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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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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씨티에스, 상반기 흑자전환…AI 인프라 성과 가시화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올해 상반기 본업 수익성 개선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을 이뤘다. AI 조직 신설과 주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095억원, 매출총이익 616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503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33.9% 늘어난 616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10.0%에서 12.1%로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03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4억원의 순손실에서 50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회사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본업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증가는 지분법이익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연결 지분법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억원 증가했다. 특히 실물자산 유통망을 보유한 한국금거래소 모회사 KGE홀딩스 관련 지분법이익이 39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회사는 AI·IT 인프라 사업 성장과 별개로 투자수익까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상반기 별도 매출은 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76억원에서 126억원으로 66.2% 늘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7.1%에서 9.5%로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67억원에서 31억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37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감소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하반기 성장동력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제시했다. 회사는 AX 사업 확대를 위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상반기 AX 사업에서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컨설팅과 구축, 운영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인프라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상욱 아이티센씨티에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기존 네트워크·운영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AX 사업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했다"며 "하반기에는 고성능 네트워크, AI 스토리지, 광트랜시버, AI 데이터센터 등 풀스택 AI 인프라 역량을 고도화해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피지컬 AI 등 실제 산업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AX를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4 14:38한정호 기자

건강보험, 상반기 1.3조원 흑자…1분기는 3.9조원 적자

국민건강보험은 상반기 기준 당기수지가 1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5월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부과액(약 3조 7000억원) 집중 납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1분기는 3조 8989억원 적자(수입 22조4416억원, 지출 26조 340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통상 1분기에 정부의 국고지원 교부액이 적어 연간 당기수지가 흑자인 경우에도 1분기 당기수지는 적자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건강보험 당기수지를 보면 1분기의 경우 2023년 2조 7000억원, 2024년 1조 2000억원, 2025년 3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간으로는 2023년 4조 1000억원, 2024년 1조 7000억원, 2025년 5000억원 흑자를 냈다. 건보공단은 하반기에 본인부담상한제 사후환급금 지급(9월, 2025년 기준 2조 6000억원), 건강검진 집중 수검에 따른 비용 증가(12월, 2025년 하반기 기준 약 1조 3000억원) 등으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6.08.11 10:56조민규 기자

김태환·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신작 지연 없다…내년 1분기 흑자 전망"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구조를 자본 수익성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임 경영진 체제하의 주요 신작 라인업 출시 일정과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그동안 여러 신작의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장에서의 신뢰가 악화됐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성공 이후 너무 큰 도약을 한 번에 하려 했던 점을 돌아보고 올해 초부터 전체 라인업을 엄격히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남은 프로젝트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수정된 일정은 변동 없이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우 대표는 4분기부터 대형 신작을 차례로 선보이며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오는 4분기와 다음해 1분기 사이 최소 5개 이상의 신작을 시장에 출시한다"며 "10월 출시가 확정된 '도깨비의세계'를 비롯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를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딘Q: 발키리스콜(이하 오딘Q)'의 세부 스펙과 출시 시점도 명확히 했다. 이 대표는 "라이언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인 오딘Q는 다음해 1월 출시를 목표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딘이 대규모 오픈월드 MMORPG 본연의 경험을 제공한다면, 오딘Q는 쿼터뷰 기반의 빠른 전투와 국가 대항전 등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후속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갓 세이브 버밍엄'을 다음해 1분기 앞서 해보기로 선보이고,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S'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경영 효율화 및 체질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도 공개됐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앞으로의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는 오직 자본 수익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며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비핵심 및 비효율 사업은 과감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비용 구조 절감을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한 부연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조직 규모 확장을 억제하고 고부가가치 업무 위주로 인력을 효율화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과 외주를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결제 수단 검토를 통한 수수료 완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벤더 다변화로 비용 효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재무적 안정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도 함께 공유됐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CFO는 "경영권 변동 거래로 유입된 3000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차입금을 조기 상환하고 금융 비용을 절감하겠다"며 "자사주 일부 소각과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할 재무적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진단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감소와 경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을 약 10% 줄였다. PC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지표에 힘입어 2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모바일 게임 부문은 라이브 타이틀 자연 감소와 개발사 이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527억원에 그쳤다.

