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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오직 우승"…젠지·한화·T1, 2026 LCK 파이널 3파전 점화

2026 LCK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3강의 치열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와 결승 길목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일제히 정상을 향한 결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파이널은 오는 12일 결승 진출전과 13일 최종 결승전으로 나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젠지는 침착함 속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상욱 젠지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인' 김기인과 복귀 후 맹활약 중인 '룰러' 박재혁 역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이겨서 꼭 우승하겠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결승전 티켓 한 장을 두고 오는 12일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예상 스코어부터 정면으로 충돌했다. 윤성영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결승 진출전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3대1 정도로 우리가 이긴다고 예상한다. 우리가 T1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LCK 복귀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카나비' 서진혁과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구마유시' 이민형도 "올해 MSI에 이어 LCK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임재현 T1 감독 역시 "우리도 3대1로 이길 것 같다. 나름대로 한화생명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2022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LCK 우승컵을 노리는 '케리아' 류민석은 "커리어적으로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크다.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과거 한 팀에서 월즈 3연패를 달성했던 '구마유시'와 '케리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케리아는 "구마유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한화생명이 제우스-구마유시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만큼 밴픽과 인게임에서 잘 제어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마유시는 "잘하는 바텀을 상대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며, 이겼을 때 더 뿌듯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케이스포돔에서 펼쳐질 2026 LCK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는 오는 1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으로 막을 올린다.

2026.09.08 16:05진성우 기자

SSG닷컴 "바로퀵, 출시 1년 만에 일평균 주문 건수 7배 증가"

SSG닷컴은 지난달 바로퀵 전체 일평균 주문 건수가 출시 초기 3개월인 지난해 9~11월 평균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바로퀵은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인근 고객에게 1시간 안팎으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점포당 일평균 주문 건수도 같은 비교 기간보다 약 2배 늘었다.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지난달 바로퀵 주문 고객 수는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약 5배 늘었다. 이 중 51%는 이전 구매 후 6개월 이내 다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3회 이상 주문한 고객 비중은 전체 주문 고객의 약 10%였다. 상품과 배송 거점도 확대됐다. 서비스 출시 당시 6000여 종이었던 취급 상품은 현재 1만8000여 종으로 3배 늘었다. ▲신선·가공식품 중심에서 ▲즉석조리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배송 거점은 지난해 9월 19곳에서 이달 중 9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바로퀵 매출에서는 먹거리 상품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1~8월 매출 가운데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 상품이 93%를 차지했다. 지난달 주문 한 건당 평균 구매 상품 수는 6.7개였으며 전체 주문의 76%에는 신선식품이 포함됐다. SSG닷컴은 서비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기획전도 진행한다. 바로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쓱7클럽 회원이 2만원 이상, 일반 고객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지난 1년간 배송 거점과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고객 이용이 늘면서 바로퀵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별 수요와 운영 효율을 면밀히 분석해 즉시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0:35박서린 기자

젠지, LCK 8회 연속 결승 진출 확정…T1·한화생명 맞대결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사상 최초로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 경기 결과, 젠지가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결승 진출권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젠지는 지난 5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4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치열한 난타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온 젠지는 '쵸비' 정지훈과 '기인' 김기인의 활약을 앞세워 3, 4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이로써 젠지는 2022년 스프링부터 이어온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8회로 늘리며 오는 13일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전 무대에 먼저 안착했다. 하위조에서는 T1이 결승 진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T1은 전날 치러진 디플러스 기아와의 하위조 3라운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바텀 라인의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패배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젠지의 결승전 상대가 가려질 결승 진출전은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2026.09.07 14:10진성우 기자

