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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이용자 외 SKT 가입자 전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천411만명이라고 7일 밝혔다. 전날 공개한 수치와 동일하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브리핑에서 “해외 로밍 요금제 이용자를 제외한 가입 가능한 모든 고객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치는 SK텔레콤 이용자 외에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임대한 알뜰폰 회사의 가입자 수치를 모두 더한 것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 요금제와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 SK텔레콤은 다음 주 중으로 이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6일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 이용자 수는 107만명이다. 전날 4만명이 추가로 교체했다. 김 센터장은 “다음주부터 (교체 유심) 물량이 추가될 것”이라며 “월말까지 500만 개, 6월에도 500만개를 추가 확보해 예약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사고 발생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2차 피해) 사고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며 “의심 장비 리콜, FDS 모니터링 최고 단계 격상, 스팸 스미싱 차단 시스템 고도화 등 지속적으로 망을 고도화하고 고객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7 11:42박수형

최태원, SKT 해킹에 "뼈저리게 반성...위약금은 이사회 논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고객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데일리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매일 침해사고 대응 조치에 대해 브리핑을 열어 현황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직접 브리핑을 찾아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 찾고 오래 기다렸거나 출국 일정을 앞두고 마음 졸인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련의 소통이 미흡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외부의 질책을 마땅히 그리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우선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께도 더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별도로 SK 전 그룹사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조직은 수펙스 위원에 내에 설치될 전망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SK텔레콤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데,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7 10:27박수형

국회 입법조사처 "SKT 위약금 면제하려면 법 개정해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두고 위약금 면제와 같은 기업의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해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입법조사처는 7일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기업의 피해자 보호 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의무, 정부의 조사 권한과 경보 조치 등에 필요한 법 개정 필요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해킹으로 통신사 이동을 원할 때 위약금 면제 조치를 위해 입법조사처는 “정보통신망법에 침해사고 대응 부분을 추가하거나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이용자 보호나 사업자 의무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을 두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피해 발생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규정을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피해자에 개별 통지하도록 한 점에 대해서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입법조사처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경우 유출 대상자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모든 가입자 또는 유출 의심자 전체에 위험 상황과 대응 방법을 개별 통지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들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통지는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해킹 사고 발생 후 빠른 시일 내에 유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이는 유출 범위와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적극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또 정부의 해킹 사고 조사 권한을 두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민관합동조사관의 자료 제출 요구와 조사의 강제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조사 강제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망법 개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해킹 사고도 재난경보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망법과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2025.05.07 08:00박수형

최태원 회장, 과방위 SKT 해킹 청문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출석 증인이 꼽힌데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일 개최 예정인 SK텔레콤 해킹 사태 청문회 증인로 최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을 채택했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지정해 준 일시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 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다”며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점을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허락해 주시면 현재 대응 현황에 대해 유영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출석해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면서 “이번 사태의 발생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방지 및 수습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6 21:54박수형

SKT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자 2411만명...사실상 자동가입 완료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6일 2천4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 네트워크를 빌려쓰는 알뜰폰 가입자도 대부분 포함된 수치로, 해외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일부 SK텔레콤 가입자 외에 대부분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브리핑에서 “6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천411만 명으로 전날 217만 명에 이어 오늘 아침 83만 명이 더해졌다”며 “알뜰폰 가입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는 약 2천310만으로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임대한 알뜰폰 가입자를 더하면 2천500만에 못 미친다. SK텔레콤이 과기정통부에 이용약관 개정 신고를 마친 뒤 유심보호서비스는 자동가입으로 전환됐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 요금제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한데, 현재 누적 가입자 수치를 고려하면 해외에서 로밍을 사용 중인 일부 가입자 외에 대부분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14일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의 동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권장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유심 교체를 원하고 있어 향후 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 교체를 마친 이용자는 104만이다.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새로운 출국자 수는 전날부터 크게 줄어든 추세로, 공항 중심에서 T월드 매장 중심으로 유심 교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유심 교체 예약자 수는 약 780만이다. 유심 교체를 마친 이용자가 모두 예약을 거친 것은 아니다. SK텔레콤 측은 해외 제조사로부터 유심 수급이 이어지고 있어 순차적으로 유심 교체 작업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신규 유심 물량을 교체에 집중하기 위해 전날부터 대리점과 직영몰 대상으로 신규 영업이 중단된 가운데, 판매점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 관계가 없어 영업을 제한할 수 없는 상황이나 가급적 영업이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판매점에서 유입된 신규 가입자는 평소 수치와 비교할 때 4분의 1 수준이다”며 “우선은 무엇보다 유심 교체에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T월드 매장에 유심 물량이 부족하더라도 e심 방식을 통한 유심 교체도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현재 대리점에서 e심으로도 교체를 해드리고 있다”면서도 “고객이 직접 하면 휴대폰이 잠기는 등 오류가 생길 수 있는데 대리점을 찾아와 문의한 뒤 설명을 듣고 e심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e심의 경우에는 현재 사용중인 단말기에서만 쓸 수 있고, 다른 휴대폰을 구입하면 (e심 프로파일을) 다시 다운받아야 하는 장단점이 있다”며 “그런 부분은 현장에서 설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06 11:34박수형

