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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을 넘어설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게임의 성과를 '오징어게임 시즌2'가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가 1억2천620만뷰를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비영어권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다. 앞서 시즌1은 현재까지 2억6천52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에 앞서 IP 확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고, 전례 없는 규모의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등을 진행해 IP에 대한 친숙도를 올렸다. 먼저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게임 '오징어 게임:모바일 서바이벌'은 출시 2주 만에 약 63만 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57개국 앱스토어 액션게임 차트와 24개국 무료게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뉴욕, LA, 마드리드, 시드니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글로벌 체험존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뉴욕 체험존은 오픈 하루 만에 3만1천500장의 티켓이 팔리며 3주치 예약이 마감됐다. 이러한 IP 확장 전략으로 형성된 글로벌 팬덤이 시즌2의 초반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 첫 주(12월 23~29일) 동안 4억8천76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1의 공개 첫 주 기록인 4 4천873만 시간을 뛰어넘는 수치다. 12월 마지막 주간에만 5천820만 뷰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주간 최다 시청 순위가 7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특히 시즌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했는데, 이는 시즌1이 1위 달성에 8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현재 넷플릭스의 영어권과 비영어권 콘텐츠를 통틀어 네 번째로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를 보면 1위는 '오징어게임' 시즌1(2억6천520만 뷰), 2위는 '웬즈데이'(2억 5천210만 뷰), 3위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4(1억4천70만 뷰)다. 오징어게임2가 스트리밍 시작 2주 만에 이러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보아, 톱3 진입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이후 넷플릭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시즌2 공개 전 788만명이였던 사용자는 공개 후 1천299만명으로, 약 65%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도 공개 후 6일간 22만건을 기록하며, 일평균 3.7만 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시즌2의 성공은 시즌1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즌2 공개 이후 시즌1도 같은 주간 1천360만 뷰를 기록했으며, 위키백과 이용 수와 트위터 팬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1 대비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시즌2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를테면 시즌2에 대한 국내외 평가는 엇갈린다. 외신 등을 살펴보면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라며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극찬이 나오는 반면 시즌1에 비해 신선함과 긴장감이 떨어지고, 시즌2에서 완결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 오징어게임 시즌3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시즌3이 공개될때 까지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시리즈 확장이 IP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높았기에 시즌1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다만 상반기 시즌3가 공개되고, 시즌2와 시즌3의 성과를 합치면 시즌1정도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게임이 단순한 한국 콘텐츠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비영어권 작품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8 17:51최지연

"갤럭시S25 시리즈, 차세대 Qi2 무선충전 지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차세대 Qi2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문가 미샬 라만을 인용 보도했다. 라만은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삼성 갤럭시 안드로이드 기기에 Qi2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사실을 무선전력컨소시엄(WPC)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Qi2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샬 라만은 “구글도 더 많은 기기에 Qi2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Qi2 지원 첫 번째 갤럭시 기기가 어떤 제품인지는 언급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차기 갤럭시S25 시리즈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에 Qi2가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일부에서는 기기 자체에는 Qi2가 지원되지 않고 케이스를 통해 Qi2가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Qi2 표준은 2023년 초에 발표됐지만, 현재 Qi2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안드로이드폰은 HMD 스카이라인(Skyline) 하나 뿐이다. Qi2 무선 충전의 특징은 ▲자석 기반 무선충전 ▲최대 15W 무선 충전 ▲향상된 전력 효율성 ▲향상된 편의성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부터 맥세이프 기술을 도입해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5.01.08 15:21이정현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 뜨거운데...P2E 섹터는 '잠잠'