남동발전, 네팔 현지서 전방위 수색활동…연락두절 직원 구조 총력

남동발전이 네팔 현지에서 연락 두절된 직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헬기·육상·레펠·수색견·드론을 활용한 전방위 수색 작업을 펼치며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UT-1 발전소 주변 람체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 수색 2팀 , 드론 2팀 6기, 수객견 2개조(4두)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직원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임차 헬기 1대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헬기 이륙 승인이 쉽지 않자, 육상수색팀·레펠수색팀·드론팀·수색견팀을 잇따라 투입하며, 수력발전소 베이스캠프 주변과 산악지역에 대한 자체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육상수색팀 6개 팀 65명을 통해 발전소 인근인 람체부터 UT-1 수력발전소 베이스 캠프 방향까지 사고지역 인근 육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열화상·적외선 특수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6기를 확보해 지난달 30일부터 발전소 및 직원 대피 추정 지역 육상과 산악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공중·육상 수색팀을 통해 람체 지역을 거점으로 수색 범위를 하류 및 산악지대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색 상황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직원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남동발전 경영진은 네팔 정부, 관계기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후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 현지 대응팀과 함께 네팔에 도착한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 대사관, 신속대응팀 및 KDRT와 수색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네팔 국방부·에너지부 차관 등 네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이어 긴급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네팔 정부의 행정·군사적 전폭 지원을 지속 요구했고, 수색 협조와 관련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직접 헬기에 탑승해 현장 수색 상황도 점검했다.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기상 악화와 험난한 지형 등 현지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네팔 정부 및 대사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견고히 유지하고,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현지 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4 21:12주문정 기자

네이버 이해진, 브룩필드 회장 만났다…AI 팩토리 후속 논의

지난 7월 1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던 네이버와 브룩필드가 실제 투자 결정에 이어 후속 논의에 나섰다. 브룩필드가 1단계 사업에 최대 9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양사는 자본 투자를 넘어 인프라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해진 의장과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자산운용 회장이 지난 3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1GW급 AI 팩토리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의장은 브룩필드가 투자 결정을 통해 네이버의 AI팩토리 사업 비전을 뒷받침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축적된 브룩필드의 역량과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가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랫 회장은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너로 브룩필드를 택해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브룩필드가 단순히 자본 투자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장비 및 인프라의 효율적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브룩필드는 전세계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1GW급 AI 팩토리 구축 사업 중 1단계(200MW)에 최대 9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브룩필드는 이번 1단계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에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04 18:34박서린 기자

레노버, 베를린 '이노베이션 월드'서 PC 신제품 공개

레노버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행사를 통해 개인·기업용 PC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오는 10월 엔비디아 윈도PC용 Arm 플랫폼 'RTX 스파크' 적용 PC인 요가 프로 9n, 요가 9n 투인원 등 노트북을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요가 프로 9n과 요가 9n 투인원은 Arm 기반 그레이스 CPU와 RTX 블랙웰 GPU로 일상 작업과 콘텐츠 제작, 게임과 에이전틱 AI, 로컬 AI 처리를 가속한다. 아이디어패드 바이브는 14·15인치 화면을 내장한 노트북이다. 색상 전문 글로벌 기업인 팬톤과 협력해 드리미 바이올렛, 스파이시 골드, 젠 그린, 칠 블루, 래디언트 코랄, 무디 블루, 로우키 그레이 등 총 7개 색상을 본체에 적용했다. 로우키 그레이와 무디 블루 모델은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 모델에는 최대 화면주사율 120Hz인 IPS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X와 AMD 라이젠 AI 400 내장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인텔 프로세서 내장 제품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기업용 PC로는 AMD 라이젠 AI 맥스+ 프로 495 프로세서와 128GB 통합 메모리로 로컬 AI 성능을 강화한 미니 PC '씽크센터 X 울트라'와 '씽크센터 M75', 휴대성을 강화한 '씽크북 14 9세대', '씽크북 14x 2세대' 등이 투입된다. '프로젝트 에어로블레이드 콘셉트'는 신기술 탐색과 구현을 위한 개념증명(PoC) 제품이다. 내부 열을 내보내는 냉각팬을 프로어 시스템즈와 공동 개발한 냉각 기술인 '액티브 플로우'로 대체해 두께를 10mm 미만, 무게는 830g 이하로 설계했다. '프로젝트 스완'은 14인치 OLED 화면을 필요에 따라 17인치, 16:9 비율로 확장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두께는 17.9mm, 무게는 1.6Kg이며 별도의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고도 필요에 따라 작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레노버가 올 초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레노버 키라'는 16GB 메모리를 탑재한 씽크패드와 아이디어패드 등 레노버 PC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글로벌 서비스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워카토(Workato)와의 협업을 통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컨택트, 슬랙, 아웃룩 메일 및 캘린더로 키라 지원 경험을 확대했다. 이들 제품의 국내외 출시/공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6.09.04 09:52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탑재 PC, 10월 출시

