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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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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하반기 더 좋다"…철강·리튬 동반 회복 기대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리튬의 동반 회복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원가 상승과 글로벌 관세, 리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은 고부가 제품 확대와 미래 소재 투자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9조 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 순이익 7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4.9% 증가했다. 순이익은 808% 늘었다. 이번 실적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사업이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이 컸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가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도 LNG와 팜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에도 철강 사업의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료 가격과 물류비, 환율 부담은 지속되지만 생산량 확대와 가격 협상, 고급강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부담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노성래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중국은 단순 감산보다 저급재를 줄이고 고급재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포스코 역시 자동차와 조선 등 견조한 수요 산업을 중심으로 고급강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판매량을 줄일 계획은 없다. 최대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철강 수요처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대형화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중심 건설 방식보다 강구조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스맥과 전기강판, 데이터랙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시장 대응도 강화한다. 노 실장은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되면서 콘크리트보다 강구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포스맥과 전기강판, 데이터랙은 물론 ESS와 전력망용 강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사업은 3분기 일시적인 숨고르기 이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분기 흑자전환했지만 3분기에는 남반구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설비 교체 영향으로 생산량이 일시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영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은 "3분기에는 남반구 겨울철 영향과 설비 교체로 이익 개선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풀가동 체제와 인증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보다 한 단계 높은 이익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 재가동에 따른 가격 하락은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으며 향후 스포듀민 가격 하락은 염수 리튬 사업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희토류 공급망 구축도 구체화했다. 원료는 동남아시아에서 확보하고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분리·정제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최종 영구자석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공급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김문수 인프라사업관리실 부장은 "원료는 동남아에서 확보하고 분리·정제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영구자석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미래기술연구원에서 분리·정제 기술 내재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규제 대응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올해 가동을 시작한 광양 전기로를 기반으로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준영 무역통상실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풍력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강재 테스트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시장 프리미엄이 완전히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전기로 가동률을 높이고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시장 대응도 본격화한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추진되는 나트륨 배터리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에너지소재투자실장은 "나트륨 배터리는 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주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상용화 일정에 맞춰 나트륨 배터리용 양극재를 출시할 계획이며 음극재 분야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도 지속한다. 중국 철강법인 매각 등 저수익 자산 정리를 통해 올해 상반기 475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총 3조 5000억원 규모 현금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재원은 리튬과 희토류, LNG 등 전략 사업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0 16:39김재성 기자

포스코 "희토류 공급망 구축 속도…美서 영구자석 생산 검토"

포스코홀딩스가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미국과 동남아에서 분리·정제 합작사업(JV)을 추진해 원료 확보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생산까지 현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핵심 소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포스코홀딩스 인프라사업관리실 부장은 30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희토류 밸류체인은 원료는 동남아에서 확보하고, 분리·정제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합작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영구자석 제조는 미국에서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발전기, 산업용 로봇, 방위산업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희토류 확보와 분리·정제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원료 채굴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 부장은 "희토류 사업은 신규 진입 분야인 만큼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도 적극 활용한다. 원료 조달과 제품 판매를 연계해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고, 파트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기술인 분리·정제 분야는 자체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김 부장은 "분리·정제 기술은 희토류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 협력을 통한 신속한 사업화와 자체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미국 희토류 기업 리엘리먼트와 희토류 분리·정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2억 달러(2873억원) 규모로,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7.30 16:10김재성 기자