새해 시작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10만 달러를 재돌파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흐름 속에서도 P2E 및 웹3 게임 섹터는 여전히 큰 반응을 얻지 못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2E와 웹3 게임 섹터는 2021년과 2022년 가상자산 열풍과 함께 급부상했으나 2024년을 거치며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내 가상자산 카테고리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봤을 때 게임파이는 28위, P2E는 54위에 그칠 정도다 웹3 게임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태계 자체로 수익을 내는 게임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시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P2E 게임의 핵심은 게임의 재미와 경제적 보상이 균형을 이루는 데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웹3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만 강조될 뿐 사용자가 즐길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P2E와 웹3 게임이 과거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탈중앙화 경제 모델을 통해 게임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게임의 유저 기반이 확대되지 않으면 토크노믹스가 유지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2024년 하반기 일부 웹3 게임 프로젝트는 새로운 경제 모델 도입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시도했고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으나 시장 분위기를 반전할 정도의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토큰 가치가 오르지 않거나 사용자 유입이 제한적인 점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규제로 인해 P2E 섹터가 발목을 잡힌 것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국내의 경우 오래 전부터 P2E 게임이 법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은 상태다. 유럽은 그간 P2E 게임 서비스가 큰 문제가 없었으나 지난해 12월 시행된 가상자산 규제안 MiCA로 인해 P2E 게임 서비스에 제동이 걸렸다. 가상자산 업계는 웹3 게임 섹터 부진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웹3 게임 섹터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과 콘텐츠가 성숙해지면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P2E 및 웹3 게임이 내세우는 탈중앙화 경제 모델 자체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새해는 웹3 게임 섹터가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더 이상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에 기대 게임의 성공까지 의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웹3 게임과 P2E 키워드가 다시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콘텐츠와 개선된 경제모델을 갖춘 사례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면 P2E와 웹3 게임 섹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시장의 관심과 투자 자본이 AI,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등 다른 섹터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섹터가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경제 모델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1.08 10:26김한준

닌텐도 스위치2, CES 2025서 비공개 시연

CES 2025에서 일본의 대표 게임 회사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로 알려진 '스위치 2'의 모형이 비공개로 시연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시연은 액세서리 제조사 젠키에 의해 진행됐으며, 젠키는 이 모형을 활용해 새로운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공개된 모형은 현재 스위치보다 크기가 더 크고, 새로운 조이콘 디자인이 적용됐다. 조이콘은 기존처럼 측면에서 분리되지만, 자석 부착 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른쪽 조이콘에 추가 버튼이 발견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젠키는 스위치 2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컨트롤러와 도킹 스테이션 등 차세대 콘솔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제품을 선보였다. 모형은 스위치 2의 크기와 디자인에 맞춰 정밀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2025년 3월 말까지 스위치 후속 기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드웨어 사양, 출시일,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스위치 2와 관련된 디자인 유출 이미지와 사양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스위치 2는 DLSS(DLSS 3.5 포함)와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며,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닌텐도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젠키의 이번 시연은 닌텐도의 차세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서드파티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CES에서 공개된 이 모형은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스위치 2가 가정용과 이동형 게임 시장 모두를 겨냥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추가적인 공식 정보는 닌텐도의 정식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5.01.08 09:10강한결

"제2의 엔비디아·팔란티어 꿈꾼다"…글로벌 무대 노리는 韓 스타트업은 어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독자적인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S2W·라이드플럭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국내외 주요 기관 및 대기업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들은 AI·빅데이터·자율주행 등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에 특화된 팹리스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계열사와의 합병으로 기업가치 1조3천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최초 AI 반도체 분야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 '한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용 AI 반도체 '리벨(REBEL)'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AI 반도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S2W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민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인터폴의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국제 사이버범죄 조직 검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목받았다. 이 같은 이력은 안보 데이터 분석으로 성과를 낸 팔란티어를 떠올리게 한다. 안보 분야 외에도 S2W는 제조·금융 등 민간 부문으로도 솔루션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제주도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노선버스를 운영하며 '한국판 웨이모'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로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으며 25톤 자율주행 트럭 개발 등 화물운송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AI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견줄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7 17:30조이환

"스테인드글라스? TV?"…LG 22억짜리 초대형 미디어 아트 시선 강탈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스테인드 글라스 속 샹들리에인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 한가운데 마련한 거대한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 28대로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다. 한화로 대당 8천만원(미국 출시가 5만9천달러)이 넘는 모델이니 22억원이 넘는 작품인 셈이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했기 때문에 안에 있는 샹들리에가 바깥에서도 비친다.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사용하다가 영상을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 4K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시청하지 않을 때는 '투명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 이매진과 협업해 해당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혜원 LG전자 MS사업본부 상무는 "투명 디스플레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가운데 수족관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등을 표현하게 됐다"며 "단순히 멋진게 아니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드리도록 무선 TV존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특성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며 "벌써 작년 12월 미국서 출시하자마자 구매한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2도 이번에 베일을 벗었다. 전작과 다르게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 가능하다. 태블릿처럼 세우고 액자처럼 거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스탠바이미2는 27형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 신제품에 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 AI TV 속을 연상시키는 듯한 동굴 형태 공간도 신선했다. 웹OS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설명을 들은 뒤로 문이 열리는 공간에 들어가게 되는데, 마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처럼 TV에 탑재된 AI를 캐릭터화했다. 픽사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기 때문에 꽤나 귀우며, 보다 생동감 있게 AI 서비스 과정의 이해를 돕는다. 뮤지션 겸 사업가 윌아이엠과 협업해 선보인 무선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의 신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무선이어폰을 비롯해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CES 전시장을 시간대별로 구분해 전시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대에는 AI홈 존에서 아침을 맞는 고객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을 나서면서 타게되는 차량에서 AI 인캐빙 센싱 등을 소개한다. 오후 시간대에는 오피스존에서 노트북 등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였다. 저녁 시간대는 게이밍 모니터와 무선 TV 등 OLED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시그니처 가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2025.01.07 16:11류은주