엔비디아가 대만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 RTX 스파크 탑재 PC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출시된다. RTX 스파크는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처음 시장에 등장할 SoC인 N1X는 CPU 코어 수와 GPU 코어 수에 따라 두 가지로 공급된다.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6144코어 블랙웰 RTX GPU를 내장한 제품은 최저 24GB, 최대 128GB 메모리를 통합하며 노트북과 미니PC 탑재를 지원한다. 18코어 그레이스 CPU와 5120코어 블랙웰 RTX GPU를 내장한 제품은 최저 24GB, 최대 32GB 메모리를 통합하며 노트북에만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 처리, 생성 AI와 에이전틱 AI 처리 성능 향상을 내세웠다. 게임과 콘텐츠 제작도 주요 활용 분야다. 엔비디아 지포스 GPU의 레이트레이싱과 DLSS 등 기능을 활용 가능하며 게임 개발사도 지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1X 탑재 제품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레노버는 노트북형 제품인 요가 프로 9n,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요가 9n 투인원 등 두 개 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6.09.04 09:04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오픈AI·앤트로픽·구글·메타, 9월 신모델 러시…AI 경쟁, '성능·효율'로 확전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가 9월 들어 잇따라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놓으며 하반기 모델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코딩·사이버 보안 등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 한계를 끌어올린 가운데 구글과 메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량 모델의 에이전트·코딩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메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각각 '제미나이 3.8 플래시'와 '뮤즈 스파크 1.3'을 공개했다. 이달 1일에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페이블 5.1'을 내놨으며 오픈AI도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의 출시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각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모델을 내놨지만 전략은 갈렸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최고 성능 모델의 코딩·사이버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준 반면, 구글과 메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량 모델의 성능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구글은 이번에도 최고 성능 모델인 '프로' 대신 '플래시'를 또 다시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프로' 계열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이후 반년 넘게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제미나이 3.5 프로'를 6월 중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서 일부 '제미나이 3.5 프로' 후보 모델은 플래시 계열보다 충분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지 못해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글은 최근 플래시 모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지난 7월 3.6 플래시, 지난달 3.7 플래시에 이어 이번 3.8 플래시까지 6주 사이 세 번째 모델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구글은 이를 가장 지능적인 '워크호스' 모델로 소개하면서 입력 100만 토큰당 0.75달러, 출력 3.75달러로 기존 3.7 플래시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코딩 성능도 크게 끌어올렸다. 구글에 따르면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평가인 '딥SWE v1.1'에서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상당수 대형 프런티어 모델을 앞섰다. 복잡한 작업에서는 추가 추론과 반복적인 도구 호출을 통해 결과를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구글은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인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도 이번에 함께 내놨다. 취약점 탐지와 자동 패치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정부 기관과 주요 인프라 운영자, 소프트웨어 유지관리자 등 검증된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같은 날 경량 모델인 '뮤즈 스파크 1.3'을 공개한 메타도 구글과 비슷한 전략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메타는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보다 더 크고 강력한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왔지만, 아직 프론티어급 모델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대신 메타는 스파크 계열을 잇따라 고도화하며 코딩과 에이전트 등 실사용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뮤즈 스파크 1.3'은 하나의 긴 대화 안에서 여러 업무를 처리하고 외부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며 작업 계획을 보완하는 장기 에이전트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용 효율도 높였다. 메타는 이전 버전인 스파크 1.2와 비교해 도구 호출을 약 20%, 토큰 사용량을 약 25% 줄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구글과 메타가 경량 모델의 실사용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사이 앤트로픽과 오픈AI는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 상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앤트로픽이 이달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1'은 기존 페이블 5보다 장시간 코딩과 과학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딩과 컴퓨터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 벤치 4.0'에서는 55.8%를 기록해 기존 페이블 5의 42.0%를 웃돌았다. 과학 업무 평가 점수도 24.7%에서 52.6%로 높아졌다. 또 앤트로픽은 기본 토큰 가격은 유지하면서 캐시 읽기 비용은 75% 낮췄다. 장시간 에이전트 업무에서 이전 작업 내용을 반복적으로 불러올 때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맞서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를 앞세워 사이버 보안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아스트라는 자체 준비성 프레임워크에서 사이버 보안 능력의 '크리티컬' 기준에 도달했다. 이는 적절한 도구와 시스템 접근 권한이 주어질 경우 사람이 각 단계를 지시하지 않아도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악용할 방법까지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에 오픈AI는 '아스트라'의 높은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 범위를 제한키로 했다. 고급 사이버 기능은 초기 일부 테스터에게 먼저 제공한 뒤 방어 목적의 프로그램을 통해 승인된 사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허가받지 않은 행동을 감시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안전장치도 강화했다. 오픈AI는 "모델이 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정렬과 통제 실패가 미치는 영향도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보호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개발 속도를 늦출 의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신모델 경쟁이 기업들의 AI 도입 방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성능이 필요한 코딩·과학·사이버 보안 업무에는 프런티어 모델을 쓰고, 반복 호출이 많은 에이전트 업무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량 모델을 적용하는 식으로 활용 방식이 세분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모델 선택 기준도 단순 벤치마크 점수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제 업무를 끝내는 데 필요한 토큰 사용량과 도구 호출 횟수, 처리 속도, 안정성까지 함께 따져야 전체 운영 비용을 비교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량 모델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이 프런티어 모델에만 의존할 필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AI 업체들은 최고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6:28장유미 기자

