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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APEC2025] AWS·르노·앰코·유미코아 등 글로벌 7사 국내에 90억 달러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르노·앰코테크놀로지·코닝·에어리퀴드·지멘스헬시니어스·유미코아 등 글로벌 기업 7개사가 국내에 90억 달러 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들 7사가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 7사는 앞으로 5년간 총 90억 달러 규모 직·간접 투자를 한국에 하기로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투자금액 가운데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6억6천만 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IR·외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최적의 투자처'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현금·입지·세제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도 활용해 투자 후보지로 한국을 고려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기업의 투자는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 분야에서 유치한 대규모 투자 사례”라며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신뢰 표시이자, 한국이 세계 혁신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테크노파크 안에 3천평 규모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의 투자로 한국 첨단산업 분야 생산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앰코테크놀로지의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의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의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규모 투자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들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1:31주문정

李 대통령, '다자협력·AI·공급망' 강조…"케데헌 혼문처럼 연대"

[경주=장유미 기자]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에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의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도 위기에 맞서 협력과 포용의 길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식 특별연설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또 위기일수록 연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APEC이 글로벌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APEC은 서로의 손을 잡고 연대하며 상호 신뢰가 상호 번영의 지름길임을 입증해 왔다"며 "특히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APEC은 의료 물품과 필수 인력의 이동을 위해 협력했고, 경제 회복의 지혜를 함께 모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0년 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APEC의 역사는 물론, 자유 무역 체제의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2025년 오늘날 APEC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은 그 때와 많이 다르지만,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 나서게 되면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경주가 APEC 회원국들이 되새겨야 할 협력과 연대의 가치가 오롯이 녹아든 최적의 장소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삼국시대의 패권 경쟁과 외세의 압박 속에서도 천년 왕국 신라가 시종일관 외부 문화와의 교류, 개방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신라는 분야를 넘어 삼국을 통일하고 한반도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낸 곳"이라며 "날마다 새로워지며 사방을 아울렀던 신라의 정신이야말로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라의 '수막새'가 서로 다른 기와를 단단히 이어 하나의 지붕을 완성했듯, APEC의 인적·물적·제도적 연결이야말로 성장과 번영을 위한 든든한 지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PEC의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APEC 회원국 간의 공급망 협력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가 최초로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화두로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해 민간이 공급망 운영에 적극 참여할 길을 열었다는 점을 소개하며 이를 주도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는 책임 강국으로서 회원국 간 연결 고리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2023년 공급망 안정화법을 제정해 국내외 공급망 위기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5월 통상장관회의에선 APEC 청사진 이행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디지털 연결 통해 인적, 물적 연결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혁신의 핵심으로 AI를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AI 기술을 선도할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을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고 올해 9월에는 국가AI전략위원회를 구성해 AI 시대를 맞이할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통관 행정과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효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의 움직임을 읽어낸 첨성대처럼, AI는 인류의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는 지성의 엔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APEC의 뉴 노멀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번영'이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란 점을 강조하며 APEC이 자유 무역과 투자 자유화의 선봉에서 역내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던 만큼, 앞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공 번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성장의 기회와 가치를 고루 나누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도 앞으로 경제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는 선도 국가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피력하며 청년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올해 8월 우리나라는 청년들의 지식 관리와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 인구 환경 문제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연구, 창업 지원과 기술 훈련 등 5대 중점 분야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해 운영 기구를 설립했다"며 "신라의 화랑 제도가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통일 왕국의 시대를 열어냈던 것처럼, APEC의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언급하며 연대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여기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한국의 경험이 APEC의 공동 번영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데헌' 속 K-팝 아이돌과 팬이 강력한 연대로 혼문을 만들어낸 것처럼 위기 속에서도 함께하는 연대와 혁신이 우리 모두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지난 해 겨울 응원봉으로 내란의 흐름을 몰아낸 'K-민주주의'를 통해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21개 경제체제가 연결된 협력의 무대인 APEC이 모두의 미래로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전쟁의 빚더미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내고 역사의 위기 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리고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위기를 개척할 영감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2025.10.29 11:15장유미

