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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재팬, 큐텐재팬 'K디저트' 판매량 전년대비 54%↑

이베이재팬은 '큐텐재팬'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K디저트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저트 전체 판매량이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K디저트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트렌드에 민감한 1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K디저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디저트는 '눈으로 먼저 먹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과 씹는 재미를 주는 독특한 식감 등이 특징으로,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를 찾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한 간식 소비를 넘어 이미지 촬영과 공유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즐기는 '체험형 디저트' 문화가 확산하는 점도 K디저트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기존 일본 디저트와는 차별화된 식감과 구성을 갖춘 K디저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 구워 만든 '크룽지', 감자를 활용한 '감자빵' 등이 대표적인 인기 K디저트로 꼽힌다. '두쫀쿠'류의 제품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메뉴와 카페 트렌드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한국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가 일본에서도 빠르게 주목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큐텐재팬 K디저트 랭킹에서 ▲'랩노쉬 단백쿠키' ▲'랩노쉬 단백쿠키바' ▲'두바이 초코 쿠키'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버터 크로플' ▲'골든피스 레드박스 약과세트'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본부장은 "일본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초반에 라면, 김밥 등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디저트까지 K푸드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다양한 K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과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09:50박서린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초반 돌풍…첫날 200만장 팔려

펄어비스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평단의 다소 아쉬운 평가 속에서도 출시 초기 매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게임 최초로 출시 당일 200만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 판매됐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팬들과 커뮤니티, 파이웰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커뮤니티에서 공유해 주신 다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빠르게 개선해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폭발적인 판매량은 실제 게임 접속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4만명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붉은사막'은 스팀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다. 콘솔 기기를 선호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제 플랫폼 통합 전체 동시 접속자 수는 스팀 단일 지표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전 공개된 메타크리틱 점수가 78점을 기록하며 일각의 우려도 있었으나, 이용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양새다. 출시 첫날 200만 장 판매라는 한국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붉은사막'이 장기 흥행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3.22 09:33정진성 기자

타겟, 직원 복장 규정 강화…매장 체질 개선 나서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매장 직원 복장 규정을 강화하며 매장 운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일관된 쇼핑 경험을 구축해 부진한 실적 흐름을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겟은 매장 직원에게 무늬 없는 빨간 셔츠와 청바지 또는 카키 바지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그래픽이나 디자인이 들어간 상의와 다양한 색상의 데님 착용을 허용했다. 다만 회사가 제공하는 빨간 조끼를 착용할 경우에는 소매가 있는 셔츠라면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새 복장 규정은 올여름부터 약 2000개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타겟은 이번 조치가 매장 환경 개선을 통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타겟 대변인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직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인식하기 쉬운 매장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복장 규정이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 방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활용되는 만큼 주요 업체들은 주기적으로 이를 조정해왔다. 다만 복장 자율성이 제한될 수 있고, 별도 유니폼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 직원이 의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타겟은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상품 전략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상품 경쟁력과 매장 매력도가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타겟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마이클 피델케는 매장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성장 회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스타일 경쟁력 강화와 기술 활용 확대, 조직 역량 제고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타겟은 매장을 보다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 마케팅 등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10여 년 만에 최대 수준의 매장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03.22 09:26김민아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메타 평점 78점에도 기대감…스팀 판매율 1위 기록

펄어비스의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비평가들의 다소 아쉬운 평점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주요 플랫폼 판매 순위 1위를 휩쓸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기준 글로벌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공개된 '붉은사막' PC 버전의 평점은 84~85개 미디어 합산 평균 78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방대한 콘텐츠와 화려한 액션, 뛰어난 기술적 비주얼에는 호평을 보냈으나, 복잡한 조작 체계와 몰입감을 다소 떨어뜨리는 서사 전개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80점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은 비평가들의 점수와 궤를 달리하며 폭발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붉은사막'은 출시를 하루 앞둔 이날 기준 스팀 '전 세계 최고 수익 게임'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주요 플랫폼 합산 위시리스트는 3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서구권의 주류 장르인 트리플A급 오픈월드에 도전한 7년의 담금질이 글로벌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붉은사막'이 올해 연간 판매 2위를 기록할 기대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비평 점수와 무관하게 이용자 평가와 실제 판매량이 흥행을 가를 것이라고 진단한다. 일례로 메타크리틱 78점을 받은 '보더랜드4'는 출시 일주일 만에 200만장이 판매됐고, 76점을 기록한 '검은신화: 오공'은 사흘 만에 1천만장을 돌파하는 등 평점을 딛고 크게 성공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펄어비스는 출시 전 리뷰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데이원 패치'를 적용하고, 평단이 지적한 조작 및 편의성 문제를 보완하는 후속 업데이트를 지속해 실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2026.03.19 16:13정진성 기자

