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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 모델을 125MB로"…퀄컴, '1비트 AI'로 웨어러블 메모리 장벽 깬다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퀄컴이 메모리 공간과 배터리 제약이 극심한 소형 웨어러블 기기용 메모리 절감 기술과 플랫폼 최적화 전략을 내놨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퍼스널 인공지능(AI) 및 사운드 질의응답(Q&A) 세션에서 프리즘 ML(Prism ML)과 함께 개발한 '1비트 추론 엔진'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8비트 AI 모델을 1비트로 양자화해 메모리 사용량을 8분의 1 수준(1GB 모델 기준 125MB)으로 대폭 축소하는 기술이다. 퀄컴은 압축에 따른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주변 사물 인식 등 복잡한 멀티모달 AI 연산을 초소형 기기 내부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경량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방안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개발 편의를 위해 무거운 리눅스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활용하면서 고용량 D램이 필요했다. 퀄컴은 이를 대체할 '스냅드래곤 사운드 앱스 앤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선보이며 불필요한 D램 요구량을 줄였다. 동시에 필요에 따라 외부 메모리를 확장하거나 분산 처리를 지원하는 유연한 메모리 아키텍처도 적용했다. 앤드루 레이스터 퀄컴 수석 제품 매니저는 "새 아키텍처는 개발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기 제조사의 메모리 비용과 제품 총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압도적인 전력 소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 부사장은 "1비트 모델은 메모리가 극도로 제한된 소형 기기들이 자체적으로 훨씬 더 많은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며 "이러한 혁신이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차세대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제약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4 11:02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D램 'D0a' 로드맵 수정…하이브리드 본딩 앞당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 프로젝트성으로 개발되던 'B1b' 기술을 최근 정식 로드맵에 편입하고, 이를 첫 10나노미터(nm) 미만 D램인 'D0a'로 명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삼성전자 D0a은 수직트랜지스터(VCT) D램을 지칭하던 공정이었다. 대신 VCT D램은 'D0a-V'라는 별도 명칭으로 분류됐다. 삼성전자가 D0a의 명칭을 변경한 이유는 범용 D램 내 최첨단 패키징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이다. B1b는 웨이퍼투웨이퍼(W2W)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해 내부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을 뜻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초 B1b는 연구개발은 되고 있었으나 삼성전자의 정식 로드맵에는 없던 공정이다. 이번 전략 수정으로 D0a에 편입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B1b D램의 발빠른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0a 명칭 VCT D램→B1b로 전환 2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D램 D0a의 개념을 기존 VCT D램에서 B1b로 전환했다. D램은 내부 회로선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가장 최근 상용화된 D램은 1c(6세대 10나노급)다. 선폭은 11~12나노 수준이다. 차세대 제품인 1d(7세대 10나노급)는 10~11나노로, 사실상 마지막 10나노급 D램에 해당한다. 다만 이때 선폭은 실제 물리적인 수치가 아닌, 성능을 가늠하기 위한 마케팅 용어다. 첫 10나노 미만 D램인 D0a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적 변혁을 시도해왔다. 대표적 기술이 B1b다. B1b는 메모리 셀과 주변부 구동회로인 페리를 각각 다른 웨이퍼에 제조한 뒤 붙이는 기술이다. 페리 위에 셀을 얹는 구조다. 기존 셀과 페리를 한 웨이퍼에 모두 집적하는 방식 대비 셀을 밀도 있게 배치하는 데 유리하다. 셀과 페리에 각각 최적화된 공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B1b에는 W2W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한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각 칩의 구리 배선을 직접 연결해 붙인다. 작은 돌기(범프)로 칩을 연결하는 기존 패키징 대비 칩 집적도와 성능을 높일 수 있다. 400단 이상 고적층 낸드에서도 W2W 하이브리드 본딩 채용이 본격화된다. W2W는 웨이퍼와 웨이퍼를 붙인다는 의미다. B1b 서두르는 이유…"VCT D램 도입엔 시간 더 필요" 삼성전자 D0a 공정으로 불리던 VCT D램은 파생격인 D0a-V로 변경됐다. VCT는 D램 셀(메모리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 내부에 수평으로 배치되던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술이다. 트랜지스터 구조를 수직으로 변경하면 셀 면적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셀 면적은 가로·세로 기준 치수(F:Feature)를 곱해 6F²(스퀘어)였다. VCT 적용 시 이를 4F스퀘어로 변경 가능하다. 셀 면적이 작아지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셀을 집적할 수 있다. 다만 VCT D램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형성하기 위한 고종횡비 식각 기술, 셀 면적 감소에 따른 누설 전류 증가를 해결하기 위한 신소재 적용 등이 필요하다. 반면 B1b와 같은 W2W 하이브리드 본딩은 CMOS 이미지센서, 고적층 낸드 등 기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이미 양산 적용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D0a 공정 구현의 우선 순위를 기존 VCT D램에서 B1b로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자인 상으로 VCT보다 B1b가 상용화 허들이 더 낮아서, 업계에서는 B1b 기술 선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VCT보다 B1b 도입을 더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1b, 차세대 AI 메모리 사업에도 큰 영향 B1b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B1b를 차세대 AI 메모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2029년께 HBM5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HBM4E 대비 동작속도를 약 5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B1b 기반 D0a D램이 실제 상용화 궤도에 오르는 시점은 빨라야 2년 후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는 구체적인 양산 투자 일정이 내년 중반께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VCT D램도 지속 병행개발되고 있다. 향후에는 B1b를 기반으로 VCT D램, 3D D램 등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3D D램은 셀 자체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로, VCT D램 이후 도입될 제품이다.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수석부사장은 "B1b는 궁극적으로 VCT D램이나 3D D램과 병행 적용될 것"이라며 "셀과 페리를 분리 제조할 경우 얻게되는 이점이 많아, 하이브리드 본딩은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향후 D램 셀 아키텍처에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23 14:06장경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다음달 7일 RTX 스파크 탑재 서피스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피스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Arm 기반 윈도 PC 플랫폼 'RTX 스파크' 탑재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7일(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진행될 행사에서 "로컬 AI가 PC 다음 시대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CEO, 파반 다불루리 윈도 및 서피스 총괄 부사장 등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와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주된 제품은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반 노트북 '서피스 랩탑 울트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말 서피스 랩톱 울트라를 공개하며 '로컬 AI 연산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서피스'라고 소개했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대만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로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탑 울트라와 함께 RTX 스파크 기반 개발자용 데스크톱인 '서피스 RTX 스파크 개발자 박스'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 행사에서 서피스 랩탑 울트라 가격과 출시 일정, 세부 제원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026.09.17 10:00권봉석 기자