잡스 첫 유물 '애플-1' 경매 나온다…낙찰가 10억?

애플 최초의 개인용 PC '애플-1'가 올 가을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전문 기업 본햄스는 오리지널 '애플-1'의 예상 낙찰가를 50만~80만 달러(약 6억 8000만~10억 8000만원)로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75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그 중 실제로 작동하는 기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경매품은 최초 소유자인 '프레드 햇필드(Fred Hatfield)'의 이름을 따 '햇필드 애플-1'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제품은 '애플-1 등록부'에 48번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 작동이 가능한 상태다. 마더보드에는 기기를 직접 설계한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적혀 있으며, 스티브 잡스가 햇필드에게 보낸 친필 서명 편지도 함께 구성에 포함됐다. 당시 햇필드는 애플-1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며 애플 측에 항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1978년 답신을 통해 "사용 중인 애플-1을 반납하고 400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최신 애플-2로 교환해주겠다"는 보상 판매를 제안했다. 하지만 햇필드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햇필드는 이 애플-1을 한 수집가에게 4만 달러에 매각했다. 당시에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으나, 구매자가 이를 직접 수리하고 워즈니악의 사인을 받아 2013년 경매에서 67만 1400달러에 재판매했다. 이번 경매는 해당 수집품이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약 200대의 애플-1을 생산했다. 당초 취미 활동가들이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회로 기판만 있는 키트 형태로 출시됐으나, 잡스가 컴퓨터 소매점 '더 바이트 샵'에 완제품 50대를 공급하면서 일반 판매가 시작됐다. 더 바이트 샵은 이 완제품을 개당 666.66달러에 판매했다. 작동 가능한 애플-1은 과거 경매에서 9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에 낙찰된 사례도 있지만, 최종 낙찰가는 제품의 보존 상태와 출처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본햄스는 10월 14일 경매 종료에 앞서, 9월부터 해당 제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2026.09.03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명작의 귀환…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1' PC 스팀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가 모바일 액션 RP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작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를 PC 플랫폼 스팀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명작 액션 RPG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이하 제노니아1)'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피처폰으로 처음 선보인 제노니아1은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제노니아' 시리즈의 포문을 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성을 앞세워 모바일 액션 RPG의 기준을 제시했다. 원작은 시간 흐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 플레이에 긴장감을 주는 '허기 시스템' 및 '무게 시스템' 등 독창적인 요소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스팀 버전은 특유의 도트 그래픽 감성과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환경에 맞춘 최적화와 UI 및 편의성 개선을 거쳤다. 이용자들은 주인공 '리그릿'의 성장과 화룡 '라돈'과의 대결을 넓은 화면과 쾌적한 조작감으로 즐길 수 있다. '제노니아1' 스팀 버전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주요 언어를 지원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약 2주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09.02 15:55정진성 기자

