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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실적 악화 지속…믿을 건 美 IRA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실적 하락세가 1분기에도 이어졌다. 현재 부정적인 시장 상황을 단기에 뒤집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3사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덕에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북미 시장 공략에 주력하려는 모습이다. 국내 배터리셀사들이 겪는 부정적 시장 요인은 연쇄적이다. 가장 큰 건 핵심 고객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능은 떨어져도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부상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대표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국내 셀사들의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는 줄어들었다. 재고 처분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재료인 메탈과 배터리 판가 하락도 급격히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국내 배터리셀사들은 LFP 배터리 양산조차 못하고 있다. 저가를 내세우는 중국 배터리에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내어주는 형국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은 이와 상황이 다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 대한 견제 정책이 도입돼 같은 선상에서 저가 경쟁을 할 필요가 없고, 전기차 진흥에 따른 정책 보조금도 상당한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셀 3사가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다. 30일 배터리 업계 분기별 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해 2분기를 전후해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도 흐름도 좋지 않았다. 최근 1년간 영업이익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가 나타났다. SK온은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왔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적자 규모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됐다. ■ K-배터리, 美 IRA로 한숨 돌려 배터리셀 3사는 1분기 실적에 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분을 이익으로 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 1천573억원에 AMPC 1천899억원이 포함됐다.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 2천145억원, 이 중 AMPC는 467억원이었다. SK온은 1분기 AMPC 385억원이 포함돼 영업손실 3천315억원을 기록했다. AMPC는 북미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함에 따라 지급된다. 3사가 각각 자동차 기업들과 합작해 세운 현지 법인 생산공장에 대한 것이다. 삼성SDI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AMPC를 이익으로 반영했는데, 이후 분기마다 AMPC를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3사 모두 북미 현지에서 생산 라인 확대를 진행 중이라 향후 AMPC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 시점 실적이 '바닥' 구간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 소재 GM과의 합작 공장 생산 확대를 계획 중이고, 미국 애리조나 주에 짓는 단독 공장도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내년 스탤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이 본격 가동돼 AMPC 수혜 규모가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온도 향후 미국 판매량 증가로 AMPC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실적 회복도 미국 공략 초점…非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3사는 각각 고정비 효율화, 투자 축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미국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45GWh 규모 스텔란티스 합작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p5', 신제품 'p6'의 미주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올해 7조 5천억원 규모로 계획한 설비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힘쓴다. 이는 중국 옌청, 헝가리 공장과 미국 합작법인 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실적 부진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을 잇따라 제시한 점도 눈에 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3분기부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파이' 시리즈를 양산한다. 지난해 말부터 양산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LFP 배터리에 대한 북미, 유럽 시장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2026년 양산 계획에 있다. 다른 보급형 제품으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도 출시 준비 중이다. 삼성SDI도 46파이 연내 양산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코발트프리(NMX), LFP 배터리 등 저가 배터리 신제품은 오는 2026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미주 야외용 전동공구(OPE), 인도·동남아 전기이륜차 시장의 조기 진입 등을 추진한다. SK온의 경우 마찬가지로 46파이 배터리를 개발 중이고, LFP 배터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힘입어 성장해온 배터리셀사들이 악화된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신규 시장 공략의 성패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반기 양산이 시작되는 테슬라향 4680 배터리셀과 양극 전극, ESS용 LFP 배터리에 주목한다"며 "기존 제품의 중장기 수요 예상치가 하향되는 국면에서, 중장기 확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제품 출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4.30 16:45김윤희

