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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영업익 38%↓..."4분기 수요 회복 기대"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영향으로 삼성SDI 2분기 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삼성SDI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 4천501억원, 영업이익 2천802억원, 당기순이익 3천0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37.8%, 당기순이익은 38% 각각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8%, 당기순이익은 5% 증가했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이 오는 4분기 중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수요 회복 시점이 늦어지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전기차 매출 줄고 ESS 수요 증가…전자재료·편광필름 이익 ↑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3조 8천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천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신재생 발전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로 전력용 'SBB'와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전지 판매가 확대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소형 전지 중 원형 전지는 고객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일회성 보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전방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천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3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편광필름은 고부가 대면적 TV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으로의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OLED 소재는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IT용 신제품 진입 등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4분기부터 회복" 삼성SDI는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한 매출 극대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구조 혁신,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기술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전지는 샘플 공급을 5개 고객사로 확대하며 전고체 전지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저가, 중저가 등 보급형 전기차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리튬인산철(LFP) 개발 라인도 구축하며 2026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특히 46파이 원형 전지는 소형 모빌리티용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라 계획 대비 1년 정도 빠른 내년 초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최대 전력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전력용 ESS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하는 등 SBB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물량을 추가 협의 중이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전방 수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4분기부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기대했다. 본격적인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중장기적으로 전지 산업의 고성장은 변함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미주 내 P6 배터리의 공급을 확대하고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조기 양산을 계획 중이다. ESS 전지는 하반기에도 전력용과 고출력 UPS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성장하며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미주 내 주요 고객의 신규 수주 추가 확보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소형 전지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원형 전지는 초고출력 및 장수명, 급속 충전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동공구와 야외용전동공구(OPE) 시장, 특수 차량용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46파이 원형 전지는 양산 준비와 함께 신규 고객 수주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확대와 신규 플래그십 모델의 적기 진입을 추진한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 추가 개선을 추진하고 OLED 소재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플랫폼 진입을 통한 물량 증가를 기대했다 편광필름은 고객사 재고 영향에 따라 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이벤트로 4분기 수요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하반기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시장이 반등하는 시점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0 10:06김윤희

해긴, '홈런 클래시2: 레전드 더비' 사전 예약 진행

해긴(대표 이영일)은 지난 16일부터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2: 레전드 더비(이하 홈런 클래시2)'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홈런 클래시2'는 2018년 선보인 해긴의 첫번째 작품 '홈런 클래시'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전작에 비해 고퀄리티의 게임 그래픽과 강력해진 이펙트, 긴장감 넘치는 게임 조작감, 파워풀한 타격감 등을 자랑한다. 이용자들은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 홈런 더비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자신만의 선수를 육성하고 장비와 스킬, 유물 등을 통해 성능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게임에는 오리지널 캐릭터 외에 각 국가를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 선수로 등장시켰다. 선발된 레전드 선수는 한국의 이대호, 미국의 알버트 푸홀스, 일본의 오가사와라, 대만의 장타이산으로 '홈런 클래시2'에서 이들이 펼칠 타격 대결도 큰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출시를 앞둔 '홈런 클래시2' 오늘(16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사전예약을 신청한 유저들 전원에게 타자와 장비, 스킬 등을 다양하게 획득할 수 있는 사전예약자 전용 패키지와 월드스타 타자 조각, 그리고 게임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석 1,000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2024.07.29 16:22강한결

안랩, 올 상반기 매출 제자리 걸음…수익성 '뚝'

안랩이 올 상반기 동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제자리 걸음을 걸은 데다 영업이익마저 뚝 떨어졌다. 시장 성장 둔화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천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9%(10억원), 영업이익이 44.8%(29억원) 감소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99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5%(8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6%(8억원)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533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14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3%(6억원) 증가했다. 안랩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V3 제품군 등 클라우드 보안, 멀웨어 방어 시스템(MDS), 위협 인텔리전스(TI) 등 제품과 서비스에서 성장세를 보였다"며 "네트워크 보안 장비(HW) 시장 둔화와 전반적인 R&D 분야 투자의 지속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일부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2024.07.29 10:26조이환

