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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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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삼성 언팩, 여권형 폴드 공개...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세제 개편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 22일 '갤럭시 언팩'서 폴더블폰 3종 공개...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후 10시입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은 기존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클램셸 타입 Z플립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등 3종으로 구성됩니다. 와이드폴드는 라인업에 추가된 모델입니다. 와이드폴드는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과 유사한 형태로 예상됩니다. 폴더블 패널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흥행 열쇠는 와이드폴드, 그리고 갤럭시Z폴드8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 OCI를 시작으로 ▲23일 현대자동차, OCI홀딩스 ▲24일 기아,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등으로 이어집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국내 기업 중 역대 세 번째로 분기 매출 50조원을 달성할지,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이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재산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돼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돼 10개월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어느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할지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2일 매일 4시간 부분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첫 파업 기간(13∼15일) 매일 2시간이던 파업 시간을 배로 늘리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전향적인 제시와 교섭 재개 요청을 요구하면서 추가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24일 8차 석유 최고 가격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이면서 제도 종료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지만, 다시 양국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도 인상 흐름을 보여 당분간 최고가격제 운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4주간 제도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3월13일 최고가격 첫 시행 이후 제도 운영 기간이 5달을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3일 대통령 주재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집값 상승·부동산 정책 전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해 최근 집값 상승과 부동산 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 분야의 핵심 뇌관으로 작용해 온 부동산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견을 묻고 듣겠다는 것입니다. 공급, 금융, 세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늦어도 8월 초 안에 부동산 종합대책과 세제 개편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 개최...KOSA, 런앤그로우 포럼 실시 디딤은 오는 21일 'CSAP 폐지, N2SF 전환'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내년 7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폐지 이후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이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클라우드 기업들의 대응과 전략 방안에 대해 공유합니다. 제도 폐지 일정부터 전환 로드맵 현황, 공공 납품 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전문 관리 서비스(MSP) 기업으로서 디딤의 컨설팅 지원 서비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모두의 AI' 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안내하는 자리입니다. 모두의 AI는 우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합니다. 설명회는 공진호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이종근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서기관의 사업 추진계획 설명, 이면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의 공모 세부내용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8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AI·소프트웨어 리더가 AI 리터러시를 갖추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관을 넘어 객관적 의사결정을 일상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젠스파크는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 'AI 워크스페이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사용자 요청을 실제 업무 결과물로 완성하는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의 진화 방향이 소개됩니다. AI 에이전트 기반 신규 기능과 제품 전략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는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는 사실상 이번 현안 질의로 대체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21일 홈플러스 현안 질의…노동자·협력업체 피해 점검 정무위는 이번 현안 질의를 통해 전국 점포 휴업과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를 비롯해 노동자 고용 불안,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의 미지급 대금 문제, 향후 회생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자본시장법 위반 항소심 2차 공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판은 김 창업주를 비롯한 피고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포함한 4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해 증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날에는 김 창업주 측 변호인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19~29일 부산서 개최 제48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 벡스코 등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올해는 오늘(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 막을 내립니다. 특히 이 기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 내에 대한민국관이 운영되며, 해당 관에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권고 통지를 받았고, 신청을 마친 상태입니다. 확대 등재 신청 지역은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입니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위법성 검토 세미나 열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위헌-위법성 검토 세미나가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는 조배숙 국회의원 주최, 연금사회주의반대운동·소액주주운동·한국금융시장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심상달 전 카이스트 경제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환열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가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신도철 전 숙명여대 경제학 교수, 홍은표 전 OECD 사무국 실장, 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 대표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간호서비스 적정보상을 위한 간호 수가 혁신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서영석·이수진·김예지·전종덕 의원실 주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나종익 병원원가협회 회장이 '간호관리료 원가분석 및 제도개선 3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김진현 서울대간호대학 교수가 '간호관리료 개선 및 간호수가 보상체계 혁신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중증 IgA 신병증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남인순·서영석 국회의원 주최, 대한신장학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양재원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원주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가 '중증 IgA 신병증 환자의 치료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과제-희귀질환 지정과 건강보험 적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2026.07.19 12:41정진호 기자

"올해 노트북 OLED 출하량 66% 상승 전망"

올해 노트북과 모니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각각 전년비 66%, 34%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전망했다. 옴디아는 올해 중대형(large area) OLED 출하량이 전년비 18.8% 늘어난 38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서 '중대형' 패널은 노트북과 모니터, TV, 9인치 이상 태블릿, 사이니지 등을 가리킨다. 올해 중대형 OLED 출하량 성장동력인 노트북과 모니터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BOE와 CSOT도 노트북 OLED를 만들지만 물량은 미미하다. 옴디아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OLED 맥북 패널을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 양산용 첫 유리기판을 투입한 바 있다. 올해 맥북 OLED 출하량은 200만~300만대로 기대되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전체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중대형 OLED 출하량은 늘 것"이라며 "한국 패널 업체가 8.5세대 OLED 공장에서 모니터 패널에 할당한 생산능력을 늘려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IT 8.6세대 OLED 생산라인은 노트북 패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대형 OLED 출하량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올해 중대형 LCD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비 3.0% 감소한 8억 7810만대다. OLED와 LCD를 모두 더한 중대형 패널 출하량 예상치는 같은 기간 2.3% 감소한 9억 1690만대다. 전체 중대형 패널 매출은 1.7% 줄어든 699억 달러(약 100조원)로 예상됐다. 옴디아는 TV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 등 여러 부품 가격이 올랐지만, 제조원가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TV 업체가 패널 재고 비축을 마치면 3분기부터 TV 패널 조달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됐다. 올해 연간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비 2.5% 줄어든 2억 4900만대로 예상됐다. LCD TV에선 대화면 제품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65인치 이하 LC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5.9% 감소, 65인치 이상 LCD TV 패널 출하량은 8.4% 상승이 예상됐다.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부품 가격은 올해 지속 상승이 예상됐다. 제품별 패널 출하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옴디아는 전망했다. 제품별 패널 감소폭 전망치는 ▲TV 패널 2.5%(2억 5600만대→2억 4900만대) ▲노트북 패널 0.6%(2억 3400만대→2억 3300만대) ▲모니터 패널 1.8%(1억 6600만대→1억 6300만대) ▲9인치 이상 태블릿 패널 3.8%(2억 1300만대→2억 500만대) 등이다.