LGU+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 가입자 30만 돌파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6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알닷 이용자는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5개 파트너사 요금제를 비교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가입자 증가 배경으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특화 서비스를 꼽았다. 알닷은 지난 1월 가입 정보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알닷케어' 서비스를 내놓았다. 알닷케어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건수 39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이용 패턴에 기반해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외국인, 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5월 한 달간 알닷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멜론 30회 스트리밍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닷 전용 요금제인 '알닷 ONLY 요금제' 중 월 15GB 이상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인터넷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셀프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알닷케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알닷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출시 후 1년 동안 많은 고객분들이 알닷을 이용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알닷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5.06 10:17박수형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2218만...2차 피해정황 없어"

SK텔레콤이 모든 무선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추진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해외에서 로밍 요금제 이용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어려운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절차만 남았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5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2천218만 명이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무선 가입자와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임대해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회선 수를 더하면 약 2천500만 명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스스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하루 120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자동가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약관 개정 신고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의 신규 가입자 90% 비중이 자동가입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은 경우는 해외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해외여행을 마쳤지만 바로 요금제에 가입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개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한 2차 사고 방지는 사실상 완료된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서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작업은 14일, 이르면 12일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심 교체 이용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만 명에 도달했다. 유심 교체 예악자는 약 770만 명이다. SK텔레콤은 탈레스 등으로 수급되는 유심카드를 통해 예약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침해사고 발생 2주 가량이 지난 가운데 2차 피해 사고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센터장은 “현재까지 수사기관 등을 통해 유심 불법 복제를 통한 피해 정황이나 시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류 센터장은 “배터리 방전되거나 스마트폰 전원을 껐다 켜는 사이에 복제 유심으로 다른 스마트폰에서 (자신의 유심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데, FDS를 통해 스마트폰 전원 오프 상태에서도 비정상 인증은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5.05 11:49박수형

오늘부터 SKT 매장서 가입자 신규모집 중단

오늘(5일)부터 SK텔레콤 2천600여 T월드 직영점과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 직영몰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정부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에 내린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도 우려하고 계신 가입자들의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가입자 신규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입자 모집 중단 조치가 끝나는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료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의 예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매장에서 중단되는 가입 유형은 번호이동과 010 신규가입 등이다. 직영점을 비롯해 대리점 대상으로 신규가입 중단 권유를 넘어 전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와 직접적으로 계약 관계가 없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신규가입 제한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번호이동 전산이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임 사업부장은 “일시적인 시스템 부하에 따른 지연으로 빠르게 해소했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5 11:24박수형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누적 1991만명"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2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징검다리 연휴 기간이 지나면 SK텔레콤 이동통신 이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진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4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1천991만 명이 가입했고, 오늘이 지나면서 2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이버 침해사고 발표가 이뤄진 지난달 22일 하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2만 명에서 사흘 뒤 일 100만 명대에 이른 뒤 전날 272만 명이 가입했다. 단말고유식별번호(IMEI) 정보는 유출되지 않아 복제폰을 통한 심스와핑이 불가능하다는 침해사고 1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정부는 유심 교체와 2차 사고 예방효과에 상응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가서비스 형태로 이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의 이용약관 개정 신고를 마치고 시스템 용량에 맞춰 모든 무선 가입자 대상으로 자동 가입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바로 요금제와 같은 로밍 서비스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한데, 회사 측은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공항에서 유심 교체에 몰리고 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어제(3일) 공항 T로밍센터에 약 3만 명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출국 비행편이 몰려있는 아침 시간대에 불편을 드린 점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오전 9시가 지나면서 공항 유심 교체 피크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SK텔레콤 무선 가입자의 유심 교체 수는 누적으로 96만2천 명에 이르렀다. 사고 공지 시점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 카드는 약 100만 장 수준이다. 현재 10만 장이 우선 수급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유심 제조사인 탈레스를 통해 이달 중 대량으로 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봉호 사업부장은 “이달까지 500만 개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최근 10만 개가 더 들어오는 상황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4개사에서 유심을 공급받고 있는데 해외 제조사인 탈레스를 통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섭 컴센터장은 “경쟁사에서도 유심 공급에 의견을 주고 계신 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현재는 보유 물량을 출국자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4 11:25박수형

