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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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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美 페르소나 AI에 200만 달러 베팅…피지컬 AI 현장 확산 시동

포스코그룹이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에 투자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이 접목된 피지컬 AI 현장 확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에 2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하며 로봇 공동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또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를 통해서도 1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 달러의 투자가 진행됐다. 포스코그룹은 혁신 기술 및 미래 유망 사업 적기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 목적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 펀드를 기존 포스코홀딩스 중심에서 사업회사 맞춤형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포스코가 50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가 각각 250억원 규모의 CVC 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페르소나 AI는 2024년 6월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인 니콜라스 래드포드가 최고경영자(CEO)를,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사 피규어AI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제리 프렛이 CTO를 맡아 공동 창업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의 로봇 핸드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핸들링까지 가능한 정밀 제어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또 이곳은 다축 촉각센싱과 순응제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로봇손의 다축 촉각센서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해 힘과 위치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로, 로봇이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다. 더불어 페르소나 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AI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DX가 페르소나 AI에 투자한 것은 피지컬 AI과 관련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5년 약 38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제조·물류 분야는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DX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사 산업현장의 고위험 수작업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AI 기술과 페르소나 AI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피지컬 AI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서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의 크레인, 컨베이어벨트, 하역기 등 초대형 기기를 AI 기술로 작업자의 개입 없이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3 09:46장유미 기자

로봇, 백댄서로 변신…'공중제비'도 멋지게 해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 백댄서로 활약하며 멋진 춤 동작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고 IT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로봇 백댄서가 활약한 것은 지난 18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중화권 톱스타 왕리훙의 콘서트다. 이 콘서트에는 반짝이 의상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 6대가 등장했다. 이 로봇은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제품이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팔 동작, 다리 차기, 회전, 점프 동작을 매끄럽게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봇들의 동작은 단순히 반복적인 동작이 아니라 실제 리듬에 맞춰 춤을 췄다. 특히 공연 마무리는 6대의 로봇 모두가 동시에 공중제비 동작인 '웹스터 플립'를 성공시키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번 로봇 공연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로봇의 움직임과 매끄러운 춤 동작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일부에서는 중국 로봇 산업의 빠른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왕리훙은 콘서트 후 성명을 통해 “로봇의 등장이 라이브 콘서트 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라며, “이번 공연이 로봇 기술과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것이며, 이번 협업이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니트리는 지난 2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로봇이 음악에 맞춰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로봇 모델 및 버전에 따라 기능이 다를 수 있다. 이번 콘서트 출연은 유니트리가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구현하는 춤 기능 중 하나이며 향후 G1 로봇이 일상적인 가정 환경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구현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2025.12.22 10:55이정현 기자

美, 전투용 로봇 5만대 만든다…터미네이터 현실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파운데이션이 2027년까지 최대 5만 대의 전투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브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은 파운데이션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파운데이션은 국방 및 산업 분야를 동시에 겨냥하는 몇 안 되는 로봇 회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팬텀 MK-1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 현장과 전장 배치를 모두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팬텀 MK-1은 높이 175cm·무게 79~82㎏으로, 정찰·폭발물 처리·고위험 지상 작전 등 전투와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검은색 프레임, 넓은 어깨, 카메라가 내장된 특징 없는 얼굴을 가진 이 로봇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전투 드로이드를 연상시킨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평했다. 산케트 파탁 파운데이션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위험한 임무에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전력으로 활용돼야 하며, 치명적인 무기를 휴대할 수 있으면서 인간 병사들을 즉각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40대•내년 1만대•2027년 5만 대 생산 목표 파운데이션의 로봇 생산 일정은 당초 제시됐던 2026년 1만 대 목표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경됐다. 파탁 CEO는 올해 40대의 로봇을 현장에 배치하고 2026년 1만 대, 2027년 말까지 5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배경으로 인공지능(AI) 및 액추에이터 기술을 초기 단계에서 확보해 개발 기간을 단축한 점과 테슬라·보스턴 다이내믹스·스페이스X·1X 출신 경영진의 경험을 꼽았다. 제조 부문 책임자는 과거 테슬라 모델X와 모델Y 생산량 증대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파운데이션은 로봇을 판매하는 대신 로봇 한 대당 연간 약 10만 달러의 가격으로 임대하는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다. 전장 특화 설계…자율성은 '인간 참여형'으로 제한 팬텀 MK-1은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인식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는 데이터 통합을 단순화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조용한 구동이 가능하다. 또 역구동 기능을 통해 전투 상황에서도 인간과 보다 안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탁 CEO는 팬텀 MK-1이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로 운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군용 드론과 유사한 '인간 참여형' 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로봇이 이동과 항법을 담당하는 동안 살상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인간이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파탁 CEO가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밀한 지상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인명 피해와 부수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전투 작전에 인간의 통제와 판단이 계속 개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포브스는 이런 전투 로봇 시스템은 병사들을 직접적인 위험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정치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며, 그 결과 군사 행동이 줄어들기보다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파운데이션의 로봇이 전장 내 사상자 수를 의미 있게 줄이거나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나, 회사의 공격적인 생산 계획을 보면 전투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예상보다 빨리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12.20 12:40이정현 기자

