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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픽스 위성용 엣지 AI컴퓨터, "NASA서 인정"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위성용 엣지 AI 컴퓨터가 미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인정받아 화제다. 위성 전문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2024년 초소형 위성 기술 현황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초소형 위성 기술 현황 보고서는 지난 해 전 세계에서 이뤄진 유의미한 소형 위성 기술 동향을 수집한 자료집이다. 조성익 대표는 "이 보고서에 소개된 기술은 혁신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등재된 텔레픽스 기술은 테트라플렉스(TetraPLEX)다. 인공위성 및 우주 탐사선에 탑재되는 고성능 온보드 컴퓨팅 시스템 중 하나로 소개됐다. 테트라플렉스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다. 지난해 8월 우주로 성공적으로 발사돼 궤도 내 성능 테스트까지 완료됐다. 텔레픽스는 향후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차세대 온보드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성익 대표는 “테트라플렉스는 제한된 지상국 인프라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던 위성 데이터 처리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NASA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언급했다.

2025.03.19 14:39박희범

LG이노텍, 아동 600명에 안과 수술·치료비 전액 지원

LG이노텍은 사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인 '아이 Dream Up(드림 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눈(Eye)과 아이(Kids)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 활동으로, 스마트폰∙미래차∙로봇 등 눈 역할을 하는 광학(카메라 모듈) 사업 특성을 반영했다. '아이 Dream Up'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과 '주니어 소나무 교실' 두 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LG이노텍은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을 위해 6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 취약지역 아동 600명에게 안과 검진과 질환 수술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성장기에 안과 질환이 발생하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난치성 질환 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은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점에 착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아동∙청소년의 눈 건강 복지 증진에 나선 것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한 눈으로 더 밝은 세상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실명 예방 사업을 진행한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눈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 Dream Up'의 또다른 사업인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활동이다. LG이노텍은 '주니어 소나무 교실'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자율주행 등 소재∙부품 관련 주제의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돌봄 기관 노후 교실 개보수, 학습 기자재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과학 교실 참가 아동 수는 누적 1만 3천 명을 넘어섰으며, 돌봄 기관 47곳, 아동∙청소년 1700여 명의 학습 환경이 개선됐다. 향후 LG이노텍은 학생들을 위한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하고, 지원 대상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백수 경영지원담당(상무)은 “앞으로 LG이노텍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래세대 키움'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운영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동, 청소년의 건강과 교육 복지 증진을 최우선에 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그동안의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11월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2024년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3.06 08:40장경윤

텔레픽스, 세계적 위성 데이터 업체 '플래닛 랩스'와 손잡다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위성 데이터 및 인사이트 제공 선도기업 플래닛 랩스(Planet Labs)와 지구 관측 데이터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텔레픽스는 이 파트너십 체결로 플래닛의 위성 원시 데이터(raw data)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텔레픽스는 플래닛으로부터 공급받은 위성 데이터를 가공해 전 세계 관련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플래닛 플랫폼에 텔레픽스 위성처리 소프트웨어를 등록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플래닛은 소형 위성 수 백개를 소유 및 운영 중인 기업이다. 위성을 통해 지구 전역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특히 지구 관측 이미지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여러 글로벌 기업 및 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농업 및 공급망 관리부터 방위 및 정보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플래닛과의 파트너십 체결에서 ▲원자재 물동량 모니터링 솔루션 '메탈스코프' ▲블루카본 관측 위성 '블루본' ▲불법선박 모니터링 솔루션 등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플래닛에서 제공하는 일일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텔레픽스의 핵심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래닛의 키안 강(Kian Kang)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영업 이사는 “플래닛이 갖고 있는 지구 관측 데이터와 텔레픽스 위성 솔루션 및 분석의 강력한 조합"이라며 "주요 산업 분야에서 플래닛 위성 데이터 역량이 활용되면 정보에 기반한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정보 분석 및 활용 소프트웨어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한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와 블루카본 모니터링 위성 '블루본' 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현재 우주 상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텔레픽스는 뛰어난 위성정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RISE, 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Earth)'도 운영한다.

