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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인터넷 대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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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정부 'IoT 보안 최고단계' 획득..."해킹 걱정 NO"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정부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최고 단계인 '스탠다드'를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모델명: VR7MD97716G)'에 IoT 보안 인증서를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가 IoT 보안인증 중 최고 수준인 스탠다드유형의 모든 시험평가 항목(43개)을 통과함에 따라 인증서 발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는 스탠다드 유형의 첫 번째 인증 사례이자, 최근 사용이 늘면서 보안 이슈도 함께 대두되고 있는 로봇청소기에 대한 'IoT 보안인증'을 최초로 수여한 것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모든 스마트가전에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 녹스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다중 방어 형태의 보안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은 촬영된 이미지나 영상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들은 E2EE 기술로 보호 되어 권한을 가진 사용자만이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녹스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악성 코드로 인한 데이터 변경 시도 및 불법적인 접속 시도로 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또한, 스트리밍 영상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으며, 녹화 영상은 24시간 동안만 클라우드에 보관되고 삭제된다. 정부, IoT 보안인증 확산 나선다 최근 로봇청소기를 비롯하여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생활 속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해킹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IoT 제품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21년부터 IoT 보안인증 제도를 법제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가전, 주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IoT 제품에 대한 보안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0월에는 싱가포르와 인증제도에 대한 상호인정약정(MRA)를 체결하는 등 안전한 사물인터넷(IoT) 활용을 위한 국제적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안전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식별하고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IoT 보안인증' 라벨(인증마크+QR코드)을 도입하고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사물인터넷 제품의 편리함으로인해 국민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나, 아직 보안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라며 "국민들이 매일 접하는 로봇청소기에 대한 최고수준 보안인증 발급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사물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IoT 보안인증 제품을 확대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물인터넷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0:30이나리

中, 머스크 스페이스X에 도전…"시민 검열"

중국이 대규모 위성 사업을 추진하며 미국 스페이스X에 도전한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중국 통신 업체들이 치안판·궈왕·홍후-3 사업으로 위성 3만8천개를 우주에 배치하려 한다. 스페이스X는 위성 '스타링크' 7천개로 100개국 이상에서 5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NBC는 중국이 이처럼 위성 사업에 공들이는 까닭은 시민을 검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스타링크가 검열되지 않은 정보를 유통하면 중국의 검열 체제를 뚫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 덕에 외딴 곳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예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로 통신망을 만들고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 CNBC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서유럽 같은 미국 동맹국에서는 중국 위성이 힘을 못 쓰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중국 위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링크를 쓰지 않는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있다고 봤다. 줄리아나 수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아프리카 대륙의 4세대(4G) 이동통신 70%를 구축했다”며 “중국 업체들이 아프리카에 더 많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17:25유혜진

"디지털 혁신 기업 지원"…KISA,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내 벤처창업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추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기업 성장을 지원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KISA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혁신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단계부터 안정화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PI 개발 자금과 비즈니스 컨설팅, 투자 유치 등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부산, 대구, 인천 등 주요 지역에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창업 기업의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KISA가 지원한 기업은 총 726개다. 이들 기업은 매출 1조606억 원, 투자 유치 4천653억 원, 신규 고용 3천717명, 특허 출원 444건 등 성과를 올렸다. 이는 재무적·경제적 성장은 물론 기술적 성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KISA는 블록체인뿐 아니라 핀테크 등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기술 지원을 확대하며 창업에서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 또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은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민관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내 디지털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6:37김미정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취약점 탐지 우수기업 선정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정부로부터 취약점 탐지와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에서 '취약점 탐지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자체적으로 구축한 내부 보안 지침 자료를 기반으로 취약점에 체계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은 과기정통부와 KISA가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연 2회 진행하는 훈련이다. 올해 하반기 훈련은 11월 11~22일 진행됐다. 442개 기업, 18만8천27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김세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그동안 전 임직원 보안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내부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내외부 훈련·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부 지침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보안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16:35김미정