LG화학, 불황 속 신중모드…투자 유지·비핵심사업 매각

LG화학이 업황 악화 등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3대 신성장동력(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투자 계획을 변동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로 소재 사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LG화학은 올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자심감을 내비쳤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가 이행해 온 3대 신성장동력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제고 노력과 함께 오퍼레이션 최적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올해 경영성과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고수익제품 신규라인 양산 가동과 2분기 북미 ABS컴파운드 공장 가동을 통한 지역 다변화 전략 확대를 통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서스테너빌리티 사업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PBAT)이 이번 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CJ와 협업한 친환경 바이오 나이론 사업에 진출하는 등 차근차근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 우려가 많지만, 당사가 주력하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성장성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도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출하량을 늘려나가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을 다각도로 예의주시하며 재고관리와 캐파 증설 일정 등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 "올해 설비투자 4조원·양극재 출하량 40% 증가 목표 변함없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일부 배터리 셀·소재 업체들은 보수적으로 경영 방향을 틀며 투자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하지만 LG화학은 당초 계획한 투자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컨퍼런스콜에서 "시황이나 수요 성장세 변화 등 여러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투자를 신중하게 집행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연초에 계획했던 4조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투자는 3대 신성장동력을 우선으로 하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다만, 전지 소재쪽 스케줄 조정이나 자동차 OEM, 배터리 업체들 투자일정 조정에 발맞춰 일정부문 조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출하량 목표도 유지한다. LG화학은 "연초 언급한 가이던스 지난해 물량 대비 40%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동이 없다"며 "당사는 가장 성장성이 큰 북미 위주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다수의 OEM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어 출하량 급락 가능성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까지는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손익에 부정적 여파가 이어지나, 2분기 이후 양극재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핵심자산 매각, 올해도 계속"…"석유화학 구조조정 확정된 바 없다" LG화학은 자금 조달을 위해 비핵심 자각 매각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G화학은 IT 필름 사업과 진단사업부를 매각했다. LG화학은 "자금 조달 능력이 이전보다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3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일단 1조원은 선제적으로 확보했고, 이러한 외부 차입 외에도 지난해처럼 올해도 비핵심 자산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 캐시플로 창출 극대화를 위해 원가 절감 활동이나 운전 자본 최적화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에 대한 활용 가능한 자산은 맞으나 구체적이거나 추가적인 어떤 계획이나 전략적 변화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NCC 매각과 JV 검토 등 최근 업계 화두인 석유화학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LG화학은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매각보다는 향후 당사 다운스트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용과 원료 경쟁력 확보를 위한 JV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은 지속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6천9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 영업이익은 7.0%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2024.04.30 15:57류은주

LX인터내셔널, 1Q 영업익 1107억원 전년비 31.5%↓

LX인터내셔널이 자원시황 하락과 물류 운임 경쟁 심화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LX인터내셔널은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7천761억원, 영업이익 1천107억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시황의 하락과 이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률 감소, 운임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 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 등 수익 극대화 활동을 통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AKP 광산의 연결 편입, 팜오일(CPO) 시황 상승, 자원 및 소재 트레이딩 호조 등으로 각각 1.7%, 41.0%의 증가세를 보였다. 증권 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X인터내셔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983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향후 확고한 수익원 및 포트폴리오 전환의 디딤돌로 삼아 2차전지 핵심광물 및 배터리 소재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및 중동을 새로운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거점을 보강했다.

2024.04.30 15:37류은주

투자 더 늘린다는 삼성SDI "전기차 장기 전망 밝아"

삼성SDI가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면서, 신규 공장 설립 등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최근에는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감축, 판매량 목표치 축소 등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도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수요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상황이다. 삼성SDI도 전분기에 이어 1분기도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확대될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지 공장 설립과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0일 삼성SDI는 1분기 매출 5조 1천309억원, 영업이익 2천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8%, 영업이익 14%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美 시장 공략으로 극복…"내년 IRA 수혜 규모 크게 증가" 삼성SDI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년 대비 올해 투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의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단기적으로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기 확보한 수요 대응을 위한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미국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건설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46파이, 전고체, 리튬인산철(LFP) 등 신제품 투자도 적극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는 각형 배터리 'p5'. 신제품 'p6'의 미주향 공급 확대로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개선에 탄력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에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 제품에 지원된 AMPC 467억원을 실적에 일시 반영했다. 다음 분기부터는 매분기 AMPC를 집계해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내년엔 스탤란티스와의 JV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그렇게 되면 AMPC 수혜 금액이 매우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중 특히 유럽 지역의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실적과 공장 가동률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유럽 고객사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자사 배터리 탑재 차량이 유럽과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 고르게 판매되고 있어 최종 수요처 비중은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유럽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며 "유럽 지역 수요 둔화로 헝가리 공장이 특별히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전고체·46파이&NMX·LFP 등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대 목표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수요가 확대될 차세대 배터리 개발 진행 상황도 밝혔다. 손미카엘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완성차 업체 다수에 샘플을 공급하고 평가를 진행 중이고, 기존 협의 중 고객 외에도 샘플 공급 요청이 확대됐다"며 "올해 생산 공법과 라인 투자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주요 소재들의 양산성 확보를 위해 기술 검증과 공급망관리(SCM) 확보 계획을 검토하고,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 배터리는 연내 양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조한제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했다"며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기존 원형 전지 표준 규격인 21700을 채택해왔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고객사와도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발트프리(NMX), LFP 배터리 등 저가 배터리 신제품은 오는 2026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손미카엘 부사장은 "중장기 사업 성장성 확대 차원"이라며 "하이니켈 등 고가 배터리 부문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며, 저가 배터리 제품 개발 및 수주로 수익성 확보와 외형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2024.04.30 13:07김윤희