과기정통부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과제 24개 선정"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개발 과제 24개가 선정됐다. 도전형 18개, 유망신기술형 6개다. 이들에게는 각각 최대 5~6년동안 매년 4~8억원, 6~12억원씩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의 신규 과제 24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은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목표다. 혁신·도전적 연구 시도와 초기 성과 검증을 위해 경쟁해서 뽑는다. 과제 발굴은 글로벌 트렌드 및 데이터(논문, 특허, 이슈) 분석, 연구현장 기술수요(264건)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래유망 융합원천연구 주제를 발굴한다. 이렇게 선정된 과제가 총 13개였고, 총 65개 과제를 접수하고, 도전형과 유망신기술형으로 나눠 24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도전형 과제는 최대 5년이고, 매년 4~8억원을 지원한다. 유망신기술형은 최대 6년이다. 매년 6~12억원을 지원한다. 과제당 2개 기관을 선정했지만, 2차년도 연구수행 뒤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1개 과제만 2단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12개만 살아남는 식이다. 눈길을 끄는 과제로는 ▲스마트 메타물질 ▲초소형 온칩 일렉트로 칼로릭 냉각기술 ▲하베스팅 기반 무선전력전송 기술 ▲토륨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 ▲단백질봇 ▲인공근육 엑추에이터 ▲마약류 비파괴 검색 기술 ▲다기능 복합 구조 배터리 등이다. 수행 기관 24곳 소속을 분석하면, 도전형(18개기관)은 도전·한계적 연구에 적합한 대학이 85%를 차지했다. 특히, KAIST가 4개 과제를 차지했고, 비대학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IST,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각각 1개 씩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유망 신기술형(8개기관)으로는 성균관대와 부산대, 서울대 등의 산학협력단이 각각 선정됐고, 출연연은 KIST 2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1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5:22박희범 기자

LS에코에너지, 희토류 원료 기업 라이너스와 상호 투자 단행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호주 라이너스와 전략적 상호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와 각각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상호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체결한 희토류 사업 협력의 후속 조치다. 라이너스는 비중국권에서 희토류 원료의 대규모 상업 생산이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란 설명이다. 이번 협력으로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급 안정성을 위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비중국산 희토류를 확보하려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비중국권 최초로 방산용 사마륨(Sm) 금속을 생산하고, Dy·Tb, NdPr 등 희토류 금속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마륨은 전투기와 미사일,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다. 이를 통해 라이너스의 원료 공급, LS에코에너지의 금속 생산, LS전선의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비중국 희토류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라이너스와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사업을 함께 키워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08:49김윤희 기자

"中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4개월 남아…기업 단에선 대응 못해"

“중국이 작년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자 너무나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 10월 미국과 중국이 협의하면서 이 조치가 1년 유예되지 않았다면 여파가 굉장히 컸을 것이다. 이 유예 기한이 불과 4개월 남았다. 그러나 국내 협력할 파트너도 전무한 상태다.” 이진규 LS에코에너지 연구위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토론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희토류 등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방산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광물 공급망을 살펴보면, 종류를 막론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극히 높아 수입이 막힐 경우 극심한 타격을 입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런 우려가 지난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꺼내들면서 현실화됐고, 당장 수 개월 뒤에도 다시 공급망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로선 국내에 희토류 관련 기업 자체가 드물어 탈(脫)중국에 대한 구상조차 그리기 힘들다고 봤다. 국내 기업이 희토류 사업에 뛰어들고자 해도, 중국이 시장 주도권을 강력하게 쥐고 있어 언제든지 사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근본적 원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위원은 “관련 기업들과 면담해보면, 중국이 가격 공세에 나설 경우 어떻게 버틸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며 “기업으로서 언젠가는 사업이 흑자가 나야 하는데 그게 언제일지 알 수 없고, 대기업도 힘든데 중소기업이 이런 사업에 나서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각국에 분포된 핵심광물 공급망 특성을 고려하면 개별 기업이 아닌,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전제돼야 광물 안보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희토류의 경우 15개 원소가 모여 있는 광물인데, 여기서 우라늄과 토륨을 분리 정제해야 한다”며 “이는 일개 기업이 접근할 방법을 찾기 어렵고 각국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 그러려면 또 우리나라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협력이 연계된다는 점에서 외교부와 산업통상부, 환경 규제와 밀접한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술적 측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양한 부처가 협력해야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희토류 산업에 특화된 법제 마련을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희토류의 특수성과 미래를 보면 특화된 입법이 필요하다”며 “현행 수소법과 비슷한 형태의 입법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전략 상무는 미국, 유럽 등의 탈중국 수요에 대응하려면 핵심광물 재자원화가 확대돼야 하나, 재자원화 원료 확보 측면에서 규제 상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상무는 “실제로 미국 OEM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이 설비 제조국이고, 두 번째가 소재 원산지”라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TCA, CRMA 등 규제를 도입하면서 이런 경향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 상무는 “LCO라는 리사이클 원료를 들여오는데, 니켈 함량이 낮다는 이유로 판매처에선 제품으로 취급되지만 국가 법령 상에선 폐기물로 분류된다”며 “핵심광물 순환을 위한 전략 자원이라고 하지만, 원료 수입에 있어 곤란한 점이 많다”고 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원료에 대해 “수입은 쉽게, 수출은 어렵게” 만드는 규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상무는 “니켈 MHP란 중간물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해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하고 나면 구리, 아연, 희토류 등이 포함된 부산물이 발생한다”며 “이 부산물을 정부는 폐기물로 취급해 보관 기간도 제한을 받고, 광물 가치가 있는데도 버려야 하는 이슈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4 18:47김윤희 기자

