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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풀 꺾이나…유행 정점 지나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향후 입원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24일 34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천1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1천464명 대비 20.5%(300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4주간 주차별 입원환자 수 변화는 ▲7월 28일~8월 3일 880명 ▲8월 4일~10일 1천366명 ▲11일~17일 1천464명 ▲18일~24일 1천164명 등이다. 전체 입원환자 수 1만6천407명 중 65세 이상이 65.9%(1만82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 18.0%(2천961명) ▲19세~49세 10.0%(1천638명)의 순이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0세~6세 4.0%(655명) ▲7세~18세 2.0%(333명) 등이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 명보다 낮은 20만 명 이내로 발생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33주(11일~17일) 기준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전주보다 7.8%p 더 증가한 6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 GISAID에 따르면, 글로벌 KP.3 발생은 전달 48.5%에서 이달 17일 기준 51.7%로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KP.3의 특성에 대해 질병청은 국제학술지 란셋(Lancet),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 WHO 등의 연구와 보고를 인용해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자체 연구 등의 조사결과는 “없다”고 밝혔다.

2024.08.29 09:50김양균

[기자수첩] 앵무새처럼 코로나19 해외 연구 의존 질병청 아쉽다

“세계적으로도 KP.3의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KP.3는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위는 질병관리청이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상황을 정리해 언론에 배부한 보도자료 내용 중 일부다. 질병청은 KP.3 변이의 국내 발생이 시작되면서부터 수차례 위의 문구를 반복해 집어넣었다. 질병청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에서도 위와 같이 전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질병청 자체 연구 여부 등을 문제 삼은 발언이 나오지 않았으니 언론에도 배포했을 터다. 질병청이 중증도 증가 보고가 없다는 근거로 든 것은 국제학술지 란셋(Lancet),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등이다. 즉, 주요 학계와 공중보건기구가 중증도 증가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거나, 유의미한 중증도 증가가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질병청의 모니터링은 바로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발표를 참고하는 것이니 일견 그럴듯해 보이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과정에서 확진자들은 본인이 KP.3 변이에 감염된 지 조차 모르고 있다. 호소할 곳이 없는 이들은 과거보다 몹시 아프고, 치료제와 감기약을 구할 수 없어 진통제로 버텼다며 기자에게 제보를 하곤 한다. 의학기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대신 물어보는 것뿐이다. 그리하여 질병청에 물었다.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는데, 중증도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 과연 국내 연구 결과로 확인된 것인가. 그러자 질병청 관계자는 KP.3 통증 여부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로 반문했다. 그는 WHO 등 유수의 기관의 중증도 보고는 없었다며, 자체 연구는 없었다고 퍽 떳떳한 투로 말했다. 이런 질병청의 태도는 일찌감치 경험한 바가 있다. 코로나19 초창기 선제적 조사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당시 기자의 지적에 그때도 질병청 관계자는 “우리가 뭘 알아야 조치를 취하든 할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 소극적이고도 떳떳한 모습에 느꼈던 기자의 당혹스러움을 4년이 지나 다시 느끼게 될 줄이야. WHO가, 란셋의 논문들이, ECDC도 중증도가 없다고 한들, 우리 자체 연구로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질병청이 해야 할 일 아닌가. 앵무새처럼 해외의 연구만 번역해 모니터링 하는 것이 과학적인가. 왜 KP.3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 대비 더 통증이 심한지 하다못해 질병청은 설문조사라도 해본 적이 있는가. 공중보건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 질병청의 과학적 근거 바탕의 목표는 오롯이 국민건강이다. 이것이야 말로 질병청의 존립 이유이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한 이유도 더 많은 역할과 권한을 부여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라는 것이다. 방역정책에 국민 삶을 껴안는 배려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적어도 선제적으로 먼저 움직이는 모습이라도 보여라.