2026.08.05 10:15진성우 기자

무선 백도어 해킹 대응 수요 '쑥'…지슨, 상반기 매출 50% '껑충'

도청·무선 해킹·불법촬영 탐지 전문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1년 전 같은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지슨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73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6억9000만원) 대비 82% 늘고, 영업이익은 4억6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에이치(Alpha-H)'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뛰었다"며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무선백도어 보안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에는 외형 성장이 수익성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슨은 해킹 범죄가 잇따라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및 금융권 전반에서 상시 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발굴하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프트웨어 보안 수준이 급격히 높아졌고, 그럴수록 공격 시도는 방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하드웨어 영역으로 옮겨가면서 무선백도어 등 하드웨어 해킹 대응 수요가 늘어났다는 배경을 공개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알파에이치의 경우 도입 확대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초도 도입 분위기에 그쳤던 금융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아울러 통신, 전력 등 분야 기업을 포함한 20여개 기관이 알파에이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슨 관계자는 "2분기 흑자 전환과 상반기 매출 성장으로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증명해냈다"며 "금융권의 본격적인 알파에이치 도입세와 반도체 등 새로운 분야로의 초도 도입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2 16:33김기찬 기자

니어스랩, 2분기 창사 이래 첫 흑자…매출액 169억원

방산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니어스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성장했다. 지난달 중동에 수출한 방산용 드론이 이번 실적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니어스랩은 지난 6월 말 자체 개발한 군집 자폭드론 '자이든'을 149억원 규모로 중동에 공급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물량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니어스랩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니어스랩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270억원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이미 목표치의 65%를 달성했다. 한편 니어스랩은 코스닥 상장(IPO)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이달 15일부터 이틀간 국내 딜로드쇼(DR)를 시작으로 기업설명회(IR) 일정에 들어가며, 같은 달 22~24일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만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해외 방산 시장 개척 노력이 실적으로 확인된 시기"라며 "기술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전달해 성공적으로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4:23진운용 기자

월간 수출 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독일·중국·미국이어 세계 4번째

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도 월 기준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199.5%, 반도체 외 품목은 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 4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99.5% 늘어난 44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고정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DDR516Gb 기준 3월 31달러에서 4월 35.5달러, 5월 37.5달러, 6월 40달러로 상승했다. NAND128Gb 기준으로는 3월 17.7달러에서 4월 24.2달러, 5월 26.5달러, 6월 28.8달러로 올랐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308.8% 증가한 5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 역시 신제품 판매 호조세 등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이며 51.9%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5.8% 증가한 6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자동차부품은 2.4% 감소한 17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현지화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분석됐다. 선박 수출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에 힘입어 12.9% 증가한 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이 7%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출단가 영향으로 49.8% 증가한 55억 9000만 달러를 마크했다.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물량이 각각 16.0%, 6.9%, 99.7% 가량 감소했다. 석유화학 수출액 역시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물량은 14.6% 감소했으나 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18.8% 증가한 4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수출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에 따른 철근 등 건설용 자재 수출 증가에 힘입어 9.6% 증가한 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으로 14.1% 증가한 19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뽐냈다.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2.5% 증가한 13억 4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확대 영향으로 16.8%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미국·아세안·EU·중남미·일본·인도가 증가한 반면에 중동·CIS에서 감소했다. 중국 수출(92.1% 증가, 200억 3000만 달러)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78.6% 증가, 200억 2000만 달러)은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86.6% 증가, 83억 달러)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U 수출(31.8% 증가, 76억 2000만 달러)은 선박·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동 수출(8.4% 감소, 18억 달러)은 자동차·석유화학 등 품목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반기계·자동차부품·철강 등 품목은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125억 1천만 달러)이 45.1% 증가했고, 에너지 외 수입(535억 9천만 달러)은 27%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1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했다.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 금액은 50.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59.9% 증가, 28억 9000만 달러), 반도체장비(41.3% 증가, 27억 1000만 달러)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71억 4000만 달러 증가한 36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시기였지만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유가 변동성·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4% 증가한 496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163%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46.2% 증가한 3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보다 1109억 달러 개선됐다.