베트남, 내년 9월 2G통신 서비스 종료

베트남이 내년 9월 2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키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통신 전문 외신 텔레콤페이퍼가 전했다. 우선 스위치 오프 1년 전인 오는 9월16일부터 2G 전용 단말기를 차단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2G 가입자는 약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비엣텔이 약 744만 명의 가입자로 가장 많고, 비나폰에 130만 명, 모비폰에 100만 명, 베트남모바일에 50만 명의 2G 가입자가 남아있다. 또 알뜰폰 사업자에 수천 명의 2G 가입자가 있다. 베트남 통신사들은 각각 2G 서비스 종료 계획을 알리며 가입자 전환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정보통신부는 올해 9월까지 2G GSM 서비스를 중단하는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900MHz와 1.8GHz 대역의 주파수 재할당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4.07.29 09:43박수형

iOS 18서 에어팟 프로에 추가되는 신기능 6가지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로 설계된 iOS 18이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애플이 올 가을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프로에도 음성 분리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1. 머리 제스처 iOS 18에서 음성 명령이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 걸려오는 전화를 거부하거나 시리 요청을 확인하는 방법이 새로 추가된다. 머리 제스처는 에어팟 프로2를 컨트롤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머리를 위•아래로 끄덕이거나 앞 뒤로 흔들어 전화를 거부하거나 시리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전화가 오면 기본적으로 머리를 흔들어 거부하거나 고개를 끄덕여 수락할 수 있다. 알림과 수신 및 발신 메시지를 제어하기 위해 시리에 응답할 때 말하지 않고도 '예'와 '아니오' 등동일한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2. 음성 분리 iOS 18 업데이트서 에어팟 프로로 전화 통화할 때 주변 소음을 줄여 통화 상대의 말을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음성 분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에어팟 프로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바람, 주변 자동차 소리 등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이를 사용자의 음성과 분리하여 소리를 차단하고 음성을 우선시한다. 이 기능은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프로2에 모두 제공될 예정이다. 3. 더 향상된 적응형 오디오 컨트롤 적응형 소음 제어는 주변 소음에 따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들리는 소리를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iOS 18에서는 더 많은 소음이 들리도록 기능을 조정하는 더 세부적인 제어가 추가됐다. 4. 게임을 위한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는 영화, TV 프로그램, 음악에 이미 존재하는 기능이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의 트루뎁스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얼굴과 귀를 스캔해 공간 오디오를 구성하는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 기능을 게임까지 확장한다. 애플은 iOS 18에서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를 게임으로 확장하여 게임 플레이에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용 개인화된 공간 오디오는 실제로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3세대 에어팟에 제공될 예정이다. 5. 게임 내 채팅·스트리밍 음성 품질 개선 에어팟 프로 2는 이번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채팅 및 스트리밍의 음성 품질을 개선한다. 또, 동적 머리 트래킹과 게임에서 16비트 48kHz 오디오를 지원할 예정이다. 6. 지연 시간 개선 iOS 18에서 모바일 게임을 위한 무선 오디오 지연 시간이 개선된다. 지연 시간이 개선된다는 것은 게임에서 액션을 취하고 그에 따른 소리를 들을 때 지연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 반응성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2024.07.29 09:34이정현

中 전기차 '니오', 삼성 OLED 장착 '니오폰 2' 발표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두번째 자체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28일 중국 언론 즈웨이커지에 따르면 니오가 니오폰 2세대 버전을 정식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맞춤 제작한 6.82인치의 '등심(等深) 쿼드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벤딩 뎁스(724미크론)를 갖춰 4면이 같은 두께의 얇은 베젤로 이뤄졌다. 여기에 2K 해상도, 2천600니트 피크 휘도, 1~120Hz LTPO, 1440Hz 고주사율 PWM 디밍을 지원한다. 본체 두께는 8.6mm로 전작 대비 0.3mm 얇아졌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3을 택했으며, 일명 '군위' 방열 시스템을 내장해, 게임시 표면 온도를 낮췄다고 니오는 설명했다. 5천20mAh 배터리가 80W 고속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으로서 자체 '노미(NOMI) GPT'를 탑재했다. 백과사전, 생활 상식, 역사적 사건 등을 비롯한 60여 가지 영역에서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2024.07.29 08:01유효정