프리미엄·수익성 집중...삼성SDI, 1Q 실적 선방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삼성SDI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 5조 1천309억원, 영업이익 2천67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14% 각각 감소했다. 다른 배터리셀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고, 영업손실이 수십 배 확대된 데 비해 실적 하락폭이 적었다. ■전기차 캐즘에도 '중대형 전지' 매출·영업익 ↑ 전지 부문 매출은 4조 5천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방 수요 둔화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각형 배터리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467억원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재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동공구는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소형전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천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3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수익성 개선 주력…신규 시장 선제 공략 계획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P6의 확판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ESS 전지는 전력용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판매 확대 및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수요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형 전지는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 미주 야외용 전동공구(OPE), 인도·동남아 전기이륜차 시장의 조기 진입을 추진하고 46파이 전지의 신규 고객 확보와 양산 준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에 선제 공급을 추진한다. 전자재료 부문은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편광필름은 3분기 TV 시장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소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상위권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SG 경영 관련해선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및 국제회계기준(IFRS) 기후 관련 공시 등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관련 프로세스 정비 및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공급망 지속 가능성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I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인 RBA와 함께 유럽·중국·미주 지역 파트너사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필요 시 파트너사를 방문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등 파트너사들의 ESG 경영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4.04.30 10:51김윤희

삼성전자, 1분기 영업 6.6조...반도체 1.9조 '5분기만에 흑자'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6402억원) 보다 10배 가량 증가하고, 전분기(2조8247억원) 보다 3조700억원(133.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63조7454억원) 보다 12.8% 증가하고, 전분기(67조7799억원) 보다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한 반도체(DS) 사업은 올해 1분기 1조91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8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1분기 환영향 관련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3000억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사업부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매출은 23조1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8% 증가했다.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 중에서 메모리가 흑자전환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3% 감소했다. MX(모바일 경험)및 네트워크 매출은 33조5300억원,영업이익은 3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 및 가전 매출은 13조48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 감소,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4% 늘어났다. VD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 매출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 증가,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1% 소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하만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5조39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감소,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0.4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되었으나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되었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 및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반도체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특히 HBM/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으며 설비 투자의 경우 시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2024.04.30 09:15이나리

BYD,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저가 경쟁에 발목잡혀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저가 경쟁이 심해지는 시장 상황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냈다. BYD는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 1천249억4천만 위안(약 23조 7천261억원), 순이익 45억7천만 위안(약 8천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순이익은 11% 증가했다.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2만여대였다. 이 중 수출 대수는 153% 증가한 9만7천900여대를 기록했다. BYD의 이번 매출 분기 성장률은 4년만에 가장 저조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1천325억3천만 위안(약 25조 1천674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기차 가격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실적에 타격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BYD가 전 제품군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BYD의 보급형 모델인 시걸 해치백의 경우 중국 판매가가 6만9천800 위안으로, 1만 달러 미만의 가격이 책정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블룸버그는 “BYD가 중국 내 가격 경쟁을 상쇄하기 위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나서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최고가 모델은 168만 위안으로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모델 전략이 저가 모델의 가격 인하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30 09:09김윤희

석유화학·배터리 동반 부진…LG화학, 1Q 수익성 '뚝'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과 배터리(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 부진으로 신통치 못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6천9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7.0% 증가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천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는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천834억원, 영업이익 1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천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특히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 전방시장 일부 수요 둔화와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유럽 등 전방시장 수요 약세 가능성에도 불구,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천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에는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2024.04.30 08:54류은주

[1보] LG화학 1분기 영업익 2646억원…전년비 67.1%↓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 6천94억원, 영업이익 2천6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67.1% 줄었다.