2025.02.27 11:35박희범

텔레픽스-LK삼양, 이탈리아 위성에 자체 개발 AI 영상항법 시스템 탑재…오는 6월 발사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솔루션 전문 기업 LK 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을 오는 6월 발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양 기업은 향후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에 함께 나서기로 하는 양자 간 추가 업무협약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차세대 AI영상 항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개월 간 공동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지상국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위성이 자율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행하도록 설계된 자동화 시스템이다. 광시야 카메라와 차세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우주공간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자신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최근 소형 위성 발사가 확대됨에 따라 지상 기반 시설이 포화인 상태에서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탐색, 달이나 화성 탐사를 비롯한 심우주 탐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픽스는 이에 따라 올해 초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뒤 현재 우주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기술개발에서 총괄은 텔레픽스가 맡았다. 광학계와 전자부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 관리 및 설계와 제작, 그리고 우주환경 모사 시험을 포함한 발사 전 성능 테스트 전반을 담당했다. LK삼양은 광학부문 설계와 제작을 맡았다. 이번에 우주로 향할 AI 영상항법 시스템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위성 본체 제작업체 위성에 탑재된다. 발사체는 오는 6월 쏘아 올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정해졌다. 텔레픽스 측은 영상항법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난해 우주 실증에 성공한 위성용 고성능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도 함께 탑재된다고 밝혔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위성 양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에 들어가면 텔레픽스는 체계개발업체로서 제작과 시험, 마케팅을 포함한 프로젝트 총괄 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AI 기술력을 토대로 심우주 자율항행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LK삼양은 광학렌즈뿐만 아니라 카메라제어 전자부 하드웨어 제작까지 점차적으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괄책임자인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주 궤도 테스트 진행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테스트 성공 시 본격적인 수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협상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향후 LK삼양과 차세대 AI영상항법 시스템 외에도 다른 형태의 위성용 제품 개발 및 제작에서도 협업하는 등 위성 기술 양산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7 12:31박희범

텔레픽스, 삼성출신 인재 전격 영입..."글로벌 진출 가속화하나"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텔레픽스는 최근 삼성전자 해외법무팀 출신 민병수 변호사를 기획조정실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성익 대표는 “해외 비즈니스 중심의 체계화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융합형 혁신 인재를 영입했다”며, “위성 데이터 처리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 등록, 우주쓰레기 경감 가이드라인 등 기술적, 법적 이슈들이 혼재한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대내외 여러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근무를 시작한 신임 민 실장은 자체 개발한 주요 솔루션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올인할 계획이다. 텔레픽스는 지난해 위성용 고성능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의 우주실증 성공과 위성 특화 생성형 AI 기반 챗봇 '샛챗'을 출시했다. 텔레픽스는 지난해 모나코와 체코 등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차세대 위성 탑재체 개발시설 확충, 연구개발분야 핵심 인재 확보에 이어 사업분야 전문 인력 영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민 실장은 삼성전자에서 8년간 글로벌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과 공급 구매 계약 검토, 해외 사업 관련 법률 이슈 자문 및 해외 소송분쟁의 해결 지원을 수행했다. 특히 블록체인, AI 등 최근 새롭게 등장한 최신 첨단기술과 관련된 제반 법무 이슈와 기술 관련 자문을 맡아왔다. 신임 민 실장은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 졸업 후 미국 UC 버클리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전문석사를 취득했다. 이과와 문과를 넘나드는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데이터 처리 및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한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 2024) 선정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지난해 확보한 스페이스 헤리티지(우주환경에서의 검증 이력)를 기반으로 금융, 국방, 환경,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 솔루션 상용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1.28 12:56박희범

박찬호 저택 태운 LA산불…피해면적만 여의도 35배

박찬호와 멜깁슨 등의 저택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한 미국 LA 산불 면적과 최초 발화지점, 향후 확산 방향 등을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분석, 규명하고 예측해 화제다. 이 영상 분석에 따르면 LA산불은 발생 5일만에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지역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지난 7일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지역 초대형 산불 위성영상 분석 결과를 이번 주 중 이메일로 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LA 산불은 발생 1주일 넘게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피해 규모나 발생 원인 등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텔레픽스는 재난 현황 파악 및 복구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산불이 난 지역의 위성영상을 분석했다. 텔레픽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지 약 5일 만인 12일까지 여의도 면적(2.9㎢)의 약 35배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지난 9일부터 3일 간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현지시각 9일 기준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통해 살펴보면 전체 산불피해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약 75㎢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8배에 달한다. 이 중 실제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절반 수준인 33.3㎢(여의도 11.5배)로 추정됐다. 이를 12일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Sentinel-2) 위성을 통해 살펴보면 산불피해지역이 총 102.4㎢(여의도 35.3배)로 넓어졌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도 98.7㎢(여의도 34배)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텔레픽스에서 자체 개발한 위성특화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 '샛챗(SatCHAT)'이 활용됐다. 텔레픽스는 피해 지역 위성영상을 서치한 후, 그래픽과 텍스트를 융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맵모드 화면에서 렌더링해 피해지역 영상, 면적 등을 도출했다. 텔레픽스 측은 "이러한 급격한 확산은 바람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업데이트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 산불 피해가 큰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 구역을 광학영상으로 확인해 본 결과, 지난 7일 께 산불 초기에는 최초 발화지점에서 좌하단으로 발전하다가 우하단으로 변경됐다. 이때의 기상 관측 결과를 보면 7~8일에는 북동풍이 불었다. 7일에 발생한 강한 바람 및 돌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크게 번진 것이다. 이후 9일 경에는 서풍 혹은 북서풍이 불며 우하단으로 화재 발전 방향이 변경된 것이 당시 촬영된 레이더영상을 통해 확인된다. 또한 12일에 촬영된 광학영상을 보면 남서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내륙 중심부로 옮겨가는 것이 관측된다. 이는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LA 시내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텔레픽스는 센티넬2 위성이 수집한 영상에서 최초 발화지점도 예측했다. 산불 발생 시점인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경(미국 현지시각) 촬영된 위성영상을 보면 LA 토팽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에 위치한 스컬 록(Skull Rock) 왼쪽 부근에서 큰 불이 발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바람의 방향, 기상 상황, 주변 지형 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 선정 등 구체적인 구제 전략 수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함 이사는 UNDRR 산하 지구관측그룹(GEO)에서 현재 기후위기 대응 한국 실무단 멤버로 활동 중이다.한편 텔레픽스는 지난 해 말 AI 챗봇 솔루션 '샛챗'을 국내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 관련 공공연구기관에 보급했다.