스워머, 상장 첫날 주가 520% 폭등…비결은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520% 폭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워머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17일(현지시간) 31달러로 거래를 마감, 공모가 5달러보다 5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워머의 상장 첫날 상승률 520%는 지난 해 1월 뉴스맥스가 기록한 7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스워머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인해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스워머는 주당 5달러에 300만 주를 공모하면서 약 6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발행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 급등 과정에서 시총은 한때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스워머는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매출 30만9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850만 달러로 확대돼 2024년 손실의 4배를 넘었다. 스워머는 드론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드론을 마치 새 떼처럼 동시에 배치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0만 건 이상의 임무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워머의 주가 급등은 방위비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무인 시스템이 현대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군사비 증가 흐름 속에서 미국 방산 관련 주식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비론먼트의 주가도 이날 장중 최대 5.1% 상승했다.

2026.03.18 09: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공정위, 롯데쇼핑 제재…계약서 늦게 주고 상품 부당 반품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쇼핑 마트부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6900만원을 부과했다. 계약서면을 제때 교부하지 않고, 직매입 상품을 부당 반품했으며, 종업원 파견약정 체결 전 납품업체 인력을 사용한 행위 등이 문제가 됐다. 15일 공정위는 롯데쇼핑이 납품업자 등에 대해 계약서면 지연 교부,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에 따른 지연이자 미지급, 직매입 상품 부당 반품, 종업원 파견약정 체결 전 종업원 사용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 관련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는 조사 과정에서 자진 시정돼 경고 처분을 받았고, 나머지 3개 행위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과징금은 계약서면 지연 교부와 부당 반품 행위에 부과됐다. 롯데쇼핑은 2021년 1월 13일부터 2024년 2월 23일까지 97개 납품업자 등과 101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체결 즉시 줘야 하는 서명·날인된 계약서면을 늦게 교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 기간은 최소 1일에서 최대 201일이었다. 상품대금 지급 과정에서도 법정 기한을 넘긴 사례가 확인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80개 납품업자와 직매입 또는 위수탁·특약매입 거래를 하면서 법정지급기한을 최소 1일에서 최대 386일 넘겨 상품판매대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기준 지연이자 3434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대금이 가압류된 경우에도 법원 공탁 등으로 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당 반품도 적발됐다. 롯데쇼핑은 2021년 8월 2일부터 2024년 8월 2일까지 9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분유, 유무선 공유기, 화장품, 문구류 등 1만9853개 상품(반품금액 2억 2467만여원)을 반품했다. 공정위는 납품업자의 반품 요청 공문에 반품이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객관적 근거자료가 첨부되지 않았는데도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납품업체 인력 사용 절차도 어겼다. 롯데쇼핑은 2021년 2월 9일부터 4월 27일까지 6개 납품업자로부터 7건의 종업원 파견을 받으면서, 종업원 파견약정이 체결되기 전 최소 1일에서 최대 50일 동안 납품업체 종업원을 자사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계약할 때 계약서면을 즉시 교부하고, 상품판매대금을 법정 기한 내 지급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이나 납품업체 종업원 사용 등 금지 행위를 다수 적발한 건으로, 유통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대형마트 시장점유율은 이마트 41.36%, 홈플러스 18.03%, 코스트코 16.57%, 롯데마트 15.66% 순이다.