신라스테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패키지 출시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는 외국인 고객 맞춤형 숙박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88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라스테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자 외국인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는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신라스테이 ▲스테이 위드 듀티 프리 ▲신라스테이X올리브영 등 총 3종이다. K푸드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신라스테이' 패키지는 '농심 신라면'과의 협업으로, 객실 1박과 함께 '신라스테이X신라면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기프트 박스에는 신라면, 건면, 블랙, 툼바 등 봉지라면 4종과 신라면 작은 컵 2개, 한정판 신라스테이 젓가락 2세트가 포함돼 있다. K쇼핑 경험을 위한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출시했다. '스테이 위드 듀티 프리' 패키지에는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바우처 및 멤버십 혜택이 포함된다. '신라스테이X올리브영' 패키지는 K뷰티 쇼핑 명소로 손꼽히는 '올리브영'과 협업해 쇼핑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5.10.24 09:19김민아

너도 나도 APEC 공식 후원…유통업계, 국제 행사 공들이는 까닭은

유통업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케팅 기회로 삼고 있다. 공식 후원사·협찬사 자격으로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서 'K-브랜드' 위상을 알리는 동시, 행사 기간 방한 외국인 쇼핑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22일 APEC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현재 공식 협찬사 및 홍보 협력사는 총 66곳이다. 공식 홍보 협력사에는 ▲hy ▲쿠팡 ▲KT&G ▲한국인삼공사 ▲매일유업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배송 포장 박스 광고 혹은 옥외·신문·SNS 광고 등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협찬사는 K-뷰티·K-푸드·K-컬처·IT 가전 및 가구·수송차량 등의 분야로 나눠 APEC 협력에 나선다. K-뷰티에서는 ▲CJ올리브영 ▲LG생활건강(더후) ▲에이피알(메디큐브) 등을 포함한 총 6개사가 이름을 올렸고 K-푸드 분야는 ▲동아오츠카 ▲파리바게뜨 ▲농심 ▲CJ제일제당 ▲교촌에프앤비 ▲발효공방1991 등을 포함한 총 29개사다. K-컬처 부문에는 마뗑킴이 참여해 카드 지갑과 캔버스 백을 제공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미용 기기를 APEC 참석자에게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더후 제품을, 에이피알은 미용 기기 '부스터 프로'를 각각 협찬한다. 농심은 APEC 현장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부스를 차리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떡볶이, 김스낵·맛밤을 제공하며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제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최고경영자(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롯데호텔은 주요 행사의 케이터링을 책임진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식 협찬사는 아니지만 28일 개막하는 CEO 서밋의 배우자 프로그램 중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APEC를 기념해 행사에 나서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점에서 'APEC 정상회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금액 할인, 호텔 제휴 바우처 등 혜택을 마련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행사 기간 백화점 전점에서 식품관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5천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울산, 시그니엘 서울·부산 투숙 외국인 고객에게는 네 가지 단독 혜택이 담긴 바우처를 준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APEC 공식 디저트 협력사로 선정된 부창제과와 협업해 'K디저트 시리즈'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유통업계가 국제 행사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이를 통해 방한 외국인 쇼핑 수요를 잡고 인지도를 높여 수출 확대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APEC 경제효과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천억원, 고용 창출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내수 경기가 침체하면서 외국인 수요를 잡는 것이 실적 반등의 키로 떠오르면서 국제 행사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PEC 협찬은 단순히 외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K-뷰티나 K-푸드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홍보의 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0.22 16:17김민아

