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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25위…헬스케어 11년째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25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헬스케어 브랜드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230여 개 산업의 1000여 개 브랜드를 평가하는 브랜드 가치 인증 제도다. 브랜드스탁의 독자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준으로 삼고, 모의주식 거래를 통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측정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체 25위를 유지했다. 바디프랜드가 장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한 배경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차별화된 독자 기술력이 꼽힌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양 다리 마사지부를 분리해 독립 구동하는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였다. 독자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전신 영역으로 넓어졌다. 지난 3월 출시한 웨어러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은 팔과 발목, 고관절 움직임에 스탠딩 기술을 결합해 전신 자유 운동을 구현한다. 소프트웨어 기술도 고도화했다. 지난 9월 선보인 생성형 AI 마사지 탑재 제품 '퀀텀AI프로'와 '다빈치AI프로'는 이용자 음성 명령을 이해해 신체 부위와 마사지 강도를 반영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두 제품은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출시 후 추석 연휴기간 전체 판매량의 16.5%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은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기술을 혁신한 바디프랜드에 소비자가 보내는 신뢰의 결실"이라며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 속 건강을 책임지고 '건강수명 10년 연장'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43전화평 기자

오늘의집, 첫 리모델링 실용서 '100인의 시공일지' 출간

오늘의집은 직접 집을 고치고 그 과정을 자사 플랫폼에서 공유해온 이용자 100인이 참여한 첫 리모델링 실용서 '100인의 시공일지'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출판사 클에서 발행한 이번 책은 최근 2년 사이 주택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재 해당 공간에 거주하는 오늘의집 이용자들의 경험을 담았다. 실제 공사를 진행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선택 과정, 이후 아쉬웠던 점 등을 100명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리했다. 책은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총 10개 부분과 50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공사 진행 순서에 맞춰 내용을 나열하는 대신 독자의 궁금증을 기준으로 목차를 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집필에 참여한 이용자 100명이 리모델링에 지출한 비용은 총 57억원이다. 책에는 계획했던 예산을 초과하거나 시공업체와 의견이 충돌한 경험, 이미 마친 공사를 다시 진행했던 사례 등이 소개된다.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도 참여자들이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함께 담았다. 내용의 감수는 한채현 홈루덴스 부대표가 담당했다. 각 질문 마지막에는 '오늘의집 핵심정리'를 마련하고 오늘의집이 보유한 시공 데이터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경험과 함께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책 후반부에는 시공 경험을 공유한 크리에이터 10명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이들이 꾸민 주거 공간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공사에 사용한 주요 자재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얻은 교훈도 전했다. 한 이용자는 "포기는 과감하게, 미련 남을 투자는 확실하게! 그리고 현장은 무조건 내 눈으로"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예쁜 집은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만, 불편한 집은 하루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걸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크게 배웠다"고 말했다. 오늘의집은 책 출간에 맞춰 내달 9일까지 앱에서 관련 행사를 운영한다. '우리 집 수호신을 찾아라!' 게임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거쳐 최대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책을 선물하고 싶은 대상과 이유를 댓글로 작성한 이용자 중 30명에게는 도서를 증정한다. 영상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다. 책에 참여한 이용자 4명의 집은 지난 22일부터 오늘의집 유튜브 채널의 '전국내집자랑'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토크 콘텐츠 '인테리어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특집에는 ▲빽가 ▲이사배 ▲박성준 ▲오늘의집 유튜브 PD 해리 ▲크리에이터 가라믹홈이 참여한다. 이들은 집을 꾸미면서 경험한 일과 각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공유한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출간 연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100인의 시공일지는 집을 고치며 서로 묻고 답해 온 오늘의집 커뮤니티의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 확장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2026.10.28 16:37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7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가치 세계 5위 수성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아시아 기업 유일의 '톱5' 자리를 7년 연속 굳건히 지켰다. 반도체 집중 투자에 따른 역대급 실적과 함께 모바일 중심의 인공지능(AI) 혁신이 브랜드 가치 급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5위 자리를 수성했다. 2020년 이후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 명단을 지킨 것이다. 특히 올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6% 급증한 1052억 달러(140조8207억원)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모바일 선두 지위를 활용한 DX 부문의 AI 경쟁력 제고 ▲'원삼성(One Samsung)' 전략을 축으로 한 고객 중심 브랜드 경험 구축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실제로 DS부문은 급증하는 AI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메모리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를 양산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DX부문 역시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전 라인업에 걸쳐 개인화된 AI 경험과 유기적 연결성을 심어주며 일상 속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 정점에 선 화면 비율 4:3의 8세대 혁신 폼팩터 '갤럭시 Z 폴드8'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영향력 확대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전망,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력, 브랜드 경쟁력 등을 다각도로 종합 분석해 매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2026.10.28 15:13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분기 매출 100조 첫 돌파…영업익 83조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80%를 돌파하며,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인공지능(AI) 수요 폭발로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속에 SK하이닉스는 100조원 규모 사상 최대 주주환원 카드를 꺼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04조 6154억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7.9%, 전 분기보다 31.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2.1%, 전 분기 대비 37.6% 뛰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98조 2257억원, 영업이익 76조 9640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 배경에는 고부가 제품이 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면서 D램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에서도 321단 TLC(트리플 레벨 셀) eSSD(기업용 SSD) 판매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 메모리 시장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투자 주체가 소수 빅테크에서 일반 기업과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선단 공정 기술 난도 상승과 신규 팹 건설 기간 등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올 연말까지 M15X 생산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4분기부터는 HBM4가 기존 HBM3E를 넘어서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낸드 역시 주력인 321단 공정 비중을 4분기 내에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 중장기 수요 가시성도 확보했다.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등 14개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어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 물량을 선점했다. 내년에는 용인 1기 팹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프라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사상 최대 규모 주주환원책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방침 아래, 연간 100조원 규모(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6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는 3분기 현금배당 14조원(주당 2만원)과 자사주 매입 20조원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분 중 주주환원 목적의 10조원은 전량 소각한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2만원으로, 실적 개선에 따른 정규 배당 1만원 외에 '키오시아' 투자 수익 성과를 나누기 위한 특별배당 1만원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8월 발표했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지난주 완료했다. 조만간 소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견조한 메모리 수요 성장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주주와 꾸준히 나누겠다"고 밝혔다.