[영상] 단발 머리 여성 휴머노이드 로봇 나왔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노에틱스가 단발 머리의 여성 얼굴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 '홉스 W1' 로봇을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에틱스는 지난 10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부미'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단발 머리 여성 형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이번에 공개된 홉스 W1은 실제 여성과 유사한 생체공학적 머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상호작용이 가능한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설계됐다. 6자유도의 손과 5자유도의 로봇 팔을 갖춰 자연스러운 동작과 물건 전달, 간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노에틱스는 이런 설계를 통해 홉스 W1이 호텔, 소매점, 교육 기관, 기업 환경 등 다양한 서비스공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나란히 걸으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안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사람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한편 실시간 정보 동기화와 전문 환경에서 원활하게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에틱스는 홉스 W1이 인간 작업자를 대체하기 보다는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해 인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친근하고 유용한 존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200만원 짜리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주목 노에틱스는 앞서 지난 10월 가격 9천998위안(약 200만원)의 휴머노이드 로봇 부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회사 창업자인 장저위안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공급업체 마진을 줄이는 수직적 통합, 둘째는 복합소재를 활용해 로봇의 무게를 12kg까지 줄이는 등의 경량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 재설계, 세 번째는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 내에서 조달해 물류비 절감과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2025.12.18 11:10이정현 기자

[영상] "택배 분류 착착"…지치지 않고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1시간 동안 택배 분류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최근 보도했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엑스(X)에 “60분 동안 쉬지 않고 택배를 분류하는 모습”이라며 로봇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로봇은 택배 물품의 라벨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정렬한 뒤, 다양한 크기의 봉투와 상자를 집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놓는 작업을 수행한다. 민첩한 손가락을 갖춘 로봇은 물품을 정확하게 파지한 뒤, 내장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라벨 위치를 인식하고 물품을 뒤집어 지정된 위치에 놓는다. 이러한 작업은 약 1시간 동안 대부분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반복됐다. 피규어AI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BMW 공장에 약 11개월간 투입됐던 피규어 02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식 퇴역시켰다. 피규어 02는 그 동안 BMW X3 차량 3만 대 생산 과정에 기여했으며 9만 개 이상의 금속 패널을 이송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부품 적재 시간은 1분 33초, 정확도는 99%이며, 월~금 하루 10시간씩 약 6개월 동안 쉬지 않고 실제 생산 라인에서 중단 없이 투입됐다. 피규어AI는 인간을 대신해 위험하거나 고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작업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대규모로 배치하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2025.12.16 15:44이정현 기자

팔 6개 달린 로봇 나왔다…"3가지 작업을 한번에"

중국 한 기술 기업이 6개 팔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로 유(MIRO U)'로 명명된 이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머리와 몸통 구조를 갖췄으며 작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람 키 높이 작업대에 맞춰 설계됐다. 미로 유는 지난 5일 열린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신경제 포럼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자세히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NxTSXMF6cXk)에서 6개의 팔이 각기 따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다소 섬뜩하다.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부분 두 개의 팔 구조를 채택해 온 것과 달리, 미로 유는 동시에 세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6개의 생체공학적 팔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로봇은 중국 대형 가전·기술 기업 '메이디그룹(midea group)'이 개발했다. 안정적인 수직 리프팅 시스템과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 바퀴 달린 섀시를 통해 공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업 위치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미로 유는 인간을 그대로 모방하기 보다 실용적인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제작됐다. 메이디 그룹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웨이 창은 이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외형을 추구해 온 기존 휴머노이드 개발 흐름에 벗어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웨이 창은 "미로유의 핵심 가치는 단순한 형태 모방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로 유는 하체를 활용해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올리고 상체로는 정밀한 조립과 체결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 ▲360도 제자리 회전 ▲안정적인 수직 리프팅 ▲신속한 공구 교환 시스템을 통해 여러 명의 작업자나 여러 대의 기계가 필요했던 작업대에서 전환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웨이 창은 출시 행사에서 미로 유 로봇을 '슈퍼 휴머노이드'라고 칭하며, 이 로봇이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산업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2025.12.12 13:49이정현 기자