앤트로픽, 최상위 AI '페이블·미토스 5.1' 공개…한국은 페이블만 이용 가능

앤트로픽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인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페이블 5.1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출시하지만 미토스 5.1은 미국 내 검증된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급한다. 1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동일한 기반 모델에 서로 다른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AI로 코딩과 지식업무 및 과학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페이블 5.1은 코딩과 지식업무 및 장시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앤트로픽 최상위 AI 모델이다. 기존 페이블 5보다 성능을 높였으며 과학 연구와 업무 자동화 등 여러 평가에서는 앤트로픽의 기존 고성능 모델 '오퍼스 5'도 넘어섰다. 미토스 5.1은 페이블 5.1보다 성능이 높은 별도 모델이 아니라 같은 기반 모델에 다른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AI다.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와 기관이 페이블에서 제한되는 전문 연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접근 체계를 적용했다. 미토스 5.1은 현재 미국 내 일부 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향후 미국 내외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능은 전작인 페이블 5보다 높아졌다. 과학 연구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사이언스 0.1'에서 페이블 5.1은 52.6%를 기록해 페이블 5의 24.7%와 오퍼스 5의 29%를 앞섰다. 지식업무를 평가하는 '지디피밸-AA v2'에서도 1853점을 기록해 페이블 5의 1723점과 오퍼스 5의 1824점을 웃돌았다. 업무 자동화 평가인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31.4%로 페이블 5의 17.1%와 오퍼스 5의 26.9%보다 높은 점수를 냈다. 코딩 분야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커서벤치 3.2.0'에서 페이블 5.1은 73.4%를 기록해 페이블 5의 70.5%와 오퍼스 5의 70%를 넘어섰다. '터미널-벤치 4.0'에서는 페이블 5.1이 55.8%를 기록했고 안전장치를 달리 적용한 미토스 5.1은 60.9%를 기록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실제 연구에 AI를 적용한 결과도 공개했다. 미토스 5.1은 오픈소스 단백질 설계와 구조 예측 도구를 이용해 단백질 결합체를 설계했다. 12개 표적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제 결합이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낸 비율은 약 50%에 달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일반적인 적중률이 10~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블 5.1은 30여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젤란 탐사선이 촬영한 레이더 영상 등을 이용해 금성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표면 높낮이를 나타낸 고해상도 지형도를 만들었다. 기존 지도에서 10~20㎞ 수준이었던 세부 표현 범위를 2~3㎞까지 높였으며 고도 측정 정확도는 최대 25% 개선했다. 생명과학 연구에 사용하는 AI의 연산 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수행했다. 미토스 5.1은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구동하는 7개 오픈소스 단백질·유전체 딥러닝 모델의 코드를 최적화해 추론 속도를 최대 2.5배 높였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GPU 비용을 약 30~6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이용 비용은 낮췄다. 페이블 5.1의 입력과 출력 가격은 각각 100만 토큰당 10달러(약 1만 3000원)와 50달러(약 6만 8000원)로 전작과 같지만 이미 처리한 데이터를 다시 사용하는 캐시 읽기 가격을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75% 낮췄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일반적인 작업에서 페이블 5.1 이용 비용이 페이블 5보다 약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문맥과 도구를 사용하는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비용 절감 폭이 약 45%까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EFS)'도 도입한다. 고객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닌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저장하면서 AI의 악의적인 이용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안전장치가 정상적인 작업을 차단하는 오탐을 줄였다. 페이블 5.1에 적용된 새로운 사이버보안 안전장치는 기존보다 오탐을 60% 줄였다.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작업은 허용하지만 이를 실제 공격에 활용하거나 공격 방법을 만드는 일부 작업은 계속 제한한다. 미토스 5.1은 이러한 제한으로 전문 연구가 어려운 검증된 이용자에게 별도의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정부와 함께 마련한 '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페이블과 미토스의 접근 제한은 한국에서 AI 기술주권과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6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수출통제를 적용하면서 한국 이용자들도 두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수출통제는 같은 달 30일 해제됐으며 페이블 5는 7월 1일부터 전 세계에 다시 제공됐다. 미토스 5는 미국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접근만 허용됐다. 한국 정부는 현재 사이버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1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해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하는 AI 모델과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 개발을 내세웠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6.09.02 09:49김동원 기자