2026.10.28 09:04전화평 기자

나는 CATL, 뛰는 아이신…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자동차 부품기업 매출 순위에서 6위를 유지했지만 앞뒤 기업과의 경쟁 부담은 커졌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의 매출 격차는 벌어진 가운데, 7위 일본 아이신과의 격차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상위권 기업 평균을 밑도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성장세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25년 매출은 335억 달러로 전년 329.5억 달러보다 1.7%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N)의 세계 100대 부품기업 집계를 분석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6위를 지켰다. 다만 매출 증가율은 세계 100대 기업 평균인 2.0%와 상위 10개사 평균인 3.7%를 모두 밑돌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사 매출에서 현대모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약 9.14%에서 2025년 약 8.96%로 낮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본 아이신의 추격이다. 아이신은 지난해 매출 326.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308.9억 달러보다 5.6% 성장했다. 현대모비스와 매출 격차는 같은 기간 20.6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약 57% 축소됐다. 순위는 나란히 6위와 7위를 유지했지만 두 회사 사이 매출 차이는 크게 좁혀졌다. 아이신은 토요타그룹의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변속기와 구동계가 주력이다. 내연기관차용 자동변속기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용 변속기, 전기차용 구동장치인 이액슬(eAxle) 등 전동화 부품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와는 2023년부터 세계 부품기업 매출 순위에서 각각 7위와 6위로 맞닿아 있다. 반면 중국 CATL과의 거리는 더 벌어졌다. CATL의 지난해 매출은 44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매출 격차는 2024년 22.9억 달러에서 지난해 105.5억 달러로 약 4.6배 확대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약 29.0% 증가하는 등 배터리 수요 확대가 CATL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부품업계에서는 전동화·지능화 관련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 상위 10개사 가운데 보고서가 전동화 관련 기업으로 분류한 곳은 6개, 지능화 관련 기업은 3개였다. 퀄컴은 36.0%,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은 32.7%, 차량용 전장기업 데사이SV는 17.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률 상위 10개사 중 중국 기업은 7개에 달했다. 세계 100대 부품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 수도 2024년 14개에서 지난해 16개로 늘었다. 지난해 순위에 오른 중국 기업들의 매출 합계는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중국 완성차 생산 확대와 함께 부품 생태계도 성장하는 흐름이다. 전체 시장의 성장은 상위 기업에 집중됐다. 세계 100대 부품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9396.2억 달러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상위 10개사는 전체 매출의 39.8%를 차지했으며, 매출 증가분에서는 71.6%를 점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상위 기업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부품기업 가운데서는 현대트랜시스가 매출을 9.7% 늘리며 31위에서 27위로 올라섰다. 한온시스템은 39위에서 34위, HL만도는 40위에서 37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100대 기업에 오른 한국 기업 9개사의 합산 매출은 74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전동화·지능화 중심의 성장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완성차사의 해외 현지화에 따라 부품기업의 추가 공급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현대모비스 역시 세계 6위 유지를 넘어 변화하는 부품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10.21 11:00김재성 기자