"효도는 통신비 절약부터"…부모님 알뜰폰 요금제 골라보세요

다가오는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용돈만으로는 아쉽다면 부모님 통신비를 낮춰줄 '알뜰폰 요금제' 선물도 고려해볼 만하다. 매달 고정비 지출인 통신요금을 부모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하면,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으로 만족감도 줄 수 있다. 최근 알뜰폰 업계는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앞다퉈 출시하며, 실속 있는 통신 혜택 경쟁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Liiv M)은 시니어 요금제 '골든라이프 LTE'를 통해 65세 이상 가입자에게 최적화된 요금 구성을 제공한다. 월 9천원(4GB+1Mbps), 1만3천100원(8GB+1Mbps) 두 가지 요금제가 있으며 모두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웹서핑이나 카카오톡, 유튜브(480p 수준) 이용에 충분한 속도다. 특히 이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 피해를 보장하는 피싱보험이 포함돼 있어,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안심 혜택도 제공한다. KT의 자회사인 KT M모바일도 '시니어 안심' 및 '시니어 모두다 맘껏' 시리즈 요금제를 통해 부모님 세대를 겨냥한 알뜰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기본 통화 및 문자 제공에 부가통화 30분이 포함되며, 데이터는 2GB부터 8GB까지 선택 가능하다. 요금은 최저 6천900원에서 최대 1만3천500원 수준으로, 기존 월 2만~3만원대 요금제 대비 절반 이하로 절감된다. 셀프개통도 간편해 자녀가 대신 가입해드리기에도 부담이 없다.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우리WON모바일 역시 금융 거래 고객을 위한 시니어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월 6천700원(2GB+400Kbps), 8천700원(4GB+400Kbps)으로 기본 가격이 저렴한 데다, 주거래 실적·예적금 보유·고객 등급·가족 결합 등 조건에 따라 월 최대 3천300원까지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실질 요금이 5천 원 이하로 낮아지며, 우리은행 이용 고객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최근 헬로모바일은 업계 최저 수준의 '초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다. 영상 시청이나 고용량 앱 사용보다는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 정도만 사용하는 어르신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다. 월 1천300원 요금제는 500MB 데이터와 50분 통화를 제공하며, 2천900원 요금제는 1GB 데이터에 100분 통화, 3천900원 요금제는 2GB 데이터와 200분 통화를 제공한다. 연간으로 환산해도 최대 4만6천 원 수준으로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무제한 통화와 저속 데이터 무제한을 원하는 경우, 월 6천300원(1.3GB+무제한 통화), 월 7천500원(1GB+1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의 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요금제 역시 개통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번호이동 또는 신규가입도 간편하게 진행된다. 추가로 인터넷·TV 결합 가입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도 제공된다. 이처럼 시니어 요금제는 '적게 쓰고, 많이 아끼는' 구조로 설계돼 사용량 대비 과도한 통신비를 지불하고 있는 부모님 세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영상통화나 유튜브 감상 등 실사용 패턴을 고려해 데이터 용량과 속도를 판단하면 더욱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요금제가 번호이동(MNP)은 물론 신규가입도 가능하며, 본인 인증이 가능한 가족 구성원이 대신 개통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입도 어렵지 않다.