[인사] 뉴스1

◇승진 ▲스포츠부장 이재상

2026.09.01 15:24박수형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게임 호환성 높여 Arm PC 시장 공략

엔비디아가 이르면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Arm 기반 윈도용 플랫폼 'RTX 스파크' 출시를 앞두고 게임 개발사 지원 확보에 나섰다. 기존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려온 퀄컴과 차별화하기 위해 지포스 GPU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다. 엔비디아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일렉트로닉 아츠(EA), 유비소프트, 엠바크 스튜디오 등이 RTX 스파크 플랫폼 지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F1 25, 아크레이더스 등 지원 대상 게임도 구체화됐다.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핵(Hack) 등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안티치트 기술도 RTX 스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RTX 스파크 강점 'GPU' 앞세워 게임 생태계 확보 RTX 스파크에 내장된 블랙웰 GPU의 강점을 살리려면 기존 출시 게임과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국내외 주요 게임 개발사와 20년 넘게 긴밀히 협력하면서 PC 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AI 기반 프레임 생성 기술인 DLSS와 광원 효과를 실제에 가깝게 묘사하는 레이 트레이싱 등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퀄컴 대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를 AI와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게임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다. 2560×1440 화소에서 AAA 게임을 초당 100프레임 이상으로 구동 가능하다는 것이 엔비디아 설명이다. 게임 호환성 확대, 퀄컴에도 기회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Arm용 윈도 PC 플랫폼을 공급해 온 퀄컴 역시 게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퀄컴은 이미 작년 포트나이트를 개발하는 에픽게임스와 협업해 안티치트 솔루션 '이지 안티치트'의 Arm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지 안티치트는 에이밍 핵이나 맵핵 등 게임 내 부정행위를 탐지·차단하는 데 활용된다. 주요 게임사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Arm 환경 지원을 늘리는 것은 퀄컴에도 이로운 일이다. 게임 호환성이 개선될수록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퀄컴, 아드레노 GPU 성능 향상 과제로 부상 다만 게임 호환성 확대가 퀄컴에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스냅드래곤 X SoC에 내장되는 아드레노 GPU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일례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내장된 아드레노 X2 GPU는 전 세대보다 성능이 약 두 배 향상됐다. 그러나 인텔 Xe3, AMD 라데온 등 기존 x86 프로세서 제조사의 내장 GPU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퀄컴에서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하며 아드레노 GPU 개발에 깊게 관여했던 에릭 데머스는 올 초 인텔로 이적했다. 아드레노 GPU 성능을 높여야 하는 퀄컴에는 상당한 부담 요인이다. "에이수스·MSI, 초기 공급 물량 예약 마감" RTX 스파크 기반 PC는 이르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업체가 노트북과 미니 PC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만 매체 경제일보는 31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1차 출시 업체로 참여하는 에이수스와 MSI는 초기 공급 물량 예약을 마치고 엔비디아에 RTX 스파크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MSI 역시 중국 본토와 대만, 미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주문으로 고급형 N1X 칩을 탑재한 노트북의 초도 물량 예약이 끝나 엔비디아에 추가 물량 공급을 요청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8.31 16:42권봉석 기자

[인사]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장 홍기삼

2026.08.31 16:35박수형 기자

라이엇 LCK, 플레이오프 2R 대진 확정…9월 1일 일정 돌입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무대인 KSPO돔 진출을 향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이 완성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마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T1과 KT 롤스터가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과 이변이 이어졌다. T1은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 펜타킬과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BNK 피어엑스를 3대2로 꺾었다. KT 롤스터는 전문가 예측을 뒤엎고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완파했으며, '비디디' 곽보성은 LCK 통산 두 번째 3000킬을 달성했다. 정규 시즌 1위 젠지는 2라운드 상대로 KT 롤스터를 지목해 9월 1일 맞대결을 펼치며,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2일 T1과 격돌한다. 이어 3일 패자조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 경기를 시작으로 6일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결승 직행전 승리팀과 결승 진출전에 오른 팀 등 최종 세 팀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 시리즈에 출전한다.