"휴머노이드 하체 새 기준"…국민대 연구진이 찾은 해법은

[서귀포(제주)=신영빈 기자]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달리기, 춤, 점프, 복싱 같은 극한의 동작까지 구현할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난도 동작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여전히 큰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기존 하드웨어 구조에서는 내구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박민호 국민대학교 로봇제어연구실(RcLab) 박사과정 연구원은 11일 부영호텔&리조트에서 열린 국방로봇학회 학술대회에서 동적 운동 구현 위한 휴머노이드 하체 기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조백규 교수팀이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크-4(ROK-4)'에 투입된 구체적인 기술 요소들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극한의 동적 운동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설계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관절 움직임이 복잡해질수록 높은 출력과 강성이 필요하고, 예측 불가능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적 유연성까지 요구되기 때문이다. 기존 직렬 구동 방식은 구현은 쉽지만, 다리 말단이 무거워져 관성모멘트가 커지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고속·고출력 동작을 수행하는 데 불리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하체 매커니즘을 설명했다. 연구 핵심은 차동기어 매커니즘과 병렬 전송 매커니즘을 결합한 새로운 다리 구조에 있다. 박 연구원는 "낮은 관성과 고속·고출력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존 고감속기 기반 방식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한쪽 다리의 6개 구동기(액추에이터)를 모두 골반 부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설계다. 이를 통해 종아리·발목 등 다리 말단의 무게는 약 2kg 수준으로 줄어 반송 모멘트를 감소시켰다. 다리 말단부 관성을 줄여 빠른 스윙 동작과 동적 운동에서 큰 이점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발목 모터를 가능한 한 고관절 쪽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2-RSU' 구조에 병렬 전송 매커니즘을 결합했으며, 그 결과 발끝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관성 타원체가 기존 방식보다 현저히 작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움직임에서 더 빠르고 민첩한 다리 동작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병렬 전송 방식은 구조적으로 발목 관절의 속도와 토크가 무릎 움직임에 종속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힙 피치와 무릎 관절을 차동기어로 연결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박 연구원은 인간의 보행 및 점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행에서는 세 관절이 동시에 최대 토크를 사용하지 않지만, 점프나 달리기와 같은 동적 운동에서는 무릎과 발목이 동시에 높은 토크를 요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동기어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모터의 반사 관성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넓은 토크·속도 범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험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연구팀은 점프 동작을 통해 약 200N·m의 무릎 토크가 필요한 상황을 재현했는데, 차동기어를 사용한 구조는 약 50~60N·m 수준의 액추에이터 출력만으로도 충분한 관절 토크를 만들 수 있었다. 박 연구원은 이를 통해 "제안한 매커니즘이 실제 동적 운동에 필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크-3의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무릎에서 약 120N·m의 토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모터는 약 30N·m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점을 시뮬레이션으로 입증했다. 박 연구원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번 연구는 기존 휴머노이드 하체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충격이 수반되는 고난도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로봇 제작과 실험을 통해 검증된 해당 매커니즘은 향후 고속·고출력 기반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5.12.11 15:45신영빈 기자

원티드랩,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 과정' 개설

원티드랩은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과 함께 피지컬 AI 분야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재직자 대상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물리적 행동을 제어하는 기술 분야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로봇 개발·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커리큘럼은 엑스와이지가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정에서 검증해 온 지능·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6주 동안 ▲강화학습 및 이삭 랩(Isaac Lab) 환경 구축 ▲휴머노이드 로코모션(Humanoid Locomotion) ▲모방 학습 기반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 ▲엔비디아 그루트(NVIDIA GROOT)를 활용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실습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실습은 로봇 실증 환경에서 동일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운영되며, 수강생에게는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양팔 로봇 DEUX, Unitree G1, Galaxea R1 Lite 등 약 2억 원 상당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은 휴머노이드 개발 전반의 현장 로직(현장 운영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이번 과정을 ▲로봇 ▲AI ▲시뮬레이션 ▲제어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융합 실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수강생은 현업 실무자 및 리더급 인재와 함께 ▲시뮬레이션 ▲비전 ▲제어 ▲LLM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결합하며 산업 간 협업 구조까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시연 영상 ▲기술 리포트 ▲깃허브 아카이브로 구성된 실전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이번 과정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강생들은 AI와 로봇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피지컬 AI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기반 인재 생태계 구축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부연했다.