2025.05.04 08:49최이담

핀란드 교사, 학생 스마트폰 직접 뺏는다…8월 법 시행

핀란드 의회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2025년 여름방학 이후인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며, 수업 중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사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통화나 학습 목적, 건강 문제 등으로 스마트폰이 필요할 경우 교사의 특별한 허가를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으로 수업 분위기를 방해하거나 혼란을 초래할 경우, 교사는 기기를 압수할 권한도 갖게 된다. 핀란드의 이 같은 결정은 이미 유럽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규제' 흐름의 연장선이다. 덴마크는 올해 초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 덴마크 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대다수 디지털 플랫폼은 최소 이용 연령을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아동의 94%가 13세 이전에 계정을 만들고, 9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3시간을 틱톡과 유튜브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복지위원회 라스무스 마이어 위원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가 디지털 플랫폼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조치가 필요하다”며 유럽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노르웨이 정부 또한 "테크 기업은 어린이의 두뇌에 있어 적"이라며 강도 높은 표현과 함께 SNS 이용 최소 연령을 15세로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는 이미 2018년에 초·중학생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고, 15세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소휴식'(스마트폰 없이 보내는 하루)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2025.05.04 08:34백봉삼

공항서 SKT 유심 교체..."미리 확인하세요"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공항에서 해외 여행객이 유심을 교체하려면 여권과 당일 출국 티켓, 휴대폰을 챙겨야 한다. 3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고객 1명의 유심 교체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수분 내외지만 출국자가 증가해 대기 인원이 많아지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우선 공항 T로밍 센터에 도착하면 직원 안내에 따라 순번을 대기하면 된다. 휴대폰 케이스를 미리 제거한 뒤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면 유심 교체 진행이 빨라진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원하는 경우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일찍 공항에 방문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티머니 환불과 유심 내 주소록 이전을 미리 진행하면 T로밍 센터에서 보다 빠르게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은 돌려준다. 이에 따라 티머니 환불과 주소록 이전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유심 교체가 가능한 공항 내 T로밍 센터는 인천공항 1터미널 5개, 2터미널 3개, 김해 공항 2개, 김포 부산 제주 대구공항 각 1개, 부산항 1개다. 자세한 내용은 SK텔레콤 뉴스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3 12:02박수형

SKT, 최고 단계 비상경영체제 가동..."창사 이래 최대 위기"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가운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며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해 고객의 일상과 감정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그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고객의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대해 CEO인 자신을 포함해 모든 임원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가 지금 현장에서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백 마디 말보다 이러한 행동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 속으로 들어가 다시 신뢰를 쌓는 것으로 이번 사고 수습에 그치는 게 아닌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03 11:39박수형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1714만명...공항 로밍센터 인력 확충"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1천7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3일 일일 브리핑을 통해 “2일 밤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누적 1천714만명”이라며 “이 가운데 205만명은 자동 가입으로 추가된 수치”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전날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을 고려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약관 개정 신고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약 92만 명이다. 전날 유심 교체 인원은 6만명이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이날부터 공항 로밍센터에 일평균 120명의 본사와 계열사 인력을 투입한다. 인천공항 로밍센터에는 평시 대비 인력을 3배 확충했다. 김 센터장은 “공항 현장에서 유심 교체가 불가피하게 지연되거나 미처 완료하지 못한 고객은 출국 이후에도 FDS를 통해 해외 도용 시도를 차단하고 혹시 사후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T월드 등 대리점에 유심 교체 업무를 우선 진행하면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 데 대해 대리점 보상책은 내부에서 검토하는 단계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판매점과 온라인도 최대한 영업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리점 보상은 내부안을 검토하는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대리점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03 11:34박수형