2026.03.15 14:06류승현 기자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석유업계에 가격 안정화 재차 당부

산업통상부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일인 13일 석유 가격 안정화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에서 “국민의 불안을 이익 수단으로 삼는 모든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점검단에게 당부했다. 산업부와 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그동안 국제·국내 석유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가격 담합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유가보조금 부정수급과 세금탈루 혐의 등을 점검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최근 석유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불법 석유 유통 근절을 위한 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점검단은 지난 6일부터 수급상황이 불일치하거나 소비자 신고가 많은 불법 석유 유통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800회 이상 집중단속한 결과, 2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앞으로도 월 2000회 이상의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석유 시장 점검 회의'에는 정유사·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해 국내외 석유 가격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11일부터 국내 석유 가격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가격 부담은 여전히 매우 큰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고가격제 효과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유사와 주유소, 관련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안정화되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도 안정적인 판매가격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석유시장 점검 회의 종료 후, SK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SK에너지 임원단과의 차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석유 최고가격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유업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유업계가 안정적인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관리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면담을 마친 김 장관은 국제 유가 급등 상황 속에서도 인근 주유소보다 가격을 적게 올린 마포 지역의 한 주유소를 방문했다. 주유소 대표로부터 최근 석유 가격 동향을 청취한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민이 석유 가격 안정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판매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6.03.13 11:21주문정 기자

화재 위험 배터리 탑재 속인 벤츠에 과징금 112억원 부과

공정위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정보를 누락·은폐해 고객을 유인한 메르세데스 벤츠에 시정명령과 11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황윤철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10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EQE·EQS 전기자동차 상당수 모델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탑재했음에도 누락·은폐한 채 모든 전기차량에 세계 1위 배터리 셀 제조사인 CATL 제품을 탑재한 것처럼 '차량 판매지침'을 만들어 딜러사에 배포해 판매 영업할 때 적극 활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밝혔다. 황 상임위원은 “벤츠는 2023년 6월 제휴한 딜러사들이 차량 판매 영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벤츠 EQE와 EQS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 제조사 등 주요 정보를 담은 판매지침에서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살은 누락·은폐하고 마치 모든 차량에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처럼 기재해 딜러사에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파라시스 배터리 셀은 벤츠가 EQ 전기차를 국내 출시한 2022년 직전인 2021년 3월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대규모 리콜된 이력이 있다. 황 상임위원은 “실제 국내시장에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탑재한 전기차가 없는데, 벤츠 EQE와 EQS 모델에만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전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벤츠가 제작한 판매지침에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에 대한 언급 없이 '(벤츠가) CATL을 선택한 이유' '업계 최고의 기술력'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등 CATL 배터리 셀 우수성과 장점만 기재돼 있었다. 배터리 셀 제조사 관련 소비자 질의에는 CATL 배터리 셀의 우수성을 강조해 차량 판매 영업을 하라고 딜러사에 안내하기도 했다. 황 상임위원은 “해당 판매지침 내용과 달리 당시 출시된 EQE 차량 6개 모델 가운데 4개 모델, EQS 차량 7개 모델 가운데 1개 모델에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돼 있었고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지침에 은폐·누락했다”고 설명했다. 황 상임위원은 “벤처 내부 자료에 따르면 판매지침 주요 제작 목적에는 '주행거리, 화재 안전성' 등 배터리 관련 사항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심지어 벤츠코리아는 판매지침 작성 과정에서 딜러사를 대상으로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소비자 질문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딜러사 직원 3분의 1이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가장 주요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딜러사들은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소비자를 대상으로 CATL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안내하면서 차량 판매 영업을 했고 소비자 역시 딜러사 설명과 안내만 믿고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으로 오인해 차량을 구매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의 법 위반 기간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탑재한 차량은 약 3000대 판매됐고 판매금액은 28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위는 판매지침을 제작·배포한 벤츠코리아가 EQE·EQS 차량에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됨을 알고 있었음에도 누락·은폐했다는 점에서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의 법 위반 유형 가운데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유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에 시정명령을 부과하는 한편, 피해를 본 차주들이 권익 구제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벤츠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는 내용의 '공표명령'도 함께 부과했다. 공정위는 또 국민 생명·안전과 관련이 큰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은폐·누락한 점을 고려해 최대 부과 기준율인 매출액의 4%를 적용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와 함께 독일 본사 역시 위반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2026.03.10 14:04주문정 기자