버려지는 통신장비서 핵심광물 재활용...정부-통신 3사 협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동통신 3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폐통신장비와 그 안에 포함된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국내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결했다. KCA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만 3600톤 규모의 기지국, 중계기, 서버 등 폐통신장비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 장비에는 약 1800억원 상당의 핵심광물이 포함돼 있다.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넷제로 2050' 등 해외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폐통신장비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폐통신장비 순환이용은 자원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러 꼽힌다. 국내의 경우 폐통신장비는 재활용업체를 통해 해체‧선별 후 재질별로 재활용되고 있으나, 일부 핵심광물 함유 폐자원은 국제 시세와 수요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종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제도적 한계 등으로 국내 순환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기후부, 통신사업자는 폐통신장비의 국내 순환이용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실무 협의회를 진행해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인공지능(AI)과 통신망의 발달로 기지국, 서버 등 통신장비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함량이 높은 폐통신장비 순환이용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후부, 통신사업자 등과의 민관 협업을 통해 폐통신장비 국내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여 우리의 자원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폐통신장비는 핵심광물의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폐자원”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사업자‧재활용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폐통신장비의 국내 순환이용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11 18:12박수형 기자

폐수소차에서 희토류 자원 채굴…수소 발전기 등 재활용

앞으로 폐기한 수소자동차가 수소발전기와 희토류 자원 등으로 재탄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폐수소차를 안전하게 해체하고 핵심부품을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408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늘어날 폐수소차를 해체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구동모터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수소차는 고압 수소저장용기 등 특수한 부품을 포함하고 있어 폐차 단계에서 안전한 해체와 전문적인 재사용·재활용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연료전지 스택·구동모터 등 수소차 핵심부품은 재사용 가치가 높고 희토류·백금 등 핵심광물이 다량 포함돼 있어 폐차 이후 순환이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후부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08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잔류수소 안전 제거 및 핵심부품 해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 재사용 발전시스템 개발 ▲폐구동모터 영구자석 회수 및 친환경 고순도 희토류 소재화 등 3대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기후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선 수소저장용기에 남아 있는 잔류수소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수소차에 장착된 연료전지 스택·수소저장용기·구동모터 등 주요 핵심부품 재사용·재활용 가능 여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또 수명이 남아 있는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용기는 건설현장·도서지역·선박 등에서 전기 발전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사용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복잡한 구조로 인해 분리가 어려웠던 수소차나 전기차 구동모터 내 희토 영구자석을 자동 해체·분리하고, 회수된 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고순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다. 기후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폐수소차의 안전한 해체부터 핵심부품 재사용, 희토류 회수까지 폐차 이후 전 단계의 순환경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발생량 증가가 예상되는 폐구동모터에서 희토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핵심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수소자동차는 연료전지·희토 영구자석 등 핵심자원을 품은 미래자원”이라며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5:13주문정 기자