SAP, 韓 성장기업 100곳 육성한다…AI·ERP 도입 장벽 완화

SAP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을 지원하며 성장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초기 도입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무료 진단부터 시스템 구축, 금융·결제 연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김준영 SAP코리아 부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IFC 더포룸에서 열린 '넥스트(NEXT) 100'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매출 성장을 이루고도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부족해 투자 유치나 상장,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있다"며 "ERP는 물론 금융과 결제, 컨설팅까지 각 분야 파트너들이 함께해 국내 유망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SAP코리아가 추진하는 'SAP 넥스트 100'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경영 진단부터 클라우드 ERP 구축, AI 활용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과 비자코리아, PwC코리아, ASPN, 블루어드 등 5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 기반 마련을 돕는 체계다. 2500만원 상당 무료 진단…8개월간 ERP 구축 지원 지원 대상은 NICE평가정보 기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SAP 퍼블릭 클라우드 ERP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경영·디지털 전환 로드맵과 AI 활용 준비도 진단, 성장 혁신 컨설팅 등 총 2500만원 상당의 전문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초기 시스템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SAP는 선정 기업에 특별 라이선스 조건과 표준 구축 패키지, 금융기관 연계 혜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별 적용 조건에 따라 초기 도입 비용을 최대 약 50%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체 도입 지원 규모는 기업별로 최대 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총 8개월 동안 디스커버(1개월), 디자인(1개월), 빌드(4개월), 그로우(2개월)의 4단계로 운영된다. 기업별 경영 환경과 AI 활용 가능성을 진단한 뒤 시스템 설계와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1차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며 11월부터 2차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지훈 SAP코리아 중견·중소기업 고객 사업부문장은 "SAP 넥스트 100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1개월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영역을 무료로 진단하고 AI 활용 방안과 향후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기업별 성장 단계와 경영 환경에 맞춰 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약 8개월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PwC 등 5개사 참여…금융·결제까지 연결 SAP는 ERP 도입을 넘어 금융과 결제, 컨설팅, 시스템 구축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도 마련했다. PwC코리아는 기업별 경영 혁신 로드맵과 AI 활용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ASPN과 블루어드는 SAP 클라우드 ERP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SAP ERP와 연계한 펌뱅킹 및 자금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이 별도 금융 연계 시스템을 개발하는 부담을 줄이고 제한된 인력으로도 자금 흐름과 내부 통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비자코리아는 기업카드 도입과 전환 과정에서 프로젝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준 하나은행 본부장은 "중견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관계사와 해외 자회사가 늘어나지만 내부 통제를 담당하는 관리 인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SAP ERP와 연계된 뱅킹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수 인원으로도 내부 통제와 자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재문 PwC코리아 상무는 ERP 도입 과정에서 기업의 변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RP를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경영 혁신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기존 관행을 고수하기보다 표준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SAP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성장 초기부터 글로벌 표준 경영 시스템과 AI 활용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ERP 고객과 파트너 생태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부문장은 "SAP 넥스트 100은 단순한 ERP 프로모션이 아니라 미래에 더 크게 성장할 100개 기업을 먼저 발굴해 진단과 AI, 경영 기반을 SAP와 파트너들이 함께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는 데 따른 장벽을 낮추고 시행착오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0 12:04한정호 기자

에너지 IT 플랫폼 엔라이튼, 'ESG 친환경대전' 참가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ESG 및 친환경 종합 박람회다. 엔라이튼은 이번 박람회에서 IT·A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 분야는 ▲PPA·REC 기반 RE100 거래 ▲태양광 구독 및 설치 ▲수요관리(DR) ▲가상발전소(VPP) 등이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부터 전력 수요 관리, 분산에너지 자원의 통합 운영까지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솔루션'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엔라이튼 담당자가 연사로 나서 전력구매계약(PPA)과 수요관리(DR) 등 주요 사업과 함께 에너지 IT 플랫폼 '발전왕'을 소개한다.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엔라이튼 부스에서는 기업 고객을 위한 1:1 RE100 컨설팅도 운영한다. 재생에너지 도입 및 조달 방식, 에너지 비용 관리 등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엔라이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AI 시대에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재생에너지 조달 역량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대전을 통해 엔라이튼 기술력과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고, 각 기업 여건에 맞는 에너지 전환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6.10.19 09:03김윤희 기자