애플, iOS 18.2.1 업데이트 출시…"중요 버그 수정"

애플이 iOS 18.2.1과 아이패드OS 18.2.1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중요한 버그 수정을 제공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권장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세부 변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이 지난 달 11일 iOS 18.2와 아이패드OS 18.2를 정식 출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출시한 것이다. iOS 18.2 업데이트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용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와 젠모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포함됐다. 최근 IT매체 폰아레나는 iOS 18.2 업데이트 이후 일부 사용자들이 카메라와 손전등 작동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딧 등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iOS 18.2 업데이트 후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검은색 화면이 나타나거나 실행에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카메라 플래시를 이용한 손전등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문제는 주로 아이폰16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7 14:05이정현

韓 소부장, 엔비디아·TSMC 기술혁신 발맞춰 신시장 개척

엔비디아·TSMC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변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차세대 제품 양산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은 엔비디아 및 TSMC의 차세대 기술 도입에 맞춰 신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내년 출시할 차세대 AI 가속기인 'B300'부터 소켓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300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공개한 AI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중 가장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을 탑재한다. 그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고성능 GPU와 HBM, 인터페이스 등을 메인 기판에 모두 집적하는 온-보드(on-board) 형식으로 제작돼 왔다. 반면 소켓은 GPU를 기판에 실장하지 않고, 별도로 탈부착하는 방식이다. AI 가속기를 소켓 방식으로 변경하는 경우 GPU 불량에 따른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GPU 및 기판의 제조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다만 GPU와 기판을 안정적으로 연결해야 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현재 엔비디아향 소켓은 한국 및 대만의 후공정 부품업체가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올 4분기 AI 가속기용 소켓 샘플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양산에 돌입하는 경우 내년 중반부터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대만 TSMC도 자체 개발한 'CoWoS'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CoWoS는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첨단 패키징이다. 특히, TSMC는 기존 대비 소형화된 인터포저를 사용하는 CoWoS-L을 최신형 HBM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계측 분야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 CoWoS-L에 구현된 회로의 배선폭은 2마이크로미터 이상이다. 그러나 CoWoS-L의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배선폭 역시 더 좁은 1마이크로미터 내외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CoWoS의 회로 계측은 3D 광학 검사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배선폭이 1마이크로미터로 줄어들게 되면 성능의 한계로 계측이 힘들어진다. 이에 TSMC는 AFM(원자현미경) 기술을 CoWoS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 장비업체도 복수의 AFM 장비를 공급해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FM은 탐침을 시료 표면에 원자 단위까지 접근시켜, 탐침과 표면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료를 계측하는 장비다. 기존 광학식 대비 속도는 느리지만, 매우 미세한 수준까지 계측이 가능하다. 때문에 기존 AFM은 주로 초미세 공정과 직결된 전공정 영역에서 활용돼 왔다. TSMC가 CoWoS 패키징에 AFM을 양산 도입하는 경우, AFM의 적용처가 최첨단 패키징 분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30 11:22장경윤

TSMC, 새해 1분기 美공장서 4나노 반도체 양산 개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새해 1분기 미국 공장에서 제품을 양산한다고 대만 일간지 자유시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1공장(P1)의 1단계(1A) 구역에서 회로 선폭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채택한 웨이퍼를 양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빠른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TSMC는 새해 1분기 피닉스 1공장 1단계 구역에서 일단 12인치(300㎜) 웨이퍼를 월 1만장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새해 중순 1공장 1단계 시설을 100% 가동해 월 2만장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서 만든 제품은 애플·엔비디아·AMD·퀄컴에 공급된다. 소식통은 TSMC가 지난 4월부터 이들 고객사용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피닉스 1공장의 2단계(1B) 구역도 완공했다. 소식통은 TSMC가 이곳에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며 새해 중순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피닉스 2공장(P2)과 3공장(P3)도 짓고 있다. 2공장에서는 2028년 2나노 생산을, 3공장은 2030년 말이 되기 전에 2나노나 A16(1.6나노 공정) 생산을 계획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TSMC 애리조나 공장 면적은 445만㎡(약 135만평)로 알려졌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과 연구시설 등이 함께 있다.

