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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 신임 대표에 강신봉 전 삼성전자 부사장 내정

파리크라상이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봉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파리크라상은 고객 중심 경영 강화와 사업구조 개선,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강 전 삼성전자 D2C센터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강 내정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강 내정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이베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삼성전자 등을 거쳤다. 이베이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거래(CBT·Cross Border Trading) 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과 운영체계 정비 등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D2C(Direct to Consumer)센터장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D2C 사업 전략을 담당했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경험과 마케팅 개선 업무도 맡았다. 파리크라상은 강 내정자의 플랫폼과 소비자 사업,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구조를 점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강신봉 대표 내정자는 소비자·플랫폼·글로벌 사업을 아우르는 경영 경험을 갖췄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적사항 연 령 : 1970년생(만 56세) 학 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듀크대학교 MBA ■ 주요경력 '23년 : 삼성전자 D2C(Direct to Consumer)센터장 부사장 '17년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 '16년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COO '09년 : eBay 아시아태평양 CBT COO '06년 : eBay Korea 전략·사업개발 총괄 '02년 : eBay Korea 소프트굿즈 카테고리 관리 총괄 '00년 : 두루넷 전략기획·사업개발 매니저 '97년 : 보스턴컨설팅그룹(BCG) Associate Consultant

2026.10.01 09:33류승현 기자

우버·배민, 한 지붕 아래…배달·모빌리티 지형 흔들까

한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T를 추격 중인 '우버'와, 쿠팡이츠의 공세를 받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한 지붕 아래 놓일 전망이다. 두 플랫폼이 서로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상호 보완하는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우버는 배민을 포함해 DH가 운영하는 50개 시장 사업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가 국내 시장에서 서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업계는 우버가 배민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국내 영향력을 넓힐 가능성이 있고, 배민도 우버를 통해 배달 외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 배민 2300만 이용자 확보…국내 시장 발판 되나 우버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지만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는 카카오T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우버택시의 국내 점유율을 약 5~8% 수준으로 추산한다. 일례로 공정위는 지난 2024년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당시 카카오T의 중형택시 일반호출 시장 점유율을 96%로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배민은 대규모 국내 이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민 월간 사용자 수는 2302만명으로 쿠팡이츠(1313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우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이용자 접점을 배민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라며 "배민 이용자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느냐가 실제 시너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도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버는 사전심사 사 시작 당시 "이번 변화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끌고 시장 경쟁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와 상징적인 브랜드, 현지 특화 기술 역량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이츠 3년 새 3배 성장…배민도 '생태계 경쟁' 대응 배민 역시 우버와의 결합으로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지난 2023년 7월 415만명에서 올해 7월 1385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배민도 2204만명에서 2469만명으로 증가했지만 이용자 증가세는 쿠팡이츠에 미치지 못했다. 쿠팡은 기존 와우 멤버십 이용자에게 쿠팡이츠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면서 자사 생태계 안에서 배달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왔다. 별도의 배달앱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기존 와우 회원이 그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쇼핑 이용자를 배달 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조다. 배민 입장에서도 우버와 결합하면 배달 서비스 밖에서 새로운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우버택시와 배민의 할인·적립 혜택을 연계하거나 멤버십과 이벤트를 묶는 등 서비스 간 접점을 넓힐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배달 품질뿐 아니라 쇼핑과 멤버십이 연결된 구조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부른 것"이라며 "배민도 우버와 결합하면 단독 경쟁을 넘어 생태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중요한 건 우버와 배민 이용자를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는지일 것"이라며 "할인이나 멤버십 등 혜택이 구체화돼야 소비자가 결합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6.09.30 10:31류승현 기자