2026.07.18 13:28이기종 기자

LGD, "고주사율 OLED 모니터 FPS 타격 수 최대 38% 증가"

LG디스플레이가 주사율이 높은 모니터를 사용할수록 움직이는 화면에서 피사체 식별력이 높아져 반응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논문을 국제학회 등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주사율이 1인칭 슈팅 게임(FPS)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에서 이러한 내용을 소개했다. 실험은 성인 일반 게이머 31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인칭 슈팅 게임을 60헤르츠(Hz), 240Hz, 360Hz, 480Hz 4가지 주사율을 무작위로 체험하고 정량·정성 지표를 측정했다. 정량 지표는 ▲히트 스코어(타격 수) ▲이벤트 인터벌 타임(발생부터 제거까지 걸린 시간) 등을 측정했다. 정성 지표는 ▲화면전환 부드러움 ▲타깃 추적 용이성 ▲전반적 선호도(5점 척도) 등을 조사했다. 타깃을 정확히 맞추는 히트 스코어의 경우 60Hz 대비 480Hz에서 승률이 38% 개선됐다. 240Hz 대비 480Hz에서도 승률이 10% 추가로 높았다. 게이머들은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이 더 부드럽고, 움직이는 적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임 수행능력 향상 결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의 물리적 장점에 기인한다"며 "OLED 주사율이 높으면 입력신호가 화면에 반영되는 시간인 입력지연(인풋랙)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잔상(모션 블러)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입력지연 시간은 60Hz 대비 480Hz 환경에서 10ms 이상 줄었다. 참가자들은 입력지연 시간 감소 덕분에 빠르게 이동하는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사율과 게임 수행능력 사이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고주사율 성능을 강화한 게이밍 OLED 등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 최고 주사율을 달성한 27인치720Hz 주사율·해상도 변환(DFR) OLED 상용화 경험이 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0:00이기종 기자

LG이노텍, 폴더블 백플레이트 특허 30건 출원...애플 겨냥 추정

LG이노텍이 폴더블 패널 백플레이트(지지부) 특허를 30건 출원(신청)했다.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IT 제품 백플레이트 납품을 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 IT 제품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8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이노텍이 발명의 명칭에 '탄성 부재'를 포함해 한국 지식재산처에 2019년부터 출원한 특허는 모두 30건이다. 연도별 출원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6건 ▲2021년 5건 ▲2022년 4건 ▲2023년 12건 ▲2025년 1건 ▲2026년 1건 등이다. LG이노텍이 관련 특허를 처음 출원한 2019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출시됐다. 백플레이트는 폴더블 제품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힌지 사이에서 지지부 역할을 한다. 폴더블 제품을 반복적으로 접었다가 펼칠 때 발생하는 압축과 인장 응력을 분산해 기판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는 부품이다. 백플레이트의 접히는 부위에 식각(에칭) 공정으로 형성하는 홀(hole) 등의 패턴은 기판이 잘 굽혀지도록 돕고, 응력을 흡수·분산한다. 백플레이트는 유연하면서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강성도 확보해야 한다. LG이노텍이 출원한 백플레이트 특허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애플 폴더블 IT 제품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 패널은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IT 제품 패널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수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이 애플 폴더블 IT 제품 적용을 노리고 백플레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 "폴더블을 비롯한 여러 신기술도 사업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고려해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2025년 출원(분할출원)한 '탄성 부재 및 이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출원번호 10-2025-0055488) 도면1에서 "디스플레이 장치는 한 방향으로 벤딩될 수 있는 (중략)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일 수 있다. (중략) 디스플레이 장치는 탄성 부재, 표시 패널, 터치 패널을 포함할 수 있다"며 "탄성 부재는 표시 패널과 상기 터치 패널을 지지하는 지지기판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탄성 부재는 백플레이트, 표시 패널은 OLED 패널을 말한다. LG이노텍은 도면1에 대해 "탄성 부재는 금속 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며 "탄성 부재는 금속, 금속합금, 플라스틱, 복합재료(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자성 또는 전도성 재료, 유리섬유 강화 재료 등), 세라믹, 사파이어, 유리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플레이트 소재를 설명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 백플레이트 소재로 그간 SUS(Steel Use Stainless·금속),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티타늄(금속) 등을 사용했다. Z폴드 시리즈 중 스타일러스(S펜)를 지원했던 Z폴드3(2021년)부터 Z폴드6(2024년)까지 CFRP 백플레이트를 사용했다. S펜 인식용 디지타이저(연성회로기판)가 SUS와 간섭(방해)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2024년 출시한 슬림 모델 Z폴드SE와, 2025년 모델 Z폴드7은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적용했다. LG이노텍이 출원한 특허 30건 중 등록 특허는 5건이다. 특허는 기술 흐름과 경쟁사 동향을 보면서 등록하면 된다.