"한류로 부르고 결제로 막는다"…정연욱 의원, 'K-관광 정책' 직격

정부가 '관광소비 100조원,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내세우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은 여전히 '결제'와 '교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한류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데 한국은 관광객 지갑부터 막고 있다”며 “관심은 한류가 끌어왔지만, 불편은 한국이 만든 구조”라고 21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목표만 외칠 게 아니라 관광의 기본부터 손봐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강에서 치킨 한 마리도 시켜 먹지 못하는 나라가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여행 중 가장 불편하다고 답한 항목은 교통(19.7%)이 가장 높았고, 음식(13.5%), 언어(13.3%), 방문지 정보(11.7%)가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 자체가 막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특히 결제 불편은 관광산업의 걸림돌로 꼽힌다. 전 세계 오프라인 결제의 74%가 비접촉식 결제(EMV)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영국·싱가포르·호주 등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국내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등 해외 결제 서비스가 국내 매장에서 인식되지 않거나 오류가 반복되는 사례도 많다. 정 의원은 “정부가 100조원 소비를 외치면서도 기본적인 결제 환경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K-콘텐츠는 국경을 넘었지만 K-서비스는 국경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 불편 역시 반복되는 민원이다. 티머니 카드는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이 불가능하고, 아이폰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할 수 없다. 지하철 무인 발권기나 시외버스 예약 시스템에서도 해외 카드 결제 오류가 빈번하다. 정 의원은 “런던은 2012년, 뉴욕은 2019년부터 해외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한국은 아직 20년 전 방식에 묶여 있다”면서 “배달앱은 켤 수는 있지만 주문은 못 하고, 교통카드를 사도 충전을 못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관광 100조 시대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광공사가 할 일은 홍보 포스터를 만드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되려면 한류보다 먼저 불편부터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4:25류승현

롯데百, APEC 정상회의 기념 외국인 대상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방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9월 한 달간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신장했으며 중국인 매출은 70% 늘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점에서 'APEC 정상회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금액 할인, 호텔 제휴 바우처 등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먼저 방한 외국인들의 쇼핑 혜택을 높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백화점 전점에서 식품관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5천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PEC기간 중 방한하는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롯데호텔과 협업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울산, 시그니엘 서울·부산 투숙 외국인 고객에게는 네 가지 단독 혜택이 담긴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에는 '10% 롯데상품권 사은 쿠폰', '식당가 1만원 할인 쿠폰', '울산점 그랜드힐 탑승권', '무료음료권'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국내 고객을 위한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F&B 프로모션, 와인 위크, 5대 패션 그룹 위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방한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휴 혜택을 준비했다”며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에게 K-리테일의 수준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09:57김민아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취업·정착 더 잘 돕는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는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한국정착을 위한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코메이트는 사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적합한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채용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전문 정보 및 실생활 팁을 제공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먼저, 외국인 구직자에게 꼭 맞는 AI 기반 공고 추천 기능을 적용했다. 개별 이력서와 관심 분야를 분석해, 구직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공고를 선제적으로 화면 상단에 제안해준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 기업 형태 등 선호 분야에 따라 공고를 모은 큐레이션 기능도 선보인다. 메인 홈 화면 검색 창을 통해 공고 탐색 편의성도 높였다. 지역, 직업, 근무형태, E7 비자 취득 지원 등 외국인 구직자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필터링 항목을 고도화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고를 찾도록 했다.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성장과 한국 정착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새롭게 갖췄다. 국내 취업과 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비자 취득과 유지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사용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기업 취업 전략과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의 수기, 생활 정보, 문화 등 한국생활에 유용한 정보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코메이트는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휴 행사도 준비했다. 코메이트 개인회원들에게는 엔코스테이 수수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코메이트를 통해 통신사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개통한 요금제에 따라 교보다솜케어 건강케어 서비스 이용권과 함께 다이소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권을 증정한다. 코메이트 관계자는 "그간 사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과 면밀한 사용성 조사를 기반으로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및 기업회원 양쪽 측면에서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0 08:40백봉삼

