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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X-Ray진단 논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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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중 비수도권의 필수의료는 1명뿐

정부가 의료 쏠림현상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하반기 전공의 지원도 수도권 수련병원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 91명 중 19명(20.9%)만이 비수도권 수련병원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1.8%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상당수는 수도권 수련병원에 지원한 것이다. 전공의의 경우 하반기 5천120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했고, 인턴의 경우 2천525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했다. 특히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지원자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수련병원 지원자는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충청권역(충북·충남·대전·세종) 및 전라권역(광주·전북·전남·제주)에서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었고, 경상권역(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의 경우 내과 지원자 1명이 있었다. 의원실 자료에서 1권역으로 분류된 서울‧경기‧강원‧인천의 경우도 심장혈관흉부외과, 직업환경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비뇨의학과 등은 전공의 지원이 없었다. 또 전공의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인턴 지원자도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인턴 지원자 13명 중 충청권역 지원자는 1명, 경상권역 지원자는 2명에 불과했다. 서명옥 의원은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인턴, 전공의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은 비상사태에 가까운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8.18 14:32조민규

흉부외과 의사 공백 현실화…내년 배출 가능한 전문의 최대 6명에 불과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전문의 배출 없이는 전문의 중심병원 불가능해” 필수의료 위기를 알리는데 앞장섰던 흉부외과가 고사 직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되고, 전공의 사직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7월 24~26일까지 전국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사직현황을 공식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 수련과목 별 전공의 사직 현황 자료로는 처음이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하 학회)에 따르면, 기존 전국 107명의 흉부외과 전공의 중 현재는 근무하는 인원은 전국에 12명(1년차 3명, 2년차 2명, 3년차 1명, 4년차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95명은 사직 또는 사직 과정 진행 중으로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75명이며, 보류 상태로 사직을 기다리는 전공의는 20명, 복귀 후 근무 중 전공의는 불과 12명이다. 이에 대해 학회는 “심장혈관흉부외과는 고질적 저수가, 인력부족, 부조리한 제도 속에서도 때로는 스스로의 생명을 바치는 무한한 희생속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왔고, 반복되는 의료 위기와 갈등에서도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지킨다는 약속을 이행해왔다”며 “12명의 전공의로는 미래 유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가 차원의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흉부외과학회는 전공의 지원 감소가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지속 주장하며 2022년 현 정부 출범 시 대통령 인수위에 그 중대성과 위험성을 알리고 자구책을 강구해 왔다. 학회는 “2023~2024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문의 은퇴와 신규 전문의 역전 현상에 적극적 대처하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장, 대동맥 질환, 폐암 등 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공의 지원 강화, 진료 보조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의 중심진료를 3년전부터 육성해 왔다”며 “그 결과, 감소세이던 전공의 수는 20년 만에 2023년 40명대가 지원,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의정갈등 상황에서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으며, 현 사태 이후 향후 전문의의 배출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귀착, 매년 50여명의 인력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시작된,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역설적으로 흉부외과를 위시한 필수 기피 의료는 명맥이 중단될 위험도 커졌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위험성과 중대성을 제기하며 보건복지부, 국회, 의협, 의료계, 언론 등에 자료를 제출하고 대안 중 일부를 제시했으나 어떠한 대책도 흉부외과학회의 의견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2025년 배출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 수는 최대 6명이며, 2025년 전국 전공의 수는 한자리 수로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학회에 따르면 경남/부산, 대구/경북, 전남 등의 전공의 수는 급감했고, 전북지역은 전공의가 소멸되어 제주 강원 충북에 이어 전공의 없는 권역에 포함됐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공의도 급감해 멸종 수순에 있다. 학회는 “의정 갈등과 전공의 사직이 지역의료로의 흉부외과의 역할, 필수의료의 역할을 소멸시키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권역 심혈관센터, 응급센터 앞으로 논의 중인 권역/지역 필수의료 시스템은 무의미하며 향후에는 작동 못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현재 의정 갈등 상황에서 기피 필수의료로 대표되는 흉부외과의 수련 시스템의 축은 붕괴됐다”며 “신규 전문의 배출과 이를 통한 지역의료 활성화의 과정은 이미 시스템상 붕괴됐고 정부가 계획하는 권역/지역 시스템은 작동할 수 없게 됐다. 국가 단위의 흉부외과 전문의 수급 역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미래가 없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년간 단 1명의 전공의라도 늘리기 위해 교육받는 전공의보다 많은 교수진이 술기 교육을 지도하고, 보조인력과 체외순환사 역량을 강화하며 개선해 온 흉부외과의 체질 개선 작업 또한 물거품이 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전공의 사직의 파장은 매우 클 것이며, 붕괴된 시스템의 복구는 요원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전국의흉부외과 전공의 12명으로는 연간 2만건이 넘는 심장 수술 및 폐암 수술을 완수할 수 없으며, 미래에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져 선택된 환자만이 수술받을 수 있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흉부외과 전공의 사직현황이 나왔고, 전국 근무 전공의가 12명 밖에 없으며, 현재로는 미래가 사라지는 초응급상황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초응급상황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흉부외과 자체에서 오랫동안 전문의 희생을 바탕으로 노동력을 투입한 전문의 중심 의료체계가 확립되어 있어 수술 등의 진료는 당분간은 유지될 수 있으나, 신입 전문의의 투입 불가로 그 지속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전공의가 없으면 전문의도 없다. 신입 전문의 배출 없이는 전문의 중심병원은 불가능하다. 시간은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고, 시간이 흐르면 모든 손해와 책임은 전문의도, 전공의도, 정부도 질 수 없으며, 희생은 미래의 심장병환자들, 폐암 환자들의 몫이 된다”며 “탁상공론할 시간조차 없고, 이제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죄이다. 미래를 논의해야 하는데 전공의들이 다시 꿈을 꾸고 환자 옆에 있을 수 있는 여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31 05:30조민규