2025.01.16 09:10박희범

텔레픽스, 스페이스랩 구축…마이크로 위성 대량생산 원스톱 체제 갖춰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마이크로급 위성을 원스톱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텔레픽스는 뉴스페이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위성 탑재체 개발시설 '스페이스랩(SpaceLAB)'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텔레픽스 김성희 전무는 “수요에 맞춰 위성 하드웨어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췄다"며 "이번에 새로 구축한 광학열진공챔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위성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이스랩에서는 ▲위성용 광학탑재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고성능 광학부품 및 탑재체 광학 성능 측정 ▲광학계 조립/정렬 및 우주급 본딩기술 개발 ▲빔 획득 추적 알고리즘 기능시험장치 구축 ▲성능 측정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수행한다. 스페이스랩 첫 작업으로 텔레픽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프로젝트인 100㎏급 초소형 위성용 카메라 개발/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랩 규모는 전체 면적이 640㎡(200평), 클린룸이 320㎡(100평) 규모다. 클린룸에는 에어샤워룸, 에어록(airlock), 항온항습계 등 인공위성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를 차단하고 온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본적인 시설을 갖췄다. 광학테이블과 부품 및 탑재체 측정용 장비 등 위성 제조에 최적화된 시설도 구비했다. 외부 진동을 억제하고 정밀하게 광학측정 및 부품조립이 용이하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랩에는 광학열진공챔버(Optical Thermal Vacuum Chamber, OTVC)도 추가 구축했다. 열진공챔버는 인위적으로 극한의 온도 및 진공 등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모사해 위성 탑재체가 우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장비다. 광학열진공챔버를 비롯 핵심 초정밀부품 자체 생산 및 위성시스템 대량생산을 위한 원스톱 체계를 갖춘 것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중 텔레픽스가 유일하다. 텔레픽스는 이번 스페이스랩 구축으로 50~200㎏ 규모의 마이크로위성 프로젝트까지 모두 수행하게 됐다. 그동안 텔레픽스는 50㎏ 이하의 나노위성(큐브위성)을 주로 개발해 왔지만, 최근 마이크로위성에 대한 업계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텔레픽스는 마이크로위성급 탑재체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텔레픽스 측은 최근 우주청이 추진 중인 군집위성 등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이크로위성급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정보 분석 및 활용 소프트웨어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가 올해 우주 발사 및 동작 검증에도 성공해 우주 헤리티지(우주 검증 이력)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위성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샛챗(SatCHAT)'을 정식 출시했다.

2024.12.20 10:07박희범

KIST, '건성 황반변성' 점안 치료제 개발…"사업화 추진"