2026.07.01 10:20주문정 기자

이랜드리테일, 1분기 순이익 22억원…코로나 이후 첫 분기 흑자

이랜드리테일이 올해 1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연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억원 개선된 22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억원 개선되며 코로나19 이후 첫 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사업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핵심 점포 경쟁력 회복, 식품·리테일 사업의 수익성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매출 성장세가 1분기보다 더 높아지고 있어 연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등 도심형 아울렛 점포 효율 개선, 킴스클럽을 중심으로 한 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 핵심 상권 기반의 신규 콘텐츠 유치와 매장 리뉴얼 효과 등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개선되며 뚜렷한 회복 흐름을 확인했다”며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0:00김민아 기자

앤트로픽, 사상 첫 분기 흑자 눈앞…클로드가 'AI 적자론' 깼다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앞세운 앤트로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인프라와 연구개발(R&D) 투자 부담에 짓눌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해외 AI 기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수익 구간에 진입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진행 중인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09억 달러(약 16조원)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직전 분기(48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 5900만 달러(약 8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분기별 매출 성장 속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줌(Zoom)이나 기업공개(IPO) 직전의 구글·페이스북을 모두 앞선다.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클로드다.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스스로 판단하고 장시간 작업을 이어가는 에이전트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초부터 전 세계 기업의 도입이 잇따랐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매출 증가세를 두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며 "조금 더 평범한 숫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기업가치 1조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 글로벌 AI 기업들의 상장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르면 오는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IPO는 다음 달로 예상된다. WSJ는 "AI 기업들의 막대한 지출 요인 탓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결과"라고 평했다.

2026.05.21 17:47이나연 기자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사 '같다', 3월 월간 영업익 흑자 달성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 운영사 같다(대표 고재성)가 지난 3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같다는 지난 3월 거래액(GMV) 15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기준 월단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대형폐기물 통합관제가 같은 기간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 견인 역할을 했다. 같다는 지난해부터 신청-매칭-수거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지자체 협약망 확대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25년 연간 매출 7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77% 성장했고, 같은 기간 월간활성사용자(MAU)는 4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7%, 분기 누적 신청 건수는 46만건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사업별 성장세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1분기 대형폐기물 통합관제 신청 건수는 25만5천건으로 72% 증가했다. 누적 서비스 가입자는230만명, 지자체 협약은 약 90개로 확대됐다. 사진 객체인식 AI(특허 등록) 기반의 폐기물 유니크 데이터 자산은 600만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만족도(CSAT)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도 본격화된다. 같다는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빼기'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며, 이미 아시아 폐기물 관리 플랫폼 중 가입자 수 1위로서 인도 스와치 바라트(220만 명), 유럽 아이리사이클(150만 명)을 앞지른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지자체 및 파트너십 협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환경자원 플랫폼이 사회적 가치를 넘어 견고한 수익 구조를 갖춘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시장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같다는 척박하다고 여겨졌던 환경 분야에서 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축적된 데이터 자산과 지자체 인프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빼기는 2019년 출시 이후 매년 약 40% 이상 성장하며 현재 전국 90여 곳의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230만 가입자를 보유한 환경 플랫폼이다. 특히 번거로웠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신고부터 운반,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누적 기준 1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4500톤의 폐기물 소각 절감, 2100억원의 차량 및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환경·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2026.05.20 10:14백봉삼 기자