중국, 희토류 또 찾았다…세계 공급망 흔들까

중국 동북부에서 새로운 유형의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돼 주목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과학원(CAS) 지질지구물리연구소와 헤이룽장성 지질광물자원국 연구팀이 새 희토류 매장지에 대한 연구 논문을 중국 학술지 '암석학보(Acta Petrologica Sinica)'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에서 경희토류와 중희토류를 모두 풍부하게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희토류 광상을 발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견이 채굴 비용 절감과 환경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매장지가 전기차와 초전도체, 방위산업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채굴 효율 높이고 환경 부담 줄여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광상은 오랜 기간 반복된 동결•해빙 과정 속에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중국 남부 장시성, 후난성, 푸젠성, 광둥성, 광시성 등에 분포한 점토형 희토류 매장지와는 다른 구조다. 기존 매장지는 화학적 침출법을 통해 희토류를 추출해야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광상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방식으로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 침출 방식은 비용 부담이 크고 환경 오염 가능성이 높으며, 최대 25%의 희토류가 회수되지 못한 채 손실되는 문제도 있다. 반면 새 매장지는 희토류가 모나자이트나 제노타임 같은 독립 광물 입자 형태로 존재해 추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의 약 90%, 채굴 공급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희토류는 세륨과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17개 핵심 원소 그룹으로 구성되며,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고성능 레이저, 스마트폰, 방위산업 장비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중희토류 분포 확대 가능성 주목 특히 업계는 중희토류 매장 가능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중희토류는 희소성이 높고 전기차 및 군사 기술에서 전략적 가치가 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그 동안 중국 내 중희토류 자원은 주로 남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발견으로 북부 지역에도 상당한 규모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중국 남부의 이온 흡착형 희토류 광상과 비교했을 때 이번 광물 분리형 광상은 전체 희토류 함량이 더 높고, 특히 경희토류 함량이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전역에서 현장 조사와 시료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북부 여러 지역에서 경희토류와 중희토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린성 일부 샘플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중희토류 함량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지린성 광상 샘플의 중희토류 농도는 인접 지역과 헤이룽장성 일부 지역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2026.05.19 15: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질자원연구원, 희토류·우주자원·재난대응으로 '국가 생존 R&D'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국가 전략기술로 분류된 ▲희토류 ▲우주자원 ▲복합 재난대응 등과 관련한 R&D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들이 산업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는 인식이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과학전문기자를 대상으로 열린 '2026 KIGAM 미디어데이'에서 R&D 현황과 현안을 올해 처음 공개했다. 또 이들 3대 전략기술 책임자가 나서 연구 진척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연구 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이균 원장은 "지질과 자원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지구환경)와 관련한 연구를 주로 한다"고 언급하며, 기관 비전으로 "지질자원 기술 솔루션 리더"를 제시했다. 권 원장은 기관 주요 현안으로 △13일 광양항서 해외 바닷속 탐사에 나서는 탐해3호 활용 △국내 대륙붕 탐사 및 해저자원 정보 플랫폼 구축 △국내외 핵심 광물 자원 확보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및 지하수 자원 통합 관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술 확보 등을 제시했다. 내년부터 추진할 신규 전략연구사업 4건도 소개했다. 권 원장은 4D 진단 지질재해 전주기 가디언 체계 구축 사업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사업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재해 관리 체계를 국가형으로 통합 운영하고, 과학적 재난관리 표준을 확립하자는 것이 비전이다. 특수탄소강 원료 탐사 및 개발·제품화 국내 실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단 오는 2031년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자연수소 탐사 및 시험 생산 기술 개발 실증을 위해선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로 사업기간을 잡아놨다. 또 희토류 완전 안심국가 실현을 위해 탄소/환경 부하 제로 재활용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2027~2033년으로 7년이다. 이어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부장이 나서 강산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 추진 현황과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임재수 우주행성지질연구실장은 우주자원 확보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달 착륙 후보지 최종 선정 작업을 우주항공청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이레 환성지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K-가디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 선임은 "연안침식 관리는 지자체, 싱크홀은 행정안전부, 바다침식은 해수부 등 재해 관리 기관이 흩어져 있다"며 "이 가운데 관리 허점이 있는 3개 부분부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특별위원회와 협의하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4월 기준 연구직 332명, 행정직 67명, 공무직 34명, 기술직 91명 등 총 524명이 예산 2,008억원을 쓰고 있다.

