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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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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대장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모두 대장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은 대장암이었다. 대장암 발생과 사망의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의 대장암 발생률은 일본 다음으로 높았으나 발생률 대비 사망률은 가장 낮았다.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복부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정기 과장은 “육류나 동물성 지방, 특히 햄이나 소시지 등의 과다 섭취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변형시켜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고, 알코올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담배 속 발암 물질이 대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염증이 지속되면서 장 점막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세포 변형 및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나눠지고,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우측 결장암은 오른쪽 복부의 통증, 체중감소, 빈혈이 흔한 증상인데 출혈이 대변에 묻지 않아 혈변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좌측 결장암은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복부 팽만감이 자주 나타나는데 종양이 대장의 좌측을 막을 수 있어 장폐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직장은 항문에 가까운 부위로 직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항문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며, 여러 검사 방법 중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용종이나 암의 전조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고,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대변 잠혈 검사를 통해 대변에 혈액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대장CT검사와 직장수지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한다. 대장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암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기존의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외에도 면역치료, 표적치료, 최신 방사선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대장암 치료의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김정기 과장은 “대장암 수술은 암을 제거하고 장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요즘은 로봇 수술 장비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하거나 복잡한 위치에 암이 있을 때도 암 부위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4 12:00조민규 기자

[1분건강]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 혈중 요산 농도 크게 높일 수 있어

'통풍'의 한자 풀이를 보면 아플 통에 바람 풍자를 써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극심한 수준이다. 이러한 통풍 환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침착된 결정이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의 통풍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약 43만명이었던 환자수가 2022년에는 1.2배 증가한 약 51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8년, 2019년에는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20년대부터 4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은 음식물이 대사되면서 얻어지는 찌꺼기 물질인 퓨린의 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병인데, 정상적으로는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통풍 환자의 경우 이 과정에 장애가 생겨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해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풍 환자의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그는 “젊은이의 알코올 섭취가 증가했고, 치킨‧고기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 음식의 잦은 섭취 등으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특히 요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은 알코올뿐 아니라 탄산과 과당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혈중 요산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비만‧고지혈증‧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의 증가, 바디 프로필 촬영을 위한 극심한 다이어트도 젊은 층의 통풍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통풍은 대부분 급성 통풍 발작부터 시작하는 데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에도 자주 통증이 온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수치를 확인하고, 관절액을 채취해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편광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초음파나 CT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이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급성 통풍이 발생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급성 통풍을 발생시키는 인자에는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이뇨제, 시클로스포린 등의 약물, 음주, 세포독성 항암치료, 과식, 금식 및 심한 다이어트, 요산강하제의 사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통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방법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조기 진단, 적절한 치료 그리고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고, 양배추, 옥수수수염, 수박 등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03.10 17:00조민규 기자

[1분건강] 폐경 진행될수록 야간뇨 증상 심해져

폐경이 진행됨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상, 특히 야간뇨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갱년기 여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는 여성이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 및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로, 혈관운동증상(열성홍조 및 야간발한) 또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뇨나 야간뇨와 같은 드문 증상 또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박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2020년~2023년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천469명에 대해 폐경에 따른 야간뇨 증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폐경 단계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기 ▲폐경 후로 나누고 과민성 방광 증상 점수를 통해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 이행기의 경우 야간뇨가 1.92배 증가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아간뇨가 2.16배 증가했다. 장유수 교수는 “하부 요로계에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감소는 방광 용량을 감소시켜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증가시킨다”며 “폐경기 동안 다양한 갱년기 증상과 수면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야간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김계현 교수는 “야간뇨는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낙상, 골절,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야간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 전 2시간 동안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생활 수칙을 실천하고, 생활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잠에서 깨 화장실 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전문 학술지인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에 게재됐다.