"중산층 감세 재원"…이탈리아, 부유층 외국인 소득세 또 올린다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으로 이주한 부유층 외국인에게 적용해 온 소득세를 5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화 수입과 해외 자산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대신 고정 금액을 내는 제도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현재 연간 20만유로(약 2억3천만원)로 설정된 부유층 외국인 소득세를 30만유로(약 3억5천만원)로 올리는 내용을 2026년 예산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 내각은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해당 예산안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2017년 도입된 이후 영국·중동 등지의 부유층, 헤지펀드 매니저, 전직 CEO 등을 대거 이탈리아로 끌어들였다. 특히 영국이 '비거주자' 세제 혜택을 폐지한 이후, 밀라노로 거처를 옮긴 외국 부유층이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제도로 인해 밀라노는 고급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초부유층을 겨냥한 프라이빗 클럽과 고급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는 등 '신흥 부자 도시'로 부상했다. 현재 소득세를 납부하면 이탈리아 내 소득을 제외한 해외 소득·상속·증여에 대해서는 15년 동안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이탈리아 내에서 발생하는 수입은 일반 세율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해당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이번 인상이 중산층 감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 확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정부는 기존 10만유로였던 세율을 20만유로로 두 배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잇따른 증세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법무법인 A&O 셔먼의 프란체스코 구엘피 파트너는 "이 제도는 수천 명에게만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 재정이나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큰 변화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제도가 더 약화되거나 폐지될 수 있다는 의구심을 키워 이탈리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신규 이주자 유입을 막을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10.19 10:04진성우

15년된 나로우주센터 노후화…"시설·장비 고도화 안하면 발사 불가능"

지난 2009년 준공돼 15년된 나로우주센터가 3차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국가 주력 발사체 임무 달성 등 국가우주개발 계획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주항공청이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도제어시험동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 기업 간담회에서 센터 고도화(3단계) 사업을 기획한 전략울림 남기원 소장이 이 같이 밝히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19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고도화 사업 추진 필요성 설명에 이어 발사장 구축 시설 및 장비 인프라 등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업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업은 S&K항공, 네오스펙, 단암시스템즈, 덕산넵코어스, 비츠로넥스텍, 스페이스솔루션, 스페이스프로(구 한국화이바), 에너베스트, 이노컴텍, 하이록코리아, 하이즈복합재산업, 한양이엔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대한항공,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전략울림의 '고도화 사업 필요성 및 사업 구성(안) ▲나로우주센터의 장비·시설 구축 및 활용 방 ▲사업 구성 및 세부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원 소장은 나로우주센터 이슈로 △장비 및 시설 노후화 △수요대응용 공공 인프라 부족 △민간기업 상시 발사체 운용 필수 장비 부재 등 3가지를 지적하며 "제대로 지원이 안될 경우 국내 민간 기업 성장 지연 및 발사체 산업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우주청은 우선 항공우주연구원과 내부 TF 협의를 통해 기업 인터뷰 및 외부 의견 수렴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장비와 시설 후보군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를 이달 내 대외에 공개한다. 또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질의응답 내용은 ▲고도화 예산이 3000억 원 규모인데 민간 참여 부문이 크지 않다는 점 ▲현재 발사장 장비와 민간 발사장 장비 공동 활용(추적 레이더와 텔레메트리 등) ▲고도화 사업 관련 8개 기업에 여론 수렴 중이나 언제든 준비된 기업이 나타나면 추가 가능 ▲민간 발사장 사이즈가 작아 이동용 발사대나 연료공급장치를 발사할 민간 기업이 개별로 가져와야 하는 점 등이 얘기됐다. 우주청 측은 발사 수요에 대해 "누리호 6차 발사 이후 국가우주계획에 포함된 위성 발사 수요가 존재한다"며 "2032년 달착륙선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는 국가 우주탐사나 위성 발사에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주청은 "이 사업 고도화를 통해 단순발사 인프라 구축을 넘어 과학기술적, 정책적인 효과도 기대한다"며 "오는 11월 초~중순 공청회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청은 제2우주센터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께 추진을 목표로 현재 기획을 추진 중이다.