2026.07.08 15:47이기종 기자

LG이노텍·LX세미콘, 애플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 진입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애플 아이패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에 진입했다.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LG이노텍이 만든 칩온필름(CoF)으로 패널에 연결한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CoF는 DDI를 열압착 방식으로 필름에 부착하고, 해당 필름은 패널에 DDI 신호를 전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애플로부터 아이패드 OLED용 CoF와 DDI 승인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은 아이패드 OLED용 DDI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X세미콘은 이르면 4분기부터 아이패드 OLED용 DDI를 양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해당 DDI는 LG이노텍의 CoF로 패널에 연결한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 CoF와 LX세미콘의 DDI를 적용한 OLED 아이패드는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4년 애플이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용 DDI는 그간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전량 공급해왔다. 아이패드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이 양산 중인데, 지금도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DDI를 전량 공급 중이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전체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도 이원화됐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해당 DDI를 납품한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 입장에서 아이패드 OLED용 CoF와 DDI는 모두 새 매출원이다. LG이노텍은 그간 애플에 다른 제품용 CoF를 공급해왔지만, 아이패드 OLED용 CoF는 아직 납품한 사례가 없다.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용 DDI 공급망이 이원화된 상황이어서,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 진입은 반가운 소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아이폰15 시리즈까지는 DDI를 전량 LX세미콘에서 납품받았지만,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 OLED부터 DDI를 LX세미콘과 노바텍에서 함께 공급받고 있다. LX세미콘은 BOE에도 아이폰 OLED용 DDI를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폰 OLED용 DDI는 전량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납품한다. 다만, 애플이 2024년 발광층을 2개층(투 탠덤)으로 쌓아 출시한 OLED 아이패드는 판매가 기대를 밑돌고 있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올해도 업계 기대치가 높지 않다. LX세미콘 관계자는 "고객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7.06 17:15이기종 기자

LG, 국내 최대 '상생결제 낙수율 10%' 선언… 협력사 '돈맥경화' 해소

LG가 1차 협력사에만 집중됐던 대기업 상생금융 혜택을 2차 이하 하위 공급망 전체로 확산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대기업 신용대금이 하위 협력사까지 흘러가도록 보장하는 '상생결제 낙수율 10%' 가이드라인을 선언했다.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미지급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 중소기업은 '돈맥경화'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LG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의 핵심 공급망에 묶인 약 1300개(1·2차 기준)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LG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을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 수준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로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 5000억원이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 3000억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될 수 있다. 그간 2차 이하 협력사는 대금 지급에 최대 100일 이상 소요되거나 미지급 피해를 입는 등 거래 안정성 격차가 있었다. LG는 금융 및 복지 지원책도 재편했다. 총 9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펀드 금액의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최우선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 취약한 하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LG 계열사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사 전용 복지몰'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기반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3년간 납품대금 342억원 전액을 어음 없이 상생결제로 2차 협력사 15곳에 전달한 미래코리아(LG전자 1차 협력사) 사례와 사내 전자계약 시스템에 연동 약정 절차를 내재화해 협력사가 자연스럽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만든 LG생활건강 납품대금 연동제가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 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협력사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위에서 완성된다"며 "LG에서 시작한 따뜻한 상생 문화가 1·2·3차 협력사로 고르게 퍼져나가 뿌리내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확대, 공정거래 기반 강화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청년층까지 상생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5:25전화평 기자

"노트북 시장 OLED 침투율 2026년 6%→2030년 19%"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5일 전망했다. 시그마인텔은 대화면 노트북 시장에서 OLED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15인치 이상 노트북 시장에서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수요가 늘고 있다. 전체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15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50%다. 1분기 전세계 노트북 OLED 출하량은 전년비 69% 뛴 360만대다. 2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420만대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618 행사'에서 확인된 OLED 모멘텀은 일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618 기간 OLED 노트북 판매량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중국 내 OLED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은 4월을 빼고는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5월에는 507% 뛰었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작게는 24%, 많게는 69%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상황에서 OLED 제품은 판매가 늘었다. 중국에서 판매된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에선 레노버 점유율이 가장 높다. 618 행사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노트북은 전년비 17% 줄어든 161만대였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도 30% 줄었다. 애플은 출하량(21만 6000대)이 58% 급증했다. 올해 처음 출시한 보급형 맥북 네오 가격 인하 등 영향이다. 시그마인텔은 "618 쇼핑축제 판매량은 중국과 전 세계 노트북 업체의 하반기 흐름을 볼 수 있는 선행지표"라며 "수요가 주요 업체로 집중되는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LED 게이밍 노트북의 성장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고, OLED 채택 확대는 패널 업체의 제품 믹스 전략에 의미있는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마인텔이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BOE가 지난달 중순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가동,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용 유리기판을 투입한 IT 8.6세대 OLED A6 라인 가동 등이 노트북 OLED 출하량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나는 동안,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비중은 2026년 75%에서 2030년 4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산화물(옥사이드) LCD 제품 비중은 2026년 13%에서 3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2026.07.05 12:00이기종 기자

LGD,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보다 67% 감축"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67% 감축했다고 30일 밝혔다. 2030년 목표(53%)를 초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발간한 2026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ESG 경영활동 성과와 목표, 달성 전략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선 ESG 위원회가 도출한 10대 영역 ▲환경(E) 기후대응·자원순환·유해물질·제품책임 ▲사회(S) 사업장 안전·협력사 지원·인권경영·인적자본 ▲지배구조(G) 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정보보안 분야 주요 성과 등을 볼 수 있다. 환경 분야는 친환경 기술에 집중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관련 설비 투자,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등을 확대했다. 판매품 생애주기 전 과정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도 강화했다. 2024년부터 새로운 IT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수집·분석 효율과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품 68%까지 평가했다. 사회 분야에선 협력사 ESG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사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과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사업을 영위하도록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교육하는 등 공급망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금융, 기술 협력, 의료복지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성장을 지원한다"며 "협력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1·2·3차 협력사 간 수평적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투명성과 책임성 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준법 경영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컴플라이언스 제보 절차 개선 프로젝트로 내부 제보 범위를 확대했다. 정보보안을 핵심 영역에 추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S&P 글로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 평가에서 3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상위 1%에 부여하는 최상위 '플래티넘' 등급을 2년 연속 받았다.