에스앤아이,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우수기업

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4 하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이번 모의훈련에는 국내 주요 기업 442개가 참여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내부 평가를 거쳐 단 7개 기업만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처음 참여한 에스앤아이는 실제 해킹과 동일한 방식의 악성코드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총 2회에 걸친 이메일 해킹 모의훈련에서는 ▲악성 코드 발견 시 즉시 신고 ▲해킹 메일 공격 방어 ▲악성코드 감염 예방법 등을 포함한 대응 시나리오를 진행했다. 에스앤아이는 정보 유출 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산관리(PM) 및 시설관리(FM)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평소 사이버 공격에 즉각 대응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주요 고객사인 대기업과 건물주의 필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 유출 방지 및 해킹 예방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 그 결과, 올해 10월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7월에는 KISA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정보보안 체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에스앤아이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인 김진규 상무는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시도가 급증하면서 사내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과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실제 보안사고 사례를 반영한 교육을 통해 사내 보안 문화를 정착하고, 정보보안 관련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3 10:56신영빈

"尹 계엄령 후 해커들 신났다"…바이러스 정기 검사 안하면 '낭패'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이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면서 인터넷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해킹 시도까지 발견돼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3일 선포된 비상계엄과 관련된 문서를 위장한 해킹메일과 피싱·스미싱 공격 사례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악성코드를 포함한 첨부파일을 활용한 공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KISA는 비상계엄 문건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이메일을 통해 유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공격자는 정부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신뢰를 유도하고 첨부파일을 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KISA 발표에 따르면 수신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열람하지 말고 송신자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메일 내부 링크 클릭 시 신뢰성을 미리 체크해야 하며 불분명한 링크는 삭제해야 한다. 또 PC와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 운영체제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정기적인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점검도 필수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즉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KIS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SA 관계자는 "비상계엄 관련 사이버 공격이 확산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용자의 보안 인식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이메일과 메시지 확인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24.12.12 16:21김미정

의사 '처단' 尹정부, 의료대란 해법 논의 표류

2025학년도 대학 선발에서 의대생 1천500여명 증원이 변함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총장의 선발 철회까지 촉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현 상황을 초래한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의료계 사이에 논의 자체가 표류하는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수능 응시생들에게 지난 6일 성적표가 통지됐으며, 13일까지 의대를 포함한 대학별 수시 전형 합격자가 발표된다. 교육부는 수능 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 증원을 철회하지 않는 한 현 의료대란 상황 타개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중지하여 향후 10년간 지속될 의대 교육 파탄을 막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6일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의대총장협의회를 향해 “의대 총장들이 윤석열의 근거 없는 2천 명 의대 증원에 무지성으로 적극 가담하면서 의학교육 위기가 초래됐다”라며 “내란수괴가 국민을 향해 처단이라는 반국가적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총장들은 여전히 의학교육의 위기를 방치하며 뭉개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9일 오전에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중지 및 정원 감축 실행을 촉구하고, 교육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지 말라”며 “신입생 선발 권한은 대학에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집회도 줄을 잇고 있다. 전의비는 전날 의학교육, 의료탄압 규탄 윤석열 퇴진 촉구' 의대교수 시국선언을,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젊은 의사 의료계엄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처럼 의대증원을 두고 의정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는 의료대란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기름을 부은 것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효된 포고령 중 '전공의 처단' 구절 때문이다. 의료계는 대통령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규정,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당장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했던 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국립대학병원협회는 참여를 중단했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앞선 포고령 때문으로 파악된다.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시국선언문에서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 작성의 진상을 규명하라”라며 “전공의를 특정하여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것을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개악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의 아집을 지키겠다며 의료에만 수조 원을 퍼부었다”라며 “당장이라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정지하여 무너진 의료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라고 썼다. 정책 콘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한다지만, 이미 조규홍 장관이 사의를 표했고, 의대증원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하에서 지속적인 정책 추진 동력은 사실상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의사 출신인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황은 탄핵 정국으로 흐를 것으로 개혁 동력은 떨어지면서도 개혁은 진행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환자 및 의료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12.09 10:56김양균

카카오뱅크,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 9일 출시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9일 중 출시한다. 8일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의심가는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스미싱 위험이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 문자', '판단이 불가능한 문자' 등 4가지 케이스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스미싱 문자 여부를 판단하고 판단 근거를 작성하는 데에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자체 학습시킨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했다. 파인 튜닝을 거친 생성형 AI 모델에 금융 사기 및 스미싱 문자와 관련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판단 근거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미싱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이 문자는 스미싱 위험이 높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포함하고 있다' '배송 사기 스미싱의 한 사례' 등 판단 근거까지 안내해 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미싱은 불법대출 등 직접적인 금융 사기와 연관이 높은 만큼 실시간으로 검증해 예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모바일 금융 시대에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09:00손희연

