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베트남·우즈벡과 1025만톤 규모 온실가스 감축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국내 기업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설비 투자를 지원하고, 향후 국외 감축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중 국외에서 3천750만톤을 감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총 4건을 선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총 270억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사업기간 동안 약 1천2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이 중 정부 지원금 59억2천만원에 대한 약 26만톤을 국외감축분으로 확보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3건, 우즈벡 1건이다. 특히, 베트남 경우 첫 양자사업으로 지난 6월 체결된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양국이 기본협정 체결,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다져온 두터운 신뢰 속에 나온 첫 성과물로서, 베트남, 우즈벡 정부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내년 초 2024년도 사업 공고를 실시하고, 올해 60억 원에서 330억원(정부안)으로 예산 규모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