'TBH' 이어 '창세기전 키우기'까지…스팀 파고든 PC 방치형 게임 돌풍

방치형 RPG 장르가 PC 플랫폼에서 대세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작업표시줄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TBH: 태스크바 히어로'에 이어, 뉴노멀소프트가 선보인 '창세기전 키우기: 무한 파밍'이 동시 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스팀에 정식 출시된 '창세기전 키우기: 무한 파밍'은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동시 접속자 5만명을 경신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흥행은 전체 화면를 이용하는 기존 PC 게임과 달리, 모니터 한 켠에 작게 띄워두고 즐길 수 있는 '사이드 게임' 형태의 편의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스팀 커뮤니티 마켓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파밍 동기를 극대화한 점도 핵심 유인책으로 꼽힌다. 창세기전 키우기: 무한 파밍은 '창세기전'이라는 고전 정통 IP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캐주얼한 성장 구조를 갖춘 방치형 파밍 RPG다. 개발사 뉴노멀소프트는 이번 작품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용자가 부담 없이 오랫동안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바탕화면 한쪽의 작은 창에서 게임이 자연스럽게 구동되고, 배경 없이 캐릭터 중심으로 구성해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스팀 장터 연동과 백그라운드 구동 환경이 맞물리면서 매크로나 작업장 등 비정상 플레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개발사 측은 서버 기반 검증 체계를 통해 어뷰징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창세기전 키우기: 무한 파밍은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며, 주요 연산과 보상 지급 과정 역시 서버에서 검증하도록 구성돼 있다"며 "자동 전투가 기본 구조인 만큼 일반적인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추가 이점을 얻을 여지는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마켓이 연동된 게임인 만큼 비정상 아이템 유입 시 정상 이용자가 쌓아온 플레이 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작업장 의심 계정은 여러 데이터를 종합 검증해 단호히 조치하되, 정상 이용자가 잘못 제재되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환불 처리 후 계정 이용 제한 논란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무료 게임의 특성을 악용한 어뷰징 방지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뉴노멀소프트는 "무료 게임 특성상 인게임 상품을 환불하더라도 게임 자체의 접근 권한은 유지되는 구조이기에, 환불 발생 시 관련 상품과 재화 이용 내역을 확인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며 "환불을 제한하기보다 비정상적인 악용으로 타 이용자의 게임 환경과 아이템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사유로 환불한 이용자가 문의를 접수할 경우 이용 기록을 재확인해 신속히 제한을 해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진입 장벽 논란이 일었던 '전투력 순위 기반 채팅 제한' 시스템은 점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게임 채팅은 전투력 상위 1만명 이내 이용자만 작성할 수 있어 소통 제약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개발사 측은 "초기 스팸 메시지와 도배, 광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게임을 일정 수준 플레이한 계정을 구분하고자 전투력 순위를 도입했다"며 "초기 1000위에서 시작해 3000위, 현재는 1만위까지 이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규모가 커진 만큼 순위 기준만으로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정상 이용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준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최근 추가된 자동 번역 기능과 함께 채팅 환경을 계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3 11:11진성우 기자

SKB, 지역 프로그램 '위대한 삼촌' 시즌2 24일 첫방송

SK브로드밴드는 지역에 정착한 청년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위대한 삼촌, 로컬히어로의 탄생' 시즌2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베리미디어, 연합뉴스TV잡과 공동 제작됐다. 지방 소멸과 청년 취업난이라는 현실에서 도시를 뒤로하고 지역 사회에 정착한 청년 CEO 이야기를 조명한다. 시즌2에선 지역 영웅 6팀을 소개한다. 경남 고성에서 '한국판 쥬라기 공원'을 꿈꾸며 타조를 사육하는 김현희 청년 타조왕 대표(타조랜드), 경북 문경에서 고택을 연 매출 10억 원의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킨 도원우, 김이린 부부(리플레이스), 경북 상주에서 K펫푸드 수출에 도전하는 안은진 대표(애니콩) 등이 시청자를 찾는다. 제주 애월에서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해 양봉과 체험장을 운영 중인 손인준 대표(그린비즈), 경북 구미에서 엘크 사슴 60마리를 사육하며 녹용 신제품 개발에 나선 김범석 대표(휘록), 제주 구좌에서 파지 채소를 그래놀라로 재해석한 워킹맘 안주희 대표(열일체인지) 등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을 화면에 담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10월2일까지 평일 오후 5시30분 Btv 케이블 채널 1번 'ch Btv'와 리빙TV, 연합뉴스TV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담당은 “지역 소멸과 청년 이탈이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 속 희망을 찾고 싶었다”며 “이들의 선택과 여정은 특정 지역 이야기를 넘어 현대인 누구나 공감할 만한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0:28홍지후 기자