캐시워크애즈, 박수근 엔비티 대표 상대 주식인도 소송 1심 승소

소프트웨어 기업 모멘토(현 캐시워크애즈)가 박수근 엔비티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인도청구 소송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멘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지난 10일 캐시워크애즈의 주식인도청구 소송 원고 청구를 전부 인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박 대표가 보유한 엔비티 주식 381만 9756주의 이전 의무에 관한 판단이다. 재판부는 정해진 대금 지급 절차가 이행됨과 동시에 박 대표가 해당 주식에 대한 질권 말소 및 계좌 간 대체 전자등록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캐시워크애즈 측은 이번 판결이 엔비티의 현재 사업이나 임직원·고객·파트너와의 관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대금 지급과 주식 이전 등 향후 필요한 수순을 법과 계약에 따라 원만히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캐시워크애즈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법과 계약에 따라 원만히 히진행할 것”이라며 “엔비티가 축적해온 사업가치와 임직원의 역량을 존중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주주·고객·광고주·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직 주식 이전 절차가 완료된 단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경영계획이나 조직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현재는 법적 절차의 안정적인 진행과 엔비티의 장기적 회사가치 보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적 공방은 지난해 3월 모멘토가 박수근 대표의 지분 22.5%(381만 9756주)를 약 137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주식매매계약(SPA)에서 시작됐다. 같은 해 6월 박 대표 측이 모멘토의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제를 통보하자, 모멘토는 계약금 50억원을 이미 납입한 상태에서 이뤄진 일방적 파기라 반발하며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및 주식인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박 대표의 계약 해제 통보가 무효이자 신의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정해진 대금 지급 절차 이행과 동시에 주식을 넘기라며 모멘토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2026.09.16 15:17백봉삼 기자

[1분건강] 환절기 '알레르기 결막염' 증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흔히 '눈이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눈 가려움과 충혈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결막이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어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가을철에는 잡초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등이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 꼽힌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눈 표면이 예민해져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참기 어려운 눈 가려움증이다. 양쪽 눈이 동시에 가렵고 충혈되면서 눈물이 나거나 끈적한 분비물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함께 눈물 흘림, 결막 충혈, 눈꺼풀 부종, 이물감, 화끈거림 등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끈적한 눈곱이 끼거나 눈부심을 호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앓고 있다면 결막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눈을 비비기보다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눈 표면에 남아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확인하고, 항히스타민제나 비만세포 안정제 계열의 점안액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렌즈 세척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안경 착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외출 시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이고, 침구류와 커튼 등을 자주 세탁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원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우상언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렵다고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0:55조민규 기자

