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차세대 배터리·미래형 원자로 등 새해 10대 유망산업 발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협력경쟁 시대 우리 경제 견인과 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할 '2024 KIAT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차세대 배터리 ▲미래형 원자로 ▲SDM(Software- Defined Mobility) ▲디지털 치료제 ▲사이버 시큐리티 ▲초거대 생성형 AI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지능형 반도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다. KIAT는 10대 유망산업 선정에 문헌과 특허 빅데이터, 요인분석과 더불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반영했다. 또 산업별 산학연 전문가만 80여 명이 참여해 산업 선정 객관성을 높였다. KIAT는 우선 최근 출원된 국내·외 특허 키워드 분석을 통해 3대 영역(미래·사회·혁신) 7대 분야별 기술 융합강도 분석을 거쳐 핵심기술 40개를 선정했다. KIAT는 선정한 핵심기술을 산업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술·시장·산업·사회 4개 동인 요인을 분석해 후보산업 30개를 도출했고 각 산업의 기반구축, 인재육성, 기업지원 요인을 토대로 지원 필요성을 평가해 2차 후보산업 15개를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총괄위원회에서 대국민 설문과 산업기술 육성 정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했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기술·이슈 중심의 기존 예측과 다르게 산업 관점 성장 흐름과 지원 영향 등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다. 올해는 산업 간의 연계성에도 집중했다. 새로운 산업이 생겨날 때는 상호보완이 되는 다른 산업도 함께 성장해야 속력이 붙기 때문이다. 초거대 생성형 AI 산업과 사이버 시큐리티 산업을 동시에 선정했다. 빅데이터·AI 등 정보기술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R·VR 등 기술을 사업화할 때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도 처음으로 선정했다. KIAT는 10대 유망산업과 관련한 기관의 역할을 살펴보고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정한 유망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올해는 협력경쟁 시대에 점차 커지고 있는 글로벌위기 대응 관점과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주목해야 할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했다”며 “우리 기업이 메가트렌드 흐름을 읽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유망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미래 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