2026.06.30 10:57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K-뉴딜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LG디스플레이가 미취업 청년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 '렛츠 그로 위드 LG(Let's Grow with LG디스플레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 일환이다.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기업이 설계·운영한다. 교육대상은 만 34 세 이하 취업준비생이다. 총 100명을 모집한다. LG디스플레이 뉴스룸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8월부터 3개월간 교육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국가첨단산업으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제조기술에 특화한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며 "세계 최초·최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을 주도하며 축적한 최신 기술 흐름과 노하우를 교육에 접목해, 일반 직무교육과 차별화한 실전 지식을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진로 설계를 돕는 '기본역량'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과 디스플레이 실전 기술을 배우는 '전문역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현직자 직무 멘토링, 1대 1 자기소개서 컨설팅, 실전 모의 면접 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강사진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책임급 연구원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디스플레이나 AI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참여해 실무 역량을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월 30만원 청년수당이 지급된다.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공식 수료증과,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전자제품을 포상으로 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회사 인프라 안에서 AI 활용 등 실무를 직접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막막했던 구직활동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과정에 신뢰할 수 있는 멘토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11:12이기종 기자

애플, 패널 3사에 13.8인치 OLED 맥북 RFI 발송

애플이 13.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맥북 출시를 검토 중이다. 13.8인치는 새로운 맥북 크기다. 23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 등 패널 업체 3곳에 13.8인치 맥북 OLED 관련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RFI는 세트 업체가 제품사양을 결정한 뒤 부품업체에 보내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 이전에 주고받는 문서다. RFI 단계에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묻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최근 패널 업체 3곳에 RFI를 보낸 13.8인치 제품은 2029년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애플은 완제품 개발기간을 2~3년으로 설정한다. 13.8인치 OLED 맥북은 아직 논의 초기 단계여서 개발 상황과 시장 수요 등에 따라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눈여겨볼 점은 크기다. 현재 애플 맥북 라인업은 ▲프로 14.2인치, 16.2인치 ▲에어 13.6인치, 15.3인치 ▲네오 13.0인치 등이다. 애플이 최근 RFI를 보냈다는 13.8인치는 기존 맥북 라인업에 없던 크기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에 OLED를 처음 적용한다. 맥북 프로보다 사양이 낮은 맥북 에어의 OLED 적용 시점은 당초 2027년께에서 2029년께로 밀렸다. 13.8인치 OLED 맥북 RFI 발송에 대한 해석은 둘로 나뉜다. 첫 번째 풀이는 올해 처음 OLED를 적용하는 맥북 프로, 그리고 OLED 적용이 연기된 맥북 에어 사이 중간 제품이라는 관측이다. 이 경우 새 라인업이 추가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보급형 제품인 13.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맥북 네오를 처음 출시했다. 두 번째 풀이는 맥북 에어 크기인 13.6인치가 13.8인치로 0.2인치 커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라인업에 대한 해석은 달라도 13.8인치 OLED 맥북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OLED 맥북 프로보다 사양이 낮을 것이란 전망은 일치한다. OLED 맥북 프로는 ▲적녹청(RGB) 발광층 2개층(투 탠덤) ▲하이브리드 OLED(유리기판+박막봉지)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등을 적용한다.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애플이 RFI를 보냈다는 13.8인치 제품은 RGB 발광층 1개층(싱글 스택) OLED를 적용할 수 있다. TFT는 애플이 바라는 고이동도산화물(HMO) 기술 개발 정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A6 라인을 산화물 TFT를 만들도록 구축했지만,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추가 반입할 예정이다. 산화물 TFT 기술에 약점이 있는 BOE는 IT 8.6세대 OLED B16 라인을 처음부터 LTPO TFT로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라인은 없지만, 아이패드 OLED를 만드는 6세대 라인에서 LTPO TFT를 만들 수 있다. LTPO TFT 공정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공정에 산화물 TFT 공정을 추가한 것이어서, LTPO 공정에서 일부 공정을 건너뛰면 산화물 TFT를 만들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6 라인에서 다음달께 맥북 프로 OLED를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BOE는 지난 17일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당장은 레노버에 납품하는 레거시 모델용 14인치 OLED를 주력으로 만든다. 앞서, 애플은 2026년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하고, 2027년께 OLED를 맥북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으로 OLED 맥북 에어 출시가 2029년께로 밀렸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투 탠덤 OLED, 하이브리드 OLED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3년째인 올해도 판매 기대치가 낮다.

2026.06.23 15:30이기종 기자

"원작자 의도 완벽 반영"…LG디스플레이 OLED, 글로벌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원작 화질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임을 인증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인터텍으로부터 모니터·TV 등 대형 OLED 전 제품에 대해 '색·밝기 정확도(Perfect Color/Brightness Accuracy up to 500lux)'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인증은 디스플레이가 일반 시청환경에서 원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를 정량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기존에는 단순한 색 표현 범위나 휘도(밝기) 성능 최대치 등 사양을 화질 기준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단순 사양 나열로는 제품이 색과 밝기 등 화질을 어느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하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기에 미흡했다. 인터텍은 이를 위해 OLED를 포함한 각종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 패턴을 활용해 화면 속 특정 위치의 색과 밝기 변화 정도를 측정, 수치화했다. 원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현하는지 수치로 평가한 것이다. 픽셀 단위로 자발광하는 LG디스플레이 OLED는 ▲색 정확도 100% ▲밝기 정확도 100% ▲컬러 크로스톡 프리(Free) 등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는 시청환경 변화 또는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원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디스플레이라는 뜻이다. 반면 LCD 제품은 '색·밝기 정확도'에서 100%에 미치지 못했다. 픽셀보다 훨씬 큰 백라이트 블록에 의존하는 LCD 등은 밤하늘의 별이나 불꽃놀이 같은 고명암비(HDR) 콘텐츠를 표현할 때 밝게 빛나야 하는 부분의 휘도가 낮았다. 특히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백라이트 컬러가 변하는 일부 프리미엄급 LCD TV는 영상 배경 색에 따라 사물 색상이 왜곡되며 변하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발광 방식 차이에서 비롯된다. 백라이트 광원을 구역별로 제어(로컬 디밍)하는 LCD 기술은 빛이 인접 구역으로 새어 나가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일부 LCD 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주변 색이 섞이며 왜곡되는 컬러 크로스톡 현상이 발생하는 등 화질 정확도가 떨어졌다. OLED는 수백만 개의 픽셀이 독립적으로 스스로 빛을 발광하는 픽셀 디밍 기술로 구동된다. 자발광 방식은 빛의 번짐과 색 간섭을 원천 차단한다. 이를 통해 화면이 구현하려는 콘텐츠의 밝거나 어두운 부분, 작거나 큰 부분 등의 다양한 조건에 관계없이 원작자가 의도한 색과 밝기를 그대로 구현해 전달하며 압도적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고명암비, 고화질 OTT(Over The Top)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때 부각될 수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가 소비자에게 필요한 화질 가치인 색과 밝기를 원작자 의도대로 완벽하고 정확하게 구현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OLED만 가능한 프리미엄 화질의 가치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0:00장경윤 기자