카페24, 글로벌-e와 제휴…온라인 사업자 글로벌 판매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기업 '글로벌-e'와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글로벌-e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국가 간 전자상거래의 ▲언어 ▲결제 ▲관세 ▲배송 장벽을 허물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전하며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1500개가 넘는 브랜드·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페24와 글로벌-e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해외 판매 대행(MoR)서비스 ▲해외 소비자 대상 현지 결제 수단 제공 ▲현지 통화 맞춤 표시 ▲예상 관세 및 세금 계산 ▲해외 정산 등 글로벌-e의 고도화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자는 향후 해외 소비자의 '결제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트래픽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해외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해외 소비자에는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복잡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결제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유럽 소비자가 K-뷰티 상품을 구매할 때, 관부가세까지 포함된 최종 금액을 원화(KRW)가 아닌 유로(EUR)로 가격을 확인하고, 현지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별 결제 프로세스와 세무 규정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인력이 부족한 온라인 사업자도 손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같은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페24는 글로벌-e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하여 자사 플랫폼 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e도 카페24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많은 K-브랜드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협력을 통해 서비스 홍보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제휴 영역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글로벌-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가 해외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브랜드가 세계 소비자와 만나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계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3.10 10:07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갤S26용 게임 선보인다…1030 모바일 게임유저 공략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게임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해 스페셜 '갤럭시 테마'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며 1030 모바일 게임 유저를 적극 공략한다. '갤럭시 테마'는 잠금화면, 배경화면, 아이콘 등을 패키지로 꾸밀 수 있는 갤럭시 전용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원신',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캐릭터와 세계관, 핵심 주제를 접목한 갤럭시S26 시리즈 게임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신제품의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게임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NPU(신경망처리장치)는 39%,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각각 최대 19%, 24%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하드웨어 성능과 퍼포먼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 '갤럭시 S26 울트라'는 새로운 구조로 설계된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을 하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성능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 S26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스토어 인기 게임 8종의 스페셜 '갤럭시 테마'를 증정한다. 대상 게임은 '원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붕괴:스타레일', '명조:워더링 웨이브', '명일방주:엔드필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쿠키런:오븐스매시', '메이플스토리'이다. 이번 스페셜 '갤럭시 테마'는 각 게임별 인기 캐릭터와 주요 특징을 활용해 디자인된 잠금화면과 배경화면, 앱 아이콘과 게임 사운드를 활용한 알람음과 벨소리, 효과음 등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새롭게 구매한 스마트폰의 갤럭시 스토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페셜 '갤럭시 테마'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명조:워더링 웨이브', '붕괴: 스타레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3개 게임과 협업해 모바일 케이스 등 갤럭시 S26 시리즈 액세서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액세서리 협업은 일상에서도 게임 세계관을 경험하고자 하는 게임 유저들의 제작 요청에 힘입어 진행됐다.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운영중인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테마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 비치된 NFC 카드를 태그하면 스페셜 테마를 다운 받을 수 있다. 또한 게임업체가 자체 운영하는 체험 공간에서도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게임 성능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홍대에 위치한 '호요버스 원신 카페 인 서울'과 '원신 PC 라운지 인 서울', 성수 '크래프톤 펍지성수', 강남역 인근 '넥슨 메이플 아지' 등 오프라인 게임 체험 공간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 체험존을 운영하며 접점을 확대해가고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게임 유저들이 갤럭시 S26 시리즈 신제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게임업체와의 협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30 고객이 좋아하는 인기 게임과 협업해 차별화 된 게임 마케팅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6.03.05 15:43전화평 기자

공정위, 장례식장 뒷돈관행 근절 나서…전국 5개권역 장례식장 위법 조사

공정위가 장례식장 뒷돈 관행 근절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주한국병원장례문화원이 상조업체 소속 장례지도사에게 유가족 알선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양주장례식장은 2021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12개 상조업체 장례지도사에게 콜비와 제단꽃R 등 총 3억 4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콜비와 제단꽃R은 장례업계에서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통용돼 온 리베이트 관련 은어들이다. 양주장례식장은 장례지도사에게 유가족 알선 대가로 건당 70만원씩 사례하는 콜비와 장례식장이 지정한 꽃집에서 제단꽃을 구매하도록 알선해 주는 대가로 결제금액 30%를 주는 재단꽃R을 제공했다. 박세민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은 “양주장례식장의 행위가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나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양주장례식장은 리베이트라는 불공정한 수단을 이용해 주변 장례식장들과 경쟁했고 리베이트에 의한 경쟁이 이뤄지는 동안 가격 경쟁은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리베이트는 장례비용에 고스란히 전가돼 최종적으로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가족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양주장례식장은 리베이트로 제공해야 할 금액까지 고려해 가격을 결정해왔고 리베이트 지출이 없는 장례건은 유가족에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부 방침을 운영해왔다. 공정위는 리베이트가 없었다면 유가족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례식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장례식장 리베이트를 장례비 상승을 초래해 국민 부담을 가중하는 불공정거래행위로 보고, 이를 근절하고자 전국 5개 권역 주요 장례식장의 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등 장례식장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했다.