컬쳐히어로,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진출…8년 만에 신규 서비스

푸드 콘텐츠·커머스 기업 컬쳐히어로가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유튜브 채널과 구독자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상품 등록부터 주문·결제·정산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앞세워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라이브 판매를 지원한다. 컬쳐히어로는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라이브히어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컬쳐히어로가 '우리의식탁'을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규 서비스다. 창고형 라이브커머스는 대형 창고에서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처럼 실시간 상품 시연과 질의응답, 쿠폰 제공 등을 활용하면서 도매 상품까지 판매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컬쳐히어로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창고형 라이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낙점했다. 우리의식탁을 운영하며 축적한 콘텐츠 제작과 커머스 운영 경험을 라이브히어로에 접목해 상품 소개부터 실제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는 방송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히어로의 특징은 셀러가 기존에 구축한 유튜브 채널과 구독자 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이동시키거나 새로운 시청자를 처음부터 확보할 필요 없이 기존 채널의 영향력을 활용해 라이브 방송과 판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등록부터 주문·결제·정산까지 커머스 운영 전반도 라이브히어로에서 관리할 수 있다. 컬쳐히어로는 정식 출시와 함께 파트너 셀러와 입점 브랜드 모집에도 나선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셀러, 브랜드 대표 등 자체 채널이나 전문성을 보유한 판매자가 대상이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창고형 라이브 시장까지 확대되는 만큼 우리의식탁을 통해 쌓아온 콘텐츠와 커머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퀄리티의 방송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다양한 크리에이터 및 채널과의 협업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컬쳐히어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기깔나다'와 라이브히어로 첫 방송도 진행한다. 기깔나다의 유현상 대표는 삼성전자 사내 홈쇼핑 방송팀과 GS홈쇼핑 공채 쇼호스트를 거쳐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한 판매 전문가다. 유 대표는 “라이브커머스는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이 구매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기깔나다가 보유한 현장 경험과 라이브히어로의 시스템이 결합하면 더 많은 상품과 셀러가 새로운 판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10:16안희정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품어 100개 시장 진출...자율주행 14조원 투자"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통해 사업 지역을 100개 시장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AV)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년간 100억 달러(약 14조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은 단일 혁신보다 서비스 전반의 수천 가지 개선을 통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는 우리의 사업 범위를 거의 100개 시장으로 확장하고, 모빌리티와 딜리버리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시장 수를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과 우버원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상당한 주주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이후 기술 플랫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발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버는 하나의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딜리버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이 하나의 별도 스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를 우버의 현대적인 기술 스택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가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2028년에는 계획과 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부터 주요 시스템 이전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공통 기술 플랫폼과 인프라, 중복 조직, 결제 및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버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배달의민족'이나 한국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이 목표...100억달러 투자" 우버는 자율주행을 향후 10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자율주행은 물리적 AI며 시장별로 상용화해야 하는 규제 산업인 만큼 상용화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현재 7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 지역에서는 뉴로·루시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죽스, 런던과 도쿄에서는 웨이브, 런던에서는 바이두, 자그레브에서는 포니와 번 등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수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 크리슈나무르티 CFO는 "100억 달러는 다년간 투자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파트너에 대한 지분 투자와 차량 운영, 부동산, 차량 확보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버가 투자한 1달러마다 파트너들은 다른 투자자로부터 2.5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AI는 한 번의 혁신이 아닌 수천 번의 개선" 우버는 AI 활용 전략도 소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AI에서 하나의 거대한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AI는 우리 생태계 전반에서 수천 번의 작은 개선과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바구니 추천 기능을 예로 들며 "AI가 만든 장바구니는 일반 장바구니보다 평균 주문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크다"며 "광고 추천과 음식점 노출 순위, 할인 추천, 품절 예측 등 모든 영역에서 전환율과 이용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슈나무르티 CFO는 "현재 엔지니어들의 AI 코딩 도구 사용률은 거의 100%"라며 "엔지니어 1인당 코드 생산량이 약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해 고객 지원 품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채용 속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8.06 10:27안희정 기자

우버,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 '뚝'…"매출 기대치 미달 탓"

우버가 올해 2분기 총거래액 580억 달러(약 82조 5600억원)를 돌파하며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우버는 5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이 141억 9000만 달러(20조 200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2억 2000만 달러를 0.21% 밑돈 수치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로 시장 예상치(0.80달러)를 웃돌았다.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80억 달러를 기록해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섰다. 우버는 4개 분기 연속 20% 이상의 총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는 기록적인 이용자 수와 참여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 사상 최대 현금 창출을 달성한 또 하나의 뛰어난 분기였다"며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80억 달러 이상으로 가이던스 상단을 웃돌았고,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도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우버는 미국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보험 비용 절감 효과를 다시 시장에 투자한 데다 프리미엄 상품과 저가 상품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미국 내 승차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이용 건수 증가율이 미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우버 프리미엄'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배달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버는 미국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유기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튀르키예 인수 효과가 축소되면서 3분기에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성장 효과가 일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버는 하반기에도 미국 모빌리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배달 사업은 일부 유기적·비유기적 변수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 성장 전략으로 모빌리티와 배달, 자율주행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시장은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데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다소 낮아지면서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우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68% 하락한 70.06달러(약 9만 9000원)를 기록했다.

2026.08.06 09:54안희정 기자

컬쳐히어로, 강레오 '저스트레오' 완판...출시 일주일 만에 2차 생산

컬쳐히어로가 강레오 셰프와 공동 개발한 요리 파우더 '저스트레오'가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을 모두 판매하며 2차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는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셰프 IP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푸드 콘텐츠·커머스 기업 컬쳐히어로는 강레오 셰프와 공동 개발한 요리 파우더 '저스트레오(JUST LEO)'가 출시 직후 오리지널 제품 초도 물량을 모두 판매하며 2차 생산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스트레오는 강레오 셰프의 레시피와 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분말형 요리 베이스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음식의 맛과 풍미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컬쳐히어로는 지난달 강레오 셰프가 참여한 푸드기업 수빙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분말 요리 베이스 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제품은 강레오 셰프가 레시피와 개발을 맡고, 컬쳐히어로가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공동 기획됐다. 회사는 1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푸드 콘텐츠 채널 '우리의식탁'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출시 초기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오리지널 ▲스파이시 씨푸드 ▲베지터블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국과 찌개뿐 아니라 파스타, 볶음밥, 떡볶이, 수프,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컬쳐히어로는 기존 육수 제품과 달리 볶기, 굽기, 끓이기, 무치기 등 다양한 조리 방식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 포장 형태로 보관과 휴대가 편리해 캠핑이나 여행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레오 셰프는 "집에서 자주 만드는 음식의 기본 맛을 쉽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한식뿐 아니라 파스타와 볶음요리,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강레오 셰프의 요리 IP와 컬쳐히어로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이 결합해 출시 초기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레시피 콘텐츠와 숏폼 영상 등을 통해 활용법을 소개하고 셰프 IP 기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컬쳐히어로는 향후 저스트레오 활용 레시피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판매 채널도 라이브커머스와 공동구매, 홈쇼핑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6.07.23 08:58안희정 기자