'오빠'를 어떻게 번역하면 딱일까...넷플릭스의 K콘텐츠 현지화 성공법

“현지화는 기술인 동시에 예술이다. 섬세한 감정은 사람만 재현 가능하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데는 작품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낮춘 현지화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넷플릭스는 30개 이상 언어로 자막과 더빙을 제공하면서 한국어 특유의 감정과 인물 간 관계를 현지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AI 기술뿐 아니라 사람의 힘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캐서린 르타트 넷플릭스 글로벌콘텐츠 현지화 시니어 디렉터는 15일 진행된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라운드테이블에서 “훌륭한 이야기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지난 10년간 넷플릭스는 K콘텐츠 자막과 번역 등 현지화 과정을 진행하며 한국 이야기가 글로벌 인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K콘텐츠의 언어 선택지는 작품마다 다르다. 글로벌 톱10에 오른 '피지컬: 100'은 16개 언어로 더빙됐으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37개 언어 자막과 24개 언어 더빙을 지원한다. 11월 공개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에도 32개 언어 자막과 18개 언어 더빙이 제공될 예정이다. 36개 언어 더빙에 122개 협력사…K콘텐츠 세계화 뒷받침 넷플릭스는 현재 36개 언어로 더빙을, 33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122개 협력사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현지화 인프라는 과거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K콘텐츠가 세계 시청자들의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넷플릭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자 10명 중 8명이 K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지금까지 200편이 넘는 K콘텐츠가 글로벌 톱10에 올랐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콘텐츠 현지화를 담당하는 산더르 반 데르 풀 디렉터는 “예전에는 K콘텐츠 팬들이 직접 자막을 만들었지만, 이젠 플랫폼에서 직접 자막을 제공하면서 일상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콘텐츠 현지화 담당 제니 로스 디렉터도 “과거엔 소수의 팬만 찾아보던 K콘텐츠가 넷플릭스 자막과 더빙 등 현지화 인프라를 통해 이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지화에는 상당한 전문인력도 투입된다. 르타트 디렉터에 따르면 하나의 언어로 더빙 버전을 완성하는 데만 성우와 번역가, 각색가, 연출자, 음향 엔지니어 등 약 50명이 참여한다. 단순히 대사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을 넘어 원작의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감정까지 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현지화 역량을 강화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르타트 디렉터는 “앞으로도 K콘텐츠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다가올 수년 동안 넷플릭스 효과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며 “모든 이야기가 다양한 언어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도록 경계를 끊임없이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오빠'를 영어로 어떻게 옮길까...AI도 어려운 감정의 번역 현지화 작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언어마다 다른 문화적 맥락과 감정을 전달하는 일이다. 특히 한국어는 호칭과 어미에 따라 등장인물의 관계와 감정이 달라지는 만큼 단어를 일대일로 대응시키는 번역만으로는 원작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기 어렵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빠'라는 호칭이다. 가족관계뿐 아니라 친밀감과 연인관계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지만, 영어에는 이를 그대로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반 데르 풀 디렉터는 “한국어의 '오빠'라는 단어에 1대 1로 대응되는 영어 단어는 없다”며 “자막과 더빙에 맞춰 적절한 단어 선택과 연기를 통해 등장인물 간 관계와 이야기 맥락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지화 과정에서는 원작의 문화적 특성을 얼마나 유지하면서 현지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것인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지나치게 현지 문화에 맞추면 원작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고, 반대로 직역에 치중하면 등장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존 드미타 미국 캐나다 글로벌 영어 프로덕션 시니어 매니저는 “이야기의 방향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지 않으면서 원작의 배경과 세심한 맥락을 살려야 한다”면서 “원래 단어와 현지화를 거친 단어 사이에서 현지 시청자가 수용할 수 있는 정도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번역과 더빙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지만, 넷플릭스는 언어에 담긴 미묘한 감정과 문화적 맥락을 살리는 데 여전히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르타트 디렉터는 “현지화는 기술인 동시에 예술”이라며 “AI가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섬세한 감정은 사람만이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프로덕션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넷플릭스 현지화 담당자들이 실제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으며, 미디어 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현지화 작업을 시연하는 워크숍도 진행됐다.

2026.10.15 16:23홍지후 기자

덱스터스튜디오,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VFX 기술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의 공간과 시대적 분위기를 시각특수효과(VFX)로 복원했다. 종합 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VFX 기술 제작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마주하며 펼쳐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 드라마다. 유인식 감독 연출, 류보리 작가 집필에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등이 출연해 첫 주 방송에서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덱스터는 영화 '모가디슈', '1987',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리즈 등 다수의 시대극 작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의 배경을 완성했다. 특히 경성역을 비롯해 현재 원형이 남아있지 않은 1930년대 주요 건축물과 도시 공간을 고증 자료를 토대로 시각화했다. 덱스터 VFX본부 이주원, 박세희 슈퍼바이저는 "화면에 1932년 경성의 자연스러운 생활감과 시대상을 담아내기 위해, VFX가 별도 효과처럼 드러나기보다 당시 빛과 공기, 시야감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제작하는 데 힘썼다"며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각효과가 시대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시청자들이 작품 속 세계를 실제 체험하듯 몰입할 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완성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VFX와 디지털 색보정(DI), 음향 디자인, 버추얼 프로덕션 등 후반 작업 전반에서 국내외 제작사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영화, 방송, OTT 플랫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2026.10.13 14:10진성우 기자