국내 연구진이 실명 원인인 황반변성 점안 건성용 치료제를 개발했다. 국제 임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천연물신약사업단 서문형 박사팀이 점안 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건성 황반변성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환자의 90%는 건성으로 시력 손상이 경미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는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한다. 현재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2종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주사제는 합병증 우려도 있고, 시력 회복에 대한 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 연구팀은 기존 주사제를 대체하기 위해 황반변성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의 염증 신호에 주목했다. TLR 도메인 서열을 짧게 자른 펩타이드로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패혈증 등 중증 염증질환 모델에서, 염증신호 억제 효과를 확인한 미국 연구자 보고서 등을 참고했다. 연구팀은 먼저 자연계에 존재하는 톨유사수용체 신호전달 단백질과 구조가 유사한 수만 개의 단백질로부터 펩타이드 서열을 추출해 19만 개 이상의 방대한 펩타이드 약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이후 신호전달 단백질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 탐색 기술을 활용, 톨유사수용체의 신호전달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후보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연구진은 펩타이드를 건성 황반변성이 유도된 실험 쥐 눈에 점안 투여한 결과 펩타이드가 처리된 그룹은 정상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망막 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망막 변형이 현저히 감소했다. 제1저자인 KIST 임윤 박사후연구원은 “펩타이드 기반 새로운 점안제가 건성 황반변성 치료에서 기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IST 서문형 박사는 "현재 국내외 제약회사와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황반변성 시장은 2027년 6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은 노인성 질환, 특히 암과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한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지난 9월 출범했다. 연구는 KIST 주요사업 및 우수신진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속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2024.11.28 12:21박희범

SGC파트너스, 위성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에 40억원 투자

SGC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SGC파트너스는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인 텔레픽스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SGC파트너스는 텔레픽스가 추진한 10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SGC에너지와 함께 각각 20억원씩 출자했다. 텔레픽스는 초소형 위성 탑재체 개발과 위성 정보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국내 위성 분야 유망 기업이다.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자체 설계·제작 ▲대용량 위성 영상 분석 ▲신속 정확한 데이터 전송 등 우주항공 비즈니스 역량을 갖췄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GC파트너스는 텔레픽스의 마이크로 위성 분야 기술력과 성과 그리고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미래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성 SGC파트너스 대표는 "SGC그룹의 전문성과 지원이 텔레픽스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산업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파트너스는 OCI 계열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로,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의 자회사다. 설립 3년 만에 약 1천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 중이다.

2024.11.26 17:27신영빈

민병덕, '코인실명제법' 대표발의..."한국 투자자 피해 막을 안전장치"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 차명 거래를 이용한 시세 조종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대표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설거지 코인' 상장 후 폭등과 급락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 문제를 지적한 민병덕 의원은 금융실명제에 준하는 '코인실명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 거래 시 실명에 의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장치를 담고 있다 . 민 의원은 코인실명제 도입이 한국 코인 투자자의 손해를 막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 한편, 민병덕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외국발 '버거 코인' 의 시장 교란 행위를 지적하며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2024.11.01 10:49김한준

텔레픽스, 2천만 달러 규모 차세대 위성광학탑재체 수출 "눈앞"

위성 토탈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유럽 민간 위성 기업과 약 2천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위성 광학탑재체 수출 계약을 목전에 뒀다. 이 탑재체는 초소형 큐브 위성용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로, 500㎞ 대의 저궤도 우주 상공에서 해양 탄소 흡수원 탐지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텔레픽스는 구체적인 계약 대상과 일정, 내용은 계약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기 전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 텔레픽스는 현재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우주대회(IAC,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2024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이번 참가로 텔레픽스는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된 것으로 평가했다. IAC는 국제우주연맹(IAF)과 산하 기관인 국제우주아카데미(IAA), 국제우주법연구소(IISL)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우주 컨퍼런스다. 매년 6천 명 이상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된 이번 IAC 2024는 이탈리아 항공우주협회(AIDAA), 이탈리아우주국(ASI), 이탈리아 항공우주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을 비롯해 전 세계 70여 개국, 38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 텔레픽스는 국내 우주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했다. 텔레픽스 전시관에는 △초소형 위성용 차세대 고해상도 광시야 광학 탑재체(TMA, Three-Mirror Anastigmatic) '슈에뜨(Chouette)' △세계 최초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탄소흡수원) 모니터링 초소형 위성 '블루본(BlueBON)' △위성용 고성능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 등 자사 주요 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슈에뜨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슈에뜨는 광학 미러를 비축 3반사 구조로 설계해 광시야로 촬영이 가능한 고해상도 광학 탑재체다. 프랑스어로 슈에뜨는 '올빼미'라는 뜻 외에도 '멋지다(cool)'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현재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우주로 발사된 테트라플렉스에 대해서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텔레픽스는 부스 내에 테트라플렉스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존 위성 데이터 처리 방식과 차별화된 테트라플렉스만의 뛰어난 데이터 처리 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이미 스페이스 헤리티지(우주 환경에서의 검증 이력)를 갖춘 제품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테트라플렉스는 위성 빅데이터 AI모델로서 세계 최초로 실시간 고속병렬처리 실증을 진행 중이다. 유럽 등에서는 하드웨어 및 서비스 수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위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시연도 진행했다. 위성 영상 특화 AI 챗봇인 샛챗(SatCHAT)을 비롯해 원자재 공급망, 해양, 불법선박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텔레픽스는 이번 IAC 2024에서 중동과 유럽 소재의 글로벌 기업과 협약(MOU)를 체결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모나코 소형 위성 개발기업 '오비탈 솔루션 모나코'와의 위성 솔루션 공급 협약식과 체코 우주 임무용 소프트웨어 기업 '자이트라'와의 기술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한국 우주청, 유럽 우주국(ESA), 모나코 우주국, 체코 우주청 등이 참석했다. 텔레픽스 조성익 대표는 “텔레픽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데이터 처리 및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한 위성 전문 기업이다. 지난 8월 발사한 테트라플렉스의 우주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2024.10.21 11:04박희범