디플리, 'ICASSP 2024'에 소리 분석 AI 논문 게재

소리 분석 인공지능(AI) 엔진 전문 기업 디플리(대표 이수지)가 신호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 'ICASSP 2024'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논문에는 디플리가 소리 분석 AI 완성도를 높인 성과가 담겼다. 동일한 소리라도 녹음 장치에 따른 주파수 특성 차이로 분석 정확도가 저하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독자 개발한 음향 변환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엔진에 학습시킴으로써 일반화 성능(AI가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기존 대비 5.2%에서 11.5%까지 향상시켰다. 논문에서 소개한 음향 변환 모델은 이미지, 소리, 텍스트 등 콘텐츠가 가진 속성을 변경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사이클갠' 기법이 중심이다. 여기에 독자적인 데이터 증강 기술을 적용해 정교성을 더했다. 디플리는 해당 모델에 다수 녹음 장치의 음향 특성을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보유한 소리 데이터에 서로 다른 주파수 패턴을 부여했다. 같은 소리라도 다양한 장치에서 녹음한 듯 데이터를 변조하는 것이다. 디플리 소리 분석 AI 엔진은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작업을 거쳐 새로운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국제 전기전자공학협회가(IEEE)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주최하는 ICASSP는 세계 최대 음성, 영상, 통신 및 신호처리분야 국제학술대회다. 49회를 맞이하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애플, 구글, 현대차 등 세계적 기업과 4천여 연구자들이 참석해 최신 AI 기술을 공유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디플리의 소리 분석 인공지능 엔진은 정확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논문 성과 이후에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 다양한 곳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소리 분석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디플리는 2017년 설립 당시부터 소리 분석 AI 엔진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소리 데이터를 5만 시간 이상 학습시켜 높은 정확도가 강점이다. 특히 미세한 소리까지 분석할 수 있는 성능에 힘입어, 침입자 감지가 필요한 방범·보안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제조 업계에서는 설비 이상 및 제품 불량 탐지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4.07.23 17:30백봉삼