2024.08.29 06:00김양균

코로나19 재유행에 감기약 품귀…제약사, 식약처에 SOS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기약 등 호흡기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규제당국이 제약사를 만나 행정 지원 등을 약속하며 공급물량 확대를 당부했다.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7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건일제약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건일제약이 생산하는 '풀미칸 분무용현탁액(성분명 미분화부데소니드)'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의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국내에서 미분화부데소니드 분무용현탁액을 제조하는 업체는 건일제약이 유일하다. 그동안 코로나19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질환이 유행할 때마다 의료현장에서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를 막고자 지난해 12월에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 논의를 거쳐 약가가 인상되기도 했다. 김유미 차장은 “식약처는 국내 미분화부데소니드 분무용 현탁액 생산 확대를 위해 해당 성분과 제형을 지난해 11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다”며 “건일제약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감기약 시럽제·흡입제 주요 제약사 관계자들도 김유미 차장을 만나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기업들은 생산 확대를 위해 ▲유연한 인력운영 관련 관계기관 협의 ▲감기약 원료수급을 위한 식약처 지원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신속한 행정처리 지원 등을 요청했다. 참여 기업들은 ▲대원제약 ▲삼아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제뉴원사이언스 ▲HK이노엔 등 이다. 김 차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기약의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해 감기약 등 의약품을 국민에게 충분히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확대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08.27 16:23김양균

美, KP.2 변이 백신 접종하는데 우리는 JN.1 사용…왜?

정부가 겨울철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사용할 예정인 JN.1 변이 백신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KP.2 변이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이날 대정부 권고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방역당국이 오는 10월 JN.1 변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해 접종하겠다고 계획을 문제삼았다. 정부는 해당 백신이 현재 유행하는 KP.2, KP.3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KP.2 변이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며 “우리 정부가 확보한 JN.1 변이 백신이 과연 겨울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최적의 백신인지 의문이 일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JN.1 변이 백신이 겨울철 코로나19 예방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던지 지금이라도 미국과 같이 KP.2 변이 백신을 확보하여 접종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잦은 변이로 백신 바이러스주와 백신 접종대상의 선정, 충분한 백신수급과 백신 접종계획의 최적화가 필요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한 정보제공과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소통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협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시 투약이 이뤄지기 위한 공급체계 확립을 요청했다. 의협은 “일선 현장에서 치료제 확보를 위해 여기저기 탐문하는 등 환자에게 처방 투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적으로 치료제 배포 현황과 재고를 의료진과 실시간 공유될 수 있는 투명한 수급시스템을 구축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즉시 치료제가 투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은 응급실 방문, 입원 및 중증 환자의 폭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응급실·격리병상·의료진·의약품·의료장비 등 모든 의료대응자원을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라며 “추석 연휴 코로나19 이외 환자의 증가와 의료진 고갈의 심화로 의료체계에 더 큰 위협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선제적인 의료체계 점검과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입소자에서 발생현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 집계하고, 방문객에서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며 “가족 방문이 늘어나는 추석 명절에 요양병원에서 방문 자제와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대책을 강화하라”고 전했다.

2024.08.27 15:33김양균

코로나19 재유행에 호흡기질환 치료제 수급 점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자 정부는 감기약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 수급 점검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관련 제17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체를 열고 코로나19 유행 및 동절기 감기 환자 증가 예측 등을 고려해 진해거담제와 해열제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 전반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관련해 하반기 제약사의 하반기 생산 계획도 이 자리에서 논의됐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호흡기 질환 관련 의약품 14개 품목에 대한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의약품들은 대부분 증가한 수요를 반영하여 전년도 상반기 대비 생산량을 늘려 공급 중이다. 다만, 벤토린네뷸 등 일부 의약품의 경우 제조소 변경 등으로 부족이 예상된다. 때문에 대체약 처방 등 의료계 협조 필요성이 논의됐다. 특히 복용 편의성 등으로 처방 증가 추이를 보이는 시럽제도 전년도 수준으로 공급 중이다. 그렇지만 해당 제품은 단기간 내 공급량 증가가 어려워 정부는 하반기 생산계획 등을 점검했다. 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호흡기질환 치료제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DUR 알리미 등을 통해 공급 부족·중단 보고 등 의약품 수급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 이를 확인해 처방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08.24 07:25김양균