2026.05.13 12:00박희범 기자

LS에코에너지, 비중국 '방산용' 희토류 금속 연내 양산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사실상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착수한다.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는 LS전선 싱가포르지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협력은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희토류 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양사는 특정 국가 중심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우주항공,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 로봇과 전기차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비중국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대안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는 원료 확보만큼이나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핵심 공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원료 확보와 금속화를 동시에 구축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방산용 사마륨과 로봇, 해상풍력 등에 쓰이는 네오디튬·프라세오디뮴 산화물(NdPr) 등 연간 약 2500톤 규모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09:31류은주 기자

LS에코에너지, 호주 최대 희토류 기업과 탈중국 공급망 동맹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전 세계 희토류 원료 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는 26일 각각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본과 기술이 결합된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고, 중장기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희토류 밸류체인에서 가장 확보가 어려운 단계는 채굴과 정제를 거친 '원료' 부문이다. 중국이 세계 수요 대부분을 공급하며 공급망의 병목을 형성해 왔다.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라이너스는 비중국권에서 희토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희토류는 방산, 로봇,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다. 광산 채굴부터 산화물, 금속 가공, 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통해 최종 제품에 적용되며, 특정 국가 중심 생산 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라이너스의 원료 공급 역량과 LS에코에너지의 금속 생산 기술이 결합된 구조다. 양사는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전략적 결속”이라며, “LS와 라이너스의 결합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09:14류은주 기자

도시광산 시동…KOMIR, '핵심광물 재자원화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2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2026년도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MIR은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자원화 산업 육성에 나선다.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을 20%로 확대한다는 정부 목표 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10대 전략 핵심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과 희토류인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세륨, 란탄 등이다. 이번 설명회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정책동향, 핵심광물 재자원화 실적 및 추진계획, 신설 국고보조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재자원화는 폐배터리, 폐PCB 등에서 금속, 산화물을 회수해 산업원료로 이용하는 활동이다. 핵심광물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OMIR은 올해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신설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지원사업'에 예산 4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국내 기업의 재자원화 설비 도입 자금 지원, 원료 확보 및 규제 합리화를 위한 국내외 거버넌스 운영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권순진 KOMIR 광물자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재자원화 산업이 수입 대체를 넘어 자원 순환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0:22김윤희 기자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 민관협력 본격 추진…'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 발표

