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수출기업 100개사 목표…신규 육성 프로그램 가동
정부가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을 육성하는 신규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공고했다. 수출경험은 없으나, 수출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수출 전 단계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기술력, 수출 준비도,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3년 10개사(잠정)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2027년, 60개사(누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들이 각자 운영해온 30개 수출지원 사업을 종합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사업과 차별화된다. 원전수출산업협회, 한수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원자력협력재단, 무역보험공사 등 5개 기관들이 시장조사, 수출전략 수립, 품질인증 획득, 마케팅, 계약체결·납품까지 밀착 지원한다.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기업별 여건을 감안해, 30개 사업 중 최적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기업당 최대 지원규모는 연간 4억 원, 5년간 20억 원(금융지원 제외)이다. 향후 참여 지원기관을 확대하고, 지원범위도 넓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