2025.10.17 14:30박희범

"참치마요 제쳤다"…GS25, 묵참김밥 두 달 만에 누적 120만개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와 함께 선보인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며, 김밥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GS25가 지난 7월 출시한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은 '종가'의 백볶음김치에 참치마요와 GS리테일 식품 연구원이 개발한 들기름 배합을 더한 제품이다.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고, 김밥 카테고리 1위였던 '참치마요듬뿍김밥'을 제치고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명동·홍대·성수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점포 37곳 분석 결과, 출시 초기 일주일(7월 23일~29일) 대비 최근 일주일(10월 1일~7일)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 매출이 3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종가 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한다. 지난 7월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 ▲김치제육삼각김밥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들기름묵은지참치삼각김밥 ▲대패삼겹깍두기볶음밥 ▲묵은지대패삼겹김밥 등을 순차 출시한다. GS25는 백볶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종가 김치를 활용해 K-푸드 연계 간편식 라인업을 확장하고 외국인 방한객들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한식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안진웅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GS25는 김치 명가 대상과 협업해 다양한 김치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여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치를 활용한 다채로운 간편식으로 내·외국인 고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2025.10.17 09:30김민아

텔레픽스· 레오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기업 9개 태국서 동남아 교두보 마련

우주항공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우주엑스포 2025(Thailand Space eXpo, TSX 2025)'에서 국내 기업 6곳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태국 우주엑스포는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와 지리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주관으로 열리는 동남아시아 대표 우주산업 전시회다. 지역내 정부기관·연구기관·학계·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관에는 레오스페이스, 스페이스앤빈, 스페이스빔, 스펙스, 피씨엔, 텔레픽스 등 우리나라 6개 우주기업이 위성개발, 위성 탑재체·부품, 위성 데이터 분석,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기업들은 전시와 함께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나라스페이스, 스페이스맵 및 코스모비는 독립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은 각각 초소형위성 개발·운용 및 위성데이터 서비스, 우주상황인식(SSA, 우주물체 추적 대응체계), 위성 추진체 등을 중심으로 현지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우주청 이재형 기획조정관은 “태국우주엑스포는 한국 우주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주청은 민관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2:00박희범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18% 감소 206.5억 달러…AI·데이터센터 등 정보통신은 늘어

산업통상자원부는 3분기(7~9월)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206억5천만 달러, 도착액은 2% 감소한 11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법민 산업통상부 투자정책관은 “2025년 3분기 투자신고는 18% 감소한 206억5천만 달러로 작년 3분기 역대 최대 투자신고 실적(251억8천만 달러) 달성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나타나며 투자 의향을 의미하는 투자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지만 지난 5년 평균 누적 3분기 신고 수준인 203억5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신고가 6.1% 감소한 177억7천만 달러, 인수합병(M&A) 신고는 M&A 시장 위축에 따른 대형 인수 건이 줄어들며 54% 감소한 28억8천만 달러를 기록, 전체적인 투자 신고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화공·유통·정보통신 업종 중심으로 투자가 유입되며 58.9% 증가한 49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에 뗘는 36.6% 감소한 25억1천만 달러, 중국과 일본은 각각 36.9%와 22.8% 감소한 28억9천만 달러와 36억2천만 달러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9.1% 감소한 8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운송용 기계(8억8천만 달러, 27.2%), 기타 제조(2억 달러, 93.4%) 등에서 증가하고 전기·전자(28억5천만 달러, 36.8%), 화공(24억3천만 달러, 13.8%)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유통(20억8천만 달러, 122.5%), 정보통신(17억9천만 달러, 25.7%) 업종 위주로 신고가 증가하고 금융·보험(41억3천만 달러, 43.6%) 등에서 하락해 전체적으로 6.9% 감소한 11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투자도착은 2% 감소한 112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소폭 하회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그린필드 도착이 23% 증가한 8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에 M&A 자금도착은 36.5% 감소한 30억7천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29억9천만 달러, 99.7%)과 중국(4억5천만 달러, 35.5%) 도착이 증가한 반면에 EU(24억8천만 달러, 41.8%), 일본(4억5천만 달러, 60.5%) 도착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9억7천만 달러, 25.5% 감소)은 화공(13억6천만 달러, 80.9%)과 운송용기계(1억4천만 달러, 6.9%) 등의 분야에서 투자 유입이 증가하고 전기·전자(7억9천만 달러, 37.7%)와 기계장비·의료정밀(3억1천만 달러, 43.3%)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유통업(15억4천만 달러, 210.3% 증가), 정보통신(10억8천만 달러, 24.1% 증가) 등의 업종 덕분에 10.3% 증가한 7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AI 관련 데이터센터·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보틱스 등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AI 분야 도착이 이어졌다. 유법민 국장은 “상반기 국내 정치상황 불안과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지속, M&A 시장 위축으로 인한 대형 M&A 감소로 3분기 누적 신고실적은 감소했으나 정보통신 분야 중심 AI 분야 투자가 지속돼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현금·입지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해 국내외 잠재적 투자기업 발굴·유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그린필드 첨단산업을 타겟팅한 해외 IR, 국내 진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수요를 발굴하는 지역순회 IR 등 다양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5.10.15 11:22주문정