2025.12.10 10:24박서린 기자

[영상] 사람 넘어뜨리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연출 아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결투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영상은 중국 로봇 개발업체 '엔진AI(EngineAI)'가 공개한 것으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T800과 엔진AI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자오통양의 대결 장면을 담았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상대를 발로 넘어뜨린 뒤 균형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일부 사람들은 시연이 과격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연출된 장면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격투 영상은 지난 주 공개된 T800 시연 영상에 대해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CGI)라는 논란이라는 일자 공개된 것이다. 당시 영상에는 로봇이 공중 발차기를 하고 문을 부수는 장면 등이 담겼는데 지나치게 세련된 조명과 편집 탓에 실제 촬영이 아닌 그래픽 영상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키 173cm 무게 75kg…T800 사양은? T800은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키 173cm이다. 배터리 장착 시 무게는 75kg이다.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해 강도와 경량성의 균형을 이루었으며, 유선형 외관은 효율성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로봇은 초당 3m 보행 속도를 내며, 물류·서비스업은 물론 협업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다리 관절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작업을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모듈식 고체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빠른 교체와 긴 작동 시간을 지원한다. 주변 환경 인지와 내비게이션을 위해 360도 라이다와 스테레오 카메라, 다중 센서 세트를 탑재했다. 최대 450Nm의 토크를 발휘해 빠른 방향 전환은 물론 곡예 회전, 공중 발차기 등 고난도 동작도 가능하다. 인텔 N97 컨트롤러와 엔비디아 AGX 오린 모듈을 결합해 275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맞춤형 개발도 지원한다. 전투 특화 이미지 강조 T800은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피겨AI 등이 장악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제품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산업·물류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엔진AI는 전투형 로봇 이미지를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24일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참여하는 '로봇 복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러한 고강도 시연이 로봇의 잠재적 신체 능력을 보여주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09 13:19이정현 기자

[영상] 테슬라 옵티머스 시연 중 꽈당…'원격 조종' 가능성 제기

테슬라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마이애미 테슬라 매장에서 오토파일럿 기술과 옵티모스를 소개하는'자율주행 시각화(Autonomy Visualized)'라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테슬라 팬들은 옵티머스가 생수병을 나눠주고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던 중 옵티머스 로봇은 손동작을 너무 빠르게 하면서 물병 몇 개를 떨어뜨렸고, 이어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대목은 로봇이 뒤로 넘어지기 전 보인 특이한 손동작이었다. 옵티머스는 마치 머리에서 무언가를 잡아당기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런데 당시 옵티머스는 머리에 아무것도 쓰고 있지 않았다. 이에 일렉트렉은 이 동작이 로봇 원격 조작자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벗는 모습과 유사하다며, 원격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최근 수십 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몰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역사상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좀 다르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은 인간 조작자의 원격 제어에 의존해 왔으며, 이는 실제 AI 자율동작과 로봇 하드웨어 사이에 여전히 큰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그 동안 테슬라는 '위 로봇(We, Robot)' 등 여러 행사에서 옵티머스 로봇을 시연했으나 대부분 원격 조종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최근까지도 테슬라가 옵티머스 시연에 원격 조작을 활용한다는 주장에 반박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옵티머스가 쿵푸 동작을 선보였을 때도 “원격 조작이 아니라 AI가 수행한 동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렉트렉은 옵티머스가 단지 사람들에게 물병을 나눠주기 위해 원격 조작에 의존하고 있다면, 유용한 옵티머스 로봇이 나오기 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2025.12.08 16:56이정현 기자

[영상] 中에 로봇 교통경찰 등장…"신호 주고 교통위반 잡는다"