적자폭 확 줄였다…세븐일레븐, 1분기 영업손실 197억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이 1분기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3년여간 이어온 경영 효율화 덕분이다. 코리아세븐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758억원, 영업손실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을 143억원 개선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까지 진행해온 사업 효율화 정책이 조직 내재화에 성공하며 올해부터 운영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점 개선 활동과 상권 확장·통합 전략을 통한 쇼핑 환경 개선, 차별화 상품(IP콜라보, 글로벌 디저트, 가성비 간편식 브랜드 '한도초과' 등)과 모바일앱 당일픽업 서비스 등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성수기가 본격 도래하는 2~3분기에는 분기 흑자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객 유입을 높이기 위한 현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가맹점의 모객 증대와 함께 매출 및 수익을 높이는데 방점을 둔 경영 효율화 정책이 결실을 맺으며 큰 실적 개선세를 이뤘다”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여 지속적인 우상향 실적 개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9:37김민아 기자

의식주컴퍼니, 4월 매출 70억원..."첫 월단위 흑자"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가 지난 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지난 4월 매출액이 70억원을 돌파하며 전사 기준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런드리고가 구독형 서비스 및 생활빨래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25년 연간 매출액 635억원을 달성,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대비 약 85억원 개선하며 약 40% 축소했다. 올해 1~4월 누적 매출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 폭은 77% 줄었다. 사업별 성장세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24시간 스마트 무인 세탁소 '런드리24'는 전국 185개 매장을 돌파하며 흑자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했으며, 호텔 세탁 사업 역시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4·5성급 호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향후 고객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팩토리에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합 런드리 테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런드리고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세탁 품질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8:42백봉삼 기자

"이번엔 다르다"...컬리, 상장 자신감 붙은 이유

컬리가 이번에는 달라진 실적 구조를 앞세워 IPO 재도전에 나섰다. 과거에는 외형 성장성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앞세웠다면, 이번에는 흑자 전환과 물류 효율화, 사업 다각화 등 수익 구조 개선이 뒷받침됐다는 점이 다르다. 한때 4조원까지 평가받았다가 기업가치 급락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상장을 미뤘던 컬리가 실적 반등을 발판으로 다시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컬리는 지난 11일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소식과 함께 IPO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IPO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에 이어 기업 가치 하락으로 2023년 1월 상장 절차를 잠정 중단했던 컬리가 IPO에 시동을 거는 것은 3년 만이다. 'IPO 다사다난' 컬리, 상장 시계 재가동 2014년 말 김슬아 대표는 더파머스를 창업한 뒤 다음해 5월 신선식품 새벽배송 스타트업 '마켓컬리'를 선보이며 처음 시장에 발을 딛었다. 이후 사업 영역을 뷰티까지 넓히며 사명을 컬리로 변경하고 2021년 프리IPO로 기업가치 4조원을 평가받아 상장을 추진했다. 이듬해 컬리는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내고 그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2023년 IPO 계획을 연기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상장을 미룬 뒤 컬리의 몸값은 4조원대에서 1조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이커머스업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한 때 김 대표의 해외 도피설까지 나왔다. 위기를 기회로…10년 만에 흑자 전환 IPO 성장동력 됐다 그간 컬리 상장에 발목을 잡은 것은 재무구조였다. 줄곧 적자를 지속하다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2조367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하며 상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이어져 이번 1분기 컬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1277% 오른 7457억원,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주력 사업인 신선·뷰티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판매자배송(3P), 풀필먼트서비스(FBK), 컬리N마트 등 사업 다각화, 샛별배송 및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 운영 고도화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네이버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신규투자를 유치하면서 2조8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도 상장 재추진에 영향을 미쳤다. 컬리 “IPO 구체화 아직” 다만 컬리는 아직 IPO를 위한 로드맵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컬리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내부 체력은 다져졌다고 보고 있다”며 “보다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현재 컬리는 스타트업에서 전통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절차를 이어가는 중이다. 기존에는 4명의 C레벨을 뒀으나 미등기임원 변동 현황에 총 18명의 이름을 새로 올리면서 임원 직급을 확대 도입한 것이다. 이는 상장을 추진 중인 무신사와 유사한 행보다. 무신사는 올해 영역별 'C레벨 책임제'를 도입하고 9명의 C레벨을 선임했다. 상장 직전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도 웹툰엔터테인먼트와 닮아있다. 웹툰엔터는 2024년 6월 상장 전, 같은해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상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보통 기업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평적으로 운영되다가 사람이 많아지면서 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위계 혹은 조직 구조를 만들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부서 간 조화와 관리, 기업의 방향성 도출, 기능의 전문성 창출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한데 임원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에서 상장기업으로 넘어가는 시기 내부에서 전문성을 강화해줄 수 있는 장치로 임원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3 10:06박서린 기자