국세청, 물가 불안 조장 유통·식품·플랫폼 41곳 세무조사

국세청이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우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농축산물 유통업체와 식품·외식업체, 플랫폼 사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농축산물 유통업체 23곳과 가공식품·외식 프랜차이즈·배달 플랫폼 업체 16곳, 패션 플랫폼 업체 2곳 등 총 41곳이다. 국세청이 파악한 이들의 탈루 혐의 금액은 약 1조 원에 달한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가 원재료비 상승 등 대외 불안 요인에 원가 절감으로 대응하기보다 제품 가격을 올리고, 거짓 세금계산서 수취나 허위 원가 계상 등을 통해 이익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계란 생산농가와 곡물·과일·육류 수입·유통업체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일부 계란 생산농가는 거래처에 무자료 거래를 요구하거나 판매대금을 비사업용 계좌로 받아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가족이 운영하는 특수관계법인에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수입에서 누락한 사례도 포착됐다. 농축산물을 수입하면서 관세 혜택을 악용한 사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한 육류 수입업체는 대표자 자녀 명의의 유령 사업자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유통 마진을 챙긴 뒤 폐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곡물 수입업체는 위장 업체를 설립해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매출을 분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일부 식품업체가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특수관계법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까지 제품 원가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이나 관계사에 자금을 부당 지원해 이익을 이전한 정황도 포착했다.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을 올리는 한편, 사주 개인 지출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거나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감리비와 각종 수수료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명의의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직원 명의로 가맹점을 운영해 소득을 분산한 사례도 확인됐다. 배달 플랫폼 업체 한 곳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해당 업체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 비용을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입점업체에 수수료와 광고비 형태로 전가했다고 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창출한 1조원대 이익을 세금 부담 없이 해외 지배주주에게 이전하고, 해외 관계사에 업무지원 용역을 무상 제공하면서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을 부당 공제받은 혐의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패션 플랫폼 업체 2곳은 높은 플랫폼 이용률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에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면서, 회계 처리를 통해 매출을 누락하고 특수관계법인에 광고비와 용역비를 과다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를 임차해 사주가 개인적으로 거주한 사례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재료비와 유통비용 등 가격 인상의 근거가 되는 생산 원가가 적정했는지와 거래처와 정상적으로 거래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차명계좌를 통한 수익 은닉이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명의대여 등 조세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세범칙사건으로 전환해 대응할 방침이다.

2026.09.14 15:10류승현 기자

호요버스 '원신', 6주년 기념 한정 5성 캐릭터 무료 배포…7.1 업데이트 공개

호요버스가 '원신' 서비스 6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보상을 선보인다. 호요버스는 12일 공식 온라인 특별 방송을 통해 오는 23일 적용될 원신 7.1 버전 '죽음의 진혼곡' 업데이트 세부 내용과 6주년 기념 이벤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7.1 버전에서는 스네즈나야 지역을 무대로 한 메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신규 마신 임무 제7장 제3막 '꿈에서 깨어난 백야'와 제4막 '죽음의 진혼곡'을 통해 얼음여왕 아나스타샤가 신의 심장을 수집해 온 목적을 확인하게 된다. 동시에 신규 주간 보스로 등장하는 죽음의 집정관 '로노바', 생명의 집정관 '라인도티르' 와의 갈등 구조가 부각될 예정이다. 마신 임무 완료 시에는 원석 620개와 신규 캐릭터 육성 재료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신규 5성 플레이어블 캐릭터 2종도 새롭게 합류한다. 바람 원소 캐릭터인 겨울군 사령관 '베스나'는 파티 내 얼음 확산 반응을 '별 확산' 반응으로 전환하며, 영검과 검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연계 공격에 특화돼 있다. 물 원소 캐릭터인 '보댜니차'는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수석 소프라노이자 물 님프로, 파티원 회복 및 물·얼음 원소 피해 증가, 적 내성 감소 등의 지원 능력을 갖췄다. 두 캐릭터는 필드 탐험 시 각각 '순찰 비행'과 '수면·육지 고속 이동' 능력을 발휘한다. 7.1 버전 전반부 기원(뽑기)에서는 베스나와 보댜니차가 등장하며, 후반부에는 '스커크'와 '에스코피에'의 복각 기원이 진행된다.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하는 혜택도 대폭 강화됐다. 7.1 마신 임무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백출, 닐루, 바레사, 타르탈리아, 치오리, 클로린드 등 한정 5성 캐릭터 6종 중 1명을 무료로 선택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상시 5성 캐릭터 1명 선택권, 원석 1600개, 뒤얽힌 인연 10개, 4성 한손검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리월의 '축월절' 이벤트 등 풍성한 보상이 마련됐다. 이용자 창작 모드인 '별바다 세계' 역시 에디터 기능 개선과 협업 모드 도입 등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한편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전개된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원신 카페 in 서울'이 오는 26일 노드크라이 테마로 리뉴얼 오픈(9월14일~25일 휴무)하며,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킨텍스에서 호요버스 통합 오프라인 행사 '호요랜드 2026'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6.09.12 23:54진성우 기자