인공지능(AI)를 탑재한 로봇 교통경찰이 중국 기술의 중심지 항저우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항싱 1호(Hangxing No.1)'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재 항저우 빈장구의 교차로에 서서 교통 흐름을 통제하고 법규 위반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음성 경고를 하고 있다. 약 1천20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항저우는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빠르게 운행하며 교통이 아주 복잡하다고 알려진 곳이다. 항저우는 이번 AI 기반 교통 로봇의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빈장구의 복잡한 거리에 로봇 기술을 도입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항저우 교통경찰 전술부대가 개발한 항싱 1호는 이번 달 초부터 빈성로 교차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키 1.8m에 카메라, 센서, 제스처 기반 신호 시스템을 탑재한 이 로봇은 자동차와 스쿠터, 보행자가 가장 많이 움직이는 시간대에 인간 교통 경찰을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정지·직진·대기 신호 등 로봇 교통 지시 동작은 실제 경찰관의 동작을 모델로 해 개발됐다. 또, 호루라기를 울리고 기존 신호등 네트워크와 동기화하여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항싱 1호는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 외에도 ▲헬멧 미착용 ▲정지선 위반 ▲무단횡단 등 실시간으로 교통 규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로봇은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행동을 교정할 것을 요청한다. 이 로봇은 교체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당 약 6~8시간 작동해 출퇴근 시간대 운영에 충분하다. 임무를 마치면 스스로 충전 도크로 돌아가 충전할 수 있다.

2025.12.08 15:34이정현 기자

이제 물속도 걷는다…국민대 이족로봇 '루비' 공개

물 속에서 두 발로 걷는 로봇이 국내 연구진 손에서 탄생했다.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조백규 교수 연구실(RcLab)은 자체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루비(RUBI)'의 수중 보행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약 3분가량 이어진 영상에는 루비가 수심 약 1m 수심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천천히 발을 내딛는 모습이 담겼다. 지상에서 걷는 로봇에 물을 뿌리는 실험도 진행했다. 로봇은 물을 맞으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보행을 계속 이어나갔다. 루비는 지난 8월 개발된 6자유도 이족 로봇이다. 높이 약 75cm, 무게 28kg 크기다. 외장 알루미늄 재질에 방수 성능을 갖췄다. 복잡한 관절 구조를 갖는 휴머노이드와 달리, 수중 환경에서 안정적인 보행 패턴을 만들기 위해 6자유도 단순화된 구조를 택했다. 연구진은 루비를 최고 방진·방수 등급(IP68)을 목표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조백규 교수는 "비슷한 설계의 '퐁봇-R'이 IP67 인증을 받았고, 루비가 실제 물속 테스트가 진행된 만큼 IP68 획득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 RcLab은 그간 사족, 휠-레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왔다. 최근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크-4'를 통해 지상용 휴머노이드의 새로운 하드웨어 구조를 제시한 데 이어, 루비는 그 연구 스펙트럼을 수중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조백규 교수는 "루비가 물 분사 환경과 완전 수중 환경에서 동적 보행을 수행하는 성능을 보여줬다"며 "로봇 방수 설계와 안정적인 보행 제어, 복잡한 유체력 대응하는 능력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2025.12.08 11:20신영빈 기자

"조립 이틀 만에 걸었다"…학습 속도 빨라진 휴머노이드 로봇

영국 로봇 스타트업 '휴머노이드(Humanoid)'가 휴머노이드 로봇 'HMND 01 알파 바이페달'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초기 설계부터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완성까지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측은 알파 바이페달이 최종 조립 후 불과 이틀 만에 안정적인 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측은 개발 속도가 빨라진 배경으로 정확한 디지털 설계와 시뮬레이션 중심 교육 시스템을 꼽았다. 개발자들은 가상 프로토타입과 실제 로봇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정밀한 3D 모델링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켓 시뮬레이션 플랫폼 '엔비디아 아아직 심(Isaac Sim)'과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아이작 랩(Isaac Lab)'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5천250만 초 이상의 이동 데이터를 훈련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약 1년 6개월 걸리던 로봇 보행 훈련을 단 이틀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런 결과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알파 바이페달은 키 179cm에 29 자유도를 갖췄고 작동 중 최대 350뉴턴(N)의 외부 압력을 견딜 수 있다. 센서 구성은 RGB 카메라 6개, 깊이 센서 2개, 6개의 마이크 배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몸체에는 촉각 센서, 힘•토크 센서, 관절 토크 피드백이 장착됐다. 이 센서들은 인텔 i9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젯슨 오린 AGX로 구동된다. 배터리는 최대 3시간 작동하며 교체식이라 테스트 및 개발 중에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측은 이 로봇이 제조, 물류, 가정 지원 등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 조작, 바퀴형 로봇 및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협업, 디스플레이•오디오·LED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르템 소콜로프는 "알파 바이페달은 산업 및 가정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며, "가정에서 노인이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을 돕고, 물건 다루기, 조정, 일상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알파 바이페달은 이미 상업적 개념 증명을 완료한 바퀴형 HMND 0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모듈식 아키텍처를 채택해 재설계 없이도 손이나 상체 시스템, 외부 커버 등을 추후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5.12.06 09:24이정현 기자