인터넷 서비스 최다 피해구제 신청은 과다 위약금

국내 인터넷서비스 가입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2천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위약금 관련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터넷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447건을 분석한 결과, 신청이유로 '계약해제 해지 시 과다 위약금'이 38.9%(17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은금 미지급 환수 등 계약불이행 23.7%(106건) ▲해지누락 직권해지 등 부당행위 13.2%(59건) ▲과다 요금 10.7%(48건) ▲낮은 품질 6.5%(2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당사자 사이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등의 이유로 피해보상에 이르지 못한 경우가 31.8%에 이르렀다. 또한 소비자원이 사업자별로 분석한 결과, 피해구제 신청 447건의 67.6%가 주요 4개 사업자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SK텔레콤으로 확인됐다. 가입자 100만 명당 피해구제 신청은 SK브로드밴드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15.8건, LG유플러스 12.2.건, KT 11.1건 등의 순이다. 소비자원은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4개 사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피해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계약체결 시 약정기간·위약금·사은금 등 중요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한 후 계약서를 보관하고 ▲보상 환급(페이백) 등 향후 이행이 불확실한 약정에 현혹되지 말 것 ▲계약해지를 신청한 경우는 사후 이용료 자동납부 이력을 확인하는 등 해지신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는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24.12.07 08:12최지연

"사이버 위협에 전방위 대응"…KISA, 성과 발표회로 미래 비전 제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사이버보안 성과와 미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ISA는 오는 11일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KISA 사이버보안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안정책, 침해 대응, 개인정보, 보안산업, 디지털 안전 등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7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KISA의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사이버보안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과 발표회는 현장 행사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제공된다. 행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10일까지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온오프믹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미 KISA는 사이버 위협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사이버보안 10대 이슈 및 트렌드 전망, 인공지능(AI) 보안 가이드라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가이드라인 2.0 등이 그 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AI와 양자기술이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반면 사이버 위협은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안전한 사이버공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4:29조이환

카뱅·토뱅 환전 일시적 중단 이유? 달러 못구했기때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해제되는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외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는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4일 0시 20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해외계좌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토스뱅크 역시도 이날 새벽 1시 2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외화통장을 통한 외화 환전 거래를 중단했다. 두 은행은 모두 일시적 이용량 증가로 인한 선제적 조치라고 답변했다. 초반 보도나 해명에는 트래픽 증가로 인한 오류로 보도됐지만, 실질적으로는 달러 부족 때문으로 금융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고객의 환전 혹은 외화 송금 서비스 요구에 맞출 달러를 확보하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 실제 지난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A 시중은행의 환전 건 수는 평균보다 10배 이상 불어났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서비스를 위한 제휴사와 일일 한도가 초과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토스뱅크 측은 "상시적인 경우가 아니라 단기간 외화 거래 폭등과 같은 이벤트가 일어날 때 외국환 은행이 시장 안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서비스 중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중은행서도 환전 서비스 요청 건이 늘었으나 환전 서비스를 중단한 곳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 상황 시 환전 중단 등을 요구할 순 있지만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달러를 사려는 고객 요청이 늘어나면서 새벽 시간에 두 은행이 달러를 구하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2.04 11:55손희연

"긴박했던 계엄 현장, 실시간 중계"…디지털 피플파워 빛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과 4일 새벽 디지털 세상에서는 참여 민주주의가 꽃을 피웠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계엄군의 국회의사당 진입 시도 장면을 SNS로 실시간 중계하면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해줬다. 모바일 기기로 무장한 이들의 활약 덕분에 디지털 세상에서는 군(軍)을 통한 사회 통제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3일 오후 10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네이버와 다음의 카페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카카오톡 메신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비상계엄은 197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해 특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45년 전 계엄령이 선포됐을 때는 언로를 완전하게 막을 수 있었다. 언론 보도를 제한하고 통신망을 부분적으로 차단하거나 감시하기만 해도 현장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21세기는 그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리터러시'를 자랑한다. 스마트폰을 든 많은 시민들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사태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계엄령 발령 직후에 인터넷이 끊길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갑작스럽게 트래픽이 몰린 네이버와 다음 카페가 접속 차질을 빚으면서 이런 걱정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기도 했다. 국민 SNS라고 불리는 카카오톡, 문자 등도 차단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 그러자 4일 새벽엔 텔레그램 가입자가 급증했다. 계엄령 선포 후 카카오톡, 네이버카페 등 접속이 제한될 것을 우려해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으로 '디지털 피난'을 한 것이다. 이날 국회에 직접 간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전하는 속보를 계속 쏟아냈다. 동영상과 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외국 언론사들 또한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상황을 알리고 있었다. 이에 한국 기자들은 외국 언론사들의 기사를 실시간으로 다시 한국으로 보도했다. 모바일 기기로 무장한 시민들도 이번 사건을 전하는 데 기성 언론사 기자들 못지 않은 활약을 했다. 현장에서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일부 시민들까지 실제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는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했다. 한편 비상 계엄령 선포 후 6시간이 지나서야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해제안을 통과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30분경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고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3시간만이다.