고려대, 지방간→간암 원인 밝혀…새 치료법 제시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이 중증 간암으로 악화하는 원인을 밝혀냈다. 원인을 제거하면, 최소한 간암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는 제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학교는 구승회·지성욱 생명과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김근우 박사과정, 최다희 박사, 김수영 박사과정)이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 지방변성 간세포암으로 악화되는 핵심 과정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IF=13.9)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간에 지방이 쌓여 간섬유화,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악화하는 것에서 'PRMT1' 효소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원인을 분석한 결과 PRMT1이 줄어들자 기능이 유사한 'PRMT6' 효소가 대신 증가했고, 이로 인해 'METTL3'과 'NRF2'가 연쇄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간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과 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PRMT1은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스위치 조절 효소'로 유전자 발현, 세포 성장·분화, DNA 손상 반응 등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또 'PRMT1 감소 → PRMT6 증가 → METTL3·NRF2 과활성화' 경로가 생쥐뿐 아니라 실제 인간 간세포암 환자의 단일세포 RNA 분석 데이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성욱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PRMT1 유전자가 없어지면, 간암으로 간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며 "코로나 백신처럼 몸속 특정 분자 스위치를 의도적으로 작동시켜 활성화한다면, 간암을 막을 수 있다는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7:19박희범 기자

캐논코리아, 반려동물 사진전 'Still Chubby - 이대로 오래' 개최

캐논코리아가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갤러리에서 반려동물과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Still Chubby - 이대로 오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해수, 정멜멜, 정수호 작가가 참여하는 사진 스튜디오 '텍스처 온 텍스처'의 '올루 올루' 프로젝트와 협업해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반려동물의 표정과 행동, 사람과 함께 보내는 일상의 순간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사진 촬영에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마크Ⅲ', RF24-105mm F4 L IS USM/RF24-70mm F2.8 L IS USM 렌즈를 활용했다. 각종 영상은 브이로그 특화 콤팩트 카메라인 파워샷 V1로 촬영됐다. 전시 기간에는 '텍스처 온 텍스처' 작가가 관람객을 직접 촬영하고, 촬영한 사진을 캐논 셀피 프린터로 현장에서 출력해 증정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은 캐논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217 캐논플렉스 지하 1층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2026.09.09 10:20권봉석 기자

"목표는 오직 우승"…젠지·한화·T1, 2026 LCK 파이널 3파전 점화

2026 LCK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3강의 치열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와 결승 길목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일제히 정상을 향한 결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파이널은 오는 12일 결승 진출전과 13일 최종 결승전으로 나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젠지는 침착함 속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상욱 젠지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인' 김기인과 복귀 후 맹활약 중인 '룰러' 박재혁 역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이겨서 꼭 우승하겠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결승전 티켓 한 장을 두고 오는 12일 맞붙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예상 스코어부터 정면으로 충돌했다. 윤성영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결승 진출전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3대1 정도로 우리가 이긴다고 예상한다. 우리가 T1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LCK 복귀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카나비' 서진혁과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구마유시' 이민형도 "올해 MSI에 이어 LCK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임재현 T1 감독 역시 "우리도 3대1로 이길 것 같다. 나름대로 한화생명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2022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LCK 우승컵을 노리는 '케리아' 류민석은 "커리어적으로 우승에 대한 갈증이 크다.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과거 한 팀에서 월즈 3연패를 달성했던 '구마유시'와 '케리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렸다. 케리아는 "구마유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한화생명이 제우스-구마유시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만큼 밴픽과 인게임에서 잘 제어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마유시는 "잘하는 바텀을 상대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며, 이겼을 때 더 뿌듯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케이스포돔에서 펼쳐질 2026 LCK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는 오는 1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으로 막을 올린다.

2026.09.08 16:05진성우 기자

SSG닷컴 "바로퀵, 출시 1년 만에 일평균 주문 건수 7배 증가"

SSG닷컴은 지난달 바로퀵 전체 일평균 주문 건수가 출시 초기 3개월인 지난해 9~11월 평균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바로퀵은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인근 고객에게 1시간 안팎으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점포당 일평균 주문 건수도 같은 비교 기간보다 약 2배 늘었다.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지난달 바로퀵 주문 고객 수는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약 5배 늘었다. 이 중 51%는 이전 구매 후 6개월 이내 다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3회 이상 주문한 고객 비중은 전체 주문 고객의 약 10%였다. 상품과 배송 거점도 확대됐다. 서비스 출시 당시 6000여 종이었던 취급 상품은 현재 1만8000여 종으로 3배 늘었다. ▲신선·가공식품 중심에서 ▲즉석조리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배송 거점은 지난해 9월 19곳에서 이달 중 9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바로퀵 매출에서는 먹거리 상품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1~8월 매출 가운데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 상품이 93%를 차지했다. 지난달 주문 한 건당 평균 구매 상품 수는 6.7개였으며 전체 주문의 76%에는 신선식품이 포함됐다. SSG닷컴은 서비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기획전도 진행한다. 바로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쓱7클럽 회원이 2만원 이상, 일반 고객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지난 1년간 배송 거점과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고객 이용이 늘면서 바로퀵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별 수요와 운영 효율을 면밀히 분석해 즉시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0:35박서린 기자