2026.08.31 10:55정진성 기자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주말 양대 마켓 매출 1위 수성…장기 흥행 굳힌다

컴투스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주말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나란히 매출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앞서 지난 26일 낮 12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18시간 만인 27일 오전 6시 양대 앱마켓 매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9일과 30일, 트래픽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첫 주말 기간 내내 최상위권 순위를 방어하며 폭넓은 핵심 이용자층을 굳건히 확보했다. '제우스'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PC·모바일을 아우르는 자유로운 크로스 플랫폼 접속 환경을 지원한다. 각기 다른 역할을 갖춘 8개 클래스와 성장의 연속성을 높인 AI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초반 흥행을 단단하게 뒷받침한 동력으로는 주말 내내 이어진 운영진의 밀착 소통 행보가 꼽힌다. 컴투스는 지난 28일 금요일 저녁 첫 라이브 방송인 '개발자 라이브'를 긴급 편성해 이용자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해당 방송에는 박종혁 사업실장과 정성훈 디렉터, 김태우 CD 등 주요 핵심 인력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 내 주요 쟁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약속했다. 방송에서는 논란이 됐던 일부 클래스의 스킬 레벨 제한 오류를 즉각 인정하고 수정 일정을 밝혔다. 특히 난이도 문제로 지적받은 '에픽 퀘스트'에 대해서는 성장의 가치를 위한 의도된 디자인임을 설명하면서도, 비정상적인 편법(글리치) 플레이는 강력히 수정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2주 뒤 업데이트될 개인 PvP 콘텐츠 '콜로세움'과 첫 길드 레이드 '키메라' 등 향후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운영진의 적극적인 소통은 주말에도 멈추지 않고 '개발자 노트'로 이어졌다. 정성훈 디렉터는 29일과 30일 연이틀 공식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방송에서 약속한 구체적인 개선안과 적용 일정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29일에는 길드 재가입 시간 단축, 특화 초기화 비용 무료화, 오라클 힐 스킬 상향 등 이용자 요구가 높았던 굵직한 개선 사항들을 정리해 확답을 내놨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주말 새벽 임시 점검을 통해 밀집 사냥터 몬스터 공급 상향, 근접 클래스 사거리 증가 등을 즉각적으로 게임에 적용하며 실행력을 입증했다. 흥행 척도인 서버 대기열 해소 방안도 함께 내놨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를 상향하는 한편, 작업장 등 게임 내 질서를 교란하는 불량 계정들을 강력히 제재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훈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서비스 이후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게임을 완성하는 것은 개발진이 아니라 결국 이용자 여러분이라는 사실"이라며 "나열한 약속들이 말로 그치지 않도록, 하나씩 실행되는 모습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우스가 오래도록 여러분의 이야기가 쌓이는 세계가 될 수 있도록 저와 개발팀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장기 흥행과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제우스'의 이번 성과를 단순한 신작 출시 초기 오픈 효과를 넘어선 것으로 진단했다. 대형 MMORPG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이용자 신뢰'를 출시 직후부터 발 빠른 소통으로 획득하며 장기 흥행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6.08.31 10:38정진성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美법인, '세미 휴머노이드' 앞세워 흑자전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법인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했다.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법인 '레인보우로보틱스 USA' 상반기 매출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5억원 적자에서 1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동기간 회사 전체 매출은 214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반등 주 요인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RB-Y1'의 북미 시장 흥행이다. RB-Y1은 바퀴 기반 주행 플랫폼 위에 인간 형태 양팔과 상반신 구조를 결합한 모델이다. 사용자가 가상현실(VR) 기반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제어) 기술을 통해 인간 상반신 동작을 로봇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인 실제 물리 작업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어, 최근 피지컬 AI를 연구하는 북미 연구기관과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북미 사업장 흑자 전환은 세미 휴머노이드 RB-Y1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미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세미 휴머노이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제품 단가를 낮추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고출력 준직구동(QDD) 액추에이터의 주요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모터, 감속기, 제어기로 구성되는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QDD 액추에이터는 빠른 반응 속도와, 외부 충격에 대해 뛰어난 유연성을 갖춰 휴머노이드 로봇에 주로 사용된다. 회사는 자체 설계를 통해 고토크 밀도 모터 6종과 제어기 4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핵심 구동계 부품을 내재화해 향후 로봇 양산 단계에서 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 현지 유통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관제·제어 및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을 비롯해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사족보행 로봇 등 자체 개발한 로봇 라인업을 제공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최적화와 관제·현장 운영을 책임진다.