화해-신세계면세점, 'K뷰티 특별전' 외국인 매출 최대 56%↑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이 신세계면세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K뷰티 특별전' 중간 성과를 공개, 외국인 매출이 최대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K뷰티 특별전은 화해가 지난 3월 K뷰티 브랜드의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세계디에프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금까지 두 차례 기획전을 통해 총 43개 브랜드를 지원했으며 약 14억5천만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화해는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 제품의 성분 정보와 AI 기반 추천 서비스 '리뷰토픽'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도왔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화해 글로벌 웹과 연동되는 QR코드를 배치해, 누구나 95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1차 기획전 '신세계가 Pick한 화해 1위템'에서는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3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도 56% 늘었다. 이어진 2차 '신세계X화해 뷰티페스타'에서도 매출액이 22% 증가하며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두 기획전 모두 중국인 소비자가 전체 외국인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 베트남, 일본이 뒤를 이었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3차 기획전 '신세계가 Pick한 화해★4.5 FW뷰티템'에서는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화해 평점 4.5점 이상인 보습 중심의 스킨케어와 글로우 메이크업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3차 기획전은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과 공식 온라인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해글로벌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화해에서 검증된 K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4:42백봉삼

야 "중국인 건보 무임승차 주장, 혐중 아냐"...복지부장관 반응은

국민의힘이 최근 밝힌 중국인의 건강보험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혐중정서가 아니며 윤석열 정부의 역할로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 흑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목조목 사실 관계를 밝혀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은 앞서 중국인의 의료보험 무임승차, 부동산 투기, 선거 개입 가능성을 막는다며 이른바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여당은 “허위 주장이자 차별과 중국 혐오 정서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도 “지금도 혈세 먹튀가 발생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가짜뉴스가 아니냐”라며 정 장관의 해석을 요구했다. 같은 당 전진숙 의원도 “가짜뉴스를 정치권이 활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복지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전체 외국인의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흑자”라며 “중국도 작년 55억 원가량 흑자”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 결과를 밝혀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당의 요구에 대해 정 장관은 “재정수지를 분석해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앞선 주장이 혐중정서가 아니고 외국인 건강보험 부정수급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한지아 의원도 “혐중정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들이 근거로 삼는 것은 외국인 건강보험 부정수급은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통계다. 작년 부정수급 적발 인원은 1천7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6.8%가 늘었다. 부정수급액은 25억5천800만 원이다. 최 의원은 “건강보험 부정수급의 99%가 자격 상실된 이후에도 급여를 이용한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은경 장관의 설명은 좀 다르다. 정 장관은 “부정수급의 99.5%는 사업장을 퇴사했을 때 사업주가 신고를 늦게 하는 바람에 발생했다. 좀 더 제도개선을 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할 예정”이라며 “그게 이용자의 부정수급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다시 최 의원은 “부정수급자의 70.7%가 중국인으로, 중국인 부정수급자는 2023년 8천856명에서 2024년에는 1만 2천 명으로 35% 이상 증가했다”라며 “중국인 건강보험이 2016년 이후에 8년간 4천738억 원의 적자가 누적됐다”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제도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왔기 때문에 2024년 제도개선 이후에 55억 원의 흑자 올해도 8월 기준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외국인 (건강보험) 제도개선은 2018년부터 계속 연도별로 강화해 왔다”라고 반박했다. 또다시 최 의원이 “(국민의힘이 주장한 중국인 의료보험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혐중 정서의 부분이 전혀 아니라 건보 재정 부분이나 부정수급의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라며 “부정수급에 대한 중국인 비율이 높다는 통계가 나와 혐중 정서가 아니라 지적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중국인이 부정수급이 많다고 말했지만, 중국인이 보험 가입자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 비율에 비하면 다른 국적보다는 조금 낮은 비율을 보여 주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2025.10.14 11:23김양균