정부와 업계가 첨단제조산업의 핵심원료인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5일 대구·경북 지역방문을 계기로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을 방문해 주요 희토류 기업·지원기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와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수요기업이 현대차, 자원개발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정·제련기업인 고려아연, 재자원화 기업인 S3R, 광해광업공단·지질자원연구원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산업부는 지난 10월부터 '산업안보 공급망 TF'에서 논의되고 최근 '제3차 자원안보협의회'에서 심의·의결된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 요약본을 발표했다. 희토류 종합대책은 지난해 12월말 출범한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 제1호 정책으로, 광산개발-분리·정제-제품생산까지 희토류 공급망 전 주기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담았다. 산업부는 단기 수급위기 관리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통상협력을 확대하고, 희토류(17종) 전체를 핵심광물로 지정하며, 희토류 수출입코드(HSK코드) 신설·세분화 등을 통해 수급분석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프로젝트 전담지원부서를 구성하는 등 정부내 핵심광물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범정부 지원수단을 연계한다. 자원안보전담기관인 광해광업공단은 조직쇄신을 전제로 프로젝트 발굴·정책지원 연계·기술개발·인력양성 등 해외자원개발을 종합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확보처 다각화를 위해 프로젝트 중심으로 자원외교를 강화하고, 민간 투자 리스크 분담을 위해 공공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해외자원개발 융자 예산을 지난해보다 285억원 많은 675억원을 확보하고 융자 지원비율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70%까지 확대하는 한편, 실패시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정책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또 2500억원 규모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펀드를 조성해 희토류 관련 해외 자원개발을 지원한다. 희토류 생산 내재화를 위해 국내 생산시설 투자 보조·규제합리화 등 재자원화 생태계 활성화, 희토류 대체·저감·재자원화를 포함한 R&D 로드맵 수립, 산업기술혁신펀드 내 '희토류 R&D펀드' 신규 조성 등을 추진한다. 대책 발표에 이어 개최된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와 방향에 대해 공감하면서, 기업이 당면한 희토류 수급 애로를 공유하고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 확보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이 발달해 있지만,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소비국으로서 공급망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 국가 경쟁력은 산업자원 안보에 달려 있고, 안정적 희토류 공급망 관리에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도 흔들림 없는 정책 의지로 희토류 공급망 전주기에 걸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해 대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5 16:25주문정 기자

고려아연, 폐영구자석서 희토류 뽑는다…美 JV 설립 추진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재활용 기반 희토류 생산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생화학 기반 공정으로 희토류를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폐영구자석을 원료로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리사이클링·정제해 생산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가 운영 중인 기존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2027년 희토류 생산시설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연간 100톤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 생산 품목은 네오디뮴 산화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디스프로슘 산화물, 터븀 산화물 등이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경제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추진됐다.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상황에서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 중단, 원료 가격 급등 사례가 발생하면서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방위산업 시스템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 산화물을 한·미 양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고려아연은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금속, 귀금속, 희소금속 등 10여 종 핵심광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온산제련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심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자원순환 사업 거점으로, 2022년 이후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기업 에브테라, 스크랩 메탈 트레이딩 기업 캐터맨 메탈스, IT 자산관리 기업 MDSi 등을 인수하며 미국 내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회사는 이 기반이 희토류 산화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하고, 크루서블 제련소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는 정밀 채굴 개념을 앞세운 기업으로, 맞춤형 단백질을 활용해 복잡한 혼합물에 포함된 저농도 희토류 원소를 선택적으로 분리·정제하는 생화학 공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고려아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2차 자원을 활용한 희토류 산화물 생산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을 통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에 이어, 이번 협력은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미 양국 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희토류를 공급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네이선 래틀리지 박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희토류 공급망 안보 구축 논의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리사이클링 원료 전문성을 가진 고려아연과 폐영구자석 혼합물을 최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알타가 협력하면, 미국 내 자원을 활용해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3 23:28류은주 기자