2024.12.30 10:53유혜진

새해 중국 진출하는 韓 게임...두터운 흥행 벽 넘나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 넷마블, 넵튠 등이 새해에 중국 진출을 통해 새 기회를 찾는다. 중국 진출에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매출 지역이 새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중국 진출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 일부 게임사는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소식과 함께 현지 파트너사를 공개해 눈길을끌기도 했다. 올해 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 대부분은 새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 게임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진행하며, 수차례 비공개 테스트로 현지화 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이 회사의 대표작 '리니지2M'는 샤오밍타이지와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기로 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2M'은 각각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블레이드앤소울'과 '리니지2'를 계승한 MMORPG 장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021년 8월, '리니지2M'은 2019년 11월 한국에 선출시된 작품이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도 중국 판호를 받고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 게임의 중국 진출은 시프트업의 2대 주주인 텐센트가 맡을 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는 텐센트 산하 레벨인피니트가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MMORPG '미르M'에 이어 '미르4'의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회사는 '미르4'의 중국 서비스사로 37게임즈를 선택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넵튠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이 중국 판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RPG 장르라면, '이터널리턴'은 배틀로얄 MOBA 장르로 요약된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업계에서는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제외하면,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거둔 두드러진 성과는 많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다양한 한국 게임이 중국 진출을 시도한다. 중국은 빅마켓 중 하나로 한국 게임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면서도 "중국에 진출한다고 모든 게임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게임의 현지화 수준과 트렌드 적응력, 판호 발급 시기 등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10:30이도원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서 1억원 상향된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준비 중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7일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금융 시장 상황을 가늠해 시행 날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제2금융권 여건 등을 감안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정부 이송·공포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공포 후 1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천만원 예금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24년 간 동결되어 왔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2023년 10월 예금보호한도 상향 방안이 포함된 검토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으로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자금 이동 모니터링 강화와 금융 안정 계정 도입 등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적정 예금보험료율을 검토하고, 2028년부터 금융사에 새로운 예금보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4.12.29 09:48손희연

삼성전자-TSMC, 25년 2나노 시대 개막…수율이 핵심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새해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이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며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며 선두를 내세웠지만,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의 비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TSMC에게 주도권을 내주게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에서는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 신뢰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TSMC는 3나노 공정에서 확보한 리더십을 2나노 공정에서도 이어가고자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TSMC는 2나노 공정 시험생산에서 60% 수율을 달성하며 내년 양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 3나노 실책 인정하고 2나노에 승부수…美 테일러 팹 2나노 집중 삼성전자는 3나노의 실책을 인정하고, 2나노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해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나노 공정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달 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한진만 사장은 임직원 대상 첫 메시지에서 “2나노 공정의 빠른 램프업(ramp-up)”을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제로 꼽으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전환을 누구보다 먼저 이뤄냈지만 사업화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에서 또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은 파운드리 사업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과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9.3%로 하락해 TSMC(64.9%)와의 격차가 55.6%P(포인트) 벌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3나노 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GAA 공정을 적용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2나노 GAA 공정에서 수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TSMC는 3나노에서 기존 핀펫(FinFET) 공정을 유지했으나, 2나노부터는 GAA 공정을 도입한다. 양사 모두 2나노 공정부터 GAA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3나노 GAA 초기 공정에서 얻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랜지스터 미세화를 통해 2나노 공정에서 향상된 수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2나노 공정 시험생산을 위해 올해 4분기부터 화성사업장 파운드리 라인 'S3′에 2나노 생산 장비를 순차적으로 반입하고 있다. 2나노 공정 첫 고객사로 일본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의 AI 가속기용 칩을 수주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와 예비거래각서(PMT) 발표 시 테일러시에 2022년부터 건설 중인 파운드리 1공장 외에도 2공장,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확정 지으면서 미국 테일러 팹의 생산 계획을 '2, 4나노 대량생산'에서 '2나노 대량생산'으로 변경했고, 첨단 패키징 팹 투자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테일러공장의 가동 시기가 당초 2024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최첨단 2나노 공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에서 파운드리-패키징을 턴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4부터 외주 파운드리와 협력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패키징 팹 시설 구축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 2나노 시험생산 수율 60%...첫 고객사로 애플 확보 TSMC는 최근 2나노 시험생산에서 60% 수율을 확보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TSMC는 대만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의 20팹에서 2나노 생산을 시작하며, 이후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신규 공장에서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대량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2나노 공정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650억 달러(약 90조원)를 투자해 3개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초 가동 예정인 1공장에서는 4나노 제품을 생산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2공장에서는 2나노와 3나노 공정이 도입된다. TSMC는 2나노 공정의 고객사로 애플을 확보했다. 애플은 아이폰17 탑재 예정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앞서 2023년 출시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는 TSMC의 3나노 공정이 적용된 A17 AP가 탑재된 바 있다. 인텔과 라피더스도 2나노 개발 가속화 인텔은 올해 2나노(인텔20A) 공정 양산 계획을 백지화하고, 내년 1.8나노급(인텔 18A) 공정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인텔은 올해 중순 20A 공정 시범 생산에서 고객사 브로드컴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접기로 했다. 대신 18A 공정에 총력을 기울이며,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라피더스는 내년 4월 2나노 공정으로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CEO)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극미세 공정 필수 장비인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반입했다고 발표하며, “현재 건설 중인 팹은 88% 정도 진척된 수준”이라며 “내년 시험 가동 후, 대량 양산 라인을 구축해 2027년에는 2나노 파운드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피더스는 2022년 11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 기업이 각각 10억 엔을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기업으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24.12.29 09:43이나리