젠지, LCK 8회 연속 결승 진출 확정…T1·한화생명 맞대결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사상 최초로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 경기 결과, 젠지가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결승 진출권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젠지는 지난 5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4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치열한 난타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온 젠지는 '쵸비' 정지훈과 '기인' 김기인의 활약을 앞세워 3, 4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이로써 젠지는 2022년 스프링부터 이어온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8회로 늘리며 오는 13일 KSPO돔에서 열리는 결승전 무대에 먼저 안착했다. 하위조에서는 T1이 결승 진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T1은 전날 치러진 디플러스 기아와의 하위조 3라운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바텀 라인의 교전 집중력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패배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젠지의 결승전 상대가 가려질 결승 진출전은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2026.09.07 14:10진성우 기자

남동발전, 네팔 현지서 전방위 수색활동…연락두절 직원 구조 총력

남동발전이 네팔 현지에서 연락 두절된 직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헬기·육상·레펠·수색견·드론을 활용한 전방위 수색 작업을 펼치며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UT-1 발전소 주변 람체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 수색 2팀 , 드론 2팀 6기, 수객견 2개조(4두)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직원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임차 헬기 1대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헬기 이륙 승인이 쉽지 않자, 육상수색팀·레펠수색팀·드론팀·수색견팀을 잇따라 투입하며, 수력발전소 베이스캠프 주변과 산악지역에 대한 자체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육상수색팀 6개 팀 65명을 통해 발전소 인근인 람체부터 UT-1 수력발전소 베이스 캠프 방향까지 사고지역 인근 육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열화상·적외선 특수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6기를 확보해 지난달 30일부터 발전소 및 직원 대피 추정 지역 육상과 산악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공중·육상 수색팀을 통해 람체 지역을 거점으로 수색 범위를 하류 및 산악지대로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색 상황을 현지에 머물고 있는 직원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남동발전 경영진은 네팔 정부, 관계기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후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2차 현지 대응팀과 함께 네팔에 도착한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 대사관, 신속대응팀 및 KDRT와 수색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네팔 국방부·에너지부 차관 등 네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이어 긴급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네팔 정부의 행정·군사적 전폭 지원을 지속 요구했고, 수색 협조와 관련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직접 헬기에 탑승해 현장 수색 상황도 점검했다.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기상 악화와 험난한 지형 등 현지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네팔 정부 및 대사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견고히 유지하고,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현지 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4 21:12주문정 기자

네이버 이해진, 브룩필드 회장 만났다…AI 팩토리 후속 논의

지난 7월 1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던 네이버와 브룩필드가 실제 투자 결정에 이어 후속 논의에 나섰다. 브룩필드가 1단계 사업에 최대 9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양사는 자본 투자를 넘어 인프라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해진 의장과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자산운용 회장이 지난 3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1GW급 AI 팩토리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의장은 브룩필드가 투자 결정을 통해 네이버의 AI팩토리 사업 비전을 뒷받침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축적된 브룩필드의 역량과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가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랫 회장은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너로 브룩필드를 택해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브룩필드가 단순히 자본 투자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장비 및 인프라의 효율적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브룩필드는 전세계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1GW급 AI 팩토리 구축 사업 중 1단계(200MW)에 최대 9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브룩필드는 이번 1단계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에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04 18:34박서린 기자