"의료대란으로 일손 없는데"…코로나19 재유행에 응급실 비상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응급실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의료대란으로 전공의 공백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친 것이다. 정부는 환자 분산책을 고심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6월말부터 본격화돼 이달 2주차 표본감시 입원환자수가 1천366명으로 올해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4주 동안 전국 220개소의 병원급 표본감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3주 226명 ▲4주 474명 ▲8월 1주 880명 ▲2주 1천366명 등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응급실을 방문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6월 2천240명에서 7월 1만1천627명으로 급증했다. 의료대란으로 응급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까지 몰리면서 보건복지부는 경증 환자 분산 대책을 내놨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을 위해 협력병원 추가 지정을 진행 중”이라며 “일반 응급실을 운영하거나 야간에 운영을 하는 병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 및 휴일에는 공공병원의 '발열클리닉'으로도 분산하되,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도 독려하겠다”면서 “지자체별로 문 여는 병원이나 필요시 협력병원을 늘려 지역 실정에 맞도록 환자들을 진료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공공병원에 설치한다는 발열클리닉이 언제 문을 열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에서 지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별로 22일까지 클리닉 지정을 포함한 응급진료 계획을 보고하면, 이후 운영이 이뤄지게 되는 일정이다. 구체적인 발열 클리닉 개소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 지자체에서 (발열클리닉) 지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수와 운영 인력은 알 수 없다”면서 “지방 의료원도 일부 발열클리닉 설치 기관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의료원이 병상가동률이 60%로 집계되며 약간의 여력이 있다”라며 “간호 및 진료 인력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발열 클리닉을 설치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현 응급실 과밀 상황을 두고 의료대란과 코로나19 재유행이 맞물리며 정부의 의료대응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정통령 정책관은 “개별적 응급실 이송 및 수용 곤란은 의료집단행동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있어왔던 문제”라면서도 “상황 장기화와 전공의 이탈 등으로 더 어려워진 것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아울러 “대한응급의학회와 협조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1 17:13김양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이달 1주 880명→2주 1366명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6월말부터 본격화돼 이달 2주차 표본감시 입원환자수가 1천366명으로 올해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4주 동안 전국 220개소의 병원급 표본감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3주 226명 ▲4주 474명 ▲8월 1주 880명 ▲2주 1천366명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다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2022년과 2023년 7월~8월에 유행했다. 특히 작년 8월 2주 349명이었다. 올해 유독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질병청은 ▲낮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 ▲KP.3 변이 유행 ▲여름철 실내 환기 부족 및 인구 이동 등을 꼽았다. 관련해 2020년 1월부터 작년 8월까지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치명률은 0.05%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60세 이하의 치명률은 0.02% 이하로 낮아 60세 이하의 연령군에서의 위험도는 크지 않았다. 이달 2주차 KP.3 변이는 우리나라에서 56.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해당 변이는 면역회피능은 증가하고, 감염 시 중증도는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다.

2024.08.21 14:49김양균

[1분건강] 코로나19 고위험군, 증상 발현 시 검사부터 해야

[1분건강] 코로나19 고위험군, 증상 발현 시 검사부터 해야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고위험군의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 주 1천359명으로 9배 넘게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환자도 2주 새 2.8배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은 여름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고, 휴가철을 맞아 접촉과 이동이 늘었기 때문이다.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재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다. 이는 변이를 통해 기존 면역력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중증도나 치명률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상회복을 선언한 이후 코로나19 표본검사만 실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또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뀐 만큼 검사 수도 줄어 숨은 감염자 간 전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법은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자주 환기하기 등이 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며 “고령의 고위험군도 뒤늦게 코로나19로 진단되는 사례들이 있어 고위험군은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즉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고령자·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0 15:48김양균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 예비비 3268억원 편성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해 예비비 3천268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치료제 약 26만2천명분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치료제의 사용량이 1개월간 40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7월말부터 질병관리청과 기획재정부는 긴급하게 추가 구매를 위한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은 추가 도입되는 물량을 다음 주까지 전국 담당 약국에 충분하게 공급해 이달 내로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에 추가 구매하는 치료제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게 공급될 예정이며, 10월 이후부터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신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19 15:58조민규

코로나19 백신 10개 중 3개 써보지도 못하고 유효기간 지나 폐기

방역당국이 보유한 코로나19 백신 10개 중 3개는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자칫 백신 부족 상황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이달까지 도입한 백신은 총 2억1천679만 회분이다. 이 가운데 28.6%(6천197만) 회분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 사유로는 유효기간 경과가 6천160만 회분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 29만 회분, 백신 온도 일탈과 백신 용기 파손 등이 각각 4만 회분이었다. 질병청은 1억4천181만 회분을 접종에 활용했으며, 1천24만 회분은 해외에 공여했다. 이달 기준 물류센터에 보유 중인 백신 물량은 277만 회분이 전부다. 각 접종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헌 의원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백신의 유효기간을 잘 파악하여 물량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19 09:49김양균