2024.04.30 08:38류은주

SKIET, 1분기 적자전환…"하반기 점진적 회복 전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전기차 캐즘 등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SKIET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6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7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69% 감소했다. 순손실은 603억원을 기록했다. SKIET는 이날 “판매비중의 약 73%를 차지하는 전기차(EV)용 분리막 판매가 주요 고객사 보유재고 조정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가동률 감소에 따른 비가동손실 증가 영향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분기 판매량 저점 기록 후 점진적 증가세를 예상했다. 증가폭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SKIET는 “2분기부터 주요 전기차(EV)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지난해 수주를 완료한 북미지역 향(向) 신규 고객사에 대한 분리막 판매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IET는 이 외에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원통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 물성에 적합한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인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에 따른 수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지난해말 FEOC 발표 이후 북미지역의 여러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SKIET 관계자는 “일부 북미지역 고객사와 올해 내에 분리막 공급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IET는 이날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도 공개했다. 공장운영에 따른 고정비 절감 및 원부재료 재활용 등을 통해 단기 손익 개선을 추진한다. 또 현재 운휴중인 청주 공장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분리막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사업 기회 발굴해나간다. SKIET가 보유한 분리막의 필름화, 배합 및 코팅 역량을 활용해 고체전해질 기술을 확보하고, CO2 포집 분리막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SKIET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산업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시기로 분리막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의 복잡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한국, 중국, 폴란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계와 다양한 물성에 대응가능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6:21류은주

전력 호황기 맞은 LS일렉트릭, 1분기 깜짝 실적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와 배전 등 주력 사업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조 3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순이익은 797억원으로 57.9% 늘었다. 시장 예상치(740억원)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배전 사업과 초고압 사업 성장세가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조 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현재 2조 6천억원으로 늘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북미 사업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분기 17%로 상승했고,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신장했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 저압 전력 기기 1위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강화하는 등 동남아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영국 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 매출 반영되기 시작하며 신재생 사업도 확대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14:45류은주

SK이노, 석유·화학 2분기 더 좋다…액침냉각 드라이브

SK이노베이션이 상반기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액침냉각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며 실적 상승을 꾀한다. SK이노베이션 29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엔무브는 액침냉각 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당사가 개발한 플루이드 냉각 성능 인증, 데이터센터 외 수요처 애플리케이션의 확대 방안을 그룹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화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침냉각 사업은 애플리케이션별로 시장 개화 시기가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는 우선적으로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데이터 센터 액침냉각에 집중하면서 시장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E-모빌리티 분야 액침냉각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액침 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전자제품, 배터리 등을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향후 액침냉각을 기반으로 한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유업계 미래먹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 중국 17/03광구 올해 정점 찍는다…베트남 광구 추가 개발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가 올해 3분기 최대 생산량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9월 생산을 개시한 중국 17/03광구는 월 1분기 기준 당사가 창출하는 세전 이익의 50% 수준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7월 생산정 시추가 완료될 예정이며, 완료 시점이 하루 피크 생산량인 3만 배럴 수준의 생산이 예상된다"고 했다. 베트남과 말레시아 등에서 새로운 광구 개발 계획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필드 디벨롭먼트 플랜 승인을 받은 베트남 15-1/05 광구 LDB 구조 개발은 현재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약 8천600만 배럴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6년 퍼스트 오일 생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탐사 시추에 성공한 베트남 16광구는 현재 추가적인 인접 구조 유망성을 규명하고 최저 개발 옵션을 도출하고 있다"며 "추가로 올해 베트남 광구 15-1/05, 15-2/17 광구를 대상으로 탐사정 지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페루 LNG 지분 20%를 매각하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업스트림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자본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호르무즈 해협 우회루트 확보…중동발 리스크 선제적 대응"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지정학 리스크에 선제적 대비에 나서고 있다. 수에즈 운하와 호르무즈 해협은 석유수송 요충지로 중동 정세가 악화될 때 봉쇄 위기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도입 원유 중 약 70% 이상을 홍해 지역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하고 있다"며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까지 언급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과거 수차례 반복됐던 유사 사례를 볼 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로 이어진 경우는 없다"며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당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위해 우회 루트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 하더라도 대체 원유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컨틴전시 계획을 수립해 놨다"고 강조했다. ■ 2분기 계절적 성수기 맞아 석유·화학 전망 '맑음'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중 실물 경기 회복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에너지·화학 사업의 긍정적 환경을 예상했다. 1분기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보다 7천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5천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천241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천245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천20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OPEC+ 감산 지속,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이동 수요 개선 등으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하반기 가솔린 블렌딩 수요 증가 등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점차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내수활성화에 따라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29 11:43류은주