"CSOT, 모니터·노트북용 잉크젯 OLED 3분기 양산 계획"

CSOT가 올해 3분기부터 모니터와 노트북용 잉크젯 프린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최근 전망했다. CSOT가 모니터와 노트북용 잉크젯 프린팅 OLED를 공격적으로 판촉 중이라고 평가했다. CSOT는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5.5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에서 의료용 모니터를 양산 중이다. CSOT는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T8 라인도 구축 중이다. "CSOT, 3분기부터 모니터용 잉크젯 프린팅 OLED 양산" CSOT는 우선 5.5세대 라인에서 만든 27인치 모니터용 UHD(3840x2160) 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OLED로 전문가 모니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과 대만, 한국 모니터 업체가 잉크젯 프린팅 OLED를 평가 중이고, CSOT가 3분기부터 모니터용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모니터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두 패널 업체는 대형 OLED 기술로 모니터 OLED를 만든다. 트렌드포스는 한국 두 패널 업체의 대형 OLED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올해 3.0%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평가와 달리, 현재 전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낮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OLED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기 어렵다. 두 업체가 각자 대형 OLED 라인에서 생산하는 TV용 OLED보다 모니터용 OLED 수익성이 높다. 트렌드포스는 CSOT의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T8 라인 투자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3.0% 내외에서 2030년 6.2%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CSOT의 8.6세대 T8 라인 양산 목표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추정된다. "CSOT, 보급형 OLED 노트북 겨냥해 공격적 판촉" 트렌드포스는 CSOT가 노트북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양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4분기보다 빠르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 노트북 업체가 우선 채용할 수 있다. 주요 미국 노트북 업체 중 한 곳 이상이 잉크젯 프린팅 OLED 제품을 평가 중이다. CSOT는 14인치 WUXGA(1920x1200) 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OLED를 노트북용 제품으로 우선 낙점했다. 이 제품은 보급형 OLED 노트북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제조원가가 상승해 CSOT의 공격적 가격 전략이 노트북 업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는 중소형 적녹청(RGB) OLED 기술로 노트북 OLED를 양산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OLED 시장에서 에버디스플레이가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6.0%로 상승하고, 2030년 22.4%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BOE, 지난 17일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 BOE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수율은 30% 이하로 낮지만, 'IT 8.6세대 OLED 세계 최초 양산' 타이틀은 얻었다. B16에선 FMM 방식 RGB OLED를 만든다. BOE가 양산 출하식에서 소개한 B16 라인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우선 레노버에 14인치 노트북 OLED를 납품할 예정이다. BOE의 B16 라인 양산 출하식 개최로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A6 라인 생산수율은 80~90%로 알려졌다. 다음달께 애플 맥북 프로용 OLED를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A6도 FMM 방식 RGB OLED를 제작한다. 잉크젯 프린팅 OLED는 잉크젯 헤드 노즐로 잉크를 떨어뜨려 RGB 서브픽셀을 형성한다. 잉크젯 프린팅 OLED는 이론상 낮은 수준 진공에서 만들 수 있고, FMM을 사용하는 기존 중소형 RGB OLED 기술보다 재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원하는 화소에만 유기재료를 적정량 주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명과 효율 등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현재 상용화된 대형 OLED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OLED는 청색 발광원이 QD 색변환층을 통과해 색을 구현하고, LG디스플레이 화이트(W)-OLED는 백색 발광원이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표현한다.

2026.06.21 11:00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티엔마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 체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티엔마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가 티엔마와 미국, 독일 등에서 벌였던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면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 미국 특허심판원(PTAB) 결정문에서 확인됐다. 미국 특허심판원이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한 결정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는 서로 분쟁을 합의 종결하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복사본을 특허심판원에 제출했다. 특허심판원은 이를 승인하고 무효심판(PGR) 절차를 공식 종료했다. 특허심판원은 결정문에서 "양 당사자(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가 누구든 관련 문서를 열람하거나 입수하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요청할 경우 이를 자신들(양 당사자)에게 통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특허심판원은 그러한 통지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특허심판원이 무효심판 절차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힌 대상은 티엔마 특허 1건(US12,293,691)이다. 이미 지난달 초순 두 업체는 특허심판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서로 합의에 도달했고, 합의조건을 이행 중"이라며 "2개월 내에 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특허는 티엔마가 2025년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서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4건 중 1건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 특허를 상대로 2026년 2월 무효심판(PGR)을 청구했는데, 이미 지난달 초 사실상 취하했다. 티엔마의 특허침해소송 제기보다 6개월 빠른 2025년 6월 LG디스플레이는 티엔마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시 티엔마가 자사 특허 7건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특허 7건 중 1건(US11,251,394)에 대해 티엔마가 무효심판(IPR)을 청구했지만, 지난 3월 기각됐다. 특허심판원에서 무효심판 개시가 기각되면 불복할 수 없다. 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가 다툰 특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이다. 두 업체는 모두 OLED와 LCD 패널을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티엔마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특허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체 분쟁에서 LG디스플레이가 우위에 있었다. 특허 로열티 수익은 빠르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열티는 매출에 비례한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특허 로열티 수익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특허 로열티 수익이 999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3월 공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선 특허 로열티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뉴스룸에서 "특허 자산이 (중략)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0 00:33이기종 기자