먹고 입고 쓰는 한글…유통업계,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마케팅 활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한글을 활용한 상품과 행사를 선보인다. 한글 모양 초콜릿과 시집 속 문장을 담은 파자마,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한글 폰트 등 일상에서 한글을 접하는 기회를 넓혔다. 음료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도심 속 미디어아트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한글 모양에 책 속 문장까지…상품에 담은 우리말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에이비씨 한글 한정판'을 출시했다. 기존 알파벳 형태 대신 한글 자음과 모음을 담았다. 자음 19종과 모음 10종, 특수문자 5종, 숫자 10종 등 총 44종 가운데 무작위로 담겨 있어 글자를 모아 원하는 단어를 만들 수 있다. 포장에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인 '사민필지' 초판본의 본문 서체를 그대로 적용했다. 사민필지는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박사가 저술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다. 제품 뒷면에는 사필민지 소개 문구와 역사적 배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불면증 독서 클럽'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파오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2권과 손잡고 ▲샤워젤과 소다수 파자마 1종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담요 1종 ▲불면증 독서클럽 체크 파자마 1종 ▲반팔 티셔츠 2종 ▲숄더백 1종 ▲양 몇 마리 북커버 1종 등을 출시한다. 특히 파자마와 담요에는 고선경 시인의 '샤워젤과 소다수', 유선혜 시인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에 담긴 문장을 활용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을 활용한 교보문고 협업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혜자로운'·'좋은친구'…편의점 개성을 글자로 편의점들은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폰트를 선보인다. GS25는 한글날인 9일 'GS혜자로운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혜자로운' 브랜드 개편 과정에서 개발한 로고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리듬감 있는 획과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GS25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안내하는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인쇄물과 광고, 상품 포장, 영상, 웹사이트 등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산돌과 함께 공식 폰트 'SD CU 좋은친구'를 개발했다. CU의 인사말인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를 글자로 표현한다는 구상에서 출발해 부드러운 곡선과 살짝 올라가는 삐침으로 브랜드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CU는 이달 포켓CU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점포 홍보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객들은 9일부터 산돌구름 사이트에서 폰트를 내려받아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날 기념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 6일 한글 자음을 모티브로 한 '초성 마카롱'을 출시했다. 마카롱 꼬끄에 '좋은친구' 서체의 자음 형태를 구현했다. 오는 12월에는 길쭉한 형태의 스낵에 '좋은친구' 폰트로 랜덤 문구를 넣은 '챌린지 스낵'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말 이름 짓고 도심 속 '안녕' 감상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거나 매장을 찾아 즐기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디야커피는 9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말 작명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좋아하는 이디야 음료에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을 지어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과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멤버십 앱 '이디야멤버스'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바꾸고, 음료 크기와 온도 구분 등에 쓰던 외국어 표기도 한글로 변경한다. 매장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해 제작한 종이컵과 컵홀더를 선보인다. 롯데리아는 오는 11일까지 홍대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 서울역사점에서 '맛깔리아-한글날 제정 100돌 잔치' 팝업을 운영한다. '세상의 모든 맛을 표현하는 위대한 한글'을 주제로 자체 글씨체인 '리아체'와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을 꾸미고 포토존을 마련했다. 롯데리아에서 발견한 8가지 맛과 식감을 순우리말과 새로운 '맛깔 신조어'로 풀어냈다.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의 순우리말부터 '와구와궁', '두툼탱탱' 등 다양한 표현을 리아체 그래픽 포스터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홍인숙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미디어아트로 확장한 '한지에 담은 안녕'을 선보인다. 한글 '안녕'의 획을 모란꽃과 푸른 폭포로 형상화하고 소나무와 봉황, 호랑이 등 전통 이미지를 더했다. 작품은 삼성동 아티움 외벽미디어에서 14일까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에서 31일까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11월 3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전시 안내도 마련했다. 컬처테크 기업 도슨과 협업해 QR 기반 AI 전시 응대 서비스 'nodnod.io'를 운영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언어로 전시 안내와 프로젝트·작가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에 관해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2026.10.09 10:08김민아 기자

한글날 100년, 빛으로 물든 광화문…스물네 자모가 수놓은 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빛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100개의 조명이 한글날의 지난 세월을 밝히고, 스물네 개의 자음과 모음은 광화문 외벽에서 하나의 우주로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2026 한글한마당-광화문' 전야제를 개최했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한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한글의 가치를 체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방문객들은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우리 전통 복식을 입어보며 축제를 즐겼다. 한글 백일장 체험 부스에서는 유생복을 입은 어린이가 장원급제를 선언받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 어린이는 "너무 떨리고, 장원을 받아보다니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야제는 케이팝 그룹 앳하트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앳하트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청구영언이 케이팝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내 마음 한 조각'을 선보였다. 우리 옛 노랫말을 현대적인 케이팝으로 재해석한 무대에 참석 내빈들도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개의 조명이 불을 밝혔다. 참석 내빈들이 함께한 점등식은 한글날이 제정된 1926년부터 이어진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점등식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창덕 외솔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한글날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기념 영상이 상영된 뒤에는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들이 선보인 신곡 '글이라는 길'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소통의 도구라는 점도 부각됐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은 한글에 담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이서아, 강민재, 새하랑, 이은정, 강은아 등 시민 5명이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해 자신의 삶에서 한글이 지닌 의미를 낭독했다. 낭독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김서영 작가의 대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커다란 붓으로 세종대왕의 모습을 그려내고 '내 곁의 한글'이라는 글귀를 완성하는 모습에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마지막 낭독자로 나선 최 장관은 "오늘 우리는 한글의 힘을 알았다"며 "살아온 시간은 달라도 우리의 곁에는 언제나 한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곁에 한글은 한글이 가까이 있다는 말만은 아니다. 한글로 나를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우리의 삶과 세대를 이어간다는 뜻"이라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오늘, 지난 100년의 마음을 이어 우리 한글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야제의 대미는 광화문 외벽을 거대한 화면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스물넷, 우주'가 장식했다. 스물넷, 우주는 한글의 스물네 자음과 모음이 하나의 우주로 확장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먹빛 어둠 속에서 태어난 자음과 모음은 별자리가 되고, 산과 물 등 자연과 생명으로 변모한다. 이어 광화문의 단청과 하나의 이름으로 완성되며 한글이 지닌 조형적 아름다움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화문 외벽을 수놓은 화려한 영상은 시민들의 발길도 붙잡았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 김모 씨는 "평소처럼 광화문광장에 나들이를 왔는데 이번 연휴가 한글날 덕분이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며 "단순히 연휴가 이어져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사진이라도 찍고 가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 광화문 외벽에서 상영된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도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26.10.09 10:06이선민 기자