시장 어려워도 기아는 웃었다…영업이익률 13.2%의 '비결'

올해 기아가 판매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레저용(RV)와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열심히 판 결과다. 하지만 고환율만이 기아 실적을 해설할 수 없다. 이는 기아가 유연한 전략 대응을 추구하면서 시장 성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3.1%보다도 높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자동차(9.5%)를 넘겼고 테슬라(6.3%)보다 훨씬 상회했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실적발표를 끝내면 영업이익률만큼은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높은 실적과 달리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고수익을 거둔 이유에 대해 최희석 기아 IR팀장은 "북미 권역 매출 비중이 도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평균판매단가도 계속 올랐다. 기아 글로벌 ASP는 지역 믹스와 차종 믹스 개선, 가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천630만원을 기록했다. 최희석 팀장은 "차종 경쟁력과 인센티브 최소 집행으로 ASP 상승을 지속했다"며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유연한 생산체계, 시장별 적시 상품 대응력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의 덕도 있지만 지역 시장의 손익분기점(BEP)을 해결한 것도 있다. 특히 기아는 중국 시장에 현지 판매보다는 수출기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2분기부터 BEP를 넘기기도 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 있게 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수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구매 위축, 전기차 둔화 상태의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는 전기차 둔화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차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량이 감축되는 부분만큼 기아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대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하반기를 예상하자면 전기차 캐즘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 같고 수익성 구조 역시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추세는 없을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기업이 기아이며 판매는 차질이 있어도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방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EV3 신차효과, EV6 부분변경 판매 본격화로 판매를 강화하고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국 IR담당 상무는 "(하반기) 화성 EVO 플랜트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할 50만대 중 기아가 20만대가량 차지한다"며 "2025년 신차를 본격 투입하면 인도와 중국, 멕시코 등 생산능력 여유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매입한 주식을 100% 소각할 전망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연초에 3분기 지나고 10월에 100% 소각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3분기 끝나고 10월에는 100% 소각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으로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4조원 이상이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으로 역시나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 7조6천513억원보다 3.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다.

2024.07.26 18:18김재성

두산, 자체 사업 잘했는데…밥캣 2Q 실적 발목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이 자체 사업 호조에도 계열사 부진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두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천922억원으로 7.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조546억원, 영업이익 6천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19.5% 감소했다. 두산 자체 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3천251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64.8% 증가했다. 전방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전자 BG(비즈니스 그룹) 실적 개선 영향이 주효했다. 하반기도 AI(인공지능)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을 비롯한 전자BG의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가 예상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1천505억원, 영업이익 3천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6%, 영업이익 37.4%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수주는 1조 8천971억원, 수주잔고는 14조 5천278억원이며, 7월 실적 포함 시 누적 수주는 약 2조5천억원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주기기 제작과 시공 분야 수주가 내년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체코 후속 원전을 비롯한 유럽 원전 시장 수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의 일원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24일 2분기 매출 2조 2천366억원, 영업이익 2천3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높은 기저의 영향과 수요 둔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 48.7% 감소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분기 매출 144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나, 오토메이트 2024 참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 상용화로 인한 연구개발(R&D)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손실은 소폭 증가했다. 북미법인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으로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올해 두산로보틱스 매출 비중 약 40%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퓨얼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65억원, 2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9%, 488.9% 증가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주기기 공급이 진행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처음 개설된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두산퓨얼셀 낙찰 물량(약 62%)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도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2024.07.26 17:56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2분기 영업익 3098억원…전년비 37.3%↓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두산밥캣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천9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1천505억원으로 8.57% 감소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관리 기준) 실적은 원자력, 가스터빈 등 기자재 사업 비중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는 1조 8천971억원, 수주잔고는 14조 5천278억이다. 7월 실적 포함 시 누적 수주는 약 2조 5천억원 규모다. 프로젝트는 함안복합발전소(6천억원), 분당열병합(3천억원), 보령신복합과 안동복합 2호기 장기서비스 등이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도 주기기 제작과 시공 분야 수주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체코 후속 원전을 비롯한 유럽 원전 시장 수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 김포열병합 상업운전 실적 기반으로 국내 가스터빈 시장에서 사업이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으며, 올해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건설 사업 누적 수주 1조원 초과 달성했다"며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회사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7% 감소했다. 전년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높은 기저의 영향과 수요 둔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 48.7% 감소했다.