배터리 부진 SK이노, 석유·화학 덕에 1Q 적자 면해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개최한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 8천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천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천521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천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천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과 상품파생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6천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조 79억원 증가한 18조 5천74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보다 7천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5천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천241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천245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천2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천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 395억원 축소된 매출액 1조 6천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3천315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AMPC 축소 등 요인에 기인했다. 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영업손실 64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OPEC+ 감산 지속,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이동 수요 개선 등으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하반기 가솔린 블렌딩 수요 증가 등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점차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내수활성화에 따라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가 올해 3분기 최대 생산량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배터리사업은 SK온 출범 이후 단 2년 만에 180조원 규모 물량을 추가 수주해 누적수주잔고가 400조원을 돌파했으며,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 및 현재 진행 중인 라인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비우호적인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9 09:16류은주

[1보] SK이노베이션, 1Q 영업익 6247억…전년 대비 66.6% ↑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8조 8천551억원, 영업이익 6천247억원, 당기순손실 9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순손실은 87.9%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3.5%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760.3% 증가했다. 순손실은 4099% 증가했다.

2024.04.29 09:11김윤희

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원 '역대 최대'...판매량은 1% ↓

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천129억원, 영업이익 3조4천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9.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32.5% 오른 2조8천9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은 76만5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천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2천644대, 총 전년 대비 1% 감소한 76만51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 차량(RV)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천12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 4천25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한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7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9만3천대로 전년 대비 30.7% 상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만대로 5% 감소 ▲전기차는 4만4천대로 7.9% 상승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는 32% 증가해 41.2% ▲서유럽은 36% 증가해 40.9% ▲미국은 14% 증가해 15.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운영 전략도 최적화한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2024.04.26 14:49김윤희

[1보] 기아, 1Q 영업익 3조4257억…전년比 19.2% ↑

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6조 2천129억원, 영업이익 3조 4천257억원, 당기순이익 2조 8천9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순이익은 32.5% 올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7.7%, 영업이익 38.9%, 순이익은 73.4%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4.04.26 14:18김윤희

에쓰오일, 1Q 고유가에 흑자 전환…2Q 전망도 '맑음'

에쓰오일이 고유가 덕분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26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4천5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 하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오른 9조 3천85억원이다. 적자를 냈던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5.3% 감소했다. 정제 마진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흑자 전환과 석유화학부문 이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7조 4천448억원, 영업이익 2천50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견조한 수요와 더불어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설비 이상과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968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파라자일렌(PX)시장은 춘절 연휴 이후 높은 폴리에스테르 수요에 의해 건전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벤젠(BZ) 시장은 미국 수입 수요 증가로 개선됐다. 폴리프로필렌(PP)와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다운스트림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PP·PO 생산 설비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반등했다. 윤활 부문 매출은 7천669억원, 영업이익은 1천557억원이다. 윤활 기유 스프레드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2분기에는 정제마진이 역내 정기 보수 등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계열과 올레핀 다운스트림도 계절적 수요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윤활 부문도 계절적 수요 증가와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로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26 10:57류은주

코스모신소재, 1Q 영업익 53억…전년 대비 18.4% ↓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천221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9%, 영업이익은 18.4% 하락했다. 같은 기준 순이익은 49.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3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3%, 순이익은 51% 하락했다.