SKT, IEEE 학술지에 6G 기술 논문 게재

SK텔레콤은 자사 연구진의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연구 논문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게재된다고 26일 밝혔다.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IEEE Communications Magazine)은 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발행하는 저널 인용 리포트(Journal Citation Reports) 기준 전자공학 분야 상위 4%, 이동통신 분야 상위 4.5%에 올라 있는 SCI급 저널이다. 이번에 게재되는 논문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Operator's Perspective on 6G: 6G Services, Vision, and Spectrum)'라는 제목으로, 6G 통신의 비전 수립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AI, 센싱, 주파수 등을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비전' 권고안 승인 이후 발표한 논문으로, 서울대 박세웅 교수, 경북대 최정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했다. 향후 글로벌 6G의 진화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의미가 크다. 논문은 오는 8월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논문에서 우선적으로 '5G 레슨 런드(Lesson Learned, 경험으로 배운 교훈)'를 강조했다.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 예상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요구조건을 학계에 제시했다. 또한 논문에서는 6G의 핵심 요소로 통신과 AI 융합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AI는 네트워크 최적화, 자원 관리, 사용자 경험 개선 등 6G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과 융합되어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번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 등재와 더불어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와 IEEE PIMRC 2024 등 국제학회에도 주저자 및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하며 6G 진화를 학술 연구 분야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다. 이달 19일 한국통신학회에서 'AI 네이티브 무선접속망 연구 개요 및 방향성'과 '6G 시뮬레이터 기반의 최적의 망 설계'를 발표했으며, 9월 개최될 IEEE PIMRC 2024 학회에서는 '28~140㎓ 대역 주파수 동일 환경에서의 경로손실 비교분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사업자 최초로 발간한 6G 백서를 통해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구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후 특허 출원, 표준화 기고, 논문 발표 등의 후속 연구활동을 통해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 인프라(Telco Edge AI Infra)' 연구 및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향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관련 백서 발간, 기술논문 발표, 표준화 활동 등을 이어 나가며 선도기업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주요 저널 및 학회 논문 투고를 꾸준히 이어가며 6G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산업계 및 학계에 전파하고 있다”며, “AI 와 통신기술의 결합을 포함한 SK텔레콤의 차세대 인프라 진화 기술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0:19최지연

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세계 4위…국내는 17년 연속 1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매년 6월 발표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1위는 미국 하버드 대학이 차지했다. 임기철 총장은 "이 부문 17년 연속 국내 1위"라며 "세계에서는 줄곧 2위~6위 사이의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2018~2022년의 5년 동안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대한 2018~2023년 6년간 피인용 수를 집계한 결과다. 이 지표는 '학계 평판'이나 '졸업생 평판'과 같은 응답자 주관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가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 산출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임기철 총장은 "미국 MIT 등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분야나 학제 간 벽을 허물어 여러 분야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그룹 중심의 융합 연구를 장려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2024.06.06 23:00박희범

KAIST, 아픈 부위만 치료하는 나노신약 개발

인간의 특정 장기에만 약물을 전달, 치료하는 맞춤형 나노신약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체내에서 여러 생물학적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당질 층을 모방한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 수십종을 합성한뒤 이를 특정 장기로 보내 치료하는 나노신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간이나 신장, 비장에 대해 동물 실험을 진행, 치료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에는 약물전달이 어려운 뇌나 심장 실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상용 교수는 "나노입자에 저분자 화학약물을 붙여 아픈 부위로 보내 치료하는 새로운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섯 가지 단당류 단위체를 기반으로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 (GlyNP)' 라이브러리 수십 종을 합성했다. 이를 간, 신장, 비장, 폐, 심장, 뇌에 대해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 후보군을 가려냈다. 간과 신장, 비장에 대해서는 동물실험까지 완료했다. 나노입자 전달이 어려운 뇌나 심장은 나노입자만 찾아놨다. 향후 동물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상용 교수는 "이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하면 독성을 낮추고 효능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장기별 질병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KAIST 생명과학과 김도현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 및 황창희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온라인판(3월 15일자) 뒷표지 논문과 화제의 논문으로 각각 게재됐다. 또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생명공학 & 생명과학(Bio engineering & Life Science) 분야에서 장기별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성과로 은상을 수상했다. 예산은 지난 2018년부터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사업(종양/염증 미세환경 표적 및 감응형 정밀 바이오-나노메디신 연구단)에서 매년 8억 원, 선도연구센터사업(멀티스케일 카이랄 구조체 연구센터, CMCA)에서 매년 15억 원을 받았다.

2024.05.03 09:22박희범

"금융보안 분야 증진"...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 개최

금융보안원이 디지털 금융과 금융 보안 분야를 증진하기 위해 우수 논문 발굴에 나선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정보보호 유관기관과 함께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논문공모전을 개최(총 7회)해 총 45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시상했다. 수상 논문은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이 관련 업무 추진 시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 및 공유되고 있다.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은 4월부터 8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각과 인사이트를 담은 논문을 공모한다. 창의적, 학술적 가치, 금융정책 기여 및 금융산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논문 8편을 선정해 총 2천200만원 규모의 상금과 금융위원장상, 금융감독원장상, 금융보안원장상 등의 특전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논문공모전을 통해 금융보안 현장에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주제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디지털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보안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01 14:39이한얼