2024.07.26 17:41류은주

기아, 中서 생존모드로 간다…수출기지로 전환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은 아주 비정상적인 격화된 로컬 전기차 업체 중심 시장 하에 기아의 중국 시장 운영 전략은 명확하다"며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을 기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최초 현지 생산 모델 EV5를 5천대 판매해 전년 대비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여전히 판매량은 답보 상태다. 이에 주우정 부사장은 "격화된 시장에 따라가면서 저희가 무리한 판촉 활동을 하는 부분은 자제하되 저희가 이 딜러 체계를 강건화 시키고 딜러 체계의 수익성을 보존시키는 등, 또는 미래 장기적인 신차 투입 계획을 엄중히 검토하면서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수출 전진 기지로 변하면서 수출로부터 수익성 및 유동성이 발생하다 보니까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이상을 넘어가는 실적을 보인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동안 중국 시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운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7.26 17:07김재성

"땡큐, 아메리카" 기아, 고수익 시장서 이익 챙겼다…최대 실적 또 '경신'

기아가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 ▲경상이익 4조400억원 ▲당기순이익 2조9천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 7.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5.0%, 9.7%로 판매는 줄었지만 이익을 늘어났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국내 13만8천150대 ▲해외 65만7천3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봤던 지난해 영향으로 산업수요가 9.5% 급감한 가운데,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차(RV) 차종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권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RV 차종의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중남미와 아태 권역도 수요 확대에 맞춰 공급 물량을 늘리며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수출 비중이 높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생산하던 오토랜드 광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리오 단산, 위탁생산공장의 생산 차종 재편에 따른 모닝의 공급 제약으로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권역 판매가 감소했고, 인도에서는 일부 차종의 연식 노후화로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은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천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개선된 75.9%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업계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6천437억원을 달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1위 수준에 버금간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본격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어가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상반기 ▲판매 155만5천697대 ▲매출액 53조7천808억원 ▲영업이익 7조694억원 ▲경상이익 7조8천245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5조7천657억원을 기록해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07.26 16:29김재성

[1보] 기아, 2분기 영업익 3조6437억원…역대 분기 '최대'

기아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 2분기 매출 27조5천7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6천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다. 순이익은 2조9천566억원으로 %가량 5.0% 증가했다.

2024.07.26 16:08김재성

오딕트, 무선 이어폰 '트위그2' 출시

테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딕트는 360도 공간 오디오 기술로 더욱 생생한 몰입형 사운드를 선사하는 '트위그2(TWIG2)'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딕트 최초로 선보이는 '360도 공간오디오' 기술은 사용자 머리 움직임을 추적하는 '헤드트레킹'과 공간감을 지각할 수 있는 '입체음향'을 결합해 생생한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한다. 귀를 사로잡는 사운드 구현을 위해 LC3 코덱과 블루투스5.3 버전으로 기존 SBC 코덱 대비 2배 개선된 음질과 저지연 모드를 지원한다. 10mm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은 고탄성 멀티 레이어 진동판을 적용했다. 또 '이중돔' 형태로 높은 해상도의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청취할 수 있는 '오라캐스트' 수신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총 4개 마이크와 주변 소음 감쇄 기술로 더욱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며 두 대의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 커넥션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전용 앱에서 이퀄라이저 조정과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무선충전과 생활 방수, 착용감지 기능도 적용했다. 알루미늄 실린더 디자인은 은은하게 빛을 확산하며 차별화된 외관을 보여준다. 오픈형 이어버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온라인은 29CM 쇼케이스에서 단독 런칭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구매하면 초고속 충전기 '닷 제로'를 증정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리스닝룸 바이 오드 매장 내 팝업 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4.07.26 13:53신영빈