2024.04.26 10:02김윤희

수장 바뀐 포스코홀딩스, 사업 전반 구조조정 나선다

포스코홀딩스가 일부 사업들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이차전지소재 투자도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은 "새롭게 출범한 경영진은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현재 사업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철강은 본원적 경쟁력을 빠르게 복귀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전기차)캐즘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전반적인 성장 방향은 유지하되, 속도 조절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포스코 차세대사업팀장은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 OEM사 뿐만 아니라 여러 고객사가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이에 동반해 생산 능력을 조정하는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음극재 같은 경우는 천연흑연이 중국 대비해 원가 경쟁력이 열위하다고 봤고, 아직 상세 공정이나 중간 공정이 국내에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량을 고객사에 맞게 축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성장 둔화와 원재료인 폐배터리 수급 상황을 감안해 리사이클링의 해외 투자도 일부는 순연하기로 했다. ■ "수익률 낮으면 구조조정" 앞서 장인화 회장은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는데, 그 일환으로 매년 1조원 원가 절감과 일부 그룹 사업 구조개편을 예고했다. 이주태 팀장은 "회사 성장이나 경쟁력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업들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는 것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당초 계획 대비 상당히 시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업의 수익률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기존에 수립돼 있는 투자도 전면적으로 점검을 해서 금년 투자비도 당초 계획 대비 일부 축소하고, 투자비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설비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다. 그는 "새로운 리더십이 바뀐 후 글로벌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단계"라며 "원가 절감에는 설비 구조조정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유사증자 계획과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시기와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 주주배정 유상증자인지, 제3자 유사증자인지, 아니면 차입으로 해결이 되는지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구체적 결론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 매년 1조원 원가절감은 어떻게? 원가 절감 구체적 실행 방법에 대한 질문에 홍윤식 포스코마케팅 전략실장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AI나 로봇을 활용한 가공비 절감, 두 번째는 제조원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를 혁신해서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현재 국내서 고가로 거래되는 원료를 저비용 국가로 전환하고, 중기적으로는 제품 가격과 원료 시황 연계성을 강화해서 최적의 원료 가격 적용 기간을 운영하고, 중기적으로 원료 관련 지분 투자를 해 구매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후화되고 경쟁력이 약화된 설비에 대해서 전면적인 검토를 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기적으로는 탄소 중립 이행과 사업의 여건 변화를 연계해서 국내 설비를 최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도출하여 실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2030년 121조원 투자계획은 유지 일부 투자가 업황 변화로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투자비는 약 10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한 수치라며" 철강이 41%, 이차전지소재가 43% 비중을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양극재· 리튬·니켈 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투자 비중은 13%며, 이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관련 투자 비중이 높다"며 "아직 전체적인 투자비용 수치는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매출 18조 520억원, 영업이익 5천830억원, 순이익 6천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씩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액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천억원을 제시했다.

2024.04.25 20:34류은주

美 태양광 올인 한화솔루션…中 공장 문닫고 신규 투자 보류

한화솔루션이 미국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 전략을 재편한다. 중국 태양광 모듈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신규 투자도 보류한다. 한화솔루션은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태양광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투자 검토는 다 보류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2분기까지는 영업을 마무리하고 생산도 일부 가동할 예정"이라며 "중국 공장 셧다운을 감안해도 올해 태양광 생산능력은 셀 12.2FW, 모듈 11.2GW로 작년 말보다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장 지난해 매출액은 5천310억원으로 회사 전체의 4% 정도다. 8조원이 넘는 순차입금 등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금년 중 미국 태양광 집중 투자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투자 피크아웃 후 발생하는 영업현금흐릅으로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임팩트로부터 약 500억원 배당금을 수취하고 AMPC(첨단제조생산세엑공제) 조기 유동화 등 다른 수단을 통한 투자 재원을 마련해 재무 부담을 덜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올해 AMPC 규모를 5천억~6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직격탄 1분기…연간 가이던스 하향조정 한화솔루션은 중국산 공급과잉에 따른 태양광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천16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부진은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이 전기(2조3천409억원) 대비 67% 급감한 7천78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전기 1천505억원에서 영업손실 1천87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연간 태양광 모듈 판매 가이던스를 당초 10기가와트(GW)에서 9GW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발생한 판매량 감소 부분과 중국 태양광 설비 중단에 따른 향후 생산량 감소 부분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다만, 4월 완공된 신규 3.3GW 모듈 공장 가동 개시에 따라 2분기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완공한 모듈 공장과 최근 신규 공장도 가동을 개시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AMPC 금액이 더 많이 반영될 것"이라며 "2분기 규모가 크지않지만 일부 프로젝트 계획도 세워져 있어 상반기 8천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2조5천억원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1조7천억원 매출이 계획돼 있는 만큼 (실적이)하반기에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지정학리스크 지속 케미칼 사업, 흑자전환 시기 지연 전망 1분기 케미칼 사업부문도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일부 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적자폭은 줄긴했으나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2천223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글로벌 수요회복 지연으로 흑자전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한화솔루션은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그다음에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LDPE를 포함한 케미칼 전반적인 시황의 회복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며 "공급 부담이 작년 대비는 줄어들고 하반기가 상반기 대비해서는 시황 측면에서 반등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어서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좀 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EVA의 경우 1분기 중국에서의 신증설 가동에 따른 물량 출회로 가격이 지속 약세를 보였고, 2분기도 가격에 의미 있는 반등은 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올해 같은 경우는 이런 태양광 모듈 관련 과다한 누적 재고 그리고 신증설에 따른 공급 공급 상황으로 EVA 시황은 올해까지 좀 약세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예상했다.

2024.04.25 18:0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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