미국 우버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품는 이유

우버가 약 22조원을 들여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배달 플랫폼 몸집 불리기보다 커머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50개 시장 배달 플랫폼을 확보해 모빌리티와 음식배달, 퀵커머스를 모두 결합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다. 우버는 1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와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에게 주당 41.5유로(약 7만원)를 제시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130억 유로(약 22조원)로 평가된다. 양사가 결합하면 전 세계 99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빌리티·배달 플랫폼이 탄생한다. 2025년 기준 양사의 총거래액(GMV)은 2360억 달러(약 350조원)에 달한다. 배민 때문에 샀을까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가 우버로 바뀐다는 점에 관심이 쏠리지만, 우버가 얻는 가장 큰 자산은 특정 서비스가 아니라 50개 시장에 걸친 배달 플랫폼 네트워크다. 우버는 이번 거래를 통해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푸드판다, 중동의 탈라밧,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 중남미의 페디도스야, 유럽·아프리카의 글로보 등 지역 대표 배달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사업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420억달러(약 62조원) 규모다. 우버 입장에서는 국가별로 직접 시장을 개척하는 대신 현지 대표 브랜드와 가맹점, 배달기사 네트워크를 한 번에 확보하는 셈이다. 특히 우버가 직접 진출하지 않았거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던 한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핵심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양사 플랫폼을 결합해 더 많은 소비자와 가맹점, 배달기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왜 퀵커머스 강조했나 우버가 이번 거래에서 강조한 또 다른 키워드는 '퀵커머스'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음식배달뿐 아니라 식료품과 생필품을 1시간 이내, 일부 지역에서는 20~30분 안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사업을 적극 확대해 왔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지역 배달 브랜드와 퀵커머스 역량을 자사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과 결합해 '에브리데이 앱'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우버의 기술 플랫폼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지역 브랜드, 가맹점 네트워크, 퀵커머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우버는 이번 거래를 통해 하나의 앱에서 이동과 음식배달, 장보기 등을 모두 이용하는 고객을 확대해 이용 빈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4개 지역은 왜 미국 투자사 SSW 넘겼을까 눈에 띄는 점은 딜리버리히어로의 모든 사업을 우버가 인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별도 계약을 통해 오스트리아·스웨덴·노르웨이·체코·그리스·키프로스·폴란드·포르투갈·루마니아·스페인·몰도바·칠레·에콰도르·튀르키예 등 14개 시장 사업을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에 약 14억 유로(약 2조 37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우버이츠와 딜리버리히어로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는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경쟁 제한 우려를 줄이기 위한 거래 구조로 해석된다. 우버이츠와 딜리버리히어로의 사업이 겹치는 시장은 SSW파트너스가 우선 인수한 뒤 향후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찾을 계획이다. 반면 우버는 성장성이 높은 핵심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거래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승인과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완료 전까지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외신 "배달시장 M&A 넘어 플랫폼 패권 경쟁" 외신들은 이번 거래를 단순한 배달 플랫폼 인수가 아닌 글로벌 플랫폼 시장 재편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우버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배달 플랫폼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합산 총거래액(GMV)은 2025년 기준 2360억 달러(350조원)로, 중국 메이퇀에 근접하는 규모다. 또 이번 거래를 통해 우버가 도어대시,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 등과 글로벌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가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아시아와 중남미 등 50개 시장 사업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배달 사업 기반을 크게 확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거래를 글로벌 배달 플랫폼 업계의 통합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도어대시의 딜리버루 인수와 프로서스의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 인수에 이어 우버까지 대형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시장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봤다. 투자업계는 우버의 이번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자체보다 그 이후를 내다보고 기대했다. 배런스는 이번 거래가 우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지만 주가 반응은 제한적이었다고 했다. 시장이 우버의 지분 확대와 인수 제안 과정을 통해 거래를 상당 부분 예상했던 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인수 자체보다 인수 이후 수익성 개선과 자율주행(로보택시) 사업이 우버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에 더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16 22:12안희정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22조원에 품는다…배민도 우버 산하로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우버 산하에 편입될 전망이다. 글로벌 배달 플랫폼 시장 재편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배달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버는 1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와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에게 주당 41.5유로(약 7만원)의 현금 공개매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약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다. 우버가 기존에 확보했던 지분을 제외하면 실제 인수 규모는 약 137억달러(약 20조2900억원)다.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과 감독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으며, 최대주주인 프로서스도 보유 지분 약 17%를 매각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우버의 경제적 지분은 약 53%까지 늘어나게 된다. 거래 종결은 각국 경쟁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배민 포함 50개 시장 인수 이번 거래에서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50개 시장을 직접 인수한다. 인수 대상에는 한국 배달의민족, 중동의 탈라밧, 중남미의 페디도스야,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 글로보, 푸드판다 등 핵심 브랜드가 포함됐다. 우버는 이번 인수로 전 세계 99개 시장에서 모빌리티와 배달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반면 경쟁당국 심사가 예상되는 일부 지역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뉴욕 투자회사 SSW 파트너스에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체코, 그리스, 키프로스,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루마니아, 몰도바, 칠레, 에콰도르, 튀르키예 등 14개 시장 사업을 약 16억달러(약 2조3900억원)에 매각하기로 별도 합의했다. 해당 지역은 우버이츠와 사업 중복이 큰 곳으로, SSW는 향후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찾을 계획이다. "배달과 모빌리티 결합 확대"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양사의 플랫폼을 결합해 더 많은 소비자와 가맹점, 배달기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CEO도 "우버의 글로벌 모빌리티·배달 플랫폼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현지 경쟁력을 결합하면 '에브리데이 앱'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이번 인수로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시장을 기존 34개국에서 58개국으로 확대하게 된다. 또한 독일 베를린 본사를 최소 2029년까지 유지하고 향후 5년간 독일에 20억유로(약 3조39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우버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의민족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네이버 참여가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지난달 18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26.07.16 15:32안희정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협상 막바지…배민 새 주인 되나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면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벌 배달 플랫폼 시장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동시에 국내 배달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14일(현지시간) 잠재적인 공개매수와 관련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인수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나온 공식 확인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시를 통해 "우버테크놀로지스와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공개매수와 관련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우버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딜리버리히어로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래가 최근 주가인 주당 36유로(약 6만1000원)를 웃도는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버가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 규모에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에 근접했으며, 주당 약 41유로(약 6만9천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안했던 주당 33유로(약 5만6000원)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다. 인수가 완료될 경우 배달의민족 역시 우버 산하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우버는 과거 국내에서 우버이츠를 운영했지만 2019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는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유럽과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우버이츠 사업 기반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유럽을 중심으로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만큼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FT는 우버가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튀르키예 사업과 일부 유럽 사업의 매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7.16 11:48안희정 기자