방통위, 'SKT 유심' 미끼 악성스팸 주의보 발령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악용해 유심교체 또는 도착 알림문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의 미끼문자로 이용자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스팸이 유포될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SK텔레콤은 유심 도착 관련 문자를 아직 발송하지 않았다. 발송하더라도 114 번호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로부터 수신된 URL 링크나 QR코드를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 피해, 무단 송금, 휴대폰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동통신사 등을 가장해 문자내용에 링크를 포함하고 본인인증을 위한 정보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다 심각하고 직접적인 재산상의 피해로도 연결될 수 있다. 방통위는 유심 해킹사고와 관련해 스팸신고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이동통신사에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2025.05.02 17:13박수형

SKT "대리점 신규가입 중단…판매점은 못 막아"

SK텔레콤이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무선 서비스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은 2천600여개의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오는 5일부터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영업을 중단하는데 이는 2천600여개 SK텔레콤 대리점만 대상”이라며 “판매점의 경우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토록 행정지도를 전달했다. 유영상 사장은 “2천600여개 중에 350개 매장이 자회사를 통한 직영점이고 대다수가 중소기업 형태의 대리점인데 그분들께 신규가입을 중단하라는 것은 큰 피해가 있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 상의를 드리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는 판매점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판매점은 대리점보다 더 소상공인이기에 영업 중단을 말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판매점에서는 유심 교체 업무 대상이 아니라 영업 중단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부에서는 판매점이 가진 SK텔레콤 유심 재고 물량이 소진된 이후, SK텔레콤 향 유심은 해킹 피해를 우려하는 가입자에 교체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 사장은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 대해 “정부와 또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게 된 상황을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무선 가입자 850만 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심 교체에 준하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유심 포맷을 개발하고 있다. 내달까지 1천만 장의 유심 카드도 확보해 유심 교체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 집중 논의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론을 유예했다. 유 사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를 확정하는 시기에 대해 특정하기 어렵다”면서 “위약금 면제는 위중한 사안이기 때문에 CEO 단독으로 결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사회 논의와 과기정통부 법무 검토 등이 끝나면 판단할 예정”이라며 “시기에 대해서도 특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유심에 대한 걱정을 키우는 정보를 해명하는 데 집중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유심 정보로 내 계좌의 돈을 훔쳐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금융자산을 탈취하려면 금융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와 비밀번호가 필요하고, 유심에는 이런 정보가 없어 (이번 사건으로) 금융자산을 탈취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심 복제로 핸드폰 연락처와 문자 앱이 복제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이번 사고에서 유출된 정보는 (휴대폰이) 망과 연동되는 부분이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정환 부사장은 또 “아직 유심 재고 도착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며 “문자를 발송하게 되면 반드시 114 번호로 보내고 인증마크를 활용하겠다”면서 스미싱 문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2025.05.02 12:53박수형

유영상 SKT "모든 이용자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일 “오늘부터 모든 가입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전날 정부가 소통을 강화하라는 행정지도에 따라 마련된 브리핑 자리에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은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현재까지 총 1천442만명의 SK텔레콤 이용자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 남은 약 850만명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이다. 자동 가입 대상은 침해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이용자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자동 가입은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된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2천600여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조치에 대해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만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심 교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5월과 6월 각각 600만장씩, 총 1천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휴를 맞이한 해외 여행객을 위한 특별 지원 대책도 세웠다 유 대표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한다”며 “인천공항의 경우 오늘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해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 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또 “해외 로밍 이용자고 쓸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2.0은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0:40박수형

판매 연결해주고 책임은 뒷전…공정위, 메타 전상법 위반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메타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자사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지는 상거래에 대해 소비자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메타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상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전자상거래법은 게시판을 통해 통신판매가 이뤄질 경우, 플랫폼 사업자가 판매업자에 대한 안내와 권고, 소비자 피해 구제 장치 마련, 신원정보 확인 조치, 약관 명시 등 일정한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는 이러한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판매 게시물이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관련 사업자에 대한 법령 준수 안내나 소비자 분쟁에 대한 구제 절차를 갖추지 않았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안내·권고를 하지 않았고, 분쟁 발생 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대행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또한 관련 사항을 자사 약관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판매업자의 신원정보 확인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메타에 대해 유료 광고 계약을 맺은 비즈니스 계정 보유자 및 반복적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법령 안내와 피해구제 절차 마련, 약관 정비, 신원확인 체계 구축 등을 명령했다. 이들 조치는 시정명령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이행되어야 하며, 인플루언서 범위와 이행 방식은 90일 내 공정위와 협의해 확정해야 한다. 이번 제재는 전자게시판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규정이 도입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공정위가 실질적인 제재를 내린 사례다. SNS 플랫폼이 소통 도구를 넘어 유통 경로로 기능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플랫폼 사업자도 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SNS 플랫폼을 통한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의결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방향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5.02 10:26류승현