2026.03.05 12:00주문정 기자

탑블레이드·헬로카봇 흥행 이끈 '최신규 대표' 인생사, 만화책으로 나와

40년 이상 장난감·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제작한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의 인생과 콘텐츠 제작의 비밀을 담은 자전적 만화책 '꿈꾸는 불사조'가 출간됐다. 전 3권 중 2권을 먼저 선보인 꿈꾸는 불사조는 줄을 감아 힘껏 날리던 팽이, 작은 장난감 하나에 울고 웃던 시절의 골목길 아날로그 풍경으로 시작된다. 한 소년이 어떻게 자신의 결핍과 상처를 딛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기 위한 꿈을 현실로 바꿔나가는지를 그렸다. 만화가 전세훈이 작화를 맡은 꿈꾸는 불사조는 개인의 성장기를 넘어 한국 완구산업의 개척사를 생생히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무독성 '끈끈이' 개발을 시작으로 '팝콘'의 히트, 회사명 '손오공'의 탄생 비화, 일본 완구업체와의 기술 경쟁, 한국형 로봇 '라젠카' 개발, '탑블레이드'로 세계 시장을 흔드는 과정 등이 1, 2권에 걸쳐 담겼다. 3권에서는 변신로봇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의 탄생 비화를 다룬다. 이 작품은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먼저 생각하고 지키고자 하는 원작자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최 대표는 “우리 손으로 만든 창작물이 'K-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가슴 벅차다”며 “앞으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며 꿈꾸는 불사조처럼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5 11:22백봉삼 기자

타겟, 2년 연속 성과급 감축…성과의 75% 수준

타겟이 매출과 이익 부진 영향으로 2년 연속 직원들의 성과급을 줄인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타겟 직원들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보너스의 75% 수준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1년 전 직원들이 받았던 성과급보다 낮은 수치로, 당시 목표 성과급의 87% 수준을 받았다. 올해 성과급 지급 규모는 부진한 매출, 빠르게 변화하는 관세 정책, 다양성 정책 변화에 대한 반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타겟은 스타일, 쇼핑 경험, 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을 강화해 3년간 이어진 매출 부진을 반등시키려고 하고 있다. 본사 사무직과 매장,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연봉직 직원들이 성과급 지급 대상이며 고위 임원과 시간제 근로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타겟의 매출과 조정 이익은 지난 1월 31일로 끝난 최근 회계연도 동안 감소했지만, 회사는 단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마이클 피델케 최고경영자(CEO)는 경쟁 우위를 가진 일부 상품 카테고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령 식료품 코너에는 이전보다 많은 상품과 시식 제품을 추가하고, 뷰티 매장 구역도 개편할 계획이다. 피델케 CEO는 지난 2월 취임한 후 경영진을 개편하고 회사의 약 500개 직무를 감축했으며 매장 전반에 걸쳐 여러 변화를 추진했다. 회사는 올해 순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며 매장, 직원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6.03.05 08:21박서린 기자

中 우량예 이빈 CEO, 지방 당국에 구금

중국 대표 백주 제조업체 중 한 곳인 우량예 이빈의 회장이 지방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이는 이미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백주 산업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우량예 이빈은 최근 쓰촨성 이빈시 당국으로부터 쩡충친 회장이 구금됐으며 사건이 입건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선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다만, 우량예 이빈은 이번 사건이나 구금 사유에 대해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시에 따르면 다른 이사회 구성원들과 고위 경영진은 모두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량예 이빈은 이번 사안이 생산이나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국 2위 백주 제조업체인 우량예 이빈의 최근 2년간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발생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공무원 및 기업인들의 호화 연회에 대한 단속 강화로 인해 독한 술에 대한 수요가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더 가벼운 술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기존의 강한 술보다 도수가 낮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우량예 이빈은 과거에도 최고경영진과 관련된 악재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리수광 전 회장은 지방 기율 당국이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이라고 규정한 사안으로 중국 공산당에서 제명됐다.