2025.02.06 06:00조민규 기자

[1분건강]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면, 부족한 혈류량 공급을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생겨난다. 수많은 이상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해 이를 '모야모야병'이라고 부르는데,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고 완치 또한 어려운 희귀질환이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희귀질환으로 내경동맥 말단부가 아무 이유 없이 점점 좁아져 두통, 팔다리 마비, 감각기능 저하, 언어·시각장애를 유발한다”며 “통계상 특징을 살펴보면, 10세 전후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 주로 관찰되며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서양보다 동아시아 국가가 약 1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아시아인의 혈관 형태학적 특징이 좀 다르다고 추정하는 정도다. 모야모야병이 진행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데 아시아 환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비중이 높아 발생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출혈성 환자가 5% 정도인 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유지욱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의 벽은 튼튼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뇌혈관 협착과 증상이 유사하고 워낙 희귀질환이다 보니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상은 피 공급이 부족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 성인은 주로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의식상실, 반신 마비 등을 동반한 뇌출혈 증세를 호소한다. 반면, 소아는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행동, 예를 들면 심하게 울고 난 직후, 혹은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식히기 위해 입으로 바람을 불고 난 후에 일시적으로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언어장애 등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진단은 환자의 병력청취와 함께 CT, MRI, 뇌혈관 조영술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며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 증세가 명확하다면 추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및 수술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야모야병으로 진단받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잦거나 뇌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 한해 고려할 수 있다. 수술법은 혈관과 혈관을 직접 이어주는 직접혈관 문합술과 혈관을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간접혈관 문합술이 있다. 유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통상적으로 뇌 양쪽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3~6개월 간격을 두고 수술을 진행하며,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쪽을 먼저 시행하는 편”이라며 “주로 시행되고 있는 직접혈관 문합술은 1mm 혈관당 12바늘 정도를 꿰매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정교함을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이지만, 수술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야모야병 치료의 핵심은 뇌경색 혹은 뇌출혈의 재발을 장기적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수술 후 뇌졸중 재발 가능성은 연간 1% 미만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2025.02.05 17:00조민규 기자

[1분건강] 대장내시경검사 받은 사람이 대장암 발생‧사망률 더 낮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이지영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은 65%, 대장암 관련 사망률은 76%가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재명·이지영 교수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빅데이터센터 이훈희 연구원과 함께 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Association between colonoscopy and colorectal cancer occurrence and mortality in the older population: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를 발표했다. 연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을 2021년까지 관찰해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의 감소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자는 총 74만8천986명으로 대장내시경 수검 여부에 따라 1:1 매칭을 시행 총 9.6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이,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 비교해 대장암 발생율이 65% 더 낮았으며, 대장암 관련 사망률은 76% 더 낮았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 효과는 특히 50세에서 65세 이르는 중장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76세 이상의 초고령층에서는 가장 적었다. 또 연구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 효과를 명확히 확인했으며, 연령별 효과도 확인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서양의 여러 진료 지침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75세까지 권장하며, 76세에서 85세까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권유하고 있고, 86세 이상에서는 검사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라며 “연구결과 75세 이상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인 효과가 낮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의 상한 연령을 제시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시경 분야 저널인 Endoscopy 저널(2023년 영향력 지수: 11.5)에 게재됐다.

2025.01.13 18:00조민규 기자

[1분건강] 야간뇨 자주 보는 여성, 고혈압 위험 주의해야

야간뇨를 자주 보는 여성들은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뇨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증상으로, 수면 도중 깨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상적인 수면 리듬이 깨져 혈관과 심장이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간뇨의 원인은 요실금이나 전립선 비대 같은 비뇨기계 질환 뿐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너무 짜게 먹어서 체내에 수분이 많아 야간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도한 염분 섭취가 직접 혈압을 높일 수 있고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서 혈압 상승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한국인 특성상 음식을 짜게 먹는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야간뇨와 연관된 고혈압 위험도는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한국인에서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성근‧정주영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대규모 건강 검진 데이터를 통해 성별에 따른 야간뇨와 고혈압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고 건강한 3만2천420명의 성인 남녀를 아간뇨 빈도에 따라 4개 그룹 ▲경험한 적 없음 ▲주 1회 경험 ▲주 1~2회 경험 ▲주 3회 이상 경험으로 나누고, 이후 고혈압 발생 여부에 대해 6.8년 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야간뇨를 경험하는 모든 여성 그룹은 경험한적 없는 여성에 비해 고혈압이 생길 위험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남성에서는 야간뇨와 혈압에 대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는 “남녀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비만이나 흡연 등 고혈압 위험도를 높이는 다른 요인들이 남성에서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반면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비만율도 낮고 흡연 등 다른 고혈압 유발 위험 요인이 낮기 때문에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정주영 교수는 “수면 도중 화장실에 가는 행동을 단순히 잠자리가 불편해서 그런 것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면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주1회 이상 꾸준히 나타나는 야간뇨가 있다면 수면을 불편하게 만드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자기 전에 짜게 먹는 것은 아닌지 등 본인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1.13 06:0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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