카카오프렌즈 춘식이·라이언, 오징어게임 캐릭터로 변신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해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및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다양한 '춘식이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카카오프렌즈와 오징어 게임 시즌2라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과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영희로 변신한 춘식이인 '춘희'의 모습이 SNS에서 선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2월 9일 서울 DDP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춘식이도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카오는 27일 자정 카카오톡 프로필 업데이트 영역의 '프로필 풀 뷰'를 통해 '춘희'가 등장하는 브랜드 협업 영상을 공개하며 '춘식이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미니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샵)검색, 펑, 톡채널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활용한 게임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카카오프렌즈 공식 SNS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며, 1월 4일까지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컬래버 굿즈도 출시한다. 굿즈는 '춘희'와 '플레이어 라이언' 인형을 비롯해 키링 인형, 양말, 티셔츠, 데코 스티커 등 총 13종으로, 온·오프라인 프렌즈샵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강남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전 매장도 이번 컬래버 테마로 새롭게 꾸며, 방문 시 매장에서 실제 게임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7일부터 '춘식이 게임' 기획전을 열고, 11개 브랜드의 오징어게임 시즌2 컬래버 상품 14종을 선보인다. ▲인스탁스 미니12 패키지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3X ▲볼빅 골프공 세트 ▲레고트 텀블러 기프트 세트 ▲카고컨테이너 캠핑용품 ▲옥스포드 블록 등 선물하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 구성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시즌2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는 다양한 글로벌 IP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4.12.27 14:24안희정

K콘텐츠 '오징어게임2'은 왜 오후 5시에 공개될까

넷플릭스의 올해 최대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가 오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K-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오후 5시 공개를 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 연휴도 지난 다음날 오후 5시라에 오징어 게임을 공개하게 된 이유는 뭘까?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2'를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자정에 맞춰 공개한다. 이에 따라, 오징어게임2는 미국에서는 26일 자정에, 한국에서는 26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만약 오징어게임2가 3월부터 11월까지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기간에 공개됐다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한국의 대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국 시청자들은 26일 오후 5시부터 시청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넷플릭스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한국 작품이 미국 시간에 맞춰 공개되는 이유는 회사의 글로벌 동시 공개 정책으로 인한 결과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 모든 시청자가 같은 시점에 시청할 수 있도록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자정에 공개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다. 단 이러한 정책은 라이선스 콘텐츠가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만 적용된다. 라이선스 콘텐츠의 경우 해당 콘텐츠 제작 국가의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공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부터 연말 휴가가 시작되는데, 휴가를 맞이한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앞서 더글로리, 흑백요리사 등의 오리지널 작품들도 미국 시간 기준 정각에 공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시점에 콘텐츠를 공개하면 마케팅 활동을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며 "또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시간대에 콘텐츠가 공개돼 서버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되는 오징어게임 시즌 2는 총 7개 에피소드로, 전편이 모두 공개된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과 확연히 달라진 서사 구조로 이뤄졌다. 시즌1에서 생존을 위해 게임에 참여했던 성기훈은 이번 시즌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게임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인물로 변화했다. 특히 프론트맨(이병헌)과의 치열한 대결 구도는 시즌1과는 차별화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시즌3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즌3는 시즌2와 동시에 제작됐으며, 현재 시즌3는 후반 작업 중인 상황이다. 시즌3는 2025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시즌3에서는 시즌2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사이의 치열한 대결의 결말이 담길 예정이다.