"성능·가격·개성, 다 좋네?"...'샤오미 포코 X7 프로' 써보니

중국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 게이밍 유저들을 위한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포코 X7 프로'는 약 40만원대 가격에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다. 강력한 연산 성능과 긴 배터리 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기자는 약 한 달간 제품을 체험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폰 케이스 없어도 개성만점 디테일" 포코 X7 프로는 제품 특징에 맞게 첫 인상부터 쨍한 색상과 인조가죽의 독특한 질감이 눈에 띈다. 익숙하지 않은 제품인 만큼 얼핏 보면 케이스를 낀 것처럼 보인다. 색상은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로 출시됐다. 체험해본 옐로우 모델은 듀얼 톤 컬러와 텍스처가 적용됐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다 비슷해져만 가는 스마트폰 디자인이 지겨운 이들이 환영할 만한 요소다. "고사양 게임도 부드럽게…발열도 적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밍 성능이다.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반적 성능 향상을 이뤘다. 전작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 효율이 70% 향상됐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효율도 각각 54%, 50% 개선됐다. 소비 전력을 낮춘 영향인지 발열도 다른 스마트폰 대비 적은 게 느껴졌다. 게임을 켜둔 채 약 2시간이 흘러도 많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배터리도 절반 이상 충분히 남아 있었다. '원신'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고사양 게임을 높은 해상도로 구동해도 끊김이나 지연 현상 없이 원활하게 작동했다. 와일드부스트 3.0 게이밍 최적화 기술과 트리플 안테나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프레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해준다. 운영체제는 국내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초로 최신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높인다. 성능과 그래픽, 연결성 등을 대폭 개선해 안정적인 화질과 프레임 속도를 구현해냈다. 하이퍼OS 2는 이 밖에도 사진 편집과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제미나이 AI를 내장해 음성 명령 성능도 좋아졌다. AI 녹음기와 통역기, 노트 등을 지원해 다양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청각 경험·배터리 성능도 강화"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다. 고급 발광 소재를 적용해 초고휘도 피크 밝기와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면서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는 3천200니트다. 120Hz 주사율과 2천560Hz 즉각적인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스피커 소리도 웅장감이 느껴졌다. 듀얼 스피커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몰입감 넘치는 3D 서라운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주변 소음에 따라 통화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AI 통화 부스트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6천mAh로 전작 대비 20% 증가했다. 최대 14.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90W 하이퍼차지 기술을 적용해 충전 속도도 높였다. 약 42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40만원대 중급기로 매력적 선택지" 포코 라인업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적용해 스크래치 및 낙하 충격에 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과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50MP 메인 카메라는 소니 IMX882 센서와 광학 손떨림 방지(OIS)를 적용했다. f/1.5 대형 조리개와 1.6µm 픽셀 기술을 갖췄다. AI 울트라 스냅과 AI 기반 사진 보정 및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8GB·256GB 모델 44만8천원, 12GB·512GB 모델 54만8천원이다. 보급~중급형 포지션인 갤럭시A 시리즈와 비교되는 가격임에도 성능과 개성을 잘 살린 매력적인 제품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게임을 주로 이용하거나, 폰 케이스 없이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2025.05.01 17:17신영빈

정부 "유심 부족 해소까지 SKT 가입자 모집 중단"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신규가입이 전면 중단된다. 정부의 행정절차법 상 행정지도 조치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 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먼저 국민들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브리핑을 통해 현 상황을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공급의 안정화 시점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토록 했다. 정부는 또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께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지도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를 신속하게 복구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토록 했으며 5월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는 불편이 없도록 지원인력을 대폭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조치는 해킹사고 이후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보완하고, SK텔레콤이 국내 대표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투명하게 국민께 설명하고, 사태 해결에 더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도 조속한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1 16:3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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