영화 '슈퍼걸', '토이스토리5'에 밀려 흥행 부진

영화 '슈퍼걸'과 '토이스토리5'가 정반대의 성적을 내며,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와 월트디즈니컴퍼니의 희비가 엇갈렸다. 28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다르면, WBD 영화 '슈퍼걸'은 북미 뿐 아니라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토이스토리 5'에 완전히 밀렸다. 디즈니가 배급한 '토이스토리 5'는 개봉 첫 주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7000만 달러(약 1077억원), 해외에서 8910만 달러(약 1372억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적으로 5억8500만 달러(약 9008억원) 수익을 올리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반면, '슈퍼걸'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북미에서 3800만 달러(약 585억원), 해외에서 3000만 달러(약 461억원)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슈퍼걸'이 '토이스토리5'와의 경쟁에서 밀렸기에 부진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랩은 "'토이스토리5'와 경쟁하기엔 '슈퍼걸'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장 손익분기점인 3억 달러(약 4619억원)에 도달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영화의 주 수요층이 극장을 찾지 않았다는 점도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슈퍼걸'은 개봉 첫주 관객 59%가 남성이었고, 65%가 25세 이상이었다. 더랩은 "이 수치가 '슈퍼걸'의 주 관객층인 젊은 여성들이 극장을 찾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2026.06.29 10:18홍지후 기자