野 "尹정부, 코로나19 대응은 국민 각자도생하라는 것"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임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 및 보건당국의 무대책·늑장 대응으로 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며 국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KP.3가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그렇지만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이미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고, 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산도 절반으로 줄인 1천798억만 편성하며 부실 대응 논란을 키웠다. 6월말에서 한 달 만에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약 30배 급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환자가 급증한 8월 중순에서야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는 등 보건당국의 안일한 판단과 늑장대응으로 재확산에 대한 준비와 대응에 차질을 빚고 있다”라며 “재확산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선 약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찾아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8월 첫째 주 기준 치료제 재고량은 9만 명분, 공급량은 3만 명분”이라며 “약국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량 중 일부만 공급하고 공급 기준도 전주 수요량을 기준으로 배분해 장부상으로만 재고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의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를 통해 파악하는 현 표본감시 체계의 문제점, 재확산으로 공급부족시 빠른 코로나 19 치료제 확보 실패, 의정갈등 방치로 인한 재확산시 중증환자 치료대책 부재 등 윤석열 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 19 준비 및 대응에 많은 문제점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국민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도 검사할 진단키트도 부족하고, 의정갈등으로 인해 아파도 치료받을 의료시설도 부족하다”라며 “의료현장에서는 전공의 이탈과 응급실 축소 등으로 위중증 환자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치료제 공급은 문제가 없다는 등 거짓해명과 코로나 19 위기단계를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학방역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는 K 방역의 성과를 부인했고 이제는 온 국민이 각자도생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이한 태도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인 치료제 구입 등 원활한 공급 방안 마련 및 코로나 19 감시체계 개선 , 중증환자 치료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보건의료분야는 억지주장과 무계획적 대책, 경제논리에 기반한 정책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2024.08.17 09:00김양균

[1분건강] 코로나19와 냉방병이 헷갈린다면 필독

코로나19와 냉방병을 구분하려면 고열 동반이나 관련 증상 지속 여부를 따져야 한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의 국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폭염에 냉방기 사용도 늘면서 냉방병이 증가하고 있고, 두 질환 간 증상이 비슷해 구분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냉방병은 춥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때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이다. 냉방병과 코로나19 초기 증세는 콧물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을 비롯해 소화불량·피로감·권태 등이다. 에어컨 등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몸은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으슬으슬하거나 떨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에어컨을 쐰 이후 이러한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근육통·기침·37.5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감별해야 하므로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는 고열·근육통·인후통·호흡곤란 등이 함께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후각·미각 상실 등이 발생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 냉방기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세척 후에는 햇빛에 충분히 말려야 한다. 또 2시간 간격으로 5분 이상 환기하며, 냉방기 사용 시 실내온도를 25도~26도로 유지하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증 위험이 있는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는 사람 많은 곳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 코로나19 백신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감소하므로, 고위험군은 매년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냉방병,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8.12 13:39김양균

메타, '페이스북 검열' 주장한 시민단체에 승소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아동건강보호단체와의 부당검열 의혹 관련 소송에서 승리했다. 로이터·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관련 소송에서 페이스북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아동건강보호단체 측이 페이스북이 정부 당국과 협력했거나 정부의 압력을 받아 백신에 대한 반대 견해를 억압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문에 적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끄는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메타가 게시물을 함부로 신고하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제한해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는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비롯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고,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링크를 배포했다. 에릭 밀러 순회 판사는 판결문에서 "메타가 민간 기업으로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거부할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백신에 대한 정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해서 그러한 견해를 지지할 권리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항소법원은 메타가 페이스북 콘텐츠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포인터 인스티튜트와 사이언스 피드백에 대한 단체 측 청구도 기각했다.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법원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명했으며, 아동건강보호단체의 법률 고문인 킴 맥 로젠버그는 "추가적인 법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메타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난 2022년 8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계정이 삭제됐다. 오늘 법원의 판결은 수잔 일스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2021년 6월에 내린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판결 이후에도 SNS 상에서 언론의 자유와 콘텐츠 검열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12 13:25정석규