레노버, 베를린 '이노베이션 월드'서 PC 신제품 공개

레노버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행사를 통해 개인·기업용 PC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오는 10월 엔비디아 윈도PC용 Arm 플랫폼 'RTX 스파크' 적용 PC인 요가 프로 9n, 요가 9n 투인원 등 노트북을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요가 프로 9n과 요가 9n 투인원은 Arm 기반 그레이스 CPU와 RTX 블랙웰 GPU로 일상 작업과 콘텐츠 제작, 게임과 에이전틱 AI, 로컬 AI 처리를 가속한다. 아이디어패드 바이브는 14·15인치 화면을 내장한 노트북이다. 색상 전문 글로벌 기업인 팬톤과 협력해 드리미 바이올렛, 스파이시 골드, 젠 그린, 칠 블루, 래디언트 코랄, 무디 블루, 로우키 그레이 등 총 7개 색상을 본체에 적용했다. 로우키 그레이와 무디 블루 모델은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 모델에는 최대 화면주사율 120Hz인 IPS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X와 AMD 라이젠 AI 400 내장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인텔 프로세서 내장 제품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기업용 PC로는 AMD 라이젠 AI 맥스+ 프로 495 프로세서와 128GB 통합 메모리로 로컬 AI 성능을 강화한 미니 PC '씽크센터 X 울트라'와 '씽크센터 M75', 휴대성을 강화한 '씽크북 14 9세대', '씽크북 14x 2세대' 등이 투입된다. '프로젝트 에어로블레이드 콘셉트'는 신기술 탐색과 구현을 위한 개념증명(PoC) 제품이다. 내부 열을 내보내는 냉각팬을 프로어 시스템즈와 공동 개발한 냉각 기술인 '액티브 플로우'로 대체해 두께를 10mm 미만, 무게는 830g 이하로 설계했다. '프로젝트 스완'은 14인치 OLED 화면을 필요에 따라 17인치, 16:9 비율로 확장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두께는 17.9mm, 무게는 1.6Kg이며 별도의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고도 필요에 따라 작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레노버가 올 초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레노버 키라'는 16GB 메모리를 탑재한 씽크패드와 아이디어패드 등 레노버 PC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글로벌 서비스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워카토(Workato)와의 협업을 통해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컨택트, 슬랙, 아웃룩 메일 및 캘린더로 키라 지원 경험을 확대했다. 이들 제품의 국내외 출시/공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6.09.04 09:52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탑재 PC, 10월 출시

엔비디아가 대만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 RTX 스파크 탑재 PC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출시된다. RTX 스파크는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처음 시장에 등장할 SoC인 N1X는 CPU 코어 수와 GPU 코어 수에 따라 두 가지로 공급된다.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6144코어 블랙웰 RTX GPU를 내장한 제품은 최저 24GB, 최대 128GB 메모리를 통합하며 노트북과 미니PC 탑재를 지원한다. 18코어 그레이스 CPU와 5120코어 블랙웰 RTX GPU를 내장한 제품은 최저 24GB, 최대 32GB 메모리를 통합하며 노트북에만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 처리, 생성 AI와 에이전틱 AI 처리 성능 향상을 내세웠다. 게임과 콘텐츠 제작도 주요 활용 분야다. 엔비디아 지포스 GPU의 레이트레이싱과 DLSS 등 기능을 활용 가능하며 게임 개발사도 지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1X 탑재 제품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레노버는 노트북형 제품인 요가 프로 9n,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요가 9n 투인원 등 두 개 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6.09.04 09:04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오픈AI·앤트로픽·구글·메타, 9월 신모델 러시…AI 경쟁, '성능·효율'로 확전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가 9월 들어 잇따라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놓으며 하반기 모델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코딩·사이버 보안 등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 한계를 끌어올린 가운데 구글과 메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량 모델의 에이전트·코딩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메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각각 '제미나이 3.8 플래시'와 '뮤즈 스파크 1.3'을 공개했다. 이달 1일에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페이블 5.1'을 내놨으며 오픈AI도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의 출시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각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모델을 내놨지만 전략은 갈렸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최고 성능 모델의 코딩·사이버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준 반면, 구글과 메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량 모델의 성능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구글은 이번에도 최고 성능 모델인 '프로' 대신 '플래시'를 또 다시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프로' 계열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이후 반년 넘게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제미나이 3.5 프로'를 6월 중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서 일부 '제미나이 3.5 프로' 후보 모델은 플래시 계열보다 충분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지 못해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글은 최근 플래시 모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지난 7월 3.6 플래시, 지난달 3.7 플래시에 이어 이번 3.8 플래시까지 6주 사이 세 번째 모델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구글은 이를 가장 지능적인 '워크호스' 모델로 소개하면서 입력 100만 토큰당 0.75달러, 출력 3.75달러로 기존 3.7 플래시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코딩 성능도 크게 끌어올렸다. 구글에 따르면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평가인 '딥SWE v1.1'에서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상당수 대형 프런티어 모델을 앞섰다. 복잡한 작업에서는 추가 추론과 반복적인 도구 호출을 통해 결과를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구글은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인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도 이번에 함께 내놨다. 취약점 탐지와 자동 패치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정부 기관과 주요 인프라 운영자, 소프트웨어 유지관리자 등 검증된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같은 날 경량 모델인 '뮤즈 스파크 1.3'을 공개한 메타도 구글과 비슷한 전략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메타는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보다 더 크고 강력한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왔지만, 아직 프론티어급 모델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대신 메타는 스파크 계열을 잇따라 고도화하며 코딩과 에이전트 등 실사용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뮤즈 스파크 1.3'은 하나의 긴 대화 안에서 여러 업무를 처리하고 외부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며 작업 계획을 보완하는 장기 에이전트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용 효율도 높였다. 메타는 이전 버전인 스파크 1.2와 비교해 도구 호출을 약 20%, 토큰 사용량을 약 25% 줄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구글과 메타가 경량 모델의 실사용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이는 사이 앤트로픽과 오픈AI는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 상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앤트로픽이 이달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1'은 기존 페이블 5보다 장시간 코딩과 과학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딩과 컴퓨터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 벤치 4.0'에서는 55.8%를 기록해 기존 페이블 5의 42.0%를 웃돌았다. 과학 업무 평가 점수도 24.7%에서 52.6%로 높아졌다. 또 앤트로픽은 기본 토큰 가격은 유지하면서 캐시 읽기 비용은 75% 낮췄다. 장시간 에이전트 업무에서 이전 작업 내용을 반복적으로 불러올 때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맞서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를 앞세워 사이버 보안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아스트라는 자체 준비성 프레임워크에서 사이버 보안 능력의 '크리티컬' 기준에 도달했다. 이는 적절한 도구와 시스템 접근 권한이 주어질 경우 사람이 각 단계를 지시하지 않아도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악용할 방법까지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에 오픈AI는 '아스트라'의 높은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 범위를 제한키로 했다. 고급 사이버 기능은 초기 일부 테스터에게 먼저 제공한 뒤 방어 목적의 프로그램을 통해 승인된 사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허가받지 않은 행동을 감시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안전장치도 강화했다. 오픈AI는 "모델이 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정렬과 통제 실패가 미치는 영향도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보호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개발 속도를 늦출 의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신모델 경쟁이 기업들의 AI 도입 방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성능이 필요한 코딩·과학·사이버 보안 업무에는 프런티어 모델을 쓰고, 반복 호출이 많은 에이전트 업무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량 모델을 적용하는 식으로 활용 방식이 세분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모델 선택 기준도 단순 벤치마크 점수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제 업무를 끝내는 데 필요한 토큰 사용량과 도구 호출 횟수, 처리 속도, 안정성까지 함께 따져야 전체 운영 비용을 비교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량 모델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이 프런티어 모델에만 의존할 필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AI 업체들은 최고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6:28장유미 기자