호텔신라 1분기 영업익 204억원…"적자 탈출"

호텔신라가 올해 1분기 면세(TR)부문의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과 호텔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4일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35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TR부문은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호텔&레저부문은 1분기 비수기임에도 신규 호텔 오픈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본격적인 안정화 흐름 속에서 내실 경영에 더욱 집중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며 “TR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대내외 환경 및 면세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레저부문은 3대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고객 수요 대응을 통해 좋은 실적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4 16:30김민아 기자

'흑자 전환' 메가존클라우드…IPO 속도 붙을까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멀티클라우드 중심 사업 확장 전략을 내세운 가운데, 상장 시점과 시장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7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3,678억원 대비 약 27.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 3300만원으로 전년 34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82억원으로 전년 23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주식보상비용을 포함한 조정 EBITDA(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208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회계상 흑자 전환을 넘어 실질적인 이익 창출 구조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총이익도 1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를 억제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이같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중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매출이 빠르게 확대됐다. 회사 측은 구글 관련 매출이 연환산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 AI 매출은 3700억원, 보안 매출은 7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델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강화했고 ISO/IEC 42001 인증을 확보하며 AI 운영 체계 경쟁력도 확보했다. 자체 AI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 V2'도 출시하며 수익원 다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15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역시 확대 흐름을 보였다. 북미·일본·동남아·중동 등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MSP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내 중심 사업 구조에서 글로벌 확장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42억원으로 전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4327억원으로 증가했다. 약 6000억원 규모 가용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이같은 변화는 IPO 핵심 변수였던 수익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JP모건 등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 준비에 착수해왔다. 이후 올 1분기 본실사에 돌입하며 절차를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 이후 연내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경기와 자본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구체적인 시점과 시장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6000억원 규모 가용 자금과 IPO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3배 성장과 영업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상장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글로벌 정세와 시장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04.07 14:09한정호 기자

와디즈,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 18억원 흑자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2025년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11월 월간 흑자, 2024년 4분기 분기 흑자에 이어 이뤄낸 단계적 턴어라운드 성과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60% 개선,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EBITDA 약 313억원 적자에서 2025년 약 18억원 흑자로 전환하며, 3년 만에 331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2025년 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실적 개선은 핵심 수익원의 뚜렷한 성장과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수요 확대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0%를 책임지는 핵심 수익모델로 안착했다. 자체 브랜드 '와디즈 에디션' 등 직접판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0% 증가한 62억원을 달성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AI 도입을 통해 판관비를 전년 대비 10% 절감하는 등 운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선했다. 무엇보다 2025년은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통해 국내를 넘어선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고히 다진 해다. 와디즈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 거점 오피스 설립 및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K-뷰티, 푸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초기 수요를 성공적으로 연결한 결과, 올해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했다. 전체 유입량의 4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해외 펀딩 결제 건수는 글로벌 서비스 출시 초기인 작년 5월 대비 올해 1월 기준 8.3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탄탄해진 흑자 기조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와디즈는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지배구조 개편, 회계 정비, 내부규정 정비 등 실질적인 상장 준비 또한 완료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2025년에는 수익 구조 개선과 수익 모델 다변화를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2026년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로 메이커의 도전을 연결하는 아시아 리딩 혁신 플랫폼으로서 성장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09:41백봉삼 기자