2024.12.26 14:54최지연

크리스마스 시즌, 게이머를 위한 추천 게임 3종

올해도 크리스마스와 함께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평일 중간에 있어서 쉬는 날이 길지 않지만 각 게임사는 신작을 출시하거나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신작을 출시하는 경우가 더러 있고, 이때를 맞아 과거의 출시작이 재조명되기도 한다. 지디넷코리아는 크리스마스에 즐길 수 있는 게임 3종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추천할 게임은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다. 일론 머스크마저도 빠져들게 한 이 게임은 하루 만에 스팀 글로벌 매출 1위(스팀DB 기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57만 명을 넘겼으며, 22일 현재 스팀 글로벌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초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과 긴밀히 연계되면서도 완전히 새로워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20년 후의 에저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새로운 세계와 액트를 탐험하게 된다. 특히 스킬 젬 시스템의 변화는 이번 작품의 핵심적인 혁신 중 하나다. 새로운 12개의 기본 직업과 36개의 어센던트 클래스 추가로 빌드의 다양성도 크게 확장됐다. 각 직업은 고유한 스킬 트리와 능력을 제공하며, 어센던트 클래스는 플레이어가 세부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직업들은 700종 이상의 고유 장비와 결합돼 전작보다 훨씬 풍성한 빌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화려한 스킬을 사용해 악마들을 때려잡으며 화끈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다음으로 추천할 게임은 반지하게임즈가 출시한 화제의 신작 '페이크북'이다. '페이크북'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쓰레드 등 실제 SNS를 모티브로 삼아 이용자들에게 실사감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악플과 가짜뉴스로 인해 목숨을 끊은 언니 송여정의 진실을 파헤치고 복수하는 주인공 송성희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여정은 과거 이규용과 교제했지만, 이규용이 아이돌 LEON5로 데뷔하며 관계가 소원해진다. 이후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이슈 인플루언서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신상을 폭로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여러 가지 사건을 파헤치다 보면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끝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다. 이 게임은 PC와 콘솔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블루홀을 탐사하며 해양 생물을 포획하는 어드벤처와 포획한 해양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장르가 결합된 작품이다. 포획한 해양 생물로 자금을 충당하는 샵 매니지먼트와 게임오버 시 포획 또는 습득한 재료들이 사라지는 로그라이크적 요소가 더해져 게임의 완급 조절 및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 데이브는 아침과 낮에 해저를 탐험하는데, 처음에는 수심 50m 미만의 얕은 바다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으며 돈을 모아야 한다. 아침과 낮 시간에 걸친 탐험과 사냥이 끝나면, 초밥집을 운영하는 밤의 시간이 찾아온다. 블루홀에서 포획한 물고기와 재료는 초밥집에서 판매할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감상하며 '물멍'을 즐기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어떨까.

2024.12.25 11:55강한결

[ZD e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 얼리 액세스 돌풍…핵앤슬래시 신규 강자 등극

그라인딩기어게임즈(GGG)의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가 연말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POE2는 하루 만에 스팀 글로벌 매출 1위(스팀DB 기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57만명을 넘겼으며, 22일 현재 스팀 글로벌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초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플랫폼인 다음게임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 지역 매출 및 동시접속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과 긴밀히 연계되면서도 완전히 새로워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20년 후의 에저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새로운 세계와 액트를 탐험하게 된다. 특히 스킬 젬 시스템의 변화는 이번 작품의 핵심적인 혁신 중 하나다. 기존의 장비 소켓에 스킬 젬을 배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킬 젬이 무기와 방어구 자체에 내장된 형태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빌드 설계와 장비 교체가 직관적이고 유연해졌으며, 덕분에 빌드 실험의 자유도가 크게 확대됐다. 또한, 젬을 이동하거나 연결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면서, 플레이어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새로운 12개의 기본 직업과 36개의 어센던트 클래스 추가로 빌드의 다양성도 크게 확장됐다. 각 직업은 고유한 스킬 트리와 능력을 제공하며, 어센던트 클래스는 플레이어가 세부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직업들은 700종 이상의 고유 장비와 결합돼 전작보다 훨씬 풍성한 빌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그래픽적으로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를 선보였다. 몬스터, 캐릭터, 배경의 디테일이 한층 더 정교해졌으며, 빛과 그림자의 표현은 게임 세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지역별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는 새로운 비주얼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강렬한 화염 효과나 얼음 폭발 같은 스킬 연출은 전투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였다. 전투 시스템은 적 AI 개선과 더불어 한층 정교해졌다. 적들은 플레이어의 행동에 대응하는 역동적인 전투 패턴을 보여주며, 새로운 몬스터와 보스는 각기 다른 능력과 약점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대규모 보스 전투는 압도적인 시각적 연출과 난이도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지만, 일부 보스는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로 초보자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POE 시리즈의 핵심 중 하나인 리그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다. 정식 출시 후 매 시즌 추가될 새로운 리그는 고유의 메커니즘과 보상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한 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얼리 액세스에서도 리그 콘텐츠의 초기 버전이 포함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만,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서버 안정성 문제와 대규모 업데이트 후 발생하는 버그는 빈번히 지적됐다. UI 간소화를 통해 초보자 유입을 도우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신규 플레이어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의 유산을 계승하며 한층 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스킬 젬 시스템, 향상된 그래픽과 음향, 깊이 있는 빌드 설계는 장르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 다만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나타난 서버 안정성 문제와 초보자 진입 장벽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OE2는 핵 앤 슬래시 장르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2024.12.22 17:56강한결