K-컬처 알린다…신라스테이 대학생 서포터즈 '월드 프렌즈' 모집

신라스테이가 글로벌 대학생 서포터즈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는 '콘텐츠 트립(Contents Trip)'을 테마로 한국의 다양한 여행 경험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공유하는 서포터즈다. 전국 16개 신라스테이를 중심으로 K-팝,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소개하며, 해외 고객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교의 휴학생 및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대학생으로, 한국어 일상 회화가 가능하다면 국적에 제한이 없다.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다음 달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6일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온라인 활동은 신라스테이 숙박 체험과 함께 한국의 관광지, 문화, 음식,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SNS 채널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명동, 홍대, 코엑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에서 스트릿 퀴즈쇼, 인터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에게는 ▲신라스테이 숙박 및 식사 기회 ▲수료증 ▲전용 굿즈 등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상금과 호텔 숙박권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2025.10.14 10:08김민아

중국인이 건보 무임승차?…팩트는 '55억' 흑자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중국인의 이른바 '건강보험 무임승차' 주장은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중국인의 의료보험 무임승차, 부동산 투기, 선거 개입 가능성을 막기 위해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료보험 무임승차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을 포함한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는 지난 2021년 5천251억 원에서 작년 9천594억 원으로 흑자가 증가했다. 작년 외국인 총 보험료는 2조4천96억 원, 총 급여비는 1조4천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건강보험 국적별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당기수지 적자를 보여왔던 중국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2021년 109억, 2022년 229억 원이었다가 2023년 27억 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고, 작년에는 55억 원을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외국인 지역가입자 가입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덕분이다. 정부는 2018년 12월 국내 거주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강화한 데, 이어 2019년 7월 임의가입을 의무가입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4월 3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피부양자도 건강보험 자격 취득에 필요한 '6개월 국내 최소 거주 기간'을 도입했다. 남인순 의원은 “중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주장은 명백한 허위이며, 차별과 중국 혐오 정서를 조장하는 행태”라며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한중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국익 저해 행위로 중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25.10.14 09:41김양균

'서울페이'로 유니온페이·위챗페이 쓴다…쿠콘, 글로벌 결제 확장

쿠콘이 지역 간편결제 서비스 확장과 글로벌 페이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쿠콘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QR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서울페이'에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를 연동해 글로벌 페이 서비스를 첫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페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QR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재 약 52만 개에 달하는 서울시 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쿠콘은 서울시가 선정한 글로벌 결제·정산 운영 사업자로서 국내외 간편결제사와 서울페이 가맹점 간의 결제·정산 등 주요 핵심 역할을 통해 서울페이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 쿠콘은 자사가 보유한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페이와 글로벌 페이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가맹점은 별도의 외화 결제 시스템 구축 없이도 방한 외국인에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출 다각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연동된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결제사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적으로 90억 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이며 위챗페이는 중국 내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활 필수 결제 서비스다. 이번 연동으로 국내에 방문하는 유니온페이·위챗페이 사용자는 서울 내 52만 가맹점에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쿠콘은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연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페이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현재 쿠콘은 국내 200만 오프라인 가맹점, 10만 개 대형 프랜차이즈, 전국 4만여 대 ATM을 연결해 안정적인 결제·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특히 이번 협업은 단순한 결제 편의성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장벽이나 결제 방식의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게 되면서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골목상권까지도 외국인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오픈은 글로벌 페이 사업의 첫 시작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계속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글로벌 페이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페이사의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3 17:20한정호