에이전틱 AI 시대 CPU·데이터 전면에…컴퓨텍스 2026 폐막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이하 컴퓨텍스 2026)이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기간 중 152개 나라와 지역에서 총 11만 1000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작년(8만 6000명) 대비 30% 가까운 성장세를 거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컴퓨텍스 기간 중 타이베이에 모여 관련 신기술과 제품,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또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역대 행사 중 가장 컸던 행사로 평가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시대, 서버용 프로세서의 부활 지난 2년간 AI 인프라 경쟁은 GPU 확보 경쟁으로 요약됐다. 그러나 자율성을 가지고 항상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장이 이런 추세를 바꿨다. 이를 조율하는 CPU의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인텔은 행사 기간 동안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제온6+'를 전면에 내세웠다. Arm 역시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AGI CPU'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GPU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역시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용 CPU '베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저전력부터 고성능 서버까지 에이전틱 AI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하며 서버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AI는 데이터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 등에는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CPU나 GPU 뿐만 아니라 이를 오가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에이전틱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AI 경쟁력은 GPU 개수 뿐만 아니라 데이터 품질과 관리 역량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D, 시놀로지, 파이슨 등 주요 스토리지 기업들은 고성능 SSD,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더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백업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AI 처리를 위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몇 년 뒤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내 기업 파두, 대만 파이슨 등 주요 팹리스는 향후 주류가 될 PCI 익스프레스 6.0 기반 SSD 컨트롤러와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 기업들, AI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부상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서버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올라섰다. 중국·대만업체 일색이던 컴퓨텍스에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 엔비디아 핵심 공급업체로 거듭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이 컴퓨텍스에 출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1일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를 개최하고 국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 세계 HBM 공급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국내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컴퓨텍스 기간 중 신제품을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하이닉스가 HBM4E 12단 시제품을, 삼성전자가 냉각 성능을 강화한 HBM5 시제품을 공개했다. 다만 컴퓨텍스의 행사 성격이 반도체 업계 실정과는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컴퓨텍스가 AI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여전히 PC와 서버에 편중된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 참가 여부에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컴퓨텍스 2027, 'AI 투게더' 테마로 내년 6월 초 개최 올해 컴퓨텍스는 AI 산업의 경쟁 축이 GPU 확보 경쟁에서 CPU,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타이트라 역시 "컴퓨텍스는 AI 산업 협업과 신기술 공개, 사업 기회의 핵심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다시 조명했다"고 자평했다. 타이트라는 내년 6월 1일부터 4일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7' 행사를 예고했다. 올해 테마인 'AI 투게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강전람관 1·2관, 타이베이 시청 인근 대만세계무역센터(TWTC) 1관까지 활용 예정이다.

2026.06.06 07:45권봉석 기자

'유증 추진' LB세미콘, "내년까지 R&D 인력 2배로...반도체 후공정 확대"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LB세미콘이 재배선(RDL) 인터포저, 2.5D 패키징 기술 등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R&D) 인력을 2027년까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18명까지 줄어든 R&D 인력을 2027년 38명까지 늘리면, 42명이었던 2023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다. 현재 LB세미콘의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후공정(OSAT)인데, 업황 악화로 반도체 후공정 투자를 늘리고 있다. LB세미콘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D 인력 2027년 38명으로 늘릴 계획...2023년 42명과 비슷 LB세미콘은 지난 1일 정정한 증권신고서에서 "2025년 대규모 적자(매출 4798억원·영업손실 398억원)와 사업구조 재편 등으로 DDI·파워 개발팀 등 조직을 축소·통합하며 R&D 인력이 2026년 1분기 18명으로 줄었다"며 "이를 2026년 30명, 2027년 38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연도별 R&D 인력은 ▲2023년 42명 ▲2024년 24명 ▲2025년 22명 ▲2026년 1분기 18명으로 줄었다. LB세미콘이 지난달 중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를 공시할 당시에는 연도별 R&D 인력 충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1분기 기준 18명인 R&D 인력은 미래전략본부 제품개발 1팀·2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1팀은 비(non)-DDI 제품·공정 개발을, 2팀은 첨단(advanced) 팬아웃(FO) 기반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미래전략본부장 오화동 연구개발총괄 상무는 반도체 기판 업체 대덕전자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대덕전자 퇴사 후 LB세미콘에 합류했다. R&D 인력은 올해 말까지 10명을 충원한다. 10명 중 7명은 팹리스 고객 제품 출시와 확대 대응, 3명은 RDL 인터포저 기술 고도화를 위해 충원한다. 2027년에는 8명을 늘린다. LB세미콘은 "8명 중 5명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진입을 위한 2.5D 패키지 기술 확보 인력, 나머지 3명은 비-DDI 고객 제품 확장 대응 인력으로 배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투자 300억원 사용...2028년 상반기부터 매출 반영 기대" LB세미콘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사용 비-DDI 제품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시설투자는 개시 예정인 양산을 전제로, 향후 고객 수요 확대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는 신규 거래 개시를 위한 초기 설비투자가 아니라, 이미 확보한 고객과 거래를 기반으로 양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증설투자"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중순 LB세미콘은 시설자금 300억원과 운영자금 200억원 등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4150원에 신주 1200만주(보통주)를 발행한다. 확정 예정일은 7월24일이다. 시설투자에 대해 LB세미콘은 "범핑 공정 248억원, 백엔드 공정 52억원 등 300억원 규모 비-DDI 확장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투자 장비는 박막증착장비(Sputter), 노광기(Exposure Stepper), 도금 장비(Plating) 등"이라며 "시설투자 효과는 장비 발주(2026년 3분기~2027년 2분기)와 입고(2026년 3분기~2027년 4분기), 생산 안정화 기간을 고려할 때 2028년 상반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oF 생산능력·실적 감소세" 현재 LB세미콘 전체 매출에선 DDI 관련 품목 비중이 크다. LB세미콘은 "2026년 1분기 기준 비-DDI 테스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전체 매출 70% 이상이 여전히 DDI 관련 공정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LB세미콘 주력 품목 중 하나인 칩온필름(CoF) 생산능력과 생산량은 줄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과, 대형 LCD 사업 철수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매입한 CSOT는 공급망에서 중화권 업체 비중을 늘리고 있다. CoF는 디스플레이 패널 유리기판과 연성회로기판(FPCB)을 연결하는 필름이다. 필름 위에 DDI를 열압착 방식으로 붙인다. 이 필름은 패널에 DDI 신호를 전달한다. CoF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등에도 쓰이지만, LB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에 판매할 대형 LCD용 CoF 물량이 감소하자 관련 생산능력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B세미콘의 연도별 CoF 생산능력은 2021년 10억 2000만매에서 2025년 7억 8800만매로, CoF 생산실적은 2021년 8억 7300만매에서 2025년 5억 7700만매로 줄었다. "디스플레이 공급망 지역별 블록화 심화" CoF 원재료인 테이프 공급처에선 LG이노텍 비중이 절대적이다. 매입처별 CoF 테이프 금액 비중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 89%(148억원), 스템코 11%(19억원) 등이다. 지난 2024년엔 LG이노텍 76%, 스템코 24%였고, 2025년엔 LG이노텍 74%, 스템코 26%였다. LB세미콘은 "국내 테이프 시장은 사실상 두 공급사 과점 구조"라며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 협력을 기반으로 CoF 테이프를 공급하고, 스템코는 삼성디스플레이 중심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략) 각 공급사는 자사 그룹 패널 업체와 최종 고객사에 최적화한 테이프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LB세미콘은 "LG이노텍이 주요 매입처인 것은 주력 CoF 고객에 최적화한 사양 테이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것이고, 단순 거래 집중이 아닌 공급망 특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LB세미콘은 "최근 디스플레이 공급망은 지역별 블록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중국 BOE, CSOT 등은 자국산 DDI 채택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급망에서 국내 DDI 팹리스 참여 기회는 구조적으로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장 진입이 구조적으로 어렵고, 주요 고객 매출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2026.06.03 12:38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차량 SW 표준 'ASPICE' 획득