KISTI, 양자암호통신 시뮬레이터 등 차세대 기술 소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인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분야 주요 연구성과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KISTI는 국가 과학기술 정보·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연구망 등 국가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며 AI와 첨단 컴퓨팅 기반의 연구혁신을 지원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시뮬레이터(QKDSim-HT) ▲양자컴퓨터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50큐비트 QPU SW플스택 등을 소개했다. 시뮬레이터는 게이트 단위 양자물리 모델과 QKDN 키 관리·서비스 기능을 하나의 시물레이션 환경에 통합했다. 넷스퀴드 기반 물리모델 구현과 종단간 키 중계와 키 풀 관리, 요청 트래픽과 워크로드 모델링이 가능하다. 또 하이브리드 HPC-QC 환경도 구축한다. 이와함께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함재균 KISTI 양자컴퓨팅서비스연구단장은 "현재 100큐비트 수준의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50큐비트급 양자컴퓨팅 하드웨어(QPU)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단장은 또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HPC)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연구·교육·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KISTI는 양자통신 분야에서 지난 9월 21일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광통신 국제행사 'ECOC 2026'에서 실제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기 전,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성능 및 운용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2026.10.08 16:34박희범 기자

일본 켄소 소아이, 노벨화학상…佛 앙리 카강과 공동

올해 노벨화학상은 앙리 B. 카강(96) 프랑스 유기 화학자와 켄소 소아이(76) 일본 도쿄 이과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이번 수상으로 32명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7일(현지시간) 이들을 202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비선형 효과와 비대칭 유기합성에서의 자기촉매 발견'으로 수상했다. 아미노산 같은 일부 분자는 같은 원자와 결합 구조를 갖더라도 서로 겹쳐지지 않는 거울상 형태로 존재한다. 이른바 '키랄성'이다. 그러나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은 특정한 한쪽 형태만 나타난다. 이러한 화학적 비대칭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과학기술계는 100년 넘게 탐구해왔다. 카강은 특정 거울상 분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하이너 링케 노벨화학 위원회 위원장은 발표에서 "앙리 카간과 켄소 소아이는 100년이 넘는 화학적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두 개의 거울상 이성질체 중 특정한 하나의 형태만을 독점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인 호모키랄리티가 어떻게 자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소아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기촉매 반응을 통해 한쪽 거울상만 선택적으로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을 구현했다. '소아이 반응'으로 일컬어지는 소아이 연구결과는 비대칭 자기촉매 연구를 대표하는 반응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기촉매는 화학반응의 생성물이 다시 해당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현상이다. 특히 비대칭 합성에서 이런 자기증폭 과정이 일어나면 아주 작은 초기 차이가 특정한 한쪽 거울상 분자의 우세로 이어질 수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연구가 화학자들이 분자의 비대칭성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혔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명현상에서 나타나는 '한쪽 방향의 분자 선택성'이 어떻게 화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증폭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들의 연구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정밀화학, 향료·향수, 기능성 소재 등의 제조에 크게 기여했다. 2026년 노벨상 상금은 부문별 1천2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0만 달러)로 책정됐다. 올해 노벨상은 125주년을 맞아 상금이 전년보다 9% 인상됐다. 노벨화학상은 190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다. 화학 분야에서 20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노벨문학상은 8일, 평화상은 9일, 경제학상은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6.10.07 19:39박희범 기자

"GPU, 시간 단위로 사용하세요"…데이터얼라이언스의 혁신 솔루션

데이터얼라이언스가 기존 대비 최대 90% 경제적인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확보한 초기 단계 고객만 300여 곳이다. 데이터얼라이언스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GPU 인프라 공유 플랫폼 '지큐브' 성과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지큐브는 기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비싼 고정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GPU 공유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만큼 GPU 자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구현했다. 기존 대형 CSP 이용 대비 최대 90%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성능의 GPU를 하나의 통합 자원 풀에서 동시에 운용하는 이기종 GPU 풀링이 핵심 경쟁력이다. RTX 시리즈부터 H100급 GPU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작업 목적과 예산에 맞춰 자원을 유연하게 선택·조합할 수 있다. 지큐브는 "컨테이너 기반 멀티테넌트 GPU 격리 기술을 통해 다수 사용자가 동일 GPU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에도 데이터 보안과 성능 안정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을 무기로 AI 서비스 기업, 연구기관 등 300곳 이상 초기 단계 고객을 확보했다. GPU 공급자도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데이터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시간 단위로 GPU 공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지큐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최신 RTX 시리즈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서버 칩까지 제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얼라이언스는 2016년 설립된 AI 인프라 기업이다. 초기에는 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와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공공·민간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6.10.07 09:22장경윤 기자

