편됐다. 새로 추가된 '천상의 장비'와 '초월 유물'은 높은 능력치를 제공해 전략적 전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각인 시스템은 캐릭터 특성에 맞춘 능력 강화가 가능하도록 개선됐고, 무한의 탑 보상 체계에는 더 높은 가치의 아이템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데코레이션 강화 단계 확장, 사냥 도우미 기능 내재화 등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20주년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재화를 모아 특별 보상과 교환할 수 있으며, 티켓을 많이 모은 유저에게는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혜택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20년간 함께한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1 10:05정진성

中, J-20 스텔스 전투기 일반 대중에 공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전투기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점령으로부터 해방 된지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다. 지금까지 '위대한 용'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J-20 스텔스 전투기는 공중 비행 시범을 통해 잠시 공개됐을 뿐, 일반 대중이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투기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비행 시뮬레이터, 드론 조종, 낙하산 점프 등 몰입형 체험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밝혔다. 이 소식은 중국이 J-20 전투기에 대해 점점 더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중국 최초의 폭격기 편대 저공 비행을 포함한 다양한 공중 시범이 계획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J-20은 현재 양산 중으로 중국은 200대 이상의 운용 기체를 보유 중이다. J-20은 신형 WS-15 엔진을 탑재해 애프터버너 없이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 기능을 갖췄다. 중국은 J-20의 2인승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새로운 전자광학 센서 시스템, 개선된 도색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항공기는 이미 운용 중이거나 배치 직전에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이지만, J-20은 드론과 네트워크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중국 J-20은 미국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 러시아의 수호이 Su-57에 대한 중국의 대응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국 국민에게 스텔스 제트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국제 파트너사와 경쟁자들에게도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5.09.03 11:22이정현

놀유니버스, 홍콩 디즈니랜드 기획전 실시

놀유니버스는 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20주년을 맞아 특별 혜택을 강화해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NOL은 이달 한 달간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 패키지를 최대 15%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 ▲홍콩 디즈니랜드 1일권 뿐만 아니라 ▲1시간 일찍 입장하는 조기입장패스 ▲대기 없이 바로 어트랙션 입장이 가능한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 ▲밀쿠폰 등 다양한 번들 옵션을 구성했다. 놀유니버스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직계약을 체결한 공식 인증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3일 오전 11시에는 NOL과 NOL 인터파크투어에서 홍콩 여행 특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에는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 패키지를 최저가에 5%(최대 3만원) 추가 할인 가능한 쿠폰을 발급해 최대 2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매 인증 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방송 종료 후에도 이달 9일까지 홍콩 디즈니랜드 3%(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홍콩 항공권 구매 시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에 적용 가능한 투어·티켓 7%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홍콩 여행 전용 투어·티켓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이번 기획전은 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20주년을 맞아 10월 황금연휴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홍콩 디즈니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25박서린

넥슨 '서든어택' 20주년 기념 행사 성황…PC방 점유율 2위 '급등'

지난 23일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올 여름 성대한 규모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9일간 성수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약 8천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쇼케이스에도 생방송 최고 시청자 1만5천명이 기록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큰 관심이 이어졌다. 30일 PC방 순위 집계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20주년 기념 이벤트에 힘입어 PC방 점유율 순위 종합 2위(15.32%, FPS 장르 1위, 23일 기준)를 달성했다. 넥슨은 20주년 당일인 23일 하루 동안 PC방 이용자를 위한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고, 이는 그간 진행한 온오프라인 기념 이벤트와 맞물려 이번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든어택'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공개에 맞춰 총 4차례에 걸친 협업 이벤트 계획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달에는 본격적으로 20주년을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팝업 스토어 성지' 서울 성수동에서의 대형 팝업 이벤트 일정을 알렸다. '서든어택'은 '오징어 게임' 작품 속 공간을 오마주 하여 구현한 '미로 계단' 전장을 첫 번째 협업 콘텐츠로 선보였다. 관리자 팀과 참가자 팀이 대결하는 팀데스매치로, 진영에 따라 '오징어 게임' 참가자와 관리자 캐릭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작중 환경에 맞춰 총기와 탄창이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디테일이 더해져 호응을 모았다. 또한, '제3보급창고', '듀오' 등 인기 폭파전장에 '오징어 게임' 시즌3 캐릭터 영희와 철수 조형물을 배치해 작품 속 참가자의 시선을 생생하게 선사하고, 근접무기만으로 대결을 펼치는 '숨바꼭질 골목' 섬멸전을 추가하여 추격과 생존 과정에서의 치열한 심리전의 재미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서든어택' 인기 캐릭터 '솔라'를 포함한 '오징어 게임' 컬래버 캐릭터를 출시하고, '서든패스', 캐릭터, 무기, 의상, 감정표현, 승리포즈, 프로필 아이템 등 '오징어 게임'을 '서든어택'에 녹여낸 다채로운 게임 아이템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5일부터 서울 성수동 세원 정밀창고에서 운영한 이번 팝업 스토어는 '서든어택' 최초로 선보인 유형의 이벤트로, 훈련소를 연상케 하는 '서든캠프' 콘셉트로 이용자를 찾았다. 쇼케이스 당일 휴무를 제외한 9일의 운영 기간 약 8천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사격 체험, 군번줄 제작 등 '서든어택'의 개성을 살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성수의 수많은 유동 인구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고텝(고스트 스텝)' 챌린지, '위폭(위로 던지는 수류탄)' 챌린지와 같이 게임 속 기술을 현실에 구현한 이벤트는 이용자 사이에서 색다른 즐길 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20주년 당일인 23일에는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 생일파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태현 서든어택 디렉터가 등장해 지난 시즌3의 리뷰와 함께 과거 삭제된 약 50여 종의 전장을 복구하는 차기 시즌 계획을 발표했으며 방송에서는 1만 5천명의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서든어택'과 관련한 특별한 사연을 보낸 이용자 20여 명을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쇼케이스에 앞서서도 오프닝 토크, 20주년 기념 '서든라이브' 방송, 올스타전,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하는 '서든캠프' 체험 영상 상영, 퀴즈쇼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생방송하며 종일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또한 넥슨은 '서든어택'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온 20주년의 가치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하여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김태현 디렉터는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다채로운 즐길 거리는 '서든어택'이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서든러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추억과 열정의 산물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 기획이었다"며 "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서든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재미와 새로운 도전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8.30 16:11정진성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인프라 시장 성장세 폭발적"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향후 5년 뒤 전세계 AI 인프라 시장이 4조 달러(약 5천57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 시장은 앞으로 5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나 최대 4조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이며 상위 4개 하이퍼스케일러 연간 설비투자가 6천억 달러(약 835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AI 스타트업은 지난 해 1천억 달러(약 139조원), 올해는 현재까지 1천800억 달러(약 250조원) 투자를 유치했고 내년에는 최대 10배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수요가 특정 기업이나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7월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된 H20 GPU 수출을 승인했다. 올 2분기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이미 판매할 예정이었던 물량 공급으로 1억 8천만 달러(약 2천509억 원)를 벌었고 중국 이외 다른 국가 판매 수익으로 6억 5천만 달러(약 9천61억 원) 상당을 얻었다. 젠슨 황 CEO는 "중국 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AI 컴퓨팅 시장이고 중국에서 개발된 모델은 전 세계 기업들이 자체 AI 스택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AI 시장은 매년 50% 이상 성장 가능성도 있고 H20 GPU 판매 승인 추이에 따라 매 분기 별 매출이 최대 50억 달러(약 6조 9천620억원) 가량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09:27권봉석