"이번엔 복수다"...오징어게임2, 달라진 성기훈의 모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고의 히트작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복수를 위해 자발적으로 게임에 뛰어든 이정재(성기훈 역)의 변화된 서사와 임시완·강하늘 등 더 강력해진 캐스팅, 새로운 게임으로 무장한 '오징어게임2'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앞서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누적 16억5천45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작품이다. 한국 작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를 차지하고, 94개국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K-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과 확연히 달라진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시즌1에서 생존을 위해 게임에 참여했던 성기훈은 이번 시즌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게임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인물로 변화했다. 특히 프론트맨(이병헌)과의 치열한 대결 구도는 시즌1과는 차별화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시즌2는 새로운 게임 규칙과 설정으로도 차별화를 꾀한다. 시즌1에서 다뤘던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의 주제는 더욱 심화되며,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욕망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조명한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9일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서로를 구별하고 적대시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 세계와 '오징어게임' 안의 세계가 닮아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오징어게임2를 통해 주변과 세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2는 캐스팅 면에서도 한층 더 강력해졌다. 시즌2에는 기존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최승현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에 공개한 캐릭터 소개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공개 2주 전부터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2주전 5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더 높은 순위다. 시청자들의 오징어게임2를 향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신세계, GS25, 카카오, 조니워커, 크록스, 비비고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징어게임'의 세계관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MD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케이스티파이, 올리브영, 맥도날드 등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여러 도시에서 오징어게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과 마드리드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주요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퀴드 게임:더 익스피리언스'를 운영 중이며, 파리 샹젤리제에서는 456명이 참여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 '오징어게임: 언리쉬드'를 출시했다. 최대 32명이 참여하는 멀티플레이어 배틀로얄 게임으로, 넷플릭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탄생한 넷플릭스 전 세계 최고 인기작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시즌2 공개를 기념해 작품의 세계관을 스크린 너머에서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정각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총 7개의 에피소드가 한 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 준비한 넷플릭스의 선물이 이번에도 전 세계를 강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12.22 09:45최지연

구글, 추론 전용 AI 공개…오픈AI 'o1' 시리즈와 경쟁

구글이 오픈AI 추론 모델과 경쟁할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구글은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추론 전용 AI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 실험(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응답 속도와 출력 품질의 균형을 중시한 '제미나이 2.0 플래시(Gemini 2.0 Flash)'를 기반으로 추론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물리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의 사슬(COT)' 추론 방식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복잡한 작업을 간단한 하위 단계로 나눠 AI의 출력 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2022년 구글 연구원들이 논문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구글의 제프 딘 수석 AI 과학자는 해당 모델이 문제를 추론하는 과정을 담은 데모 영상을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당구공 4개에 쓰여진 숫자를 이용해 특정 값을 만들라는 논리 퍼즐을 받은 이 모델은 여러 접근 방식을 시도한 끝에 사진을 뒤집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해답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AI에 적용된 COT 방식은 오픈AI의 'o1' 시리즈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o1-프리뷰'는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LLM 시리즈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인 AI 스튜디오(AI Studio)를 통해 이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은 "해당 AI는 2.0 플래시의 속도와 성능을 기반으로, 생각을 활용한 추론을 강화하도록 훈련된 모델"이라며 "추론 시간이 늘어날수록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12.20 09:35남혁우