코로나19 재유행에…편의점 자가진단키트, 5일새 8천개 팔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기진단키트 판매량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재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 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61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7월 둘째 주 환자 수는 148명이었지만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 3주 만에 약 5.8배 급증했다. 이에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7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판매량은 전원 동기 대비 1299.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소독제 매출은 42.1%, 마스크 매출은 3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가 많이 판매되는 상권 데이터를 보면 주택가, 오피스, 학원가 순으로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CU의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 역시 전월 대비 132% 급증했다. 이달 1~5일에만 8천개의 진단키트가 팔렸다. CU 자가진단키트의 7월 지역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제주도가 316.4%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 246.9%, 부산 236.1%, 경상남도 198.4%, 울산 186.7%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112.5%, 경기도 93.5%, 인천 87.5% 등이었다. 휴가철인 만큼 피서지가 몰려 있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CU는 분석했다. 자가진단키트 외 다른 위생용품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월 기준 전월 대비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각각 39.4%, 27.4% 증가했고 타이레놀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25.6%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200% 늘었고 같은 기간 마스크 매출은 10%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마트24 역시 이달 1~8일 진단키트와 마스크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849%, 46% 증가했다. 자가진단키트 가격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자가검사키트2입(1만2천원) ▲수젠텍코로나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등 2종을 판매 중이고, 이마트24는 휴마시스코비드19홈테스트2입(1만2천원)을 판매 중이다. CU는 ▲웰스 코비드홈테스트2입(8천원)을, GS25는 ▲OHC코로나19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웰스바이오코로나검사키트1입(5천원)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 별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다른 것은 제조사가 설정한 가격과 들어 있는 수량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편의점업계는 자가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는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번 주부터 진단키트 발주 수량을 2개로 제한해 운영 중이다.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제품 종류를 1종 늘려 총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S25도 8일부터 검사키트 1종을 추가 운영해 현재 2종의 자가진단키트를 판매 중이다. 향후 3종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모든 점포의 자가진단키트 판매 여부 및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Pick을 통해 사전에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픽업도 가능하다. CU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비롯해 마스크 등 위생용품에 대한 매출이 증감함에 따라 물류센터의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0 06:00김민아

정부, 이달 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00만개 공급

정부가 이달 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00만개를 생산·공급한다. 예방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중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과거 국내 제조업체들의 한 주에 4천만 개의 생산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약국‧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해 자가검사키트가 보다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중 '24~'25절기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유행 균주는 JN.1 변이 등이 예상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 부담으로 접종할 수 있다. 세부 계획은 다음 달에 공개된다.

2024.08.09 12:55김양균

코로나19 치료제 동났나…질병청 "수급 불안 있지만 추가 구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방역당국이 추가 구매 등 서둘러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지원 중이다. 문제는 현재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천407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2%(8천87명)로 가장 많고, 50세~64세 환자도 18.1%(2천251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가 늘어나면서 주간 치료제 사용량은 지난 6월 4주 1천272명분이 소진됐던 것에서 7월 5주에는 4만2천 명분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은 질병청 해명을 고려할 때 일부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질병청은 “공급 조정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면서도 “재고가 동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개별 약국 및 병원 공급량은 해당 기관의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환배치 가능한 여유물량을 고려해 결정되고 있어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를 통해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한 지적이 대두된 이후 질병청은 부랴부랴 공급량 확대와 함께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하고 있다. 이달 1주부터는 치료제의 공급 주기를 기존 주1회에서 2회로 늘렸다고도 전했다. 다만 질병청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 도입키로 하면서 실제 재고 부족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원활한 치료제 확보 여부도 따져볼 문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4.08.09 11:30김양균

복지부 "코로나19 경증환자는 '큰병원' 가지마세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경증환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대신 거주지 인근의 병·의원 이용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말부터 증가해 이달 1주 861명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최소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고위험군 및 중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원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1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 수는 1만9천521명이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는 5.1%(996명)이었으며, 996명 중 중증환자는 6.2%(62명)에 불과했다. 즉, 응급실에 방문하는 코로나19 환자의 93.8%가 중등증 이하 환자로, 이러한 경증 코로나19 환자의 응급실 내원은 응급실 부하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상급 병원이나 권역 응급 의료센터보다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관리는 필요하다. 복지부는 이들의 중증화 상태로의 상태 악화를 고려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국가격리병상 270개소와 긴급치료병상 436개소 등 감염병 전담병상을 보유한 병원도 활용한다는 방침. 그럼에도 현재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천407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2%(8천87명)로 가장 많고, 50세~64세 환자도 18.1%(2천251명)에 달한다. 결국 이들 고위험군의 관리가 대부분의 전공의가 떠난 수련병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른바 '큰병원' 의료인력의 업무 과중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2024.08.09 10:54김양균