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1606억원…전년비 341.2%↑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하락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26일 올해 2분기 매출 9조 5천708억원, 영업이익은 1천6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341.2% 올랐다. 매출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표시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1천6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아시아 지역 정제 마진이 미국 중심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에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단을 지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PX와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견조한 수요와 역내 생산 설비 정기보수 집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PP 시장은 설비 정기보수와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으로 시황이 지지된 반면 PO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 가동과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조정됐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그룹2 제품 수요로 시황을 유지했다. 3분기 정유 부문은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용 연료 수요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제 마진 반등도 기대된다. 석유화학 부문은 PX와 벤젠 시장이 역내 설비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와 휘발유 혼합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안정적인 다운스트림 수요로 이를 상쇄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PP와 PO 시장은 지속적인 역내 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시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아시아 휘발유 시장은 3분기 진입과 동시에 상승 동력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도 2분기에 휘발유 수요가 약세를 보였으나 3분기 들어 견조한 여름철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라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6 09:38류은주

중국 스마트폰 시장, 토종이 5위권 석권...애플 6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0%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5일 중국 언론이 인용한 캐널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이 출하량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했다. 1위는 중국 비보(1천31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출하량이 15% 늘었다. 2위는 중국 오포(1천130만 대), 3위는 아너(1천70만 대), 4위는 화웨이(1천60만 대), 5위는 샤오미(1천만 대)였다. 6위는 애플이였으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다만 1위 비보의 시장 점유율이 19%이고 6위 애플의 점유율인 14%로 그 차이가 5%P 차이에 불과하단 점에서, 중국 상위권 스마트폰 브랜드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비보에 이어 오포(16%), 아너(15%), 화웨이(15%), 샤오미(14%)가 박빙의 차이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심지어 샤오미와 애플의 점유율은 14%로 동률이나 약간의 수량이 탑5를 결정지었다. 상위 5개 중국 기업 중 가장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 화웨이(41%)였으며, 가장 낮았던 기업은 오포(-1%) 였다. 캐널리스의 루카스 중 애널리스트는 "본토 기업들이 시장 선두 지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시장 탑5를 장악했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들의 하이엔드화 전략이 강하게 이뤄지고 본토 협력사들과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애플이 성장의 압박을 받으면서 유통 채널 최적화 등 노력과 함께 재고 개선, 유통가 안정화, 파트너 수익 보장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부연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오포, 아너, 비보 등 중국 브랜드의 생성형 AI가 소비자 교육 및 응용 영역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애플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중국 본토화에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07.26 08:13유효정

中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늘렸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자들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늘렸다. 25일 중국 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 지원 강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하고 친환경(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동차 소비자에 대한 지원금을 늘렸다. 이번 조치는 차량 폐기 및 갱신, 가전제품 거래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것이 핵심이다. 자동차 보상 판매 보조금 실시 규칙에 따라 자동차 개인 소비자가 국가3급(2011년 6월30일 이전 등록된 가솔린 승용차, 2013년 6월 30일 이전 등록된 디젤 승용차를 의미) 이하 혹은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친환경 승용차를 페기하거나, '자동차 취득세 감면 친환경 자동차 목록'에 있는 친환경 승용차 혹은 배기량 2.0리터 이하의 승용차를 구입시, 보조금 기준을 친환경차의 경우 2만 위안(약 382만 원), 2.0리터 이하 배기량 승용차의 경우 1.5만 위안(약 286만 원)으로 높였다. 이로써, 중국 정부의 이른바 '이구환신'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친환경차 보조금 기준이 기존 1만 위안(약 191만 원)에서 2만 위안으로 뛰어올랐다. 이구환신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 행위 방안' 조치를 의미한다. 장비 업데이트와 오래된 소비재 교체 등이 핵심이다. 오래된 자동차와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비를 진작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후속 강화책이다. 중국 지방 정부가 전기차 생산업체에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지난해 전면 폐지됐지만, 정부 차원의 소비자 구매 보조금이 이를 대체하는 양상이다. 취득세 감면에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지 관심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가전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됐는데, 중국에서 2급 이상의 에너지 효율 등급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PC 등에 대해 판매 가격의 15% 보조금을 지급한다. 1급 이상 에너지 효율 등급 상품의 경우 20%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서는 도시 버스의 전기 버스 교체 촉진, 친환경 버스 지원, 전력 배터리 업데이트 지원 등도 포함됐다. 8년 이상된 친환경 버스와 배터리에 대해 차량당 6만 위안(약 1천146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를 위해 이미 3000억 위안(약 57조 2천940억 원) 규모의 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마련했다.