[영상] 中 휴머노이드 로봇에 농구 가르쳤더니

중국 휴머노이드 로좃이 실제 농구 선수처럼 능숙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돼 화제라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 연구팀이 개발한 중국 유니트리 G1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G1 로봇이 능숙하게 드리볼 하고 골대 방향으로 빠르게 돌파한 후 슛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이 로봇은 키가 큰 사람이 방어하자 피하면서 슛을 하는 등 인간 선수에 버금가는 뛰어난 동작을 선보였다. HKUST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왕인화이는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처음 실전 농구를 시연하는 것"이라며 "나는 휴머노이드를 상대로 블로킹을 기록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진은 G1 로봇에 농구 기술을 학습시키기 위해 인간의 실제 동작을 담은 영상과 모션 트래킹 슈트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농구 동작을 학습시킨 후, 이를 가상훈련 환경에서 최적화한 뒤 실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교화 시키는 인공지능(AI) 모델 프레임워크 '스킬미믹(SkillMimic)'을 개발했다. 이 방식 덕분에 복잡한 운동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7년 전인 2017년 일본 토요타는 고정된 위치에서 농구 슛을 던질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큐(Cue)'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 버전은 로봇에 바퀴를 달아 코트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민첩성과 신체 움직임 측면에서는 G1 로봇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연 영상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유니트리 G1이 복잡한 농구 기술을 단기간에 습득하고 자연스럽게 재현해내면서 최근 급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유니트리의 기술력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트리의 G1 로봇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실험이 필요한 로봇공학자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지난 해 G1을 공개하고 올해 2월부터 약 1만 3천 달러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여러 연구 기관, 대학,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연구 개발을 위해 G1 로봇을 구매해 활용 중이다.

2025.12.04 16:43이정현 기자

HD현대중공업, 조선소 휴머노이드 도입 추진

HD현대중공업이 조선소 자동화의 다음 단계로 휴머노이드 도입을 검토하면서 조선업 로봇 전환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중형선사업본부(전 HD현대미포)는 협동로봇을 대규모 도입하며 생산 공정 자동화를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산 휴머노이드까지 실증 대상에 포함시키며 로봇 기반 생산체계 구축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에이로봇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본부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기능을 시연한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프로그램 '맥스(M.AX)' 일환으로 실증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본부는 최근 대규모 협동로봇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를 검토하는 단계까지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협동로봇 27대를 추가 발주하며 협동로봇 운영 규모를 55대로 키웠고, 설계·생산 통합 소프트웨어 기반 공정 자동화도 확대하고 있어 휴머노이드와의 기술적 접점이 커지고 있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조선소 적용을 단번에 고난도 작업으로 끌어올리지 않고, 현장 수용성과 안전성 중심의 단계적 도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바로 용접까지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화재감시 같은 안전 기반 업무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 현장의 가장 필수적이면서 인력 수급난이 심각한 공정부터 휴머노이드에 맡기고, 이후 좁은 공간 작업·비정형 공정 보조 등으로 역할을 늘려가는 로드맵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조선소 휴머노이드 실증을 현실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가장 합리적 접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로봇은 지난 5월 HD현대미포(현 중형선사업본부)·HD현대로보틱스·한양대학교와 함께 '산업현장 적용 휴머노이드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조선소 전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조선소 블록 내 이동,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 자세 구현, 고열·스패터 환경 대응 등 조선업 특화 기능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연은 그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실증 단계로 볼 수 있다. HD현대 조선 3사는 최근 1~2년 사이 협동로봇 170여대를 투입했다. 인력난이 구조화된 상황에서 로봇 없이는 생산 속도 유지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내부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동로봇이 단기 생산성 확보 수단이라면, 휴머노이드는 고난이도·고위험 공정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자율형 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선업 자동화 시장에서 국산 로봇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협동로봇 분야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가 조선소 중심으로 상용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에이로봇이 조선 특화 모델을 개발 중이다. 조선업계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로봇이 조선소를 채우는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12.04 08:50신영빈 기자