엔비디아, 2분기 영업이익 36.8조... 전년比 59% ↑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블랙웰 데이터센터 GPU 관련 매출도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회계연도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이 467억 4천300만 달러(약 65조 1천554억 원)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64억 2천200만 달러(약 36조 8천283억 원)로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11억 달러(약 57조 2천954억 원)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규모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지포스 GPU 등을 공급하는 게이밍 부문 매출은 43억 달러(약 5조 9천942억 원)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보급형 GPU인 지포스 RTX 5060이 역대 동급 GPU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됐다고 밝혔다. 워크스테이션과 쿼드로 등 전문가용 GPU를 공급하는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부문 매출은 6억 100만 달러(약 8천380억 원), 오토모티브(자동차) 및 로보틱스 부문은 5억 8천600만 달러(약 8천169억 원) 매출을 올렸다. 올 2분기 실적에는 중국 시장용 H20 GPU 판매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해당 기간 중 중국 고객사의 H20 판매가 없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재고 중 약 6억 5천만 달러(약 9천61억 원) 상당을 중국 이외 고객사에, 판매가 예정됐던 물량을 공급하며 1억 8천만 달러(약 2천509억 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은 전 세계가 기다려온 AI 플랫폼으로 획기적인 세대적 도약을 제공하고 있다"며 "블랙웰 울트라의 생산이 최고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주주들에게 243억 달러(약 33조 8,742억 원)를 주식 매입과 배당금 형태로 환원했다. 이사회는 지난 26일 추가로 600억 달러(약 83조 6천400억 원) 규모의 무기한 주식 매입 승인을 결정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 전망을 540억 달러(약 75조 2천760억 원)(±2%)로 제시했다. 이는 2분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H20 칩의 중국 수출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8.28 08:54권봉석

KT, '2025 Y트렌드' 5대 키워드 공개

KT는 지난 22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5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직접 선정한 다섯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최신 라이프스타일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Y퓨처리스트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관계·소통, 소비, 자기계발, 콘텐츠, 취미·여가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트렌드를 도출했다. 먼저 '폴더소비'는 넘쳐나는 정보와 선택지 속에서 불안을 줄이기 위한 행태다. 당장 활용하지 않더라도 일단 저장해 두고, 실제 소비 순간에 꺼내 쓰는 '저장형 소비'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는 넘쳐나는 정보 속 'FOMO'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N놀러'는 가볍게 즐기면 모두 취미라는 인식을 반영한다. 거창한 취미 대신 작은 즐거움들을 다양하게 누리며,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는 여가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콘텐츠 소비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듣폴트'는 영상을 눈으로 보는 대신 기본(default)처럼 '귀로 듣는' 습관을 뜻한다. 영상 콘텐츠를 음악처럼 틀어놓고 배경음처럼 소비하는 행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편, AI를 바라보는 태도 역시 달라지고 있다. 'Ai:tionship'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감정을 나누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단순 탐색을 넘어 유대감을 형성하며, 인간과 AI의 관계가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셀고리즘'은 알고리즘을 수동적으로 따르기보다 적극적으로 길들이고 조정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로 추천 시스템을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내가 선택한 알고리즘=나의 자아 표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이번에 발굴된 키워드를 포함해 지난 3년간의 트렌드와 사례를 정리한 책자를 발간한다. 해당 자료는 9월 중순부터 2주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무료 배포되며, 밀리의 서재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KT 영타겟 브랜드 'Y' SNS 채널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될 예정이다. KT는 발굴된 키워드를 실제 사업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왔다. 지난해 공개된 '친친폼'은 '위버스 초이스' 요금제 및 'YSHOP 펀딩'에 적용됐고, '긍생'은 '와이로운 생일카페' 팝업과 Y박스 리뉴얼 마케팅에 활용됐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발굴된 트렌드를 통해 Z세대의 생각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분석 결과를 KT 상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40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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