2024.12.04 10:43최지연

KISA, 빛가람 혁신도시 협의체 출범…디지털플랫폼정부 '앞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혁신 협의체'를 출범하며 지역 디지털 전환의 새 장을 열었다. KISA는 협의체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총 6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집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 지역 공공서비스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데이터 통합 및 공유 체계 구축, 국민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제공, 지역 기반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세 가지 주요 협력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혁신도시를 디지털 전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활동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디지털 생태계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빛가람 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이 협력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함께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은 디지털 정부 혁신과 지역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6:20조이환

"개인정보 범죄 맞선 대학생들"…모니터링단, 5개월간 불법 게시물 8만 건 탐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대학생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보위는 KISA와 함께 발족한 '대학생 모니터링단'이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인터넷 상의 불법유통 게시물 약 8만 건을 탐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단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니터링단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슬로건 공모전, 정책 홍보 방안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개인정보 LOCK! 범죄는 BLOCK!'이라는 슬로건을 제안하며 정책 홍보에 기여했다. 활동 기간 중 모니터링단은 국정원과 민간기업을 탐방하며 현장의 개인정보 보호 실무를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개인정보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보호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혔다. 해단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우수 단원을 시상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도연 학생이 최우수 단원으로 선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받았으며 오혜민, 이가현, 김효주, 김서연 학생이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국민의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니터링단이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03 16:00조이환

마이크로소프트, CSAP '하' 등급 인증…국내 기업 '행보 주목"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국내기업들은 아직 CSAP 등급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대응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하면서도 추후 행보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의 공공SW 사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하지 않은 기준과 규제 혼재로 시장 분석 어려워 CSAP는 공공 부문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마련됐다. 각 업무 환경과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의도도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보안인증제 획득으로 공공 사업 일부에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도 CASP 심사를 준비하며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 획득이 공공 SW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심사를 통해 취득한 인증이 가장 낮은 '하'등급이며 상등급과 중등급의 서비스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해당 인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정보원에서 지난 10월 새로운 국가망 보안정책 개선 방안으로 다층보안체계(MLS)를 제시하며, 두 보안 체계가 공공SW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조율되지 않아 시장 분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MLS는 국가 전산망 업무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 (Open) 등급으로 분류하는 등급별 차등적 보안통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면서도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 원활한 데이터 공유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서비스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많은 해외 기업들이 CSAP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낙 정책이 많이 추가되고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내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책 변화는 항상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외산 기업 참여도 시대의 흐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빅테크 공공 진출, 서비스 옵션 확대…국내기업 "차별화 강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의 공공SW 시장 진출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추세다. 각 부처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IT서비스나 클라우드관리(MSP)의 경우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지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늘어나는 클라우드 인프라나 관련 서비스의 기능이나 옵션이 늘어날수록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급증한 IT서비스 장애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동시에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한 IT서비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업이 늘어날수록 고객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나고 더 좋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며 "IT서비스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공공 시장 진출은 이런 비즈니스가 늘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 기업들과 공공 시장에서 직접 경쟁해야 하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경우 보다 더 민감하게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더불어 해당 기업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아직은 이렇다할 변화나 영향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을 해야 할 관계라고 보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 현장 인력 지원,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 등 우리 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15:46남혁우

토스뱅크, 올 3분기 당기순익 345억…5개 분기 연속 흑자

토스뱅크의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299억원 당기순손실 대비 644억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 측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로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의 수신잔액은 27조6천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여신 잔액은 14조6천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2.06%에서 0.43%p 오른 2.49%다. 토스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99%로 전년 동기(1.18%) 대비 하락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다. BIS 자기자본비율도 15.62%로 상승(전년 동기 10.84%)했다.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과 햇살론뱅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하며 3조1천472억원의 자금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건전성과 소비자 효익을 모두 증대시키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9 12:47손희연