[단독] HL만도, 원주공장에 국산 휴머노이드 '앨리스 M1' 투입

자동차 부품기업 HL만도가 원주시 문막산업단지에 위치한 원주공장 스티어링 플랜트에 에이로봇의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했다. 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HL만도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프로그램 '맥스(M.AX)' 일환으로 에이로봇 휠형 휴머노이드 '앨리스 M1'을 배송 받았다. HL만도 원주공장은 자동차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전략 거점이다. 앨리스 M1은 공장 내에서 작업자 기피도와 피로도가 높은 단순·반복 공정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될 전망이다. 앨리스 M1은 기존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앨리스4'의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한 휠형 세미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고정형 로봇이 어려워한 비정형 생산 환경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바퀴 기반 주행 플랫폼이 주는 기동성, 양팔을 활용한 정교한 조작 능력을 통해 기존 고정형 자동화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유연 생산 환경에서 인간 작업자를 보조한다. 이번 투입은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맥스 사업의 공식 실증 단계다. 로봇은 현장에서 공정 노하우, 작업 패턴, 품질 관리 방식 등 제조기업 노하우를 학습한다. K-휴머노이드 연합의 핵심 기술력이 국내 주요 제조 현장에 적용된 첫 사례다. 에이로봇 측은 국산 휴머노이드 도입을 통해 제조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전략적 기반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외산 휴머노이드 의존 시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기술 종속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협력은 국산 로봇 중심 제조업 디지털 전환 체계 구축을 상징한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로봇이 대신해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가치 있는 데이터를 우리 기술로 지키고 자산화해 '로봇 주권'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로봇은 아모레퍼시픽·SK텔레콤·SK AX 등과 함께 진행 중인 국가 단위 실증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산 휴머노이드 제조업 표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12.02 16:37신영빈 기자

"인간처럼 느껴지는 로봇"…中 샤오펑 아이언, 뭐가 달랐나

중국 기업 샤오펑이 지난 달 공개한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이 사람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연한 손짓과 자연스러운 발걸음이 큰 주목을 받았고, 일부 관람객들은 “사람이 로봇 옷을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샤오펑은 로봇의 합성 피부를 잘라 진짜 로봇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1일(현지시간) 아이언 로봇의 디자인과 향후 과제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 해당 매체는 샤오펑이 겉모습 뿐 아니라 움직임과 소통 방식까지 인간처럼 느껴지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펑의 디자인 철학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빠른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니다. 이 회사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의도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감성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언 로봇은 체형과 스타일을 개인별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날씬한 체형부터 탄탄한 체형까지 다양한 체형 옵션을 제공하고, 전신 합성 피부와 성별에 따른 맞춤 디자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약간 통통한 아이언이나 날씬한 아이언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며, “향후에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처럼, 로봇의 성별, 머리 길이, 옷차림도 직접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맞춤 디자인은 로봇을 더 친근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허샤오펑은 "인간적인 로봇은 차갑고 기계적인 기계보다 더 따뜻하고 친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는 로봇이 일상 환경에 스며드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불쾌한 골짜기 넘기 위한 시도 샤오펑의 아이언 개발 방향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하나 완전히 똑같지 않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의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샤오펑은 생체공학적 척추로 인체의 골격을 재현하고, 관절 구조의 근육과 유연한 피부로 아이언로봇에 이질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러운 존재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샤오펑은 미래적이고 기계적인 미학을 강조하는 다른 로봇 기업들과 달리 체형•의상•실루엣 등 인간형 시각 요소를 강조한다. 이는 사람들이 느끼는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인간과 로봇 간의 지각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넘어야 할 과제는? 샤오펑은 내년 년 말 아이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가정보다는 상점·사무실·접수실 등 상업적 용도로 우선 배치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통제된 환경에서 인간처럼 움직이는 것과 실제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실 세계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용 인간형 행동을 구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아이언이 화려한 시연을 넘어 일상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전성 ▲내구성 ▲유지 보수 ▲ 사회적 수용성 등 다양한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해당 매체는 “아이언이 특정 환경에 인상적인 성능을 보이고 잘 어울릴 수도 있지만, 진정한 수용은 편안한 디자인이 아니라 설득력 있는 인간형 로봇이 되는 데서 비롯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2 13:09이정현 기자