2026.03.02 12:28박서린 기자

한전, 지난해 영업이익 13.5조…부채·차입금 206조·130조 여전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025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97조4345억원, 영업비용은 1.3% 감소한 83조909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조1601억원 증가한 13조5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재무현황을 보면, 전기판매량이 0.1% 감소했으나 판매단가는 전년보다 4.6%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4조1148억원 증가한 93조4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원전, LNG 등 자회사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으로 3조1014억원 감소한 19조4364억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구입량 증가에도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등으로 6072억원 감소한 34조527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전력계통 불안정시 신속한 계통안정을 위해 사전에 계약된 고객부하를 긴급차단하는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시행으로 4026억원을 절감했다. 기타영업비용은 자회사 해외사업비용이 1조4161억원 증가하고,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자산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와 수선유지비가 6528억원 증가하는 등 2조584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그러나 이같은 영업이익에도 연결기준 206조원의 부채와 130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9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95조5362억원, 영업비용 86조99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조3733억원 증가한 8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0월 요금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3조8896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안정과 재정 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2025년 3조6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1조4837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시행·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탄력운영 등으로 1조3천억원의 구입전력비를 절감했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시스템(AMS) 고도화로 설비 유지보수를 효율화하고, 최적 설계를 통한 공사비용 절감 등으로 사업비 등을 9000억원 낮췄다. 또 건설사업 공정 관리와 투자사업 시기 조정 등을 통해 5000억원을 절감했다. 시설부담금 현실화 등 영업제도를 개선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9000억원의 전기요금 외 수익을 창출했다. 다만, 별도기준으로 2021~2023년 연료비 급등으로 인한 누적 영업 적자 47조8000억원 가운데 36조1000억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고, 부채는 118조원(부채비율 444%), 차입금 잔액은 84조900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비용만 72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차입금 이자지급과 원금상환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충실히 대응하기 위해 미래 투자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매년 10조원 규모로 송배전망에 투자하는 등 20조원 이상의 추가자금 소요가 발생하고 있어, 국가 핵심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투자를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재무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속해서 구입전력비 절감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개편·지역별 요금 도입 등 산업계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체계 개편 추진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 연계와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 적기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6.02.27 02:11주문정 기자

벤츠, 4월부터 직접판매 도입…원프라이스·원스탁 체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전국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오는 4월 13일부터 공식 시행된다. 벤츠코리아는 리테일 오브 더 퓨처를 통해 기존 딜러사별로 상이했던 차량 가격 및 재고 관리 구조를 통합하게 된다. 고객은 전국 어느 공식 전시장에서든 가격 흥정의 번거로움 없이 벤츠코리아가 책정한 최적의 단일 가격(One Price)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국의 모든 차량 재고(One Stock)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딜러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표준화된 신규 세일즈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 시행을 앞두고 벤츠코리아와 각 딜러사가 고객 중심의 구매 경험으로의 전환에 뜻을 모으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여정 전반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츠코리아와 11개 딜러사는 지난 2023년부터 리테일 오브 퓨처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 안정화, 딜러 교육 및 현장 프로세스 정착 등 주요 이행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규 판매 방식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3여년간 11개 딜러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고객 경험 및 만족도 제고, 동반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오는 4월 새로운 판매 방식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가 시행되는 4월 13일부터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 가격과 정보를 확인하고 전국에 있는 공식 전시장을 선택해 자세한 차량 구매 상담과 시승 등을 진행할 수 있다.