2024.07.26 06:45유효정

LG전자, 2분기 가전·전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신사업으로 도약

LG전자가 가전과 B2B(기업간 거래) 사업 성과에 힘입어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기존 가전사업과 더불어 구독, 플랫폼, 로봇, B2B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25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천9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2% 증가, 전분기 보다 10.4%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6천9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전분기 보다 2.8% 늘었다. 특히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액을 기록, 전사 호실적을 견인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의 합은 11조5천34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늘었다. 이들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H&A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 사업본부 2분기 영업이익의 합은 7천7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4.7% 늘은 성과다. ■ "韓가전 구독 매출 비중 20%...하반기 대만·태국 진출" LG전자는 3분기도 시장 수요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B2B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 무엇보다 대형가전 구독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에서 대형 가전 구독 사업의 확대로 구독 매출 비중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한국 시장의 사업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구독 사업 확대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 사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대만의 경우 올해 7월 1일부터 일부 채널을 통해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구매고객 분석과 전 영역별 시스템 및 인프라 점검을 통해 10월에 본격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연내에 태국, 인도 시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 1조1천34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에 빠르게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LG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가전제품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또 웹OS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은 TV에서 IT,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영역과 모수(母數)를 확대한다. 올해 매출액은 1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회사는 "상반기 기준으로 당사가 목표한 매출을 초과 달성했고, 또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또한 내부 예상치를 상해하는 등 현재는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라며 "주력시장인 북미 지역을 넘어서 이제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가전사업 시너지 창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 또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전장 사업 "올해 수주잔고 100조원 유지 가능" 전장사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조원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회사는 전장사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부품 비중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 증가율을 한 자릿수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성장률이 둔화됐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기조를 여전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OEM별 전략에 따른 신규 프로그램 대응 및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신규 수주 활동이 지속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100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별 수주잔고 비중에 대해서는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전체 규모의 50% 중반 수준, 전기차 부품이 30% 초반, 차량용 램프가 10% 중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부가, 전기차 부품은 LG마그나, 차량용 램프는 자회사인 ZKW가 담당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북미 1위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사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 전체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수요 회복세는 전체 TV 시장 대비 높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판매 확대를 통해 LCD 패널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신사업 전력화도 속도를 낸다. 제조 노하우에 AI를 결합해 시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올해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 대상 수주액이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는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군으로 고객 을 확장하며 본격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하반기 해상 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당사는 하반기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하여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가격 리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유지를 위하여 볼륨 존 대응을 통한 b2c 성장 및 B2B 확대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8:09이나리