5년 적자 끊었다…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성장 궤도 진입 신호탄"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이 올해를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궤도 진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은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진한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양유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141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고, 경쟁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남양유업은 총 112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전년 대비 1250% 확대된 규모다.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주당 1433원이다. 특히 전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총 82억 7000만원 전액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의 고배당과 함께 과거 경영진 이슈로 훼손된 기업가치를 회복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남양유업은 이번 주주 환원을 통해 과거 경영진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정리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신규 선임 ▲감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정준영 한앤컴퍼니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오도환 법률사무소 강물 대표 변호사는 감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2026.03.27 10:24김민아 기자

핸디즈, 지난해 당기순익 20억원..."창업 후 첫 흑자"

레지던스 호텔 운영사 핸디즈는 지난해 전년 대비 6.2% 늘어난 77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업 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EBITDA(이자·세금 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도 43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 핸디즈의 숙박 부문 매출은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자체 개발한 어반스테이 앱을 통한 매출도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면서 이익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외형 성장이 쉽지 않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질적인 정비를 통해 비용을 효율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채널을 만들면서 체질 개선이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특히 핸디즈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데이터와 AI 기반 운영 역량을 꼽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TMS(Total Management Solution)를 기반으로 운영 자동화와 AI 가격 책정, 채널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을 통해 판매·예약·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여왔다. 150객실 기준 통상 25인 내외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일반 호텔과 달리, 핸디즈는 표준화와 운영 자동화를 통해 약 5인의 인원으로 같은 규모의 객실 운영을 무리없이 진행하면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핸디즈는 숙박을 넘어 거주까지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핸디즈는 지난해 단기임대 플랫폼 '플라트 라이프'를 출시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단기임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운영을 넘어 거주공간 제공, 부대서비스 등을 아우르면서 차별화된 '머뭄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해외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핸디즈의 사업 모델을 해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호 대표는 “지난해 핸디즈는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구조를 한 단계 정교하게 다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AI 기반 운영 고도화와 채널 경쟁력 강화, 숙박에서 거주로 이어지는 사업 확장을 통해 한층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3.26 10:57백봉삼 기자

LG전자 "1분기 TV 사업, 전년비 개선 전망"

LG전자가 올해 1분기 TV 사업이 전년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과 환율 등이 변수로 부상했지만 소폭 개선을 기대했다. 중국 TCL과 일본 소니의 TV 합작사 출범 여파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LG전자의 독자 칩 기술력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체질 개선했지만…홍해 사태로 운송비 급등"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는 25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TV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1분기 흑자는 희망사항인데, 전쟁과 환율이란 변수가 생겼다"며 운을 뗐다. 백선필 상무는 "지난해보다는 경영 체질이 좋아졌고, 이제 흑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3월이 거의 끝나가니까 조만간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제품을 담당하기 때문에 커버할 영역을 좀 넘어서긴 하지만, 환율과 전쟁 변수가 생겼고, 홍해 항로가 막히면서 운송비가 급격히 올라 고생 중"이라면서도 "그래도 전년보다는 조금 나은 성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LG전자 1분기 TV 사업은 외주생산 물량 확대, 지난해 하반기 인력 감원 등으로 흑자가 가능할 것이란 추정이 있는데, 흑자 달성 가능하느냐'란 질문에 백선필 상무가 내놓은 답변이었다. LG전자 TV 사업부(MS 사업부)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흑자폭은 50억원(매출 4조 9500억원)이었다. 백 상무 답변대로라면 1분기 TV 사업은 1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TV 사업은 지난해 전체로 적자였다. "TCL-소니 연합군, LG 독자 칩 성능 못 넘을 것" 글로벌 TV 시장에 새 변수로 부상한 TCL과 소니의 TV 합작사 출범 가능성에 대해선 자신감을 비쳤다. TCL과 소니는 이달까지 합작사 설립 관련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승인 등이 끝나면 2027년 4월부터 사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 상무는 "TCL은 CSOT란 패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하드웨어 역량은 올라왔으나 이를 처리할 칩 성능이 약하고, 소니는 화질 제어 역량은 좋지만 독자 칩이 없는 것이 약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니는 대만 칩을 써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만들었고, 소니가 알고리즘만 갖고 있다"며 "LG전자는 10년 이상 OLED 노하우를 집약해 직접 설계한 독자 시스템온칩(SoC)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고리즘 대 알고리즘으로 붙었을 때 소니에 밀린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누적 2000만 대가 넘는 OLED TV 판매로 쌓은 '임상 데이터'에서도 훨씬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백 상무의 답변은 OLED와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등 프리미엄 TV 중에서도 OLED TV에 국한한 설명이다. 소니의 OLED TV 출하량은 60만대 수준이고, TCL은 OLED TV 라인업이 없다.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 확대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백 상무는 '삼성전자가 OLED TV 출하량을 늘리면서 LG전자를 위협 중인데, 여전히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진입을 환영하느냐'란 질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OLED TV도 같은 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있어야 경쟁도 하고 좋다"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경쟁하면서 OLED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 OLED TV도 월페이퍼 W 시리즈를 추가했듯 다음에 뭘 만들지는 숙제이고, OLED가 줄 수 있는 가치 만들고 경쟁하며 발전하는 과정에서 OLED도 강해진다"며 "LCD 대비해서 OLED도 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0:00전화평 기자