로보락, 플래그십 'S10 MaxV 울트라 스팀' 한국서 글로벌 최초 출시

글로벌 스마트 홈 청소가전 기업 로보락이 한국 소비자의 높은 위생 기준과 주거 환경에 맞춰 개발한 신형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로보락 S10 MaxV Ultra Steam(울트라 스팀)'의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대규모 사전예약에 나선다. 로보락은 12일 글로벌 최초 한국 상용화를 앞두고,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공식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신제품 100원 구매 응모권, 국내 대표 디자이너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 협업 한정판 굿즈, 전용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오는 12일 베일을 벗는 '로보락 S10 MaxV Ultra Steam'은 고온 스팀을 활용한 물걸레 살균 체계를 구축해 위생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모델이다. 최대 8.8cm 높이의 이중 문턱을 단숨에 넘어서는 주행 매커니즘과 300종 이상의 장애물을 실시간 감지·회피하는 정밀 센서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청소 편의성을 선사한다. 로보락은 이번 사전예약에 맞춰 고객 삶의 여유를 강조하는 '나의 ( ) 순간' 사연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유·새출발·아이·반려동물·부모님 등 5개 테마 중 사연을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테마별 1명(총 5명)에게 2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원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단 1명에게 신제품을 단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실제 구매까지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일광전구의 대표 조명인 '스노우맨'에 로보락의 시그니처 붉은색을 적용한 '일광전구 X 로보락 에디션' 한정판 조명을 증정한다. 여기에 ▲방문 설치 ▲펫 배변흡입 안심보장 ▲이사 재설치 지원 등이 포함된 '로보락 케어 서비스'와 일룸 로봇청소기장 할인 쿠폰 및 추첨 증정 혜택도 마련됐다. 로보락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한국 시장의 높은 눈높이에 맞춰 선보이는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로보락이 제공하는 청소의 자유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먼저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1 11:08전화평 기자

멜론, MMA 2차 라인업 공개...TOP100 상위권 아티스트 합류

올해 멜론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YENA(최예나), 아일릿, 리센느, 하츠투하츠가 'MMA2026(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 오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오는 11월1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18회 멜론뮤직어워드(MMA2026)' 2차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YENA를 비롯해 걸그룹 아일릿, 리센느, 하츠투하츠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보이그룹을 중심으로 발표한 1차 라인업에 이어 올해 멜론 차트에서 성과를 낸 여성 아티스트를 추가했다. YENA는 미니앨범 'LOVE CATCHER' 타이틀곡 '캐치 캐치'로 올해 멜론 TOP100 최고 4위에 올랐다. 멜론에 따르면 올해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TOP100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일릿은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4집 타이틀곡 'It's Me'로 TOP100 최고 2위를 기록했다. 아일릿은 MMA2024에서 신인상, MMA2025에서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시상식에 참석한다. 리센느는 2024년 8월 발매한 'LOVE ATTACK'으로 약 2년 만에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7월 멜론 TOP100 정상에 올랐으며 8월 월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카라의 'Pretty Girl'을 리메이크한 곡도 TOP100 최고 2위에 올랐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발표한 'RUDE!'로 멜론 TOP100 2위와 HOT100 1위, 일간 차트 3위 등을 기록했다. 6월에는 미니 2집 'Lemon Tang'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일본에서 정식 데뷔했다. 올해 MMA는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11월14일과 15일 각각 공연을 진행하는 '2-SHOW'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글로벌 팬들의 참여를 반영하는 시상 부문도 추가한다. 멜론은 텐센트뮤직·라인뮤직과 함께 만든 한중일 통합 지표 'Global-K Chart'를 활용해 '글로벌 TOP10'을 신설한다. 멜론은 향후 TOP10과 부문별 투표를 진행하고 추가 행사와 관련한 내용을 MMA2026 공식 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6.09.21 23:59안희정 기자

새만금에 30MW 규모 육상태양광 조성…산단 입주기업에 PPA 방식 공급

새만금에 30MW 규모 육상태양광을 조성해 스마트그린산단 입주기업에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온실가스 저감과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육상태양광 30MW 선도사업 사업자를 10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가동 중인 육상태양광 300MW(1·2·3구역) 가운데 3구역 남측 공유수면 0.44㎢(약 13만 6000평)에 30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스마트그린산단(5·6공구) 입주기업에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전력 공급에 필요한 계통선로를 구축하고, 발전시설 상업운전 개시 이후 20년간 발전·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의 RE100 이행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스마트그린산단을 연결하는 전력 공급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계통선로 일부 구간을 올해말 우선 구축하고, 사업자는 이를 연계해 나머지 구간 계통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허가, 설계·시공, 금융조달, 운영, 전력 판매 등 사업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도 SPC에 지분을 출자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한다. 공모에는 복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다. 직접 PPA를 수행할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를 비롯해 금융조달, 시공 등 태양광 발전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 사업제안자 세부 자격요건과 사업제안서 작성·평가 방법 등은 새만금개발공사 누리집에서 공모지침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스마트그린산단의 RE100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스마트그린산단 입주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새만금이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의 RE100 이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08:07주문정 기자