코로나19 환자, 이달 말까지 계속 증가할 듯

최근 코로나19 환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개소에서 감시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보면, 올해 환자 수는 지난 2월 1주 875명 이후 지속 감소해왔다. 하지만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 이달 1주 861명으로 상승했다.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 변화는 ▲7월 2주 ▲3주 226명 ▲4주 475명 등이다.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천407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2%(8천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 18.1%(2천251명) ▲19세~49세 10.3%(1천283명) 등의 순이었다. 통상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을 중심으로 유행한다. 반면, 코로나19는 2022년과 2023년 여름철에 유행한 바 있다. 질병청은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부터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다수다. 특히 지난달 기준 JN.1 유래의 KP.3(JN.1.11.1.3) 점유율은 45.5%로 가장 높았다. 이 바이러스는 전달 대비 33.4%p의 점유율 증가를 보였다. 오미크론 KP.3는 JN.1 대비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갖고 있어 면역회피가 일부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파력과 중증도 증가 관련한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보다 먼저 KP.3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중증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P.3는 2월 미국에서 첫 검출된 이래 전 세계적인 증가로, 52개국에서 2만9천804건이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지만 동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변이와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8.09 10:23김양균

"혹시 나도?"...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평균 가격 4배 이상↑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을 통한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8월 1주(7월29일~8월4일)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의 거래액이 전 주(7월22일~7월28일) 대비해 2천38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일 3만 명 이상 발생하던 지난 2022년 7월 4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일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가격도 급등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코로나19 키트 1개당 평균 가격은 7월 4주 734원에서 8월 1주 2천56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8일에는 3천원 대로 올랐다. 다나와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시화된 8월 초를 기점으로 거래가 급증했다"며 "키트의 품귀현상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대량 구매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키트와 함께 마스크의 거래액도 늘었다. 8월 1주 마스크의 거래액은 전 주 대비 34%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초기인 만큼 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8월 2주(8월5~8월11일) 키트의 거래액은 전 주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품귀를 이유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가격비교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09 08:35백봉삼

북적이는 인천공항…SPC·롯데GRS·아워홈 실적 향상 기대

인천국제공항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공항에 입점한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사업을 운영 중인 SPC·롯데GRS·아워홈 등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약 3천404만8천51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천525만8천765명) 대비 96.6%의 회복률을 보였다. 국제선 운항은 상반기 19만8천79회로 전년 동기(14만7천803회) 대비 34% 늘었고, 2019년 상반기(19만7천639회)를 뛰어넘었다. 인천공항 내에서 컨세션 사업을 운영 중인 롯데GRS, 아워홈, SPC그룹 등도 엔데믹과 함께 컨세션 부문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롯데GRS는 2021년 대비 2022년 컨세션 매출이 30% 늘었고 지난해 기준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만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컨세션 매출은 6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GRS는 2018년부터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아워홈도 2015년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T1)에서 컨세션 사업장 운영을 시작했고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T2)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워홈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T1구역 160%, T2 구역 65% 증가했다. 아워홈은 2015년 인천공항 T1 동편, 서편과 탑승동에서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해왔다. SPC그룹도 지난해 인천공항 내 컨세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국제공항 T1 2기 컨세션사업자로 선정돼 식음사업장 운영을 본격화했다. 2017년에는 T2 중앙부와 동편에 대한 식음료부문 컨세션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컨세션 사업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면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T1 및 T2 식음료 복합(FB) 사업권 운영사업 입찰공고를 냈고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에,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권 획득을 바탕으로 롯데GRS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푸드코트 사업장 '플레이팅(PLEATING)3'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약 316평, 좌석수 320석 규모다. 또 롯데GRS가 송리단길에 선보인 수제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 '쇼콜라팔레트'도 인천공항 T2 A/S 3층에 2호 매장을 열었다. 아워홈도 지난달 말 인천공항 T2에 푸드홀 브랜드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을 열었다. '세계를 맛 보다'라는 슬로건을 두고 K푸드와 세계 각국의 음식 등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159평에 좌석 수 182석을 갖췄다. 입점 브랜드는 ▲우리家 김치(한식) ▲PHO(베트남식) ▲리틀싱카이(중식) 총 3개며 연내 퓨전 한식과 할랄 푸드, 멕시칸 푸드 등 4개 코너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사는 K푸드 관련 독보적인 레시피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찾는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GRS 관계자도 “올해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플레이팅 3 오픈과 함께 내년까지 전 사업장 오픈을 통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06 15:3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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