컬쳐히어로, 강레오 셰프 '수빙고'와 맞손…B2C 커머스 확대

푸드 콘텐츠·커머스 기업 컬쳐히어로가 강레오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 기업 수빙고와 손잡고 소비자 대상(B2C)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특허 냉동 기술인 '하이브리드 아이스'를 적용한 제품의 판매 채널을 넓히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컬쳐히어로는 수빙고와 하이브리드 아이스 적용 제품의 B2C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컬쳐히어로는 B2C 판매 전략 수립과 콘텐츠 기획·제작, 자체 커머스 운영, 라이브커머스 및 외부 판매 채널 확대를 담당한다. 수빙고는 하이브리드 아이스 기술 기반 제품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 제품 개발을 맡으며, 양사는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후속 상품 기획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아이스는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일반 냉동 방식보다 빠르게 동결해 해동 후에도 맛과 식감,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된 특허 기술이다. 일반 냉동식품에서 발생하는 드립과 식감 저하를 줄여 산지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빙고는 현재 서귀포와 포천, 베트남 호치민 등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생산기지 확보도 추진한다. 양사는 수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컬쳐히어로는 126만 팔로워를 보유한 '우리의식탁' 플랫폼의 레시피 콘텐츠와 영상 제작 역량, 커머스 운영 경험을 활용해 제품의 차별성과 보관·해동·조리법 등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레오 셰프 겸 수빙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좋은 기술과 식재료가 있어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오래 사랑받기 어렵다"며 "우리의식탁을 통해 요리와 식재료의 가치를 전달해온 컬쳐히어로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하이브리드 아이스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수빙고의 하이브리드 아이스 기술은 신선식품 소비 경험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기술"이라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소비자가 제품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호 수빙고 대표는 "기술 중심의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컬쳐히어로와 함께 B2C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컬쳐히어로는 이번 협력과 별도로 강레오 셰프의 요리 노하우를 담은 분말 요리베이스 3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23 09:03안희정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 전국 상영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담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찾는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디어 마이 히어로'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시그너스 기사단의 신병 '아이단'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영웅 대적자를 동경해 기사단에 입대한 아이단이 가혹한 전장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러닝타임은 32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다. 예매는 전국 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5000원이다. 넥슨은 이에 앞서 가수 강남이 참여한 OST 'We are the Light'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과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낸 해당 영상은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 공식 홈페이지와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봉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 롯데시네마 매표소 및 매점(스위트샵)에서 당일 티켓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특전을 증정한다. 오는 27일까지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제공하며, 이후 주차별 추가 특전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상영 기간 동안 시그너스 기사단 코디 아이템과 'DEAR MY HERO' 훈장 아이템이 포함된 쿠폰도 선착순 지급된다. 아울러 팝콘, 음료와 함께 피규어 키캡 키링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현장 및 롯데시네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오는 21일까지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5층에서 스페셜 포토존을 운영한다. 다음달 12일까지 필름한잔 주요 지점(월드타워·건대입구·청량리·수원·평촌)에서 스페셜 포토프레임 4종을 선보인다. 이 밖에 7월12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시네파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그란디스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와 여덟 사도의 대형 스태츄 전시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운영되는 시네마 스토어에서는 모험가 피규어, 시그너스 기사단 망토, 애니메이션 엽서북, 사도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스토어 구매 금액에 따라 핑크빈 부채 및 리유저블백을 선착순 증정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시 월드타워 7층 공차에서 제조 음료 20% 할인 혜택과 컵홀더를 제공한다.

2026.06.15 16:53진성우 기자

'TBH: 태스크바 히어로', 동접 50만 코앞…식지 않는 열기

국산 인디 게임 'TBH: 태스크바 히어로(이하 TBH)'가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통계 사이트 스팀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된 'TBH'는 약 2주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이하 동접자) 5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이례적인 흥행으로 평가된다. 출시 3일 만인 5월 30일 동접자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6월 5일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최고 동접자는 49만 84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스팀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글로벌 흥행작인 '발하임(50만 2387명)'과 '콜 오브 듀티(49만 1670명)'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TBH는 PC 화면 하단에 있는 작업 표시줄에 띄워두고 즐길 수 있는 초소형 방치형 RPG다. 도트 아트 캐릭터가 자동으로 성장하는 편리함을 갖췄다. 500종 이상의 아이템과 10단계의 전리품 등급, 스킬 조합을 통해 핵 앤 슬래시 본연의 깊이 있는 빌드 전략도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인기 요인을 두 가지로 분석한다. 먼저 스팀 마켓을 통한 유저 간 자유 거래 시스템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 게임을 하며 얻은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어 최고 동접자 91만 명을 기록했던 '바나나'처럼, TBH 역시 거래 재미를 앞세워 전 세계 유저들을 빠르게 불러모았다. 또 다른 흥행 요인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다. '작업 표시줄에서 즐기는 방치형 RPG'라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콘텐츠가 뒷받침되었기에 이용자들을 붙잡아둘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를 증명하듯 TBH는 지난 8일, 급격한 이용자 증가로 인한 서버 과부하와 버그 문제로 스팀 마켓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BH는 이용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 13일 현재까지도 45만명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TBH 개발팀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 공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4시(한국 시간) 핵심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서 처리하는 마이그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버 과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비정상 생성 아이템 삭제, 핵 유저 제재 강화, 주요 버그 수정 등을 함께 처리할 계획이다. 일시 중단된 스팀 마켓은 업데이트 이후 서버가 안정되는 대로 재개된다. 다만 무분별한 등록 부작용을 막기 위해 1인당 등록 슬롯을 4개로 제한하고, 슬롯당 8시간의 등록 대기 시간을 두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2026.06.14 00:54진성우 기자