오아시스마켓, 지난해 매출 5645억원...전년비 9%↑

오아시스마켓이 가공식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 564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2025년 매출은 전년동기(5171억 원) 대비 9% 증가한 5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오아시스마켓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가공식품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양념·면류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차별화된 상품 소싱력과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으며 전체 실적 신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체 매출 중 충성고객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올해 약 4%p 증가하며 탄탄한 고객 로열티에 기반한 수익 구조 개선을 실현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3% 오르며 매출 외연 확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03억 원으로, AI 무인 결제 시스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조정됐으나 15년 연속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분기별 수익성 지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3분기 잠시 주춤했던 영업이익을 4분기(10~12월) 들어 78억 원까지 끌어올리며, 전년동기(43억 원) 대비 83% 성장이라는 압도적인 상승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고수익 상품군의 매출 확대를 통해 이익 체질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오아시스마켓은 2025년 거둔 외형 성장을 동력 삼아 2026년에도 견조한 흑자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간편식 상품군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소싱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내실 있는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인 AI 기술을 더욱 확장해 커머스 테크기업으로서의 방향성 역시 선명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15년 흑자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과 분기 최대 이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라며, “2026년에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AI 커머스 기술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16:29안희정 기자

컬리, 창사 첫 연간 흑자…매출 2.3조 '역대 최대'

컬리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과 거래액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선식품 중심의 기존 사업 성장에 더해 풀필먼트(FBK), 판매자배송(3P), 네이버 협업 서비스 '컬리N마트' 등 신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컬리가 4일 진행한 '2025년 경영실적 어닝스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2조 367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흑자를 토대로 131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13.5% 증가한 3조 53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컬리의 올해 거래액은 통계청이 최근 밝힌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컬리는 4분기 연속으로 10%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보였으며, 4분기에는 16.2% 성장으로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대해 신선식품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외연 확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컬리는 지난해 주력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선식품 상품군을 비롯해 인디 뷰티 강화, 패션 및 리빙 확대 등이 실적 제고로 이어졌다. 그 결과 마켓컬리는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11% 신장했고, 뷰티컬리 역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컸다. FBK 등을 포함한3P 거래액은 1년 새 대폭 늘어나 54.9% 성장했다.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의 상품력과 FBK 서비스 경쟁력 등이 주효했다. 네이버와 함께 론칭한 컬리N마트도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늘어나며 전체 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수년간 집중해 온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 및 주문 처리 효율 개선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직결됐다. 이를 토대로 매출원가율은 전년비 1.5%p 낮추는 구조적 혁신을 이뤄낸 반면, 판관비율은 0.2%p 증가에 그쳐 수익 극대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컬리를 '주 장보기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부분도 지난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25 년 말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고, 컬리멤버스 유효 가입자 수 역시 매월 증가하며 140만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만 20만명 이상이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이번 첫 연간 흑자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매출 성장이 이익 확대로 직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검증된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신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미래 가치 제고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4 14:19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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