텔레픽스, 국내 첫 체코 우주 기업 '자이트라'와 "맞손"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체코의 우주 임무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자이트라(Zaitra)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각 16일 국제우주대회(IAC,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행사 현장에서 한국 우주청과 체코 우주청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텔레픽스가 독자 개발한 우주용 온디바이스(On-Device) AI 엣지 컴퓨팅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자이트라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국과 체코의 민간 우주 기업의 협업 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관측 지역의 변화 감지를 위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온보드(On-Board) 컴퓨터와 AI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위한 운영 체제의 개발이다. 다양한 사용자를 지원하고 여러 위성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우주 상 온디바이스 AI 엣지 컴퓨팅은 지상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도 빠르게 위성 데이터를 처리·분석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신속한 상황 파악이 필요한 재난 대응, 농업, 기후 및 대기 관측 등의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된다. 텔레픽스는 지난 8월 우주 발사에 성공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위성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를 개발했다. 위성 데이터 처리·분석 솔루션 상용화에 매진 중이다. 텔레픽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데이터 처리 및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했다. 자이트라는 우주 임무를 위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체코의 우주기업이다. 국제 우주 정거장(ISS)의 생물학적 시스템에 대한 미소 중력의 영향을 연구하는 '바이오미션(Biomission) 2019' 등을 수행 중이다.자이트라 CEO 마렉 마루신(Marek Marušin)은 2024년 포브스 슬로바키아가 뽑은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고동욱 텔레픽스 위성개발부 이사는 “애플이 아이폰(하드웨어)과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을 함께 개발,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독점적인 자리를 차지했다"며 "텔레픽스와 자이트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결합, 차세대 우주용 컴퓨터와 AI 시장에서 독점적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0:45박희범

눈 건강, 안저검사 등 조기검진이 중요

10월10일은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눈의 날'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3대 실명질환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대 실명질환으로 인한 우리나라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약 370만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대비 약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실명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겨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저검사 등 정기적인 눈 검진을 통한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과 시신경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검사이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안질환에 대한 증상이 없으면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검사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망막은 우리 눈의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으로, 우리가 사물이나 글자를 볼 때 눈에 들어온 빛을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망막에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황반변성은 50대 이후 유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65세 이상 약 5명 중 1명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이중 습성 황반변성(nAMD)은 건성 황반변성이 오래되거나 황반 밑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서 발생하는데, 신생혈관은 황반부에 삼출물이나 출혈 등을 일으켜 시력 손상을 야기하고 질환이 진행될수록 중심시력이 급속하게 나빠져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은 망막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안구 내 혈관이 약해져 혈관 밖으로 삼출물이 고이면서 주요 시력을 결정하는 황반부가 붓는다. 황반부종은 당뇨병환자의 약 10%가 앓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뇨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진료인원은 130%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3.3%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2023년 기준 국내 환자 수가 38만7천명을 넘어 10년 전인 2014년(29만7천526명) 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안과학회들이 국민의 눈 건강에 도움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한안과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눈에 띄는 이야기'를 개설해 3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과 치료와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향상에 나섰다. 특히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망막질환(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백내장에 대한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 각 질환의 특성, 증상, 예방법 및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은 “눈에 띄는 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안과 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며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안과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학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연령층이 필요로 하는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이야기' 채널은 10월10일부터 공식 운영되며, 안과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연령대별 맞춤 콘텐츠를 제작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망막학회는 전국민 대상 주요 실명 유발 망막질환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질환 발생원인, 치료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쇼츠(Shorts)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상은 고령화로 인해 망막질환 유병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라면 누구나 망막질환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조기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30초, 1분 가량의 짧은 영상 형식으로 제작했다. 쇼츠는 총 6편으로 구성되며, ▲당뇨망막증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기진단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등 황반변성 질환 정보 및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질환 정보 및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가 망막질환 진단법 등 질환의 발병원인과 치료방법 및 자가진단방법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또 학회는 정확한 질환 정보를 보다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국로슈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 눈의 날 망막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의 자문과 감수를 맡았다. 박규형 한국망막학회 회장은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눈 건강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예방 및 치료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망막학회에서는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유튜브 쇼츠를 제작 및 공유하고 한국로슈의 망막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감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망막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0 16:16조민규