잡스 첫 유물 '애플-1' 경매 나온다…낙찰가 10억?

애플 최초의 개인용 PC '애플-1'가 올 가을 다시 경매 시장에 나온다고 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전문 기업 본햄스는 오리지널 '애플-1'의 예상 낙찰가를 50만~80만 달러(약 6억 8000만~10억 8000만원)로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75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그 중 실제로 작동하는 기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경매품은 최초 소유자인 '프레드 햇필드(Fred Hatfield)'의 이름을 따 '햇필드 애플-1'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제품은 '애플-1 등록부'에 48번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 작동이 가능한 상태다. 마더보드에는 기기를 직접 설계한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서명이 적혀 있으며, 스티브 잡스가 햇필드에게 보낸 친필 서명 편지도 함께 구성에 포함됐다. 당시 햇필드는 애플-1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며 애플 측에 항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1978년 답신을 통해 "사용 중인 애플-1을 반납하고 400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최신 애플-2로 교환해주겠다"는 보상 판매를 제안했다. 하지만 햇필드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햇필드는 이 애플-1을 한 수집가에게 4만 달러에 매각했다. 당시에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으나, 구매자가 이를 직접 수리하고 워즈니악의 사인을 받아 2013년 경매에서 67만 1400달러에 재판매했다. 이번 경매는 해당 수집품이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약 200대의 애플-1을 생산했다. 당초 취미 활동가들이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회로 기판만 있는 키트 형태로 출시됐으나, 잡스가 컴퓨터 소매점 '더 바이트 샵'에 완제품 50대를 공급하면서 일반 판매가 시작됐다. 더 바이트 샵은 이 완제품을 개당 666.66달러에 판매했다. 작동 가능한 애플-1은 과거 경매에서 9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에 낙찰된 사례도 있지만, 최종 낙찰가는 제품의 보존 상태와 출처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본햄스는 10월 14일 경매 종료에 앞서, 9월부터 해당 제품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2026.09.03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명작의 귀환…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1' PC 스팀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가 모바일 액션 RP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작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를 PC 플랫폼 스팀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명작 액션 RPG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이하 제노니아1)'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피처폰으로 처음 선보인 제노니아1은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제노니아' 시리즈의 포문을 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성을 앞세워 모바일 액션 RPG의 기준을 제시했다. 원작은 시간 흐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 플레이에 긴장감을 주는 '허기 시스템' 및 '무게 시스템' 등 독창적인 요소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스팀 버전은 특유의 도트 그래픽 감성과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환경에 맞춘 최적화와 UI 및 편의성 개선을 거쳤다. 이용자들은 주인공 '리그릿'의 성장과 화룡 '라돈'과의 대결을 넓은 화면과 쾌적한 조작감으로 즐길 수 있다. '제노니아1' 스팀 버전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주요 언어를 지원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약 2주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09.02 15:55정진성 기자