中, 희토류 日수출 통제 본격화…국내 기업 영향은

중국이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정부도 추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안으로 핵심광물 회의가 열렸다. G7 회원국(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재무장관을 비롯해 호주, 멕시코,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6일 일본을 대상으로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이후 희토류를 판매하는 중국 국영기업 일부가 일본 기업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기업이 희토류 거래를 거부당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이번 조치와 함께 자국산 이중용도 품목을 일본으로 이전·제공하는 국가와 지역의 조직·개인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포함했다. 제3국이 중국에서 관련 품목을 수입한 뒤 일본으로 재수출하는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2차 제재' 성격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반발하며 공급망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에 항의하고 조치 철회를 촉구했으며, 총리도 G7 공조와 공급망 강화 추진 방침을 언급했다. 최근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가 남태평양 심해에서 희토류 시굴 작업에 착수한 것도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으로는 자동차 산업이 거론된다. 희토류는 영구자석과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공급이 흔들릴 경우 완성차 생산과 전동화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해 상반기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희토류 부족을 이유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 일본 완성차 생산이 흔들릴 경우 단기적으로 일부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조달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동화 밸류체인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국내 기업에도 마냥 호재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일본 자동차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여지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국내에 직접적 영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중국의 수출 통제가 한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선 다변화 등 사전적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도 "반사이익을 언급하기에는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의 대일 수출통제 영향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발표 시점이 올해 초로 미뤄졌다. 정민규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장은 “동남아 등 제3국에 생산거점을 둔 일본 기업을 경유하는 공급 경로가 일부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일본이 자국 내 공급망이 아닌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기민하게 소통하며 영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대책은 이르면 1월 말, 늦으면 2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13 13:44류은주 기자

LS에코에너지, 베트남 희토류 금속 사업에 285억 투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을 거점으로 희토류 금속 생산에 뛰어들며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LS에코에너지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내 희토류 금속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희토류 금속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투자 규모는 약 285억원이다. LS에코에너지는 이 가운데 약 107억원을 자기주식(29만7천303주) 처분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며,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광 및 희토류 산화물(글로벌 광산업체)–희토류 금속(베트남, LS에코에너지)–영구자석(미국, LS전선)으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이 본격화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을 정련해 희토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광산업체와 희토류 광물 공급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 투자 금액은 JV 지분율과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특히 희토류 금속화 공정은 기술적 난도가 높아 중국을 제외하면 일본과 미국 등 소수 국가에서만 상업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희토류 사업을 실제 투자와 생산 기반 구축 단계로 전환하겠다”며, “기존 케이블 중심의 사업 영역을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본격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0:25류은주 기자

LS전선, 미국서 희토류 자석 공장 설립 추진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신규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버지니아주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첨단 산업 핵심 자원의 생산은 미국 공급망 안정화와 한국 산업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글로벌 생산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소수에 그쳐 공급망 다변화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해 왔다. 신규 공장은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며, 생산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사업이 현실화되면 케이블 중심의 사업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과 호주 등에서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금속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미국 내 세각선과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도 검토 중이다. GM, 현대차 등에 세각선을 공급해온 만큼, 영구자석 생산까지 갖추면 모빌리티 핵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2.15 09:06류은주 기자

일본, 중국 주장 일축…"대만 관련 입장 바뀐 적 없다"

일본 정부가 중국의 UN 서한에 공식 반박했다. 중국은 일본이 타이완해협 사태에 개입할 경우 군사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발언 취지를 왜곡한 전혀 근거 없는 지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고바야시 마키 관방부장관은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외신과 만나 중국의 UN 서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은 UN에 보낸 서한에서 일본이 대만 해협 사태에 군사 개입을 감행한다면 단호한 자위 조치를 취할 것이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의 최근 발언이 일본의 기존 전략적 모호성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이런 해석 자체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다카이치의 발언은 가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일 뿐,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고바야시 부장관은 중국 측에 발언의 취지와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여러 차례 설명했으며, 대화 의지는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이번 G20에서 다카이치 총재 유력주자와 리창 총리의 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중국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주일대사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일본이 침략 행위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UN 안보리 승인 없이도 직접 군사 행동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국 조항을 근거로 들었지만, 구체적 설명은 없었다. 양국 관계는 이미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일본 여행을 취소했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중국을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두고 있으며, 희토류 등 핵심 자원 공급에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다. 고바야시 부장관은 희토류 등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으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3 13:32류승현 기자