이상민 연구위원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 시급"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군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회장 황창전, 이하 항공우주학회)는 12일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K-뉴 에어로스페이스 전문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G5 도약 미래 전략 도출 및 항공우주 정책 방향 제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관 전문가를 비롯한 국회 정동영, 강민국, 강선영, 김장겸, 서천호, 이상휘, 임종득, 황정아 의원 등 주요 과방위, 국방위 의원을 비롯해 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구영 항공우주협회 회장은 “최근 항공우주 선진국들의 견제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미래 전장 체계는 도전자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정부‧국회‧군‧산‧학‧연의 원팀과 정부‧국회의 강한 리더십을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항공우주 5대 강국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협력적 국가우주개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안재명 KAIST 교수가 '뉴 스페이스 시대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민간‧국방‧공공 우주개발 등 다중적 접근 전략 전개로 가속화되는 글로벌 우주경쟁 속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재명 교수는 “민간 주도, 저비용 고효율로 대표되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이 우주산업의 빠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임무 중심의 국가 우주계획 수립 및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혁신을 주도하는 민간 기업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도전적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좌장),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승환 텔레픽스 상무 및 발제자들이 앞서 발표된 주제와 항공우주 G5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024.09.12 14:01박희범

텔레픽스, 우주서 'AI 프로세서' 고속병렬처리 실증

인공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위성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TetraPLEX)'의 실시간 고속 병렬처리 실증에 나섰다. 텔레픽스는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우주업체 스페이스x 발사체 팔콘9의 이탈리아 위성에 '테트라플렉스'를 실어 발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궤도 위치는 태양동기궤도 590㎞를 돌게 된다. '테트라플렉스'는 위성 빅데이터 AI 모델이다.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위성에서 AI 처리 및 엣지 컴퓨팅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위성용 특화설계 고성능 온보드 프로세서(On-Board Processor)다. 미국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고성능 젯슨(Jetson) AI 플랫폼이 활용돼 위성 데이터의 보다 효율적인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위성에서 얻은 원본 데이터를 지구의 지상국으로 전송해야 하는데, 위성이 지상국 상공을 지나가야만 전송 가능하고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용량도 제한적이라 고화질 영상의 경우 지상국까지 수십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테트라플렉스'는 실시간으로 위성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데이터 손실률을 낮추면서도 보안성도 높일 수 있다. '테트라플렉스'는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성돼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다. 다양한 미션 요구 사항도 충족할 수 있다. 송소랑 연구원은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이 필요한 재난 대응, 농업, 기후 및 대기 관측 등의 많은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에서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위성 영상 전처리 알고리즘의 동작 여부와 인공위성의 핵심 기능인 자세 제어를 위한 자세 결정 추정 알고리즘 수행 여부, 방사선이 누적되는 환경에서의 하드웨어 안정성 등도 검증한다. 텔레픽스는 이번 검증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에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구현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우주 궤도상 AI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텔레픽스 김성희 CTO(위성시스템부문장)는 "이번 실증은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보다 한발 앞선 것"이라며 "올해 말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우주공간에서 실시간 상용 고품위 영상처리 솔루션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문장은 또 "현재 유럽 민간업체 중심으로 다수의 업체와 하드웨어 및 서비스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국제우주대회(IAC 2024)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해외수출 마케팅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데이터 처리 및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했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 2024)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엔비디아 스타트업 엘리트 프로그램인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회원사로 선정됐다.

2024.08.19 17:18박희범

항우연 패밀리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 등 37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이상률)은 항공우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23일 대전 본원에서 '2024년 항우연 패밀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항우연은 지난 2013년 패밀리기업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7개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37개 항우연 패밀리 기업 임직원과 항우연 기업지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항우연은 13개 기업에 패밀리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또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항우연의 중소‧패밀리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기업 애로사항 청취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우주산업 투자 동향 교육 ▲국가정보원 사이버 보안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항우연은 우리 패밀리기업들이 뉴스페이스, 첨단 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23:42박희범