LG디스플레이가 인증기관 씨엔비스(C&BIS)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표준 인증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CL2, Capability Level 2)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SPICE 공식 인증기관은 독일 인탁스(Intacs)이고, 씨엔비스는 국내에 있는 ASPICE 기술지원 기업이다. ASPICE는 완성차 업계가 차량부품회사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표준이다. 최근 차량에 탑재하는 전자제어장치(ECU)가 늘고 있다. 소프트웨어 결함은 인명사고나 리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부품은 개발 단계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ASPICE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모든 과정에 걸쳐 체계적 프로세스가 구축되고 운영되는지 평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진단·제어 기능을 탑재해 ASPICE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ISO/SAE 21434)'을 획득했고, ASPICE까지 확보하며 소프트웨어 품질과 신뢰성 제어 역량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인증을 계기로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신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커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극상 오토사업그룹장은 "ASPICE 인증은 차량 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 완성도뿐만 아니라 고품질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도 갖췄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먼저 제공하는 기술 중심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1:45이기종 기자

LGD, 대만서 게이밍 OLED 로드쇼 개최

LG디스플레이가 4~1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현지법인에서 '대만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고객에 게이밍 OLED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고, 기술 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로드쇼 주제는 '더 빠르고 더 선명하며 더 밝은 디스플레이 경험'이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업체 20여곳이 LG디스플레이 대만법인을 방문해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라인업은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다양하다. 로드쇼에선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39인치 제품과, 가장 대중적인 27인치 제품 등을 볼 수 있다. 39인치 모니터 OLED는 세계 최초로 5K2K 고화질을 구현했다. 21대 9 화면비와 최대 1500R 곡률 디자인을 적용해 생동감 있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균일한 크기로 일렬 배열한 RGB 스트라이프 OLED도 확인할 수 있다. 픽셀 간 간격이 비교적 좁고 일정하게 유지돼 화면을 가까이서 볼 때도 색 번짐 없이 깨끗하고 선명한 텍스트 표현이 가능하다. 240헤르츠(Hz) 고주사율을 구현해 게이밍과 문서 작업에 최적화됐다. 차세대 기술존에선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기구 베사(VESA)의 디스플레이 HDR 트루블랙 1000(Display HDR True Black 1000) 수준의 게이밍 OLED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 없이 구현하고, 최대 휘도는 2000니트"라며 "명암비가 높아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7인치 5K OLED는 화소밀도 220PPI(Pixels Per Inch) 선명도를 바탕으로 출력물 수준의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래픽 디자인·영상 편집 등 디테일이 중요한 작업에서 왜곡을 최소화하고 색 번짐을 거의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가 그래픽 카드 없이 고주사율 콘텐츠를 부드럽게 구동하는 기술 'BFI((Black FRAME Insertion)'와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중 사용자가 택할 수 있는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2.0' 등 차세대 OLED 기술을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모니터 OLED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모니터 업체 10여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 핵심인 주사율, 응답속도, 해상도 모두 현존 모니터 OLED 중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몰입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사율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현존 모니터 패널 중 가장 낮은 반사율(0.3%)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로드쇼에선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비교 시연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사율 OLED를 사용할 때도 고주사율 LCD보다 잔상, 상 겹침 현상 등 사용경험이 월등하다는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은 "대형 OLED에서 쌓은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현재·차세대 제품을 글로벌 고객에 제안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게이머가 꿈꾸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4:27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4K·240Hz RGB 차세대 모니터용 OLED 패널 첫 양산