"AI 우울증 분석, 백인만 통해…흑인 징후는 못 잡아"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소셜 미디어 분석이 미국 백인들의 우울증 신호는 포착할 수 있는 반면, 흑인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센터 포 인사이트 투 아웃컴스(Center for Insights to Outcomes)'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연구에선 '나' '내 것' 같은 일인칭 대명사를 사용하거나 자기비하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기존 AI 툴을 활용해 자원자 868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게시물을 조사했다. 또 우울증을 선별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사용하는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일인칭 대명사나 자기비하적 용어를 자주 사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났던 우울증 신호는 백인들에게서만 포착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진들은 "AI 모델은 페이스북 이용한 흑인들에게 적용한 결과 우울증 예측력이 백인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들의 논문을 인용해 "인종은 정신 질환에 대한 언어 기반 평가 연구에서 특히 무시돼 왔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을 이끈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샤라트 찬드라 군투쿠(Sharath Chandra Guntuku)는 "자기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 자기 중심적인 주의와 자기 비하는 백인들의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면서 "직전 연구의 분석이 모든 인종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2024.03.29 11:27이한얼

SK하이닉스, 가우스랩스와 국제학회서 'AI 반도체 계측 기술' 성과 발표

SK하이닉스와 가우스랩스가 AI(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계측 기술 성과를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반도체 제조 공장이 생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달 25~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학회인 'SPIE AL 2024'에 참가해 AI 기반 반도체 계측 기술 개발 관련 논문 2편을 발표했다. SPIE AL(SPIE Advanced Lithography + Patterning)는 1955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광학, 광자학 분야 학회인 국제광전자공학회(SPIE, Society of Photo-Optical Instrumentation Engineers)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다. 주로 반도체 회로를 그리기 위한 노광기술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반도체 수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가우스랩스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권위 있는 국제학회에서 양사의 개발 성과가 담긴 논문 2편을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우스랩스와 지속 협력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가우스랩스는 AI 기반 가상 계측 솔루션 'Panoptes VM(Virtual Metrology)'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알고리즘인 '통합 적응형 온라인 모델(Aggregated AOM)'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2월부터 Panoptes VM을 도입해 현재까지 5000만 장 이상의 웨이퍼에 가상 계측을 진행했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초당 1개 이상의 웨이퍼를 가상 계측한 것으로, 회사는 이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힘입어 공정 산포를 약 29% 개선할 수 있었다. 산포는 해당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품질 변동 크기다. 산포가 줄어들수록 불량 가능성이 줄어들기에 산포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가우스랩스가 학회에서 새로 공개한 알고리즘은 기존 AOM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동일한 패턴을 공유하는 장비 등의 데이터를 통합 모델링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공정 산포 개선율이 높아진다. 가우스랩스는 학회 발표에서 '범용 노이즈 제거 기술(Universal Denoising)'도 소개했다. 반도체 계측 중 일부 작업은 반도체 구조 검사용 전자 현미경(CD-SEM) 이미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극도로 작은 나노미터 단위까지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전자 현미경 이미지의 노이즈(잡티)를 제거해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우스랩스가 개발한 이 기술은 AI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에서 노이즈를 한번에 제거해 준다. 회사는 "SK하이닉스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미지 획득 시간이 기존 기술의 1/4까지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반도체 계측 장비의 생산성을 42%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당사는 산업용 AI 소프트웨어가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제품을 지속 출시해 '제조 현장 인공지능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가우스랩스는 산업용 AI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당시 SK하이닉스로부터 5천5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2024.02.29 09:23이나리

조성경 차관 "연구윤리 위반 없어···악의적 명예훼손"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논문 표절과 법인카드 사적 이용 의혹 등에 대해 반박하며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국대학교수협의회와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는 조 차관에 대해 자기 표절, 박사 학위 심사 및 교수 임용 과정, 가족의 사교육 기업 주식 보유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또 조 차관이 법인카드를 고급 식당 등에서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보도들도 나왔다. 조 차관은 17일 해명 자료를 내고 "한교협은 일부 논문을 발췌해 공개적으로 연구윤리위반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비방 목적의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03년 아주대와 2012년 고려대 박사 학위 취득에는 어떠한 비위나 하자가 없으며 정상적 절차를 거쳐 취득한 것"이라며 "학위를 수여한 아주대와 고려대의 조사와 판단을 받을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명지대 교수 임용 과정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교육 기업 주식 보유에 대해선, "비서관 취임 이전 민간인으로서 주식을 보유하다 취임 직후 2022년 6월부터 8월 사이 모두 처분해 비서관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며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계속한다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서 조 차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국회에서 원안위 국장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적 대화였지만, 적절치 않은 발언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01.18 08:57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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