뉴렐릭, 가시성 플랫폼에 오픈텔레메트리 기본 지원 발표

뉴렐릭은 오픈소스 오픈텔레메트리와 프로메테우스로 계측되는 호스트 및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대한 기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기업은 오픈텔레메트리 콜렉터와 프로메테우스 노드 엑스포터를 쓰면서 한 번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와 호스트를 계측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에서 성능과 직결되는 엄선된 UI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텔레메트리나 프로메테우스같은 오픈소스 계측 프레임워크는 표준화됐을 뿐 아니라 벤더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많은 커뮤니티가 조성되어 있고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오픈소스 툴을 상용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에서 활용하기 위해 계측하고 설정하는 일은 비용이 소요되고 전문성이 필요하다. 엔지니어는 각 소스에 맞게 정확한 텔레메트리를 확보해서 상관관계에 따라 태깅하고, 대시보드를 구축해 성능 수준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를 잘 취해도 때로는 여러가지 대시보드 전반에서 연관 데이터를 찾아 장애 대응 시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뉴렐릭은 더욱 쉽계 계측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처 텔레메트리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장애 대응 시간을 더욱 단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뉴렐릭의 신규 기능은 호스트 및 쿠버네티스에 대한 기본 UI를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처 텔레메트리의 상관관계에 따라 자동적으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부서는 한곳에서 빠르게 애플리케이션 및 연관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에서 성능과 관계된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고립시킬 수 있다. 원스텝 계측으로 오픈텔레메트리 콜렉터나 프로메테우스 노드 엑스포터를 이용하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와 호스트를 대상으로 한 번에 계측을 진행할 수 있다. 표준화된 주요 메트릭을 통해 새로운 대시보드 및 네이티브 UI에 바로 접근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처 간 관계를 자동으로 매핑해 관계도로 렌더링하고 한 요소의 성능이 다른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처 로그간 상관관계를 자동으로 확인해 더욱 신속하게 디버깅할 수 있다. 마나브 쿠라나 뉴렐릭 최고제품책임자는 “오픈텔레메트리와 같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는 테크스택에 필수적인 부분이며 업계 전반의 오픈소스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이 이러한 도구들에 대해 최소한의 지원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뉴렐릭이 자사 플랫폼에서 오픈텔레메트리를 기본으로 지원하게된 이유”라며 “뉴렐릭은 오픈텔레메트리 및 프로메테우스를 사용하는 엔지니어들을 위해 옵저버빌리티 활용 방법을 더욱 간소화하여 계측, 설정 및 문제 해결에 쏟는 시간을 절약해 코드를 보내거나 혁신을 주도하는 일과 같이 더욱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텔레메트리 및 프로메테우스 계측 호스트 및 쿠버네티스 클러스트에 대한 최신 지원 사항들은 수개월 내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2024.04.03 11:44김우용

조주완 LG전자 CEO "AI 통합상담 시스템 고도화할 것"

조주완 LG전자 CEO가 AI 기반 상담시스템을 점검하며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활용해 고객편의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담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을 강조했다. 조 CEO는 지난 18일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해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등 AI 솔루션을 챙겼다. 이날 조 CEO는 "AI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공감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이 되어야 한다"며, LG전자만의 공감지능을 상담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AI가 접목된 '스마일플러스'는 구매∙배송∙설치∙멤버십∙상담∙서비스 등 고객이 LG전자 제품∙서비스 경험 이력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통합상담 시스템이다. 상담전화, 공식 홈페이지, LG 씽큐(LG ThinQ) 앱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접수된 고객의 이전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담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LG전자는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을 개발해 해당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상담 서비스가 더욱 신속하고 정교해졌다. 이 기능은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 컨설턴트가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객 문의 내용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AI가 고객 상담 내용을 학습하고 고객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드럼세탁기가 탈수할 때 쾅쾅쾅 하는 소리가 나요"라고 상담하면 AI가 '쾅쾅쾅'이라는 의성어를 파악해 '탈수 시 떨리는 소음', '탈수 시 진동소음', '탈수 안 됨·탈수 시간 길어짐' 등 증상을 구분하고 해결책을 추천한다.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매니저가 현장에 출동할 때 예상 원인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STT·TA'를 수 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고객응대시간은 16%, 커뮤니케이션 오류는 2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상담이 많은 시간대나 상담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AI 보이스봇'이 고객의 간단한 문의를 해결한다. 한편 조 CEO는 이날 상담 컨설턴트와 동석해 상담 서비스를 체험하며 생생한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도 들었다. 그는 각 상담을 마칠 때마다 컨설턴트와 서비스 과정, 해결방안 등 솔루션 토의를 통해 고객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조 CEO의 이번 방문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선 고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로 실시 중인 '만·들·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들어보고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자는 의미다.