2026.02.26 11:32김재성 기자

무신사 유즈드, 위탁 수수료 최대 9%로 인하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가 판매 고객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탁판매 수수료를 전격 인하한다. 기존의 상품 금액별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하고 세율을 대폭 낮춰, 판매자가 체감하는 정산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유즈드는 이달 23일부터 기존에 상품 금액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위탁판매 수수료를 일괄 15%로 조정 및 인하하는 수수료 개편안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무신사 유즈드 판매자에게 명확한 수익 가이드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정산 금액을 높여 중고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특히 무신사는 수수료 인하에 더해 파격적인 추가 할인 행사를 병행함으로써, 판매자가 체감하는 실질 정산금 규모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본 인하된 15% 수수료에서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3%의 할인을 적용하면 수수료율은 12%로 낮아진다. 여기에 현금 정산 대신 '무신사머니 포인트 정산'을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위탁판매 수수료를 3%p 더 할인해 9%를 적용한다. 판매 수익을 다시 무신사 내 새로운 패션 쇼핑으로 연결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수수료 인하에 따른 정산 혜택은 중저가 상품군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5만원 상당의 상품을 판매할 경우, 기존에는 상품화 비용과 수수료를 포함해 약 2만 2500원이 수수료로 부과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대 1만 1500원(무신사머니 정산 및 행사 적용 시)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결과적으로 판매자가 가져가는 실질 정산금은 기존 약 2만 7500원에서 3만 8500원으로 40%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수수료 부담이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판매자의 수익이 크게 개선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무신사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상품화 비용을 기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현실화하며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 정밀 검수와 케어 등 공정 고도화를 통해 상품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대신, 위탁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낮춰 판매자가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총비용은 오히려 대폭 감소하도록 설계했다. 비용 투입을 통해 상품은 더 좋은 가격에 빨리 팔리도록 돕고, 수수료 인하를 통해 판매자의 최종 수익은 더 높이는 구조다. 이번에 인하된 수수료 정책은 오는 23일 오전 6시 이후 판매가 확정되거나 판매 완료된 상품부터 적용된다. 무신사 유즈드는 판매자가 상품을 유즈드백에 담아 보내기만 하면 수거부터 촬영, 케어, 등록,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C2B2C(소비자-기업-소비자)' 모델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여기에 독자적인 검수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신뢰도를 확보했고, 이번 수수료 인하까지 더해지며 이용자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상품화 서비스의 질을 높여 판매 확률을 개선하는 동시에, 수수료율 인하를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정산액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위탁 프로세스와 합리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이득이 되는 중고 패션 거래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3 09:06백봉삼 기자

엠로, 홈페이지 전면 개편…'케이던시아' 구매 프로세스 한눈에

엠로가 홈페이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 구매 솔루션 '케이던시아'에 대한 고객 확보 기반을 넓힌다. 엠로는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엠로 홈페이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방문자들이 구매 솔루션·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글로벌 통합 구매 플랫폼 케이던시아의 주요 기능을 개발 구매부터 업체 소싱 및 계약 관리, 협력사 관리,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프로세스별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매 업무의 지능화·자동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홈페이지 상단 '솔루션 미리보기' 메뉴를 선택하면 ▲구매 요청 ▲입찰 ▲계약 ▲발주·입고·송장·세금계산서 발행 등 케이던시아를 활용한 구매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 가능하다. 구매 담당자와 협력사 별로 구분된 데모를 제공해 고객들이 구매 솔루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구매 시스템 구축 사례도 함께 제공해 엠로가 산업 전반에서 축적해 온 베스트 프랙티스를 살펴볼 수 있다. 기업 고객이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사 구매 업무 수준을 점검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구매 솔루션을 추천받을 수 있는 '1분 셀프 진단하기' 메뉴도 새롭게 마련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영문 홈페이지를 함께 오픈해 글로벌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투자자들을 위한 IR 미팅 신청 기능도 도입했다. 엠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구매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과 지난달 오픈한 '엠로 파트너 포털'로도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케이던시아 중심의 구매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구매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6:53한정호 기자