앤트로픽, 최상위 AI '페이블·미토스 5.1' 공개…한국은 페이블만 이용 가능

앤트로픽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높인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페이블 5.1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출시하지만 미토스 5.1은 미국 내 검증된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급한다. 1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페이블 5.1과 미토스 5.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동일한 기반 모델에 서로 다른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AI로 코딩과 지식업무 및 과학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페이블 5.1은 코딩과 지식업무 및 장시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앤트로픽 최상위 AI 모델이다. 기존 페이블 5보다 성능을 높였으며 과학 연구와 업무 자동화 등 여러 평가에서는 앤트로픽의 기존 고성능 모델 '오퍼스 5'도 넘어섰다. 미토스 5.1은 페이블 5.1보다 성능이 높은 별도 모델이 아니라 같은 기반 모델에 다른 수준의 안전장치를 적용한 AI다.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와 기관이 페이블에서 제한되는 전문 연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접근 체계를 적용했다. 미토스 5.1은 현재 미국 내 일부 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향후 미국 내외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능은 전작인 페이블 5보다 높아졌다. 과학 연구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사이언스 0.1'에서 페이블 5.1은 52.6%를 기록해 페이블 5의 24.7%와 오퍼스 5의 29%를 앞섰다. 지식업무를 평가하는 '지디피밸-AA v2'에서도 1853점을 기록해 페이블 5의 1723점과 오퍼스 5의 1824점을 웃돌았다. 업무 자동화 평가인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31.4%로 페이블 5의 17.1%와 오퍼스 5의 26.9%보다 높은 점수를 냈다. 코딩 분야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커서벤치 3.2.0'에서 페이블 5.1은 73.4%를 기록해 페이블 5의 70.5%와 오퍼스 5의 70%를 넘어섰다. '터미널-벤치 4.0'에서는 페이블 5.1이 55.8%를 기록했고 안전장치를 달리 적용한 미토스 5.1은 60.9%를 기록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실제 연구에 AI를 적용한 결과도 공개했다. 미토스 5.1은 오픈소스 단백질 설계와 구조 예측 도구를 이용해 단백질 결합체를 설계했다. 12개 표적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제 결합이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낸 비율은 약 50%에 달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일반적인 적중률이 10~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블 5.1은 30여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젤란 탐사선이 촬영한 레이더 영상 등을 이용해 금성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표면 높낮이를 나타낸 고해상도 지형도를 만들었다. 기존 지도에서 10~20㎞ 수준이었던 세부 표현 범위를 2~3㎞까지 높였으며 고도 측정 정확도는 최대 25% 개선했다. 생명과학 연구에 사용하는 AI의 연산 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수행했다. 미토스 5.1은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구동하는 7개 오픈소스 단백질·유전체 딥러닝 모델의 코드를 최적화해 추론 속도를 최대 2.5배 높였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GPU 비용을 약 30~6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이용 비용은 낮췄다. 페이블 5.1의 입력과 출력 가격은 각각 100만 토큰당 10달러(약 1만 3000원)와 50달러(약 6만 8000원)로 전작과 같지만 이미 처리한 데이터를 다시 사용하는 캐시 읽기 가격을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75% 낮췄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일반적인 작업에서 페이블 5.1 이용 비용이 페이블 5보다 약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문맥과 도구를 사용하는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비용 절감 폭이 약 45%까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프런티어 세이프가드(EFS)'도 도입한다. 고객 데이터를 앤트로픽이 아닌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저장하면서 AI의 악의적인 이용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안전장치가 정상적인 작업을 차단하는 오탐을 줄였다. 페이블 5.1에 적용된 새로운 사이버보안 안전장치는 기존보다 오탐을 60% 줄였다.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작업은 허용하지만 이를 실제 공격에 활용하거나 공격 방법을 만드는 일부 작업은 계속 제한한다. 미토스 5.1은 이러한 제한으로 전문 연구가 어려운 검증된 이용자에게 별도의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정부와 함께 마련한 '생명과학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페이블과 미토스의 접근 제한은 한국에서 AI 기술주권과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6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수출통제를 적용하면서 한국 이용자들도 두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수출통제는 같은 달 30일 해제됐으며 페이블 5는 7월 1일부터 전 세계에 다시 제공됐다. 미토스 5는 미국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접근만 허용됐다. 한국 정부는 현재 사이버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1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해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하는 AI 모델과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 개발을 내세웠으며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6.09.02 09:49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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