포스코홀딩스 "전기차 캐즘, 우량 자산 확보 기회"…뚝심 투자 지속

포스코홀딩스가 전기차 수요가 정체 중인 현 상황(캐즘)을 우량 자산 확보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업황 악화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 실적이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캐즘 이후 상황이 도래할 것을 고려해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계획을 언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8조 5천100억원, 영업이익 7천520억원, 순이익 5천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8%, 43.3%, 29.6%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전기차 OEM들이 투자를 연기한 게 사실이지만, 저희는 양극재와 음극재 공장 신설 시 고객 주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니켈과 리튬도 마찬가지”라며 “전기차 산업 성장 둔화로 자산 가격이 굉장히 떨어져 있어 이를 기회로 우량 자산을 확보할 계획이고, 차세대 배터리 준비도 강화해 향후 상황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전반적인 업황 악화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기존 11조원에서 10조 8천억원으로 축소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선 전기차 캐즘 지속과 철강 시황 침체 등에도 CAPEX 추가 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상반기 약 43% 정도인 4조 6천억원을 집행했는데 철강이 1조 8천억원, 이차전지 소재가 2조 1천억원, 인프라에 5천억원 가량을 투입했다”며 “투자비가 100% 집행된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예상 금액을 넘기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CAPEX 규모는 구체적으로 계획되진 않았지만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0조원 이상은 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장기화면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리튬 등 메탈 가격도 예상과 달리 추가 하락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단기간에 시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니켈 가격이 현재 톤당 1만6천 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재고 물량도 30개월치 이상으로 단기간에 가격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3분기에는 재고 소진이 다소 이뤄지고 4분기에는 시황이 좀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통한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사업 악영향 수준에 대해서는 “중국 업체 위주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계획된 물량만 해도 100만톤이 넘어가지만 전체적으로는 니켈 가격 상승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FTA가 체결되면 많은 물량이 미국에 갈 수 있지만 비(非)중국 프로젝트 중 이차전지 소재로 쓰일 수 있는 니켈 양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호주에서도 니켈 관련 프로젝트들이 중단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 기준을 충족하는 니켈 공급량이 매우 유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에 대해선 “가격 반등 시점에 대해 2026년, 2028년 등 엇갈리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며 “가격 회복 시점이 손익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이 램프업(대량 양산을 위한 생산 능력 증대 과정) 단계에 들어가는데 초기엔 생산량 증대가 천천히 이뤄지는 만큼 가격 약세 구간에서 생산 안정화 작업, 배터리 쪽에 납품하기 위한 인증 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가격 회복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첨언했다. 회사는 지난 12일 사업 핵심 축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외 신소재를 언급하면서 오는 2030년 매출 5조원 이상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도메인으로 자리잡을 만한 소재를 하반기에 검토할 것”이라며 “상세히 언급하긴 어렵지만 기존 사업 영역과 연관된 분야로, 모빌리티 관련 미래 소재나 친환경 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 분야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밝힌 구조조정 이후 창출된 현금에 대해선 우선 주주 환원에 일부 활용하고, 대부분은 이차전지 소재 등 성장 사업과 철강 사업 탄소 중립 준비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철강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이미 무역 장벽으로 직접 판매를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며 “포스코 멕시코 등을 활용해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운영 중인데 최근 미국 멕시코산 면세 조건 강화 결정으로 멕시코 법인 수출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라고 했다. 포스코 멕시코를 통한 미국 수출량이 많지 않고, 멕시코에서 부품 가공을 거쳐 공급된 제품은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4.07.25 17:32김윤희

현대차 "트럼프 당선되더라도 IRA 폐지 쉽지 않을 것"

현대자동차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미국 대선 리스크와 관련 "트럼프가 집권하더라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미국이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고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해리스가 지금 대통령 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는데 박빙으로 가고 있다"며 "바이든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대통령직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바이든은 트럼프 2기에 대비해 자신의 주요 정책 심기에 나설 가능성 있다"고 했다. 이승조 전무는 또 "바이든 업적이면서 트럼프가 폐기를 예고한 IRA, 반도체법 등을 부각하기 위해 보조금을 보다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한다면 보편적 관세 부과, IRA 폐지 또는 축소, 친환경 규제 완화, 중국 최고 지위 박탈 등의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이 전무는 "이에 대해서도 유불리를 따져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IRA 폐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IRA에 수혜를 입고 있는 주 대다수가 경합주이고 공화당이 지금 지배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에 트럼프가 집권하더라도 그다음에 친환경 규제 완화는 규제 대응 비용을 아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적정한 인센티브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승조 전무는 "2분기 기준 3천100달러(428만원)를 사용해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수준"이라며 "평균적으로 1천157달러(159만원)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전분기 대비 한 8%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당사는 시장 변화 대비해 금년 사업계획에 이미 인센티브 상승을 상당히 관리했다"며 "하반기도 예상되는 인센티브도 내려가면 내려가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계획 수준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7.25 17:22김재성

'최대 실적' 현대차 "적절한 신차·상품성 개선 유지...환율 호재 지속"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어려운 시장 여건을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대처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 전무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어려운 시장상황은 이미 사업 계획에 반영돼 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지속해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5만7천16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6%, 0.7% 증가했다. 매출은 45조206억원, 영업이익은 4조2천79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조1천739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조 전무는 "중국 판매를 제외한 연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등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며 "또한 재료비 절감,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5%다. 지난해는 10.0%였다. 이어 "상품성 개선과 당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현대차 강점인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시장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재고해 왔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한 적절한 신차 출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한 상품성 개선 등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적정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인도네시아 법인 영업을 순차적으로 개시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분기 배당금은 지난해(1천500원) 대비 33.3% 늘어난 2천원이다.

2024.07.25 17:1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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