LIG넥스원,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개발한다. 규모는 398.65억원으로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민군 과제로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자체 개발하며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추후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의 개발이 최종 완료되면 K-방산 수출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탐지 체계를 모듈화하고 품목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9 12:49신영빈

소프트캠프 "제품 곳곳에 제로트러스트 반영…MS 솔루션과 연동"

"기업 내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문서 활용도가 더 늘 것입니다. 이에 SaaS 환경에 연동 가능한 문서보안(DRM) 수요도 증가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로트러스트 콘셉트를 반영하면서도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SaaS형 문서보안으로 시장 공략하겠습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18일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기반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제로트러스트 콘셉트를 지키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글로벌 SaaS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했다. 현재 SaaS 환경이 확산하면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세일즈포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서비스를 업무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KT와 협력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급까지 받았다. 배환국 대표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 맞는 DRM을 찾기 시작했다"며 "구축형으로 제공된 소프트캠프 DRM 사용률이 줄어들 것이란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SaaS에서 연동 가능한 DRM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제로트러스트에 기반한 SaaS 이용 통제 솔루션 출시 배경을 밝혔다. 배 대표는 "변화하는 보안 수요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응하고 기업과 조직이 안전하게 데이터와 사용자 접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SaaS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품에 제로트러스트 2.0 정책 적용…"생성형 AI 사용까지 통제" 이날 소프트캠프 강대원 사업부문 본부장은 SaaS 통합 계정관리와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이 적용된 보안 원격 접속, 문서보안 오케이스레이션 등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보안 통제 영역에서 안전하게 계정관리와 접속 격리, 파일통제, DRM 호환이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신원인증관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SAP, 세일즈포스 등과 연동해 단일 로그인(SSO)과 계정 동기화를 지원한다. 또 다단계 인증(MFA) 정책을 장소나 시간,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강 본부장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로그인하면서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신원 기반 접근 제어와 인증 강도 조절을 통해 기업 전체에 안전하고 효율적 인증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리모트 브라우저가 적용된 원격 접속 기능은 실제 웹 브라우징을 사용자 PC가 아닌 격리된 서버 환경에서 작동한다. 결과 화면은 영상 형태로 사용자에게 전송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PC는 스크립트나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닫기만 하면 일회성 브라우저도 삭제돼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소프트캠프의 리모트 브라우저는 비디오 스트리밍 방식으로 웹 화면을 전송한다. 강 본부장은 "화상회의나 웹 엑셀 등 복잡한 애플리케이션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클립보드나 입력 문자 제어를 통해 민감 정보나 특정 패턴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등 기존 브라우저보다 강력한 통제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리모트 브라우저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정책결정포인트(PDP)와 연계됐다. 접근 시간이나 URL, 문서 등급, 문서 내 키워드 등에 따라 유연한 정책 집행이 가능하다. 강 본부장은 "파일 업·다운로드 시 민감 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며 "필요 시 복사·붙여넣기 동작까지 세부적으로 통제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브라우징 환경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드게이트'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 통제에 대한 기능도 설명했다. 기업 내부에서 직원들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해 발생하는 질의와 응답 내역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 민감 정보가 입력되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후 감사나 보안 점검 시 직원 질의응답을 추적할 수 있다. 특정 키워드나 민감 정보는 입려겨 단계부터 차단할 수 있다. 실드게이트는 화이트리스트·블랙리스트 기반의 사이트 접근 정책을 통해 기업이 허용할 사이트와 금지할 사이트를 선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회사 업무용 툴 사용 시 클라우드 대신 사내 스토리지에 문서를 저장하도록 리다이렉션하는 스토리지 브로커 기능도 지원한다. 민감 문서가 클라우드에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강 본부장은 "업로드·다운로드 파일에 대해 DRM 변환이나 악성 코드 제거 등 다양한 정책 집행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감 데이터 외부 유출을 철저히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센시티브 닥스 플로우'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문서 업로드·다운로드를 통해 문서 등급을 기밀·민감·공개로 미리 부여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등급에 따라 문서 전송을 차단하거나 변환하는 식이다. 또 문서 내부에 은닉 정보를 삽입해 문서 등급이나 민감정보 레이블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기밀 자료나 민감 정보가 포함된 문서가 인터넷으로 유출되거나 무단 접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문서 처리 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한 통제와 추적이 가능하다. 강 본부장은 "해당 솔루션은 망 대신 데이터 자체를 기준으로 한 다층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접근 통제와 정보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12:0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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