정부, '핵심광물 재자원화' 지원 시동…규제 대거 합리화

정부가 핵심광물 재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규제 합리화와 전용 펀드 조성 등 종합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해 최근 경제안보 여건을 점검하고 ▲희토류 공급망 대응 방안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 성과 및 개선방안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을 목표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규제 합리화 방안 논의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TF를 운영해왔다. 10대 전략핵심광물은 리튬·니켈·코발트·망간·흑연과 네오디뮴·디스프로슘·터븀·세륨·란탄 등 희토류 5종이다. 최근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 등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희토류와 관련해 정부는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희토류 공급망 TF'를 지난 16일부터 가동하고, 업계 희토류 수급 지원을 위한 '희토류 수급대응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희토류 수급위기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자원개발 투자·융자를 촉진하고, 희토류 저감 기술 개발과 희토 영구자석 재자원화, 공공 비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재자원화 원료에 대한 패러다임을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순환자원 지정 확대, 수입보증 부담 완화 및 할당관세 지원 등으로 재자원화 원료 수입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과 행정부담 경감이 체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할당관세 대상 품목은 오는 12월 최종 결정해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재자원화 산업과 선도 기업을 육성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의 투자와 융자를 활성화하고, 시설·장비 및 R&D·실증 등에 대한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그 외 재자원화 시설과 장비 투자를 지원하고, 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재자원화된 핵심광물에 대한 별도 비축도 추진한다.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2천500억원 규모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를 활성화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특별 대출 한도를 신설한다. 공급망 중요도와 안정화 기여도에 따른 차등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은행 등 다른 정책금융과의 협조도 강화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핵심광물 재자원화 정례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2025.10.31 10:30김윤희 기자

공급망 불안 속 희토류 뺀 전기차 주목도↑

미중 긴장이 길어지면서 희토류(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들은 희토류에 의존하지 않거나 사용을 크게 줄인 전기 모터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각종 전자기기와 전기차 모터에 쓰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희토류 자석 생산 약 90%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중 갈등 속 수출 통제, 인허가 지연 같은 정책 변수는 가격과 조달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실제 사례도 있다. 포드는 지난 5월 희토류 부족을 이유로 시카고 공장 가동을 일주일 멈췄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6월 인터뷰에서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도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희토류 자석에 안정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면 자동변속기, 얼터네이터 등 핵심 부품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무(無)희토류' 전기모터, 영구자석 대안으로 부상 희토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완성차와 부품사는 '무(無)희토류' 구동계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최근 스텔란티스는 희토류 없는 영구자석을 개발하는 미국 나이런 마그네틱스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양사는 무희토류 자석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모터 설계를 공동 추진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겨냥한 시도로 풀이된다. BMW는 2021년 5세대 e드라이브(전기차 구동 시스템)부터 희토류를 쓰지 않는 모터를 쓴다. 이 모터는 로터에 전기를 흘려 자석처럼 만드는 방식이다. iX와 i4 같은 주력 모델에도 널리 적용돼 이미 대량 생산 중이다. 르노가 올해 선보인 전기 SUV '세닉 E-테크'는 영구자석이 아닌 동기식 모터(유도 모터)로 작동된다. 현대차그룹은 남양연구소 중심으로 희토류가 필요 없는 권선형 동기모터(WRSM)를 개발 중이라는 국내외 보도가 있었다. 과제와 향후 방향 리서치업체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모터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겠지만, 희토류 사용량 감축과 대체 구동계 점유율 확대가 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석 효율 향상과 비용 경쟁력, 새 소재의 대량 생산과 내구성 검증 등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았다. 업계는 차종과 용도에 맞춰 모터를 혼합해 쓰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 고효율·고출력이 필요한 구간에는 희토류 사용을 줄인 영구자석 모터(PMSM)를, 원가와 조달 리스크가 큰 대량 모델에는 무희토류 권선형 동기모터·유도모터·신형 자석 솔루션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대체 자석 상용화와 정책 차원 공급망 다변화가 맞물리면, 자동차 업계의 희토류 의존도는 더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10.19 03:1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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