동접 16만 K-인디게임 'TBH: 태스크바 히어로'…흥행 속 서버 안정화 과제 남아

국내 인디 게임 스튜디오 두 곳이 개발한 무료 PC 게임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16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젬 스튜디오와 테서랙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TBH: 태스크바 히어로'(이하 TBH)는 지난달 27일 스팀에 무료 출시됐다. PC 작업표시줄에 올려두고 픽셀 용사들이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방치형 RPG라는 독특한 포맷이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전체 이용자 평가 6000개 이상 중 의견은 반반으로 갈린 양상이다. 출시 3일 차까지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나, 4일 차부터 접속자 급증에 따른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동시접속자 수는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작업표시줄이 RPG 무대로…스팀 장터 연동으로 흥행 돌풍 TBH의 가장 큰 흥행 요인은 장르적인 참신함과 스팀 장터 연계로 분석된다. 우선 이 게임은 PC 하단 작업표시줄(큰 창으로도 가능)에서 게임이 구동된다.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캐릭터가 알아서 성장하는 구조로, 진입 장벽이 낮다. 무료 플레이에 스팀 장터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 파밍 요소까지 더해져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3개 액트와 4종의 난이도, 50종 이상의 몬스터, 500종 이상의 아이템 등 무료 게임치고 볼륨도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 인디 스튜디오가 글로벌 스팀 시장에서 이 정도 규모의 흥행을 기록한 사례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도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흥행 이면에 서버 과부하 다만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인해 서버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시접속자 급증에 따른 스팀 아이템 서버 과부가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는 게임 내 핵심 기능인 '상자 열기'와 '큐브'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이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글로벌 플랫폼인 밸브(스팀) 측도 나섰다. 스팀은 개발팀에 "서버 사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통보하며, 플랫폼의 전체 안정성을 위해 게임 내 아이템 수를 기준에 맞게 줄이라고 공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개발팀은 스팀 장터 거래 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등 서비스 정상화 노력에 나섰고,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전날 오후 9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캐릭터 큐브 레벨이 10 이상이면서 동시에 최고 등급인 '전설' 이상의 장비 아이템만 스팀 장터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대폭 제한했다. 개발팀 측은 "충분한 기술 검토 없이 게임을 출시해 이런 상황을 초래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설계상의 미흡함을 직접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 유료 DLC 코스튬 전원 무상 지급…흥행 지속 분수령 개발팀은 이용자들의 실망감을 달래기 위해 당초 유료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로 출시할 예정이던 '캐릭터 코스튬 6종'을 전량 무료로 지급하겠다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지급 시기는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로 예정됐다. 아울러 서버 안정화를 위해 하락했던 상자 생성 속도를 기존대로 복구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스팀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BH의 이번 돌풍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디 게임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성공의 딜레마를 함께 남겼다. 향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서버 안정화가 남은 숙제"라고 밝혔다.

2026.06.02 15:23진성우 기자

'B2B 식자재 유통' 오더히어로, 영업할 매장 AI로 찾는다

B2B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영업 생산성효율화에 나섰다. 오더히어로는 매장·메뉴·브랜드·지역 데이터를 결합한 AI 영업 자동화 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영업 대상 매장 대비 실제 앱 사용으로 이어진 영업 성공률은 기존 대비 12%p 상승했으며, AI가 선별한 우량 리드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단위 공급 협의 3건을 완료하고 2건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다. 오더히어로가 구축한 AI 시스템은 신규 고객 발굴, 우량 리드 선별, 영업 동선 관리, 후속 영업 관리까지 영업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한다. 기존 CRM이 고객 정보와 상담 이력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오더히어로는 외식업 매장의 메뉴, 업종, 브랜드 유사성, 지역 정보, 구매 가능성을 결합해 영업사원이 우선 방문해야 할 매장을 선별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기존 영업 담당자의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영업 활동의 편의성과 효율 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정 상품을 구매한 브랜드나 매장의 패턴을 분석하고, 유사한 메뉴를 판매하거나 비슷한 업종·상권에 있는 매장을 잠재 고객으로 선별한다. 이를 통해 영업사원은 무작위 방문이 아니라,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매장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유사 브랜드 및 판매 메뉴 매장 자동 선별 기능도 시스템의 핵심 요소다. 특정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생연어필렛, 새우, 소스류 등 특정 식자재 구매 성과가 확인되면, 시스템은 동일 브랜드의 미구매 가맹점뿐 아니라 유사 메뉴를 판매하는 주변 매장을 함께 추천한다. 이는 기존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신규 영업 기회로 확장해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도 기반 영업 계획 기능도 강화했다. 영업사원은 지도에서 신규 타깃 매장, 상담 진행 매장, 재방문 필요 매장 등을 상태별로 확인할 수 있다. 담당 지역이나 당일 동선 안에 있는 우선순위 매장을 바로 방문 계획에 추가할 수 있어 신규 영업과 후속 관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는 AX 담당자가 약 1개월간 실제 영업 현장에 투입됐다. 신규 매장 방문, 리드 발굴, 현장 상담, 재방문 관리 등 영업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과 시스템 간 괴리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구축 과정은 관리자용 리포팅 도구가 아니라, 영업사원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행 중심 시스템로 발전했다. 오더히어로는 식자재 가격비교, 통합 배송, 라스트마일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식 사업자의 구매 효율을 높여왔다. 이번 AI 영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축적한 구매·상품·매장·배송 데이터를 영업 현장과 연결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회사가 단순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넘어, 외식업 현장의 구매·영업·물류 데이터를 연결하는 AI 기반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오더히어로 관계자는 “기존 외식업 식자재 영업은 담당자의 경험과 수작업 탐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우량 리드 발굴과 후속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AI 영업 자동화 시스템은 매장·메뉴·브랜드·지역 데이터를 결합해 영업사원이 더 가능성 높은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 도입 이후 영업 성공률이 기존 대비 12%p 상승하고, 프랜차이즈 단위 영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를 고도화해 우량 고객 확보와 브랜드 단위 공급 확대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9 11:17이도원 기자