LG디스플레이가 게이밍·사무용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을 양산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RGB 스트라이프 OLED란,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구조다. 기존 대비 작은 글씨나 숫자도 보다 또렷하게 표현한다. 문서 작업, 주식·금융 거래, 코딩, 콘텐츠 편집 등 장시간 화면을 볼 때 눈의 피로를 줄이고 더욱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양산은 OLED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AI PC 보급 확대와 함께 멀티태스킹·고해상도 기반 업무가 늘어나면서, 선명한 텍스트 표현과 몰입감 있는 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에 160 PPI 고해상도, 240Hz 고주사율을 구현해 하나의 모니터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게이밍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PPI(Pixel Per Inch)는 화면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 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이 더욱 촘촘해 글자와 이미지 표현이 더욱 정교하다. LG디스플레이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에서 160PPI 수준의 밀도 높은 픽셀 구조를 구현한 최초의 제품으로, 고화질 콘텐츠 시청 및 감상 환경에 최적화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바뀌는 횟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4K 240Hz) ▲고주사율(FHD 480Hz)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사진·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 작업 시 더욱 정교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마우스 움직임이나 창 전환 같은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한층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은 물론 스포츠 경기나 액션 영화 감상 시에도 잔상과 끊김이 줄어들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모니터 브랜드와 함께 시장 내 수요가 높은 27인치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OLED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LCD 중심이던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OLED 기술의 집약체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술 중심 회사로서 기술 리더십과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모니터 시장 내 OLED 확장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14장경윤 기자

LG디스플레이, 티엔마와 특허분쟁 합의 종결...특허 로열티 기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티엔마가 미국, 독일 등에서 벌였던 특허분쟁을 합의종결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제출한 서면에서 티엔마 특허 1건(US12,293,691)에 대한 무효심판(PGR) 합의종결 계획을 통지했다. 이때 두 업체는 "서로 합의에 도달했고, 합의조건을 이행 중"이라며 "2개월 내에 절차 종결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티엔마가 2025년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서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4건 중 1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특허를 상대로 2026년 2월 무효심판(PGR)을 청구했던 것인데, 이를 사실상 취하한 것이다. 티엔마의 특허침해소송 제기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6월 티엔마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 사용한 특허 7건 중 1건(US11,251,394)에 대해 티엔마가 무효심판(IPR)을 청구했지만, 지난 3월 기각됐다. 특허심판원에서 무효심판 개시가 기각되면 불복할 수 없다. LG디스플레이는 독일에서도 티엔마 제품 유통업체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는데, 취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와 티엔마가 다툰 특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이다. 두 업체는 모두 OLED와 LCD 패널을 양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티엔마와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면서 특허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빠르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다만, 티엔마의 LCD와 LCD 등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로열티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특허 로열티 수익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특허 로열티 수익이 999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3월 공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선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특허 로열티를 포함한 기타매출은 2425억원이었다. 2024년 1594억원보다 831억원 늘었다. 지난 2024년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은 606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뉴스룸에서 "특허 자산이 기술 보호를 넘어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공정과 구조 설계 특허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5.27 10:21이기종 기자

선익시스템, LGD와 6세대 R&D용 증착기 공급계약...내년 가동 전망

선익시스템이 LG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종료일은 내년 5월이다. 선익시스템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장비는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연구개발(R&D)용 OLED 라인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7500장(7.5K)이다. 당장 양산을 목표로 구축하는 라인은 아니어서, LG디스플레이의 기존 애플 아이폰 OLED 생산능력인 월 45K, 아이패드 OLED 생산능력인 월 15K와 동일선상에 놓긴 어렵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선익시스템의 6세대 R&D용 증착기를 반입하면 계절 성수기에도 R&D를 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폰·아이패드용 6세대 OLED 양산라인으로는 계절 성수기에 R&D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선익시스템의 R&D용 증착기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반입하고, 2027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R&D 라인을 양산용으로 전환하려면 LG디스플레이의 추가 투자심의가 필요하다. OLED 증착 공정 이전에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 반입해야 패널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7년 투자심의 후 TFT 장비를 발주하면 2028년 반입, 2029년 양산 가동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 수요도 변수다. 현재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2곳이 주력으로 양산 중인데, 애플의 연간 OLED 발주량이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TFT 장비까지 추가 반입해서 해당 선익시스템 증착기를 양산용으로 가동하려면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난 2025년 LG디스플레이의 애플 제품 6세대 OLED 라인 유리기판 투입능력은 2024년과 비슷했다. 유리기판 투입능력은 라인에 직접 투입해 생산할 수 있는 원장 매수를 말한다. 투입능력은 라인 가동률에 따라 설계 기준 생산능력보다 작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OLED를 만드는 파주 AP4 라인 투입능력은 ▲2021년 월 31K ▲2022년 28K ▲2023년 월 45K ▲2024년 월 47K ▲2025년 월 47K 등이다. 아이폰 OLED와 아이패드 OLED를 모두 만들 수 있는 AP5 라인 투입능력은 ▲2024년 월 17K ▲2025년 월 15K로 줄었다. 올해도 애플 OLED 아이패드 판매 기대치는 낮다.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긴 어렵다. 선익시스템의 이번 공급계약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22일 공시한 1조 1000억원 신규시설 투자에 포함된다. 1조 1000억원 투자에서는 새로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기술인 'LTPO플러스(+)', 'CoE(Color filter on Encap)' 등 신기술 적용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TPO플러스는 소비전력에 강점이 있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 OLED에 LTPO플러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업계에선 선익시스템의 월 7.5K 6세대 R&D용 OLED 증착기 가격을 1000억원대 중반에서 2000억원 사이로 추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캐논토키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했던 양산용 6세대 OLED 증착기 가격, 그리고 그간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026.05.26 17:38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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