2030년 재생E 100GW 달성 위한 보급 혁신 전담조직(TF) 출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한 범국가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전담조직(TF)'이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서울 명동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 전담조직(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 등 6개 관계 부처와 한국전력·발전 5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19개 공공기관, 16개 광역지방정부 등 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주요 부처와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TF는 기후부가 지난 5월에 수립한 '제1차 재생에너지기본계획'의 핵심 목표인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2035년 발전비중 30% 이상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중동전쟁을 겪으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이 곧 에너지 안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2030년 100GW는 담당 부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닌 만큼, 이날 출범한 전담조직(TF)를 통해 관계부처·공공기관·지방정부가 한 팀이 되어 가용한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각종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반도체 호황 등으로 전력수요가 애초 전망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를 단기간 내 청정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았다. 기후부 관계자는 “2030년 100GW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내 준공 가능한 태양광 중심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계통 여유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100MW 이상 초대형 대표 프로젝트와 산업단지·공장지붕, 영농형·수상형, 도로·철도, 학교·주차장 등 4대 정책입지 중심 태양광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간척지·접경지역 등 대규모 국·공유지 활용 ▲관계 부처 소관 법령 개정 ▲지방 공공기관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보유·관리 유휴부지 활용 등 기후부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를 범정부 차원의 역량 결집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TF는 매월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기관·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과제 해결형' 회의체로 운영된다. TF는 대표 플래그십 프로젝트별로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에 필요한 제도·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유휴 국·공유지와 공공기관 보유부지를 발굴한다. 한편,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발전공기업 등 8개 기관이 기관별 재생에너지 보급실적과 향후 보급계획, 주요 신규사업 추진현황, 인허가·수용성 등 애로사항을 발표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부는 제기된 내용을 매월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요 신규사업 추진을 가속할 계획이다.

2026.09.17 16:53주문정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카드 게임', 아마존 '2026 톱 100+ 토이' 선정

데브시스터즈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올해 우수 완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의 스타터 덱 '불멸의 불꽃'이 아마존이 발표한 '2026년 톱 100+ 토이(2026 Top 100+ Toys)' 내 'TCG·콜렉터블·미니어처' 부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부문에는 쿠키런 카드 게임과 함께 '포켓몬', '매직 더 개더링' 등 글로벌 유력 프랜차이즈가 나란히 포함됐다. 데브시스터즈는 TCG 수요 증가 추세 속에서 안정적인 카드 공급망을 확립하고 입문자 친화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점이 이번 선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북미 아마존 판매를 개시한 쿠키런 카드 게임은 현지 유통사 ACD 디스트리뷰션에 이어 대형 TCG 유통사인 '피치스테이트 하비 디스트리뷰션(PHD)', '유니버설 디스트리뷰션 US'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공급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신규 상품 출시도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다음 달 2일에는 북미 시장에서 열두 번째 부스터 팩 '페스티벌 아레나'를 정식 출시한다.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뉴욕 코믹콘' 현장에서는 신규 부스터 팩 및 관련 TCG 상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9.15 15:29진성우 기자

나이키, S&P 100 퇴출 앞두고 혼선 차단…"500지수는 유지"

나이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100지수 퇴출을 앞두고 내부 혼란 차단에 나섰다. 경영진에게 S&P 500지수에는 계속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조치가 사업이나 상장 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키 투자자관계(IR)·커뮤니케이션팀은 최근 경영진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부 메모를 보냈다. 나이키 측은 메모에서 “나이키가 S&P 100지수에서 제외된다는 보도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접했을 것”이라며 “일부 내용이 혼란을 줄 수 있어 팀원들과 논의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사실과 설명 자료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키는 여전히 S&P 500지수 구성 종목”이라며 “이번 변경은 회사의 사업과 전략, 운영 또는 상장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P다우존스지수는 나이키를 오는 21일 S&P 100지수에서 제외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나이키가 이 지수에서 빠지는 것은 2008년 말 편입된 이후 약 18년 만이다. 나이키와 함께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 사이먼프로퍼티그룹, 콜게이트-팜올리브도 제외된다. 이들의 빈자리는 델테크놀로지스와 팔로알토네트웍스, 아리스타네트웍스, 샌디스크가 채운다. S&P 100지수는 분기마다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 나이키가 지수에서 제외되는 것은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나이키 주가는 올해 들어 40% 넘게 떨어졌으며 5년 연속 연간 하락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550억 달러(약 73조 7000억원)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810억 달러(약 376조 5400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복귀로 브랜드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러닝 부문과 제품 개발, 브랜드 전략에서 잇달아 차질을 빚으며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매매를 유발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사안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약 200억 달러(약 26조 8000억원)인 '아이셰어즈 S&P 100 상장지수펀드(ETF)'는 나이키 주식 약 1900만 달러(약 254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형 ETF의 보유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자산 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뱅가드 S&P 500 ETF'는 나이키 주식을 7억 달러(약 938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 500 추종 펀드와 '아이셰어즈 코어 S&P 500 ETF'의 나이키 주식 보유액도 각각 약 5억 6000만 달러(약 7504억원)와 5억 7500만 달러(약 7705억원)에 달한다.

2026.09.10 09:3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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