프로서스, EU에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강제 매각 철회 요청

프로서스가 유럽연합(EU)에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매각 의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주주 지분 매각 조건이 거래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로서스는 EU에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매각 요건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프로서스가 또 다른 배달 플랫폼 인수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EU 반독점 당국이 부과한 조건이다. 네덜란드 기술 투자회사인 프로서스는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약 1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외신에 따르면 우버가 독일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프로서스는 보유 지분을 강제로 팔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정규 업무시간 외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프로서스 대변인 역시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23일 우버가 주당 33유로(약 5만 8091원)의 인수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최근 주가에 사실상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블룸버그가 우버의 인수 관심을 보도하기 전날인 지난 22일 32.97유로(약 5만 8038원)에 마감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전 세계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운영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버의 경쟁사인 도어대시도 딜리버리히어로 일부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서스는 지난해 8월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 인수를 발표한 뒤 EU 집행위원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2개월 안에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매우 낮은 비율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또 남은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이사회 대표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브리시오 블로이지 프로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조건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해당 요구가 유럽 내 향후 투자를 해칠 큰 실수라고 말했다. 프로서스는 지금까지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5%를 행동주의 주주 애스펙스매니지먼트에, 또 다른 4.5%를 우버에 매각했다. 현재 딜리버리히어로는 프로서스 외에도 소수 대형 투자자들이 주요 지분을 보유한 구조다. 우버는 지난주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거의 20%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5.6%를 살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다고 공시했다. 애스펙스는 14%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더 높은 인수 제안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25일 장중 최대 13% 급등해 37.85유로(약 6만 6666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24년 이후 장중 최고가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2026.05.26 09:09류승현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제안…도어대시와 해외 배달시장 경쟁

우버가 독일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에 주당 33유로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밖 배달 시장에서 도어대시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성명을 통해 우버의 인수 관심과 주당 33유로(약 5만 8139원) 수준의 예비 제안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딜리버리히어로 종가보다 1.8% 낮은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회사가 전략적 검토 절차를 실행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필요하거나 적절한 경우 추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우버와 도어대시가 각각 딜리버리히어로 투자자들과 지분 인수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 회사가 투자자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딜리버리히어로를 둘러싼 인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버가 제시한 주당 33유로 수준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주당 40유로(약 7만 472원) 이상을 요구할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전체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분을 추가로 늘리는 방법을 자문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딜리버리히어로의 다른 투자자들과도 거래 가능성을 두고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다. 이에 따라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확대와 인수 검토가 향후 국내 배달 시장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확대 사실이 알려진 뒤 인수 관심은 더 커졌다. 우버는 이번 주 추가 주식과 금융상품을 매입해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우버가 파생상품을 활용해 지분을 빠르게 늘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앞서 이번 주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현재로서는 30% 이상으로 늘릴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독일 인수합병법상 의결권 30%는 의무 공개매수 제안이 발생하는 기준이다. 다만 우버는 투자 기회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건이 맞을 경우 보유 지분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분율을 넘기기 전에는 반독점 당국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논의는 진행 중이며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 투자자들로부터 재무 성과와 운영 개선 압박을 받아왔다. 행동주의 투자자 애스펙스가 자산 매각이나 사임을 요구한 뒤, 니클라스 외스트베르그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나기로 했다.

2026.05.24 09:00류승현 기자

어피닛, 글로벌 사업 확장 이끌 최규성 CIBO 영입

AI 금융 기업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대표 이철원)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규성 Chief International Business Officer(CIBO)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CIBO는 과거 어피닛의 인도 사업 초기 기반을 구축한 인물로, 인도에서 검증된 사업 모델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역할을 맡는다. 최 CIBO는 어피닛 재직 당시 2019년부터 약 3년간 인도 법인 대표를 맡아 인도 사업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현지 조직과 본사 간 체계 강화 및 재임 기간 중 월 매출 기준 1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확립, 인도 사업의 질적 성장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어피닛을 떠났던 최 CIBO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려는 회사의 비전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다시 합류했다. 어피닛은 최 CIBO의 복귀를 기점으로 인도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시켜 '제2의 성장축'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 CIBO는 인도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4개국에서의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부대표로 재직한 다비오에서도 인도네시아 법인을 직접 설립하고, 위성영상·AI 기반 솔루션의 글로벌 상용화를 주도한 바 있다. 그는 다양한 대륙을 아우르는 현장 경험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초기 사업 기반 구축 및 수익화 성공 노하우를 어피닛의 차기 해외 시장을 공략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어피닛은 최 CIBO 영입을 통해 신규 시장 진입 전략 수립부터 조직 구축, 비즈니스 확장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글로벌 사업 체제를 완비했다. 어피닛은 최 CIBO를 중심으로 인도에서 검증된 AI 금융 플랫폼 모델을 현지화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최규성 CIBO는 어피닛의 인도 사업 기반을 직접 닦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숫자로 증명해낸 리더"라며 "인도에서의 성공 경험에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폭넓은 글로벌 시장 전문성까지 더해진 만큼, 어피닛의 두 번째 성장 엔진을 가동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05.21 22:04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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