텔레픽스, 유럽우주국 AI경진대회 2년 연속 우승…"지진 피해 파악 모델 우리가 최고"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 주최 지진 대응을 위한 AI(인공지능) 모델 개발 경진대회(AI for Earthquake Response Challenge)에서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 참가팀은 총 261개다. 2위는 벨기에, 3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텔레픽스는 지난해 유럽우주국 주관으로 열린 '맵 유어 시티 챌린지(MapYourCity Challenge)'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유럽우주국 지구 관측 분야 연구 조직인 '파이 랩(Φ-lab)'과 전 세계 주요 재난 대응을 위해 위성 데이터를 지원하는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위성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들에 주어진 미션은 지진 전과 후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분석, 지진으로 인해 손상된 건물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 이 대회는 2 단계로 나눠 치러졌다. 피해 등급이 표시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건축 피해를 탐지하는 1단계와 공개된 적 없는 지진 현장을 분석하는 2단계 테스트에서 텔레픽스는 신속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주어진 데이터셋에 최적화한 성능을 넘어 새로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일반화 성능을 보여줬다. 시상식은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제54차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 총회에서 진행됐다. 텔레픽스 박재완 AI연구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텔레픽스의 역량을 인정받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위성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재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픽스는 인공위성 탑재체 설계 및 제조부터 AI 기반 위성영상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역량을 가진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환경, 국방,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위성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 '샛챗(SatCHAT)'과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텔레픽스는 AI 기술로 위성영상을 자동으로 비교분석하는 샛챗의 기능을 활용해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공습 피해, 강릉 가뭄, 남해안 적조 등 국내외 재난재해 상황을 신속하게 분석해 알린 바 있다.

2025.10.13 14:06박희범

'AI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린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한국어 학습 플랫폼 '마스터토픽(masterTOPIK)'에서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AI 한국어 말하기 대회(AI SPEAK 2.0 Battle)'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외국인 학습자가 참여 가능하며, 한류 인기에 힘입어 뜨거워진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터토픽은 AI 기반 대화 학습 솔루션 'AI SPEAK 2.0', 토픽 이러닝 강좌, CBT 모의고사 및 쓰기 첨삭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구독형 한국어 학습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3만 3천여 명의 외국인 학습자에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마스터토픽의 'AI SPEAK 2.0'을 활용해 더 많은 학습자가 AI로 원어민과 대화하듯 쉽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AI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10월 예선과 11월 본선을 거쳐 가려질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태블릿 PC,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마스터토픽 스탠다드 플랜(Standard Plan)'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실전 한국어 회화를 학습하고, 경품까지 받으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AI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은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선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발화량을 기록한 상위 2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마스터토픽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AI SPEAK 2.0'의 다양한 '주제 대화' 기능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대화하면 발화량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11월 본선에서는 'AI SPEAK 2.0'의 '자유 대화' 기능을 활용해 AI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발음·어휘·문법·맥락 등을 종합 평가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AI SPEAK 2.0'은 AI 기반 ▲발음 평가 ▲주제 및 단원별 대화 ▲자유대화 기능을 탑재했으며, 존댓말·반말 등 정교한 한국어 체계를 반영한 솔루션이다. 한편 비상교육은 'AI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이어 11월 초 민간 한국어·한국문화 홍보대사 '마스터토픽 글로벌 크루(Global Crew)' 활동을 개시해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글로벌 크루는 튀르키예, 불가리아, 이란,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총 7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2월까지 ▲SNS 홍보 ▲한국어·한국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마스터토픽 신규 서비스 체험 등 한국어 학습의 즐거움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5.10.13 09:1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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