제4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더 까다로워진다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심사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 기준 및 절차를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는 은행법령 상 인가 심사 기준을 적용하지만, 기존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심사 기준보다 자본금이나 사업계획성 평가 등의 항목을 더 구체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종전 최저 250억원이었던 자본금 요건도 기존 3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금 수준을 감안한 규모로 변경됐다. 안정적 영업과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위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충분히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대주주 적정성도 꼼꼼히 살핀다. 대주주가 자본 확충 과정서 대주주 자체 자금 등으로 일정 수준 이상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 대주주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는 없는지, 대주주 외 개별 주요 주주의 자금 조달방안도 살필 예정이다. 기술평가도 진행된다. 기존 3개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는 사업계획성과 타당성을 서면으로만 살폈지만 실제적인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기술평가는 민간 외부평가위원회에 '기술 평가 분과'를 신설해 맡을 계획이다. 향후 5년 간의 구체적 이행 계획을 점검한다. 또 혁신적 금융 부문에서 금융위는 핀테크와 데이터 기업 등과의 융합과 제휴 계획을 점검한다. 포용적 금융 부문서는 기존 금융권이 자금 공급을 하지 못했던 고객군과 지역서 자금 공급을 할 수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네 개의 컨소시엄이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유뱅크·더존뱅크·소상공인연합뱅크 등이다.

2024.11.28 15:17손희연

의협 비대위 "정부 의개특위는 허수아비위원회"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의료대란 해결 도출을 위해 정부와 날선 견해차를 드러냈다. 의협 비대위는 28일 제2차 회의를 통해 ▲대한의학회 및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여의정협의체 나올 것 ▲정부의 허수아비위원회로 필수의료 파탄을 해결할 수 없다 ▲정부가 모순된 의료정책을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필수의료는 파탄 날 것 등을 주장했다. 우선 의협 비대위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경북 국립의대 지지한 것을 문제 삼았다. 비대위는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병원을 지원하고 충실히 만드는 것이지 의과대학 신설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대표의 발언은 여의정협의체가 '알리바이용 협의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협 간)의료현안협의체는 정부의 알리바이용 협의체”라며 “정부와 국민의 힘은 여의정협의체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해서도 문제 삼았다. 지난해 3월 19일 119 구급 대원은 전화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후두부 부종 환자 진료가 가능한지 문의했고, 병원 의사는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머리쪽 진료는 안 되고 다른 응급실 진료는 가능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은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환자는 심정지가 발생, 결국 사망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의료를 거부했다”라며 병원에 시정명령 및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내렸다. 병원은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9월 26일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 의협 비대위는 “응급구조사가 전화로 후두부 손상 환자 진료가 가능하냐고 물어 오면 무조건 환자를 데리고 오라고 해야 하느냐”라며 “무조건 환자를 받아 진료하다 문제가 생기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고 경찰과 검찰에 불려 다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들로 채운 대통령실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며 “허수아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2024.11.28 13:15김양균

"韓 퍼플렉시티 꿈꾼다"…이스트소프트, 新 AI 무기로 적자 탈출 성공할까

이스트소프트가 한국형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표방하며 내달 강력한 무기를 꺼내든다. 포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구 줌인터넷)가 운영 중인 '줌(ZUM)'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식해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뿐 아니라 AI 강자인 오픈AI도 넘겠다는 각오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2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 '앨런'을 토대로 한 실시간 웹 기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LLM 응용 서비스로, 환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최신 정보를 출처까지 달아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구동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과정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 결과가 뜬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서비스의 사전 예약 대기를 접수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별도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 이스트소프트가 LLM 응용 서비스 앨런(Alan)을 고도화한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검색 포털인 줌닷컴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오픈AI '서치GPT(SearchGPT)'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이 웹 기반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앨런의 AI 기술력과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닷컴에서 그간 쌓은 검색 역량을 집약해 검색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에이드도 전날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스트에이드가 AI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4억3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누적 손실은 8억5천600여 만원이 늘어난 75억2천390만원으로 수익이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AI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2:20장유미

카카오뱅크 DNA, 인도네시아로 전파

카카오뱅크가 첫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을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양사가 협업해 서비스 콘셉트 확정, 디자인 및 개발 등 상품 출시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신규 금융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슈퍼뱅크와의 금융 컨설팅 자문 계약은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보다 깊이 있고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대한민국 금융의 기술력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7 09:51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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