[유미's 픽] 李 'AI 고속도로'가 바꾼 판…정부 GPU 지원, 스타트업 실험에 불 붙였다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온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사업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연산 자원이 필수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차세대 AI 구조 연구에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들도 정부 덕에 기술 실험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트릴리온랩스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여간 정부로부터 엔비디아 H200 GPU 80장 규모의 고성능 연산 자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AI 구조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초거대 모델 학습뿐 아니라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의 연산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 아키텍처 실험과 대규모 검증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연산 인프라는 구체적인 기술 성과로도 이어졌다. 트릴리온랩스는 지원받은 GPU 자원을 활용해 지난 달 디퓨전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 '트리다(Trida)-7B'를 개발했다. '트리다-7B'는 단어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문장 전체를 병렬로 생성하는 확산(diffusion) 기법을 언어 모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미지 생성에 주로 활용되던 디퓨전 기술을 언어 모델 구조에 이식함으로써 추론 속도와 연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소규모 프록시 모델을 활용해 대형 언어모델의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는 '알브릿지(rBridge)' 기법도 개발했다. 실제 대형 모델을 반복 실행하지 않고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구조로, 연산 효율을 최대 700배 이상 개선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규모 모델 학습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개별 기술 개발을 넘어 AI 연구·개발의 비용과 시간, 자원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모델을 '더 많이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덜 돌리고도 더 많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다. 이는 스타트업이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도 고난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으로 꼽힌다. 이 같은 결과 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 방식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앞서 정부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를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공급사로 선정한 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민간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과 대학·병원·연구기관 등에 총 1천 장의 GPU를 지원했다. 당시 삼성SDS와 엘리스그룹은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했다. 당시 정부에선 그간 단순히 GPU를 일괄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 단계와 실험 난이도에 맞춰 자원 활용 계획을 조정하며 과제 수행 전반을 관리했다. 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따라 지원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연구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단순한 예산 집행 기관을 넘어 프로젝트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순히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닌,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정밀하게 선별해 과제 수행 기업으로 낙점하려는 노력이 참여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모델 출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맞춰 지원 체계를 업데이트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가이드도 제공해줬다"고 말했다.이어 "무한정한 지원 대신, 한정된 예산 내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목표 난이도를 정교하게 조정해준 점도 인상 깊었다"며 "이를 통해 자원의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사용 위에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트릴리온랩스 역시 정부 인프라 지원을 발판 삼아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기술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자적인 모델 구조와 학습 기법을 실제 대규모 환경에서 반복 검증하며 스타트업이 겪는 컴퓨팅 파워 한계를 일정 부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정부의 GPU 지원 사업이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술 기업의 도전 방식을 바꿨다"며 "자본력보다 기술적 실험과 구조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AI 생태계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고성능 GPU 자원으로 어떤 AI 연구 기관,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총 1만3천136장 규모의 GPU를 최대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을 공고한 후 지난 달 28일 마감했다. 이번에는 학계·연구기관은 무상으로, 산업계는 자부담 방식으로 지원받는 구조다. 구축·운영은 민간 클라우드 3사가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종 데이터센터에 H200 2296장을 안착시켰고,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에 B200 2040장을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했다. NHN클라우드는 3월께 B200 6120장을 갖출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예산 1조459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제별로 H200, B200 중 하나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서버 묶음 기준으로 이뤄진다. H200은 최소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서버 32대(256장)까지, B200은 최소 서버 2대(16장)에서 최대 서버 16대(128장)까지다. 조만간 선정될 수요 기업은 원격 접속 방식인 GPUaaS(GPU as a Service)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정부가 고수한 '1사 1지원' 원칙을 사실상 폐기해 중복 신청 문턱이 낮아진 점도 눈에 띈다. 이 일로 동일 기업 내 복수 부서도 각각 GPU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연구 인력의 독립성과 과제 주제는 차별돼야 한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해 확보한 1만3000장에 이어 올해는 B200 기준 1만5000장을 투입해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 총 2조831억원(출연금)이 투입될 이번 사업 공고는 이달 중 나올 예정으로, 과기정통부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또 단일 사업자가 전체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사업 구조 자체를 어떻게 설계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과 면담한 결과 데이터센터 상면(물리적 수용 공간) 확보는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됐다"며 "최신 GPU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베라루빈'을 업체들이 제안할 경우 가점을 줄 지에 대한 방안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정부의 고성능 연산 인프라 지원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파운데이션 모델·신규 아키텍처·산업 특화 AI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연구 생태계로 정착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연산 자원 접근성이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AI 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정부의 GPU 지원 정책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도전 여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연구 축적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될 경우 정부 지원이 국내 AI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1:43장유미 기자

홈플러스 일반노조 "李대통령, 연쇄 경영위기 막아달라"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박상진 산업은행장을 수신자로 홈플러스의 회생과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개입과 산업은행을 통한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한다. 3일 일반노조는 “홈플러스의 회생은 단순히 어느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수많은 직원들의 생계는 물론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물품 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공과금마저 체납돼 정상적인 영업 활동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급여 지급이 지연되면서 직원들이 생계를 위해 스스로 일터를 떠나는 경우마저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적극 개입해 미지급 임금을 즉시 지급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게도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연쇄적인 경영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노조는 “운영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신속하게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기업회생절차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운영자금이 지원된다면 일반노조와 직원들은 회생과정에 협력할 것”이라면서 “홈플러스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03 10:4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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