中 당국, 휴머노이드 로봇 거품 위험성 경고

중국 최고 경제기획기관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거품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NDRC) 리 차오 대변인은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첨단 산업은 오랫동안 성장 속도와 거품 위험 간 균형을 맞추는 과제에 고심해 왔다. 이 문제는 이제 휴머노이드 로봇 부문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150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가 운영 중이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지나치게 유사한 모델들이 시장에 넘쳐나 연구·개발 여력을 잠식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정부가 향후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촉매제 중 하나로 꼽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과도한 투자가 몰리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차오 대변인은 당국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 진입 및 철수 메커니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핵심 기술 연구 개발 가속화와 교육 및 시험 인프라 구축 지원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2026~2030년 5년 경제사회 정책 방향을 담은 '15차 5개년 계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양자기술·바이오·수소 및 핵융합에너지·뇌컴퓨터 인터페이스•6G와 함께 6대 신흥 미래 산업으로 포함시켰다. 이 분야가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주가를 추종하는 '솔렉티브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지수'는 올해 약 26% 상승한 상태다. 시티그룹은 내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의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비테크와 같은 업체들은 수십 억 위안 이상의 주문량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가정이나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널리 도입되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최근 글로벌 AI 거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급성장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2025.11.28 13:11이정현 기자

삼성, 전 계열사에 로봇자동화 도입 가속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차원에서 로봇·휴머노이드 활용과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제조·의료·조선·급식 등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로봇 자동화 도입을 추진하며,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 이후 매년 발주량을 늘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에 납품한 제품 규모는 누적 68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누적 19억2천만원 대비 가파른 증가이며, 작년 연간 14억5천만원과 비교하면 약 37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 맥스(M.AX) 얼라이언스 내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디스플레이 공정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초정밀 패널 공정에서 사람이 아닌 휴머노이드가 직접 공정 참여가 가능한지 검증하는 연구다. 삼성디스플레이 로봇 투입 전략의 실질적 시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제조 공정 자동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로봇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동로봇·이동형 양팔로봇·4족로봇을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로봇 기술 검증 및 현장 테스트, 생산성 향상 공정 실증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5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1단계 수행기관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선정됐다.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수술실에서 반복적·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양팔 로봇으로 의료진의 수술 맥락을 실시간 이해·예측하는 자율 보조 기능 확보가 목표다. 삼성웰스토리는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약을 체결하고 단체급식 영역의 로봇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웰리봇' 조리로봇에 더해 대량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 솔루션을 공동 개발, 실제 사업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 내부에서도 로봇 사업을 차세대 전략 축으로 격상시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로봇 인공지능과 로봇 플랫폼 개발을 맡는 핵심 리더들을 잇따라 중용하며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래로봇추진단에 합류한 권정현 부사장과 자율주행·조작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최고은 상무가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삼성 내부 조직 개편이 계열사별 로봇 도입 확대와 맞물리며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에도 일종의 전사적 시너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이 로봇 연구개발(R&D)부터 현장 적용, 향후 투자·제휴까지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하려는 그룹 차원의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2025.11.28 10:12신영빈 기자

로보티즈, CU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투입 협력

로보티즈가 편의점 CU 물류를 담당하는 BGF로지스와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에 선정돼 물류·유통 현장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투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과제의 정식 명칭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유통 공정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다. 약 60억원이 투입된다. 로보티즈가 주관기관을 맡고 로보티즈AI, 고려대학교, 광운대학교, 한국통합물류협회, BGF로지스 등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유통 물류센터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실증 과정에서 도출된 현장 요구사항은 즉시 기술 개선에 반영되며 본 과제를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의 난제로 꼽혀온 비정형 작업 해결에 나선다. 가장 주목할 점은 로보티즈가 개발할 로봇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휴머노이드에는 최근 AI 업계의 최대 화두인 비전-언어-행동(VLA) 모델과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로봇이 사람처럼 시각과 언어 정보를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로, 이 기술을 통해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과 생활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분류·피킹·반품 등 기존 자동화 설비로는 처리가 어려웠던 비정형 상품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유통 물류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CU의 물류를 전담하는 BGF로지스와 손잡고 수요처를 확보했다.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는 가상의 실험실이 아닌, 실제 물류센터 현장에 투입되어 입·출고 및 오발주 처리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핵심 공정 자동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90% 이상의 오발주 재분류·피킹 작업 성공률을 달성하여 실질적인 인력 대체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인간 작업을 대체하고 협업하는 단계까지 기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핵심 축이 될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를 통해 기업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34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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