2026.08.28 15:41진운용 기자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 18시간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18시간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한 '제우스: 오만의 신'이 지난 26일 정식 출시 후 18시간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6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까지 정상에 오르며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투와 8개 클래스, 육성의 연속성을 높인 AI 모드 등을 지원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와 캐릭터명 선점 전 회차 조기 마감을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제우스: 오만의 신'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에이버튼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컴투스 주가는 신작 흥행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15.59%(5300원) 급등한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08.27 10:06정진성 기자

[1분건강] 운동만 열심히 했는데…'횡문근융해증' 주의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했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주의해야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횡문근) 세포막이 손상되면서 근육세포 안에 있던 미오글로빈, 크레아틴키나아제(CK), 전해질 등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외상이나 장시간 근육 압박, 열사병, 일부 약물과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탈수까지 겹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손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황현석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한 후 심한 근육통이나 근육 부종, 힘 빠짐 등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소변색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소변 색이 진하게 변하는 이유는 근육이 파괴되면서 혈액으로 유출된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미오글로빈은 신장에서 세뇨관을 손상시키거나, 신장 혈관을 수축시켜 급성 신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한데, 근육세포 손상 시 급증하는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진단의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혈중 크레아티닌과 전해질 농도를 측정해 신장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로 미오글로빈뇨 여부를 확인한다. 황 교수는 “더운 날씨나 음주 등으로 탈수가 동반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신장 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약물이나 감염, 열사병 등이 원인이라면 관련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신장 손상 위험이 높다면 정맥 수액을 충분히 투여해 적절한 소변량을 유지하고 신장 기능을 보호해야 하며, 소변량과 전해질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회복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이 원인이라면 양과 강도를 단계별로 높이고,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며,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26.08.26 15:01조민규 기자

엑시나, '핫칩스 2026'서 CXL 연산 메모리 'MX1' 공개

AI 반도체 스타트업 엑시나(XCENA)가 세계적 권위의 반도체 학회에서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반 연산 메모리 장치 'MX1'을 공개했다. 엑시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린 '핫칩스(Hot Chips) 2026'에서 MX1의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실측 성능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표는 김주현 엑시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맡았다. 핫칩스는 실제 구현된 반도체 칩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기술적 혁신성과 시장 파급력을 평가해 발표를 선정하는 고성능 반도체 학회다. 1989년 출범 이후 한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이 메모리 분야 정규 세션 발표사로 선정된 것은 엑시나가 처음이다. 올해는 엔비디아, AMD,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27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발표가 본 세션에 포함됐다. 엑시나는 '메모리 세션'을 통해 MX1의 하드웨어 구조 및 프로그래밍 모델과 함께 실제 데이터 분석 워크로드 측정 결과를 제시했다. 성능 측정 결과 ▲메모리 압축·해제 ▲파케(Parquet) 디코딩 ▲데이터 필터링 등 핵심 연산에서 호스트 CPU가 CXL로 데이터를 전송해 처리하는 기존 방식 대비 처리량은 최대 4.7배, 에너지 효율은 최대 18.7배 향상됐다. 호스트 CPU가 로컬 D램(DDR5)을 직접 처리하는 구조와 비교해도 처리량은 2배, 에너지 효율은 6.2배 높았다. 김주현 엑시나 CPO는 "MX1은 메모리 용량 확장과 동시에 연산을 데이터 가까이 배치해 불필요한 전송 병목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아키텍처"라며 "이번 학회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실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엑시나는 내년 초 MX1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글로벌 고객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8.26 11:05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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