2024.03.20 11:00이나리

[1분건강] 서서히 진행되는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위험

녹내장은 안압상승을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주변부 시야결손으로 시작되어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시야결손이 상당이 진행되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증상과 조기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국내 녹내장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5년(2018년 90만6천992명 →2022년 111만9천223명) 사이 20% 넘게 증가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안압, 연령·가족력도 영향 녹내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안압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실명에 이른다. 안압은 각막 주변부 섬유주를 통한 방수의 유출이 저하되면서 상승하게 된다. 또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시신경 주위 혈액순환의 저하와 함께 녹내장의 가족력 또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근시와 얇은 각막을 가진 경우도 녹내장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녹내장 진단은 우선 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안압측정검사는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다음으로는 녹내장으로 얼마나 시신경이 손상되어 있는지 형태학적으로 확인하는 안저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검사, 그리고 기능적으로 얼마나 시야가 손상이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시야검사가 필요하다. 각막 두께를 측정해 이를 근거로 안압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최근 라식 등 각막굴절교정술로 인해 각막이 얇은 환자가 많아진 최근에 검사의 중요성이 더해졌으며, 망막전위도 검사와 시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동반된 망막질환 및 다른 시신경병증과 감별할 수 있다. 강자헌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변화 속에 환자의 관심도 증가, 녹내장 진단 장비의 발달, 건강검진 증가 등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상안압이라도 녹내장 가능…급성 진행되는 폐쇄각녹내장, 신속한 치료 관건 녹내장은 방수유출 저하 기전에 따라 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으로 나누며, 개방각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범위인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으로 분류한다. 안압이 높은 개방각녹내장이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상안압녹내장이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압이 정상이므로 동반 증세가 더욱 통증이 없고 서서히 주변부터 시야가 좁아져 중심부로 진행하는 녹내장의 특징상 조기진단이 국내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려워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어도 자각증상이 없는 환자도 있다. 폐쇄각녹내장은 방수가 유출되는 주변부 각막과 홍채 사이의 전방각이 해부학적으로 막혀 발생한다. 개방각녹내장과 달리 매우 급성으로 발생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며 급격한 시력 손실이 진행되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인 것이 특징인데 시신경이 모여있는 시신경유두부위가 정상범위의 안압에도 손상받을 정도로 약하거나 시신경유두 주위 혈류 장애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 높은 안압으로 인한 통증 및 시력 저하를 초래하는 폐쇄각녹내장과 달리 안압이 정상인만큼 동반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 안약으로 안압 조절…40세 이상, 고도근시는 매년 검진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상이한데 폐쇄각녹내장은 응급질환으로 빠른 치료로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관건이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맥주사와 함께 복용약 및 점안제를 사용하며, 안압이 내려가면 레이저 홍채 절개술을 통해 방수가 배출될 우회로를 내주게 된다. 정상안압녹내장을 포함한 개방각녹내장은 안압을 조절해서 시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이다. 약물치료로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 때는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녹내장을 빨리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시신경 손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녹내장의 위험이 높을 경우 조기에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40세 이상과 고도근시 환자는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원시 고안압 또는 6개월~1년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사람, 당뇨병·고혈압이 있으면 좀 더 주의 깊게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2024.03.10 05:00조민규

LG전자, 글로벌통합상황실 운영...'고객 서비스 노하우' 전수

LG전자가 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의 고객상담, 인재 육성 및 조직 운영 방안 노하우를 글로벌로 확대한다.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높여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현장 점검을 통해 지역별 현황을 파악한 것을 토대로, 올해부터 LG전자의 글로벌통합상황실이 중심이 돼 실질적인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전자는 필리핀·인도·캐나다·브라질·중국 등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5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전화·챗봇 등의 온라인 상담센터를 두고 있다. 먼저 하이텔레서비스의 우수 상담 컨설턴트와 조직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 조직은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고객 관점의 문제 접근법과 해결방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배움마당' 콘텐츠의 영어 버전도 지원한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도 협업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상담 전문가를 키울 수 있는 인재 육성 시스템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컨설팅에도 나선다. 지속적인 변화 관리를 통해 글로벌 상담센터 전반의 수준을 높여가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어학 교육을 확대하고, 각 컨설턴트의 핵심 역량에 기반한 집중 교육을 통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상담 전문가로 키워낼 계획이다. 하이텔레서비스는 ▲수어 화상 상담 ▲시니어 전담 상담 ▲영상 상담 등 장애인·시니어를 위한 서비스와 함께, 고객 상담의 연속성을 제공하는 ▲직전 상담 컨설턴트 상담예약 ARS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고객의 어려움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스마트 상담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안에 상담 어시스트·보이스봇·AI챗봇 등 AI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상담 외에도 판매, 수리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영역에서 우수한 서비스 역량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우수직원 파견 및 해외법인 직원 초청 교육 등을 통해서다. 지난 2011년부터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을 비롯해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등 성장 지역까지 우수 판매직원을 보내 고객 관점의 판매전략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정연채 부사장은 “해외 상담센터의 전문성을 제고해 글로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0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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